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웃님들안녕하셨어요?

 

벌써 정유년 새해가 되었습니다.

새해  많이 받으시고올해에도 건강하시고, 계획하시는 모든 일에 하나님께서 축복하시기를 기도합니다. ^^



  

새해가 되었는데 여전히 회사일은 정신이 없습니다.

정초부터 크고 작은 일들이 빵빵 터져서ㅠㅠ

어떻게 보면올해는 얼마나 좋은 일이 생기려고 시작부터 이렇게 힘든지...ㅋㅋ

힘들수록 웃고 살아야죠…^^

 

 

2017 초긍정의 아이콘공작단장입니다. ^^


 

오늘은 코드네임 MBFAM-RA 마지막 편인 레시피 채워나가기’ 입니다.

포스팅은 엄청 길지만 좌라락 읽어가실  있으니까 오히려 짧게 느끼실 것이라 생각합니다.

 

예전에 충분히그리고 자세히설명을 드렸으니까 오늘은 ~휙휙지나가 볼께요.

 

혹시 예전 내용이 기억 나지 않는다~하시면 기억의 궁전을 다시  …^^


<실전: 레시피 수정 2> 삼합 레시피야…혹시 너는 합체 로봇?


세럼(serum) 만들기의 기초 2: 기본 레시피 작성


레시피의 비밀: 우후웃~ 벗겨라~ 전성분표의 베일을 벗겨라~

 

지난 번에 만든 골격에 미리 설명 드렸던 원료들을 가지고 레시피의 모양을 잡아가도록 할께요.


일전 사용했었던 천연 방부제인 ‘미루나무 껍질 추출물(aspen bark extract)’를 사용할 꺼에요.

특히  아이는 천연 성분일 뿐만 아니고산성 (pH 3.8-6.2)이라서 전체 제형의 pH 약산성으로 유지하는데 도움을 줍니다.


그리고전에 말씀 드렸던 것처럼 이미 원료 중에 방부 효과가 있는 에틸 알코올이 있으니까 사용량을 줄일  있겠네요. ^^

 

  

   

 

글리세린

보습제

알로에 추출물

피부 진정

알란토인

피부 보호

에틸 알코올

청량감살균

멘톨

청량감천연향

잔탄검

점증제

미루나무 껍질 추출물 (aspen bark extract)

방부제

 

 레시피에 있는 원료 성분들을  들여다 보면 멘톨을 제외한 모든 성분들이 수상층 원료입니다.

모든 원료가 수상층이라면 떠오르는 제법이 있죠?

 

빙고!!!

 


콜드 프로세싱(cold processing)이죠….^^

제조과정과 시간을 줄일  있어 정말 편한 방법이죠

다만콜드 프로세싱(cold processing)에서 제일 시간이 많이 걸리는  모다~?

 

이건 모다?

 

네에

 용매로 사용될  살균 차원에서 가열했다가 식히는 과정이죠…^^

그러니 크래프팅  미리 끓여 놓으면 시간을  단축시킬  있어요~

 

그런데문제는 멘톨인데

원래 멘톨이 유상층 원료라서 원래 유상층에 포함을 시켜야 하거든요

그런데 이번 레시피는 온통 수상층 원료라 달리 멘톨을 녹일 용매가 마땅치 않잖아요

 

 

..!!!

다행스럽게도멘톨님은 알코올에 아주 녹아주신다는 !!!

그런 관계로 에틸 알코올과 멘톨의 환상의 짝꿍이 된다는 …^^

 

다음으로 잔탄검을 풀어 주실 때에는 글리세린에 먼저 습윤을 시키시고 물과 섞어주셔야 덩어리 지지 않고  풀리는  기억하시죠? 

기억이 안나시면 여기로... 

 

그렇다면 글리세린과 잔탄검 역시 최고의 사랑 만들어 놓자고요

 

좋았어!!!

 

그런데 질문

 

질문 있습니다~

 

이제 방부제하고 알로에랑 알란토인은 언제어디에어떻게 넣어야 하지?

 

방부제는 제조과정의 제일 마지막에 넣는 것이 일반적이고요다들 아시죠? ^^

알로에와 알란토인은 딱히 열에 약한 성분도 아니니  과정에 걸쳐 아무때나 넣으셔도 됩니다!

 

알로에와 알란토인그리고 방부제로 사용될 미루나무 껍질 추출물 (aspen bark extract), 모두 가루 형태입니다.

어차피 점증제는 최소한으로 사용할 예정이지만 그래도 점도가 살짝쿵 높아진 액상(液狀) 가루를 넣고 섞어서  녹이려면 시간이 다소 걸릴 수도 있죠

게다가 이런 경우는  아주 소량이  안녹고 한참을 ~실둥~ 떠다니는 경우가 생겨  귀찮아지는 경우가 생길 수도 있어요.

 

그래서 저는 물이 미지근~하게 식으면 소량을 덜어내서 알로에와 알란토인을 먼저 녹여줍니다.

물의 양은 원하시는 대로 적당히 덜어내시면 됩니다.

 미지근한 물이냐고요?

 

 

여기서 오늘의 !!!

우리 친구알란토인 군은 찬물보다는 미지근한 물에서   녹거든요…^^

 

알로에와 알란토인을  녹일  즈음이면 나머지 물이  식었겠죠?

다시 다른 비이커(혹은 다른 그릇) 물을 조금 덜어내어서 방부제를 미리 녹여둡니다.

마찬가지로 원하시는 만큼 적당히~ ^^

 

이제 아시겠죠?

살짝 점도가 올라간 용액에 분말 상태의 원료를 넣어 섞는 것보다는 액체 상태의 원료를 섞는게 훨씬 쉽고 빠르다는 !


아하~

 

이제 본격적으로 레시피를 채워 봅시다.

 

Phase

성 분 명 

 구    분

 함  량 (%)

수 상 층 

물 

 용    매

 

수 상 층 

 글리세린

 보 습 제

 

수 상 층

 잔탄검

 점 증 제

 

수 상 층

 알로에 베라 추출물, 100X

 피부 진정

 

 수 상 층 

알란토인

 피부 보호

 

유 상 층

멘  톨 

 청량감, 천연향

 

수 상 층

 에틸 알코올

 청량감, 살균

 

수 상 층

미루나무 껍질 추출물

(aspen bark extract)

 방 부 제

 

 

 TOTAL   

 


일단첨가량을 정하기 쉬운 아이들부터  볼까요?

먼저 잔탄검!

 아이의 권장 사용량은 0.5%~2% (제조사마다 다를  있어요~^^)이지만저는 살짝 0.5% 넣을 꺼에요.

 

다음으로 알로에 베라 추출물 (100 농축) 0.2%...

멘톨은 대개 0.2-10% 정도를 넣는데 이미 지난 시간 설명 드린 것처럼 멘톨은 청량감을 살짝 더하고 열감을 내리기 위한 것이라 많이 넣으면 오히려 반대의 효과가 난다고 했죠?

그러니까 저는 0.2% 넣을  꺼에요.

 

여기까지 정리해 볼까요?

 

Phase

성 분 명 

 구    분

 함  량 (%)

수 상 층 

물 

 용    매

 

수 상 층 

 글리세린

 보 습 제

 

수 상 층

 잔탄검

 점 증 제

0.50 

수 상 층

 알로에 베라 추출물, 100X

 피부 진정

0.20 

 수 상 층 

알란토인

 피부 보호

 

유 상 층

멘  톨 

 청량감, 천연향

0.20 

수 상 층

 에틸 알코올

 청량감, 살균

 

수 상 층

미루나무 껍질 추출물

(aspen bark extract)

 방 부 제

 

 

 TOTAL   

0.90 


지금부터는 저의 개인적인 취향이 들어간 것이니까 여러분도 여러분의 취향대로 권장량 범위내에서 바꾸셔도 무방합니다. ^^

글리세린은 보습 효과  아니라방부효과를 더하기 위해 10% 사용할 꺼에요.

이렇게 많이 넣으면 끈적이지 않냐고요?

 

물론이렇게만 넣으면 끈적이죠

하지만에틸 알코올과 멘톨의 역할로 실제로 느껴지는 끈적거림은 확실히 줄어들거든요…^^

 

알란토인은 0.2%~2% 범위에서 사용하는  일반적이지만저는 1% 넣겠습니다.

왜냐고요?

 

개인적인 취향이라니까…^^

 

아놔~

 

제가 에틸 알코올을 사용할 때는 보통 3% 정도만 넣는데지금 만드는 아이가 애프터 쉐이브 관계로 약간 함량을 높여서 5% 넣을 예정입니다.

애프터 쉐이브의 경우원하시면 10% 혹은  이상 취향에 맞게 넣으셔도 괜츈~ ^^

 


 

방부제인 미루나무 껍질 추출물 (aspen bark extract) 권장량은 0.2% ~ 3% 입니다.

하지만여기서는 살균 효과가 있는 알코올이 첨가되는 관계로 (1.5%)으로 줄여서 사용할 꺼에요.


Phase

성 분 명 

 구    분

 함  량 (%)

수 상 층 

물 

 용    매

 

수 상 층 

 글리세린

 보 습 제

10.00 

수 상 층

 잔탄검

 점 증 제

0.50 

수 상 층

 알로에 베라 추출물, 100X

 피부 진정

0.20 

 수 상 층 

알란토인

 피부 보호

1.00 

유 상 층

멘  톨 

 청량감, 천연향

0.20 

수 상 층

 에틸 알코올

 청량감, 살균

5.00 

수 상 층

미루나무 껍질 추출물

(aspen bark extract)

 방 부 제

1.50 

 

 TOTAL   

18.40 


여기까지 원료 성분의 총합을 구해보니 18.4 % 이군요.

다시 말해 필요한 물의 양은 81.6 % (100.0 – 18.4)이라는 계산이 나오죠.


Phase

성 분 명 

 구    분

 함  량 (%)

수 상 층 

물 

 용    매

81.60 

수 상 층 

 글리세린

 보 습 제

10.00 

수 상 층

 잔탄검

 점 증 제

0.50 

수 상 층

 알로에 베라 추출물, 100X

 피부 진정

0.20 

 수 상 층 

알란토인

 피부 보호

1.00 

유 상 층

멘  톨 

 청량감, 천연향

0.20 

수 상 층

 에틸 알코올

 청량감, 살균

5.00 

수 상 층

미루나무 껍질 추출물

(aspen bark extract)

 방 부 제

1.50 

 

 TOTAL   

100.00 


 레시피 대로 마구마구 넣고 만드셔도 되지만

위에서 설명해 드린 것처럼 녹일 원료들을 먼저 녹이고 준비해서 순서대로 정리를  볼까요?

알로에 추출물과 알란토인그리고 미루나무 껍질 추출물을 녹이기 위해 사용하는 물의 양은 마음대로 조절하셔도 됩니다. ^^


Phase

성 분 명 

 구    분

 함  량 (%)

물 

 용    매

31.60 

 글리세린

 보 습 제

10.00 

 잔탄검

 점 증 제

0.50 

 물

 용    매

30.00 

 알로에 베라 추출물, 100X

 피부 진정

0.20 

알란토인

 피부 보호

1.00 

멘  톨 

 청량감, 천연향

0.20 

 에틸 알코올

 청량감, 살균

5.00 

 물

용    매 

20.00 

미루나무 껍질 추출물

(aspen bark extract)

 방 부 제

1.50 

 

 TOTAL   

100.00 


제법은 정말 간단해요

완성된 레시피의 순서대로 1~5번까지 준비하시고

1번과 2번을 섞으시고

 섞은 후에 3번을 넣어  섞으시고

거기에다가 4번을 넣고  섞으시고

마지막으로 5번을 넣어  섞으시면 약간 희뿌연듯한 세럼 형태의 애프터 쉐이브가 완성이 됩니다.

 

그닥 특별한 원료  들어간 애프터 쉐이브지만  직접 만들어 사용해 보시면 깜짝 놀라실 꺼에요.


 

와우!

 

일단 소량으로 만들어 사용해 보시고본인의 취향에 맞게 다른 원료를 첨삭해 가며 자신만의 레시피로 완성하시면 됩니다.

 

사실 지금 보고 계신 레시피는 정확히 말해서 코드네임 MBFAM-RA’ 레시피는 아니에요.

여기까지 레시피를 만들고 시험작을 만들어 봤더니 괜찮더란 말이었죠

그래서  아이는 제가 지금 애프터 쉐이브로 사용하는 레시피랍니다.

 

다만동서형님을 위한 진짜 코드네임 MBFAM-RA’ 레시피에는 좀더 뭔가 그럴싸~ 보이기 위해 두어 개의 마케팅용 원료를 넣어 만들었답니다.

마케팅용 (Marketing) 성분’…다들 기억하시죠? ^^

안나시면 여기로...

 

다시 말하자면 보고 계신 레시피로도 애프터 쉐이브의 충분한 역할을 한다는 …^^

 

오늘은 여기까지!

 

어떠셨나요?

 수많은 추출물 들이 들어가고

근사한  (그래봐야 천연향은 아닌  대부분이겠죠?) 나야되고

듣도보도 못했던 대단한 기술력이 응집되어야만 좋은 제품이 나오는  아니랍니다.

          

포뮬라 미니말리즘 (Formula Minimalism)’ 기억하시죠?

많으면 많을 수록 좋은  아니라적으면 적을 수록 좋은  화장품이라고 생각합니다. 

'소수 정예'라고나 할까요? ^^


 

중요한  얼마나 많은 원료가 들어가서가 아니라 얼만큼 적은 원료로 사용하는 사람의 필요를 채울  있는가가 중요하지 않을까요?

 

다들 즐거운 크래프팅 하세요! 

이웃님들, 안녕하세요?

네에~ 공작단장입니다. ^^



지난 포스팅에서는 저의 동서형님을 위해 시작한 애프터 쉐이브 모이스쳐라이져 크래프팅을 위한 사전조사를 함께  보았죠


오늘은  취향을 저격할 레시피의 뼈대를   세워볼 꺼에요.

 

그보다 먼저 가지 유감스러운 말씀을 하나 드려야 겠네요.

대략~ 6개월 전에  이런 글을 쓸란다~~~”라는 배짱 좋은 포스팅을 올려놓은  기억하…………실 리가 없겠죠? ^^

 

 

아리까리~하시다면  링크 따라가셔서 여러분의 기억의 궁전을 거닐어 보시고

 

그동안 ‘다크 서클 (dark circle) 대한 포스팅은 어떻게 되느냐~’ 물어보신 분들이  계셨어요.


문제는 포스팅을 쓰고 아는 피부과 전문의 선생님께 감수를 부탁드렸거든요

다크 서클 (dark circle)이란 아이 자체가 ‘기능성 화장품(Cosmeceuticals, 대한피부과학회 )’에 속하는 주제이기 때문이었습죠

 

나름 객관적으로 썼다고 생각했는데결과는 내용상 오해의 소지가 다분하다는 평이었습니다ㅠㅠ


난감하네~

 

제가 ~ 객관적이고 오해의 여지 따위는 전혀 없는 포스팅만을 올리는  아니었지만그래도 해당 분야 전문가에게 평을 듣고 나니 아무래도  다크 서클 (dark circle)’이란 주제에 대한 포스팅은 접어야 되겠다고 결정했습니다.

아무쪼록 이해해 주시길 바래요~

 

제목에 쓰인 ‘MBFAM-RA’ 무얼까요?

저는 누구에게 선물할  만든 레시피는  사람의 이름을 따서 만들어 놓거든요

딱히 이유는 없지만어떤 사람을 생각하고 만든 것이니 기념하는 의미로ㅋㅋㅋ

왠지  있어보이는 듯한 코드명에  동서 형님의 이니셜(R.A) 따서 만든 프로젝트 이름입니다. ^^

 

먼저프라이버시를 해치지 않는 범위 내에서 저의 동서형님을 소개해 드리죠

 


 

일단 사람털보입니다. 

그런데 덩치가 있다는

그러니 더위를 한참 탄다는

결국 저녁 때만 되면 얼굴과 머리에 개기름이 좔좔넘치는 산유국(産油國) 된다는

 

 

정리해 보면

 많고 더위를 타니 끈적이거나 열감을 내는 것은 자제를 해야겠고요

청량감을 높일  있는 것을 넣어야 겠네요.

 

보습제는 기본이겠고

피부 자극을 줄이는 성분이랑 피부 진정 효과가 있는 성분

 

면도  생기는 미세한 상처들(Nicks and cuts) 대비해서 피부 보호와 살균하는 성분도 잊지 말아야 겠네요.

 

그리고 제형의 점도를 조절할 점증제

 

애프터 쉐이브의 끈적임의 원인을 들자면

·         제형의 점성이 너무 높거나

·         글리세린 처럼 끈적임을 유발하는 원료의 함량이 너무 많거나

·         무거운 오일이나 버터 같은 에몰리언트의 함량이 높거나...

 

따라서 제가 만들 애프터 쉐이브의 점증제는 되도록 적게 사용하고

유상층을 배제해서 최대한 가벼운 느낌을 갖게 하면서

보습제의 양을 조절해서 끈적임을 줄여볼 예정입니다.

 

보습제로는 내츄럴 좋아하는 동서형님을 위해 식물성 글리세린(Vegetable Glycerin) 사용하려고 하는데

글리세린으로부터 생기는 끈적임을 줄이기 위해서 사용할  있는 방법은

첫째로글리세린 대신 소듐 PCA 같은 대체 원료를 사용하는 방법이 있고요

다만  경우 소듐 PCA 광민감성(photo-sensitivity) 있으니 양을 조절해야 하는데다가

기억이 안나시면 여기를 클릭~ 

 

무엇보다 동서형님의 무한 내츄럴 사랑 위해서 패쓰~!!!

 

 번째로는 글리세린의 양을 줄여서 사용하는 방법이 있고요

 경우는 보습제인 글리세린의 절대량이 줄어 드는 거라서 보습 원하시는 경우에는 다른 보습제를 함께 넣어주시는  좋습니다.

 

마지막으로는 적정량의 글리세린을 사용하되 알코올과 같이 청량감을 높이는 원료를 함께 사용해서 끈적임을 줄이는 방법이 있습니다.

 

잠깐!


 

알코올은 합성아니야?

 

제가 사용할 알코올은 주정(酒精에틸 알코올(에탄올, 100%)이에요

가격도 일반 합성 알코올보다 높지만술처럼 발효/증류를 통해 얻은 알코올이라서요…^^

여러분께서 사용하실 경우 보드카라던지 담금주를 가지고 사용하셔도 무방합니다.

 

다만보드카나 담금주는 알코올 함량이 40% 내외이니까 레시피를  수정하셔야 겠죠?

어차피 사용할 알코올의 양은 5% 정도이니알코올이라고 따로 생각하지 말고 그냥  배의 양을 넣으시는 것도 쉬운 길이겠네요.

 

 

어차피 오늘의 주제는 애프터 쉐이브(after shave)’니까 저는 글리세린으로 보습을

그리고 알코올로 끈적임도 잡고 피부 소독을 하는 방향으로 가겠습니다. ^^

 

사실 에틸 알코올이 자극적일 수도 있지만요

면도를 하시는 남자분들은 아시겠지만보통’nicks and cuts’라고 해서 아무리 깨끗한 면도날을 가지고 면도를 하더라도 현미경 등으로  살펴보면 수많은 작은 상처들이 생기거든요.

 상처에 염증 반응이 생기는 것이 보통 쇳독이라고 해서 면도 후에 면도한 부분이 붉게 달아오르거나 따끔 거리는 것이거든요

 

그래서 어느 정도의 알코올은 청량감을 높일  아니라 소독의 기능도 있습니다.

 

면도로 인해 상한 피부를 진정시키기 위해서는 알로에를 넣고

그리고 피부 보호를 위한 원료로 오이를 생각하고 있었는데이번에는 알란토인(Allantoin) 사용할 꺼에요.

 

우잉알란토인(Allantoin)?




어디서 들어본  이름인데

 

아주 오래  경피 수분 손실(transepidermal water loss, TEWL)’ 설명 드리면서 ‘밀폐제(occlusive agents)’라는 성분이 피부 표면에 물이 통과할  없는 혐수성(嫌水性, hydrophobic) 막을 만들어서 피부를 통해 잃어버리게 되는 수분을 막는 역할을 한다고 알려드린 적이 있죠?

 

그리고, 다양한 버터 종류들과 에스터(esters) 들이 밀폐제 역할을   있지만 식품의약국(FDA)으로 부터 효과를 인정을 받고 있는   아이들이 바로 디메치콘(dimethicone), 코코아 버터(cocoa butter), 그리고 알란토인(allantoin)이라는 

이제 기억들 나시는지? 안나시면 여기로...

 

면도  열감을 내리고 청량감을 높이기 위해서 알코올과는 별도로 멘톨을 첨가할 꺼에요.

멘톨의 또다른 장점은 시원하고 ~ 향을 가지고 있어서 내츄럴한 향을 좋아하는 동서형님에게 이지 않을까 싶네요


딱이다~

 

다만멘톨을 적절하게 쓰시면 ~ 느낌의 청량감을 주게 되지만너무 많이 쓰시게 되면 오히려 열감을 내기 때문에 안쓰느니만 못하게 됩니다.

 

마지막으로 점증제

제가 좋아하는 점증제 아시죠들…?

네에잔탄검(Xanthan gum)입니다. ^^

 


  씹었네

 

사용할 원료의 구분을 다시 써보면 아래와 같습니다.

 

   

 (용매)

보습제

피부 진정

피부 보호

청량감살균

청량감천연향

점증제

방부제

 

오늘은 여기까지

저의 동서형님을 위해 시작한 애프터 쉐이브 모이스쳐라이져의 레시피의 골격을 함께 세워보았습니다.

 

 원료마다의 권장 사용량을 가지고 레시피를 채워나가는 기억들 하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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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죠...?

물어본 제가 잘못인거죠? ^^ 


 

당연한 얘길

 

다음 포스팅에서는 권장 사용량을 가지고 레시피를 채워나가는 법을 다시 한번 복습하면서 레시피를 완성해 볼께요.

 

다들 즐거운 크래프팅 하세요!

이웃님들안녕하셨어요?

 

네에공작단장입니다. ^^

정말 오랫만이죠?

 

간만에 저의 블로그를 들여다 보니

 

어맛~!

 

마지막 포스팅이 7 중순이었네요ㅠㅠ

 

그동안 먹고사는 것도 바빴고

소일거리로 하던 주식투자에 갑자기 재미가 들어서리

이것저것 공부도 하고 트레이딩도 하다보니 시간이 이리도ㅋㅋㅋ

 

 

제가 원래 뭐하나에 빠지면 다른 일을 못해요ㅋㅋ

그나마 먹고는 살아야 해서인지 회사일은 했습니다만…^^

 

그밖에도 여전히 소소한 일로 바쁘게는 지냈죠

특히 지난 토요일은 근래 들어 제일 바쁜   하루였죠.

 


본론으로 돌아와서

오늘은 저의 동서형님을 위해 만들었던 남성용 화장품을 가지고 이바구를 풀어 보겠습니다~

특정인을 생각하고  사람만을 위한 레시피를 만든다는 은근히 기분이 좋다는 ~ ^^

 

새로운 레시피를 만들기 전에  필요한 질문들 중의 하나는 사용할 사람이 누구인가?’입니다.

저의 경우는 이미 말씀 드렸다시피 저의 동서형님이죠

 

일단 사용자의 범위가 정해졌다면  사용자의 취향을 알아보는  많이 도움이 되거든요

동서형님네 놀러갔다가 ~을쩍 사용하고 있는 제품을 스캔해 봅니다.

 

사용하고 있는 건 Harry’s에서 나온  After Shave Lotion이군요


Harrys After Shave Lotion

 

아하~

사실  아이는 비싸지도 않고 쉽게 구매할  있는 저렴한 제품입니다.

남성용 면도용품으로부터 시작해서 현재는 남성화장품에 특화되어있는 신생 브랜드이죠.

 

여기서  이야기 하나

여러 의료검진 과정 중에서 시진(視診), 촉진(觸診), 청진(聽診등과 함께 중요한 진찰법이 바로 문진(問診)’입니다. 


별들에게 물어봐~

 

바로 진료자가 환자에게 하는 질문을 통해서 검진을 하는 과정입니다.

환자 본인이 묘사하는 증세와 이상현상이 때로는 가장 빨리 증세를 파악할  있는 검진법이기도 하다더군요

 

마찬가지로  역시 동서형님이   제품을 사용하는 지를 물어봤어요.

이유는 간단하더군요

 

1.       바르고 나면 면도  자극이  피부가 바로 안정이 되서 좋다.

2.       바르고 나면 끈적이지 않고 부드러운 느낌이 나서 좋다.

3.       향이 진하지 않아서 좋다.

4.       내츄럴(Natural)이라서 좋다.

 

그래서 집에 돌아와 Harry’s After Shave Lotion 대해서 좀더 알아보았어요.

 

그런데어라랏??? 


 

제조사인 Harry's의 웹사이트를 아무리 뒤져봐도 자기 제품들의 성분표를 찾아볼  없네요.

 

그저… ‘(우수한피부진정 (효과)’라던지, ‘천연 보습’ 이라고만 써있네요.

 이런  싫은데 성분표를 안적어 놓았을까?

 

그래도 결국에는 찾아냈습니다.


의지의 한국인

 

성분표를   보시죠

 

Water, Propanediol, PPG-15 Stearyl Ether, Dimethicone, Propanediol Dicaprylate/Caprate, Oleth-20, Hydrogenated Ethylhexyl Olivate, Glycerin, Jojoba Esters, Butylene Glycol, Isododecane, Aloe Barbadensis Leaf Juice Powder, Sclerocarya Birrea Seed Oil, Ammonium Acryloyldimethyltaurate/VP Copolymer, Panthenol, Menthoxypropanediol, Bisabolol, Cucumis Sativus (Cucumber) Fruit Extract, Phytosphingosine, Ocimum Sanctum Leaf Powder, Silybum Marianum Fruit Extract, Glycyrrhiza Glabra (Licorice) Root Extract, Zingiber Officinale (Ginger) Root Extract, Tocopheryl Acetate, Fragrance (Parfum), Hydrogenated Olive Oil Unsaponifiables, Methyl Gluceth-20, Polysorbate 80, Acrylates/C10-30 Alkyl, Acrylate Crosspolymer, Ethylhexylglycerin, Sodium Hydroxide, Disodium EDTA, BHT, Phenoxyethanol, Chlorphenesin, Benzoic Acid, Sorbic Acid, Benzyl Alcohol, Limonene, Linaloo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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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보고 어쩌라고

 

문제점이 보이시나요?

 모르겠다고요?

 

그렇다면 빨간 색으로 표시를  성분을 살펴보세요.

 

Water, Propanediol, PPG-15 Stearyl EtherDimethicone, Propanediol Dicaprylate/Caprate, Oleth-20, Hydrogenated Ethylhexyl Olivate, Glycerin, Jojoba Esters, Butylene Glycol, Isododecane, Aloe Barbadensis Leaf Juice Powder, Sclerocarya Birrea Seed Oil, Ammonium Acryloyldimethyltaurate/VP Copolymer, Panthenol, Menthoxypropanediol, Bisabolol, Cucumis Sativus (Cucumber) Fruit Extract, Phytosphingosine, Ocimum Sanctum Leaf Powder, Silybum Marianum Fruit Extract, Glycyrrhiza Glabra (Licorice) Root Extract, Zingiber Officinale (Ginger) Root Extract, Tocopheryl Acetate, Fragrance (Parfum), Hydrogenated Olive Oil Unsaponifiables, Methyl Gluceth-20, Polysorbate 80Acrylates/C10-30 AlkylAcrylate Crosspolymer, Ethylhexylglycerin, Sodium Hydroxide, Disodium EDTABHTPhenoxyethanol, ChlorphenesinBenzoic AcidSorbic AcidBenzyl Alcohol, Limonene, Linalool

 

~ 봐도  꺼림칙한 아이들이  있죠?

PPG PEG 계통은 합성 시발 원료에 발암독성이나 유해성이 있는 아이들이 많아서 일단은 피하는  상책입니다.

실리콘 폴리머들도 마찬가지고요

 

게다가 성분표의 하단쪽에 몰려있는 성분들은 주로 뭐다?

 

뭐다?

 

네에방부제들이죠

BHT(Butylated hydroxytoluene) 스킨케어 제품이나 심지어 음식물에도 첨가되는 방부제로 알려져 있기는 하지만 근본이 톨루엔(toluene)이라서 개인적으로는 별로

클로로페네신(Chlorophenesin) 역시 합성 방부제입니다.

페녹시에탄올(Phenoxyethanol)이나 벤질알코올(Benzyl alcohol) 다들  아실테고

 

그래서 제가 그렇게 성분표를 보시 악악대는  아니겠어요?

이래서 다들 알아야 면장을 해먹는 다니까



 

다시 말해서 동서형님이 좋아하는 끈적이지 않고 부드러운 느낌 바로 실리콘 폴리머 때문이었고요

제가 보는 관점에서는 이런 제품이 내츄럴(Natural)’ 수가 없는 거죠

 

그래서 동서형님이 원하는 특징이 있는After Shave Moisturizer 구상해  꺼에요.

여기까지 쓰니까 뭔가 대단한 원료를 가지고뭔가 복잡한 과정을 통해뭔가 대단한 제품을 만들어   같죠?

 

애프터 쉐이브의 4가지 기본 요소는 알코올보습제그리고 향입니다.

동서 형님이 향을 싫어하니까 저의 크래프팅은 -알코올-보습제” 트리오를 기본으로 구성이 되겠죠?

 

계속해서 함께 만들어 보면 이런 특징이 있는 제품을 만드려면 얼마나 적은 원료로 그동안 배워온 간단한 과정으로 만들  있는지 정말 ~암짝 놀라실 거에요.


놀랐다.

 

다시 말해 얼만큼 남성용 화장품의 가격도 부풀려 있는지도 설명이 되지요.

 

오늘은 여기까지

저의 동서형님을 위해 시작한 애프터 쉐이브 모이스쳐라이져 레시피 작성을 위한 사전조사를 함께  보았습니다.

 

오랫만에 다시 뵙게 되어서 기분이 좋았고요

다음 포스팅에서는 저의 동서형님의 취향을 저격할 레시피의 기본을 만들어  꺼에요.

 

많이 추우실텐데 감기 조심하시고 다음 포스팅에서 만나기로 해요~

다들 즐거운 크래프팅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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