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12월 하고도 중순이네요

며칠만 더 있으면 크리스마스 분위기에 빠져들겠죠?

 

어렸을 적에는 그렇게 안가던 시간이 이젠 쏜살 같이 지나가 버리는 게ㅠㅠ

지난 주말에는 간만에 처형네 가족과 장인어른하고 장모님 모시고 유니버셜 스튜디오에 놀러 갔다 왔네요

 

 

, 오늘의 이바구를 시작해 볼까요?

다들 러쉬(Lush)’라는 브랜드 알고 계시죠?

 

러쉬의 제품 중에는 스테디 셀러인 아이들이 몇몇 있죠

그 중의 하나가 오늘의 주제인 나인 투 파이브(9 to 5) 클린징 로션입니다.

 

 

본격적인 이야기에 앞서서 다시 말씀 드리지만

저는 러쉬(Lush)’와 아무런 이해관계가 없습니다.

어떤 제품도 받은 적도 없었고어떤 나쁜 마음도 없습니다.

이 포스팅에 실린 내용은 전적으로 읽으시는 분의 이해를 돕기 위한 예제로 사용되었음을 알려드립니다. ^^ 


여성분들한테는 하루 종일 얼굴 피부에 쌓인 땀과 피지, 먼지와 화장을 지우는 것도 일이죠ㅠㅠ

 

피곤해

 

안 씻거나 대~충 씻자니 그렇고

그렇다고 비누로 박박 씻자니 자극 때문인지 얼굴도 바~알갛게 되고

피부는 덧나고건조해 지고

 

클린징 폼으로 세안을 하는 게 좋기는 한데 귀찮고

그 다음에 얼굴에 한참을 치덕치덕하는 것도 귀찮고

 

귀찮아

 

그냥 피부 자극 없이 슥슥~ 문질러 닦아내면 화장도 지워지고

따로 닦아낼 필요도 없이 로션 같은 기능도 되는….

뭐 그런 거 없을까? 


어디 없을까?

 

..!

탄생한 아이가 바로 이 ‘9 to 5 클렌징 로션이라는 아이에요.

 

 

사용법은 간단하죠

이 아이는 그냥 바르는 모이스쳐라이져 처럼 생겼거든요

이 아이를 화장솜을 묻혀서 피부에 올려뒀다 살짝 닦아내는 느낌만으로도 화장이 지워진다~’는 느낌을 받으실 수 있을꺼에요.

한 번 슥슥 닦아내고뭐 신경이 쓰이는 곳은 몇 번 추가로 쓸어주면 별 자극없이 클린징을 하실 수 있고

장점은 클렌징 후에도 피부가 촉촉한 것이

 

 

무엇보다 이렇게만 클렌징을 마무리해도 상관없다고 하니 엄청~ 편하겠죠?

 

편해~

 

원래 클린징 크림/로션 (cleansing cream/lotion)이라는 아이는 상당량의 물[용매] 속에 기름 (oil)과 왁스 (wax)에멀젼 상태로 있는 것을 말하는 거에요.

이때 크림과 로션은 내용물의 차이가 아니라 점도(viscosity)의 차이라는 거 예전에 말씀 드렸었죠?

 

또 클린징 에멀젼 (cleansing emulsion)이라 하는 아이는 물과 섞이지 않는 액체가 물 속에 작은 크기의 방울 상태로 분산되어있는 것인데이 때 두 액체가 분리되는 것을 막아주는 아이를 바로 에멀젼화제 (emulsifying agent)라고 부릅니다.

 

잠깐


 

이거 어디서 많이 들었던 얘긴데?

 

맞습니다

이젠 기억들 잘 하시는 거죠? ^^

기억이 안나시면 여기를...

 

비누와 화장품은 모두 한 집안 식구랍니다.

다만, 버리는[rinse-out]’ 제품인가 ‘남는 [leave-in]’ 제품인가에 따라 비누가 될 수도, 화장품이 될 수도 있다는 거죠.

이 두 경계에 한 발씩 걸치고 있는 박쥐 같은 아이가 바로 오늘의 나인 투 파이브(9 to 5) 클린징 크림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이 러쉬의 스테디셀러 나인 투 파이브(9 to 5)’의 전성분표를 Lush Korea의 공식 페이지에서 확인해 보았어요.

 

전성분표:

정제수,스위트아몬드오일,스테아릭애씨드,트리에탄올아민,세테아릴알코올,메칠파라벤,프로필파라벤,에버라스팅추출물,일랑일랑꽃오일,향료,덴드로븀꽃추출물

 

 

이중에서 녹색으로 쓰여진 아이들은 자연성분’, 그리고 까만 색으로 쓰여진 아이들은 안전한 화학성분이라고 되어 있어요

뭐가 이상한 지 아신다면 당신은 중급 크래프터!!!

 

우후웃~

 

그렇담 순서 없이 한 성분 씩 살펴보기로 하죠

 

  • 먼저 물(정제수)…
    설마 이걸 설명해 보라는 분은 없으실테죠…? ^^

  • 스위트아몬드 오일
    이 아이는 가벼운 느낌을 주는 에몰리언트(emollients)로 대략 12개월 정도의 보존기간을 가지고 있어요.

  • 스테아릭 애씨드(Stearic acid)
    이 아이는 크림같은 제형을 만들 때 쓰는 점증제(thickener)로 사용이 되는 아이에요.

  • 세테아릴 알코올(Cetearyl Alcohol)
    세틸 알코올하고 비슷한 특성을 갖지만, 세틸 알코올 보다는 좀더 왁스 같은 제형을 갖게 하는 점증제입니다.

  • 에버라스팅 추출물(Everlasting flower absolute, Helichrysum stoechas)
    이 아이는 소염작용(anti-inflammatory), 항균(antimicrobial), 수렴작용(astringent), 항알러지(antiallergy ) 그리고 세포재생을 촉진시키는 작용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요
    어쨌거나 과학적/의학적인 연구발표는 많지 않지만, 문제는 겁~나게 비싼 원료중 하나라는거
    그렇담 이렇게 비싼 아이가 많이 들어있지는 않을꺼라는 거가 함정 

  • 일랑일랑꽃오일(Ylang Ylang Absolute (Cananga Odorata)
    이 아이는 향도 좋지만, 경련을 멈추게 하는 진경(鎭痙) 작용과 진정 작용이 탁월한 에센셜 오일입니다.

  • 덴드로븀꽃추출물 (Fresh Dove Orchid Extract (Dendrobium)
    난초의 한 종류인 이 아이는 말레이지아와 싱가폴 지역에서 쉽게 볼 수 있습니다.
    잔주름을 없애주고, 보습작용과 진정작용이 우수하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 트리에탄올아민(triethanolamine)
    아시다시피 이 아이의 pH는 강알칼리에 속하죠
    내용물의 pH를 올릴 때 사용합니다.

  • 메칠파라벤이랑 프로필파라벤(Methylparaben, Propylparaben)
    다들 아시죠? 그 유명~한 방부제 가족입니다. ^^

  • 향료(Perfume)

 

그런데 트리에탄올아민(triethanolamine)메칠파라벤이랑 프로필파라벤(Methylparaben, Propylparaben)이 언제부터 안전한화학성분이라고 불렸는지ㅋㅋ

이걸 미리 눈치 채고 계셨던 분들은 모두 푸쳐핸접~


푸쳐핸접~

 

전에 한 것처럼 이 제품의 전성분표를 정리해 볼까 했는데

 

어라랏?

 

전성분표를 잘 보시면서 다시 한 번 뭔가 좀 어색한 것을 느끼셨다면 여러분은 중급 혹은 그 이상의 내공이 쌓이신 거라 생각하셔도 될 

일전에 말씀 드릴 때, 전성분표는 많이 들어가있는 순서대로 써주는 것이 관례라고 했었죠?

이것도 기억 안나시면 여기를...

 

그런데 이 전성분표에는 방부제(preservatives)메칠파라벤이랑 프로필파라벤이 추출물이나 향료보다 많이 들어갔다’…?

뭐 그럴 수도 있기도 하겠지만 어쩐지 수상해~

 

 

그래서 Lush USA의 공식 페이지에서 확인해 보니 제대로 된 전성분표의 순서는 다음과 같았습니다.

 

 

정제수,스위트아몬드오일,스테아릭애씨드,덴드로븀꽃추출물, 에버라스팅추출물, 일랑일랑꽃오일, 트리에탄올아민,세테아릴알코올, 향료, 메칠파라벤,프로필파라벤

 

왠지 좀 수상한 냄새가 나는 것 같기도 하고흠흠

어쨌거나 전성분표를 정리해 보면 아래와 같이 되겠네요

 

이 름

역 할

정제수

용 매

위트 아몬드 오일

에몰리언트 (emollients)

스테아릭 애씨드

유화제 겸 점증제

덴드로븀 꽃 추출물

추출물

에버라스팅 추출물

추출

일랑일랑 꽃 오일

에센셜 오

리에탄올아민 (TEA)

pH 조절제, 알칼리

세테아릴 알코올

유화제 겸 점증제

향료

향료

메칠파라벤, 프로필파라벤

방부

 

, 오늘은 여기까지!

여러분과 함께 시중에서 구입할 수 있는 제품 하나를 선택하고

그 전성분표를 보고 원료성분의 역할들에 대해 간단히 알아보고

예상되는 함량에 따라 정리를 해 보았습니다.

 

다음 포스팅에서는 러쉬의 나인 투 파이브 클린징 로션에 대해 좀더 자세히 알아보기로 할께요.

 

다들 즐거운 크래프팅 하세요!

지난 시간까지 레시피를 함께 만들어 보았었죠?

 

지금까지는 좀 어려우셨나요?

하지만, 오늘은 아주 쉬운 날이에요. ^^

크래프팅하는 날이니까 그냥 스윽~ 만들어 버리면 되는거~

 

미친소 선생

 

 구분

성분명 

함량 (%) 

 용매

물 

54.00 

보습제 (humectants) 

글리세린 

15.00 

점증제 (thickeners) 

 잔탄검 (xanthan gum)

0.50 

피부 진정 성분 (soothing agents) 

 카모마일 하이드로졸

30.00 

 피부 진정 성분 (soothing agents)

 알로에 파우더 (200X)

0.20 

방부제 (preservatives) 

 Liquid Germall Plus

0.30 

 TOTAL

100.00 

 

원하는 레시피가 완성되었으니까 만드는 과정을 살펴 볼까요?

 

일단, 용매로 사용될 물은 미리 한 번 끓여서 실온으로 식혀 주세요.

 

물이 식는 동안 글리세린에 잔탄검을 먼저 넣어서 잘 풀어줍니다.

잔탄검을 바로 물에 넣으시면, 몽글몽글 덩어리 져서 잘 풀리지 않아서 힘든 상황이 생겨요.

미리 글리세린에 풀어주셨다가 물어 넣으시면 쉽게 섞입니다.

 

근데실수로 물에 잔탄검을 바로 넣었으면 어떻게 하지?

 

 

급하기도 하셔라

 

 

정답이 없습니다ㅠㅠ

 

조선 명탐정

 

고르게 섞일 때까지 계속 저어 주시던지

랩 씌워서 하루 재워 두시는 수 밖에ㅠㅠ

 

여기까지가 준비 작업이었고요

본격적인 크래프팅은 지금부터 입니다.

 

끓여서 식힌 물을 계량하세요

알로에 파우더를 계량해서 첨가하시고 잘 저어 주세요.

알로에 파우더는 대체로 잘 녹지만, 혹시 잘 안 녹는다면 미지근한 물에 넣으시면 잘 녹아요. ^^

거기에 카모마일 하이드로졸을 계량해서 첨가하시고요

여기까지 잘 섞어 주신 다음에 미리 섞어둔 글리세린-잔탄검조금씩넣으면서 잘 저어주세요.
조금씩입니다아셨죠?

 

저는 여러분께 사진을 보여드리느라 한꺼번에 섞었는데

사진 찍고나서 섞느라 귀찮았다는ㅠㅠ

 

나중에 다 섞고 나서 방부제를 스~윽 넣고 잘 섞어 주면 끝!!!

 

, 쉽다그죠? ^^

 


지금 함께 만든 세럼의 점성은

 

 

이 정도 나오게 됩니다.

여러분의 취향에 따라 잔탄검의 양을 조금씩 변화시켜 보세요.

 

여러분께서 이쯤되면 저에게 뭔가 묻고 싶으신 게 있지 않나요?

근데, 뭔가가 뭔지 잘 모르시겠죠? ㅋㅋ

 

뭔가 다른데그게 뭘까?

 

아시겠지만, 이 세럼에는 오일 성분이 하나도 없어요…^^

그렇기 때문에 유화제도 없고요

유상 원료도 없고, 유화제도 없고

모든 원료들은 용매[]에 쉽게 섞이는 아이들뿐이었죠?

 

오늘 처음 만들어 본 세럼인데, 왠지 낯익은 설명인데…?

 

네에

이 조건들이 바로 콜드 프로세싱(cold processing)’의 기본 조건이었기 때문이에요.

지지난 포스팅에서 콜드 프로세싱에 대해서 살짝 짚고 갔었죠…^^

 

아주 기본적이고 중요한 점만 다시 말씀 드리자면

CP의 특징은 가열-냉각 과정이 생략이 되었기 때문에 시간적-비용적인 면에서 장점이 많다는 거

단점으로는 원료 성분들이 고루 섞이기 위해서는 액체 상태가 기본적인 조건 중의 하나~라는 거

 

기억 나시죠? ^^

 

, 질문입니다.

 

 

오늘의 콜드 프로세싱에서는 가열 과정이 필요 했을까요필요 없었을까요?

.

.

.

.

.

.

.


예전 카보머 젤을 만들 때에는 카보머 젤을 왕창~ 만들고 남은 아이들로 재활용을 했지요?

그런데 오늘은 남는 세럼이 없네요ㅠㅠ

그렇다면 기본 세럼만 다시 만들면 되지요~ ^^

사실 이 정도면 기본 세럼이나 마찬가지긴 하지만

 

~ 레시피에 이것저것 다 섞여있는데 어떻게 기본 세럼을 만드냐고요?

 

..!

 

오늘은 한 가지 더 복습을 해 보려고 합니다.

다들 레시피에 원료를 하나씩 더하는 것은 이제 잘 하실꺼에요.

의미는 똑같지만반대로 원료를 빼보는 것을 복습하려고요

 

오늘 만든 세럼의 레시피를 다시 불러올께요.



 구분

성분명 

함량 (%) 

 용매

물 

54.00 

보습제 (humectants) 

글리세린 

15.00 

점증제 (thickeners) 

 잔탄검 (xanthan gum)

0.50 

피부 진정 성분 (soothing agents) 

 카모마일 하이드로졸

30.00 

 피부 진정 성분 (soothing agents)

 알로에 파우더 (200X)

0.20 

방부제 (preservatives) 

 Liquid Germall Plus

0.30 

 TOTAL

100.00 

  

제가 보는 세럼의 기본 원료는 용매-점증제-방부제트리오 입니다.

요즘 보습까지는 기본이니까보습제까지 해서 용매-보습제-점증제-방부제의 쿼텟(Quartet)이라고 할까요…?

 

그렇게 보면, 카모마일 하이드로졸과 알로에 파우더(200X)는 없어도 되는 존재감이 없는 아이들이었네요.

레시피에서 빼보기로 하죠.

 

 구분

성분명 

함량 (%) 

 용매

물 

54.00 

보습제 (humectants) 

글리세린 

15.00 

점증제 (thickeners) 

 잔탄검 (xanthan gum)

0.50 

피부 진정 성분 (soothing agents) 

 카모마일 하이드로졸

0.00 

 피부 진정 성분 (soothing agents)

 알로에 파우더 (200X)

0.00 

방부제 (preservatives) 

 Liquid Germall Plus

0.30 

 TOTAL

69.80 

 

이 녀석들을 집에 보낸 것까지는 좋은데

갑자기 함량에 차이가 나네요

 

그럼 어떻게 하셔야 할까요?

 

 

맞아요

용매인 물의 양을 늘려서 비율을 맞추어 주시면 됩니다.

 

 구분

성분명 

함량 (%) 

 용매

물 

84.20 

보습제 (humectants) 

글리세린 

15.00 

점증제 (thickeners) 

 잔탄검 (xanthan gum)

0.50 

방부제 (preservatives) 

 Liquid Germall Plus

0.30 

 TOTAL

100.00 

  

이렇게 하면 보습기능 외에는 아무 것도 없는 기본적인 세럼을 만드실 수 있는 거에요.

여기에다가

주름 개선용 수용성펩타이드를 가지고 계신다면 권장 사용량에 따라 조금만 섞어서 사용하시면 되고요

AHA 성분이 있으시면 조금 섞으셔서 필링젤 처럼 사용하셔도 되고요

비타민 C나 오이즙을 섞어서 미백용으로 사용하셔도 되고요

미강가루가 있으면 섞어서 마사지팩으로 사용하셔도 되고요

 

응용 범위는 여러분이 정하시는 대로 입니다.

왠지 뿌듯~하시죠?


나 은근 멋진거 같아

 

전에 말씀 드렸듯이 잔탄검은 카보머와 달리 pH에 아주 민감하지 않기 때문에 다양한 첨가물들을 섞어 쓰실 수 있는 거에요.

 

물론, ‘세럼을 만들어 추가성분을 조금 넣어 쓰신다면야 위의 기본 레시피로 먼저 만드시고 적당량섞으시면 되는 것인데

하지만 양이 정확히 써있는 레시피로 가지고 있기를 원하신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정답은 레시피를 수정하셔야죠…^^

 

방금 전 원료 성분을 빼는 정반대의 방법으로 새로운 원료들을 더해가며 레시피를 수정하면 됩니다.

아직도 개념이 가물가물~ 하시는 분은 합체로봇편이나 오광형제: 후편을 다시 읽어 보세요. ^^

 

, 오늘은 여기까지!

어떠셨나요?

오늘은 여러분께서 콜드 프로세싱의 장점을 직접 체험해 보셨으면 해서 준비한 ‘CP 겉핥기크래프팅이었어요. ㅋㅋ

만약 유상층에 버터나 오일이 있었다면 당연히 더 복잡해 졌겠지만요…^^

 

직접 만들기 전에 한 번 다시 읽어들 보시고…^^

다들 즐거운 크래프팅 하세요!

지난 시간 함께 만들었던 기본 세럼 레시피입니다.

 

 구분

성분명 

용매 

물 

 보습제 (humectants)

글리세린 

점증제 (thickeners) 

잔탄검 (xanthan gum) 

피부 진정 성분 (soothing agents) 

 카모마일 하이드로졸

피부 진정 성분 (soothing agents) 

 알로에 파우더 (200X)

방부제 (preservatives)

Liquid Germall Plus 

 

오늘은 각각의 아이들을 얼만큼씩 넣을까를 정하기만 하면 되는 날이에요…^^

 

누구를 얼만큼 넣을 지 한 번 살펴 볼까요?

용매로 쓰일 의 양은 역시 제일 마지막에 정하기로 하고

 

보습제인 글리세린의 양 먼저

예전에 ‘권장 사용량(recommended level of use)’이라는 게 있다고 말씀 드린 적이 있어요.

 

다들 알고 계시겠지만혹시라도 모르시는 분이 계실까 해서

일단, 인터넷 브라우저를 여시고

검색창에 글리세린그리고 권장 사용량’…이렇게 검색을 해 보세요.

 

이런 식으로 필요한 원료의 권장 사용량은 쉽게 구하실 수 있습니다……!

재료상이나 블로그를 쓰시는 분들에 따라 권장 사용량이 조금씩 다를 지도 모른다는 게 함정!

 

 

제가 찾아본 걸로는 글리세린의 권장량은 어떤 곳은 ‘5% 정도까지’…어떤 곳은 ‘10% 정도까지라고 되어 있더군요

글리세린의 경우에는 많이 들어가도 좀 끈적이게 되는 것 외에는 별 다른 문제가 없지만

다른 원료의 경우에는 문제가 생길 수도 있으니 최소한 다른 곳 2~3군데에서 비교 확인을 해 주세요. ^^

 

다시 글리세린으로 돌아가서

글리세린의 가장 큰 역할은 보습제(humectants)’로서의 역할이죠

하지만, 또 하나의 역할은 방부제(preservatives)’로서의 역할입니다.

 

진짜? 글리세린이…?

 

?

 

그렇다니까요전에도 한 번 말씀 드린 적이 있는데

여기서요...


글리세린은 일정 농도 이상이 되면 천연 방부제의 역할을 하는 다목적 성분입니다.

그래서 서양 아이들은 꽃이나 나뭇잎을 글리세린으로 방부 처리해서 집안 인테리어 소품으로 사용하기도 합니다.

그림만 보셔도 이해는 되니까 여기에 가셔서 한번 보시는 것도 좋을 듯…^^

 

아무리 글리세린의 양만 대략 ‘30% 이상이 넘어가면 방부제로서의 역할을 할 수 있다고 해도

글리세린을 30%나 넣기도 그렇고, 이 아이 혼자서 방부제를 대체할 수는 없으니까 저는 사용할 방부제의 양을 줄이고 글리세린을 보조 방부제의 역할로 사용할 계획입니다.

첨가할 글리세린의 양은 15%로 정해보죠.

  

 구분

성분명 

 함량 (%)

용매 

물 

 

 보습제 (humectants)

글리세린 

15.00 

점증제 (thickeners) 

잔탄검 (xanthan gum) 

 

피부 진정 성분 (soothing agents) 

 카모마일 하이드로졸

 

피부 진정 성분 (soothing agents) 

 알로에 파우더 (200X)

 

방부제 (preservatives)

Liquid Germall Plus 

 

 

 TOTAL

 15.00 

 

위에서와 마찬가지로, 잔탄검과 알로에 파우더(200X), 카모마일 하이드로졸의 권장 사용량을 찾아서 적어 보세요.

제가 사용할 방부제의 권장 사용량은 제가 이미 알고 있으니까 정리해 보면


 구분

성분명 

 함량 (%)

용매 

물 

 

 보습제 (humectants)

글리세린 

15.00 

점증제 (thickeners) 

잔탄검 (xanthan gum) 

0.10~2.00 

피부 진정 성분 (soothing agents) 

 카모마일 하이드로졸

~ 100.00 

피부 진정 성분 (soothing agents) 

 알로에 파우더 (200X)

0.05~0.20 

방부제 (preservatives)

Liquid Germall Plus 

0.10~0.50 

 

 TOTAL

 

 

하나 하나 살펴보죠.

먼저 잔탄검

그냥 0.50%로 정합니다.

* UPDATE: 잔탄검 권장 사용량이 "0.10~0.50"으로 되어 있는 것을 " 0.10~2.00"로 바로 잡습니다. 죄송~ ^^


왜냐고요?

0.50%일 때 어느 정도인지 이미 알거든요

벌써 만들어 봤다니깐…^^

 

속고만 사셨나

 

여러분께서 오늘 만든 세럼의 농도가 너무 진하다~ 싶으시면 좀 줄이셔도 무방합니다.

 

다음, 알로에 파우더(200X) 0.20%를 넣기로 합니다.

지난 포스팅에서 ‘200X’ 200배 농축이라고 말씀 드렸죠?

, 0.20% 200배 농축 알로에는 40%의 알로에 성분을 포함시키는 거나 마찬가지에요.

 

그리고, 제가 쓰는 방부제의 권장량은 0.10%~0.50%입니다.

아무리 글리세린을 보조 방부제로 사용했다 하더라도, 어차피 보조일 뿐이고, 저는 냉장 보관을 할 것도 아니니까방부제는 초큼~’만 줄여서 0.3% 넣을꺼에요.

 

레시피를 잠깐 정리해 볼께요.


 구분

성분명 

 함량 (%)

용매 

물 

 

 보습제 (humectants)

글리세린 

15.00 

점증제 (thickeners) 

잔탄검 (xanthan gum) 

0.50 

피부 진정 성분 (soothing agents) 

 카모마일 하이드로졸

~ 100.00 

피부 진정 성분 (soothing agents) 

 알로에 파우더 (200X)

0.20 

방부제 (preservatives)

Liquid Germall Plus 

0.30 

 

 TOTAL

 

 

카모마일 하이드로졸만 빼고는 얼추 모양새가 나오네요.

왜 카모마일 하이드로졸을 나중으로 미뤘냐 하면요

하이드로졸의 권장량은 ‘~100%‘, 다시 말해서 대신에 하이드로졸 만으로 수상층(혹은 용매)을 대체해도 무방하다는 이야기인거~.

 

미친소

 

그런데

하이드로졸이 아무리 좋다고 하더라도 민감성 피부를 가진 분들에게는 다소 자극이 될 수도 있다는 거가 함정!

저처럼 낯짝이 두꺼운 아이들은 상관이 없지만요…^^

 

 

그리고, 하이드로졸의 품질에 따라 의 세기가 좀 다를 수도 있다는 거

그래서 저는 하이드로졸과 물을 섞어 쓰고 있어요.

저는 30% 만 사용하겠습니다.

이건 전적으로 여러분 취향에 맞게 비율을 조절하시면 됩니다. ^^

 

마지막으로 모든 성분들을 다 더해 총함량을 계산해 보니 46%이군요.

 

 구분

성분명 

 함량 (%)

용매 

물 

 

 보습제 (humectants)

글리세린 

15.00 

점증제 (thickeners) 

잔탄검 (xanthan gum) 

0.50 

피부 진정 성분 (soothing agents) 

 카모마일 하이드로졸

30.00 

피부 진정 성분 (soothing agents) 

 알로에 파우더 (200X)

0.20 

방부제 (preservatives)

Liquid Germall Plus 

0.30 

 

 TOTAL

 46.00 

 

따라서 전체 함량을 100%로 맞추기 위해 물을 54% 첨가해 주면 되는 거에요.

완성된 레시피는 다음과 같이 나오겠죠?


 구분

성분명 

 함량 (%)

용매 

물 

54.00 

 보습제 (humectants)

글리세린 

15.00 

점증제 (thickeners) 

잔탄검 (xanthan gum) 

0.50 

피부 진정 성분 (soothing agents) 

 카모마일 하이드로졸

30.00 

피부 진정 성분 (soothing agents) 

 알로에 파우더 (200X)

0.20 

방부제 (preservatives)

Liquid Germall Plus 

0.30 

 

 TOTAL

 100.00 

 

자, 오늘은 여기까지!

정리해 볼까요?

미리 정한 원료들의 권장 사용량으로부터 레시피 제작자의 취향에 맞게 함량을 정해 보았습니다.

한 가지 염두에 두셔야 할 점은 보습제 겸 방부 보조제로 사용하기 위해 글리세린의 사용량을 늘리는 대신, 방부제의 양을 줄였다는 점입니다.

 

다음 포스팅에서는 오늘 완성시킨 레시피로 세럼을 만들어 볼 꺼에요.

다들 즐거운 크래프팅 하세요!

 

 

지난 포스팅에서 쫀득~한 카보머 젤을 만들었더랬었죠…^^

마지막으로 만들었던 레시피를 불러와 보죠


Phase 

 

함량 (%) 

중량 (g) 

 물

98.32 

491.60 

 글리세린

1.00 

5.00 

카보머 

0.50 

2.50 

B

수산화 칼륨 (KOH) 10% 수용액 

0.18 

0.90 

 

 TOTAL

100.00 

500.00 


오늘은 정말 간단해요

이미 만들어 놓은 카보머 젤에 그저 알코올을 더해서 섞어주면!!!

 

그렇다면 새로운 레시피는 이렇게 되겠죠.

 


Phase 

 

함량 (%) 

중량 (g) 

 물

98.32 

491.60 

 글리세린

1.00 

5.00 

카보머 

0.50 

2.50 

B

수산화 칼륨 (KOH) 10% 수용액 

0.18 

0.90 

C 

에틸알코올 혹은 이소프로필 알코올 

 

 

 

 TOTAL

100.00 

500.00 

 

그럼 문제는 알코올을 얼만큼 더해야 되느냐~

집밥 백선생께서 잘 쓰는 말이 하나 있죠

얼만큼 넣어야 되는지 모르면 어떻게…?

 

그렇쥬적당히~

 

적당히

 

너무 성의 없는거 아냐?

이거 너무 적당히~ 하는데?

 

?

 

사실 시중에서 판매하는 제품은 각 제조회사 마다 일정한 비율로 섞어놓았기 때문에 달라보이는 거지만, 우리는 알코올의 양을 우리 맘대로 더 넣거나, 덜 넣거나 해서 제형을 묽게 하거나 더 되게 하거나 마음대로 할 수 있다는 거!

 

레시피를 보기 쉽게 줄여본다면...


 

함량 (%) 

중량 (g) 

카보머 젤 

100.00 

500.00 

에틸알코올 혹은 이소프로필 알코올 

 

 

 TOTAL

100.00 

500.00 

훨씬 보기 편하죠?

 

편하다~

 

여러분께서는 카보머 젤과 알코올의 비율을 다르게 해서 제일 좋아하는 비율을 찾아보세요.

어떻게 하냐고요?

 

 

일단, 조그만 용기 하나를 준비하시고 카보머 젤을 소량만 덜어내세요

뭐 간단한 실험이니까 5 g 도 괜찮고…10 g도 괜찮고

이건 전적으로 여러분 마음대로

물론 얼만큼 덜어냈는지는 저울로 재고 기록하셔야 되는 거 아시죠? ^^

 

당연하잖아...

 

다음에는 용기에 담긴 카보머 젤 무게의 20%의 알코올을 넣고 잘 저어주세요

예를 들어 10 g의 카보머 젤을 덜어내셨다면 알코올을 2 g 넣고 저어주시라는 거죠.

 

, 어떠세요?

이 정도면 괜찮으실까요?
좀 더 묽었으면 좋겠다고요?

 

그럼 알코올을 1 g 더 넣어 볼까요?

그렇게 되면 알코올은 모두 3 g이 들어갔으니 30%를 넣은 셈이죠.

이번은 어떠신가요?

 

괜찮은 것 같은데 혹시 모르니 조금 더 묽혀봤으면 좋겠다고요?

문제없죠

 

 

1 g 더 넣고 섞어보세요.

어떠세요? 더 많이 묽어졌죠?

 

여러분께서 알코올의 양을 늘려 섞어주시면서 잘 보셨다면 예전에 불투명하게 보였던 카보머 젤이 꽤 투명해 졌다는 걸 아실꺼에요.

좀더 아는 척 설명을 드리자면카보머 젤에 알코올이나 물을 섞으면 내용물의 굴절률(refractive index)’이 달라져서 투명하게 보이는 거에요.

지난 시간에 안알랴드렸던 거 설명 드렸죠?

이것도 그냥 편하게 읽고 지나가세요

 

역시 편하다~

 

제가 제일 좋아하는 점도는 대략 알코올의 양이 35% 정도 이더군요.

그래서 500 g을 만들기로 한 저의 레시피는 이렇게 되었습니다.


 

함량 (%) 

중량 (g) 

카보머 젤 

65.00 

325.00 

에틸알코올 혹은 이소프로필 알코올 

35.00 

175.00

 TOTAL

100.00 

500.00 

 

지난 시간, 알코올의 함량은 60% 이상 포함되어 있는 것으로 구하셔야 된다고 말씀 드리고 이유를 안알랴드렸죠?

왜냐하면 레시피에서 사용된 알코올은 35%이지만 실제로 사용된 알코올은 겨우 21% 밖에 안된다는 거에요.

 

35% X 60% = 21%

 

만약 더 낮은 함량의 알코올을 쓰셨다면 아무래도 알코올의 함량이 더 낮아지니까 살균-소독 효과가 떨어지겠죠?

 

잠깐!

난 알코올 냄새 풀풀~ 나는 것 보단 왠지 좀 향긋~한 게 더 좋은데?

 

이것 역시 문제 없습니다.

 

 

에센셜 오일이나 향유(fragrance oil)을 넣으면 되죠.

언제 넣을까요?

역시 아무 때나 적당히~인가요?

 

아니에요.

에센셜 오일이나 향유는 모두 오일이라서 수상층으로만 만들어진 카보머 젤에 따로 넣어주게 되면 고루 섞이기 힘들게 되거든요.

그러니까 알코올을 카보머 젤에 섞기 전이 좋아요.

, 이 아이들은 알코올에 녹는 성질이 있으니까 알코올에 먼저 넣으면 잘 섞인답니다. ^^

 

 

이런 아이들은 대개 0.5% 정도 들어가는데, 전 은은한 향이 좋아서 0.25% 정도만 넣었습니다.

레시피를 다시 고쳐 보겠습니다.


 

함량 (%) 

중량 (g) 

카보머 젤 

65.00 

325.00 

에틸알코올 혹은 이소프로필 알코올 

34.75 

173.75

 에센셜 오일 혹은 향유 (fragrance oil)

0.25 

1.25 

 TOTAL

100.00 

500.00 

 

사실, 판매의 목적으로 만드는 거라서 굳이 0.25% 정도의 재료 정도는 레시피에 따로 안넣고 무시하셔도 상관은 없지만, 늘 정확히 기록하는 습관을 가지셔야 고른 품질의 크래프팅을 하실 수 있다는 점 기억하세요.

 

, 이렇게 해서 카보머 젤을 이용한 손 세정제를 만들어 보았습니다.

계산이 복잡해서 필요하실 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손 세정제의 수정된 최종 레시피는 아래와 같습니다.




Phase 

 

함량 (%) 

A

 물

63.75 

 글리세린

0.65 

카보머 

0.32 

B

수산화 칼륨 (KOH) 10% 수용액 

0.12 

C

에틸알코올 혹은 이소프로필 알코올

34.91 

 에센셜 오일 혹은 향유 (fragrance oil)

0.25 

 

 TOTAL

100.00 


알코올의 함량이 더해지니 전체 함량이 바뀐 것 아시겠죠?

 

그런데

.

.

.

.

.

.

.

.

손 세정제를 만들고 나서 카보머 젤이 175 g이나 남았네요

그냥 버리기에는 아까운데

 

그렇다면, 여러분의 원료 창고를 들여다 보세요.

 

알로에 베라 파우더나 알로에 베라 즙(juice)이 있을 수도 있겠죠?

아니면, 무슨무슨 펩타이드라던지 희한한 추출물을 가지고 계실 수도 있고요

이도 저도 없으시다면냉장고에 오이나 토마토 정도는 가지고 계시겠죠?

그리고 냉동실에 미강이 있다면 금상첨화고요

 

뭘 만드려고 이렇게 주문이 많을까요?

카보머 젤로 간단하지만 다양한 제품을 만들어 보려고요

 

알로에 즙이 있다면 카보머 젤에 취향에 맞게 적당히~’ 넣어주시고 섞어 줍니다.

 

 

알로에가 들어간 젤은 진정 작용이 있어서 강한 햇빛을 받았거나 휴가철에 ~ 익은피부에 좋아요.

냉장고에 넣어두었다가 차갑게 해서 바르면 좋아요~

몸에만 바르실 거면 에틸 알코올이나 이소프로필 알코올을 아주 조금 넣으시면 시원~한 느낌도 함께 받으실 수 있고요

 

, 계속해서 갑니다

 

 

이것도 저것도 없다면오이즙을 내거나 토마토를 조금만 믹서에 왱왱~ 갈아서 카보머 젤에 진짜 조금만섞어주세요.

 



오이나 토마토는 조금만 섞어도 카보머 젤이 화~악 묽어져요.

이유는 밑에서 설명 드릴께요~ 


저는 오이즙을 살짝 섞어봤는데, 카보머 젤의 10% 이하로 첨가하시고 휘휘~ 저어주시면 오이향이 은은한 수딩젤(soothing gel)이 되었어요. 

세안 후에 먼저 발라주시면 시원상큼~



혹시 미강이 있다면 함께 넣고 섞어주셔도 되고요

역시 적당히~’ 말이죠…^^

저녁 때, 피곤한 얼굴에 팩을 하듯이 바르시고 조금 있다가 살짝 헹구어 내세요.

오오~ 뤼후뤳쉬~ ^^

 

 

마지막으로 무슨 펩타이드나 희한한 추출물을 가지고 계시는 분들은 적정량을 카보머 젤에 섞어주세요.

 

저는 주름 개선에 효과가 있다는 매트릭실 3000 (Matrixyl 3000)과 아지렐린(argireline) 화합물이 있어서 이걸로도 만들어 봤어요.

대개 이런 아이들은 비싸기는 하지만 아주 조금만 들어가도 된다는 장점이 있어요.

마찬가지로 잘 섞어주신 후에 아이크림 대용으로 사용하셔도 된다는 거

뭐, 이거는 아이 젤(eye gel)이겠지만요

 

 

제가 만든 아이는 무색 투명한 젤인데 집에 들리신 어머니께서 영문 모르고 며칠 쓰시더니 말씀하시더군요...

"얘, 며칠 전에 바르라고 줬던 그거 좋더라...더 없니?"


이렇게 남은 카보머 젤을 가지고 얼굴에 바를 아이들도 만들어 볼 거라서 카보머 980을 사시라고 했던 거에요.

이젠 아셨죠들?

 

참고로, 카보머 젤에 다른 원료들을 섞으면 당연히 처음보다는 묽어지겠죠?

그런데 무얼섞느냐에 따라서도 달라집니다.

 

설명 드린 것처럼 카보머는 중성(pH=7.0) 가까이에서 젤이 형성됩니다.

만약 추가로 섞는 원료가 산성일 경우에는 젤이 풀어져 액체가 되어 버려요

조심하시고~

또 전번에 말씀 드렸듯이 염분이 있는 성분일 경우 역시 젤이 풀어져 버려요

역시 조심하시고~

예를 들어, 토마토에는 비타민 C도 많고 염분도 많아서 조금만 넣어도 상당히 묽어져 버린다는 거가 함정~

 

 

이렇게 휙휙~ 섞어 만든 아이들은 안정성이 굉장히 낮아요.

딱히 따로 만들어 쓰기 위한 레시피는 아니고요, 아주 기본적인 크래프팅이에요.

그냥 카보머 젤이 남았을 때 간단히 섞어 쓸 수도 있다는 걸 알려드리기 위한 거랄까

 

주의하실 점은 손 세정제에는 알코올이 들어가 있어서 방부효과가 있지만, 다른 아이들은 방부제가 전혀 없는 아이들이에요.

그러니까 한꺼번에 와장창 만들지 마시고 조금조금씩 섞어서 빨리빨리 쓰세요.

카보머 젤은 냉장보관 하시고그나마도 일주일은 안넘기시는 게 좋습니다.

도저히 아까와서 다 떨어질 때까지 두고두고 써야겠다 하시는 분은 방부제(preservatives)를 꼭 넣으셔야 되고요

 

 

하지만, 일단 한 번 만들어 보시라니깐요~

방부제 넣기 싫으실껄요~ ^^

 

싫다니깐~

 

오늘은 지난 시간 만들어 둔 카보머 젤을 가지고 알코올을 섞어 손 세정제를 만들어 보고

그외 곁다리 제품들로

알로에를 섞어 피부진정 젤

오이와 토마토를 섞은 리프레시 마사지 젤

펩타이드와 추출물을 섞은 아이 젤

 

오늘은 카보머 젤의 다양한 사용처를 알아 보았어요.

카보머 자체가 내츄럴(natural) 성분은 아니라서 반감을 가지시는 분이 계실지도 모르겠네요.

그렇다면 카보머 젤을 가지고 이런 저런 화장품을 만들 수도 있구나~하고 이해하는 것으로도 좋겠습니다.

혹은 천연 점증제를 가지고 오늘 저와 함께 하셨던 레시피로 바꾸어 가며 만들어 보시는 것도 좋겠네요. ^^

 

화장품은 꼭 이런 저런 레시피로 만들어야만 해라는 법은 없어요.

그럼 레시피가 왜 필요할까요?

 

 

그거슨

레시피는 수학문제를 푸는 것처럼 어떤 정답이 있는 게 아니에요.

다만, 이런 식으로 만들 때 요런 특성을 가지는 제품을 만들 수 있다~라는 일종의 가이드 라인이라는 것이죠.

 

.....

 

꼭 기억하세요

왜냐고요?

 

이유는 지금 안알랴줌.

 

 

 

다들 즐거운 크래프팅 하세요!


지난 포스팅에서 오광 (五光) 형제를 소개해 드렸어요.

사실 원래는 앞의 포스팅과 이번 포스팅이 하나였는데쓰고 나서 보니까, 이거 길어도 ~ 거에요

그래서 읽다가 지치실 같아서 나누어 올리는 건데아직도 기네요ㅠㅠ

 

이제 여러분이 재료를 하나씩 바꾸면서 전체 비율을 맞춰가는 과정을 조금씩 배우게 테니까 아무쪼록 지치지 마시고 끝까지 읽어주세요.

혹시 너무 길다 생각이 되시면 제가 설명하며 올린 들만이라도 보고 붉은 색으로 강조되어 있는 부분만 종이에 같이 적어보시면 이해하기 쉬울꺼라 생각합니다.

 

지난 포스팅에서, 삼합 로션 레시피를 이용해서 오광 (五光) 레시피를 만들어 보기로 했었죠.

삼합 로션 레시피는 (수상층) 75% 오일 (유상층) 25% 구성되어 있으니까 레시피를 다시 써본다면


 '오광' 레시피

함량 (%) 

수상층 

물 

75.00 

유상층

오일 

25.00 

유화제 

 

점증제 

 

 

방부제 

 

TOTAL 

100.00 


점증제와 방부제는 어떻게 구분해야 할까요?

여기서 제가 사용할 방부제는 액상 Germall Plus 라는 제품으로 수용성입니다.

'물에 녹아 수용성'이니 수상층에 포함을 시키는 당연하겠죠?


 '오광' 레시피

함량 (%) 

수상층 

물 

75.00 

 유상층

오일 

25.00 

유화제 

 

점증제 

 

수상층 

방부 

 

TOTAL 

100.00 


여기서 질문 하나!

물이랑 방부제랑 똑같이 수상층이었어?

그럼 따로 적어놓는 거지?

처음부터 물이랑 섞어놓으면 안돼?

 

네에~

....!!!

 

화장품의 원료 성분 방부제나 향료, 또는 기능성 원료 등은 가열하는 과정에서 특성을 잃어버리기 쉽기 때문에 가열해서 유화를 시키고나서 어느 정도 온도가 떨어지고 나서 넣어주어야 합니다.

인터넷에서 쉽게 구하실 있는 기존의 레시피에서, 수용성이든 유용성이든 마지막에 첨가되는 방부제, 향료, 기능성 원료등을 보게 되면… ‘~ 얘네들이 열에 약한 애들이구나~’하고 이해하시면 됩니다.

 

질문 하나 !!!

그렇담 점증제는 수상층이야, 아님 유상층이야?


 '오광' 레시피

함량 (%) 

수상층 

물 

75.00 

 유상층

오일 

25.00 

유화제 

 ?

점증제 

 

수상층 

방부 

 

TOTAL 

100.00 


글쎄요

대부분의 점증제(thickener)들은왁스 타입이거나 천연 폴리머, 또는 실리콘 계열 폴리머입니다.

왁스 타입이야 오일 종류이니까 녹였다가 식히면 굳는 종류니까 생략~ ^^

문제는 천연이든 합성이든 폴리머인데 


조금 어려워지려고 하는데?

 

아주 쉽게 설명하자면, 얘네들이 오일과는 ~하고 지내다가도 수분만 만나면 서로 엉기면서 점도가 증가한다는 거에요

우리의 목표는 유화제를 써서 물과 기름을 섞어서 마이셀(micelle) 만드는 건데, 미리 끈적해져 있는 상태에서는 아무래도 제대로 제품을 만들 수가 없겠죠?

그래서 대부분의 점증제는 유상층에 포함시키거나 유화가 끝난 넣어주는 거에요.

우리는 점증제로 쉐어 버터를 사용할 예정이니 당연히 유상층에 넣어주어야 겠죠?


 '오광' 레시피

함량 (%) 

수상층 

물 

75.00 

 유상층

오일 

25.00 

유화제 

점증제 

 

수상층 

방부 

 

TOTAL 

100.00 

  

, 전체 유상층의 양은 25%, 필요한 오일의 양은 χ,필요한 유화제는 오일양의 25% (=0.25· χ)이라고 하면

 

χ+0.25·χ =25

 

따라서 예전 삼합 로션처럼 오일은 20%, 유화제는 5%가 되겠죠


 '오광' 레시피

함량 (%) 

수상층 

물 

75.00 

 유상층

오일 

20.00 

유화제 

5.00 

점증제 

 

수상층 

방부 

 

TOTAL 

100.00 

  

점증제는 예전의 합체 로봇레시피에서 처럼 1% 사용해 보기로 하겠습니다.


 '오광' 레시피

함량 (%) 

수상층 

물 

75.00 

 유상층

오일 

20.00 

유화제 

5.00 

점증제 

1.00 

수상층 

방부 

 

TOTAL 

101.00 

  

~ 이론 된장….

이대로 점증제를 1% 넣으니 가지 문제점이 생기는 발견하셨나요?

 

번째는…레시피의 합이 101% 되어버린다는 거…

예전 ‘삼합 크림’을 만들 , 적은 때문에 전체의 성분비가 바뀌는 기억하…시…죠?

아마 기억하시겠죠?

 

아마도


번째 문제는…

점증제가 유용성이라면...오일의 양이 21% 되잖아요…

그렇다면 유화제도 들어가야 된다는 !!!

확인해 볼까요?

21% X 0.25 = 5.25%

 

유화제가 0.25% 들어가야 되는 상황이ㅜㅜ

그뿐 아니라, 유화제의 양이 5.25% 늘어나면 전체의 합이 아예 101.25% 되어버립니다요

 

...!!!!

다행히도  ‘쉐어 버터 점증제로 사용하기로 했기 때문에점증제로서의 쉐어 버터의 양과 오일로서의 쉐어 버터의 양이 겹치는 것으로 생각하고 레시피에서 만큼은 생략하겠습니다.

휴우~


 '오광' 레시피

함량 (%) 

수상층 

물 

75.00 

 유상층

오일 

20.00

점증제

유화제 

5.00 

수상층 

방부 

 

TOTAL 

101.00 


가만가만~ 방부제는 어떻게 할껀데?

얘를 첨가하면 전체양이 변할꺼잖아~ 


아놔~ 자꾸 이런식으로 설명할래?

 

만약, ‘ 바퀴벌레가 싫은 만큼 방부제도 싫어~’하시는 분들은 여기서 방부제를 빼시고 사쿠라레시피로 사용하시면 되고요…^^


 '사쿠라' 레시피

함량 (%) 

수상층 

물 

75.00 

 유상층

오일 

20.00 

점증제 

유화제 

5.00 

TOTAL 

100.00 

 

저처럼 보존기간을 늘리길 원하시면 방부제를 사용하시면 되는데

제가 사용하는 액상 Germall Plus 권장량은 0.1%~0.4%인데, 저는 0.4% 넣어보려고 합니다.

어이~ 거기예전에는 따로 종류를 정하거나 추천하지는 않겠습니다라며?

만약, 내가 산 방부제는 더 넣어야 하면 어떻게 가르쳐 줄껀데?

 

? 또 맞을래?

 

설마 제가 그렇게 무책임하게 넘기겠어요?

조금만 참고 읽어 보시면 있으실 겁니다.

 

 '오광' 레시피

함량 (%) 

수상층 

물 

75.00 

 유상층

오일 

20.00 

점증제 

유화제 

1.00 

수상층 

방부 

0.40 

TOTAL 

100.40 



내가 이럴 알았어

아까 얘기했잖아방부제 넣으면 전체양이 변할꺼라곳!!!

 

맞는다~

 

여기서 잠깐~

‘삼합 로션’의 기준이 무엇이었는지 기억하세요?

네에~ 그렇죠…

(수상층) 75% ‘고정시킨 것’이었죠…

다시말해서 ‘전체’ 수상층의 양을 75% 맞추면 된다는 말이에요…

 

바로 위에서 전체 수상층의 양을 계산해 보면, 75% 아니라 75.4% 되어버린다는 거에요…

 

그럼 레시피를 어떻게 수정할까요?

바로 ‘물’의 양을 방부제의 만큼 줄이면 됩니다.

 

 '오광' 레시피

함량 (%) 

수상층 

 

74.60 

 유상층

오일 

20.00 

점증제 

유화제 

5.00 

수상층 

방부 

0.40 

TOTAL 

100.00 


만약, 여러분이 갖고 계신 방부제의 권장량이 2%라면 물의 양을 73% 줄이시면 되고, 권장량이 10%라면 물을 65% 넣으시면 된다는 거에요

 

쉽죠잉?

 

지금 여러분께서는 굉장히 중요한 개념 (concept) 접하신 거에요.

개념이 바로 포뮬라 수정 (formula modification) 기본이기 때문이죠…^^


아직 어렵다고요?

걱정하지 마세요

앞으로도 조금씩 계속해서 접하게 되실테니 나중에는 자연스럽게 익숙해 지실꺼에요

, 가랑비에 젖는다나…? ㅋㅋ

 

너무 쉽다고요…?

네에쉬운 거랍니다.

원료성분의 수가 늘어나도 개념을 확실하게 가지고 계시는 여러분의 화장품 만들기는 계속 쉬워질꺼에요. ^^

 

이제 사용할 오일의 종류와 양을 정해 보도록 할까요?

알려드린 대로, 이번에는 정제 코코넛 오일 (FCO) 스쿠알렌, 그리고 쉐어 버터를 사용해 보겠습니다.

 

 '오광' 레시피

함량 (%) 

 수상층

물 

74.60 

유상층 

FCO 

20.00 

스쿠알렌 

쉐어 버터 

점증제 

유화제 

5.00 

수상층 

방부제 

0.40 

TOTAL 

100.00 


위에서 잠깐 말씀 드린 것처럼 합체 로봇레시피와 같이 점증제인 쉐어버터를 1% 사용하기로 하죠

그렇다면, 나머지 오일의 양은 19% 되겠죠

이런 산수 정도야그죠? 


설마

  

 '오광' 레시피

함량 (%) 

 수상층

물 

74.60 

유상층 

FCO 

19.00 

스쿠알렌 

쉐어 버터 

점증제 

= 쉐어 버터

1.00 

유화제 

5.00 

수상층 

방부제 

0.40 

TOTAL 

100.00 


오일의 배분에 대해서는 특별한 공식 같은 것은 없고요각각의 특징과 역할에 따라 바꿔주시면 됩니다.

저는 일단 아래 처럼 정했습니다. 스쿠알렌을 팍팍 넣어주고 싶었지만, 제가 사는 동네 기준으로 스쿠알렌이 FCO보다 4배가량 비싸서ㅠㅠ 


 '오광' 레시피

함량 (%) 

 수상층

물 

74.60 

유상층 

FCO 

6.00 

스쿠알렌 

6.00 

쉐어 버터 

7.00 

점증제 

= 쉐어 버터

1.00 

유화제 

5.00 

수상층 

방부제 

0.40 

TOTAL 

100.00 


여기서 오일로서의 쉐어 버터와 점증제로서의 쉐어 버터가 같은 애니까 간단하게 합치면

 

 '오광' 레시피

함량 (%) 

 수상층

물 

74.60 

유상층 

FCO 

6.00 

스쿠알렌 

6.00 

쉐어 버터 

8.00 

 

e-wax

5.00 

수상층 

방부제 

0.40 

TOTAL 

100.00 



, 일단 레시피 작성은 끝났네요…^^

이제는 만들어진 레시피를 검사해서 잘못된 곳은 없는지 확인을 해 볼 차례입니다.

 

먼저, 전체량 확인입니다.

74.6% + 6% + 6% + 8% + 5% + 0.4% = 100%

이상 없군요…^^

 

두 번째로 전체 수상층의 양입니다.

74.6% + 0.4% = 75%

역시 이상 없고요~

 

세 번째로 전체 유상층의 양입니다.

6% + 6% + 8% + 5% (유화제) = 25%

유상층의 총량을 계산하실 때는 반드시 유화제도 포함시키셔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유화제의 양 계산입니다.

우리가 사용하는 유화제의 양은 전체 오일양의 25% 입니다

(6% + 6% + 8%) X 25% = 20% X 0.25 = 5%

 

이렇게 해서, 첫 번째로 만들어 본 오광 레시피는 계산상 문제는 없는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다음은 실제로 만들어서 확인을 해 봐야겠죠?

이번에도 테스트용 (50g)으로 만들어 보겠습니다. 


 '오광' 레시피

함량 (%) 

중량 (g)

 수상층

물 

74.60 

37.30 

유상층 

FCO 

6.00 

3.00 

스쿠알렌 

6.00 

3.00 

쉐어 버터 

8.00 

4.00 

 

e-wax

5.00 

2.5 

수상층 

방부제 

0.40 

0.20 

TOTAL 

100.00 

50.00 

 

전과 비슷한 방법으로 만들게 됩니다.

1.     수상층 (Water phase) 유상층 (Oil phase) 담을 비이커  개를 준비하시고 표시를  두세요.

2.     시간을 줄이기 위해서 먼저 중탕에 사용할  냄비에 물을 담고 물을 끓이기 시작합니다.

3.     생수의 무게를  다음 수상층 비이커에 넣고 노트에 적어두세요.

4.     물이 담겨져 있는 비이커 채로 무게를 재서 따로 적어 둡니다.

5.     오일과 유화제를 계량하고 유상층 비이커에 넣고 적어 둡니다.

6.     물이 끓으면 냄비의  불을 줄이고 재료가   비이커를 넣고 중탕 가열하기 시작합니다.

7.     또다른 작은 비이커에 생수를 20~30 mL 정도 (이건 무게로  필요가 없어요…) 담아 같이 중탕 가열합니다.

8.     유상층 비이커 속의 오일들이 균일하게 섞여 투명해 지면 온도계를 꽂고 70°C 이르는  주시합니다.

9.     70°C 다다르면 그때부터 수상층과 유상층의 온도를20분동안 유지합니다.
간간히 수상층과 유상층의 온도 차이는 없는지 확인해 주는 것도 잊지 마시고…^^

10.  20분이  되어간다 싶으면 ‘수상층’ 비이커를 살짝 꺼내서 표면의 물만 닦으시고, 무게를  주세요.

11.  위의 4번에서 무게와 차이를 함께 중탕하던 작은 비이커 (50 mL) 담긴 물을 사용해서 증발된 만큼 원래대로 채워 줍니다.

12.  보충을 얼른 다시 냄비에 넣고 온도를 확인합니다.

13.  수상층 비이커에 유상층 비이커에 담긴 액을 저어주면서 ‘천천히’ 부어줍니다.

14. 계속 저어주면서 온도를 확인하고, 40°C 정도가 되면 방부제를 넣고 다시 저어줍니다.

15.  혼합된 용액이 완전히 식을 때까지 계속 저어주세요…^^
오래 저어주실 수록 곱고 안정된 로션/크림을 만들수 있어요

조그만 핸드믹서를 사용하시는 편리합니다. ^^

16.  완전히 식었으면 실온에서 하루 이틀 두고 경과를 지켜봅니다.

 

‘14이 방부제를 첨가하기 때문에 생긴 새로운 스텝이에요

방부제 종류에 따라 첨가할 수 있는 온도가 다소 높거나 낮을 수 있어요.

하지만, 일반적으로 40°C 전후는 대부분의 방부제가 손상받지 않는 온도이기 때문에 그쯤에서 넣어주시는 좋습니다.

 

완전히 식은 다음에 넣으면 어떻냐고요?

, 그러지 말라는 법은 없습니다만

40°C정도에서는 아직 제품에 완전한 점성이 생기기 전이라서 넣어준 방부제가 고루섞이기 쉽기 때문이에요.

가뜩이나 되도록 적은 양을 넣으려고 하는데그나마도 고루 퍼져주는게 고맙죠…^^

그래서 다른 향료나 열에 약한 기능성 원료들도 이 쯤에서 넣어주어야 합니다.

 

, 이제 만들기도 끝이 나 버렸네요

다음엔 뭘 하셔야 하는지 아시겠죠?

그렇죠만든 과정 과정 메모하신 거 정리하시고

특이사항 미처 못쓰신 거 쓰시고

요리조리 잘 살펴보시고 관찰일기쓰시고

직접 발라보시고 느낌 등등 쓰시고

 

오광 (五光) 의 달인이 되는 그날까지~ 화이팅!!!



 

지금까지 삼합 레시피 통해 화장품이라는 것은 최소 가지의 재료만 있으면 만들 있다는 것을 있었습니다.

 

하지만, 기본 가지의 재료로 표현해 있는 화장품은 한계가 있을 밖에 없죠.

여기까지 아시겠죠?

 

그래서 현대 화장품은 최소 다섯 가지 이상의  기능성 성분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오랜 시간이 지나도

서로 싸우지도 않고 사이좋게 지내면서 많은 종류의 화장품에 들어있는 아이들이 있었으니

이름하여 오광 (五光)’ 형제!!

 

먼저, 용매 (solvent) 있습니다.


아놔~ 화학이야?

 

어려운 말로 희한하게 풀어낸 정의도 있습니다만, 쉽게 말해서 용매란 어떤 용액의 대부분을 이루는, 용액의 매체가 되는 물질, Wikipedia정도로 이해하시면 되겠어요

어떤 용액에서 다량으로 있는 물질 이해하셔도 되겠고

 

결국 화장품에서 가장 많은 성분은 거의 대부분의 제품에서 [정제수]’입니다.

주의하셔야 점은 제품에 따라 물이 전혀 들어가지 않은 제품 (Anhydrous products) 있으니 물이 언제나 용매가 되지 않을 수도 있다는

 

다음으로는 피부 컨디셔닝/보습 성분

그대로 보습제 (humectants)들과 많은 오일, 버터, 에스테르 (ester) 같은 에몰리언트 (emollients) 들이 여기에 속합니다.

아이들은 피부 가장 바깥 쪽에서부터 다양한 역할을 하는 아이들이죠.

종류에 따라 피부 바깥쪽에서부터 수분 손실을 막아주거나 진정효과, 항산화효과, 피부재생을 돕거나 부드럽게 해주고, 심지어 영양공급도 해주는 등등

 

셋째는 아시는 유화제 (emulsifier)입니다.

역시 까칠한 면이 있어서 많이 쓴다던지 하면 그만큼 귀찮은 일이 생깁니다.

 

넷째는 제품의 점도를 조절하는 점증제 (Thickener).

유화제가 많이 나서지 않아도 되도록 모든 일을 눈치 빠르게 해치우는 숨은 일꾼이죠.

 

마지막으로 방부제 (preservatives)

개인적으로 합성성분이든 천연성분이든 쓰는 사람을 위해서는 들어가야 된다고 생각하기 땜시


'오광' 레시피

정제수 (물) 

스킨 컨디셔닝 성분 

유화제 

점증제 

방부제 

 

좋은 냄새가 나는 에센셜 오일이나 향료 (Fragrance oil) 기본 재료로 생각하시는 분들도 계시는데, 아이들은 기능성 성분이라기 보단 심미적 성분에 가깝다는

하지만, ‘그래도 방부제 대신 향료를 넣어야 겠는걸!’하시면, 전적으로 본인 맘이니까, 그렇게 하셔도 무방합니다.

그런데


싫은데? 방부제 넣을건데?

 

만약, 이러시면방부제는 빼놓고 오광레시피 대신 사쿠라레시피로 쓰시던가…^^


'사쿠라' 레시피

정제수 (물) 

스킨 컨디셔닝 성분 

유화제 

점증제 


이제 우리의 재료 창고의 재고정리를 해볼까요?

그동안의 실전 통해 사용해 오던 정제 코코넛 오일 (FCO, fractionated coconut oil), 점증제 (thickener) 쓰던 세틸알코올 (cetyl alcohol), 유화제 (emulsifier) e-wax 쯤은 이제 많이 친숙해 지셨을테고, 재료창고의 식구가 쉐어버터 (shea butter) 글리세린 (glycerin), 그리고 스쿠알렌 (squalene) 방부제 (preservatives)까지

벌써 우리가 다루는 재료가 (정제수) 빼고서도 일곱 가지나 되는군요

 

으쓱~


그렇다면 각각의 재료가 오광 (五光) 레시피에서는 어디에 해당되는 알아보겠습니다.

 

카테고리

재료명

수용성 / 유용성

정제수

수용성

 

스킨 컨디셔닝/보습 성분

글리세린 (glycerin)

수용성

정제 코코넛 오일 (FCO)

유용성

스쿠알렌 (squalene)

유용성

쉐어 버터 (shea butter)

유용성

유화제 (emulsifier)

e-wax

유용성

점증제 (thickener)

세틸알코올 (cetyl alcohol)

유용성

쉐어 버터 (shea butter)

유용성

방부제 (preservatives)

Germall Plus

수용성

 

참고로, 표에서 보시는 것처럼 스킨 컨디셔닝/보습 성분들은 유용성인 경우가 많습니다.

 

하나, 눈여겨 보셔야 것은 쉐어 버터네요

오광 (五光)’ 레시피에서 사용되는 쉐어버터는 피부에 영양을 주고, 얇은 막을 형성해서 피부로부터의 수분 손실을 막아내는 기능성 성분이면서도 동시에 점증제의 역할을 하게 됩니다.

 

눈치 빠르신 분들은 벌써 알아차리셨겠죠?

네에~ 그렇습니다.

오광 (五光)’ 레시피에서는 세틸알코올 없이 쉐어 버터 만으로 점도를 조절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일단 이번부터는 방부제도 첨가해서 제품의 보존기간을 늘리도록 하겠습니다.

, 여기까지~

다음 시간에는  삼합 로션레시피를 기본으로 오광 (五光)’ 레시피를 만들어 보죠


오광’ 레시피

 

 함량 (%)

물 

 

오일 

 

유화제 

 

점증제 

 

방부제 

 

TOTAL 

 




개봉박두: part 2

Posted 2014. 12. 6. 08:41

이번에도 다음 실전 만들기에 앞서서 미리미리 챙겨두셔야  것들을 알려드릴께요.

마찬가지로 하나씩, 조금씩 준비하시는  좋다고 생각합니다만^^

벌써 여러분의 재료 창고에는 FCO, e-wax, 세틸 알코올이 떠억~하니 자리잡고 있으니

왠지 프로가 느낌 안드시나요?

 

, 계속 느껴보시라~ !!!

 

아놔~ 느껴~

 

먼저, 오일을 다른 걸 하나 써보기로 하지요

개인적으로 스쿠알렌(sualane)을 좋아합니다.

, 특별한 이유는 없고요

어릴 적 본 TV 광고에서 스쿠알렌은 심해 상어의 간에서 추출한 어쩌구기적의 피부 재생 효과의 저쩌구…’하는 이미지를 받은 지라 왠지 좋아보여서ㅋㅋ

광고가 무섭긴 무섭네요ㅋㅋ

 

그리고, ‘상어라니까 화들짝 놀라셨어요?

요즘 화장품 재료에는 올리브나 다른 식물에서 추출한 스쿠알렌이 쓰이니 걱정 마시고요

 

 

스쿠알렌은 사람의 피부에서 분비되는 피지와 비슷~한 구조라서 피부 친화력이 높고 안전한 재료(ewg유해성지수=0)입니다.

게다가 유화도 쉽게 되는 편이라서라서 다양한 제품에 쓰이고 있어요.

 

그리고, 앞으로 오일과 함께 버터를 사용할 계획입니다.

이름으로부터 아시겠지만, 버터는 오일이 굳어있는 상태로 존재하는데, 오일과 바꿔치기 해서 제품 전체의 점도를 올리는데 유용하게 쓰인답니다. 각 종류마다 장점과 효능도 엄청 많고요

 

저는 가장 무난하게 많은 제품에 사용할 수 있으면서 동시에 많은 장점이 있는 쉐어 버터를 사용할 거에요.

 

 

가격이 좀 센 듯하지만

쉐어버터는 쉐어나무 (shea tree)의 씨앗에서부터 얻어지는데, 여기에는 알란토인, 비타민 AE, 스테아릭산, 올레익산 등등 무쟈게 많은 좋은 성분들이 가득~ 들어 있어요.

피부 습윤[에몰리언트; emollient] 효과와 함께 자외선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해 주고

진정효과에다가피부노화도 막고착한 아이죠

쉐어버터 마케팅으로 가장 성공한 회사 중의 하나가 여러분이 잘 아시는 프랑스 L’Occitane이죠

 

 

그리고, 날도 추워지고, 실내는 건조해지는 겨울이니

보습제로 글리세린 (glycerin)도 구입해 주시고

글리세린이야 다들 잘 아시는 거죠

얘는 물에 잘 녹는 수용성이고요아시다시피 보습제의 여왕입니다.

 

 

그리고, ()으로 쓰실 에센셜 오일 (essential oil)도 준비해 주시고

천연이든 인공이든 향이 싫으신 분은 패쓰~하셔도 됩니다.


 

마지막으로

찬반 논란의 중심에 서있는 뜨거운 감자, ‘방부제입니다.

방부제는 호불호가 갈리는 성분이지만, 저는 개인적으로 천연이든 인공이든 방부제의 필요성을 중요시하기 때문에

방부제에 대한 저의 생각은 여기…^^

 

암튼, 저는 동네에서 구한 액상 Germall Plus라는 방부제를 사용할 꺼에요.

이 제품의 INCI 성분명은 프로필렌 글라이콜 (Propylene Glycol)과 디아졸리디닐 유레아 (Diazolidinyl Urea), 그리고 아이도프로피닐 뷰틸카바메이트 (Iodopropynyl Butylcarbamate)의 혼합액입니다.

여기서 방부제는 소량만 첨가하는 것이니까 따로 종류를 정하거나 추천하지는 않겠습니다.

 

그러니까 저하고 똑같은 제품 사지 않으셔도 되고요본인의 결정에 따라 적당한 것 구하시면 됩니다.

그리고, 방부제는 아주 소량만 넣는 데다가 우리는 아주 소량만 만들어 보는 거니까 조그만 것으로도 꽤 오래 쓰실 수 있어요

괜히 큰 병이 싸다고 큰 거 사면 후회하실 꺼에요…^^

 

그리고, ‘그 정도는 후딱~ 써버리실 수 있다하신다면 굳이 안넣으셔도 될 지도 모르겠네요

 

이번에도 미리 준비해 놓으시고

제가 사는 동네는 오늘이 불금입니다오후가 되니까 일하기도 싫어지네요

~ 한번 불이나 지르러 갈랍니다.


일하기 싫어~

세균이라...

Posted 2014. 11. 11. 04:49

대개의 여성들은 스킨 케어 제품 아니라, 기초 화장, 색조 화장에다가

남자인 저로서는 많은 어떻게 얼굴에 바르는 신기할 정도

 

여기서 질문 하나!

앞에서 방부제 필요성에 대해서 말씀 드렸는데요

아래 중에서 어느 제품에 방부제가 들어가는지 알고 계시나요?

 

토너? 세럼? 로션? 크림?

 

답은… ‘몽땅 입니다.

대부분의 미생물과 세균, 곰팡이류 등등은 수분 없이는 증식/번식할 없습니다.

 

사진: CIRES, 콜로라도 대학교

 

따라서, 용기나 포장 뒷면의 성분표에 ’, ‘Water’, ‘Aqua’라고 쓰여진 모든 제품에는 합성 성분이든, 천연 성분이든 간에 어떠한 형태로든 제품의 변질을 막는 어떤 성분 (=방부제) 들어있어야 합니다.

 

그래서 인지, 천연 화장품 중에는 비타민 E(토코페롤, Tocopherol) 티트리 오일 (Tea tree oil), 또는 그레이프 프루트 오일 (자몽, Grape fruit oil) 천연 방부제로 첨가했다는 제품도 있습니다.

가지 유의해야 점은, 이런 친구들은 방부제가 아니다라는 거죠.

얘네들은 자기 본연의 효과 외에는 그저 첨가된 제품의 보존기간을 조금 연장시키는 역할 뿐이라는 것입니다.

 

그렇담, 성분표에 물이 없다면 방부제는 전혀 필요 없겠네?

이론상은 그렇습니다만, 실제로 몇몇 제품은 수분이 거의 없는 제품임에도 불구하고 방부제가 포함이 되어있어요.

대표적인 제품이 아이셰도우랍니다.

놀라셨져

 

허걱~아니, 방부제를그건 그냥 가루잖아

 

실제로 수분이 거의 없는 제품에서는 미생물이 번식하긴 어렵습니다!!!

어떻게 사용하시는 지를 곰곰히 생각해 보시면 답을 찾으실 있을 거에요.

화장솔로 밝으스레~ 색을 브러싱하고

팔레트에 슥슥 문질러 털어주시고

눈가에 쉑쉬~ 하게 색을 입혀주시고

그냥 끝내기 아쉬우니 볼에도 볼터치 대신으로 브러싱 주시고

이번에는 밝은 톤으로 마무리하기 위해 밝은 색에 브러싱하고

다시 눈가에 슥슥


엘사도 결국 화장빨이라는

 

, 어느 과정에서 미생물이 번식할 건덕지를 주는 걸까요?

그렇습니다

우리 피부는 수많은 미생물들이 모여 살고 있는 수용소라고는 알고 계시나요?

 

대강 느낌상 이런 ㅠㅠ


여러분이 화장을 때마다 피부 표면에 있는 미생물은 화장솔에 달라 붙게 됩니다.

그리곤 화장솔을 다시 아이셰도우에 대고 문지르고

이런 일련의 동작이 피부 표면에만 있던 미생물을 다시 제품 속으로 옮기는 역할[Back-flow] 한다는 거죠ㅠㅠ

그렇기 때문에 이런 종류의 제품들에게도 적절한 방부제(preservatives) 역할이 아주 중요하다는 것입니다.

 

듣고 나니 무척 거북하시죠?



하지만, 사람은 각자 마다 자기 피부에 살고있는 미생물의 분포가 다르답니다.

그래서 일반적인 경우에는 특별한 감염증이나 병소를 보이지 않는답니다.

쉽게 말해서, 피부, 얼굴에 사는 미생물 애들은 오랫동안 같이 살아왔기 때문에 겁낼 필요 없다, 이런거..

하지만, 애들이 다른 사람에게 전달이 되었을 때에는 확실한 병원균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있다는 거에요.

다른 사람의 피부에는 사람만의 독특한 조성의 미생물의 생태계 가지고 있을테니까 말입니다

 

그래서 예전부터 들어본 적은 있으신가~?

화장품은 다른 사람과 함께 쓰지 말라는 !!

 

사랑과 데이터는 함께 나누어 쓰시고화장품은 제발!

 

고로, 오늘 제가 드리는충고의 말씀은

화장품을 함께 나누어 쓰신다면 미생물도 함께 나누어 쓰게 된다는

 

 

 

 

 

 

 

 

 

 

 

 

 

 

'방부제'에 대한 내 생각

Posted 2014. 11. 1. 04:41

이번에는 방부제(Preservative) 대한 오해를 풀어 볼까 합니다.

 

많은 분들이 방부제라는 이름 때문에 필요 이상의 걱정을 하고 () 방부제만을 고집하시더군요.

 

요즘의 대세인 유기농-100% 천연 식물성 화장품어떠세요?
좋죠그런데 좋은 만큼 비싸기도 겁나 비쌉니다, 그죠?

화장대에 올려놓으면 왠지 샤방~해지는 같이 용기도 예쁘고

비싸고 좋은 거라니 조금씩 살짝살짝 조심해서 쓰며 오래 같기도 하고

그런데, 가지무방부제라니 어디에 둘까 고민하다가 냉장고에 넣어놓고 아침-저녁에 바를 때만 꺼내어 쓰기로 하고

 

잠깐, 다른 이야기로…^^

요리좋아하시는지…? 워낙 먹는 밝히는지라..

유기농에원산지 확인에이것 저것 좋은 재료로 준비한 음식


어디다 보관하세요?

그냥 식탁 위에…? 에이~ 설마요

냉장고에 보관하시겠지요


무척 낯익은 광경이

 

그렇다면, 보통 어느 정도 오랫동안 보관하시는지…?

3~4? 1주일? ? 3 개월?

음식 종류에 따라 다르겠지만, 대개 3~4일이고길어야 1주일 정도일까요?

 

그런데, 음식은 그렇게 금방 상해 버릴까요?

네에~ 맞습니다.

() 방부제이기 때문이죠~

 

집에서 만든 음식은 냉장고에 보관하고, 마저도 1주일이 지나면 먹기가 순간 망설여지는게 사실입니다.

당연히 먹는것과 바르는것이 다르긴 합니다만

그렇다고 해도 방부제가 전혀없다는 화장품을 그냥 화장대에 보관하실 있을까요?

설령 냉장고에 보관한다 해도 과연 아껴쓰고 아껴써서 개월을 버틸 있을까요?

그런데도 방부제가 없어야  좋은 화장품일까요?


글쎄다...

 

구연산이나 티트리 오일 (Tea Tree oil) 같은 식물성 방부제도 있는데 그걸 쓰면 되지 않냐고요?

네에~ 맞습니다그런 애들도 있죠

하지만, 천연 방부제는 기본적으로 방부효과가 떨어지는 대다가 시간이 가면 효과가 감소하는 단점이 있어서 (합성 방부제에 사용량을 줄이는) 보조 방부제 정도로 사용되어 사실이랍니다.

그래서 천연 식물성 방부제는초단기간 사용할 소량의 화장품에 사용될 아주 유용하긴 하죠...

 

, 요즘은 천연 방부제의 종류도 늘어나고 블렌딩 기법이 발전되어서 천연 방부제도 보존 기간을 2 여까지 늘릴 있기는 합니다.

다만, 적용할 있는 케이스가 아직은 한정되어 있고아직도 종류가 많이 부족한 실정입니다.

 

화장품의 보존 기간은 들어있는 성분 가장 짧은 유효기간을 가진 성분이 좌우합니다.

방부제는 세균이나 곰팡이의 번식을 억제해서 화장품을 안전하게 오래 있게 하는 성분입니다.

그러니 오히려 방부제가 적절히 포함되어 있는 제품이 안전하고 건강한 사용이 가능하게 한다는 점을 잊지 마셔야 합니다.


오오~!


, 물론 제가 방부제 예찬론자는 절대아닙니다

방부제 중에 인체에 유해한 성분이 많다는 점은 동의합니다.

 

제가 드리는 말씀은

많은 연구발표에서 나타난 유해성을 무시할 없으나, 방부제는 극소량으로도 높은 효과를 내기 때문에 대부분의 화장품 제조사에서 굳이 적정량 이상을 사용할 이유가 없다는

그런 이유로… ‘아직까지는 건강히 화장품을 사용하기 위한 필요악이라는 인식이 필요하다는

 

들이마셔도 만큼 안전하고 좋은 천연 성분의 방부제가 나오는 그날까지!!!



'선입견을 버려~' 카테고리의 다른 글

포뮬라 미니말리즘 (Formula Minimalism)  (0) 2014.12.13
세균이라...  (0) 2014.11.11
'합성'에 대한 내 생각  (0) 2014.10.31
'화학 성분'에 대한 내 생각  (0) 2014.10.31
선입견을 버려~  (0) 2014.10.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