난 이런 글을 쓸란다~~~

Posted 2016. 5. 26. 06:04

여러분들 안녕하셨죠?

네에포스팅을  올린지도  달이 ~ 넘어  달이  되어가고 있네요.

 

일도 여전히 바쁘고

요즘 따로 교육받는  있어서

그렇다고 밥도 안먹고 일만 하는 것도 아닌데 지치다보니  글을  엄두가 나지 않네요. 

 

먹다 지쳐 잠이 들곤해...ㅋㅋ


쉽게 말하면 게을러진 것이죠

 


게을러진 게로구낫!

 

그래도 꾸준히 찾아와 주시는 이웃님들도 계시고

이대로 가다가는 안되겠다 싶어서 주제를   정하고 글을  보기로 마음을 먹었습니다.

그저 이렇게 예고편이라도 올리면 혹시라도 읽고 기다리시는 분들을 생각해서 의무감에서라도 포스팅을 쓰지 않을까 한다는

 

먼저돌아오는 7월에는 저의 동서형님의 40번째 생일이 있어요.

한국에서야 마흔이라는 나이가 그닥 특별하지도반갑지도 않지만

제가 사는 엄훼리카에서는 무척이나 기대(?)’하는 나이라네요

 

..!!!

  마흔  생일에는 그냥 넘어갔을까~?

 

네에맞습니다.

동서형님이 저보다 어리다는ㅠㅠ


늙어서 서럽다

 

어쨌거나

동서형님의 마흔  생일을 위해  사줄까 하다가 보니 남성용 화장품을 만들어 선물할까 생각 중입니다.

만들고 나서 별로~라면 그냥 제가 쓰고동서형님한테는 다른 선물 사줄 예정입니다ㅋㅋㅋ

 

 번째로는

사천만 화장품 크래프터의 적이자 화장품에서 없어서 안될 방부제(preservatives)’ 대한 세미나를 들은 적이 있거든요.

 내용이 약간은 지루하고 딱딱하겠지만 최대한 쉽게 풀어서 정리해 보겠습니다.

 

지루할  같은데

 

마지막으로

저의 와이프를 비롯한 많은 분들의 고민이신 다크 서클 (dark circle)’ 대한 포스팅은 어떨까 싶어 골라봤고요 


 

다만 아이는 기능성 화장품(Cosmeceuticals, 대한피부과학회 )’ 속하는 주제이기 때문에 저의 짧은 가방끈으로 길고 자세히 설명을 드리지는 못하는 데다가

논란의 여지가 많은 부분인지라 주제만 정했을  어느 방향으로 적어나가야  지는 막막하네요

 수나 있을런지ㅋㅋ

 

일단은  주제들을 가지고 포스팅을 준비하려고 합니다!

정작 언제까지 완성을   있을지는 저도 모르겠습니다.


 

그나마  번째 주제가 시한이 있기는 하지만크래프팅해서 선물하는 것과 그걸 포스팅으로 쓰는 것과는  다르니까요…^^

 

그리고주제나 내용혹은 순서 등등은 저의 개인 사정에 의해 바뀌거나 연기될  있다는  이해해 주시고오늘은 여기까지!

 

다들 즐거운 크래프팅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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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전히 샛길 포스팅...

Posted 2016. 4. 6. 01:36

여러분 안녕하셨죠?

공작단장입니다.

 

네에저도  지내고 있어요…^^

그동안 출장도 다녀오고회사에서 사용하는 기기가 고장이 나서 고생고생~하며 지냈어요

오늘도  얘기로 꽃을 피워봐야 겠네요

 

그나저나  블로그가 화장품 크래프팅이 주제인데 요즘 들어  샛길로 새고 있는데반성중입니다.

 

지금은 반성중 

 

지난 주에는 동서 형님이 일을  도와 달라기에 형님네 부부랑 저희 부부랑 함께 유니버셜 스튜디오에 갔습니다.

얼핏 듣기로는 고객 의견어쩌구…’하길래 아하입장객들한테 설문 조사 같은  시키려나 보다하고 따라갔죠.

 

후룻룻룻이거 왠일입니까…^^

 

직원인 동서 형님이 일반 고객의 입장에서 입장권 구입부터 시설 이용은 물론이고

식사와 기념품 구입 등등을  보면서 개선점을 찾아내는 것이 오늘의 임무였던 것이었습니다.

하지만업무상 수시로 출입을 하는 동서형님의 의견 만으로는 객관성이 떨어지는 관계로 아무나’ 함께 들어가  사람들의 동선(動線) 확인해야 하는 것도 임무  하나

 

역시 그런 실험대상으로는 저희 부부만큼 편한 대상이 없겠죠?

오늘 미션의 가장  장점은 유니버셜 스튜디오에서 비용을 전부 부담한다는 …^^

입장료는 전액 부담식비는 4 기준 $100까지화룡점정으로 기념품 구입비도 $25까지

 


우후웃~


대신 그동안은 동서 형님의 리드로 여기 저기 움직였지만오늘만큼은 제가 여기 가자저거 타보자~’해야 된다는 

 그까이꺼ㅋㅋㅋ

 


 

오늘은 그동안 알려드린  이외의  가지 팁을 알려드릴께요.

 

먼저 유니버셜 스튜디오의  언덕길을 올라오면 먼저 주차장의 종류를 선택하셔야 해요.

가격은 일반 주차(general parking)’ $18이고 우선 주차(preferred parking)’ $25입니다.

 

일단 우선 주차’ 하면 다들 편하고 좋다라는 생각들을 하시겠지만개인적으로 오시거나 처음 오시는 분들한테는  차이가 없어요

 

왜냐!

우선 주차장 바로 테마파크 입구 쪽으로 연결되는 장점은 있지만어디까지나 테마파크’ 가려는 분께 좋아요.

여러번  보셨다던지노약자가 있어서 오래 걷기 어려운 분들한테 좋죠

 

반대로 일반 주차장 주차를 하시면 테마파크로 조금  걸어야하는 단점은 있지만상점가가 있는 ‘City Walk’ 지나쳐야 하기 때문에 다양한 볼거리가 있거든요

그러니  만약 우선 주차장 주차를 하고 나중에 상점가를 둘러보려면

테마파크를 나와서  상점가 쪽으로 갔다가 다시 테마파크 쪽으로 돌아와야 나갈  있다는 함정이

 

 

어쨌거나 저희의 목적은 관광이 아니라서오늘은 입구에서 우선 주차(preferred parking)’ 구입합니다.

뒷자리에 앉아있던 동서 형님이 ~하게 법인카드로 긁어주십니다.

 

이곳의 주차장은 유니버셜 영화사의 캐릭터의 이름을 따서 만들어져 있어요.

쥬라기공원 주차장(Jurassic garage), 딱따구리 주차장(Woody Woodpecker lot), 프랑켄슈타인 주차장(Frankenstein garage), ET 주차장킹콩 주차장 등등으로요

 

저희는 프랑켄슈타인에 주차를 하고 들어갑니다.

주차장에서 나오면 바로 옆에 매표소가 있는 아주 편리한 위치입니다.

 

 

 

공항을 연상케 하는 보안 검색대를 지나야 표를 구입할  있는데

이제 겨우 오전 10시가 조금 지났는데 벌써 매표소에는 줄이ㅠㅠ

둘러보니 옆에 자동매표기가 있는데최근 새로 설치했기 때문에 아직 사용하는 사람이 없는가 봅니다.

아무래도 판매 부스에서  줄을 서는 것보다는  빠르겠죠.

이용하는 사람이 아무도 없길래 직원에게 물어보니 사용가능하답니다.

 


이런

 

그러게 항상 질문하는 습관 중요하다는 거죠

찍은 사진이 초점이 흔들려서 올리지는 못했지만흰색 자동매표기는 쉽게 찾으실  있을꺼에요.

 

이제 표를 사야하는데

일반 입장권도 있고 비싼 입장권도 있고

어떤  살까슬쩍 동서 형님 얼굴을 보고 있으니 처형이 잽싸게 비싼 녀석으로 눌러주십니다.

 

이름하야… ‘Front of Line Ticket’

 녀석을 구입하면 플라스틱 패스가 달린 목걸이를 받을  있는데~~~ 늘어선 줄과 관계없이 별도의 통로로 스윽~하고 제일  앞에   있는 특권이 주어집니다.

 


이런 

 

다들 아시죠?

놀이기구 하나 타려고  시간여 줄을  있었는데어떤 넘들이 이상한 목걸이 하나씩 차고 옆길로 가더니만 벌써 타고 나오는   때의  황당함이란ㅠㅠ

 

네에 시츄에시션을 만드는 녀석이죠

그만큼 비싸고요일반표가 $100 조금 안되는데 일인당 $189 거의  배의 가격입니다.

 

그러니  부부 명의 합산은 $756…


허걱

 

다행히 도라에몽 같은 동서 형님이 법인카드로 긁어 주십니다.

된장  주고는 이런     같네요ㅠㅠ


 

 

그리고이미 디즈니랜드는 시작을  것으로 알고있는데

디즈니랜드와 유니버셜 스튜디오는 이제 피크 타임제 적용해서 언제 가느냐에 따라 입장권 가격이 변하게 된다네요.

방학성수기주말화창한 날에는 가격이  높아지고

우기(雨氣)…비수기평일 같은 때에는 가격이  낮아진다는 

된장결국 조금이라도 싸게 가려면 비오고 천둥 치는  가야한다는 건가…ㅉㅉ

 

이것 저것 따져보면 결국은 가격이 오른다는 말이죠ㅠㅠ

다음 주만 되어도Front of Line Ticket 가격이 벌써 $250 근처가 된다는 얘기도ㅠㅠ

 

 가지 

일반 매표소에서 Front of Line Ticket 구입하시면 바로 목걸이를 주는데자동 매표기에서 사셨다면 정문에서 바로 보이는 유니버셜 타워(Universal Tower) 가셔서 표를 보여주시고 목걸이로 바꾸셔야 합니다.

입장하실   설명해 주기는 합니다만…^^

 

또하나의 

놀이기구를   목걸이를 보여주면 뒷면의 바코드를 스캔하는데

 


 

여기에 또다른 함정이

이걸로 무한정’ ‘몇번이고’ 앞에 가서   있는  아니라  놀이기구당  번씩 입니다.

다들 아시죠이런 거는 뒷면에 아주작은 폰트로 살짝 써놓았다는 

신난다고 같은 곳에서 계속 사용할  있는  아니라는 !

 

하지만아무리 일찍 입장했다고 해도  번씩 타고 둘러 보기에도 시간이 빠듯하니    타실 일은 없으실  합니다!

그래도 혹시 두세   지도 모르겠다 하시는 분들은줄이 길지 않다면 먼저 일반으로 입장해 보시고

재미있다 하실  목걸이를 사용하시는  좋지 않을까 싶습니다. ^^

 

참고로 저희가 해리포터의 ‘히포그리프의 비행(Flight of the Hippogriff)’에 도착하니 줄이 한산~

이 아이는 지난 번에 워낙 실망을 했던 놀이기구라서 그냥 일반줄로 입장

 

..!!!

오오 놀이기구는 낮에 타는  훨씬 낫더군요

구조물들도  보이고

 


 


 

그래서 나오자 마자 바로 목걸이 스캔하고 바로 입장해서  탔습니다ㅋㅋㅋ

이제 어떻게 사용하는   효과적인지 아시겠죠?

 

어쨌거나 목걸이를 받고  후의 거리입니다.

 사진이 아직 한산할 때의 사진입니다.


 

 

지난 번에 새로운 ‘귀신의 (House of Horrors)’이 공사를 하고 있다고 알려드렸는데

 


 

 여름  ‘Walking Dead’ 테마로 오픈을 한답니다.

 미드 시리즈인 Walking Dead 할로윈 호러나이트(HHN) 때도 호평을 받은 테마였는데

 

오호나름 기대가

아참지난 포스팅 중에 정정을 해드려야  점이 있더군요.

 

지난  제가 '해리포터의 마법세계(The Wizarding World of Harry Potter)’가 '오픈을 했다'고 했는데

그게 아니었어요지금은 정식 오픈이 아닌 소프트 오프닝(soft opening)상태라네요

정식 오픈(Grand opening) 4 7일이라네요제가 4월을 3월로 착각을 하고 있었던 거였어요



죄송

 

유니버셜 스튜디오 테마파크는 크게  구획으로 나눌  있어요.

먼저 해리포터와 워터월드(Water World), 슈렉4D, 미니언즈[Despicable Me Minion Mayhem], 애니몰 액터(Animal Actors), 심슨즈(Simpsons Ride) 등등이 있는 상층(Upper Lot)…

그리고 쥬라기 공원(Jurassic park), 미이라[Revenge of the Mummy], 트랜스포머 (Transformers) 등등이 있는 하층(Lower Lot)…

그리고 마지막으로 언제나 붐비는 스튜디오 트램투어 (Studio Tram Tour).

 

일단 비싼 [Front of Line Ticket] 구입하셨다면 무엇을 언제 타셔도 문제가   없겠지만일반표를 구입하신 분들은 길고  줄에 시달리셔야 해요.

 

제가 드리는 관람의 팁은

입장과 동시에 하층(Lower Lot)으로 먼저 가시라는 .

 

사람들은 거의 모두 정문이 있는 상층(upper lot)  둘러본 후에 하층으로 가거든요

다들  서서 상층에 있는 놀이기구를 둘러보고 하층으로 가면 그때부터 하층의 줄이 밀리기 시작하거든요

어차피 상층에서는 줄이  수밖에 없으니 하층에 먼저 내려가서 여유있게 둘러보고 상층으로 올라오면 시간이 훨씬 절약된다는 

 

하층을 둘러봤으면 바로 스튜디오 트램 투어로 가세요

여긴 언제나 사람들로 북적대는 곳이니 빨리  수록 대기시간이 줄어든다는 것은 고금의 진리!

 

그리고 나서 상층을 둘러보시는  편하실 거에요

상층의 시설을 둘러보고는 바로 정문을 통해 퇴장~ ^^

 

편하겠죠?

 

하층으로 가시려면 길고 가파른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경치를 보면서 내려가야 하는데

처음이시라면 이것도 볼만하죠

 

 

그렇지만이것도   가다보면 지루하거든요

그래서 이번에 새로 가본 길인데

하층으로 가는 에스컬레이터의 시작 바로 전에 오른 편을 보시면  안내를 하는 직원을 쉽게 찾아 보실  있어요.

 


 


 

 사람들 뒤쪽으로 엘리베이타가 있다는 사실을 모르는 사람이 많고

심지어 일반인도 이용할  있다는 사실!

저도 사실 이번에야 알았다는 ㅋㅋ

 

대신 엘리베이타로 하층까지 바로 내려가는  아니라조금 아래에 있는 셔틀 버스 승강장까지만 연결이 되고

15~20분마다 운행되는 셔틀 버스를 타면 여기에 내려주는 거였어?’ 싶은 색다른 곳까지 연결이 됩니다.

운전기사한테 친절하게  주시면 승강장에서 하층까지 가는  중간중간도  설명해 주고요…^^


 

여기 와서 시간 느긋이 계시다 가는 분은 많지 않겠지만혹시라도 여유가 되시면 이렇게 하층까지  보시는 것도 나름 기억에 남을 

 

저희는 일단 하층을 좌악둘러보고 위로 올라와서 해리포터의 마법세계에 들어가서 좀 놀다가 전에 말씀 드린 식당에 들어가서 밥을 먹었습니다.


 

지난 번에 소개해 드린 그 The Great Feast를 시켜 먹었습니다. 

식당은 이미 사람들로 만원

 


 


 

하지만겁날  없죠

왜냐?

식사비용 역시 이번 임무에 포함ㅋㅋㅋ

 

시스템은 들어가면서 카운터에서 주문을 하고 지불을 하면 번호표를 주면서 동시에 번호가 있는 창구를 지정해 줍니다.

창구에 가면 에피타이저나 샐러드주문한 음료와 디저트를 먼저 내어줍니다.

 

받아서 나가다 보면 직원이 식탁으로 안내해 주고잠시  번호표를 보고 메인 요리는 가져다 준다는 

그럴꺼면 아예  가져다 주지 그러냐~싶기도 하지만일단 배고프니 모든  용서가 되었다는

 

저희는 각자 음료수와  4인용 메뉴인 The Great Feast, 그리고 디저트로 애플파이를 주문했어요.

먼저 가지고  아이들이에요음료수랑 애플파이그리고 메인에 딸려 나오는 샐러드

 


 

메인 음식이 바로 따라 나오더군요



 

이거 많다!!!

 

삶은 옥수수 4양념 BBQ 등갈비 3~4 조각짜리  덩어리구운 닭고기 4조각감자와 모듬채소 까지

여기에 먼저 나온 샐러드까지 해서 $ 54이면 엄청 괜찮은 거죠

맛있는     필요 없고요

 

메뉴에는 4인용이라는데 보통 5인용이라고 해도   같고요

만약 적게 드시는 가족이라면 6인까지도 가능할  싶네요.

참고로  많이 먹는 아이에요요즘 일부러 양을 줄이려고 노력중인데 이날 실패했음ㅠㅠ

 

오늘 저희가 먹은 메뉴는 메인음료그리고 디저트까지해서 $ 85정도 였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괜찮죠?


 

 참고로

이곳 해리포터 마을에서는 콜라나 사이다와 같은 탄산음료를 팔지 않아요.

바로  미터만 나가면 콜라를 파는 카트가 있는데도 말이죠ㅋㅋ

 

듣자하니 원작자인 조앤 롤링과 음료사 간에 거시기한 합의가 되지 않았기 때문이라니까 참고하시고

그리고버터비어에 펌킨피즈 등등의 영화에서 보던 마실거리가 있는데 굳이 거기까지 가서 콜라 찾지는 않으실 …^^

 

음식을 먹고 나서  둘러보다가 트램 투어를 타러 갔습니다.

 상층을 보고나서 나중에 내려갔냐고요?

 

ㅋㅋㅋ

저희에겐 바로  목걸이 있잖아요…^^

 

역쉬 길게 늘어진 줄을 옆으로 하고 ~윽하고 한쪽켠 제일 앞줄에 세워주네요.

사람들의 저것들은 뭬야?!’하는 눈초리가 느껴집니다


뭬야

 

잠시후 트램에 타고 예전과 같은 코스의 길을같은 설명을 들으면서 돌았습니다.

이번의 다른 점이라면

 

유니버셜 스튜디오의 새로운 애니메이션인 ‘Pets’ 광고가 있었다는  정도…?

 애니메이션도 재미 있을  같아  기다리고 있습니다ㅋㅋ

 


 

이거 말고는 중간에 영화인지 드라마인지 촬영 중이라 혹시 아는 배우라도 있을까 촌스럽게 찾아봤다는  정도…?




역시 나란 놈은

 

트램투어를 마지막으로 하고

집에 가기 전에 새로 생긴 스타벅스에 들렀습니다.

 

 

역시 새로 생겨서인지 크고깨끗하고주문도 빨리 받고

 


 

..!!!

역시 주문만 빨리 받으면 뭐하냐고요

사람들이 많아서 기다리는 시간 따지면 그게 그거였다는  감안하시고 이용하시길

 

마지막으로 정문 앞에 있는 기념품 점에서 우리보고  하나를 사라는데

네에이것도 임무   부분이었어요

도저히 눈에 띄는  없어서 그냥 우리 처형이 입맛을 다시던 티셔츠를 사는 것으로 임무를 마무리 했습니다.

 

오늘의 총평은 아는 만큼  즐긴다였습니다.

제가 드린 팁은   아니었죠많은 분들이 이미 알고 계시는 것이 대부분일 꺼에요.

하지만   아닌  아는’ 분들은 모르는 분들보다 좀더 많이 즐기시고 좀더 많은 추억거리를 만들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모쪼록 모르고 계시던 분들께는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고

또하나의 팁은

조금이라도 궁금한  있으면 주위에 있는 직원들에게 바로 물어보세요.

 

 영어가 안되서…’라고 하지 마세요.

더듬더듬 하는 영어로도 소통은 됩니다.

 국제정세와 세계평화그리고 국제적 핵확산 억제를 위한 의견 나누고 싶으신 것이 아니라면 여러분이 궁금해 하시는 것들은 답을 얻으실  있을 꺼에요.

 

여러분은 지불하신 만큼 혹은  이상 즐기실 권리가 있는 거에요.

에이그냥 가자…’하지 마시고물어보세요.

적어도  테마파크에 관해서 만큼은 그들이 여러분보다는 훨씬 똑똑할테니까요ㅋㅋ

아셨죠?

 

자, 오늘은 여기까지!

왠지 유니버셜 스튜디오 소개글 같은 분위기가 되버렸네요…

그 회사에서는 무료홍보 해주는 저에게 다른 상 같은 거 안주나 모르겠습니다. 


그나 저나 이젠 이런 샛길로 빠진 포스팅 말고 제대로 된 크래프팅 포스팅을 써야하는데…ㅠㅠ


나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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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절한 해뤼쒸~: 2부

Posted 2016. 3. 12. 00:23

지난 번에 이어 얄미운 자랑질 2부입니다. ^^

, 이젠 안내해 드릴 곳은 첫 번째 놀이기구 입니다.

 

 

이름은 히포그리프의 비행(Flight of the Hippogriff)’

 

 

첫 번째 놀이기구라서 은근 기대 만빵입니다. ^^

타러 가는 도중, 해그리드의 오두막도 보이고

 

 

그런데 왠지 주위로 펼쳐진 롤러코스터의 레일이 좀 작아보이는 게 불안하더군요

 

롤러 코스터에 타니 히포그리프의 둥지를 거쳐 가면서 롤러코스터는 시작인데요

 

 

~ 기대된다

그 기분 아시죠?

롤러 코스터가 체인에 감겨 끼익~끼익~’하면서 레일을 올라갈 때의 그 기분

 

기대된다


오오~

오오호옷~~

우오오오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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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상평은 한 마디로 저 어릴 적 탔던 청룡열차수준입니다.

시간도 짧고스릴도 적고

실망

 

 

역시 소문난 잔치 먹을 게 없다는 게ㅠㅠ

 

놀이기구에서 나오니 카트에서 마술봉을 팔고 있더군요.

 

 

아까 마술봉 상점에는 와이프가 저를 끌고 나와서 구경도 제대로 못했는데

카트 앞에서 침만 질질 흘리고 있었습니다.

아마 와이프의 감시만 없었다면 아마 하나 샀을지도…^^

 

다음 놀이기구는 '해리포터와 금지된 여행(Harry Potter and the Forbidden Journey)'라는데

일찌감치 기대는 내려놓았습니다. ㅠㅠ

 

입구에서 사진도 대충~

 

 

들어가니 직원이 가방이나 떨어뜨릴 우려가 있으면 다 개인용 라커에 넣으란네요

그렇다면 이 놀이기구는 좀 격하는 이야기?

사실 이때는 살짝 기대됨

 

 

입구에서 정말 오래도 걷게 만들어 놓았네요

하지만, 이리 저리 영화 속에서 나온 장면들을 지나가게 해 놓은 거라서 그닥 지루한 것은 몰랐네요.

 




 

영화를 보면 그림이나 신문에서 사진들이 움직이잖아요

저는 그게 무지 재미있다고 느꼈는데

역시 실제로 보니 더 재미있었다는…^^



 

다시 얼마를 가니 어두운 방에서 누가 떠들길래 봤더니 덤블도어 할배가 자기 방(교장실)에서 한참을 설명을 하고 있는데저는 그냥 패쓰!


 

다시 조금 더 가니 어떤 방으로 들어가게 되었는데, 거기에 친절한 해뤼씨와 두 친구들의 홀로그램 영상이 있어요

역시 여기까지 왔으면 이 세 친구들은 보고 가야죠….

3D 홀로그램이 아니라 각도에 따라 약간 비틀림이 보이더군요

 

 

그런데 사람들이 다 천장에다 대고 사진을 찍길래 뭔가 하고 봤더니 용의 뼈가 걸려 있더군요

신기한 거 못참으니까 그 사람들 곁에 껴서 저도 사진을…^^

 

 

그러고도 한 참을 가다 보면 거의 다와서 테스트용 의자가 있어요

명목상으로는 작은 아이들이나 체형이 작은 사람이 탈수 있을까를 알아보는 거라는데 실은 뚱뚱한 사람들이 실제 놀이기구의 의자에 들어갈 수 있나를 알아보는 거라네요. ㅋㅋ

 

이쪽에서 뚱뚱한 사람들은 거의 상상을 초월합니다.

젠장 그럴거면 입구에 가져다 놓지거의 타러 들어가기 한 10m 전에 놓았으니 만약 긴긴 시간 기다리며 여기까지 왔는데 시험 삼아 앉아보니 허걱~ 안맞는다면?

그것도 난감하지만그 긴 길을 돌아가야 하나, 아니면 직원용 통로로 나가야 하나ㅋㅋ

 

기다림의 마지막에는 해리포터 영화의 처음에 기숙사를 배정하던 말하는 모자(sorting hat)’가 역시 한참을 떠들어 대고 있습니다.

주의사항 어쩌고 하는데 이젠 좀 지쳐서 뭐라고 하는 지 시끄럽기만 하네요

 

 

드디어 놀이기구에 탔습니다.

제가 놀이기구 사진을 못찍어서 웹에서 퍼온 사진이니 한 번 보세요.

 


놀이기구의 진행 방향은 왼쪽으로 움직이고요

홀로그램 안경을 주니 쓰셔야 하고요

 

동서형님, 처형, 와이프그리고 저.

앞의 스크린에 헤르미온느가 마법을 휘~익 부리면서 놀이기구가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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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대치가 낮았기 때문도 아니고, 기다림에 지쳤기 때문도 아니었어요. 

진행 방식과 함께 홀로그램과 움직이는 모형을 적절하고 교묘하게 이용한 놀이기구 입니다. 


사실 기존의 놀이기구와는 달리 정해진 트랙을 따라 도는 로봇팔[robotic arm mounted on a track]에 의해 상하좌우 심지어 4D까지 연출할 수 있는 기술이 사용되어 있죠.

‘로봇’과 ‘롤러코스터’를 합성한 ‘로보코스터(robocoaster)’라고도 불리기도 합니다. 

 


말로 다 설명해 드릴 수도 없고…그렇다고 스포일러가 될 수도 없고…

여기 저기 자료 사진들도 많이 떠 있기는 하지만, 실제로 타 보는 것을 제대로 설명한 것 없더군요.

실제로 타보시는 걸 강추합니다. 

 

미국 여행 오실 일 있으시면 여기서 즐기시고, 이웃나라 일본에 있는 유니버셜 스튜디오 테마파크에도 있다고 하니 여행 가시면 꼭 한 번 들러 보시면 좋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내려오다 보니 광장에서 공연을 하고 있더군요

아즈카반의 죄수(Harry Potter and the Prisoner of Azkaban)’편이었던가요?

학생들이 두꺼비들과 노래하는 걸 공연하는데

와우~ 아카펠라로 부르는데….정말 잘 하더군요.




 

동서 형님 말인즉

똑같은 컨셉이 플로리다와 일본 테마 파크에도 있는데, 아무래도 여기가 헐리웃이다 보니까 수많은 배우 지망생, 가수 지망생이라는 인재풀이 탄탄해서 공연이 훨씬 더 낫다고 하네요.

저야 뭘 알겠습니까그저 담당자가 그렇다니 그런 줄 아는거죠…^^

 

집에 가기 전 마지막으로 이리저리 마지막 방황을 하다가 레스토랑에도 들어가 봤습니다.

아직 오픈을 안해서 살펴보고 메뉴만 구경하다 나왔는데요

동서 형님이 한 가지 팁을 주더군요

 

메뉴판에서 보면 ‘The Great Feast’라는 메뉴는 $54이라는 상당한 가격이지만, 메인 메뉴가 모두 조금씩 들어 있어서 4명 정도가 먹기에 좋다네요.

그렇다면 일인당 $14 정도도 안된다는 건데몽땅 다 비싸다는 유니버셜 스튜디오 테마파크에서는 괜찮은 가격이죠

 

 

 

나오는 길에 보니, 테마파크 입구에 있는 가장 큰 기념품 상점에 이젠 해리포터 관련 상품으로 꽉 차있더군요.

 


 

바로 얼마 전까지는 미니언즈(minions)’로 가득했었는데 말이죠.

한밤 중의 불꺼진 미니언즈[Despicable Me]’가 왠지 좀 초라해 보였다는ㅠㅠ

 

 

나오는 중에 또 한 가지 반가운 소식은요

모든 테마파크에 적어도 꼭 하나씩 있는게 뭔지 아시겠어요?

그렇죠….

유니버셜 스튜디오 테마파크의 꽃이었던 귀신의 집(House of Horrors)’이 폐장을 하고 그 자리에 기념품 점이 들어섰거든요

그런데 지금 새로운 귀신의 집(House of Horrors)’이 공사를 하고 있다네요

 

 

기대된다~ ^^

 

 

다녀온 총평은

대체적으로는 기대한 만큼의 즐길거리가 있었다는 것이에요.

워낙 기대가 커서 정말 대박이얏~’하지는 않았던 것이 좀 아쉽다고나 할까

 

하지만, 기존에는 놀이기구위주로 공개가 되었던 것이라면이번에는 마을규모로 다양한 종류의 색다르고 독특한 경험을 할 수 있다는 거였어요.

 

, 물론 유니버셜 스튜디오의 수익구조에도 아주 획기적인 작품이 될 것임에도 틀림이 없겠죠

이와 동시에 원작자인 조앤 롤링과 판권 소유사인 워너 브라더스에게도 황금알을 낳는….아니 여전히 낳고 있고 앞으로도 계속 낳을거위임에도 틀림이 없다는 거 


다들 기회가 되신다면 이거 괜히 왔다 후회하지는 않으실 것이라 생각합니다. ^^

, 오늘은 여기까지!


P.S. 돌아오는 길에 갑자기 와이프가 코오롱이닷!’하더군요

  

저도 처음에는 코오롱 스포츠인 줄 알았어요하지만, 자세히 보니 ‘Element’라는 다른 브랜드였어요

 



 

우연이라고 하기에는 너무 닮은 로고스포츠 웨어 브랜드라는 점도 비슷하고

이거 코오롱 짝퉁 아녀?!!

 

?

 

한때는 한국의 브랜드 로고가 외국을 따라한 적도 있지만, 이제는 외국 브랜드가 한국 브랜드를 따라하는 건 아닌지ㅋㅋ

그냥 칵 코오롱한테 이를까보다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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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절한 해뤼쒸~

Posted 2016. 3. 8. 07:33

드디어 지난 주에 해뤼씨를 만나고 왔습니다. ^^

그런데 자랑질 후기를 쓰다보니, 엄청 길어지고 말았습니다.

그래서자랑질도 두 번으로 나누어서 올릴꺼에요ㅋㅋㅋ

 

그동안 보통 유니버셜 스튜디오 테마파크에서 새로운 놀이기구가 오픈을 하면 직원과 동행한 한 사람만 들어가곤 했는데

해리 포터에 거는 기대가 대단하긴 대단한 가 보네요

직원과 동행한 네 명까지 들어갈 수 있다니

 

그래서인지 사람들이 엄청 몰릴 것으로 예상하고 시간대를 세 가지(오후 5~7, 오후 7~9, 그리고 밤 9~11)로 나누어 입장을 시키더군요.

물론 사전에 좋은 시간대에 신청을 해야 했다는데, 우리는 동서형님의 스케쥴에 맞춰서 ‘7~9에 들어가기로 했어요.

 



 

일찌감치 퇴근하고 와이프와 처형과 함께 유니버셜 스튜디오 테마파크로 달려갑니다.

역시 테마파크 쪽으로 들어가는 큰 길가에 벌써 커다란 전광판에 난리도 아닙니다. 

 

마음이 너무 앞섰네요.

도착하니 겨우 다섯 시ㅠㅠ


 

동서 형님이 나올 때까지 테마파크 근처 상점가를 배회하기로 했습니다.

와이프와 처형이 들어간 곳은 옷가게저는 “IT’SUGAR”라는 곳에서 어슬렁 대고 있었습니다.

여기는 온갖 사탕, 초콜렛, 젤리빈 등등 설탕 덩어리를 파는 곳으로 유명하죠.

 

 

이름이 기억이 안나는데어렸을 적 동네 문방구에서 사먹었던 불량식품 중에서 빨대에 색색의 달달~한 가루가 들어있던 거 기억하시는 분들 계시죠?

그것과 비슷~한 아이들도 팔고

 

 

둘러보니 독특한 것들도 팔더군요

이제부턴 약간 성인취향이니 어린이 여러분은 일찍 잠자리로

 

우후웃~

 

 

암튼 국방부 시계는 여전히 가고 있었나 봅니다.

들어갈 시간이 되었습니다.

 

좁은 통로로 졸졸 따라가다 보니 보안 검색대가 나오더군요.

 

 

오래 전에는 이런 보안검색 같은 거 없었는데

어느 날인가 부터는 가방 안을 검색하기 시작하고

오늘은 아예 공항 검색대 비스무리꾸리 하게 주머니에 들은 거 다 빼놓고 금속탐지기를 통과해야 했다는

 

 

동서 형님 말로는 유니버셜 스튜디오 앞의 명물인 지구본 뒤쪽으로 보안 건물(security building)을 짓고 있다네요

이거 완공되면 다들 그 건물에 보안 검색에 필요한 모든 장비가 있어서 그 건물 앞쪽으로 해서 입장을 해야될 것 같다는

이거 점점 놀기도 힘들어 진다는ㅠㅠ

 

입구까지 왔는데, 아직도 시간이 많이 남아서 들여보내 주지 않는군요ㅠㅠ

 


 

저녁을 먼저 먹기로 했습니다.

 

초대 받아서 들어간 사람들에게는 입구에서 무슨 리조트의 팔찌 같은 거를 채워주는데 각 팔찌에는 놀이기구 탑승권 2, 저녁용 탭(tap) 1, 드링크 탭 1매가 붙어있어서 쓸 때마다 톡톡 떼어주면 되더군요.

 



 

입구 근처에서 도시락을 나눠주는 곳에 가서 한 상자씩 받았어요.


 

 

이런 이벤트에서 저녁 서빙을 해 주는 사람들 역시 이곳 직원들인데, 한국과 달리 좀 독특한 건거의 모두가 자원봉사(volunteer)이고 회사 내에서 직급이 높은 사람들이 많이 한다는 거



어느 할로윈 이벤트 때에는 유니버셜 스튜디오 테마파크의 총 부사장이 직접 나와서 앞치마 두르고 빵이랑 음료수랑 주더군요

하도 직급이 높은 사람들이 나와서 하니까 말단인 사람들은 그날 처음 ~ 저 사람이 부사장이야?’한다던데

마치 군대에서 이등병이 사단장 얼굴 모르는 것처럼요ㅋㅋ

 

어쨌거나 상자를 열어보니

치킨 샌드위치에 파스타, 감자칩과 물 한 병그 외에 소스들과 손 닦는 물티슈.

 

 

어떻게 보면 너무 부실해 보일지도 모르지만, 의외로 맛있고 양이 많습니다.

 

밥 먹고 수다 떨다보니 입장 시간입니다.

이곳의 정식 이름은 '해리포터의 마법세계(The Wizarding World of Harry Potter)’입니다. 



 

벌써 어둑어둑~해 졌습니다.

입구 바로 옆에서 연기가 나오길래 뭔가 했더니

해리가 마법학교 갈 때 승강장(platform) 9 ¾ 에서 탔던 그 5972호 기차군요ㅋㅋㅋ


 

 

거리는 영화에서 봤던 그 거리가 펼쳐져 있고요



 

골목 마다 실제로 영화 속에서 나왔던 상점들이 있어서 들어가 구경도 하고 기념품도 살 수도 있더군요.



 


 

어떤 곳을 보니 영화 속에서 보던 퀴디치(Quidditch)’ 운동용구도 있고요

 


실제로 영화에서 처럼 마술봉을 파는 곳에는 마술봉 상자가 잔뜩 쌓여있고, 

술봉의 종류에 따라 가게 안의 불을 켰다, 껐다 하거나 화분의 꽃을 움직이게 하는 등등의 인터랙티브(interactive) 기능을 체험하고 살 수도 있죠

아마도 아이들이 이거 보면 안사주고는 그냥 나오지 못할 듯 합니다.

아이들이 있으신 부모님들께는 1급 경계지역이죠ㅋㅋㅋ

 

게다가 곳곳에 인터랙티브 기능을 실제로 사용할 수 있는 곳이 있습니다.

아래 사진에 있던 사람들 중에서 한 사람이 마술봉을 가지고 왼쪽 유리창 안쪽에 있는 물건들을 움직이게 하고 있더군요.

그런 곳들을 찾아보는 것도 재미있어 보이더군요.


 

조금 더 들어가니 버터비어 (Butter Beer)’를 파는 곳이 있어요.

 


 

팔찌에 붙은 드링크 탭(tap)’을 주고 한 잔 먹어 봅니다.

 

 

이 버터비어는 이름이 맥주이지 알코올은 없는 음료입니다.

맛은 뭐랄까

스타벅스의 캬라멜 마끼아또의 캬라멜 맛이 나는 진한 거품이 있는 애플사이다(apple cider)랄까

시원하긴 한데너무 달아서 여름에 갈증 날 때 먹으면 목이 정말 타들어가겠다~ 싶기도 하고

경험 삼아 먹어보는 건 좋겠지만, 아이들이 아닌 이상 즐겨 먹긴 힘들거 같기도 하고ㅠㅠ

 

조금 더 들어가니 저 멀리 호그와트 (Hogwarts) 성이 보입니다.

이 성이 실제로는 그렇게 높거나 큰 게 아닌데, 원근법을 이용해서 지어놓은 거라서 더 높고 크게 보이는 거라네요.



 

이 성을 찍고 있는데 사람들은 바로 옆 이정표 앞에서 사진을 찍느라고 난리입니다.



 

이 곳은 영화 어느 에피소드 중 어느 장면에서 나오거에요….라고 좀 더 자세하게 설명을 해 드렸으면 좋겠지만은

제가 원래 이런 걸 좋아는 하지만, 덕후끼가 없기 때문에 덕력이 부족한 저로서는 그것까지는 모르니 이해해 주시면 좋겠네요…^^

 

자, 오늘은 여기까지입니다

깔짝깔짝 감질나시죠?

쓰는 저도 그런데 읽는 분들은 어떠시겠어요...ㅋㅋㅋ

일하면서 짬짬히 쓰려니까 좀 어려워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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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끄러움

Posted 2016. 2. 19. 05:06



지난 주 지인 한 분께서 하늘나라로 떠나가셨습니다.


어떤 분이셨냐고요?

 

사실 한 번도 만나본 적도 없고

사진 한 장 본 적도 없고

전화 통화도 한 번 해 본 적 없고

사는 곳도 대강 어느 동네라는 정도

심지어 이름도 모르는 분입니다

 

그런데도 어떻게 아는 사람이냐고요?

네에제 블로그 이웃분이세요.

 

저한테 '이웃님'들은 오랜 친구같은 분들이십니다.

 

어떤 이웃분들은 제가 블로그를 시작한 지 얼마 안되었을 때부터 저에게 먼저 말을 걸어주시고 지금까지 계속 꾸준하신 분들도 있고요

어떤 분들은 한동안 서로 신나게 서로의 포스팅에 댓글을 달다가 요즘은 뜸해진 분들도 있고요

아예 이웃만 맺고는 서로 무소식이 희소식이겠거니 하는 분들도 있어요

 

서로 왕래가 없으면 없는대로 좋고...

서로 자주 들러 안부를 물을 수 있으면 더 좋은 그런 분들이죠.

 

저와 고인과의 교류는 그닥 길지는 않았었습니다.

제가 미국에 사는 관계로 제 블로그에 들러주시는 거의 모든 분과는 멀리 살고 있습니다.

그 중에서 고인과 그 동생분은 우연히도 제가 사는 곳과 그닥 멀지 않은 곳에 계시는 분들이었죠

 

이웃사촌이랄까

일면식도 없는 분들이셨지만왠지 힘이 되어주시는 분들이셨죠

 

특히 고인께서는 제 포스팅에 살가운 맞장구를 쳐 주시는 분이었고요

직접 화장품을 만들기는 만들어 보고 싶은데맘처럼 안된다고 하시기도 했고요

 

한번은 자기가 증류기를 구입했는데화장수용 하이드로졸을 많이 뽑았다고 잘 알지도 못하는 저에게 나눔을 해 주시겠다고까지 제의를 하셨던 일이 기억나네요

제가 좀 낯을 가리는 지라 마음만 감사히 받긴 했습니다만

 

그러던 중 작년에 갑자기 몸이 안좋아지시고 암판정을 받으셨어요.

그것도 시한부 판정입니다.

 

입원과 몇 번의 고비를 넘기시고는 집에서 요양을 하게 되었다고 전해들었습니다.

제가 해드릴 수 있는 것은 기도밖에 없었습니다.

 

안부를 물으러 동생분의 블로그에 갔더니 오랜 투병 끝에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으셨다는 공지를 보았습니다.

그것이 지난 주의 일입니다.

마음 아프고 한 구석이 답답해 지더군요

 

엊그제 갑자기 정말 내가 할 수 있던 것은 기도 뿐 이었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사실 제가 해 드릴 수 있는 것들 보다도 해 드리고 싶은 것들이 있었습니다.

제가 화장품을 직접 만들어 드리는 것이었습니다.

그동안 제 블로그에 한 번 해보기는 해야겠는데…’라는 글을 몇 번 올리신 분이라힘 내시라고 한 번 만들어 드려야 겠다고 생각했었거든요

이 글을 쓰는 데도 가슴이 먹먹해 지네요...

 

조금만 더 이따가

지금은 이것만 하고

나중에

다음에

다음 주에

다음 달에

 

이렇게 차일피일 미루다 보니 가시기 전에 로션 하나 만들어 드리지 못했습니다.

제 정성을 넣은 간단한 로션 하나크림 하나 만들어 드리지 못한 게 너무 맘에 걸립니다.

 

수제 화장품 어쩌구 하는 블로그를 쓰고 있으면서도

아픈 분의 마음 하나 헤아리지도 못하고

잠깐의 번거로움 때문에 게으름을 부리면서

제가 과연 여러분이 읽으실 만한 글을 쓰고 있기는 했었는지 부끄럽습니다.

 

가르쳐 드려요…’, ‘알고보면 쉬워요…’, ‘여러분들을 위해서…’

아는 척멋있는 척 하고 있었던 거 생각해 보니 부끄럽고 몸둘 바를 모르겠습니다.


2016년은 저를 돌아보게 만드는 일이 많아지는 한 해인 것 같습니다.

이 포스팅도 사실 써 놓고 올릴까 말까 잠깐 걱정을 했었습니다.


일단은 저의 부끄러운 모습에 대해 쓴 것이라는 게 가장 큰 이유이기도 하고

돌아가신 분의 이야기를 가족분들이 포스팅을 보시면 어떻게 생각하실 지 모르겠어서 입니다.

 

혹시라도 가족분들께서 이 글을 읽으시더라도 마음 상하지 마시고

그저 제가 고인께 죄송한 마음을 적은 것이라 생각해 주세요


앞으로 나보다는 다른 사람들아픈 사람들어려운 사람들을 기억할 수 있는 공작단장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그리고 이젠 하나님께로 돌아가신 saytolove님께서 아픔 없는 곳에서 행복하시길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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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세상은 아직 살 만 한듯…

Posted 2016. 1. 27. 09:58

정말 깜딱 놀랐습니다.

요즘 회사일에 정신이 없어서 포스팅은 아예 쓸 엄두를 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오늘 만큼은 포스팅을 하고 넘어가야겠다는...

 

오늘 아침 출근길도 별 다를 게 전혀 없는 평범했어요.

저멀리 고속도록 한쪽 켠에서 아침부터 나무를 잘랐는지뭐가 떨어지며 흙먼지가 풀풀~

그러더니 곧바로 땅에서 뭔가가 흙먼지를 뒤집어 쓴 채로 솟구쳐 오르더군요

 

어라라저게 뭐하는 순간목덜미에 소름이 쫘~! 



꺄악~

 

커다란 픽업 트럭이 고속도록 옆길로 떨어져 구르고 있던 거였어요...

그것도 앞뒤로 데굴데굴ㅠㅠ

 

허걱!

 

부랴부랴 차를 세우고 911(한국은 119? )에 신고를 하며 내리는데

여기저기 한 열 대 정도의 차가 서더니 안에서 사람들이 모이기 시작하더군요

 

차는 그야말로 대파(大破)!

심지어 차는 거꾸로 누워있더군요

 

다행인 것은 탑승자는 남성 운전자 혼자였는데그 사람 역시 놀라고 여기 저기 긁혀서 피가 나는 상태이지 의식도 있고심지어 놀라서인지 자기가 창문 틈 사이로 기어나오려고 하기까지 하니 그나마 다행이다 싶었습니다.

 

당연히 이런 일이 없으셔야 겠지만혹시 여러분께서도 사고를 당하신 경우 차에 불이 난다거나 하는 위급상황이 아니면 응급구조대가 올 때까지 차안에 계셔야 안전합니다.

사고 피해자가 인지하지 못하는 골절절단척추/경추손상 등이 있을지도 모르니까 응급처치를 기다리시는 게 정답입니다.

아셨죠?

 

그런 사고상황에서는 피해자가 의식을 잃지 않도록 계속 말을 걸어주는 게 중요하거든요

제 나름대로 그 남자에게 계속 말을 걸고 있었는데문제는 이 사람이 놀라서인지 계속 기어나오려고 해서 말리느라고 잠시 실갱이를 했습니다.

 

그때 무슨 공사장 인부 같은 차림의 한 남자가 제 옆으로 스윽와서는 자기 앞에 있는 깨진 창문 조각들을 훑어치우더니 흙바닥에 그냥 엎드리더군요

 

대략 이 모습

 

그리고는 그 흙바닥에 한쪽 뺨을 대고는 기어나오려는 남자 쪽으로 자기 양손을 넣으며 이렇게 말하더군요

 

여어나를 좀 봐봐내 얼굴 보이지?

글구 내 손 좀 잡아봐

지금 여기 나 말고도 남자들이 우글우글해그러니까 네가 걱정할 것 없어

글구 사람들이 지금 다 경찰서며 소방서며 다 연락했으니까 지금 오고있데

그때까지 나랑 이야기 하고 있는 거야알았지?

 

… 난 왜 이렇게 못했지?

 

순간저도 모르게 제 입에서 나온 짧은 탄식이었어요

 

다른 한 사람이 사고 남성에게 와서 어디 연락하고 싶은 곳은 없냐고 물어봅니다.

그 남자가 자기 와이프에게 전화하고 싶다고 하니전화번호를 물어보며 자기 전화기로 전화를 해 주더군요.

 

… 난 왜 이런 생각 못했지?

 

그 때 주위를 둘러보니 어떤 남자가 흑흑울고 있어요

제가 그 사람에게 이 사람 친구세요?’하니 아니랍니다.

 

우잉근데 왜

 

 

저 사람 다쳐서 불쌍하다고 우는 거랍니다.

나참원나원참원나참원참나

별 이상한

 

생각이 여기까지 오니까… 

갑자기 제가 왠지 초라해 지고부끄러워 지는 느낌이 들더군요.

 

저는 사실 돕겠다라고 와서는 제대로 흙바닥에 무릎도 대지 않고 그저 쭈그려 앉아서 떠들고 있었고요

흙바닥에 엎드리는 사람을 보면서는 나는 회사를 가야하니까 흙바닥에 엎드리는 건 좀 그렇고저 사람은 공사장 인부 복장이니 괜찮겠지…’하는 생각이 있었던 것도 사실이었고요

내 가족내 친구내 동료가 아닌데 뭘 저렇게 까지 울고 그래…’하는 생각이었어요

 

나는 그저 아는 척돕는 척 하고 있었던 것은 아니었나 하는 부끄러움이 솨~

저는 사람을 돕는다는 거에만 신경을 쓰고 있었지정작 어떻게 돕는 지는 모르고 있던게 아닌가 싶더군요.

 

한 마디로 다른 사람의 마음을 헤아리지는 못하고 있었던 거지요.

제가 구급요원이나 의사가 아닌 이상딱히 해 줄 것은 그 사람의 마음을 헤아려 주는 것이 제일 중요한 거였는데

짧은 시간 동안 반성도 많이 하게 되고많은 걸 배웠습니다.

 

 

잠시 후경찰관과 소방서 구급요원 들이 도착을 했습니다.

제가 더이상 할 수 있는 게 없는 것 같아 자리를 떠나면서 그때까지 남아있던 사람들에게 간단히 인사를 하니까다들 저에게 악수를 하고 잘했다면서 서로 칭찬을 합디다

 

제가 뭘했을까요?

 

 

미국인은 남을 도우며 살아라라고 배우면서 자란다고 합니다.

요즘 세상 돌아가는 꼴을 보면 별로 그렇지도 않은 것 같지만적어도 오늘 아침에 제가 본 모습은 그렇더군요.


다른 사람의 입장에서

나의 불편함이나 손해를 감수하고

그 사람의 마음에 공감을 해주고

서로를 격려해 주고

 

이 모습이 비단 미국인의 그것 만은 아닐꺼에요.

제가 한국에 있었더라도 같은 상황에서 같은 모습을 보았을 것입니다.

어쩌면 더 가슴 뭉클한 모습을 보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입니다.

 

비록 오늘 저 자신은 조금 부끄러웠지만,

아직 세상에는 이런 사람들이 더 많아서 아직은 살 만한 곳이 아닐까 생각했습니다 ^^


역쉬아직은 살만해!

 

이미지를 너무 장난스럽게 넣어서 불쾌하신 분이 있을 지 몰라서 미리 사과를 드립니다.

하지만사고를 당한 분이나 다른 분들을 놀리려는 의도도 아니고

제가 직접 사고를 당한 분이 안전한 것을 확인하고 현장을 떠났고도움을 주던 분들도 다 안심을 한 상태라서 포스팅을 부드럽고 읽기 쉽게 하기 위해 넣은 이미지들이니까 이해해 주시리라 생각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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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첫 '병신(丙申)' 좝소리...

Posted 2016. 1. 16. 08:26

여러분~ 다들 새해 복 많이 받으셨죠?

 

저는글쎄요

일전에 말씀 드린 것처럼 연말부터 회사일이 밀려서 꼼짝달싹 못하고 있습니다.

일의 늪에 빠져 있다고나 할까요ㅠㅠ

 

 

제가 하는 일에는 그닥 진전도 없고

계속 문제만 생기고

해결책도 찾기 힘들고

 

게다가 늙어가서 그런지 연초부터 몸도 아프고ㅠㅠ

 

그러다보니 포스팅도 못하고 벌써 2016 1월의 반이 후~딱 가버렸습니다.

 

, 그렇다고….작년 말부터 내내 일에만 매달려 있던 거는 아니고요…^^

크리스마스 때부터 줄기차게 먹고자고놀고

 

언제부터인가 이상하게 크리스마스와 새해 사이에 라스베가스에 다녀오는 게 일정이 되어 버렸어요.

저나 와이프나 도박을 즐기는 건 아니지만, 사는 곳이 캘리포니아이라서 딱히 갈 곳이 없으면 거기나 갈까나?’하던게 이렇게 된 거죠

 

이번에도 MGM Grand에서 지냈어요

황금사자상과 초록색 건물이 특징인 곳이죠

 

 

참고로, 라스베가스에 있는 호텔/카지노 들은 크게 보면 여섯 가지 종류가 있어요

 

먼저, MGM 계열의 크고 작은 호텔/카지노들로 가장 크고 다양합니다.

 

 

대표적인 호텔로는 초록색 건물인 MGM, 피라미드의 럭소(Luxor, 몇몇은 룩소라고도 부르기도…), 현대적 건축물인 아리아(Aria), 분수쇼로 유명한 벨라지오(Bellagio) 등등이 있고요


럭소(Luxor)

 

벨라지오(Bellagio)

 

두 번째는 하라 (Harrah’s) 계열의 호텔/카지노입니다.

 

하라 (Harrah’s)

 

본점에 해당하는 하라(Harrah’s) 호텔, 현재 최고의 호텔이라고 불리는 시저스 팔레스(Caesar’s Palace), 브라질을 주제로 한 리오(Rio), 파리의 에펠탑의 파리(Paris) 등등이 있어요.

 

시저스 팔레스(Caesar’s Palace)

 

파리(Paris)

 

다음으로는 큰 호텔 체인은 아니지만, 고급스러움과 강력한 인지도로 세력을 구축한 아이들이 몇 개 있어요.

찾아보면 꽤 되지만, 일단 윈(Wynn) 호텔과 이태리 베니스를 주제로 한 베네치안(Venetian) 호텔, 하드락(Hard Rock) 호텔, M 호텔 (Hotel M) 등을 들 수 있죠.

 

(Wynn)


베네치안(Venetian)

 

특히 윈(Wynn) 호텔과 베네치안(Venetian) 호텔은 모두 외로운 늑대타입으로 베가스에서는 단일 호텔로 영업 중이지만, 마카오에서는 MGM과 세력을 비등하게 쳐줄 정도의 탄탄한 호텔들이에요.

 

 

매리엇이나 힐튼, 그리고 요즘 미국에서 입방아에 오르내리는 도널드 트럼프의 트럼프 호텔도 대략 이 부류입니다만이 중 몇몇은 카지노가 없이 호텔만 있다는…^^

 

트럼프(Trump)

 

네 번째 부류는 라스베가스 올드타운(Old Town) 호텔들입니다.

지금의 MGM이나 하라 (Harrah’s) 계열의 호텔체인이 형성한 신도시[New town]’과는 달리, 오래 전부터 라스베가스 북쪽에서 성업 중이던 호텔들인데 아무래도 요즘은 시설이나 인기면에서 많이 뒤쳐저 있어요.

대신에 숙박료나 식비가 엄청 싸다는 장점이 있기는 하지만, 왠지 라스베가스=화려함이라는 공식에서 벗어난 지방 소도시 같다는 느낌도 들고...나이드신 분들이 주로 많이 가는 호텔들이죠

 

~쿠나!

 

이제 하나 둘 씩 건물을 헐고 다시 짓는 곳이 생기는데 앞으로 완공이 되면 다시 활기가 생기지 않을까

 

다섯 번째는 그 외에 여기저기 흩어져 있는 자잘한 호텔/모텔들입니다.

화려한 큰길가에서 떨어져 있어서 그렇지 시설들도 괜찮고 가격도 적당하고 깨끗한 곳이 꽤 있습니다.

주로 가장 큰길이라는 라스베가스 대로(Las Vegas Boulevard)’의 동쪽이나 15번 고속도로 서쪽에 모여있어요

 

마지막으로는 지역 주민들이 가는 호텔/카지노들이죠.

이름도 들어본 적 없고, 규모도 작고, 가격도 엄청 싸고

 

어차피 결국에는 딜러에게 유리한 것이 승률이라고지만이 호텔 카지노의 장점은 뭐니뭐니 해도 승률입니다.

대로변의 큰 호텔 체인들과 특급 호텔에 있는 카지노의 잿팟은 작은 게 몇 백만 원

~통 인기있는 슬롯머신의 잭팟은 몇 억 원에서 몇 백억 원 정도 하죠

그만큼 승률은 무척 희박합니다.

 

하지만, 이 곳의 당첨금은 대략 보통 몇 십만 원에서 몇 백만 원 사이

물론 지역 카지노하고 대로변 큰 카지노들과 연계한 몇 백억 원 짜리 슬롯머신도 있기는 하지만, 주 고객이 지역 주민이다보니 작게 놀고, 조금씩 따고 잃게 되는 시스템으로 운영합니다.

아무래도 주민이 자주 들려야 장사가 될테니까요…^^

 

따라서 슬롯머신의 손맛을 원하시는 분들은 이런 곳도 괜찮죠…^^

 

, 네 손맛조금 짜

 

아시겠지만, 이 분류법 역시 지극~히 주관적인 견해라는 거…^^

 

이번 여행도 뭐 평범했지만, 눈에 들어왔던 몇 가지가 있었는데

 

먼저, 호텔 발렛파킹에서 차를 찾으러 가는데 왠 커다란 게 앞으로 휙~

~ 이게 뭐지?’하면서 봤더니 듣도보도 못한 차가 한 대

 

 

일반 픽업 트럭을 개조했다고 보기에는 무척 크고

트레일러를 개조했다고 보기에는 좀 작고

아무튼 힘 좋아 보이는 희한한 차가 보이네요이름도 헤라클레스(Hercules)’ ^^

 

번호판을 보면 네바다(Nevada)’ 주 번호판인데

원래 신기한 거 눈에 띄는 거 보면 확인해 봐야 하는 성격이라

발렛파킹한 차를 쫓아가서 사진 몇 방 더 찍고

결국 와이프한테 혼 났습니다. ㅠㅠ

 

 

옆에 주차된 차가 혼다 파일럿(Honda Pilot)이라는 차종...

이 아이가 8인승인데그러니 이 트럭 크기가 딱 나오죠?


 


 

 

한 번은 위에서 말씀 드린 베네치안(Venetian) 호텔에서 어슬렁 거리고 있었을 때입니다.

이리 저리 촌놈처럼 사진도 찍고ㅋㅋ

 

 

와이프가 목이 마르다길래 물 한병 살까 하다가 아주 꽈~암짝 놀랐습니다.

무엇 때문인지 아래 사진에서 한 번 찾아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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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거슨!!!

광장 한 쪽 구석에 어디서 보던 가게 이름이 떡~ 하니

이름하여 파리 바게트(Paris Baguette)’!!!

 

 

오오~ 이건 한국 브랜드를 베가스의 한복판에서 만나다니

 

 

일단은 들어가서 빵을 돌아보니 뭐 종류는 비슷한 거 같고

 

 

물은 한 병에 $4 이나 하더군요길 건너 편의점에서는 $2이면 되는 걸

그래도 이 정도면 호텔내에서는 적정가격이네요


 

직원에게 물어보니 한국 브랜드맞다네요~ ^^

여기서 보니 왠지 더 반갑고 자랑스러운듯

 

어쨌거나 결국 베가스 여행도 예전과 마찬가지로 식당 순례로만 끝을 내고 살만 뒤룩뒤룩 쪄서 돌아왔습니다.

새해에는 살을 빼야하는데ㅠㅠ

 

요즘 제가 사는 동네는 엘니뇨현상이네 뭐네 하면서 날씨도 변덕스럽고

그닥 따뜻하지도 않으면서 비도 오락가락 하고

회사일도 안되고

몸도 안좋고

 

그러던 중 그저께였어요

이른 출근을 하는데 동이 터오는 모습이 너무 멋있어서 차를 한 편으로 세우고 사진까지 찍었습니다.

작년에는 석양을 보시라~’라고 했는데, 올해는 일출을 보시라~’로 시작하네요. ^^


 

잠깐동안  바라보는데 왠지 기분도 다시 좋아지고 힘도 나는 거 같기도 하고…^^

별거 아니지만, 함께 힘 내시자고 올려봅니다.

 

이 사진 보시고 여러분들도 힘내셔서 계획하시고 원하시는 일들 다 이루시는 한 해가 되시길 바랍니다.

늦었지만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그리고 즐거운 크래프팅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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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 축제...ㅠㅠ

Posted 2015. 10. 21. 06:50

지난 주말에는 와이프랑 피스모(Pismo)’라는 해변으로 놀러 갔어요.

이곳에서 매년 열리는 축제 시즌이기 때문이죠…^^

그럼 피스모라는 곳은 뭐로 유명하냐~를 말씀 드리기 전에

 

제가 다이버라는 건 이미 말씀을 드렸죠?

여기서...

 

제가 좋아하는 사냥거리(=저녁거리)가 가재 말고 몇 가지가 더 있는데….

그 중의 하나가 조개에요조개 중에서도 대합’…

 

 

사진 속의 조개를 보시면

보통 신용카드의 가로 길이가 8.5cm 정도니까 얘는 한 17cm 정도

좀 크다 싶은 건 20cm가 넘어가기도 한다는…^^

 

캘리포니아에서는 일년 내내 낚시면허(fishing license)’만 있으면 하루에 이런 조개는 10개씩 데리고 올 수가 있어요.

 

 

조개를 열어보면 그 웅장한 속살에 아주 까~~~암짝 놀라고

국을 끓여보면 뽀오~얀 게 아휴~ 그냥….^^

 


 

이 아이들의 이름은 바로 피스모 조개(pismo clam)’.

이제 제가 놀러간 곳이 무슨 축제가 한창인지 아시겠죠? ^^

 


이 축제가 그렇게도 유명하다고 했지만, 한 번도 못가봐서 이번에는 벼르고 벼르다가 가본 거에요.

 

그래서 어땠는데?

 

축제 규모에 비해 너무 많이 알려진 관계로 제가 갔을 때는 이미 무슨무슨 콘테스트 같은 건 이미 매진이라서 너무 안타까왔는데, 지금 생각해 보니 돈 주고 샀으면 억울할 뻔 했을 것 같네요.

 



나름 고객평이 좋았던 스플레쉬 카페(Splash Café)’란 곳에서 클램 차우더(clam chowder)’를 시켜 먹어 봤는데

유명세에 비하면 무척 저렴했지만 역시 제 입맛에는 무척 느끼~했다는

 

 

만약 치즈를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여기 음식이 입에 딱 맞으실 꺼에요.

 

묵었던 호텔은 괜찮았어요

 

 

 

나름 풍경도 있고행사장인 해변가와도 가깝고

 

 

이 근방에서 또 유명한 게….

바로 유황 온천입니다.

 

저랑 와이프랑 온천을 너무 좋아하거든요…^^

그래서 호텔에 체크인 함과 동시에 온천으로

 

이곳은 시카모어 온천장(Sycamore Mineral Springs and Resort)이라는 곳인데, 한국사람들이 많이 찾는 곳 중의 하나입니다.


이곳의 특징은 호텔에 묵으시면 방 안에서 유황물 나오는 욕조에서 즐기실 수도 있고

저처럼 뜨내기 손님은 한 시간 끊고 노천탕을 즐길 수 있는 곳입니다.

 

사용료를 지불하시면 약도를 주는데 찾아가긴 쉬우니까 언어의 압박을 두려워하실 필요 없어요.

 

 

다만, 얕으막한 산 중턱까지 가파른 계단으로 올라가야 한다는 게 함정

 


 

올라가면 배정된 온천마다 칸막이로 가려져 있고


 

 

물은 유황온천 특유의 ~쏘는 계란 썪는 냄새가 나는 펄펄 끓는 온천물이라기 보다 살짝~ 유황냄새가 나는 따뜻~한 온천물입니다.

한국이나 일본의 온천수를 생각하시면 좀 실망하실 지도 모르지만, 오히려 안 뜨거워서 오랫동안 앉아있을 수 있어서 좋은 점도 있어요.

 

 

따뜻한 온천탕에 들어가서 서늘한 산바람도 맞고

하늘을 보니 바람에 나무도 흔들리고

아이 조아~ ^^

 

탕에서 바로 위를 본 광경이에요.

 

다만, 각 온천탕에 붙어있는 안내문구에 한국어로 “…비누, 샴푸쓰지 말고지방법에 저촉…” 이런 문구가 왜 써 있는 거냐곳!

 

아마 몇몇 몰지각한 사람들 때문이겠지만, 유독 한국어로 써 있다는 게 좀 민망

 

 

목욕을 마치고 나니 ~ 피로가 확~

 

 

나중에 호텔로 돌아오다 보니 왠 농장에 들어가려고 차들이 줄줄이 서있더군요

한국 사람의 특징있잖아요뭔지 몰라도 사람들이 막 서있으면 일단 뒤에 줄서서 기다리는 거ㅋㅋㅋ

 

저도 따라 들어갔더니 할로윈도 가까와 지고, 근처에 조개 축제도 열리고 해서 사람들이 구경 겸 쇼핑을 나온 거였어요.


파는 건 호박, 채소랑 과일이랑 꿀, 옥수수….

이런 것들 위주인데 농장 자체는 엄청 크더군요



 

여기도 유명한 모양이었는데 저는 원체 몰랐다는…^^ 

그리고, 양이나 염소, , 당나귀 같은 애들 우리에 가서 사료 돈주고 사서 직접 먹일 수 있게 해 놓았는데

 

 

농장 주인 입장에서는 어차피 사료 먹일건데 손님들이 자기 돈내고 사료를 먹여주니 정말 로 먹는 게 아닌가 싶은…^^

 

이분은 장장 30분이 넘게 염소랑 교감 중이셨다는ㅋㅋ

 

그 밖에 이 동네 근처에서 유명한 거는 모나크 나비(Monarch butterfly)’라는 아이들이에요.


 

생긴 건 호랑나비 같은데 다른 종류라네요

 

이거 아니랍니다.

 

얘네가 원래 좀 윗동네에서 사는데 추워지면 따뜻한 남쪽으로 내려와서 이 피스모라는 동네에서 한동안 머문다네요.

그래서 정식 시즌인 11월부터 다음해 2월까지에는 몇 만 마리가 바글바글~한다는데

아직운 나비가 없기는 하지만, 그래도 온 김에 한 번 들렸는데

간만에 보는 나비라서인지 나름…^^

 



괜히 겉멋부리느라 백사장을 밟으며 나비 보러 가자~’고 와이프를 꼬셔서 나갔는데

이렇게 멀리 있을 줄은 몰랐습니다. ㅠㅠ

가는 내내 땀을 뻘뻘~흘리고돌아올 때는 너무 힘들었어요ㅠㅠ

혹시라도 가실 분은 되도록 차를 가지고 가시길


 

전체적인 평은 소문난 잔치 먹을 것 없다고

너무 기대를 많이 해서인지….그닥 먹을 것도 없고

유명한 건 조개 하나인 너무 조그만 시골동네 축제가 너무 크게 부풀려 진 건 아닐까 싶다는

제목에서 말씀 드린 대로 그야말로 동네 축제였다는…ㅠㅠ

 

하지만, 사람마다 취향이 다를 수도 있으니까 적어도 한 번은 가볼 만 한 곳이라고 생각이 되네요.

풍경이라던지 근처에서 가족들과 휴식을 취하며 재충전 하기에는 아주 좋은 곳이에요.

나중에 근처에 여행오실 일 있으심 들려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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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팅은 몇 개 써 놓았는데 아직 수정할 부분이 많고

게다가 갑자기 한 이웃님의 부탁을 받은 것도 있고

그래서 오늘은 그냥 이웃님들께 눈요기나 시켜드리고 염장이나 좀 지르고 포스팅을 퉁~치려고 합니다. ^^

 

요즘 와이프하고 정글의 법칙 보는 재미에 포옥빠져버렸습니다.


 

극한 상황에서 어떻게 해서든 먹고살기

저 이런 거 좋아하는 아이입니다. ^^

 

아무래도 연예인들이 나오는 프로그램이니까 아주 위험한 상황은 피해가겠지만나름 고생하는 모습들 사이사이로 개개인의 얍삽함과 배려심인내심 등등을 보면서

어머어머저 인간 그렇게 안보이던데 정말 아니다~’

저 사람은 이미지가 그저그랬는데 저렇게 다른 사람 챙기는 거 보니까 다시 보이네…’

와이프랑 둘이 아줌마 수다를 떨며 보는 재미가 솔솔~합니다.

 


그러던 중

지난 금요일, 예전에 방송했던 ‘이란 섬에서의 에피소드 중에서 커다란 머드크랩을 잡아 쪄먹는 장면이 뜨악~

앞집게 발 하나가 어른 주먹 만한

 

이 삽한 ’…

 

갑자기 와이프가 먹고 싶다며 구슬 같은 눈물을 뚝뚝ㅋㅋㅋ

저 역시 익힌 갑각류 섭취에 대한 욕망이 활활~

 

활활~

 

이어서 갑자기 떠오르는 생각

 

10월이구낫!!!


10월이 뭐냐고요?


훗훗~

 

제가 사는 곳에서는 매년 10월부터 다음 해 3월까지 바닷가재 사냥이 허락되거든요

그런데 어떻게 잡냐고요?.

들어가서 주워서 나와야지요

 

훗훗~

 

맞습니다저 다이버에요…^^

그래서 부랴부랴 연락을 하고 토요일 밤에 떠나는 바닷가재 사냥배에 예약했더랬었습죠…^^

 

바닷가재님들은 낮에는 주로 주무시는게 일과시고요

밤이 되어야 기어들 나오시니까요

그래서 주로 한밤중이 되어야 손 맛을 좀 볼 수 있다는…^^

 

오늘의 참가자는 20명이나 된다네요…^^

 

여기가 캘리포니아에서 유명하다는 롱비치 부두에요미 서부를 대표하는 큰 물류 허브(hub)라던데
 

 


정말 오랫만에 나와보는 바다네요

 

보통 사냥이 다 끝나고 돌아오면서 바닷가재를 뚝뚝 끊어 넣고 끓인 라면이 정말 맛있는데

사람들이 다 하나씩 꺼내 먹느라 배 떠난지 한 15분 만에 동이나서 정작 올때는 못먹고 왔다는ㅠㅠ

 

 

멀리 크루즈 배도 보이고


배 위에서 보는 석양은 느낌이 다르죠

 




아까 밝을 때에 떠났는데 벌써 깜깜해졌습니다.

벌써 1시간 넘게 가고 있고요

몇몇 분들은 벌써 배멀미 때문에 고생하기 시작하십니다ㅋㅋ

 

 

나라에서 정한 개인이 하루 동안 잡을 수 있는 바닷가재의 수는 7마리

물론 너무 작은 애들은 반드시’ 놓아주어야 하고요…^^

 

첫 다이빙 후잡아온 아이들이 꽤 되는데 그냥 데리고 있자니 아주 쪼~끔 작은 거 같기도 하고 해서

그까이꺼그냥 막 놓아주었어요

시작이 괜찮습니다…^^

잊어버리고 액션캠을 안가지고 가서 물 속 광경은 찍어오지 못했지만첫 수확이라서 한 방


 

 

그런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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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대가 크면 실망도 크던가요?

 

왜 가재들이 없냐는 말이닷!!! ㅠㅠ



꺄오

 

7마리 다 채워서 집에 올꺼라고 통도 큰 걸로 가져왔는데

결국 3마리가 전부입니다.

아놔아까 그냥 놓아주지 말껄ㅠㅠ


아놔~

 

뭐 그래도 오랫만에 짠 물에 몸도 절여보고’ 재미있었기는 했죠…^^

 

집에 와서 데려온 아이들 씻기면서 골프공 하나 놓고 찍어봤습니다.

 

 

대강 어느 크기인지 아시겠죠?

그런데 왜 집게발이 없냐고요?

 


 

우리가 보통 보는 집게발이 큰 가재는 미국 서부에는 안살아요.

그런 아이들은 미국 동북부 쪽에서 살고여기에는 '스파이니 랍스터(spiny lobster)'라고 해서 사진 보시면 뾰족한 침이 돋아나 있는 조금 다른 종류의 가재에요…^^

 


요리를 하려다 보니까 한 마리는 탈피(脫皮)를 한 지 얼마 안되는 아이네요

게나 새우가재 같은 아이들은 자라면서 탈피를 한다네요

헌껍질을 벗고 새 껍질이 다시 완전히 딱딱해 지려면 시간이 걸린다는데 사진에서 보시는 발그스레 해 보이는 좀 큰 아이가 지금 연한 껍질(soft shell) 상태군요

 

 

태국 요리에서 푸팟퐁’ 커리였던가요?

연한 껍질의 게를 가지고 만드는 거라지요?

 

푸팟퐁 카레

 

암튼아무리 슈렉에서 나오는 고양이 눈을 하고 저를 쳐다봐도 먹을 건 먹어야줘…^^

한 마리는 회로두 마리는 쪄 먹기로 했습니다.

 

일단회로 먹을 아이는 생수에 보드카를 타서 대략 도수가 10도 정도 되도록 만들어서 한동안 목욕을 시켰습니다.

여러분도 회로 드실 새우나 가재는 담금주나 정종에 담가 두세요.

술 먹고 몸안의 찌꺼기들을 뱉어낸 답니다.

사람들하고 비슷하죠ㅋㅋㅋ

대신 반드시 랩이나 수건으로 덮으셔야지 아이들이 만취될 때까지 주사(酒邪부리느라 물 튀고 난리도 아닙니다ㅋㅋㅋ

 

 

깨끗했던 물 속에 이렇게 찌꺼기를 뱉어냈어요

 

술이 웬수지ㅋㅋ

 

두 마리는 사이좋게 찜통에 들어가셨고요

 

 

회로 먹을 꼬리 부분만 떼어내고 나머지 부분은 찜통에 같이 넣었고요



사진에서 왼쪽 아래에 몸통 쪽에 나온 게 가재의 창자에요.

여긴 가재님께서 저녁식사 때 드신 게 있으니 살살 빼내어 주시는게 깔끔합니다.

그리고나서이렇게 랩에다가 키친 타월을 깔고 가재의 꼬리에서 살만 발라내는 거죠

 


 

막상 살만 발라내 보면 이거 너무 양이 적은데?’라고 생각하실 지 모르지만

보는 거와 먹는 거 의외로 달라요

 

 

다음에는 이 살들을 돌돌 말아서 냉동실에 한 15분 정도 두었다가 꺼내면 쫄깃함이 배가 된다는…^^


 

아니면얼음물에 담가놓으면 대게회처럼 꽃이 핀다는데 그렇게까진 아직 기다려 본 적이 해 본적이 없네요ㅋㅋㅋ

 

그러는 사이 찜통에서 맛있는 냄새가 솔솔~

 

 

꺼내서 잠깐 식혀야 제맛이죠

비쥬얼은 입니다요~ ^^

 

 

찜통에서 나온 아이들 살 발라내니냉동실에 갇혀 있던 아이도 꺼낼 시간이었어요…^^

상에 올리고 찍은 마지막 사진

 

 

먹으면서 이래서 자연산~자연산~하는구나’ 새삼 감탄을 하면서 먹었다는 거

그리고내장에 밥도 비벼 먹고나니 랍스터 꼬리 하나가 그대로 남았다는 거

그래서 오늘은 남은 꼬리로 와이프랑 버터구이를 해 먹을 예정이라는 거

 

이정도의 염장질이면 충분할 꺼 같아서 이만죄송~


에헤라디야염장이나 지르세~


다들 즐거운 크래프팅 하세요~ ^^


뭐야 이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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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농땡이...

Posted 2015. 9. 29. 07:45

오늘은 크래프팅과는 전혀 무관한 포스팅이에요…^^

 

지난 주말에는 정말 아무 것도 하기 싫었습니다ㅠㅠ

너무 더워서 밥을 해 먹는 건 물론이고 심지어 사먹으러 나가기도 귀찮았다는

와이프랑 뒹굴거리다가 처형 부부와 근처에 새로 문을 열었다는 아웃도어 쇼핑몰에 가 보기로 했어요.


UPDATE: 보니까 어디에 있는지도 '안알랴주고' 주절주절 말만 많았네요...

이곳의 이름은 '더 빌리지 (The Village at Westfield Topanga)'이고요...

주소는 6600 Topanga Canyon Boulevard Canoga Park CA 91303입니다.


아마 이쪽 사시는 분 아니라, 여행하신 분들이 따로 찾아가기는 '지역'적인 압박에 신경이 쓰이실 것 같기도 하네요.

하지만, LA 인근 유명 아웃렛 중 하나인 카마리오 아울렛(Camarillo Premium Outlets)에 가시려면 거의 대부분 이 근처를 지나쳐 가셔야 하니까 그때에 맞춰서 들리시면 될 듯...^^


암튼달려달려 도착하니 주차장도 널찍~하고

바로 옆에 코스코(Costco)도 함께 오픈했다니 얼마나 큰 거야?

 

바로 옆에 자주 가던 인도어 쇼핑몰이 있는데그 건너편에 오랫동안 땅 파고 열심히 짓고 있던 걸 왜 우린 몰랐지?

그곳과 같은 그룹[Westfield] 소유라서 두 곳을 오가는 트롤리 버스(trolley bus)도 다닌다네요.

 

주차장에서 쇼핑몰로 진입하는 곳입니다.


 

들어오면서 안내데스크에 물어보니 1주일 전쯤 문을 열었다네요.

새 건물 분위기 팍팍 납니다.

 

들어서자 마자 눈에 띄는 건 실제로 탈 수도 있을 것 같은 자전거랑 ‘Walk-on Water’라고 바닥에서 계속해서 물이 흘러나오는 바닥이었습니다.

 

 

이 물이 흐르는 바닥을 맨발로 걷거나 뒤쪽 돌의자에서 앉아서 쉴 수도 있게 되어있어요.

아마도 계곡 사이를 걷는 느낌을 표현한 거라 생각이 되네요.

 

보통은 아래처럼 바닥에서 물이 퐁퐁 올라오는 게 많은데

사실 이것도 조금만 걷다보면 나옵니다. ^^

 

 

어쨌거나 이런 거 제일 좋아하는 건 애들이랑 개들ㅋㅋ

 

걷는 내내 아기자기하고 독특한 디자인으로 눈길을 끄는 곳이 눈에 보여요.


이건 보면서 한 번 올라가 보고 싶었다는




 

이곳은 아예 도로 쪽 주차장에는 푸드 트럭(food truck)이 들어와 장사를 할 수 있게 되어있네요.

아직 식당들이 오픈한 곳이 많지 않아서 한시적으로 장사를 할 수 있게 한 거라고 생각이 됩니다!

이 트럭들도 그닥 먹을 건 없고 비싸기만 해서

 

 

난 가만히 있어도 훅숨이 막히더만 땀을 질질 흘려가면서 의자에 앉아 있는 사람들은 뭔지

지나가며 눈이 마주치니 괜히 안 더운 척 하면서 우월감에 찬 눈길을

쯧쯧안됐다…^^

 

이 더운 날 뭐하는 짓들인게야!




우리가 배고픔과 더위에 지쳐갈 때 즈음한 외국 남자분이 길을 막고 질문을 던지십니다.

 

너희밥은 먹고 다니냐?’

저쪽에 파네라(Panera Bread)가 있는데 오늘은 직원교육 때문에 한 사람당 $15 한도 내에서 무료로 점심 먹을 수 있어…’

 

여기에는 참견하기 참좋아하는 사람들이 많아요.

모르는 사람이 불쑥 대화에 끼려고 하는가 하면뜬금없이 온갖 정보를 알려주시는 등 본적이 동막골이신 분들이 많아요. ^^

 

처음에는 그분들 중 한 분인가보다 하고 생각했는데

마지막 한 마디에 귀가 솔깃~ ^^

 

내가 거기 주인이거든…’

 

주인님께서 그리도 애걸을 하시니 뭐 돕는 셈 치고 가볼까나~ ^^

에롸이속물아ㅋㅋㅋ

 

갔더니 줄이 바깥까지 엄청ㅠㅠ

 

 

그런 말 있잖아요… 한국사람은 공짜라면 양잿물까지…’라고요?

우리 뿐이 아닙디다ㅋㅋㅋ

역시 공짜에는 인종불문성별불문국적불문나이불문

그야말로 묻지도 따지지도 않는다는ㅋㅋㅋ

 

묻지도 따지지도


 줄을 서보니 사람들마다 다 초대장(invitation)’ 하나씩 들고 있네요

그럼 그렇지… 겨우 일인당 $15 때문에 뭐하고 있는건가 싶기도 해서 그냥 다른 곳에서 밥을 먹기로 하고 되돌아 가고 있었어요.

 

그런데 갑자기 앞에 나타난 주인장 어르신

무슨 일이냐고 물으십니다.

 

줄도 길고… 우린 초대장도 없고 해서 우린 다른 데 가련다

그랬더니 주인장께서 무쓴 소뤼~’라며 따라 오랍니다.

 

가게 앞에 서 있던 매니져에게 이 사람들 내 손님이야…’ 한 마디 해 주고 우리한테 눈을 찡긋 해 주더군요

 

오오주인장 포스 작렬입니다.

사실 그 때까지 아까 그 사람이 진짜 주인일까 하는 약간의 의심이 있었거든요

갑자기 그 아저씨 멋있어집니다.

 


 

줄을 서니 여러가지 빵이랑… 쥬스랑… 스무디랑… 쿠키랑시식용으로 무쟈게 주더군요.

 


저랑 동서형님이랑 눈이 퀭~해지면서 폭풍흡입 시작…^^

시식을 하다보니 어느 덧 우리가 주문할 차례

 

 

이미 단 것들을 먹을 만큼 먹은 저와 와이프는 그냥 식사만 주문했지만동서 형님과 처형은 아직도 단 것이 들어갈 곳이 있는 가 봅니다.

나중에 이 디저트가 어떻게 변하는 지 밑에서 확인해 보세요…^^

음식을 기다리는 동안에서도 주욱 직원들이 빵과 과자음료수 등등을 권하더군요

 

드디어우리 식사가 도착했습니다.

 

 

심지어 음식을 먹고 있는 중간에도 직원들이 디저트를 한 조각씩 놓고 갑니다.

주문한 음식을 반 정도 먹었을 때 테이블 위의 디저트 접시 모습이에요

 

 

처음 접시보다 늘었죠?

이것도 음식 나오기 전에 앉아서 집어먹은 후의 사진입니다만ㅋㅋㅋ

결국 사진은 없지만나올 때는 사진의 두 배 가량의 디저트가 놓여있었다는

그랬더니 친절한 매니져께서 커다란 포장용 상자를 가져다 줘서 두 집이 나눠서 가지고 왔다는 전설이…^^

 

일하는 직원 중에 레슬리(Leslie)라는 친구는 내내 웃는 얼굴로 친절하게 해 줘서 나오기 전에 아예 그 친구 손을 끌고 주인장을 찾아갔어요.

 

어이쥔장아씨음식도 맛있었고정말 고마왔는데

이 친구레슬리가 정말 최고였어대박친절!

 

아마도 따로 찾아와 인사하는 사람이 없었나 봐요.

주인장하고 레슬리라는 친구하고 연신 고맙다고 인사를 하고

좋아서 어쩔 줄 몰라하더라구요

 

이 경험을 그저 좋았어~’ 내지는 재미있었어~’하기보다 다른 의미로 생각을 나누어 보는 것도 좋을 것 같네요.

이 포스팅에 이어 쓰자니, 너무 길어지는 것 같아 링크 걸어봅니다.

궁금하시면 클릭~! ^^ 


나와서는 배가 너무 터질 것 같아 땀을 질질 흘리면서 한동안 계속 걸을 수 밖에 없었습니다.

이곳 저곳을 한참이나 어슬렁대고 다니고 나서야 배가 좀 가라앉았다는ㅋㅋㅋ

 

이 곳인 현대적인 것 같으면서도 다 똑같은 모습이 아니고개성이 있으면서도 자연 친화적인 주제를 가지고 있다는 느낌이 드는 곳이었어요.



이런 거 꽂아 놓아봐야 읽는 사람도 없었다는 거...

 

사람들은 왜 꼭 연못만 보면 동전을 던져 넣는지...

 


도대체 이게 뭘까 한 참을 봤는데 




 

애완견을 데리고 다는 사람이 잠시 물건 사는 동안 줄을 걸어 놓을 수 있는 고리더군요

이거 뭘 알아야 면장을 하지ㅋㅋㅋ

 

 

입점해 있거나 예정인 상점들도 디스플레이라던지, 심지어 입점예고 간판조차 느낌이 기존의 쇼핑몰과는 좀 달리 편안한 느낌을 주더군요. ㅋㅋ





다시 주차장으로 가려고 올라가다 보니 아까 들어오며 놓친 장면이 있더군요

아주 커~다란 조립식 모형인데트롤리(trolley) 모형인거 같네요.

 

 

지금까지 로스엔젤레스 근교에 놀러 오시는 분들이 모두 들리신다는 쇼핑몰이 두 개 있었습니다.

하나는 그로브(The Grove)라는 곳과 글렌데일에 있는 아메리카나(The Americana at Brand)라는 곳입니다.

듣기로는 두 곳의 주인이 같다고는 하는데그래서인지 서로 무척 비슷한 느낌을 받는 곳이에요.


이 두 곳이 모던한 느낌에 동적인고 화려한 번화가를 연상시킨다면,  어제 다녀온 곳은 마찬가지로 모던한 느낌이지만 좀더 서정적이고 부드러우면서도 고급스런 분위기를 맛볼수 있는 곳이 아닐까 생각이 됩니다.

머지않아 이곳, '빌리지(The village)'도 핫플레이스가 되지 않을까~하는 생각이 드네요.

 

근처에 사시는 분들이나 근처로 여행 계획이 있으신 분들은 한 번 들러보시는 것도 괜찮지 않을까생각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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