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도 일전에 예고했던 포스팅의 진도는 지지부진하네요ㅠㅠ

게다가  이맘  즈음에 달력을 보면서 항상 하는 말이지만벌써 올해도 반이나 지나가 버렸네요ㅠㅠ

 

시간은 가고

나이를 먹고

체력은 떨어지고

 

급기야 어느날 거울에 비친  보고 ~암짝 놀랐습니다.

저의 몸매라야 원래부터 별로  만한 몸매는 아니었으나…!!!

이렇게 저질 아니었으나!!!

 

어머 저질이야

 

 몸매에 신경을 쓰시는 와이프님과 함께 어떻게 살을 뺄까 고민을 하다가 하이킹(Hiking)’ 하기로 결정했죠.

회사에 정기적으로 배달을 오는 아저씨가 있는데, ‘주말 하이킹만으로   만에 35 파운드 (대략 15kg)   보니 괜찮다 싶더라구요. ^^

 

근처에서 깨끗하고 안전하다는 하이킹 코스를 찾아서 주말에만 하이킹을 다니고 있어요.

대략 4 km정도 되는 코스인데 처음에는 그것도 비탈이라고 둘이서 헉헉 대느라고 경치니 뭐니 모르고 올라갔는데이젠 나름 조잘조잘 떠들면서 여유롭게 다니고 있답니다.

 

그런데사람 마음이란  서면 앉고 싶고앉으면 눕고 싶고누우면 자고 싶다고….

슬슬 하이킹에 적응해 가다 보니 어떻게  빨리 살을   없을까?’하는 안달이 나기 시작



그런데...도대체 이게 안달과 무슨 상관이…ㅋㅋ

 

가장 바람직한 답은 운동 강도 높이면 되는 것인데

막상  바퀴를  돌자니 지루할  같고

웨이트를 차고 하자니 귀찮고

그냥 오르막길을 뛰자니 그건 그냥 싫고

 


어쩌란 말이냣!

 

그러다가 갑자기 예고해 드린 포스팅을 쓰려고 여기저기 찾다가 읽었던 글이 생각이 나서

 

커피 많이들 좋아하시죠? 


 

게다가 얼마전에 세계 보건기구 (WHO) 발표에 따르면 커피와 암발생의 상관관계를 입증할  없기 때문에 커피를 발암유발 물질에서 제외한다’ 라고 했죠

사실 저는 커피가 발암 유발 어쩌고 하는 것도 이제서야 알았다는….ㅋㅋㅋ

 

어쨌거나커피의 좋은 나쁜 점은 이미  알려져 있으니 따로 언급은 하지 않을테니 직접들 찾아보시고

 

일단제가 주안점을  점은커피 속의 카페인입니다.

 

카페인도 역할이 많고 호불호가 갈리는 아이이긴 하지만서도

카페인이 3% 이상 포함된 외용[外用, topical] 제품이  셀룰라이트의 생성을 억제하고분해까지 돕는다는 연구결과가 있더군요. (Herman A, Herman A, Caffeine’s Mechanisms of Action and its Cosmetic Use, Skin Pharmacol Physiol 2013;26(1):8-14.)

 

잠깐!

셀룰라이트가 뭐지?

살찌는 거는 지방 아니야?

 

뭐지?

 

셀룰라이트 하나로도 길고  포스팅이   있어서 다른 블로거께서 정리해 놓은  찾아서 링크 걸어놓으니 도움이 되실 꺼에요.

 

여기랑     /     조기랑 

 

그나저나 셀룰라이트 검색해서 나오는 결과의 대부분은  광고들이네요ㅉㅉ

개인 블로그가 더이상 개인 블로그가 아닌 


뭐야 이거!

 

원래부터 커피콩 자체에는 엄청 많은 항산화 물질이 있어요.

그런데 문제는 커피콩의 항산화물질은 로스팅[볶기] ‘이전 원두에 많이 있다가 로스팅 과정에서 대부분 파괴가 되어 버립니다.

 

하지만로스팅  원두 속의 카페인 자체에도 항산화 효과가 있다는 !

카페인 만으로도 자외선에 의한 세포 손상을 막고 혈액순환을 돕는 다는 사실!

 

게다가 운동 전후의 커피  잔은 중추신경과 교감신경을 자극해서 뇌와 심장,골격근,신장의 활동을 항진시킵니다

 결과 이뇨작용을 돕고 단위근육당 소모되는 칼로리를 높일  있다는 장점이 있죠.

 

하지만카페인에 민감하신 분들이나 심장에 문제가 있는 위장 장애가 있는 분들한테는 반대로 안좋을수 있으니 조심하셔야 합니다.

공작단장그마가 그케도 된다 카던데…?’하시면 안됩니다.

 

 

잠깐위에서 커피 어쩌고하는 걸로 봐서 카페인은 커피로 사용할  같은데

그럼 커피 타서 화장품에 섞을꺼야?

 

아닙니다.

오늘은 흔히 구할  있는 원두커피로부터 커피 추출물 만들어  예정입니다.

 

그렇다면 커피  잔에 카페인이 얼마나 있는지 알아볼까요?

제가 사용할 커피는 Yuban Gold Premium Coffee입니다.

 


 

말이 프리미엄이지 값이 워낙 저렴해서 여기서는 고객센터나 회사 휴게실 같은 곳에 구비되어 있는 흔해빠진 커피에요

 

이런 원두커피는 ~   (350 mL) 150 mg (0.15 g) 카페인이 있다고 합니다. 


  

그까이꺼 ~

 

보통  컵의 커피를 만들려면  10 g  원두를 넣으니

계산해 보면

 

10 g 원두 : 0.15 g 카페인 = x g 원두 : 3 g 카페인

 

따라서 갈아놓은 커피 원두 200 g 필요하다는 것이죠.

 

하지만개인적인 의견은

가능하시다면 순수한 카페인’  구하시는  낫다고 생각하는데

(카페인 (pure caffeine)’ 분말형태인데

 찻숟가락 하나 정도의 양이면 대략 30 정도의 커피에 들어있는  만큼의 카페인이랍니다.

 

 

다시 계산해 볼까요?

찻숟가락 하나의 카페인 양이 30잔의 커피의 카페인 양이라

위에서  잔에는 카페인이 대략 0.15 g있다고 했으니

 

0.15g X 30=4.5 g

 

보통 티스푼 하나의 양을 보통 5 g으로 치는 것과도 비슷한 결과이죠?

문제는 이걸 사놓으면 아무래도 애물단지가  확률이 ~ 높다는  함정


함정이닷!

 

 독한  먹기도 그렇고

카페인이 들어간 화장품을 얼마나 자주얼마나 많이 만들겠어요아무래도 힘들겠죠그죠?

 

커피는 원래 뜨거운 물로 내려먹으니 물로도 충분히 추출물을 만들  있지만좀더 추출률을 높이기 위해서 알코올을 사용할 예정이에요.

 

약국 같은 곳에서 고순도의 에틸 알코올을 구해서 사용하셔도 됩니다만

어차피 결국 알코올은 중탕과정에서 증발시킬 예정이니까 저는 같은 먹거리인  가지고 추출을 해보려고요

 

사용하실 전체 액상에서 알코올은 20~30% 정도면 괜츈합니다~

담금주를 쓰셔도 괜츈고요

저는 집에서 굴러다니던 보드카 (40 %) 데리고 왔어요.

 


 

일단제가 커피 추출물을 만드는  사용할 레시피 입니다.


 

 사용량 (g)

함  량 (%) 

커피 원두 

200.01 

23.52 

 보드카

650.40 

76.48 

TOTAL 

850.41 

100.00 

 

200 g 원두 커피 가루

말이 쉽지 양이 ~ 많네요ㅠㅠ

 

 아이는 어쩌다   샀는데 엄청   (1.24kg)라서 그냥 먹자니  없고

버리자니  받을  같고 해서 애물단지였는데ㅋㅋ

 

 

보드카까지 부으니 부피는 대략 950 mL 정도까지 차는군요.

 


 

 

이걸 언제 추출해서 알코올이랑 물이랑 날리고[증발시키고준비를 하나 싶으니까 앞이 깜깜하네요ㅠㅠ

 

이제 커피와 보드카 혼합물을 물중탕으로 가열을 시켜야 하는데

에틸 알코올의 끓는 점이78.37°C니까중탕의 온도는 70°C정도로 맞춰주시고요

되도록 75°C 넘지 않도록 주의해 주세요.

처음에는 랩으로 커피가 담긴 용기의 입구를 막아주셔서 미리 알코올과 수분이 증발되는  막아주세요.

 

은은한 커피향이 회사 전체에 ~ ^^

 

 

저는 아침에 출근해서 ~ 준비해 놓고

점심 먹기 전까지 중탕 가열했으니까 ~ 4시간 정도 걸렸습니다.

눈금으로 보기에는 900 mL 근처군요 50 mL 정도가 증발된 거네요.

 


중탕 

 

보시는 것처럼 까만 색이죠

냄새도 이젠 더이상 향긋~ 아이가 아니라 뭐랄까담배 쩌든 냄새 같다고 해야 하나ㅠㅠ

그야말로 사약의 분위기가ㅋㅋㅋ


이모여기 사약  사발 추가요~

 

어쨌거나 이제는 커피 필터나 거름 종이 등등을 이용해서 걸러줘야 하는데

그런데 이게 ~ 일이 많아요ㅠㅠ

 

흑흑

 

그냥 필터로는 너무 느리고  내려가지도 않지

그렇다고  뜨거운  손으로  수도 없지

 못하면 커피 가루가 사방으로 튀지

 

결국 걸러낸 후의 커피는 고작 400 g 정도입니다.

원두 찌꺼기와 거름종이를 통한 손실이  크네요

 10% 보드카( 65 g) 증발되었다고 억지를 부린다고 해도손실율만 33% 정도군요

 

 아이 전체에 있는 카페인은 최고 2g 정도 밖에 없다는 말이죠ㅠㅠ

 

집에서 따라 하시려면 예전에 한약 짜는 약대나 즙짜는 기구가 필요할 지도 모르겠네요.

아뭏든 각오를 단단히 하셔야  


약대

 

 걸러 내셨다면 이제  끝난 ………… 아닙니다.

이제부터는……거른 용액을 ~~~ 중탕 가열해서 먼저 알코올을 증발시키고

 다음에 물을 증발시켜 농축을 시켜야 합니다.

이게  ~~~~~~~~~~ 시간이 걸리는 과정이라서ㅠㅠ

 


 

 과정이  필요한 것은 아니지만커피 추출물을 농축시키시면 이후의 크래프팅 과정이 편해지니까 원하시는 대로 하셔도 됩니다.

 

  물중탕의 온도는 조금  높이셔도 됩니다.

알코올이던 물이던 많이 증발할 수록 좋으니까요다만펄펄 끓이시지는 말고요ㅋㅋㅋ

 

걸러낸 커피 400 g 30 g 정도로 농축시키는데  12시간 가량 걸렸습니다.

거의 홍삼 엑기스 수준입니다ㅋㅋ

저는 회사에 있는 후드(hood)에서 이정도 걸렸으니 그냥 집에서 하는 경우라면 상상이 가시겠죠ㅠㅠ

 

 

오늘은 여기까지!

시간이 ~~~~~~~~~엄청 걸리는 추출물 준비 과정을 먼저 알려드렸어요.

 

사실은 이렇게 만든 커피 추출물이 그닥 쓸모있는 아이는 아니에요.


아놔속았다

 

냄새도 강하고색이나 산도(酸度)라던지 사용하기 쉬운 아이가 아니기 때문이에요.

필터로 거르긴 했어도 불순물이 아직 많이 들어있기도 하고요

그나저나 정말 이런 거무튀튀찐득찐득~ 아이를 넣고 만들어야 하나 걱정이 슬슬ㅠㅠ

 

그런데도  길고 지루한 과정을 알려드린 이유는

 커피 추출물을 만드는 것에만 사용되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원료의 추출물을 만드는데 사용하실  있기 때문에 여러분이   알고 지나가시는 것이 좋다고 생각해서입니다.

 

그렇다고 추출법이 달랑 하나일 리는 없겠죠? ^^

당연히 오늘 알려드린 방법은  많은 추출법 중의 하나일 뿐이에요. ^^

 

다음 번에는  아이를 가지고 운동할  사용할 아이를 만들어 보겠습니다.

어차피 원두커피에서 직접 뽑은 추출물로 카페인 함량 3% 채운다는  현실적으로  맞지 않죠ㅋㅋㅋ

그래서 실제 크래프팅에서는 커피 추출물은 적당~’ 넣고다른 원료로 시너지(synergy) 효과를 내볼까 합니다.

 

다음 시간에 뵙지요~

 

다들 즐거운 크래프팅 하세요! 

보코부(VCOVOO) 로션

Posted 2015. 11. 6. 07:11

오늘의 재료는 먹거리지만

유화제는 먹거리가 아닙니다.

 

사실 이웃분 중에는 식재료에서 직접 유화제도 추출하셨던 분도 계시는데

제 포스팅이 일반 화학 실험 포스팅도 아니고, 그걸 가르쳐 드린다고 해도 여러분들이 다른 곳에 써먹을 곳도 딱히 없잖아요…^^

게다가 먹거리로만 만든 화장품이라고 먹으면서 바르고하실 건 더더욱 아니잖아요? ^^

 

 

그냥 유화제는 유화제일 뿐 오해하진 말자

 

 

대신에 일반 합성 유화제 대신 좋은 걸로 사용하기로 해요

 

내 몸은 소중하니까

 

..!

 

오늘 사용할 유화제는 보통 올리브 왁스로 알고 계시는 올리벰(olivem) 1000’이라고 하는 아이입니다.

이름에서 출신가문이 팍팍 느껴지시죠?

 

네에

에코서트(eco-cert) 인증까지 받은 귀족 올리브집안 아이입니다.

정확한 국제 화장품 원료 명명법(INCI)에 따른 공식 이름은 세테아릴 올리베이트(cetearyl olivate)와 소르비탄 올리베이트(sorbitan olivate)의 혼합물입니다.

 

어렵다

 

뭐 지금은 이름만 그냥 스~윽 읽어주시기만 해도 됩니다.

얘는 아주 넓은 pH 범위(pH 3~12)에서 비교적 안정한 에멀젼을 만드는 아이로 알려져 있고요

피부 자극도 덜 하고암튼 효자입니다.

 

효자

 

한 가지 알려드릴 점은

다들 HLB가 뭔지는 기억하시겠죠?


 

이 아이의 HLB 값은 9 정도로 알려져 있는데

만들다 보면 HLB 시스템에서 벗어난 경우가 많아요.

그러니 HLB 값으로 레시피를 짜다보면 난처한 경우가 생길 수도 있어요.

쉬운 방법은 그냥 복합 유화제처럼 전체 유상층의 25%를 넣어주시면 편합니다. ^^

 

25%를 넣냐고요?

.

.

.

.

.

.

.

.

.

.

.

.

울먹

 

복합 유화제의 사용량에 대한 글을 다시 한 번 읽어 보세요.

어디서? 여기서...

 

어쨌거나이 올리브 왁스는 어떤 에몰리언트(emollients)랑 쓸건데?

제목을 보고 알아차리셨다면 아마도 오일에 빠삭~하신 분이라고 생각이 되네요

 

버진 코코넛 오일(비정제-, virgin coconut oil, VCO)하고 버진 올리브 오일(비정제-, virgin olive oil, VOO)이 주인공이에요.

그래서 이름도 보코부(VCOVOO)’ 로션

보보쿠보쿠쿠도 아닌 보코부로션입니다. ^^

 

사실 코코넛 오일과 올리브 오일 콤비는 아주 잘 알려져 있죠.

아토피성 피부염에 대한 연구 결과도 많고요

 

이미 알려진 효과들을 굳이 써보자면

두 종류의 오일 모두 피부 염증 완화와 보습에 좋은 것은 물론이고

올리브 오일은 강력한 피부 재생 효과와 자외선으로 인한 손상을 최소화 하고

코코넛 오일은 피부 탄력 증강과 함께 강력한 항균작용까지

특히 코코넛 오일에 많이 들어있는 라우르산(lauric acid)은 황색 포도상구균(Staphylococcus aureus)을 비롯한 여러가지 병원균에 대해 억제 효과를 보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고, 지금도 계속해서 연구되고 있어요


어맛, 놀라워~

 

개인적으로 이 두 오일에서 좀 무거운(heavy) 느낌을 받기 때문에 여름철에는 잘 사용하지 않습니다만

이제 날도 슬슬 추워지고 피부도 점점 더 건조해 질텐데 뭔가 바를 게 필요하다 싶어서 사용하기로 합니다.

 

, 늘 하던 식대로 어떤 로션을 만들어 볼 지 구상을 해 보기로 하죠.


  • 일단, 날이 추워질 때 바를 거니까 무거운 느낌도 상관은 없습니다만, 버터나 왁스는 포함하지 않고 크림의 느낌이 살~짝 나는 로션으로 가 보겠습니다. 

  • 당연히 보습제(humectants)는 있어야 겠고

  • 일단 다른 추출물은 모두 필요 없지만, 진정 작용을 하는 성분은 있었으면 좋겠네요.

  • 이번에 넣을 향(fragrances)은 인공향이든, 자연향이든 딱히 끌리는 건 없으니 되는대로 넣기로 하지요


오늘은 에센셜 오일(essential oils)을 사용하기로 합니다. ^^

 

먼저, 원료들은 수상-유상으로 나눌 수 있겠죠?


 phase

 수상층

 유상


로션이니 용매가 수상층 원료로 쓰이겠죠?

오일들과 유화제, 에센셜 오일은 당연히 유상층 원료겠고요

제가 항상 부르짖는방부제도 당연히 수상층 원료고요


 phase

 구  분 

 수상층

 용 매

 방부제(preservatives)

 유상층

 오일 1

 오일 2

 유화제

 (fragrances)

 

이제 본격적으로 원료들을 있어야 할 곳에 배치를 시키고 함량을 정해 보기로 하겠습니다.

먼저, 오늘의 과정은 콜드 프로세싱(cold processing)이 아닌 관계로 에 약한 방부제와 향(fragrances)첨가상으로 빼 놓습니다. 


 phase

 구  분 

 수상층

 용 매

 유상층

 오일 1

 오일 2

 유화제

 첨가상

 (fragrances)

 방부제(preservatives)

 

처음에 정한대로 각각의 구분[category]에 맞게 원료를 적어줍니다.

 

 phase

 구  분 

원 료 명 

 수상층

 용 매

물 

 유상층

 오일 1

 버진 코코넛 오일(VCO)

 오일 2

 버진 올리브 오일(VOO)

 유화제

 올리브 왁스

 첨가상

 (fragrances)

 에센셜 오일

 방부제(preservatives)

 Liquid Germall Plus

 

이젠 각각의 성분의 함량을 정하면 되는데

만약 직접 만드시길 원하신다면 그렇게 하셔도 되고요…^^

 

화이팅!

세럼 기본 레시피 작성편을 참고하시면 쉽게 하실 수 있습니다.

 

다만, 코코넛 오일과 올리브 오일의 비율은 딱히 정해진 것은 없어서 어떻게 넣으셔도 괜찮습니다!

코코넛 오일의 양이 늘어나면 코코넛 향이 진해지기 때문에 코코넛 향을 싫어하시는 분들에게는 난처한 경우가 생길 수 있습니다.

꼭 이런 경우가 아니라도 나중에 넣을 향(fragrances)과 섞여 원하지 않는 향을 낼 수도 있고

잘 생각해 보시면서 레시피를 수정하세요~

 

시간을 시간을 줄이기 위해 오늘은 그냥 제가 정한 레시피를 올립니다.


 phase

 구  분 

원 료 명 

함  량 (%) 

 수상층

 용 매

물 

61.30 

 유상층

 오일 1

 버진 코코넛 오일(VCO)

 10.00 

 오일 2

 버진 올리브 오일(VOO)

20.00 

 유화제

 올리브 왁스

 7.70 

 첨가상

 (fragrances)

 에센셜 오일

 0.50 

 방부제(preservatives)

 Liquid Germall Plus

 0.50 

 

 

 TOTAL

 100.00 

 

, 이젠 늘 하던 식대로 만들어 버리면 됩니다. ^^

.

.

.

.

.

.

.

.

.

.

.

.

늘 하던 식이 뭐냐고요…?

.

.

.

.

.

.

.

.

.

그럴수도 있죠

하도 오랫만인 거 같기도 하고

 

, 그럴 수도 있죠ㅠㅠ

 

여기를 참고해 보세요ㅠㅠ


, 오늘은 여기까지!

오늘은 올리브 왁스라고 불리는 올리벰(olivem) 1000’이라는 유화제를 간단히 소개해 드렸고요

코스트코에서 왕창 사놓기만 하고 찬장에서 휴식 중인 버진 코코넛 오일군과 버진 올리브 오일양을 데리고 로션을 만들어 봤습니다.

 

오래 전에 크림 삼합, 로션 삼합을 만들어 보셨으니 크래프팅 자체는 어려운 거 하나 없었을 것이라고 생각은 합니다만….


진짜?


우리가 만들 화장품의 원료가 항상 재료상에서 구입하신 것으로만 할 필요는 없어요.

주변의 재료들을 새로운 시각으로 보시면 늘 새로운 크래프팅 꺼리가 생겨요.

그리고 사실 코코넛 오일이랑 올리브 오일로 하는 크래프팅은 이미 너무 많이 알려져 있잖아요…^^

 

그리고, 여러분들 레시피 노트잘들 쓰고 계시죠?

제 권유대로 계속 써오셨다면 여러분의 노트에는 이미 다양한 정보들이 빼곡히 적혀 있을꺼에요

예전의 크래프팅과 오늘의 크래프팅

비슷한 점과 다른 점 비교해 보시면 더 재미있을 꺼에요. ^^

 

다들 즐거운 크래프팅 하세요!

<토마토는 피부에 양보하세요~ : 후편>

 

지난 주말에는 미니언즈(minions movie)’를 보고 왔어요~



미국에서는 7 10일경한국에서는 7월 말에 개봉한다던데

그런데도 어떻게 봤냐고요? ㅋㅋㅋ



지난 번에 이어 토마토 워터를 가지고 만드는 화장품을 알려드리죠

 

더더더~ 더워지고 있죠?

지구 온난화의 영향인지어렸을 때는 이렇게까지 덥지는 않았던 것 같은데ㅠㅠ

여름에는 더워서 땀도 많이 나고 씻고 나서도 얼굴에 뭐하나 바르기 싫어진다는…

특히 남자들은 집에 와서 씻을 때, 비누로 얼굴 빡~빡 문질러 기름기 쪼~옥 빼버리고 아무것도 안바르거나 바른다고 해도 알코올이 담뿍~ 들어있는 시~원한 스킨으로 '~악 쫙~'하고 끝내시죠?

 

안돼요~안돼~

 

과도하게 피지를 제거하면 피부는 그만큼의 피지를 더 뿜어내게 되어 있어요.

그래서 예고해 드린 대로 이번에는 여성분 뿐 아니라 남성분들도 함께 쓸 수 있는 세럼을 만들어 보겠습니다.


이름하야~

<슬라이미 쿠마토 (Slimy Cumato)>

 

이름을 보시고 영어사전 찾아보신 분들은 대강 어떤 제형인지 알아차리셨을꺼에요.

좋게 표현을 하자면 달팽이 진액 비스무리꾸리ㅋㅋㅋ

저렴하게 표현을 하자면 콧물 비스무리꾸리ㅋㅋㅋ

 

이번에는 위에서 만들어진 쿠쿠레몬을 가지고 세럼을 만들꺼에요.

일단, 레시피는


 

함량 (%)

 물

19.0 

토마토 워터

50.0 

레몬즙 

10.0 

오이즙 

10.0 

글리세린 

10.0 

잔탄검

0.5 

방부제 

0.5 

TOTAL 

100.0 

 

이 레시피는 ‘Cold Process’라고 해서 가열하는 과정이 따로 없어요.

그렇기 때문에 살균의 목적으로 은 반드시 한 번 끓였다가 식힌 것으로 사용하셔야 한다는 거!!!

 

토마토 워터 자체에 당분이 많이 있어서 토마토 워터가 많아지면 좀 무거운 느낌을 주면서도 더 끈적이거든요

와이프의 반응은 오우~ 쪼은데?’이지만, 남자인 저에게는 좀 끈적인다는 느낌이ㅠㅠ

그래서 좀더 가벼운 느낌으로 만드려고 물을 넣어 농도를 좀 묽힌 것 입니다.

 

사실 물을 19% 정도 넣는다고 많이 묽혀지는 것도 아니지만, 물을 전혀 안넣으시면 저처럼 끈적이는 걸 싫어하는 분들은 답답하실 지도 모르겠네요.

여름에 끈적끈적~ 답답~한 세럼이라ㅠㅠ


~ 생각만 해도

 

물 대신에 오이즙을 더 넣으셔도 괜습니다. ^^

다만, 오이즙의 함량을 높이면 그만큼 채소의 향이 진해진다는 것이 함정~

그렇다고 몽땅 다 레몬즙으로 바꾸시는 경우에는 좀 자극이 심해진다는 것도 함정~ ㅠㅠ

 

만드는 순서는 레시피에서 오이즙까지 쿠쿠레몬화장수와 동일한 것을 볼 수 있죠...


 

 

 함량 (%)

 쿠쿠레몬 토마토 워터

(cuculemon tomato water)

물 

19.0 

토마토 워터 

50.0 

레몬즙 

10.0 

오이즙 

10.0 

 

글리세린 

10.0 

 

잔탄검 

0.5 

 

방부제 

0.5 

 TOTAL

100.0 

 

그래도 너무 끈적일 것 같다~하시는 분은 글리세린의 양을 5%만 줄이고 대신에 물의 양을 5% 늘리시면 많은 차이를 느끼실 수 있습니다.

 

잠깐!!!

왜 물의 양을 늘리느냐고요?

 

예전 봄순이레시피를 통해 알려드린 레시피 수정과 반대의 개념입니다.

, 수상층(오늘은 유상층이 없으니 신경 안쓰셔도 되지만ㅋㅋ) 원료인 글리세린의 양이 10%에서 5%로 줄면 전체의 함량이 바뀌게 되어버리죠.

그래서 다른 원료의 비율이 바뀌지 않게 하기 위해서 빠진 글리세린의 양 만큼 물로 보충을 해주는 거랍니다.

 

 

잔탄검이나 카보폴 같은 점증제들을 물에 바로 풀면 시간도 오래 걸리고 덩어리 지기도 하고

미싯가루를 찬 물에 푸는 걸 상상해 보시면 되겠쥬~?

 

그러니까 점증제의 역할을 하는 잔탄검을 글리세린에 미리 넣어서 습윤을 시키면 나중에 몽글몽글 덩어리 지지도 않고, 점증제를 물에 푸는 시간을 엄~청 줄일 수 있답니다. 이미 알고들 게시죠? ^^

그러니까, 미리미리 준비해 놓으세요~

 

 

이렇게 풀린 (글리세린+잔탄검)에다가 쿠쿠레몬 토마토 워터를 부어주시고 잘 저어주세요.

저어주는 과정에서 기포 때문에 비주얼이 그닥 친근하지는 않네요. ^^

 

 

잘 저어주시고

만약 저처럼 성격이 급하신 분들은 도깨비 방망이로 갈아버리듯 섞어주시면 되는데

여기서 도깨비 방망이를 쓰면 공기방울이 더 많이 생긴다는 게 또 다른 함정~ ㅠㅠ

 

그래도 뭐, 쓰는 데는 전혀 지장이 없어요.

공기방울도 시간이 지나면서 점차 사라지게 되고요.

 

이 아이는 얼굴 뿐 아니라 건조한 팔-다리 할 것 없이 주무실 때 바르고 주무세요.

특히 건조한 피부일 수록 촉촉~함의 진가를 느끼실 수 있어요.

 

, 벌써 가짓 수로 네 가지 (토마토 워터 세안수, 레모닉 토마토 워터 화장수, 쿠쿠레몬 토마토 워터 화장수, 슬라이미 쿠마토)나 만드어 보았습니다.

갯수가 네 가지이지 하나씩 덧붙여가며 만든 것이니까, 어려울 건 전혀전혀전혀~ 없을 꺼에요.

 

, 여러분 즐거운 크래프팅 하

 

?

 

지난 포스팅에서 안알랴준토마토 건더기는 그냥 넘어가냐고요…?

하하하그럴 순 없죠이미 알고 있었어요

 

그런데 왜 그냥 끝내려고 했냐고요?

아니전 그냥여러분이 기억을 하나 못하시나 알아보려고

 

수상해~

 

토마토 워터를 만들 때 거르고 남은 토마토 건더기와 오이즙을 내고 남은 오이 건더기를 이용해 얼굴 마사지 팩을 만들꺼에요.

 

<오토팩>

 

오이의 ’…

토마토의 ’…

하아~ 이름 정말 없어보인다ㅠㅠ

 

먼저, 토마토와 오이 건더기를 섞어주세요.

여기에 특별한 비율은 없으니 같은 양을 넣으셔도 되고, 좋아하시는 걸 더 넣으셔도 됩니다.

그리고는 레몬즙과 글리세린을 마저 넣으시고 사정없이 섞어주세요~

 

 

다음에는 카올린 클레이 (kaolin clay)를 넣어 원하는 점도의 팩을 만들어 볼 꺼에요.

모든 클레이는 모공의 노폐물을 끌어당기고 혈액순환을 돕는 효과가 있어서 마스크 팩에 두루 쓰이는 재료입니다.

게다가 카올린 클레이는 클레이들 중에서 특히 피부진정 효과가 있어 민감성 피부에도 쓰일만큼 모든 피부 타입에 적합한 재료이죠.



피지와 유분을 잡아줘서 피부가 야들~야들 해진다는

원료 설명 포스팅이 아니니, 더 길게 안가고 여기서 그만~ ^^

카올린 클레이와 토마토 워터를 가지고 적당한 점도가 생기도록 섞어주시면 됩니다.



카올린 클레이가 없는데 어쩌지ㅠㅠ

걱정하지 마세요

 

카올린 클레이가 없으면 오트밀 (oatmeal)’을 믹서에 곱게 갈아 가루로 만들어서 넣으세요.

오트밀은 피부를 팽팽~하게 당겨주는 역할을 하게 된답니다.

 

좋아?

 

그런데오트밀도 없으면 어쩌지ㅠㅠ

그래도 걱정하지 마세요

 

오트밀이 없으면 밀가루를 넣으면 됩니다.

 

그런데밀가루도 없으면 어쩌지ㅠㅠ

역시 걱정하지 마세요

지갑을 들고 가까운 가게로 달려 가시면 됩니다. ^^

 

 

심지어 글리세린도 로 대체하셔도 된다는 거

 

딱히 레시피라 할 것은 없지만, 참고로 제가 사용한 레시피를 적어드릴께요.



 

 함량 (%)

토마토 건더기 

55.0 

오이 건더기 

20.0 

레몬즙 

5.0 

글리세린 

10.0 

카올린 클레이 (Kaolin clay) 

5.0 

토마토 워터 

5.0 

TOTAL 

100.0 

 

  

전편과 오늘의 포스팅을 보니 엄~청 길고 많네요

하지만, 크게 보면 달랑 슬라이미 쿠마토세럼과 오토팩마스크 팩 두 개나 마찬가지에요.

 

어려운 계산도 없고

무슨 대단한 재료도 없어도 되는 것들이니 한번 씩 따라 만들어 보셔도 재미있을 꺼에요.

여러분이 창의력을 발휘해서 안의 재료들을 바꿔보시는 것도 재미있을 테고요

 

다시 말씀드리지만, 오늘 만든 아이들은 특히 상하기 쉬우니 반드시 냉장보관하시면서 빨리 쓰셔야 해요.

그리고, 채소의 향이 의외로 진하니까 이 점도 감안하셔야 하고요…^^

 

오늘은 진짜 여기까지 입니다.

다들 즐거운 크래프팅 하세요~

사실 토마토 워터 만들기로 포스팅 하나~

토마토 워터로 토너 만들기로 포스팅 하나~

토마토 워터로 마사지 팩과 세럼 만들기로 포스팅 하나~

 

이렇게 세 개를 준비하고 있었어요

그런데 저의 이웃님께서 토마토로 만드는 토너에 대해서 포스팅을 올리신 다고 해서 부랴부랴 써 놓은 포스팅들을 수정하느라 애 먹었습니다.  ㅠㅠ

레시피나 내용은 다르지만, 주제 자체가 토마토로 만드는 토너라고 겹치는 부분이 영~ 내키지가 않아서요.

 

그런데다가 아놔~

아시겠지만, 제 블로그는 ‘8-5, 주중블로그입니다.

일하는 중간중간 짬 날 때마다 쓰고 올리는데회사의 인터넷이 메인 오피스 라인 빼고는 며칠 간 먹통ㅠㅠ

제가 사는 동네는 한국과 달라서 사람들이 기다리는 거에 대해서는 굉장히 관대한지라

애 타는 건 성질 급한 저같은 아이뿐이었습니다ㅠㅠ

결국 포스팅이 이렇게 또 늦어졌다는죄송~

 

어쨌거나, 지난 포스팅에서는 토마토 워터 만드는 방법에 대해서 말씀 드렸죠?

오늘은 만들어 놓은 토마토 워터를 가지고 몇 가지를 함께 만들어 보기로 하겠습니다.

 

토마토 워터는 일단 방부 처리가 안되있는 것이라 만드신 후에는 마음의 결정을 내리셔야 합니다.

첫째, ‘() 방부제로 가시던지이 경우는 만들고 반드시 냉장보관은 필수에다가 며칠 이내에 사용을 끝마치셔야합니다.

아무리 한 번 끓이는 과정을 거쳤다고 하더라도 방부제 없이는 미생물이 들어갈 요소가 많으니까요

 

아니면살짝쿵 방부제를 넣어서 조금 더 오래 사용하시던지

잘 정제된 화장품 원료가 아니라 식재료로부터 얻어진 원료라서 부패의 속도가 우리가 생각하는 것 이상으로 빠르니까 오래라고 해봐야 대략 한 1주일 정도 뿐이겠지만요… ^^

 

일단

재료를 가지고 하나씩 더해가며 다른 종류의 천연 화장품을 만들어 보도록 하겠습니다.

앞으로 나올 아이들 이름은 제가 그냥 붙인 이름이라 촌스럽더라도 이해하시길

 

좀더 위트있는 이름을 주었으면 좋았을텐데ㅠㅠ

좋은 이름 생각나는 분들 이름 좀 지어주세요~ 


 

<토마토 워터 (Tomato water) 세안수>


무슨무슨 세안수~이러니까 뭔가 대단해 보이쥬?

아뉴

그냥 우리가 만들어 놓은 토마토 워터를 가지고 클린징을 하고 마지막 헹굼물로 쓰면 되는 거에요

왠지 아까워~’하시는 분은 물로 좀 희석해서 쓰셔도 되고요…^^

 

토마토 안에 있는 여러가지 미네랄 성분들과 비타민들이 피부 보호, 상한 피부의 재생과 안티 에이징(anti-aging) 효과를 내 주고요

달큰~한 맛은 역시 토마토 내의 당질의 영향인데 아시다시피 당질은 피부 보습에 도움을 주죠…^^

하루 종일 화장, 먼지, 땀으로 답답해 하던 얼굴에 활력을 줄 수 있습니다.

매끈하고 탄력있는 피부로~ 라라라~ ^^

 

그런데

우리가 토마토 워터를 만드는 과정에서 가열을 오래한 관계로 상당한 양의 비타민 C는 없어졌다고 볼 수 있겠쥬?

그래서 그냥 토마토 워터 세안수보다는 좀더 비타민 C를 보충해 주면 어떨까 싶쥬?

그래서 준비했슈~

 

<레모닉 토마토 워터 (Lemonic Tomato water) 화장수>


이것도 이름만 거창하지실은 만들어 놓은 토마토 워터에 비타민 C를 넣어주기 위해 조그마한 레몬을 넣어주는 거에요… ^^

뭐 귀찮으시면 비타민 C 가루를 직접 넣으셔도 되겠지만아무래도 부엌에 있는 재료로 만들어 보는 게 좋지 않겠어요?

그리고 비타민 C 가루를 이용할 경우 아마도 계산기를 꺼내서 산수를 해야 한다는 심적 부담감이

 

~

 

그냥 여기서는 레몬을 직접 짜낸 즙을 넣어주기로 하겠습니다.

첨가할 레몬즙의 양은 개인에 따라 다르겠지만 30%를 넘지는 않도록 하시는 게 피부자극이 덜 하겠죠?

처음에는 조금만 넣어 사용해 보시고 점차 레몬즙의 양을 늘리시는 것을 권해드려요.

 

 

사실 저는 50%-50%까지도 만들어 써봤는데 낯짝이 두꺼운 제 경우는 괜찮긴 하더군요ㅋㅋㅋ

만드신 용액을 적당한 병에 담아서 냉장고에 두시고 세안 후에 토너로 사용하기 그만~입니다!!!

 

 

, 이 아이는 밤에 바르셔야 해요.

레몬이나 스트러스 계통의 원료가 들어 있거나 비타민 C가 들어있는 경우에는 낮에 바르고 나가시면 상태가 더 안좋아지실 수 있다고 이미 예전에 말씀 드렸어요…^^

 

여기서 몇 가지 고민이ㅠㅠ

아무리 자외선 차단제를 써도 얼굴은 타는 거 같고

햇빛이 강해서 저녁이 되면 얼굴이 화끈거리는 것 같기도 하고

 

이대로 끝내면 섭섭하쥬?

고뤠~~서 또 준비했슈~

 

<쿠쿠레몬 토마토 워터 (CucuLemon Tomato water) 화장수>

 

이번에는 무얼 넣을 것인지 감 잡으셨는지? ^^

네에~ 그래요

 

..

상큼하고 향긋~한 오이입니다.

어지간한 집 냉장고에는 오이 한 두개 쯤은 있게마련

 


먹을 경우에는 쓴 맛이 나기 때문에 꼭지는 버리지만, 오이의 쓴맛은 ‘쿠쿠비타신(cucubitacin)’과 ‘에라테린(elaterin)’이라는 성분 때문인데 이 아이들이 항암효과가 있다고 하더군요.

그리고, 오이는 피부를 희고 투명하게 하는 미백 효과, 보습효과, 진정효과, 피부건조예방, 피부노화,

특히 여름철 상한 피부에 좋다는 거 다들 아시죠?

 

다만, 오이에 알러지가 있는 분들이 의외로 많기 때문에 이 방법은 반드시 나는 오이에 알러지가 전혀 없는데~'하시는 분들만 사용하시길 바래요. ^^

 

우리한테는 손바닥 만한 녀석 하나면 적당합니다.

토마토 워터를 만들 때 처럼 잘게 갈아서 즙만 받아서 사용할 꺼에요.




사진에서 보이는 왼쪽이 오이즙, 오른 쪽이 레몬즙입니다.

몇 번 더 거르면 아주 맑은 용액을 얻을 수 있지만, 여기서 왠지 거르면 영양가가 쪼~옥 빠져버릴 것 같다는 느낌 때문에 그냥 사용하기로 합니다. ^^

 

 

마찬가지로 잘 섞고 냉장보관을 하시면서 사용하세요.

가만히 두면 바닥에 침전물이 가라앉을 수 있으니 사용전에 잘 흔들어 쓰시고요

이렇게 토마토-레몬-오이가 들어 있는 화장수는 지성 피부이신 분들의 피지조절에 효과적입니다.

보통 T-(zone)이라고 하는 앞이마와 눈썹 주위, 그리고 코에 이르는 부분 피지조절에 좋고요

여드름 많은 피부에도 좋고요

오이의 진정 효과가 있어서 햇볕에 타서 따끔거리거나 화끈거릴 때 아주 좋아요.

 

포스팅이 너무 길어져서 오늘은 여기까지~ ^^


<예고편>

요즘 많이 더워졌죠?

여자분들은 대개 알아서들 얼굴을 잘 챙기시는데, 주로 남자분들은 그렇지 못하시잖아요...

여름에는 더워서 땀도 많이 나고집에 오면 샤워하면서 비누로 얼굴 빡~빡 문질러 기름기 쪼~옥 빼고는 아무것도 안바르거나 알코올이 담뿍~ 들어있는 시~원한 스킨으로 '쫘~악 쫙~'하고 끝내시죠?

 

안돼요~안돼~

 

과도하게 피지를 제거하면 피부는 그만큼의 피지를 더 뿜어내게 되어 있어요.

그래서 다음 번에는 여성분 뿐 아니라 남성분들도 함께 쓸 수 있는 아이를 만들어 보겠습니다.


다들 즐거운 크래프팅 하세요~

토마토 워터 (tomato fruit water)

Posted 2015. 6. 19. 03:37

여러분 정말 오랫만이죠?

바빠도 너~무 바쁘다 보니가 아니라 제가 요즘 너무 게을러져서 이웃님 블로그에 가보지도 못하고 포스팅도 안쓰고

 

죄송합니다.

 

, 이제 출발해 볼까요?

토마토는 여름이 제철인 과일~이 아니라 채소입니다. ^^

 

 

어릴 적 토마토는 과일인가 채소인가가 그렇게도 헷갈리더니만ㅋㅋ

 

사실 전 어릴 적에 토마토는 왜 먹는지무슨 맛에 먹는지도 모르고 먹었다는… ^^

나이가 한 살씩 먹어가니 입맛도 변하는지 요즘은 토마토의 향을 즐기면서 먹고 있네요.

 

오늘은 부엌에서 다용도로 사용할 수 있는 토마토 워터(Tomato fruit water)라는 것을 만들어 보기로 하죠

사실 토마토 워터란 것이 이름 때문에 뭔가 색다른 것 같지만, 결국 갈아놓은 토마토를 잘 거른 투명한 액체를 말하는 거에요.

 

이 아이를 만들 때는 잘 익은토마토 몇 개 골라서 깨끗이 씻어서 말려주세요~

토마토는 색이 진하면 진할 수록 단위면적당 라이코펜의 함량이 높아서 좋아요~ ^^

 

대강의 준비물은 이정도

 

이 토마토들은 으깨고 갈아서 죽처럼 만드는데이걸 퓨레(Purée)라고 하죠

 

대략 이런 느낌?

 

Purée를 만들 때는 크게 두 가지 방법이 있어요.

먼저 그냥 토마토를 썰어서 으깨고 갈아놓은 것당연하겠죠?

다른 방법은 끓는 물에 약 10초 정도 살짝 데쳐서 껍질을 벗기고 나서 으깨고 갈아놓은 것

 

음식을 만든다면 약간 질긴 듯한 식감이 나는 껍질을 벗겨주는 것도 좋겠지만, 대부분의 좋은 성분들은 주로 껍질 부분에 주로 살고 있기 때문에 저는 껍질채로 갈아버리겠습니다.

 

 

다음 토마토 워터를 걸러내는 방법도 크게 두 가지 방법이 있습니다.

먼저는 만든 토마토 퓨레를 냉동실에 얼리는 방법이죠.

채반에 거름천을 올리고 그 위에 얼은 토마토 퓨레를 올리고 자연해동시켜서 밑에 고이는 맑은 액체를 얻는 방법입니다.

여러가지 방법 중 가장 맑은 용액을 얻을 수 있으면서 동시에 토마토 내 영양성분들의 손실을 최소한으로 할 수 있어 주로 서양식 요리의 준비과정으로 근래 많이 쓰이고 있는 방법입니다.

 

다른 한 방법은 토마토 퓨레를 냄비에 넣고 살짝 가열하는 방법입니다.

음식이면 모를까여기서는 펄펄~ 끓이시면 안되고요… 


! !

 

일단 끓기 시작할 것 같으면 불을 약하게 해 20~ 30분 정도 가열을 해 주는 방법입니다.

 

어떤 방법이 맞다아니다~를 떠나 개인적으로 저는 토마토 퓨레를 가열하는 방법을 선호합니다.

왜냐!!!

미국 코넬 대학교의Rui Hai Liu 박사팀이 발표한 논문(the Journal of Agriculture and Food Chemistry, April 17, 2002)에 따르면토마토를 약 88도에서 30분 정도 가열하면 사람이 흡수하기 쉬운 형태인 시스-라이코펜(cis-lycopene)의 레벨이 35%까지 높아졌다는 연구가 있어요



 

리 친구 라이코펜은 가열을 했을 경우 더 많이 얻을 수 있다는 것이죠…

이 경우 가열 때문에 생기는 비타민 C의 손실은 어쩔 수 없겠죠…ㅠㅠ

 

그.런.데…여기서 하나!!!

사실 라이코펜은 물에 안녹는다는 게 함정…^^

라이코펜은 유용성(油溶性)이라 기름에 녹아나오는 성분이에요.

그러니 가열을 하실 때는 올리브 오일이나 코코넛 오일을 한 두 숟가락 넣고 가열하시면 더 많은 라이코펜 성분을 얻을 수 있다는 점!!!


이렇게 되면 토마토 퓨레는 자연스럽게 위로는 섬유질 층…아래는 맑은 용액층으로 분리가 되는데…

역시 채반에 거름천을 올려 걸러 맑은 용액만 사용하게 되는 것이죠.


그렇다고 거르고 난 토마토 퓨레를 버리시라는 이야긴 아니라는거!!!

거르고 남은 토마토 건더기는 잘 모으셔서 따로 보관하세요...





남은 토마토 건더기로는 뭐할 거냐고요?

훗~ 지금은 안알랴줌~ ^^



잠깐!!! 

라이코펜은 기름에 녹는 성분이라서 토마토 워터 속에는 없다며?

그런데 왜 이렇게 끓이는 방법을 쓰는건데?


그냥 쉽게 만들 수 있기 때문입니당~ ^^

끓이는 방법이 토마토 워터를 만들 때, 더 쉽고 빨리 만들 수 있어요.

얼렸다 녹이는 방법이 마음에 드시면 그렇게 하셔도 아무런 문제가 없어요...다만, 시간이 몇 배나 더 든다는...^^


만드는 과정이 어렵고 복잡하면 해 볼 엄두도 나지 않고…

재미도 없고…신경만 쓰이고…

그죠?

 

여러분의 재미진 크래프팅을 위해 소소한 것까지 신경 쓰는 공작단장입니다~ ^^

 

 

, 그럼 이렇게 만든 토마토 워터는 어디다 쓰느냐가 문제인디~




서양아이들은 이렇게사용을 합디다.

 

1.    블라디 매리(Bloody Mary)나 여타의 토마토 관련 칵테일을 만들 때

2.    맥주나 보드카에 섞어서 자연향을 내거나

3.    , 새우, 가재 같은 갑각류나 오징어 같은 식재료를 재워놓을 때

4.    생굴을 먹을 때 드레싱으로

5.    식초와 섞어 향을 내거나

6.    밥물에 섞어서 밥에 향을 내거나

7.    그냥 냉장고에서 시원~하게 해서 얼음 띄워 음료수 대용으로

 

개인적으로는 그냥 시원~하게 해서 더운 여름에 스포츠 드링크 대용으로 그만입니다.

원체 토마토 안에는 당질, 비타민 A,C,K에다가 각종 미네랄까지휴우~

땀 많이 흘린 후 전해질 보충제로 임금님이십니다. ^^

싸고 만들기 쉬운 토마토 워터를 드셔보시면 어떨까요?

 

한 잔 따라 마셨는데, 상큼한 게 좋다니까요~ ^^

비이커에 담긴 음료수를 마셔본 게 정말 오랫만이네요.

학교 다닐 때는 비이커에 술도 따라 먹고칵테일도 만들어 먹고…^^

 

그런데 말입니다~

 

여기서 우리는 한 가지 의심을 품게 되죠…^^

이 블로그가 음식 블로그도 아닌데 왜 먹는 이야기만 할까~하고요

 

설마 이걸로 끝이겠어요?^^


설마~

 

다음 시간에는 오늘 만든 토마토 워터를 가지고 쉽게 응용해 볼 수 있는 레시피를 올리겠습니다. ^^

 

다들 즐거운 크래프팅하세요!

 

 

<실전> 비타민 C 토너

Posted 2015. 2. 4. 06:31

UPDATE: 원래 이 포스팅의 제목은 '<실전> 비타민 C 세럼'이었습니다...만!!!

원래 '세럼'이라는 것은 '유분'이 포함된 '에멀젼(emulsion)'의 형태인데 이 레시피에는 유분이 없다는 걸 포스팅 해놓고 며칠이 지나서야 생각이 났습니다. ㅠㅠ

이 레시피 대로라면 오히려 '토너(toner)'의 형태라서 부랴부랴~ 포스팅의 제목을 바꿨습니다.

'어? 갑자기 제목이...'하시는 분께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


지난 시간, 비타민 C의 흡수율은 바르는 것이 먹을 때보다 약 20배가 더 높고, 20%의 농도에서 가장 높지만, 개인의 피부 특성에 맞게 적응해 가야 한다고 말씀 드렸었죠? ^^


~ 겁나게 말 많네..


이제 그만 떠들고 레시피를 풀어볼까요?

필요한 재료는 비타민 C (가루, 식용), , 글리세린 입니다.

비타민 C가 피부에 자극이 될 수 있으니 글리세린은 5% 사용할 꺼에요.

 

그런데, 잠깐만

예전에 비타민 C준비하란 말 없었자나? 


이거 왜 이래~?

 

맞아요비타민 C 세럼은 제가 갑자기 생각나서 올리는 포스팅이라그저 죄송하다는 말 밖에ㅠㅠ

하지만, 분말 형태의 비타민 C는 그리 비싸지도 않고, 쉽게 구하실 수 있는데다가

쓰고 남은 애들은 두고두고 물이나 음료에 타서 드실 수도 있으니 부디 화내지 마시고ㅋㅋ

 

먼저 처음 시작하시는 분을 위한 5% 레시피 (50g )입니다.


 

 함량 (%)

중량 (g) 

물 

95.00 

47.50 

글리세린 

5.00 

2.50 

비타민 C (식용,분말) 

5.00 

2.50 

TOTAL 

100.00 

50.00 


그리고, 10% 레시피입니다.

 

 

 함량 (%)

중량 (g) 

물 

85.00 

40.50 

글리세린 

5.00 

2.50 

비타민 C (식용,분말) 

10.00 

5.00 

TOTAL 

100.00 

50.00 


15% 레시피는요

 

 

 함량 (%)

중량 (g) 

물 

80.00 

40.50 

글리세린 

5.00 

2.50 

비타민 C (식용,분말) 

15.00 

7.50 

TOTAL 

100.00 

50.00 

 

마지막으로 20% 레시피입니다.

 

 

 함량 (%)

중량 (g) 

물 

75.00 

37.50 

글리세린 

5.00 

2.50 

비타민 C (식용,분말) 

20.00 

10.00 

TOTAL 

100.00 

50.00 


그래도 명색이 화장품 교육블로그인데

뭐라도 하나 배워가야 겠죠?


갑자기 뭐냐

 

비타민 C의 양이 변하면서 물의 양이 함께 변했다는 거 알아채셨나요?

제가 친절하게도 빨간색 글씨에 색까지 칠했는데

 

비타민 C수용성이라고 말씀 드렸었죠?

수용성인 비타민 C의 양이 늘어나게 되면 전체 양이 함께 늘어나게 되고, 각 성분의 비율 (%)도 변하게 되고 결국, 원래 만드려고 했던 것과 다른 비율의 다른 양의 제품을 만들게 된답니다.

그래서 오광 (五光) 레시피에서 했던 것처럼, 용매로 쓰이는 물의 양을 줄여 전체 비율을 일정하게 유지하는 것이에요.

 

이번 만드는 방법에 특별한 순서는 없지만, 먼저 물에 비타민 C를 녹여주시는 게 편해요.

은 그냥 수도물 받아 쓰시면 안되는 거 아시죠? ^^ 생수 쓰세요

비타민 C가 다 녹으면 글리세린을 넣고 잘 섞어주시고

 

중요한 점은...

  1. 반드시 갈색병 또는 빛이 통하지 않는 용기에 넣어두셔야 하는 거에요
    앞에서 비타민 C가 빛에도 쉽게 파괴되는 거 말씀 드렸죠? ^^
  2. 비타민 C가 물 속에서도 계속 파괴되는 성분이니까, 만드신 세럼은 아끼지 말고 팍팍~ 써주시고 (재료비 따져보셔도 엄~청 싸잖아요..)…보름 정도 지나면 남은 세럼은 목욕탕에 물 받아놓고 목욕하시면서 사용하시고 (그 효과는 장담 못하겠어요~) 새로 만들어서 사용하세요~^^
  3. 이거 바르고 나가시지 말라고도 말씀 분명히 드렸어요~
    밤에 주무실 때만 바르세요
  4. 비타민 C도 산성이기 때문에 세럼의 pH가 낮아요 (산성)…
    비타민 C세럼을 바르고 위에 바르시는 제품 중에 간혹가다 때처럼 밀려나오는 것들이 있을 수도 있어요. 그거는 제품 속에 산성이 되면 제 기능을 못하는 성분이 있는 거니까, 같이 사용 안하시는 게 좋아요.
  5. 만드신 비타민 C는 적어도3일에 한 번은 발라주시는 게 효과를 높일 수 있어요
  6. UPDATE: '이것도 써야지~'하다가 깜빡 잊고 지나간 점인데...

    5%의 글리세린은 의외로 많은 양입니다.

    그러니까 바르고 나면 '끈적이는 느낌'을 받으실 수 있어요.

    제 와이프처럼 좋아하는 분은 상관 없겠지만, 끈적이는 느낌이 싫으신 분은 글리세린을 2% 정도만 넣으시면 무난한 느낌을 받으실 꺼에요. ^^

  7. UPDATE: 간혹가다 바르고 나서 피부에 하얗게 비늘(scale) 같은 막을 보실 지도 모르겠지만, 토너가 체온 때문에 마르면서 생기는 것이니 놀라지 마시라~ ^^
    그런 현상은 토너 내에 비타민 C의 비율을 줄일 수록 줄어든답니다. ^^


치아 씨 (chia seed) 마스크 팩

Posted 2015. 1. 10. 07:49

원래는 화장품에 들어가는 재료들에 대한 포스팅을 준비해 놓았었지만왠지 새해가 되었으니 뭘 하나 만들긴 만들어야 될 것만 같기도 하고

 

게다가 지난 연말부터 볼따구니가 트기 시작하더니

급기야 급성노안(急性老顔)이 발발어엿한 두메산골 촌부(村夫)가 되어버렸어요

 

명색이 수제화장품 블로그를 쓰고 있는데이거 가오[]가 있지


이거 함 해보자는 거여, 뭐여?


유분이 팍팍~ 들어간 크림을 만들어 범벅을 해볼까~했지만, 지성 피부인 저로서는 번들거리는 제 얼굴 보는 게 너무 느끼할꺼 같아서 포기하고

스크럽을 만들까팩을 만들까하다가 간단히 쓸 수 있는 팩으로 마음이 기우네요

 

요즘 들어 한국이나 미국이나 천연~천연~하더니 식재료로 수제 화장품을 만드는 게 유행이니 저도 한 번 따라 해보려구요…^^

뭘로 만들까 떠억~하니 냉장고를 여니까 먹을 것도, 얼굴에 바를 것도 없습니다. ㅠㅠ

냉동실에 보니 예전에 다이어트 한다고 사다놓은 분말로 된 치아씨(ground chia seed) 봉지가 있네요

치아씨 좋은 거 다들 아시죠?

제가 감히 설명드리긴 좀 뭐하고이미 어떤 님께서 올려놓으신 글 데리고 왔으니 궁금하신 분은 여기를 클릭하시고 읽어보세요.


그뤠~~ 치아씨를 메인으로 팩을 만들어 보기로 했습니다.

치아씨는 수분을 흡수해서 많이는 10배 정도까지 부풀어오른다네요

도대체 어느 정도 넣어야 할 지


 

함량 (%)

치아씨

 

TOTAL

 

 

찾아보니 꿀도 있네요오예~ 득템! ^^

얼굴 각질도 제거하고 보습도 할 겸 꿀도 넣어보기로 했습니다.

한국분들에게는 무척 드물지만, 간혹가다 꿀에 알러지가 있는 분이 있으니 그런 분들께서는 특히 주의하셔야 하고요

 

 

함량 (%)

치아씨

 

 

TOTAL

 

이제 수분을 제공할 재료로

개인적으로 위치 헤이즐 플로럴 워터 (Witch Hazel Floral Water)를 좋아하지만, 오늘은 먹는 것으로 만들어 보기로 했으니 많이들 사용하시는 레드 와인을 넣으………려다 보니 없네요ㅠㅠ

이거 조금 만들자고 사러가기도 귀찮고

또 산다면 얼마짜리를 살꺼야?

싸구려 와인 사서 만들기도 웃기고비싼 와인이라면 죽어도 양보 못할꺼 같고


피부에 양보하세요? 개뿔~

 

그러던 와중에 작년에 심심풀이로 담그어 놓은 사과식초의 꼬릿꼬릿한 내음이 코를 자극하는 군요

그 사과식초가 저를 유혹의 눈길로 올려다보고 있네요!!! ^^


저를 좀 써 주세요~

 

피부미용과 식초의 연관성다들 아시죠?

유기산이 풍부하고 심지어 천연 아하(AHA, alpha-hydroxy acids) 성분도 가지고 있다는 천연식초!

식초세안도 각질제거에 효과가 있고, 수렴효과도 있으니사용해 보도록 합니다.

식초세안에 대해서는 여기를 클릭~

담근 식초가 없으시면 사과식초로도 좋아요~ 


아직 홍초가 되려면 한참을 더 있어야 겠군요

 

병 입구의 초막도 실~합니다. ^^


 

초막을 살짝 걷어낸 모습입니다.


그릇 안의 내용물은 사과 과육입니다. 더러운 거 아니에요ㅠㅠ


한 번 걸러 낼까하다가 그냥 두고, 나중에 먹기전에 거르려고요…^^

팩에 넣을 식초는 한 번 걸러서 넣을까~하다가, 어차피 식재료로 만들어 보는 팩이니까 그냥 넣기로 합니다.

 

잊지 마셔야 할 점은식초도 산(, acid)이라는 거

그래서 얼굴에 직접 바르거나 너무 많이 넣으면 되려 피부를 상하게 한다는 거!!!

 

보통 식초세안을 하려면 1% 이하로 만들어서 합니다만

각질제거에 효과가 있는 아하(AHA)성분이 보통 5%~15%까지 쓰이는지라

고민하다가 각질제거와 수렴을 위해 그냥 5% 정도로 만들어 볼까 합니다.


 

함량 (%)

치아씨 

15.00  

꿀 

30.00 

물 

50.00 

식초 

5.00 

TOTAL 

100.00 


만약 피부가 너무 민감하시거나 식초냄새가 싫으시다면 식초의 양을 적게 넣어 사용하시거나, 물과 식초의 합인 55% 만큼 레드와인으로 바꿔 넣으셔도 됩니다. ^^


 

함량 (%) 

치아씨 

15.00 

꿀 

30.00 

레드 와인 

55.00 

TOTAL 

100.00 


저는 팩 1인분을 보통 10g ~ 15g 잡는데, 치덕치덕 발라보려고 그냥100g 만들기로 했어요.


그런고로, 함량(%) 그대로 무게로 계산하시면 된다는 거…^^


 

중량 (g)

치아씨 

15.00  

꿀 

30.00 

물 

50.00 

식초 

5.00 

TOTAL 

100.00 

만드는 방법은 간단합니다.

1.     꿀에다가 식초와 물 (또는 레드 와인)을 넣고 잘 섞어줍니다.



2.     치아씨를 조금씩넣으면서 뭉치지 않도록 잘 저어줍니다.

3.     치아씨를 다 넣은 후, 15분 정도 두어서 치아씨가 수분을 흡수해 점성을 나타낼 때까지 기다립니다



4.     얼굴에 두껍게펴 바르고 약 15~20분 후에 미지근한 물로 세안을 해 줍니다.
그리고 나서 얼굴에 무얼 발라야하는 지는 다들 아실테니 생략!

 

부엌에서 만들다 보니, 한참을 ~~ 젓고 나서 나도 모르게 숟가락을 ~빨아 먹고 흠칫 놀랬다는

하지만, 재료 자체가 식재료인지라휴우~

맛도 달짝지근한게역시 피부에 양보하긴 아까운…^^

 

주의하실 알려드려요~

1.    식재료로 만든 거라 특별히 이상증세를 만들만한 요인은 없겠지만, 혹시 모르니 민감하신 분들은 하기전에 안쪽이나 뒤쪽에 살짝 테스트 시고

2.    앞에서 말씀 드렸지만, 팩을 하면 얼굴이 약간 따끔거릴 거에요자연스러운 반응이지만, 피부가 민감하신 분들은 만들 식초의 양을 줄이시거나 하는 시간을 ~ 줄여주시거나아예 식초 대신 레드와인으로 만들어 주세요.

3.    제가 하고 나서 앞에서 놀고 있었으니까요치아씨는 15%정도면 점도도 괜찮은듯 합니다.

하지만, 묽은 좋아하시거나 것을 원하시면 개인적으로 치아씨의 양을 조절하셔도 됩니다.
, 항상 레시피에다 적어놓으셔야 다음에도 똑같은팩을 만들 있다는 …^^

4.    사용해 결과, 팩의 각질제거 수준은 굉장히 마일드 합니다.
알아두시고각질제거에 중점을 두신다면 다소 실망하실지도 모르겠지만, 그만큼 피부 자극은 낮다는 것이겠죠…^^

 

다들 즐팩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