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코부(VCOVOO) 로션

Posted 2015. 11. 6. 07:11

오늘의 재료는 먹거리지만

유화제는 먹거리가 아닙니다.

 

사실 이웃분 중에는 식재료에서 직접 유화제도 추출하셨던 분도 계시는데

제 포스팅이 일반 화학 실험 포스팅도 아니고, 그걸 가르쳐 드린다고 해도 여러분들이 다른 곳에 써먹을 곳도 딱히 없잖아요…^^

게다가 먹거리로만 만든 화장품이라고 먹으면서 바르고하실 건 더더욱 아니잖아요? ^^

 

 

그냥 유화제는 유화제일 뿐 오해하진 말자

 

 

대신에 일반 합성 유화제 대신 좋은 걸로 사용하기로 해요

 

내 몸은 소중하니까

 

..!

 

오늘 사용할 유화제는 보통 올리브 왁스로 알고 계시는 올리벰(olivem) 1000’이라고 하는 아이입니다.

이름에서 출신가문이 팍팍 느껴지시죠?

 

네에

에코서트(eco-cert) 인증까지 받은 귀족 올리브집안 아이입니다.

정확한 국제 화장품 원료 명명법(INCI)에 따른 공식 이름은 세테아릴 올리베이트(cetearyl olivate)와 소르비탄 올리베이트(sorbitan olivate)의 혼합물입니다.

 

어렵다

 

뭐 지금은 이름만 그냥 스~윽 읽어주시기만 해도 됩니다.

얘는 아주 넓은 pH 범위(pH 3~12)에서 비교적 안정한 에멀젼을 만드는 아이로 알려져 있고요

피부 자극도 덜 하고암튼 효자입니다.

 

효자

 

한 가지 알려드릴 점은

다들 HLB가 뭔지는 기억하시겠죠?


 

이 아이의 HLB 값은 9 정도로 알려져 있는데

만들다 보면 HLB 시스템에서 벗어난 경우가 많아요.

그러니 HLB 값으로 레시피를 짜다보면 난처한 경우가 생길 수도 있어요.

쉬운 방법은 그냥 복합 유화제처럼 전체 유상층의 25%를 넣어주시면 편합니다. ^^

 

25%를 넣냐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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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먹

 

복합 유화제의 사용량에 대한 글을 다시 한 번 읽어 보세요.

어디서? 여기서...

 

어쨌거나이 올리브 왁스는 어떤 에몰리언트(emollients)랑 쓸건데?

제목을 보고 알아차리셨다면 아마도 오일에 빠삭~하신 분이라고 생각이 되네요

 

버진 코코넛 오일(비정제-, virgin coconut oil, VCO)하고 버진 올리브 오일(비정제-, virgin olive oil, VOO)이 주인공이에요.

그래서 이름도 보코부(VCOVOO)’ 로션

보보쿠보쿠쿠도 아닌 보코부로션입니다. ^^

 

사실 코코넛 오일과 올리브 오일 콤비는 아주 잘 알려져 있죠.

아토피성 피부염에 대한 연구 결과도 많고요

 

이미 알려진 효과들을 굳이 써보자면

두 종류의 오일 모두 피부 염증 완화와 보습에 좋은 것은 물론이고

올리브 오일은 강력한 피부 재생 효과와 자외선으로 인한 손상을 최소화 하고

코코넛 오일은 피부 탄력 증강과 함께 강력한 항균작용까지

특히 코코넛 오일에 많이 들어있는 라우르산(lauric acid)은 황색 포도상구균(Staphylococcus aureus)을 비롯한 여러가지 병원균에 대해 억제 효과를 보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고, 지금도 계속해서 연구되고 있어요


어맛, 놀라워~

 

개인적으로 이 두 오일에서 좀 무거운(heavy) 느낌을 받기 때문에 여름철에는 잘 사용하지 않습니다만

이제 날도 슬슬 추워지고 피부도 점점 더 건조해 질텐데 뭔가 바를 게 필요하다 싶어서 사용하기로 합니다.

 

, 늘 하던 식대로 어떤 로션을 만들어 볼 지 구상을 해 보기로 하죠.


  • 일단, 날이 추워질 때 바를 거니까 무거운 느낌도 상관은 없습니다만, 버터나 왁스는 포함하지 않고 크림의 느낌이 살~짝 나는 로션으로 가 보겠습니다. 

  • 당연히 보습제(humectants)는 있어야 겠고

  • 일단 다른 추출물은 모두 필요 없지만, 진정 작용을 하는 성분은 있었으면 좋겠네요.

  • 이번에 넣을 향(fragrances)은 인공향이든, 자연향이든 딱히 끌리는 건 없으니 되는대로 넣기로 하지요


오늘은 에센셜 오일(essential oils)을 사용하기로 합니다. ^^

 

먼저, 원료들은 수상-유상으로 나눌 수 있겠죠?


 phase

 수상층

 유상


로션이니 용매가 수상층 원료로 쓰이겠죠?

오일들과 유화제, 에센셜 오일은 당연히 유상층 원료겠고요

제가 항상 부르짖는방부제도 당연히 수상층 원료고요


 phase

 구  분 

 수상층

 용 매

 방부제(preservatives)

 유상층

 오일 1

 오일 2

 유화제

 (fragrances)

 

이제 본격적으로 원료들을 있어야 할 곳에 배치를 시키고 함량을 정해 보기로 하겠습니다.

먼저, 오늘의 과정은 콜드 프로세싱(cold processing)이 아닌 관계로 에 약한 방부제와 향(fragrances)첨가상으로 빼 놓습니다. 


 phase

 구  분 

 수상층

 용 매

 유상층

 오일 1

 오일 2

 유화제

 첨가상

 (fragrances)

 방부제(preservatives)

 

처음에 정한대로 각각의 구분[category]에 맞게 원료를 적어줍니다.

 

 phase

 구  분 

원 료 명 

 수상층

 용 매

물 

 유상층

 오일 1

 버진 코코넛 오일(VCO)

 오일 2

 버진 올리브 오일(VOO)

 유화제

 올리브 왁스

 첨가상

 (fragrances)

 에센셜 오일

 방부제(preservatives)

 Liquid Germall Plus

 

이젠 각각의 성분의 함량을 정하면 되는데

만약 직접 만드시길 원하신다면 그렇게 하셔도 되고요…^^

 

화이팅!

세럼 기본 레시피 작성편을 참고하시면 쉽게 하실 수 있습니다.

 

다만, 코코넛 오일과 올리브 오일의 비율은 딱히 정해진 것은 없어서 어떻게 넣으셔도 괜찮습니다!

코코넛 오일의 양이 늘어나면 코코넛 향이 진해지기 때문에 코코넛 향을 싫어하시는 분들에게는 난처한 경우가 생길 수 있습니다.

꼭 이런 경우가 아니라도 나중에 넣을 향(fragrances)과 섞여 원하지 않는 향을 낼 수도 있고

잘 생각해 보시면서 레시피를 수정하세요~

 

시간을 시간을 줄이기 위해 오늘은 그냥 제가 정한 레시피를 올립니다.


 phase

 구  분 

원 료 명 

함  량 (%) 

 수상층

 용 매

물 

61.30 

 유상층

 오일 1

 버진 코코넛 오일(VCO)

 10.00 

 오일 2

 버진 올리브 오일(VOO)

20.00 

 유화제

 올리브 왁스

 7.70 

 첨가상

 (fragrances)

 에센셜 오일

 0.50 

 방부제(preservatives)

 Liquid Germall Plus

 0.50 

 

 

 TOTAL

 100.00 

 

, 이젠 늘 하던 식대로 만들어 버리면 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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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 하던 식이 뭐냐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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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럴수도 있죠

하도 오랫만인 거 같기도 하고

 

, 그럴 수도 있죠ㅠㅠ

 

여기를 참고해 보세요ㅠㅠ


, 오늘은 여기까지!

오늘은 올리브 왁스라고 불리는 올리벰(olivem) 1000’이라는 유화제를 간단히 소개해 드렸고요

코스트코에서 왕창 사놓기만 하고 찬장에서 휴식 중인 버진 코코넛 오일군과 버진 올리브 오일양을 데리고 로션을 만들어 봤습니다.

 

오래 전에 크림 삼합, 로션 삼합을 만들어 보셨으니 크래프팅 자체는 어려운 거 하나 없었을 것이라고 생각은 합니다만….


진짜?


우리가 만들 화장품의 원료가 항상 재료상에서 구입하신 것으로만 할 필요는 없어요.

주변의 재료들을 새로운 시각으로 보시면 늘 새로운 크래프팅 꺼리가 생겨요.

그리고 사실 코코넛 오일이랑 올리브 오일로 하는 크래프팅은 이미 너무 많이 알려져 있잖아요…^^

 

그리고, 여러분들 레시피 노트잘들 쓰고 계시죠?

제 권유대로 계속 써오셨다면 여러분의 노트에는 이미 다양한 정보들이 빼곡히 적혀 있을꺼에요

예전의 크래프팅과 오늘의 크래프팅

비슷한 점과 다른 점 비교해 보시면 더 재미있을 꺼에요. ^^

 

다들 즐거운 크래프팅 하세요!

유화제와 HLB: 대망의 종합편

Posted 2015. 5. 28. 00:56

지난 여러 번의 포스팅으로부터 전체 유상층의 HLB 값을 구하고

유화제의 HLB 값으로부터 비율을 구하고

비율로부터 각각의 유화제의 양을 구해보았어요.

 

이제 제일 처음에 끄적거려 놓았던 기본 레시피를 불러와서 완성해 보기로 하죠.

아래는 처음에 만들어 샘플 1~3번의 레시피입니다.


 

 HLB

Sample 1 (%)

 Sample 2 (%)

 Sample 3 (%)

수상층

물 

85.00 

80.00  

75.00  

유상층

FCO 

11.0 

10.00  

15.00  

20.00  

세틸 알코올 

15.5 

5.00  

5.00  

5.00  

TOTAL 

100.00  

100.00  

100.00  


여기에는 (수상층) 유상층 원료로만 되어 있고 유화제가 포함이 안되어 있죠.

그래서 샘플 1 레시피에 유화제를 첨가한다면


 

 HLB

Sample 1 (%) 

수상층 

 

- 

85.00  

유상층 

FCO 

 11.0 

10.00  

세틸 알코올 

15.5

5.00  

글리세릴 스테아레이트 

3.8

 

스테아릭 애씨드 

15.0

 

 TOTAL

- 

100.00  


이런 레시피를 얻을 있습니다.

여기에 지난 시간 구했던 유화제의 (0.92% 글리세릴 스테아레이트와 3.08% 스테아릭 애씨드) 넣으면


 

 HLB

Sample 1 (%) 

수상층 

 

- 

85.00  

유상층 

FCO 

 11.0 

10.00  

세틸 알코올 

15.5

5.00  

글리세릴 스테아레이트 

3.8

0.92  

스테아릭 애씨드 

15.0

3.08  

 TOTAL

- 

104.00  

 

~~

어디서 같은 상황이



데자부~

 

들어간 유화제의 (4%) 만큼 전체양이 늘어났다는 ㅠㅠ

 

하지만, 겨우 이런 거에 겁먹을 필요 없죠…^^

이럴 어떻게 한다고요~?



소리질러~

 

그렇습니다!!!

섣불리 유상층의 다른 원료를 바꾸면 유화제의 양도 따라 바뀌니까 이럴 때는 수상층의 에서 빼주면 된다는 기억하시죠?

 


 

 HLB

Sample 1 (%) 

수상층 

 

- 

81.00  

유상층 

FCO 

 11.0 

10.00  

세틸 알코올 

15.5

5.00  

글리세릴 스테아레이트 

3.8

0.92  

스테아릭 애씨드 

15.0

3.08  

 TOTAL

- 

100.00  

 

이걸로 샘플 1 레시피가 완성되었네요

정말?

그럼요

진짜?

그렇다니까요

이렇게 쉬울리가 없는데



~~

속고만 사셨나ㅋㅋㅋ

맞다니깐요맞아요이게 완성된 레시피 맞아요!!!


오늘까지 여러분이 중급 공작실에서 하신 것들을 짧막하게 정리해 본다면...


1. 우리 맘대로 유상층과 수상층의 비율을 정하고...

2. 우리 맘대로 유상층에 사용될 오일과 버터의 종류를 정한 다음에...

3. 우리 맘대로 오일과 버터의 양도 정해 버리고...

4. 우리 맘대로 정한 오일과 버터의 종류와 양으로부터 HLB 값을 구하고...

5. 우리 맘대로 사용할 유화제의 종류를 정하고 필요한 유화제의 양까지 정했습니다.


위에서 구한 모든 숫자들을 레시피에 넣어버리면 어떻게 될까요?

맞아요~


여러분께서는 아무 것도 없는 백지상태에서 레시피를 하나 처~억하고 만들어 내신 거랍니다. ^^


오우~ 예아~ 


앞에서 어려운 것들을 넘기셨기 때문에 쉽게 느껴지시는 거에요.

만약, 오늘 내용이 전혀~’ 이해가 안가거나 아뤼까뤼~’하신 분들은 초급 공작실의 실전을 찬찬히 다시 보셔야 하겠죠? ^^

 

마찬가지로 샘플 2 샘플 3 완성을 시켜 보기로 하죠.


 

 HLB

Sample 1 (%)

 Sample 2 (%)

 Sample 3 (%)

수상층

물 

81.00  

76.00  

71.00  

유상층

FCO 

11.0 

10.00  

15.00  

20.00  

세틸 알코올 

15.5 

5.00  

5.00  

5.00  

글리세릴 스테아레이트

3.8

0.92  

1.04  

1.08  

 스테아릭 애씨드

15.0 

3.08  

2.96  

2.92  

TOTAL 

100.00  

100.00  

100.00  


내친김에 샘플 4~6번도 해치워 버리죠


 

 HLB

Sample 4 (%)

 Sample 5 (%)

 Sample 6 (%)

수상층

물 

81.00  

76.00  

71.00  

유상층

FCO 

11.0 

5.00  

7.50  

10.00  

 쉐어 버터

 8.0

5.00  

7.50  

10.00  

세틸 알코올 

15.5 

5.00  

5.00  

5.00  

글리세릴 스테아레이트

3.8

1.24  

1.44  

1.52  

 스테아릭 애씨드

15.0 

2.76  

2.56  

2.48  

TOTAL 

100.00  

100.00  


100.00  



가지 알아두셔야 점은

전에 말씀 드린 것처럼 HLB 시스템은 적절한 유화제의 종류와 양을 정하는데 필요한 시행착오를 줄이는 도움이 된다는 잊지마세요



나를 잊지 말아요~


HLB 시스템에서 구한 계산값이 절대적으로 맞아 들어가지는 않습니다.

유화제의 전체양으로 4% 보다 필요할 수도 있고

어느 유화제의 양이 필요하거나, 필요할 수도 있고

 

여전히 여러분의 마지막 조율[fine tuning] 반드시 필요한 기억하세요


즐거운 크래프팅하세요!








지난 포스팅에서 1 샘플의 경우 대략 글리세릴 스테아레이트가 23%, 그리고 스테아릭 애씨드가 77% 때가 1 샘플의 HLB 가장 근접하다는 것을 계산을 통해 알아내었죠.

 

2 샘플까지는 함께 해보고 나머지 3~6 샘플은 여러분께 숙제로 드렸는데

다들 보셨는지?

묻는 제가 잘못한 것인지? ㅋㅋ

아니길 바래~

어쨌거나 답은 아래에서 확인하세요~ ^^


 

그럼 각각 얼마씩을 넣어야 하는 건데요?

설마글리세릴 스테아레이트를 23% 넣고스테아릭 애씨드를 77% 넣으실 생각은 아니시겠죠?

그렇죠?

제가 괜한 걱정을 거죠?


, 과연 그럴까…?


그뤠~!!!

오늘은 지난 시간에 구한 각각의 유화제의 비율을 가지고 실제 들어갈 양을 정하기로 보죠

 

지난 번에 유화제의 양을 계산하기 바로 전에 마지막으로 정리 드렸던 기억하시는지


레시피에서 유화제가 차지하는 양은 전체양의 4%’…


이제 기억나시죠?

 

1 샘플을 유화시키기 위해서


1.        전체양의 4% 만큼의 유화제를 사용할 것이고

2.        ‘4%’ 유화제는 글리세릴 스테아레이트와 스테아릭 애씨드 가지로 구성되어 있고

3.        유화제의 성분비는 각각 23%:77%라는

 

여기까지가 얻어낸 결과였습니다.

 

따라서 계산을 해보면

1.        글리세릴 스테아레이트는 4% 23% 차지하므로

 


2.        스테아릭 애씨드는 4% 77% 차지하므로



1 샘플 레시피는 0.92% 글리세릴 스테아레이트와 3.08% 스테아릭 애씨드로 유화를 시킬 있다는 거에요.

 

여기서 문제 나갑니다. ^^

같은 방법으로 위에서 구한 비율로 각각의 샘플을 유화시키기 위한 유화제의 양을 구해서 비교해 보세요.

역시 답은 아래를 클릭!!!

 


이번에는 어려워 보이는 내용이었죠?

계산도 많이 나오고

하지만, 말씀드리는 것처럼 처음이라서 어려워 보이는 뿐이에요.

게다가 사실은 이렇게 하나 하나 계산해서 표를 만들어 비교해 필요없이 모두 공식에 대입해서 계산기 두드리면 바로 나오는 간단한 것들 뿐입니다.

 


아~놔~ 이런 공식 나오는 거 정말 싫다니까...

쉽게 풀어보라니까 진~짜 말 안듣네...


그냥 칵!


이 공식을 더 쉽게 풀어볼까요?

처음 HLB 시스템에 대해 말씀드린 포스팅에서 'HLB값이 0에 가까울 수록 친유성(親油性) 그리고 20에 가까울 수록 친수성(親水性) 성질을 갖는다'라고 알려드렸죠?

기억이 안나시면 여기를 클릭!


그렇다면 위의 공식은 아래처럼 바꿔볼 수 있겠네요...^^



그럼 이제 같이 계산해 볼까요?

우리가 사용하는 친유성 유화제는 글리세릴 스테아레이트(HLB=3.8)이고, 친수성 유화제는 스테아릭 애씨드(HLB=15.0)입니다.

 

샘플1 경우, 오일의 HLB값은 12.5이니



따라서,


 

결과적으로

글리세릴 스테아레이트의 양은 22.3%, 스테아릭 애씨드의 양은 77.7% 사용하면 되는 것으로 계산되었네요.

위에서 글리세릴 스테아레이트와 스테아릭 애씨드의 비율이 각각 23:77 라고 예상을 했던 것과 맞아 떨어지는 것을 있죠…^^

 

이쯤 되면 눈치 빠른 분들은 요거요거요거 계산해 보라고 시키겠구먼…’하시겠죠?

설마요~

하지만…’설마 사람 잡는 ㅋㅋㅋ

 

사람 제대로 잡은 설마무서워ㅠㅠ

 

좌라락~ 풀어보시고 아래를 클릭하셔서 확인하시고


 

표를 통해서 찾아낸 값과 공식을 이용해 찾아낸 값이 거의 똑같죠?

다시 말씀드리지만, 표를 만들어 두시면 다음 번에 같은 조합의 유화제를 사용할 편하게 쓰실 있지만, 처음에 표를 만들때 힘이 든다는 단점이 있고

공식으로 쓰시면 빨리 계산을 있지만, 매번 다시 계산해야 한다는 단점이 있어요

어느 것이든 좋으니 편하신 것으로 선택해서 사용하시면 됩니다.

 

지금까지의 내용은 제가 보는 기준에서는 중급 공작에 해당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니 처음부터 차근차근 저와 함께 포스팅을 따라 오신 분들은 이제 초급에서 중급 정도로 넘어가는 과정에 있지 않을까 생각되네요.

중급 과정이라 해도 겨우 이론적인 내용 뿐이긴 하지만요

 

그렇지만, 중급 포스팅부터는 실제로 써보고 계산해 보지 않으시고 눈으로만 따라오시면 번을 읽으셔도 어렵게 느껴지실테고

다행스럽게도 이해를 하신다고 해도, 막상 가이드 없이 혼자서 레시피 계산을 보려하시면 어디서부터 해야할 막막해 밖에 없어요.

그래서 제가 다른 포스팅에서는 그냥 편하게 읽으며 따라 오세요~’라고 하지만, 이번 포스팅 만큼은 여러분께서 저와 함께 써내려가며 계산을 해보셔야 해요.

 

보통 나혼자 만들어 쓴다거나, 가족이나 친구에게 선물할 수제 화장품을 만드신다면

굳이 HLB 계산법을 써서 에멀젼을 만드실 필요는 없어요.

그냥 혼합(복합) 유화제를 사용하셔서 만드셔도 전혀 다른 못느끼실 지도 모르죠.

다만, 여러분께서 수제 화장품을 계속 만들다 보면 언젠가는 HLB 맞닥뜨리게 꺼에요.

그때를 대비해서 대략적인 개념을 이해하고 계신다면 정말 좋겠죠?

 

, 오늘도 어려운 읽으시느라 고생 많으셨네요.

다음 시간에는 오늘 구한 유화제의 비율과 양으로 레시피를 제대로 수정해 보기로 하겠습니다.

즐거운 크래프팅하세요!

우리가 기초 과정에서 사용하던 복합유화제는 간단하게 전체 유상층 양의 25% 사용했던 기억하시죠?

양은 대략 4%~5% 였습니다.

지금 우리가 공부할 HLB 이용한 유화과정의 목표는 최소한 유화제를 사용하려는 것이에요.

유화제의 양은 적으면 적을 수록 좋지만, 너무 적게 넣은 경우에는 에멀젼의 안정도가 떨어져서 시간이 지나면서 수상층과 유상층이 분리되는 경우도 있고하니 대략 4%선에서 시작해서 만들어 보고 늘이거나 줄이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유화제는 항상 HLB값이 높은 것과 HLB 값이 낮은 가지를 짝으로 사용하셔야 안정된 유화를 시키실 있다는 잊으심 아니아니~아니되오~

 

아니~아니~ 아니되오~

 

이번에는  자주 쓰이는 유화제들의HLB 리스트를 여기에 링크해 두었으니 필요하신 분들은 참고하시고요

 

많이 쓰이는 유화제의 조합은

글리세릴 스테아레이트 (Glyceryl Stearate, HLB=3.8±1) 폴리소르베이트 80 (Polysorbate 80, HLB=15±1),

글리세릴 스테아레이트 (Glyceryl Stearate, HLB=3.8±1) 세테아레쓰20 (Ceteareth-20, HLB=15.2±1),

글리세릴 스테아레이트 (Glyceryl Stearate, HLB=3.8±1) 폴리소르베이트 20 (Polysorbate 20, HLB=16.7±1),

그리고 글리세릴 스테아레이트 (Glyceryl Stearate, HLB=3.8±1) 스테아릭 애씨드 (Stearic acid, HLB=15±1)입니다.

 

저는 알려드린 대로 글리세릴 스테아레이트(Glyceryl Stearate, HLB=3.8±1) 스테아릭 애씨드(Stearic acid, HLB=15±1) 사용할 꺼에요.

지난 설명 드린 HLB값에 따른 분류로 본다면, 글리세릴 스테아레이트의 HLB값은 0 가까우니 친유성을 나타내는 유화제이고, 스테아릭 애씨드의 HLB값이 15.0이니 친수성 유화제임을 있으시죠?


사용될 각각의 유화제의 양을 구하기 위한 공식은 아래와 같습니다.

 

 

공식은보기에는 어려워 보인다고요?

그렇죠하지만 써보면 산수입니다.

이건 보셔야 합니다.

 

, 이제 계산에 앞서 마지막 정리 보겠습니다.

유화제로는 글리세릴 스테아레이트(Glyceryl Stearate, HLB=3.8±1) 스테아릭 애씨드(Stearic acid, HLB=15±1) 사용하고, 유화제는 전체양의 4% 사용하기로 정했습니다.

마지막 정리를 기억하세요!

 

먼저, 1 샘플 (HLB=12.5) 유화시키기 위한 유화제의 양을 구해보기로 하죠.

스테아릭 애씨드(Stearic acid, HLB=15±1) 없이 글리세릴 스테아레이트(Glyceryl Stearate, HLB=3.8±1) 사용을 했을 때는 어떨까요?

글리세릴 스테아레이트(Glyceryl Stearate, HLB=3.8±1)=100%

스테아릭 애씨드(Stearic acid, HLB=15±1)=0%

 

공식에 그대로 넣고 계산을 한다면

 

 

글리세릴 스테아레이트 사용한다면 당연히 HLB값은 3.8이겠지요.

그렇다면 글리세릴 스테아레이트를 95% 사용하고 스테아릭 애씨드를 5% 사용한다면요…?

 


 

다음으로 글리세릴 스테아레이트는 90%, 스테아릭 애씨드를10% 사용한 경우는



이렇게 글리세릴 스테아레이트와 스테아릭 애씨드의 양을 조절해 가며 계산을 하면 아래와 같은 표를 만들 있겠죠?

 

글리세릴
스테아레이트 (%)

스테아릭
애씨드 (%)

HLB

100

0

3.8

95

5

4.36

90

10

4.92

85

15

5.48

80

20

6.04

75

25

6.6

70

30

7.16

65

35

7.72

60

40

8.28

55

45

8.84

50

50

9.4

45

55

9.96

40

60

10.52

35

65

11.08

30

70

11.64

25

75

12.2

20

80

12.76

15

85

13.32

10

90

13.88

5

95

14.44

0

100

15

 

1 샘플의 HLB값인 12.5 가장 비슷한 HLB 값은 글리세릴 스테아레이트와 스테아릭 애씨드의 비율이 각각 25:75 (HLB=12.2) 20:80 (HLB=12.76) 사이일 때라고 예상을 있겠죠.

아마도 23:77 정도 부근이 아닐까 싶습니다.

 

글리세릴
스테아레이트 (%)

스테아릭
애씨드 (%)

HLB

100

0

3.8

95

5

4.36

90

10

4.92

85

15

5.48

80

20

6.04

75

25

6.6

70

30

7.16

65

35

7.72

60

40

8.28

55

45

8.84

50

50

9.4

45

55

9.96

40

60

10.52

35

65

11.08

30

70

11.64

25

75

12.2

20

80

12.76

15

85

13.32

10

90

13.88

5

95

14.44

0

100

15

 

그렇다면, HLB = 12.13 값을 갖는 2 샘플을 유화시키기 위해서는 글리세릴 스테아레이트와 스테아릭 애씨드의 비율이 각각 25:75 근처일 때라고 있겠네요.

좀더 조정을 해보자면글리세릴 스테아레이트는 쵸큼많이그리고 스테아릭 애씨드는 쵸큼적게…. 26:76 정도?

 

글리세릴
스테아레이트 (%)

스테아릭
애씨드 (%)

HLB

100

0

3.8

95

5

4.36

90

10

4.92

85

15

5.48

80

20

6.04

75

25

6.6

70

30

7.16

65

35

7.72

60

40

8.28

55

45

8.84

50

50

9.4

45

55

9.96

40

60

10.52

35

65

11.08

30

70

11.64

25

75

12.2

20

80

12.76

15

85

13.32

10

90

13.88

5

95

14.44

0

100

15

 

이런 식으로 표를 만들어 가면 조금은 귀찮아 지기는 하지만, 가지 장점이 있어요.

첫째, 표를 만들기 위해서는 계산을 해야 하잖아요

원래 이런 계산은 해본 정도로는 같지만 주일, 지나고 나면 어떻게 계산했더라~’하고 잊어버리게 되는게 정상이죠.

표를 만들며 잊어버렸던 계산하는 방법도 다시 연습을 하고

많이 계산을 수록 오래 기억하게 된답니다. ^^

 

번째로는혹시라도 첨가하는 유상층 재료의 양이 바뀔 경우에 유화제의 양을 다시 계산하느라 법석을 떨지 않아도 된다는

그저 바뀐 유상층의 HLB 값만 계산해서 표에서 비슷한 조성을 찾기만 하면 !!!

 


여기서 제가 여러분께 드리는  과제…..!!!

위와 같은 방법으로 나머지 샘플과 유화제의 HLB 값을 구해서 비교해 보세요.

답은 다음  포스팅에서 알려드릴 꺼에요. ^^

 

오늘의 내용은 무척 짧지만 여러분이 직접 계산을 보셔야 것이 많아요. ^^

화장품을 맘대로 조물조물 하고 싶으시다면 귀찮아도 반드시 거쳐야 부분이니 힘내서 화이팅하세요!

 

즐거운 크래프팅하세요!

 

 

 

 

 

 

 

 

 

 

 

 

 

 

 

 

 

 

 

 

 

~~~ 오랫만이죠?

 

지지난 주부터 회사 인터넷이 말썽을 부리더니만급기야 지난  내내 다운이 되어버렸습니다ㅠㅠ

원래부터  블로그는 5, 8-5 블로그 부르짖던 터라 이거 집에서 작업을 해버릴까~하다가 지난 주는 포스팅을 건너뛰고 이제야 올리게 되었슴돠!

 

   만큼  열심히 포스팅을 올려보겠습니다. ^^

 

지난 포스팅에서 HLB 무엇이고어떤 장점이 있는 지에 대해 알려드렸죠?

예고해 드린 대로 오늘은 유상층의 성분들로부터HLB값을 계산하는 방법을 알아보겠습니다.

  


다양한 종류의 오일들과 버터들그리고 에스테르들의 HLB값과 대표적인 유화제들의 HLB값은 이미 알려져 있습니다.

인터넷에서 쉽게 찾아보실  있고요

여기 자주 쓰이는 유상층 재료들의HLB  리스트를 링크해 두었으니 필요하신 분들은 참고하시고요


먼저쉽게 계산하기 위해서 임시로  종류의 제품을 만들어 보기로 하겠습니다.

먼저 수상층85% 유상층 15% 수상층80% 유상층 20% 그리고 마지막으로수상층75% 유상층 25%   가지를 만든다고 가정을 해보죠.

 

 

Sample 1 (%)

Sample 2 (%)

Sample 3 (%)

수상층

85.00

80.00

75.00

유상층

15.00

20.00

25.00

TOTAL

100.00

100.00

100.00

 

유상층에는 예전 합체로봇 레시피 처럼 정제 코코넛 오일 (FCO, Caprylic/Capric Triglyceride) 세틸 알코올(cetyl alcohol) 첨가할 것이고요

 

 

Sample 1 (%)

Sample 2 (%)

Sample 3 (%)

85.00

80.00

75.00

유상층

FCO

15.00

20.00

25.00

세틸 알코올

TOTAL

100.00

100.00

100.00

 

위의 유상층 재료의 HLB값을 보면 FCO HLB값은 11이고 세틸 알코올은 15.5입니다.

일단 따로 적어두시고~


 

HLB

Sample 1 (%)

Sample 2 (%)

Sample 3 (%)

-

85.00

80.00

75.00

유상층

FCO

11

15.00

20.00

25.00

세틸 알코올

15.5

TOTAL

-

100.00

100.00

100.00

 

본격적인 계산에 들어가기 앞서서 임의로 FCO 세틸 알코올의 양을 정해보기로 합니다.

 

 

HLB

Sample 1 (%)

Sample 2 (%)

Sample 3 (%)

-

85.00

80.00

75.00

유상층

FCO

11

10.00

15.00

20.00

세틸 알코올

15.5

5.00

5.00

5.00

TOTAL

-

100.00

100.00

100.00

 

이렇게 계산을 위해 사용될 조성이 다른  가지의 샘플의 레시피를 만들었네요…^^

 

이제 HLB 값을 계산하기 위해서는  성분의 비율과 HLB 값을 곱해주면 됩니다.

그리고 나서 성분이 가지는 HLB값의 총합을 구하면 그것이 바로  레시피에서 유상층 전체가 갖는 HLB값인 거죠.

 


~

 

도저히 무슨 말인지 모르시겠죠?

하나 하나 짚어보죠

 

먼저여기서 사용할 공식은 다음과 같습니다.


 



~ 헷갈리자나!!!!

 

맞을래?


~침착해침착해~

사실 복잡해 보이기만 하지실제로  보면 산수입니다.

 

, 1 샘플만 먼저 보도록 하지요.

 

 

HLB

Sample 1 (%)

-

85.00

유상층

FCO

11

10.00

세틸 알코올

15.5

5.00

TOTAL

-

100.00

 

FCO (HLB=11) 10% 포함되어 있고세틸 알코올 (HLB=15.5) 5% 포함되어 있으니까 전체 오일의 양은 15%  아시겠죠?

위에서 보여드린 복잡 공식을 1 샘플에 맞게 다시 쓴다면





이라고   있겠죠?

 

그렇다면 다음은 그냥 숫자들만 그냥 대입하면 되는 거에요…^^



 


따라서 레시피에서 사용된 유상층 전체의 HLB값은 12.5 되는  입니다.

결국우리는 12.5 비슷한 HLB값을 갖는 유화제를 찾아 넣어주면 된다~ 이야기 입니다.

 


 쉽죠?

 

, 2 샘플도 볼까요?

FCO (HLB=11) 15% 포함되어 있고세틸 알코올 (HLB=15.5) 5% 포함되어 있으니까


 

 


 레시피의 HLB 12.13입니다.

 

마찬가지로, 3 샘플은

FCO (HLB=11) 20% 포함되어 있고세틸 알코올 (HLB=15.5) 5% 포함되어 있으니까

 

 


 

 레시피의 HLB 11.9입니다.

상대적으로 낮은 HLB FCO 양이 늘어날 수록 전체 HLB값이 줄어드는 것을   있죠.

 

그렇다면여기에서  단계  나아가서

FCO양의 반을 쉐어 버터로 넣었다면 어떻게 계산해야 될까요?

쉐어 버터의 HLB 8이군요

 

 

HLB

Sample 4 (%)

Sample 5 (%)

Sample 6 (%)

-

85.00

80.00

75.00

유상층

FCO

11

5.00

7.50

10.00

쉐어 버터

8

5.00

7.50

10.00

세틸 알코올

15.5

5.00

5.00

5.00

TOTAL

-

100.00

100.00

100.00

 

앞의 계산과 동일한 방식으로각 성분의 비율과 HLB 값을 곱해주면 됩니다.

다시 하나하나 계산해 보기로 해요.

 

먼저, 4 샘플

FCO (HLB=11) 쉐어버터 (HLB=8), 세틸 알코올 (HLB=15.5) 모두 5% 포함되어 있으니까

 


  


 레시피에서 사용된 유상층의 HLB값은 11.5입니다.

 

5 샘플

FCO (HLB=11) 쉐어버터 (HLB=8) 각각 7.5% 포함되어 있고세틸 알코올 (HLB=15.5) 5% 포함




 레시피에서 사용된 유상층의 HLB값은 11.0입니다.

 

마지막으로, 6 샘플은

FCO (HLB=11) 쉐어버터 (HLB=8) 각각 10% 포함되어 있고세틸 알코올 (HLB=15.5) 5% 포함



 

 

 레시피에서 사용된 유상층의 HLB값은 10.7입니다.

역시 HLB값이 세틸 알코올 보다 낮은 FCO 쉐어버터의 양이 늘어날 수록 유상층 전체의 HLB 값도 함께 낮아지고 있습니다.

 

아시겠죠?

이론상으로는’ 레시피에 있는 모든 유상층 성분은 HLB값으로 나타낼  있습니다.

다만요즘은 HLB 시스템에 따르지 않는 복합 성분들이 많아져서 때로는 맞지 않을 수도 있으니 주의하셔서 보셔야 합니다.

 

오늘 포스팅의 정리입니다

 

1.         레시피에서 유상층 재료의 종류와 조성비에 따른 HLB 값을 계산해 내는 방법을 알아보았습니다.

2.        유상층 재료가 추가되면서 비율이 변할 경우에도 묻거나 따지지도 않고 바로 계산해 내는 것도 연습해 보았죠

 

다음 포스팅에서는 오늘 구해본 전체 유상층의 HLB 이용해서  가지 유화제의 HLB 값으로 필요한 유화제의 양을 계산해 보기로 하지요.

 

어렵네어려워

 

중급 공작실이 생기면서부터 포스팅이 ~어려워졌죠?

그저 레시피에 재료 하나  정도만 넣었다 뺐다하는  조금만 연습해 보면 누구든지   있어요.

 

하지만여러분이 유화제를 자유자재로 다룰  있게 된다면 자신의 실력에 여러분 자신도 놀라게  꺼에요.

예를 들어여러분만의 레시피를 작성할 수도 있고…^^

일반 레시피를 가지고도 요즘  하다는 천연 화장품 무늬를 입혀볼 수도 있고…^^

 

오늘의 내용도 역시 헷갈릴 수 있으니한 번씩 더 읽어 보시고

즐거운 크래프팅하세요!! 

HLB가 뭔데...?

Posted 2015. 4. 23. 05:32

<HLB 뭔데…?>

토너, 에멀젼, 로션, 크림, 버터

언제부터인가 페이셜 제품의 종류에 에멀젼이라는 아이가 슬그머니 자리를 잡고 있네요.

그런데 정작 어떤 아이들을 보고 에멀젼이라고 하는지에 대해 명확히 알고 계신 분들은 그닥 많지 않더군요.

 

에멀젼의 사전적 설명은… ‘두 가지 이상의 물질(대개 액체)를 혼합할 때 한쪽 물질/액체가 미세한 입자[internal phase]로 되어 다른 물질/액체 속[external phase]에 분산되어 있는 것을 말하는 거에요.  

쉽게 말해서 우유(牛乳) 떠올리시면 됩니다.



크림이나 로션은 에멀젼과 다르게 보이기는 하지만, 유분과 수분의 성분비가 다를 얘네들도 기본적으로 동일한 에멀젼(emulsion)’이라는 형태를 가지고 있죠.

 

이런 에멀젼도 크게 가지 종류로 나눌 있어요.

먼저 수중유(水中油, oil-in-water, O/W)라고 해서 수상층 안에 아주 미세한 기름 방울들이 존재하는 종류입니다.

만들고 후의 제품 안정성도 높아서 만들기도 상대적으로 쉽고대부분 페이셜 제품 (에멀젼, 로션, 크림…) 해당되지요.

 

다른 종류로는 유중수(油中水, water-in-oil, W/O)입니다.

수중유 형태의 반대로 생각하시면 되는데, 그대로 기름 안에 미세한 물방울들이 존재하는 형태에요.

유화의 안정성이 낮아서 만들기 약간 어렵기도 하고요

워터프루프(water-proof) 제품이나 메이크업 제품, 또는 선스크린 등에 많이 쓰입니다.

 

예전에 유화제 대해서 말씀 드렸던 기억하시나요?

거기서 설명을 드렸다시피 모든 유화제는 자체의 극성 무관하게 부분으로 나눌 있습니다.

친수성(親水性, hydrophilic) 머리 부분과 친유성(親油性, lipophilic) 꼬리 부분이죠.



그런데 갑자기 유화제를 들먹거리느냐고요?

왜냐하면 아이들이 유화과정에서 어떤 형태로 마이셀(micelle) 만드느냐에 따라 수중유가 되느냐, 유중수가 되느냐 달라질 수가 있기 때문이죠

아래 그림처럼요


 

물론 일단 물질의 양에 영향을 받고요

예를 들어, 10리터의 물과 컵의 오일이면 어떤게 분산이 쉽게 지는 ~~언하죠…^^

밖에 온도, 압력, 유화제의 종류 다양한 요소가 영향을 줍니다.

 

이렇게 유화에 영향을 주는 요인이 똑같다면 어디에선가는 유화제의 친수성((親水性) 부분과 친유성(親油性) 부분이 균형을 이루는 중간 지점이 생기게 마련이지요.

  부분이 균형이 때를 HLB (Hydrophile-Lipophile Balance; 이후HLB)라고 부릅니다.

상태에서 가장 안정한 상태의 에멀젼을 만들 있다는 이야기이죠

 

이게 바로 ‘HLB (Hydrophile-Lipophile Balance) 시스템’, 혹은 그냥 줄여서 HLB라고도 쓰는데, 1949 윌리엄 그리핀 (William C. Griffin) 박사가 고안해 이론입니다.

 

HLB 시스템의 장점은 적절한 유화제의 종류와 양을 정하는데 필요한 시행착오를 줄이는 획기적이라는 거죠.

HLB 0부터 20까지의 값을 갖는데, 0 가까울 수록 친유성(親油性그리고 20 가까울 수록 친수성(親水性) 성질을 갖습니다.

HLB 시스템에서는 모든 오일과 기름 성분들, 그리고 유화제에도 각각 HLB 값이 정해져 있습니다.

 

예를 들어, 우리가 삼합레시피 주로 사용했던 FCO INCI 이름은Caprylic/Capric Triglyceride 또는 줄여서Triglyceride 이고 아이의 HLB값은 5입니다.

따라서, 우리가 FCO 들어있는 용액을 유화시키기 위해서는 유화제의 HLB값이  5±1정도인 것을 찾아 사용하면 된다는 이론 입니다.

정말 쉽죠?



잠깐


 

그런데, 만약 내가 사용한 오일과 떨어지는HLB값을 가진 유화제가 없다면요?

 

~


그럴수도 있겠죠…?

그래서 HLB시스템의 묘미는 바로 다른HLB값을 가진 개의 유화제를 적절히 섞어서 비슷한 HLB값을 찾아내면 된다는 점입니다.

 

호오~ 그럴싸 한데…?


은근 괜찮은 방법이져?

 

, 사용하게 유화제는 e-wax 같이 혼합유화제가 아닌 단일유화제를 사용하셔야 합니다.

예를 들어, 우리가 사용하는 e-wax Cetearyl alcohol polysorbate 60라는 종류의 유화제가 이미 혼합되어 있는 형태입니다.

Cetearyl alcoholHLB 15.5이고, polysorbate 60 14.9입니다만, 제조사가 밝히는 e-waxHLB 14.9입니다.

HLB 14.9 짜리 유화제로 지금까지 많은 샘플들을 유화 시켜왔다는 이야기인데 말이 안되죠?

이런 혼합유화제로는HLB 계산을 없다는 아시겠죠?

 

오늘은 여기까지

아주 기초적인 설명으로 마치기로 하고요

다음 포스팅부터 유상층의 성분들로부터HLB값을 계산하는 방법을 알아보겠습니다.

 

 

즐거운 크래프팅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