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웃님들안녕하셨어요?

 

벌써 정유년 새해가 되었습니다.

새해  많이 받으시고올해에도 건강하시고, 계획하시는 모든 일에 하나님께서 축복하시기를 기도합니다. ^^



  

새해가 되었는데 여전히 회사일은 정신이 없습니다.

정초부터 크고 작은 일들이 빵빵 터져서ㅠㅠ

어떻게 보면올해는 얼마나 좋은 일이 생기려고 시작부터 이렇게 힘든지...ㅋㅋ

힘들수록 웃고 살아야죠…^^

 

 

2017 초긍정의 아이콘공작단장입니다. ^^


 

오늘은 코드네임 MBFAM-RA 마지막 편인 레시피 채워나가기’ 입니다.

포스팅은 엄청 길지만 좌라락 읽어가실  있으니까 오히려 짧게 느끼실 것이라 생각합니다.

 

예전에 충분히그리고 자세히설명을 드렸으니까 오늘은 ~휙휙지나가 볼께요.

 

혹시 예전 내용이 기억 나지 않는다~하시면 기억의 궁전을 다시  …^^


<실전: 레시피 수정 2> 삼합 레시피야…혹시 너는 합체 로봇?


세럼(serum) 만들기의 기초 2: 기본 레시피 작성


레시피의 비밀: 우후웃~ 벗겨라~ 전성분표의 베일을 벗겨라~

 

지난 번에 만든 골격에 미리 설명 드렸던 원료들을 가지고 레시피의 모양을 잡아가도록 할께요.


일전 사용했었던 천연 방부제인 ‘미루나무 껍질 추출물(aspen bark extract)’를 사용할 꺼에요.

특히  아이는 천연 성분일 뿐만 아니고산성 (pH 3.8-6.2)이라서 전체 제형의 pH 약산성으로 유지하는데 도움을 줍니다.


그리고전에 말씀 드렸던 것처럼 이미 원료 중에 방부 효과가 있는 에틸 알코올이 있으니까 사용량을 줄일  있겠네요. ^^

 

  

   

 

글리세린

보습제

알로에 추출물

피부 진정

알란토인

피부 보호

에틸 알코올

청량감살균

멘톨

청량감천연향

잔탄검

점증제

미루나무 껍질 추출물 (aspen bark extract)

방부제

 

 레시피에 있는 원료 성분들을  들여다 보면 멘톨을 제외한 모든 성분들이 수상층 원료입니다.

모든 원료가 수상층이라면 떠오르는 제법이 있죠?

 

빙고!!!

 


콜드 프로세싱(cold processing)이죠….^^

제조과정과 시간을 줄일  있어 정말 편한 방법이죠

다만콜드 프로세싱(cold processing)에서 제일 시간이 많이 걸리는  모다~?

 

이건 모다?

 

네에

 용매로 사용될  살균 차원에서 가열했다가 식히는 과정이죠…^^

그러니 크래프팅  미리 끓여 놓으면 시간을  단축시킬  있어요~

 

그런데문제는 멘톨인데

원래 멘톨이 유상층 원료라서 원래 유상층에 포함을 시켜야 하거든요

그런데 이번 레시피는 온통 수상층 원료라 달리 멘톨을 녹일 용매가 마땅치 않잖아요

 

 

..!!!

다행스럽게도멘톨님은 알코올에 아주 녹아주신다는 !!!

그런 관계로 에틸 알코올과 멘톨의 환상의 짝꿍이 된다는 …^^

 

다음으로 잔탄검을 풀어 주실 때에는 글리세린에 먼저 습윤을 시키시고 물과 섞어주셔야 덩어리 지지 않고  풀리는  기억하시죠? 

기억이 안나시면 여기로... 

 

그렇다면 글리세린과 잔탄검 역시 최고의 사랑 만들어 놓자고요

 

좋았어!!!

 

그런데 질문

 

질문 있습니다~

 

이제 방부제하고 알로에랑 알란토인은 언제어디에어떻게 넣어야 하지?

 

방부제는 제조과정의 제일 마지막에 넣는 것이 일반적이고요다들 아시죠? ^^

알로에와 알란토인은 딱히 열에 약한 성분도 아니니  과정에 걸쳐 아무때나 넣으셔도 됩니다!

 

알로에와 알란토인그리고 방부제로 사용될 미루나무 껍질 추출물 (aspen bark extract), 모두 가루 형태입니다.

어차피 점증제는 최소한으로 사용할 예정이지만 그래도 점도가 살짝쿵 높아진 액상(液狀) 가루를 넣고 섞어서  녹이려면 시간이 다소 걸릴 수도 있죠

게다가 이런 경우는  아주 소량이  안녹고 한참을 ~실둥~ 떠다니는 경우가 생겨  귀찮아지는 경우가 생길 수도 있어요.

 

그래서 저는 물이 미지근~하게 식으면 소량을 덜어내서 알로에와 알란토인을 먼저 녹여줍니다.

물의 양은 원하시는 대로 적당히 덜어내시면 됩니다.

 미지근한 물이냐고요?

 

 

여기서 오늘의 !!!

우리 친구알란토인 군은 찬물보다는 미지근한 물에서   녹거든요…^^

 

알로에와 알란토인을  녹일  즈음이면 나머지 물이  식었겠죠?

다시 다른 비이커(혹은 다른 그릇) 물을 조금 덜어내어서 방부제를 미리 녹여둡니다.

마찬가지로 원하시는 만큼 적당히~ ^^

 

이제 아시겠죠?

살짝 점도가 올라간 용액에 분말 상태의 원료를 넣어 섞는 것보다는 액체 상태의 원료를 섞는게 훨씬 쉽고 빠르다는 !


아하~

 

이제 본격적으로 레시피를 채워 봅시다.

 

Phase

성 분 명 

 구    분

 함  량 (%)

수 상 층 

물 

 용    매

 

수 상 층 

 글리세린

 보 습 제

 

수 상 층

 잔탄검

 점 증 제

 

수 상 층

 알로에 베라 추출물, 100X

 피부 진정

 

 수 상 층 

알란토인

 피부 보호

 

유 상 층

멘  톨 

 청량감, 천연향

 

수 상 층

 에틸 알코올

 청량감, 살균

 

수 상 층

미루나무 껍질 추출물

(aspen bark extract)

 방 부 제

 

 

 TOTAL   

 


일단첨가량을 정하기 쉬운 아이들부터  볼까요?

먼저 잔탄검!

 아이의 권장 사용량은 0.5%~2% (제조사마다 다를  있어요~^^)이지만저는 살짝 0.5% 넣을 꺼에요.

 

다음으로 알로에 베라 추출물 (100 농축) 0.2%...

멘톨은 대개 0.2-10% 정도를 넣는데 이미 지난 시간 설명 드린 것처럼 멘톨은 청량감을 살짝 더하고 열감을 내리기 위한 것이라 많이 넣으면 오히려 반대의 효과가 난다고 했죠?

그러니까 저는 0.2% 넣을  꺼에요.

 

여기까지 정리해 볼까요?

 

Phase

성 분 명 

 구    분

 함  량 (%)

수 상 층 

물 

 용    매

 

수 상 층 

 글리세린

 보 습 제

 

수 상 층

 잔탄검

 점 증 제

0.50 

수 상 층

 알로에 베라 추출물, 100X

 피부 진정

0.20 

 수 상 층 

알란토인

 피부 보호

 

유 상 층

멘  톨 

 청량감, 천연향

0.20 

수 상 층

 에틸 알코올

 청량감, 살균

 

수 상 층

미루나무 껍질 추출물

(aspen bark extract)

 방 부 제

 

 

 TOTAL   

0.90 


지금부터는 저의 개인적인 취향이 들어간 것이니까 여러분도 여러분의 취향대로 권장량 범위내에서 바꾸셔도 무방합니다. ^^

글리세린은 보습 효과  아니라방부효과를 더하기 위해 10% 사용할 꺼에요.

이렇게 많이 넣으면 끈적이지 않냐고요?

 

물론이렇게만 넣으면 끈적이죠

하지만에틸 알코올과 멘톨의 역할로 실제로 느껴지는 끈적거림은 확실히 줄어들거든요…^^

 

알란토인은 0.2%~2% 범위에서 사용하는  일반적이지만저는 1% 넣겠습니다.

왜냐고요?

 

개인적인 취향이라니까…^^

 

아놔~

 

제가 에틸 알코올을 사용할 때는 보통 3% 정도만 넣는데지금 만드는 아이가 애프터 쉐이브 관계로 약간 함량을 높여서 5% 넣을 예정입니다.

애프터 쉐이브의 경우원하시면 10% 혹은  이상 취향에 맞게 넣으셔도 괜츈~ ^^

 


 

방부제인 미루나무 껍질 추출물 (aspen bark extract) 권장량은 0.2% ~ 3% 입니다.

하지만여기서는 살균 효과가 있는 알코올이 첨가되는 관계로 (1.5%)으로 줄여서 사용할 꺼에요.


Phase

성 분 명 

 구    분

 함  량 (%)

수 상 층 

물 

 용    매

 

수 상 층 

 글리세린

 보 습 제

10.00 

수 상 층

 잔탄검

 점 증 제

0.50 

수 상 층

 알로에 베라 추출물, 100X

 피부 진정

0.20 

 수 상 층 

알란토인

 피부 보호

1.00 

유 상 층

멘  톨 

 청량감, 천연향

0.20 

수 상 층

 에틸 알코올

 청량감, 살균

5.00 

수 상 층

미루나무 껍질 추출물

(aspen bark extract)

 방 부 제

1.50 

 

 TOTAL   

18.40 


여기까지 원료 성분의 총합을 구해보니 18.4 % 이군요.

다시 말해 필요한 물의 양은 81.6 % (100.0 – 18.4)이라는 계산이 나오죠.


Phase

성 분 명 

 구    분

 함  량 (%)

수 상 층 

물 

 용    매

81.60 

수 상 층 

 글리세린

 보 습 제

10.00 

수 상 층

 잔탄검

 점 증 제

0.50 

수 상 층

 알로에 베라 추출물, 100X

 피부 진정

0.20 

 수 상 층 

알란토인

 피부 보호

1.00 

유 상 층

멘  톨 

 청량감, 천연향

0.20 

수 상 층

 에틸 알코올

 청량감, 살균

5.00 

수 상 층

미루나무 껍질 추출물

(aspen bark extract)

 방 부 제

1.50 

 

 TOTAL   

100.00 


 레시피 대로 마구마구 넣고 만드셔도 되지만

위에서 설명해 드린 것처럼 녹일 원료들을 먼저 녹이고 준비해서 순서대로 정리를  볼까요?

알로에 추출물과 알란토인그리고 미루나무 껍질 추출물을 녹이기 위해 사용하는 물의 양은 마음대로 조절하셔도 됩니다. ^^


Phase

성 분 명 

 구    분

 함  량 (%)

물 

 용    매

31.60 

 글리세린

 보 습 제

10.00 

 잔탄검

 점 증 제

0.50 

 물

 용    매

30.00 

 알로에 베라 추출물, 100X

 피부 진정

0.20 

알란토인

 피부 보호

1.00 

멘  톨 

 청량감, 천연향

0.20 

 에틸 알코올

 청량감, 살균

5.00 

 물

용    매 

20.00 

미루나무 껍질 추출물

(aspen bark extract)

 방 부 제

1.50 

 

 TOTAL   

100.00 


제법은 정말 간단해요

완성된 레시피의 순서대로 1~5번까지 준비하시고

1번과 2번을 섞으시고

 섞은 후에 3번을 넣어  섞으시고

거기에다가 4번을 넣고  섞으시고

마지막으로 5번을 넣어  섞으시면 약간 희뿌연듯한 세럼 형태의 애프터 쉐이브가 완성이 됩니다.

 

그닥 특별한 원료  들어간 애프터 쉐이브지만  직접 만들어 사용해 보시면 깜짝 놀라실 꺼에요.


 

와우!

 

일단 소량으로 만들어 사용해 보시고본인의 취향에 맞게 다른 원료를 첨삭해 가며 자신만의 레시피로 완성하시면 됩니다.

 

사실 지금 보고 계신 레시피는 정확히 말해서 코드네임 MBFAM-RA’ 레시피는 아니에요.

여기까지 레시피를 만들고 시험작을 만들어 봤더니 괜찮더란 말이었죠

그래서  아이는 제가 지금 애프터 쉐이브로 사용하는 레시피랍니다.

 

다만동서형님을 위한 진짜 코드네임 MBFAM-RA’ 레시피에는 좀더 뭔가 그럴싸~ 보이기 위해 두어 개의 마케팅용 원료를 넣어 만들었답니다.

마케팅용 (Marketing) 성분’…다들 기억하시죠? ^^

안나시면 여기로...

 

다시 말하자면 보고 계신 레시피로도 애프터 쉐이브의 충분한 역할을 한다는 …^^

 

오늘은 여기까지!

 

어떠셨나요?

 수많은 추출물 들이 들어가고

근사한  (그래봐야 천연향은 아닌  대부분이겠죠?) 나야되고

듣도보도 못했던 대단한 기술력이 응집되어야만 좋은 제품이 나오는  아니랍니다.

          

포뮬라 미니말리즘 (Formula Minimalism)’ 기억하시죠?

많으면 많을 수록 좋은  아니라적으면 적을 수록 좋은  화장품이라고 생각합니다. 

'소수 정예'라고나 할까요? ^^


 

중요한  얼마나 많은 원료가 들어가서가 아니라 얼만큼 적은 원료로 사용하는 사람의 필요를 채울  있는가가 중요하지 않을까요?

 

다들 즐거운 크래프팅 하세요! 

이웃님들, 안녕하세요?

네에~ 공작단장입니다. ^^



지난 포스팅에서는 저의 동서형님을 위해 시작한 애프터 쉐이브 모이스쳐라이져 크래프팅을 위한 사전조사를 함께  보았죠


오늘은  취향을 저격할 레시피의 뼈대를   세워볼 꺼에요.

 

그보다 먼저 가지 유감스러운 말씀을 하나 드려야 겠네요.

대략~ 6개월 전에  이런 글을 쓸란다~~~”라는 배짱 좋은 포스팅을 올려놓은  기억하…………실 리가 없겠죠? ^^

 

 

아리까리~하시다면  링크 따라가셔서 여러분의 기억의 궁전을 거닐어 보시고

 

그동안 ‘다크 서클 (dark circle) 대한 포스팅은 어떻게 되느냐~’ 물어보신 분들이  계셨어요.


문제는 포스팅을 쓰고 아는 피부과 전문의 선생님께 감수를 부탁드렸거든요

다크 서클 (dark circle)이란 아이 자체가 ‘기능성 화장품(Cosmeceuticals, 대한피부과학회 )’에 속하는 주제이기 때문이었습죠

 

나름 객관적으로 썼다고 생각했는데결과는 내용상 오해의 소지가 다분하다는 평이었습니다ㅠㅠ


난감하네~

 

제가 ~ 객관적이고 오해의 여지 따위는 전혀 없는 포스팅만을 올리는  아니었지만그래도 해당 분야 전문가에게 평을 듣고 나니 아무래도  다크 서클 (dark circle)’이란 주제에 대한 포스팅은 접어야 되겠다고 결정했습니다.

아무쪼록 이해해 주시길 바래요~

 

제목에 쓰인 ‘MBFAM-RA’ 무얼까요?

저는 누구에게 선물할  만든 레시피는  사람의 이름을 따서 만들어 놓거든요

딱히 이유는 없지만어떤 사람을 생각하고 만든 것이니 기념하는 의미로ㅋㅋㅋ

왠지  있어보이는 듯한 코드명에  동서 형님의 이니셜(R.A) 따서 만든 프로젝트 이름입니다. ^^

 

먼저프라이버시를 해치지 않는 범위 내에서 저의 동서형님을 소개해 드리죠

 


 

일단 사람털보입니다. 

그런데 덩치가 있다는

그러니 더위를 한참 탄다는

결국 저녁 때만 되면 얼굴과 머리에 개기름이 좔좔넘치는 산유국(産油國) 된다는

 

 

정리해 보면

 많고 더위를 타니 끈적이거나 열감을 내는 것은 자제를 해야겠고요

청량감을 높일  있는 것을 넣어야 겠네요.

 

보습제는 기본이겠고

피부 자극을 줄이는 성분이랑 피부 진정 효과가 있는 성분

 

면도  생기는 미세한 상처들(Nicks and cuts) 대비해서 피부 보호와 살균하는 성분도 잊지 말아야 겠네요.

 

그리고 제형의 점도를 조절할 점증제

 

애프터 쉐이브의 끈적임의 원인을 들자면

·         제형의 점성이 너무 높거나

·         글리세린 처럼 끈적임을 유발하는 원료의 함량이 너무 많거나

·         무거운 오일이나 버터 같은 에몰리언트의 함량이 높거나...

 

따라서 제가 만들 애프터 쉐이브의 점증제는 되도록 적게 사용하고

유상층을 배제해서 최대한 가벼운 느낌을 갖게 하면서

보습제의 양을 조절해서 끈적임을 줄여볼 예정입니다.

 

보습제로는 내츄럴 좋아하는 동서형님을 위해 식물성 글리세린(Vegetable Glycerin) 사용하려고 하는데

글리세린으로부터 생기는 끈적임을 줄이기 위해서 사용할  있는 방법은

첫째로글리세린 대신 소듐 PCA 같은 대체 원료를 사용하는 방법이 있고요

다만  경우 소듐 PCA 광민감성(photo-sensitivity) 있으니 양을 조절해야 하는데다가

기억이 안나시면 여기를 클릭~ 

 

무엇보다 동서형님의 무한 내츄럴 사랑 위해서 패쓰~!!!

 

 번째로는 글리세린의 양을 줄여서 사용하는 방법이 있고요

 경우는 보습제인 글리세린의 절대량이 줄어 드는 거라서 보습 원하시는 경우에는 다른 보습제를 함께 넣어주시는  좋습니다.

 

마지막으로는 적정량의 글리세린을 사용하되 알코올과 같이 청량감을 높이는 원료를 함께 사용해서 끈적임을 줄이는 방법이 있습니다.

 

잠깐!


 

알코올은 합성아니야?

 

제가 사용할 알코올은 주정(酒精에틸 알코올(에탄올, 100%)이에요

가격도 일반 합성 알코올보다 높지만술처럼 발효/증류를 통해 얻은 알코올이라서요…^^

여러분께서 사용하실 경우 보드카라던지 담금주를 가지고 사용하셔도 무방합니다.

 

다만보드카나 담금주는 알코올 함량이 40% 내외이니까 레시피를  수정하셔야 겠죠?

어차피 사용할 알코올의 양은 5% 정도이니알코올이라고 따로 생각하지 말고 그냥  배의 양을 넣으시는 것도 쉬운 길이겠네요.

 

 

어차피 오늘의 주제는 애프터 쉐이브(after shave)’니까 저는 글리세린으로 보습을

그리고 알코올로 끈적임도 잡고 피부 소독을 하는 방향으로 가겠습니다. ^^

 

사실 에틸 알코올이 자극적일 수도 있지만요

면도를 하시는 남자분들은 아시겠지만보통’nicks and cuts’라고 해서 아무리 깨끗한 면도날을 가지고 면도를 하더라도 현미경 등으로  살펴보면 수많은 작은 상처들이 생기거든요.

 상처에 염증 반응이 생기는 것이 보통 쇳독이라고 해서 면도 후에 면도한 부분이 붉게 달아오르거나 따끔 거리는 것이거든요

 

그래서 어느 정도의 알코올은 청량감을 높일  아니라 소독의 기능도 있습니다.

 

면도로 인해 상한 피부를 진정시키기 위해서는 알로에를 넣고

그리고 피부 보호를 위한 원료로 오이를 생각하고 있었는데이번에는 알란토인(Allantoin) 사용할 꺼에요.

 

우잉알란토인(Allantoin)?




어디서 들어본  이름인데

 

아주 오래  경피 수분 손실(transepidermal water loss, TEWL)’ 설명 드리면서 ‘밀폐제(occlusive agents)’라는 성분이 피부 표면에 물이 통과할  없는 혐수성(嫌水性, hydrophobic) 막을 만들어서 피부를 통해 잃어버리게 되는 수분을 막는 역할을 한다고 알려드린 적이 있죠?

 

그리고, 다양한 버터 종류들과 에스터(esters) 들이 밀폐제 역할을   있지만 식품의약국(FDA)으로 부터 효과를 인정을 받고 있는   아이들이 바로 디메치콘(dimethicone), 코코아 버터(cocoa butter), 그리고 알란토인(allantoin)이라는 

이제 기억들 나시는지? 안나시면 여기로...

 

면도  열감을 내리고 청량감을 높이기 위해서 알코올과는 별도로 멘톨을 첨가할 꺼에요.

멘톨의 또다른 장점은 시원하고 ~ 향을 가지고 있어서 내츄럴한 향을 좋아하는 동서형님에게 이지 않을까 싶네요


딱이다~

 

다만멘톨을 적절하게 쓰시면 ~ 느낌의 청량감을 주게 되지만너무 많이 쓰시게 되면 오히려 열감을 내기 때문에 안쓰느니만 못하게 됩니다.

 

마지막으로 점증제

제가 좋아하는 점증제 아시죠들…?

네에잔탄검(Xanthan gum)입니다. ^^

 


  씹었네

 

사용할 원료의 구분을 다시 써보면 아래와 같습니다.

 

   

 (용매)

보습제

피부 진정

피부 보호

청량감살균

청량감천연향

점증제

방부제

 

오늘은 여기까지

저의 동서형님을 위해 시작한 애프터 쉐이브 모이스쳐라이져의 레시피의 골격을 함께 세워보았습니다.

 

 원료마다의 권장 사용량을 가지고 레시피를 채워나가는 기억들 하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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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렇죠...?

물어본 제가 잘못인거죠? ^^ 


 

당연한 얘길

 

다음 포스팅에서는 권장 사용량을 가지고 레시피를 채워나가는 법을 다시 한번 복습하면서 레시피를 완성해 볼께요.

 

다들 즐거운 크래프팅 하세요!

리몬진로 (LimonJinro) 크래프팅

Posted 2016. 3. 15. 03:49


하도 오랫만에 크래프팅을 올려서일까요?

몇몇 이웃분께서 만드는 법을 차근차근 써달라고 하시네요

예전 포스팅들을 살펴보시면 다~ 나와있는데 말이죠

 

째릿~

 

하지만뭐 어떻습니까

간만에 한 번 다시 짚어드리고 넘어가죠

그럼 이제 한 번 본격적으로 만들어 볼까요?

 

만드는 방법은 정말정말~ 간단합니다.

저번에 만든 레시피에 있는 재료들을 순서대로, 혹은 마구마구 때려 넣고 섞어주시면 됩답니다.

 

, 이 레시피에서는 주의하셔야 할 점 다섯 가지가 있어요.

 

첫째 주의점은 이 레시피 그대로 만들면 아마도 pH 3.5 근처의 스킨이 만들어 지게 됩니다.

저는 저와 와이프의 상태를 알기 때문에 이렇게 만든 것이니까요

 

만약 민감한 피부이시거나내 피부가 어떤 지는 나도 잘 모르겠는 걸~ 하시는 분께서는 레몬의 양을 반으로 줄이시거나, 혹은 레시피 양의 ¼ 정도만 넣어서 만들어 보세요.


어차피 스킨 로션 금방 씁니다.

레몬이 적게 들어간 스킨이 약하다 싶으면 후딱 써버리고 나서 점차 양을 늘리시는 게 피부 건강에 더 좋겠죠? ^^

 

두 번째로

잘 보시면 아시겠지만, 이 레시피에는 오로지 수상층만 존재합니다.

호오~ ‘수상층만 있다어디서 들었더라?

꽤 낯익은데?

 

호오~

 

맞습니다

콜드 프로세싱(cold processing, CP)입니다.

 

, 유상(油狀)원료인 에센셜 오일이 있기는 하지만, 워낙 소량이고 크게 영향을 미치지 않으니까요

콜드 프로세싱의 장점은 빨리 편하게 만들 수 있지만, 만들고 난 제품의 살균/멸균이 힘들다는 단점이 있어요.

그러니까 원료 중에서 적어도 만큼은 펄펄 끓였다가 식혀서 확실하게 살균/멸균을 해 놓는 게 좋겠죠?

 

좋아~

 

세 번째로 주의하셔야 할 점은

말씀 드렸다시피에센셜 오일도 오일인지라 유화제가 없이는 수상층과 섞일 수가 없죠.

, 충분한 양의 알코올에 미리 녹인 후에는 물에도 섞일 수가 있습니다.

그러니까 소주와 레몬 에센셜 오일을 미리 섞어두셔야 한다는 게 팁

 

네 번째로는…

이대로 만들면 알코올의 함량이 10% 정도인 스킨 로션이 생겨요.

요즘 대세인 무알콜 제품에 비하면 꽤나 높은 함량이죠

 

어떤 분들은 알코올을 을사오적 대하듯이 하시는 분들도 있는데

극건성이거나 알러지, 민감성 등등의 몇몇 분들을 제외하면, 알코올이 다소 포함이 된 제품과 보습력이 좋은 제품을 함께 사용하시면 괜찮습니다.

 

 

마지막으로...

* 예전에 올렸던 포스팅에서 언급해 드린 점인데, 저도 깜빡했던 것을 진언냐 님께서 알려주신 부분입니다. 


레몬 속 비타민 C의 또다른 단점은 자외선에 의해 너무나도 쉽게 파괴가 된다는 것이에요. 

파괴만 되면 다행인데, 얘가 파괴되면서 변색(discoloration)이 일어나 오히려 피부에 얼룩(stain)을 만들 수도 있게 됩니다.


제품 중에 보습제로 쓰이는 소듐락테이트 (sodium lactate)나 소듐PCA(sodium PCA)도 '3% 이상' 들어있거나, 레몬 같은 시트러스 계열 에센셜 오일이 들어있는 제품도 바르시고 나서 햇빛에 노출되는 것은 피하시는 게 좋아요…


어쨌거나...저는 약 240 mL를 만들기로 했어요

따라서 레시피를 정리하면 다음과 같이 되겠죠…^^


Phase

성분명 

기  능 

함 량 (%)

첨가량 (g)

정제수 

용  매 

11.90 

29.75 

레몬즙 

미백 / 컨디셔닝 

40.00 

100.00 

알로에 베라 (X100) 

컨디셔닝 

0.20 

0.50 

sodium PCA 

보습제 

5.00 

12.50 

 소 주 (24%)

방부 /  컨디셔닝 

41.70 

104.25 

레몬 에센셜 오일 

향료 / 컨디셔닝 

0.20 

0.50 

미루나무 껍질 추출물

(aspen bark extract) 

천연 방부제 

1.00 

2.50 

TOTAL 

100.00 

250.00 


남자 주먹 두 개 정도의 레몬이면 약 100 g 정도의 레몬즙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레몬즙을 짜실 때, 그냥 과육까지 넣으셔도 아무 문제 없겠지만, 아무래도 바를 때 달라붙고 어쩌고 하는 귀찮은 일이 생길 수 있으니 그냥 망이나 채에 거르시는 게 편하실 것 같아요.

저는 사진 처럼 걸렀습니다.

 


 

소주는뭐 여러분들도 다 아시겠고

이제는 외국애들도 소주를 다 알기 때문에, 회사에 병째로 가져올 수가 없었어요

그러니 사진도 없습니다. ㅋㅋㅋ


 

제가 권해드리는 시간을 줄일 수 있는 가장 좋은 순서는

일단 물을 펄펄~ 끓여서 실온에 두어서 식힙니다

필요한 양의 1.5배 내지는 2배 정도의 물을 끓여서 식혀 둡니다

 

물이 식는 동안, 깨끗이 씻어놓은 레몬을 짜서 그냥 자연스럽게 걸러지도록 둡니다.

 

물은 식고 있겠고레몬즙도 알아서 걸러지고 있는 동안, 알로에 베라와 sodium PCA하고 천연 방부제를 계량해서 준비해 둡니다.

 

물은 여전히 식고 있고, 레몬즙도 걸러지고 있고, 다른 원료들은 다 계량해서 준비되어 있는 동안, 소주와 레몬 에센셜 오일을 잘 계량하고 섞어서 쉐낏쉐낏~하고 있습니다.

 

 

잠시 후, 물이 거의 실온 정도로 내려갔다~ 싶으면 필요한 만큼의 물에다가 알로에 베라 (x100)를 넣고 잘 녹여줍니다.

그리고는 차례대로 보습제도 넣고, 레몬즙도 계량해서 넣고잘 섞어줍니다.

아무래도 레몬즙 자체가 맑지는 않아서 좀 탁한 용액이 되었을 거에요

 

여기에 미리 만들어둔 소주-레몬 에센셜 오일 믹스를 넣고 다시 잘 섞어주시고

다음에는 천연 방부제인 aspen bark extract를 넣고 잘 섞어주시고

pH를 확인하시고 병에 담으시면 끝!

 

만드신 아이는 바로 쓰셔도 상관 없지만, 냉장고에서 2~3일 숙성을 시키시면 더 좋아요.

 

제가 만들고 찍은 사진이 어디로 갔는지 몰라서 쓰고 있는 걸 다시 찍었습니다.

보시면 이 정도의 스킨 로션이 나오게 되니 참고하시고

 

 

, 오늘은 여기까지!

몇 번에 걸쳐 레시피 작성-수정을 거쳐 만들기까지 끝났습니다.

 

이미 여러분께서는 어떻게 레시피를 수정하는 지 알고 계시니 각자 본인의 피부 상태에 맞게 수정하면서 만들어 보시는 게 어떨까요?

 

다들 즐거운 크래프팅 하세요!!!

해리포터와 숙제검사의 방

Posted 2016. 3. 1. 01:41

드뎌~!!!

헐리웃 유니버셜 스튜디오의 해리포터 성이 오픈을 앞두고 있습니다~ ^^

 

 

4 7일이 그랜드 오프닝(grand opening)으로 일정이 되어 있군요…^^

 

..!!!

며칠 후 유니버셜 스튜디오의 직원과 가족들을 대상으로 심지어 테스트 오프닝을 한다고 초대를 받아버렸습니다.

 

우후웃~ ^^

 

 

오오~ 기대 게이지 상승 중입니다.

다녀오면 자랑질 포스팅 올리겠습니다~ ^^

 

그건 그렇고바로 전 포스팅에서 숙제 내어 드린 대로 35도 짜리 담금주를 사용할 경우의 레시피는 어떻게 바뀌는 지 다들 한 번씩 써 보셨는지?


그렇다면 한 번 볼까요?

자아~ 숙제 검사 시간입니다. ^^

 

 

지난 번 완성한 레시피입니다.


 Phase

성 분 명

기  능 

 함 량 (%)

1

정제수 

용  매 

11.90 

레몬즙 

미백 / 컨디셔닝 

40.00 

알로에 베라 (X100) 

컨디셔닝 

0.20 

 Sodium PCA

보습제 

5.00 

 2

소 주 (24%) 

향료 / 컨디셔닝

41.70 

레몬 에센셜 오일 

향료 / 컨디셔닝 

0.20 

 3

미루나무 껍질 추출물 

(aspen bark extract) 

천연 방부제 

1.00 

TOTAL 

100.00 


위의 레시피에서 사용된 소주(24%) 41.70 % 중 알코올의 함량은 정확히 10.008 %입니다.

 

 

만약 사용된 원료가 소주(24%)가 아니라 담금주(35%)였다면, 10.008 %의 최종 알코올 함량을 갖기 위해서는 얼마만큼이 필요한 지 간단한 방정식으로 구할 수 있습니다.



 

, 담금주(35%)의 함량이 전체의 약 28.60 %일 경우에 10 %의 알코올 함량을 갖게 된다는 것이죠.

 

이제 전체 레시피에 이 값을 넣어보면


 Phase

성 분 명

기  능 

 함 량 (%)

1

정제수 

용  매 

11.90 

레몬즙 

미백 / 컨디셔닝 

40.00 

알로에 베라 (X100) 

컨디셔닝 

0.20 

 Sodium PCA

보습제 

5.00 

 2

담금주 (35%) 

향료 / 컨디셔닝

28.60 

레몬 에센셜 오일 

향료 / 컨디셔닝 

0.20 

 3

미루나무 껍질 추출물 

(aspen bark extract) 

천연 방부제 

1.00 

TOTAL 

86.90 

전체의 총량이 86.90%, 즉 소주(24%)를 넣었을 때와 담금주(35%)를 넣었을 때의 차이인 13.1% 만큼 차이가 나게 된 것입니다.

그렇다면 레시피는 어떻게 수정되어야 맞는 것일까요?

 

맞습니다.

소주나 담금주 모두 수상층 원료입니다.

사실 이 레시피에서는 딱히 유상층이라고 부를 만한 원료가 없죠

 

ㅋㅋㅋ

 

어쨌거나 수상층 원료의 양이 차이가 날 경우에는 당연히 정제수의 양을 조절해서 총량을 100%로 맞추어야 되는 거죠

따라서 담금주를 사용한 경우의 최종 레시피는


 Phase

성 분 명

기  능 

 함 량 (%)

1

정제수 

용  매 

25.00 

레몬즙 

미백 / 컨디셔닝 

40.00 

알로에 베라 (X100) 

컨디셔닝 

0.20 

 Sodium PCA

보습제 

5.00 

 2

소 주 (24%) 

향료 / 컨디셔닝

28.60 

레몬 에센셜 오일 

향료 / 컨디셔닝 

0.20 

 3

미루나무 껍질 추출물 

(aspen bark extract) 

천연 방부제 

1.00 

TOTAL 

100.00 

이쯤이면 그동안 저와 함께 해 오신 분들께는 전혀 어려운 일이 아니겠죠

혹시 오늘 포스팅을 읽으시면서 어딘가 찜찜하신 분들이 계시다면 이 포스팅을 정독해 보세요.

 

, 오늘은 여기까지!!!

오늘은 그냥 숙제 검사날이었어요.

 

 

다들 즐거운 크래프팅 하세요!!!

얼마 전에 와이프하고 장 보며 사야할 것을 이야기 하고 있었어요.

이거 하고저거 하고그거 하고글구 레몬이랑 소주랑 사야돼

 

저나 와이프나 술이란 거는 그냥 저녁 먹으면서 맥주 한 캔 나누어 마시는 정도라서 소주를 사야한다기에 무슨 음식 만드는데 쓰나보네~하고 지나갔습니다.

 

엊그제 퇴근하고 집에 가니제 엽호님이 왠 예쁘게 생긴 레몬을 박박 씻고 있더군요

제가 원래 레몬오렌지 같은 애들을 좋아해서 하나 먹어볼까 했더니 와이프가 다급히 숨기면서 이건 먹는 거 아냐!’라네요

 

 

 

이유인 즉슨지난 주의 어느 날 새벽

일찌감치 잠이 깬 저의 엽호님께서 이리저리 온라인의 바다를 헤엄쳐 다니다가, ‘소주레몬으로 만든 스킨 토너에 관한 포스팅을 봤다네요.

기미주근깨 없애고 피부톤을 밝게 해준다는 레몬 토너에 뿅간 와이프

그래서 그렇게 레몬이랑 소주를 ’ 사야한다며ㅋㅋㅋ

 

어쨌거나 저도 나름 수제 화장품 블로그 운영자인데

와이프가 허접하게 소주에다가 레몬즙 짜넣고 바르게 할 수는 없죠

 

..!!!

와이프를 위해서 준비했습니다!!!

 

그뤠너의 이름은 리몬질로(LimonJinro)’라 불러주마

사실 제가 지은 창의적인 이름은 아니고리몬첼로(Limoncello)라는 술에서 따온 건데

알콜함량 35% 정도의 레몬맛 나는 이태리 술 이름이에요

 


하지만저는 진로 소주를 넣기로 했으니까 리몬진로’…^^

 

 

거참 단순한 놈

 

기본적으로 꼭 들어가야 할 원료들을 써 볼까요?


성 분 명 

정 제 수

레 몬 즙

소 주 (24%) 


레몬()이야 대표급 메뉴인 비타민 C를 비롯해서 비타민 A B, 갈슘에 구연산당질과 다양한 식물내 영양소(phytonutrients)가 많아 감기예방항산화 효과피로회복피부미용모세혈관 강화 게다가 노화방지 등등 팔방미인이죠

여기서 소주는 방부제의 역할과 동시에 피부에서 알코올이 휘발하면서 청량감을 더해 주는 컨디셔닝 효과를 위한 것입니다.

요즘 시판되는 소주는 알코올 함량이 너무 낮으니 24도 짜리를 준비하겠습니다.

원하시면 30도 내외의 담금주 같은 아이도 좋아요…^^

다만소주랑 알코올 함량이 다르니 계산을 잘 하셔서 레시피를 수정하셔야 합니다. ^^

 

35% 짜리 담금주로 한 경우의 레시피는 오늘의 숙제로 내 드리니까연습 삼아 한 번 수정해 보세요

답은 다음 포스팅에서 설명 드리겠습니다. ^^

 

 

숙제 싫어

 

하지만알코올이 피부의 유분기를 제거해서 자칫 건조해 질 수 있으니 보습제로 보완을 하려고 합니다.

오늘 사용할 아이는 소듐 PCA (sodium PCA, sodium pyroglutamic acid)라는 아이에요.

 

이 아이를 선택한 이유는

제가 사는 동네가 벌써 더워지기 시작했기 때문입니다.

보통 가격도 저렴하고 안전하고 구하기 쉬운 글리세린의 단점은 조금만 ’ 들어가도 끈적이는 느낌을 받기 쉽다는 거에요.

날도 더운데 씻고 촤~악 바르고 나면 끄~은저~억 해지는 거 그닥 달갑지는 않은 느낌이라서…^^

하지만여러분이 가지고 계신 것이 글리세린이라면 글리세린의 양을 조금만 줄이시면 되니까 따로 구입하실 필요는 없겠죠

제가 사용한 레시피에서 보습제를 글리세린으로 바꿔서 그대로 사용하셔도 전혀 문제 없어요.

개인적으로 끈적이는 거에 민감해서 그러는 거니까…^^

 

우후웃~

 

그래도글리세린을 사용시에 양을 조절하겠다고 하시는 분들 꼭 있죠

어떻게 해야 하는 지 이젠 아시죠?

만약 기억이 가물~가물~하시다면 여기를 다시 읽어주시고

  

생 레몬을 짜서 넣게 되면 시간이 지날 수록 상큼한 레몬의 향이 사라지게 됩니다.

아무리 마개를 잘 닫아 놓아도 말이죠

그래서 천연 레몬의 향도 배가시키고생 레몬즙의 보조적인 역할을 시키려고 레몬 에센셜 오일도 조금 넣을 꺼에요.

 

레몬()은 산성이라서 소량이 들어있다고 하더라도 민감한 피부에는 아무래도 부담이 될 수 밖에 없지요?

그래서 피부 진정 효과가 있는 성분을 추가하기로 했어요.

이번에 넣을 아이는 알로에 베라 (100배 농축)’입니다.

 

마지막으로 제가 늘 잊지말라고 부르짖는 바로 그 아이!

네에방부제입니다.

 

하지만왠지 스킨토너에 일반 방부제를 넣자니 느낌이 좀

 

찝찝해

 

그래서 이번에는 천연 방부제인 미루나무 껍질 추출물(aspen bark extract)’을 사용할꺼에요.

이미 원료 중에 방부 효과가 있는 (에틸)알코올이 있으니 천연 방부제는 양을 조금 줄일 예정입니다.

 

이제 필요한 원료들을 다시 한 번 써보면 


성 분 명

기  능 

정제수 

용  매 

레몬즙 

미백 / 컨디셔닝 

소 주 (24%) 

방부 / 컨디셔닝 

레몬 에센셜 오일 

향료 / 컨디셔닝 

알로에 베라 (X100) 

컨디셔닝 

미루나무 껍질 추출물 (aspen bark extract) 

천연 방부제 


여기서 질문 하나!

 

다른 모든 성분들은 물과 잘 섞일텐데

레몬 에센셜 오일은 기름 성분이니 섞이지도 않잖아?

그렇다고 젤 형태라면 묻어있는 형태라도 될텐데그것도 아니니 어떻게 해야 할까요?

 

 

얼마 전 포스팅에서 살짝 말씀 드린 게 있었는데

이 포스팅 기억하시나요?

 

원료로 사용되었던 바닐릴 부틸 에테르의 대체 원료를 말씀드리면서 알려드렸던 건데

이걸 기억하신다면 여러분은 모범생!

 

 

천연 오일들은 알코올에 꽤 녹는답니다.

그래서 레몬 에센셜 오일을 미리 소주에 섞어서 잘 흔들어 녹인 다음에 섞어주면 되는 거에요. ^^

한꺼번에 많은 에센셜 오일을 넣으면 섞이지 않거나 뿌옇게 되는 경우가 있으니 몇 방울 씩 넣고 잘 섞어서 투명하게 되면 또 조금씩 더 넣어보세요.

당근 얼만큼의 소주에 얼만큼의 에센셜 오일이 들어갔는 지 따로 적어두셔야 겠죠?


지금 왜냐고 물으신 분들은 여기를 다시 읽어 보시고...^^

 

이제는 각 성분이 얼만큼씩 필요한 지 정하고 그냥 만들면 끝~!!!

아래는 제가 직접 사용한 레시피이니까 참고하시고


 Phase

성 분 명

기  능 

 함 량 (%)

1

정제수 

용  매 

11.90 

레몬즙 

미백 / 컨디셔닝 

40.00 

알로에 베라 (X100) 

컨디셔닝 

0.20 

 Sodium PCA

보습제 

5.00 

 2

소 주 (24%) 

향료 / 컨디셔닝

41.70 

레몬 에센셜 오일 

향료 / 컨디셔닝 

0.20 

 3

미루나무 껍질 추출물 

(aspen bark extract) 

천연 방부제 

1.00 

TOTAL 

100.00 


이 리몬진로의 알코올 함량은 약 10 %입니다.

제가 선택한 레몬-소주 스킨의 레시피는 소주 반에 레몬 반’ 정도 넣는데그런 비율일 경우 알코올은 대략 10% 내외 정도이기 때문이죠…^^

 

오늘은 여기까지!

저의 엽호님의 요청에 따라 레몬과 소주에서 이만큼까지 레시피를 확장해 보았습니다.

 

여러분이 저였다면 어떤 원료를 왜 이만큼 넣었을까 한 번 생각해 보시고

또 여러분이 레시피를 만든다면 어떤 아이를 얼만큼 넣을까를 정해보세요.

그리고제일 중요한 것은 그대로 한 번 만들어 보는 거에요.

머릿속에서 아무리 백 번천 번 피라미드를 짓고에펠탑을 짓고잠실 주경기장을 짓고 허물어 봤다고 해봐야 이론일 뿐입니다.

모래밭에서 직접 지어본 두꺼비집의 경험 조차 모를테니까요


두꺼비집

 

다들 즐거운 크래프팅 하세요!!!

  


A/S : 세럼 재활용 제품…

Posted 2015. 11. 25. 01:58


예전 포스팅에서 잔탄검은 pH에 민감하지 않아 첨가물들을 적당히~’ 섞어 다양한 아이들을 만들어 쓰실 수 있다고 했죠?

그리고정확한 양이 써있는 레시피를 만들기 원하시면 레시피를 수정하셔야 한다고도 말씀드렸죠

 

만약 잘 모르겠으면, 합체로봇편이나 오광형제: 후편의 전편을 다시 읽어 보시라고까지 말씀 드렸는데

쉬운 길을 가기 원하시는 분들이 꽤 되시는지 제게 따로 연락을 주시네요. ^^

 

생각해 보니이것도 같이 공부해 보면 괜찮겠다 싶어서 오늘은 A/S 포스팅을 올려봅니다.

 


 

지난 번에 만들어 둔 기본 세럼의 레시피를 불러오겠습니다.


 구 분

 성 분 명

 함 량 (%)

 용매

84.20 

 보습제 (humectants)

 글리세린

15.00 

 점증제 (thickeners)

잔탄검 (xanthan gum) 

0.50 

방부제 (preservatives) 

 Liquid Germall Plus

0.30 

 

 TOTAL

100.00  

 

자, 그러면 이 레시피로 이미 만든 세럼 100g을 이용해서 만들어 보기로 하겠습니다. ^^

 

 구 분

 성 분 명

 함 량 (%)

 중 량 (g)

 용매

84.20 

84.20 

 보습제 (humectants)

 글리세린

15.00 

15.00 

 점증제 (thickeners)

잔탄검 (xanthan gum) 

0.50 

0.50 

방부제 (preservatives) 

 Liquid Germall Plus

0.30 

0.30 

 

 TOTAL

100.00 

100.00 


자, 한 번 가볼까요?


 


저는 이 기본 세럼에 ‘AHA(alpha-hydroxy acids)’ 성분을 첨가해서 필링젤을 만들어 볼께요


 구 분

 성 분 명

 함 량 (%)

 중 량 (g)

 용매

84.20 

84.20 

 보습제 (humectants)

 글리세린

15.00 

15.00 

 점증제 (thickeners)

잔탄검 (xanthan gum) 

0.50 

0.50 

방부제 (preservatives) 

 Liquid Germall Plus

0.30 

0.30 

 박리제 (, exfoliating agents)

AHA

 

 

 

 TOTAL

100.00 

100.00 

 

AHA가 무슨 성분인지는 이미 잘 알려져 있고오늘의 주제가 아니니까 생략하기로 하고요

 

 

AHA 성분은 대개 강산(强酸)’에 속하고제가 가지고 있는 AHA는 여러 과일의 추출 성분으로 되어 있고 pH 1.2~2.5가 나오는군요.

보통 AHA 성분이 제대로 효과를 내려면 pH 3.5보다 낮아야 되지만, pH 1.2~2.5는 너무 세니까 잘 섞고 pH를 재보고 필요에 따라 수산화칼륨(KOH) 수용액으로 조절해 주면 됩니다

 

제가 가지고 있는 AHA의 권장 사용량은 최대 15%까지입니다.

권장 사용량은 제품 마다 다를 수 있으니까 여러분께서는 여러분이 가지고 계신 원료의 권장 사용량을 따라 주세요.

 

문제는 이미 100%로 되어 있는 레시피에 15%를 어떻게 더하느냐인데

차라리 레시피 자체를 수정하는 거면 AHA 15%를 넣고물에서 15%를 빼면 쉬운데….

파란 색으로 표시된 곳은 이미 세럼이 만들어져 있다는 거라서


 구 분

 성 분 명

 함 량 (%)

 용매

84.20 

 보습제 (humectants)

 글리세린

15.00 

 점증제 (thickeners)

잔탄검 (xanthan gum) 

0.50 

방부제 (preservatives) 

 Liquid Germall Plus

0.30 

박리제 (, exfoliating agents) 

 AHA

15.00 

 

 TOTAL

115.00 


그냥 더하면 총 비율이 바뀌네

이거 쉽지 않은데

 

 

그렇다면 레시피 전체를 아래처럼 바꿔보는 건 어떨까요?


 구 분

 성 분 명

함 량 (%) 

 기본 세럼

 세럼

  

 박리제 (, exfoliating agents)

AHA

 

 

 TOTAL

 


세럼’ 자체를 한 성분이라고 생각하면 AHA 15%를 첨가하는 레시피는요

 

 구 분

 성 분 명

함 량 (%) 

 기본 세럼

 세럼

 85.00 

 박리제 (, exfoliating agents)

AHA

 15.00 

 

 TOTAL

 100.00 

 

그런데 기본 세럼은 어느 정도의 양을 가지고 시작했었는 지 기억하시죠?

 

그렇죠!

이미 만든 기본 세럼’ 100g을 가지고 시작했었죠?

 

그럼 이 레시피는 이렇게 바꿀 수 있겠죠?

 

 구 분

 성 분 명

 함 량 (%)

 중 량 (g)

기본 세럼 

세럼

85.00  

100.00  

박리제 (, exfoliating agents) 

 AHA

15.00  

  

 

 TOTAL

100.00  

100.00  


잠깐!!!!

왜 중량 100g이지?

나중에 AHA까지 더해지면 총 중량 100이 넘어가잖앗!!!

 

제대로 안할래!

 

..

레시피 작성하실 때 절대로 헷갈리시면 안되는 게 몇 가지 있는데

중량과 함량을 헷갈리시면 안돼요~

 

안돼

 

우리가 ‘100’으로 맞추어야 하는 것은 백분율(%)로 나타낸 함량이지 무게로 나타낸 중량이 아니라는 거 헷갈리시면 안돼요

무게는 함량과 비례하게 10g이든…50g이든…100kg이든심지어 1톤이든 마음대로 늘렸다 줄였다 할 수 있는 거에요.

아셨죠? ^^

 

이제는 어떻게 해야할 지 느낌이 오시죠?

 

느낌 아니까~

 

맞아요…’방정식입니다.

85%의 세럼이 100g이었다면, 15% AHA는 몇 g일까요?

 

 

따라서 레시피는


 구 분

 성 분 명

 함 량 (%)

 중 량 (g)

기본 세럼 

세럼

85.00  

100.00  

박리제 (, exfoliating agents) 

 AHA

15.00  

17.65  

 

 TOTAL

100.00  

117.65  


그럼 이번에는 원래 기본 세럼 100g 만드는 레시피의 중량에 원래 성분 대로 넣어볼까요?

중량입니다헷갈리심 안되요


아니아니아니되오

 

일단, ‘함량은 빈 칸으로 바꿔두시고…^^


 구 분

 성 분 명

 함 량 (%)

 중 량 (g)

 용매

  

84.20  

 보습제 (humectants)

 글리세린

  

15.00  

 점증제 (thickeners)

잔탄검 (xanthan gum) 

  

0.50  

방부제 (preservatives) 

 Liquid Germall Plus

  

0.30  

박리제 (, exfoliating agents) 

 AHA

 

17.65  

 

 TOTAL

  

117.65  


확인 한 번 해볼까요?

전체 중량 117.65g에서 각 성분이 차지하는 중량의 비율을 구해 보기로 합니다.

 

먼저용매인 물




다음에는 보습제인 글리세린


 

 구 분

 성 분 명

 함 량 (%)

 중 량 (g)

 용매

71.57  

84.20  

 보습제 (humectants)

 글리세린

12.75  

15.00  

 점증제 (thickeners)

잔탄검 (xanthan gum) 

 

0.50  

방부제 (preservatives) 

 Liquid Germall Plus

  

0.30  

박리제 (, exfoliating agents) 

 AHA

  

17.65  

 

 TOTAL

84.32  

117.65  

 

같은 방법으로 나머지 방부제와 박리제의 비율을 구해 넣어보면 다음과 같이 나올 꺼에요.


 구 분

 성 분 명

 함 량 (%)

 중 량 (g)

 용매

71.57  

84.20  

 보습제 (humectants)

 글리세린

12.75  

15.00  

 점증제 (thickeners)

잔탄검 (xanthan gum) 

0.43  

0.50  

방부제 (preservatives) 

 Liquid Germall Plus

0.25  

0.30  

박리제 (, exfoliating agents) 

 AHA

15.00  

17.65  

 

 TOTAL

100.00  

117.65  


이렇게 하면 이미 만들어진 레시피에 추가 성분을 더하면서 레시피를 수정할 수 있어요

다만 이럴 경우 새로 추가된 성분의 비율은 원하는 대로 정할 수 있지만나머지 이미 들어있던 성분의 함량은 조금씩 떨어지게 되니까 이 점 유의하세요.

 

다시 말하면, ‘기본 세럼일 때보다 조금 묽어지게 된다는 거죠

당연하겠죠세럼에 액체 상태인 AHA를 섞었으니 묽어지는 게…^^

 

마지막으로 pH를 확인하시고 원하는 pH 영역이 되도록 조절해 주면 됩니다.

 

이 다음부터 새로 AHA 세럼을 만드실 때는 지금 새로 정리하신 레시피의 함량을 이용하시는 게 편하겠죠? ^^

위에서 아주 쉽죠? ^^


 

어떻게 쓰냐고요?

완성된 각질 제거용 세럼은 먼저 화장이나 유분을 제거하시고 세럼 바르듯 얇게 펴 발라주시고 나서 한 1~2분 후 물로 헹구어 내시면 됩니다.

약간 흐를지도 모르니 눈에 안들어 가도록 댑따 조심하시고

바르면 약간 따끔거리는 느낌이 날 수 있는데이게 정상입니다.

민감성 피부이신 분들은 미리 팔꿈치 안쪽에 테스트 하시고 사용하셔야 하는 거 아시죠들?

자기 피부 타입에 따라 일주일에 1~2회 정도 사용하시면 됩니다.

 

오늘은 여기까지 입니다.

다른 추출물을 넣으시던

무슨 펩타이드를 넣으시던

오늘 함께한 그대로 해 보세요.

연습도 할 겸새로운 거 만들어 볼 겸…^^

 

계산만 미리 해 놓으시면

기본 세럼’  1 kg 정도 만들어 놓고 서너 가지 종류 정도는 뚝딱입니다.

가족이나 친구분들한테 가오[]’잡기 그만입니다ㅋㅋㅋ 



 

자, 오늘은 여기까지입니다.


제가 사는 동네는 이제 추수감사절입니다.

다시 말해서 내일 하루만 더 일하면 이번 주는 푹쉴 수 있다는 거...라라라~ 

좋은 주말 보내시고 다음 주에 뵙기로 하죠...^^


다들 즐거운 크래프팅 하세요! 

지난 시간까지 레시피를 함께 만들어 보았었죠?

 

지금까지는 좀 어려우셨나요?

하지만, 오늘은 아주 쉬운 날이에요. ^^

크래프팅하는 날이니까 그냥 스윽~ 만들어 버리면 되는거~

 

미친소 선생

 

 구분

성분명 

함량 (%) 

 용매

물 

54.00 

보습제 (humectants) 

글리세린 

15.00 

점증제 (thickeners) 

 잔탄검 (xanthan gum)

0.50 

피부 진정 성분 (soothing agents) 

 카모마일 하이드로졸

30.00 

 피부 진정 성분 (soothing agents)

 알로에 파우더 (200X)

0.20 

방부제 (preservatives) 

 Liquid Germall Plus

0.30 

 TOTAL

100.00 

 

원하는 레시피가 완성되었으니까 만드는 과정을 살펴 볼까요?

 

일단, 용매로 사용될 물은 미리 한 번 끓여서 실온으로 식혀 주세요.

 

물이 식는 동안 글리세린에 잔탄검을 먼저 넣어서 잘 풀어줍니다.

잔탄검을 바로 물에 넣으시면, 몽글몽글 덩어리 져서 잘 풀리지 않아서 힘든 상황이 생겨요.

미리 글리세린에 풀어주셨다가 물어 넣으시면 쉽게 섞입니다.

 

근데실수로 물에 잔탄검을 바로 넣었으면 어떻게 하지?

 

 

급하기도 하셔라

 

 

정답이 없습니다ㅠㅠ

 

조선 명탐정

 

고르게 섞일 때까지 계속 저어 주시던지

랩 씌워서 하루 재워 두시는 수 밖에ㅠㅠ

 

여기까지가 준비 작업이었고요

본격적인 크래프팅은 지금부터 입니다.

 

끓여서 식힌 물을 계량하세요

알로에 파우더를 계량해서 첨가하시고 잘 저어 주세요.

알로에 파우더는 대체로 잘 녹지만, 혹시 잘 안 녹는다면 미지근한 물에 넣으시면 잘 녹아요. ^^

거기에 카모마일 하이드로졸을 계량해서 첨가하시고요

여기까지 잘 섞어 주신 다음에 미리 섞어둔 글리세린-잔탄검조금씩넣으면서 잘 저어주세요.
조금씩입니다아셨죠?

 

저는 여러분께 사진을 보여드리느라 한꺼번에 섞었는데

사진 찍고나서 섞느라 귀찮았다는ㅠㅠ

 

나중에 다 섞고 나서 방부제를 스~윽 넣고 잘 섞어 주면 끝!!!

 

, 쉽다그죠? ^^

 


지금 함께 만든 세럼의 점성은

 

 

이 정도 나오게 됩니다.

여러분의 취향에 따라 잔탄검의 양을 조금씩 변화시켜 보세요.

 

여러분께서 이쯤되면 저에게 뭔가 묻고 싶으신 게 있지 않나요?

근데, 뭔가가 뭔지 잘 모르시겠죠? ㅋㅋ

 

뭔가 다른데그게 뭘까?

 

아시겠지만, 이 세럼에는 오일 성분이 하나도 없어요…^^

그렇기 때문에 유화제도 없고요

유상 원료도 없고, 유화제도 없고

모든 원료들은 용매[]에 쉽게 섞이는 아이들뿐이었죠?

 

오늘 처음 만들어 본 세럼인데, 왠지 낯익은 설명인데…?

 

네에

이 조건들이 바로 콜드 프로세싱(cold processing)’의 기본 조건이었기 때문이에요.

지지난 포스팅에서 콜드 프로세싱에 대해서 살짝 짚고 갔었죠…^^

 

아주 기본적이고 중요한 점만 다시 말씀 드리자면

CP의 특징은 가열-냉각 과정이 생략이 되었기 때문에 시간적-비용적인 면에서 장점이 많다는 거

단점으로는 원료 성분들이 고루 섞이기 위해서는 액체 상태가 기본적인 조건 중의 하나~라는 거

 

기억 나시죠? ^^

 

, 질문입니다.

 

 

오늘의 콜드 프로세싱에서는 가열 과정이 필요 했을까요필요 없었을까요?

.

.

.

.

.

.

.


예전 카보머 젤을 만들 때에는 카보머 젤을 왕창~ 만들고 남은 아이들로 재활용을 했지요?

그런데 오늘은 남는 세럼이 없네요ㅠㅠ

그렇다면 기본 세럼만 다시 만들면 되지요~ ^^

사실 이 정도면 기본 세럼이나 마찬가지긴 하지만

 

~ 레시피에 이것저것 다 섞여있는데 어떻게 기본 세럼을 만드냐고요?

 

..!

 

오늘은 한 가지 더 복습을 해 보려고 합니다.

다들 레시피에 원료를 하나씩 더하는 것은 이제 잘 하실꺼에요.

의미는 똑같지만반대로 원료를 빼보는 것을 복습하려고요

 

오늘 만든 세럼의 레시피를 다시 불러올께요.



 구분

성분명 

함량 (%) 

 용매

물 

54.00 

보습제 (humectants) 

글리세린 

15.00 

점증제 (thickeners) 

 잔탄검 (xanthan gum)

0.50 

피부 진정 성분 (soothing agents) 

 카모마일 하이드로졸

30.00 

 피부 진정 성분 (soothing agents)

 알로에 파우더 (200X)

0.20 

방부제 (preservatives) 

 Liquid Germall Plus

0.30 

 TOTAL

100.00 

  

제가 보는 세럼의 기본 원료는 용매-점증제-방부제트리오 입니다.

요즘 보습까지는 기본이니까보습제까지 해서 용매-보습제-점증제-방부제의 쿼텟(Quartet)이라고 할까요…?

 

그렇게 보면, 카모마일 하이드로졸과 알로에 파우더(200X)는 없어도 되는 존재감이 없는 아이들이었네요.

레시피에서 빼보기로 하죠.

 

 구분

성분명 

함량 (%) 

 용매

물 

54.00 

보습제 (humectants) 

글리세린 

15.00 

점증제 (thickeners) 

 잔탄검 (xanthan gum)

0.50 

피부 진정 성분 (soothing agents) 

 카모마일 하이드로졸

0.00 

 피부 진정 성분 (soothing agents)

 알로에 파우더 (200X)

0.00 

방부제 (preservatives) 

 Liquid Germall Plus

0.30 

 TOTAL

69.80 

 

이 녀석들을 집에 보낸 것까지는 좋은데

갑자기 함량에 차이가 나네요

 

그럼 어떻게 하셔야 할까요?

 

 

맞아요

용매인 물의 양을 늘려서 비율을 맞추어 주시면 됩니다.

 

 구분

성분명 

함량 (%) 

 용매

물 

84.20 

보습제 (humectants) 

글리세린 

15.00 

점증제 (thickeners) 

 잔탄검 (xanthan gum)

0.50 

방부제 (preservatives) 

 Liquid Germall Plus

0.30 

 TOTAL

100.00 

  

이렇게 하면 보습기능 외에는 아무 것도 없는 기본적인 세럼을 만드실 수 있는 거에요.

여기에다가

주름 개선용 수용성펩타이드를 가지고 계신다면 권장 사용량에 따라 조금만 섞어서 사용하시면 되고요

AHA 성분이 있으시면 조금 섞으셔서 필링젤 처럼 사용하셔도 되고요

비타민 C나 오이즙을 섞어서 미백용으로 사용하셔도 되고요

미강가루가 있으면 섞어서 마사지팩으로 사용하셔도 되고요

 

응용 범위는 여러분이 정하시는 대로 입니다.

왠지 뿌듯~하시죠?


나 은근 멋진거 같아

 

전에 말씀 드렸듯이 잔탄검은 카보머와 달리 pH에 아주 민감하지 않기 때문에 다양한 첨가물들을 섞어 쓰실 수 있는 거에요.

 

물론, ‘세럼을 만들어 추가성분을 조금 넣어 쓰신다면야 위의 기본 레시피로 먼저 만드시고 적당량섞으시면 되는 것인데

하지만 양이 정확히 써있는 레시피로 가지고 있기를 원하신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정답은 레시피를 수정하셔야죠…^^

 

방금 전 원료 성분을 빼는 정반대의 방법으로 새로운 원료들을 더해가며 레시피를 수정하면 됩니다.

아직도 개념이 가물가물~ 하시는 분은 합체로봇편이나 오광형제: 후편을 다시 읽어 보세요. ^^

 

, 오늘은 여기까지!

어떠셨나요?

오늘은 여러분께서 콜드 프로세싱의 장점을 직접 체험해 보셨으면 해서 준비한 ‘CP 겉핥기크래프팅이었어요. ㅋㅋ

만약 유상층에 버터나 오일이 있었다면 당연히 더 복잡해 졌겠지만요…^^

 

직접 만들기 전에 한 번 다시 읽어들 보시고…^^

다들 즐거운 크래프팅 하세요!

유화제와 HLB: 대망의 종합편

Posted 2015. 5. 28. 00:56

지난 여러 번의 포스팅으로부터 전체 유상층의 HLB 값을 구하고

유화제의 HLB 값으로부터 비율을 구하고

비율로부터 각각의 유화제의 양을 구해보았어요.

 

이제 제일 처음에 끄적거려 놓았던 기본 레시피를 불러와서 완성해 보기로 하죠.

아래는 처음에 만들어 샘플 1~3번의 레시피입니다.


 

 HLB

Sample 1 (%)

 Sample 2 (%)

 Sample 3 (%)

수상층

물 

85.00 

80.00  

75.00  

유상층

FCO 

11.0 

10.00  

15.00  

20.00  

세틸 알코올 

15.5 

5.00  

5.00  

5.00  

TOTAL 

100.00  

100.00  

100.00  


여기에는 (수상층) 유상층 원료로만 되어 있고 유화제가 포함이 안되어 있죠.

그래서 샘플 1 레시피에 유화제를 첨가한다면


 

 HLB

Sample 1 (%) 

수상층 

 

- 

85.00  

유상층 

FCO 

 11.0 

10.00  

세틸 알코올 

15.5

5.00  

글리세릴 스테아레이트 

3.8

 

스테아릭 애씨드 

15.0

 

 TOTAL

- 

100.00  


이런 레시피를 얻을 있습니다.

여기에 지난 시간 구했던 유화제의 (0.92% 글리세릴 스테아레이트와 3.08% 스테아릭 애씨드) 넣으면


 

 HLB

Sample 1 (%) 

수상층 

 

- 

85.00  

유상층 

FCO 

 11.0 

10.00  

세틸 알코올 

15.5

5.00  

글리세릴 스테아레이트 

3.8

0.92  

스테아릭 애씨드 

15.0

3.08  

 TOTAL

- 

104.00  

 

~~

어디서 같은 상황이



데자부~

 

들어간 유화제의 (4%) 만큼 전체양이 늘어났다는 ㅠㅠ

 

하지만, 겨우 이런 거에 겁먹을 필요 없죠…^^

이럴 어떻게 한다고요~?



소리질러~

 

그렇습니다!!!

섣불리 유상층의 다른 원료를 바꾸면 유화제의 양도 따라 바뀌니까 이럴 때는 수상층의 에서 빼주면 된다는 기억하시죠?

 


 

 HLB

Sample 1 (%) 

수상층 

 

- 

81.00  

유상층 

FCO 

 11.0 

10.00  

세틸 알코올 

15.5

5.00  

글리세릴 스테아레이트 

3.8

0.92  

스테아릭 애씨드 

15.0

3.08  

 TOTAL

- 

100.00  

 

이걸로 샘플 1 레시피가 완성되었네요

정말?

그럼요

진짜?

그렇다니까요

이렇게 쉬울리가 없는데



~~

속고만 사셨나ㅋㅋㅋ

맞다니깐요맞아요이게 완성된 레시피 맞아요!!!


오늘까지 여러분이 중급 공작실에서 하신 것들을 짧막하게 정리해 본다면...


1. 우리 맘대로 유상층과 수상층의 비율을 정하고...

2. 우리 맘대로 유상층에 사용될 오일과 버터의 종류를 정한 다음에...

3. 우리 맘대로 오일과 버터의 양도 정해 버리고...

4. 우리 맘대로 정한 오일과 버터의 종류와 양으로부터 HLB 값을 구하고...

5. 우리 맘대로 사용할 유화제의 종류를 정하고 필요한 유화제의 양까지 정했습니다.


위에서 구한 모든 숫자들을 레시피에 넣어버리면 어떻게 될까요?

맞아요~


여러분께서는 아무 것도 없는 백지상태에서 레시피를 하나 처~억하고 만들어 내신 거랍니다. ^^


오우~ 예아~ 


앞에서 어려운 것들을 넘기셨기 때문에 쉽게 느껴지시는 거에요.

만약, 오늘 내용이 전혀~’ 이해가 안가거나 아뤼까뤼~’하신 분들은 초급 공작실의 실전을 찬찬히 다시 보셔야 하겠죠? ^^

 

마찬가지로 샘플 2 샘플 3 완성을 시켜 보기로 하죠.


 

 HLB

Sample 1 (%)

 Sample 2 (%)

 Sample 3 (%)

수상층

물 

81.00  

76.00  

71.00  

유상층

FCO 

11.0 

10.00  

15.00  

20.00  

세틸 알코올 

15.5 

5.00  

5.00  

5.00  

글리세릴 스테아레이트

3.8

0.92  

1.04  

1.08  

 스테아릭 애씨드

15.0 

3.08  

2.96  

2.92  

TOTAL 

100.00  

100.00  

100.00  


내친김에 샘플 4~6번도 해치워 버리죠


 

 HLB

Sample 4 (%)

 Sample 5 (%)

 Sample 6 (%)

수상층

물 

81.00  

76.00  

71.00  

유상층

FCO 

11.0 

5.00  

7.50  

10.00  

 쉐어 버터

 8.0

5.00  

7.50  

10.00  

세틸 알코올 

15.5 

5.00  

5.00  

5.00  

글리세릴 스테아레이트

3.8

1.24  

1.44  

1.52  

 스테아릭 애씨드

15.0 

2.76  

2.56  

2.48  

TOTAL 

100.00  

100.00  


100.00  



가지 알아두셔야 점은

전에 말씀 드린 것처럼 HLB 시스템은 적절한 유화제의 종류와 양을 정하는데 필요한 시행착오를 줄이는 도움이 된다는 잊지마세요



나를 잊지 말아요~


HLB 시스템에서 구한 계산값이 절대적으로 맞아 들어가지는 않습니다.

유화제의 전체양으로 4% 보다 필요할 수도 있고

어느 유화제의 양이 필요하거나, 필요할 수도 있고

 

여전히 여러분의 마지막 조율[fine tuning] 반드시 필요한 기억하세요


즐거운 크래프팅하세요!








지난 포스팅에서 1 샘플의 경우 대략 글리세릴 스테아레이트가 23%, 그리고 스테아릭 애씨드가 77% 때가 1 샘플의 HLB 가장 근접하다는 것을 계산을 통해 알아내었죠.

 

2 샘플까지는 함께 해보고 나머지 3~6 샘플은 여러분께 숙제로 드렸는데

다들 보셨는지?

묻는 제가 잘못한 것인지? ㅋㅋ

아니길 바래~

어쨌거나 답은 아래에서 확인하세요~ ^^


 

그럼 각각 얼마씩을 넣어야 하는 건데요?

설마글리세릴 스테아레이트를 23% 넣고스테아릭 애씨드를 77% 넣으실 생각은 아니시겠죠?

그렇죠?

제가 괜한 걱정을 거죠?


, 과연 그럴까…?


그뤠~!!!

오늘은 지난 시간에 구한 각각의 유화제의 비율을 가지고 실제 들어갈 양을 정하기로 보죠

 

지난 번에 유화제의 양을 계산하기 바로 전에 마지막으로 정리 드렸던 기억하시는지


레시피에서 유화제가 차지하는 양은 전체양의 4%’…


이제 기억나시죠?

 

1 샘플을 유화시키기 위해서


1.        전체양의 4% 만큼의 유화제를 사용할 것이고

2.        ‘4%’ 유화제는 글리세릴 스테아레이트와 스테아릭 애씨드 가지로 구성되어 있고

3.        유화제의 성분비는 각각 23%:77%라는

 

여기까지가 얻어낸 결과였습니다.

 

따라서 계산을 해보면

1.        글리세릴 스테아레이트는 4% 23% 차지하므로

 


2.        스테아릭 애씨드는 4% 77% 차지하므로



1 샘플 레시피는 0.92% 글리세릴 스테아레이트와 3.08% 스테아릭 애씨드로 유화를 시킬 있다는 거에요.

 

여기서 문제 나갑니다. ^^

같은 방법으로 위에서 구한 비율로 각각의 샘플을 유화시키기 위한 유화제의 양을 구해서 비교해 보세요.

역시 답은 아래를 클릭!!!

 


이번에는 어려워 보이는 내용이었죠?

계산도 많이 나오고

하지만, 말씀드리는 것처럼 처음이라서 어려워 보이는 뿐이에요.

게다가 사실은 이렇게 하나 하나 계산해서 표를 만들어 비교해 필요없이 모두 공식에 대입해서 계산기 두드리면 바로 나오는 간단한 것들 뿐입니다.

 


아~놔~ 이런 공식 나오는 거 정말 싫다니까...

쉽게 풀어보라니까 진~짜 말 안듣네...


그냥 칵!


이 공식을 더 쉽게 풀어볼까요?

처음 HLB 시스템에 대해 말씀드린 포스팅에서 'HLB값이 0에 가까울 수록 친유성(親油性) 그리고 20에 가까울 수록 친수성(親水性) 성질을 갖는다'라고 알려드렸죠?

기억이 안나시면 여기를 클릭!


그렇다면 위의 공식은 아래처럼 바꿔볼 수 있겠네요...^^



그럼 이제 같이 계산해 볼까요?

우리가 사용하는 친유성 유화제는 글리세릴 스테아레이트(HLB=3.8)이고, 친수성 유화제는 스테아릭 애씨드(HLB=15.0)입니다.

 

샘플1 경우, 오일의 HLB값은 12.5이니



따라서,


 

결과적으로

글리세릴 스테아레이트의 양은 22.3%, 스테아릭 애씨드의 양은 77.7% 사용하면 되는 것으로 계산되었네요.

위에서 글리세릴 스테아레이트와 스테아릭 애씨드의 비율이 각각 23:77 라고 예상을 했던 것과 맞아 떨어지는 것을 있죠…^^

 

이쯤 되면 눈치 빠른 분들은 요거요거요거 계산해 보라고 시키겠구먼…’하시겠죠?

설마요~

하지만…’설마 사람 잡는 ㅋㅋㅋ

 

사람 제대로 잡은 설마무서워ㅠㅠ

 

좌라락~ 풀어보시고 아래를 클릭하셔서 확인하시고


 

표를 통해서 찾아낸 값과 공식을 이용해 찾아낸 값이 거의 똑같죠?

다시 말씀드리지만, 표를 만들어 두시면 다음 번에 같은 조합의 유화제를 사용할 편하게 쓰실 있지만, 처음에 표를 만들때 힘이 든다는 단점이 있고

공식으로 쓰시면 빨리 계산을 있지만, 매번 다시 계산해야 한다는 단점이 있어요

어느 것이든 좋으니 편하신 것으로 선택해서 사용하시면 됩니다.

 

지금까지의 내용은 제가 보는 기준에서는 중급 공작에 해당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니 처음부터 차근차근 저와 함께 포스팅을 따라 오신 분들은 이제 초급에서 중급 정도로 넘어가는 과정에 있지 않을까 생각되네요.

중급 과정이라 해도 겨우 이론적인 내용 뿐이긴 하지만요

 

그렇지만, 중급 포스팅부터는 실제로 써보고 계산해 보지 않으시고 눈으로만 따라오시면 번을 읽으셔도 어렵게 느껴지실테고

다행스럽게도 이해를 하신다고 해도, 막상 가이드 없이 혼자서 레시피 계산을 보려하시면 어디서부터 해야할 막막해 밖에 없어요.

그래서 제가 다른 포스팅에서는 그냥 편하게 읽으며 따라 오세요~’라고 하지만, 이번 포스팅 만큼은 여러분께서 저와 함께 써내려가며 계산을 해보셔야 해요.

 

보통 나혼자 만들어 쓴다거나, 가족이나 친구에게 선물할 수제 화장품을 만드신다면

굳이 HLB 계산법을 써서 에멀젼을 만드실 필요는 없어요.

그냥 혼합(복합) 유화제를 사용하셔서 만드셔도 전혀 다른 못느끼실 지도 모르죠.

다만, 여러분께서 수제 화장품을 계속 만들다 보면 언젠가는 HLB 맞닥뜨리게 꺼에요.

그때를 대비해서 대략적인 개념을 이해하고 계신다면 정말 좋겠죠?

 

, 오늘도 어려운 읽으시느라 고생 많으셨네요.

다음 시간에는 오늘 구한 유화제의 비율과 양으로 레시피를 제대로 수정해 보기로 하겠습니다.

즐거운 크래프팅하세요!

우리가 기초 과정에서 사용하던 복합유화제는 간단하게 전체 유상층 양의 25% 사용했던 기억하시죠?

양은 대략 4%~5% 였습니다.

지금 우리가 공부할 HLB 이용한 유화과정의 목표는 최소한 유화제를 사용하려는 것이에요.

유화제의 양은 적으면 적을 수록 좋지만, 너무 적게 넣은 경우에는 에멀젼의 안정도가 떨어져서 시간이 지나면서 수상층과 유상층이 분리되는 경우도 있고하니 대략 4%선에서 시작해서 만들어 보고 늘이거나 줄이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유화제는 항상 HLB값이 높은 것과 HLB 값이 낮은 가지를 짝으로 사용하셔야 안정된 유화를 시키실 있다는 잊으심 아니아니~아니되오~

 

아니~아니~ 아니되오~

 

이번에는  자주 쓰이는 유화제들의HLB 리스트를 여기에 링크해 두었으니 필요하신 분들은 참고하시고요

 

많이 쓰이는 유화제의 조합은

글리세릴 스테아레이트 (Glyceryl Stearate, HLB=3.8±1) 폴리소르베이트 80 (Polysorbate 80, HLB=15±1),

글리세릴 스테아레이트 (Glyceryl Stearate, HLB=3.8±1) 세테아레쓰20 (Ceteareth-20, HLB=15.2±1),

글리세릴 스테아레이트 (Glyceryl Stearate, HLB=3.8±1) 폴리소르베이트 20 (Polysorbate 20, HLB=16.7±1),

그리고 글리세릴 스테아레이트 (Glyceryl Stearate, HLB=3.8±1) 스테아릭 애씨드 (Stearic acid, HLB=15±1)입니다.

 

저는 알려드린 대로 글리세릴 스테아레이트(Glyceryl Stearate, HLB=3.8±1) 스테아릭 애씨드(Stearic acid, HLB=15±1) 사용할 꺼에요.

지난 설명 드린 HLB값에 따른 분류로 본다면, 글리세릴 스테아레이트의 HLB값은 0 가까우니 친유성을 나타내는 유화제이고, 스테아릭 애씨드의 HLB값이 15.0이니 친수성 유화제임을 있으시죠?


사용될 각각의 유화제의 양을 구하기 위한 공식은 아래와 같습니다.

 

 

공식은보기에는 어려워 보인다고요?

그렇죠하지만 써보면 산수입니다.

이건 보셔야 합니다.

 

, 이제 계산에 앞서 마지막 정리 보겠습니다.

유화제로는 글리세릴 스테아레이트(Glyceryl Stearate, HLB=3.8±1) 스테아릭 애씨드(Stearic acid, HLB=15±1) 사용하고, 유화제는 전체양의 4% 사용하기로 정했습니다.

마지막 정리를 기억하세요!

 

먼저, 1 샘플 (HLB=12.5) 유화시키기 위한 유화제의 양을 구해보기로 하죠.

스테아릭 애씨드(Stearic acid, HLB=15±1) 없이 글리세릴 스테아레이트(Glyceryl Stearate, HLB=3.8±1) 사용을 했을 때는 어떨까요?

글리세릴 스테아레이트(Glyceryl Stearate, HLB=3.8±1)=100%

스테아릭 애씨드(Stearic acid, HLB=15±1)=0%

 

공식에 그대로 넣고 계산을 한다면

 

 

글리세릴 스테아레이트 사용한다면 당연히 HLB값은 3.8이겠지요.

그렇다면 글리세릴 스테아레이트를 95% 사용하고 스테아릭 애씨드를 5% 사용한다면요…?

 


 

다음으로 글리세릴 스테아레이트는 90%, 스테아릭 애씨드를10% 사용한 경우는



이렇게 글리세릴 스테아레이트와 스테아릭 애씨드의 양을 조절해 가며 계산을 하면 아래와 같은 표를 만들 있겠죠?

 

글리세릴
스테아레이트 (%)

스테아릭
애씨드 (%)

HLB

100

0

3.8

95

5

4.36

90

10

4.92

85

15

5.48

80

20

6.04

75

25

6.6

70

30

7.16

65

35

7.72

60

40

8.28

55

45

8.84

50

50

9.4

45

55

9.96

40

60

10.52

35

65

11.08

30

70

11.64

25

75

12.2

20

80

12.76

15

85

13.32

10

90

13.88

5

95

14.44

0

100

15

 

1 샘플의 HLB값인 12.5 가장 비슷한 HLB 값은 글리세릴 스테아레이트와 스테아릭 애씨드의 비율이 각각 25:75 (HLB=12.2) 20:80 (HLB=12.76) 사이일 때라고 예상을 있겠죠.

아마도 23:77 정도 부근이 아닐까 싶습니다.

 

글리세릴
스테아레이트 (%)

스테아릭
애씨드 (%)

HLB

100

0

3.8

95

5

4.36

90

10

4.92

85

15

5.48

80

20

6.04

75

25

6.6

70

30

7.16

65

35

7.72

60

40

8.28

55

45

8.84

50

50

9.4

45

55

9.96

40

60

10.52

35

65

11.08

30

70

11.64

25

75

12.2

20

80

12.76

15

85

13.32

10

90

13.88

5

95

14.44

0

100

15

 

그렇다면, HLB = 12.13 값을 갖는 2 샘플을 유화시키기 위해서는 글리세릴 스테아레이트와 스테아릭 애씨드의 비율이 각각 25:75 근처일 때라고 있겠네요.

좀더 조정을 해보자면글리세릴 스테아레이트는 쵸큼많이그리고 스테아릭 애씨드는 쵸큼적게…. 26:76 정도?

 

글리세릴
스테아레이트 (%)

스테아릭
애씨드 (%)

HLB

100

0

3.8

95

5

4.36

90

10

4.92

85

15

5.48

80

20

6.04

75

25

6.6

70

30

7.16

65

35

7.72

60

40

8.28

55

45

8.84

50

50

9.4

45

55

9.96

40

60

10.52

35

65

11.08

30

70

11.64

25

75

12.2

20

80

12.76

15

85

13.32

10

90

13.88

5

95

14.44

0

100

15

 

이런 식으로 표를 만들어 가면 조금은 귀찮아 지기는 하지만, 가지 장점이 있어요.

첫째, 표를 만들기 위해서는 계산을 해야 하잖아요

원래 이런 계산은 해본 정도로는 같지만 주일, 지나고 나면 어떻게 계산했더라~’하고 잊어버리게 되는게 정상이죠.

표를 만들며 잊어버렸던 계산하는 방법도 다시 연습을 하고

많이 계산을 수록 오래 기억하게 된답니다. ^^

 

번째로는혹시라도 첨가하는 유상층 재료의 양이 바뀔 경우에 유화제의 양을 다시 계산하느라 법석을 떨지 않아도 된다는

그저 바뀐 유상층의 HLB 값만 계산해서 표에서 비슷한 조성을 찾기만 하면 !!!

 


여기서 제가 여러분께 드리는  과제…..!!!

위와 같은 방법으로 나머지 샘플과 유화제의 HLB 값을 구해서 비교해 보세요.

답은 다음  포스팅에서 알려드릴 꺼에요. ^^

 

오늘의 내용은 무척 짧지만 여러분이 직접 계산을 보셔야 것이 많아요. ^^

화장품을 맘대로 조물조물 하고 싶으시다면 귀찮아도 반드시 거쳐야 부분이니 힘내서 화이팅하세요!

 

즐거운 크래프팅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