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웃님들, 안녕하세요?

네에~ 공작단장입니다. ^^



지난 포스팅에서는 저의 동서형님을 위해 시작한 애프터 쉐이브 모이스쳐라이져 크래프팅을 위한 사전조사를 함께  보았죠


오늘은  취향을 저격할 레시피의 뼈대를   세워볼 꺼에요.

 

그보다 먼저 가지 유감스러운 말씀을 하나 드려야 겠네요.

대략~ 6개월 전에  이런 글을 쓸란다~~~”라는 배짱 좋은 포스팅을 올려놓은  기억하…………실 리가 없겠죠? ^^

 

 

아리까리~하시다면  링크 따라가셔서 여러분의 기억의 궁전을 거닐어 보시고

 

그동안 ‘다크 서클 (dark circle) 대한 포스팅은 어떻게 되느냐~’ 물어보신 분들이  계셨어요.


문제는 포스팅을 쓰고 아는 피부과 전문의 선생님께 감수를 부탁드렸거든요

다크 서클 (dark circle)이란 아이 자체가 ‘기능성 화장품(Cosmeceuticals, 대한피부과학회 )’에 속하는 주제이기 때문이었습죠

 

나름 객관적으로 썼다고 생각했는데결과는 내용상 오해의 소지가 다분하다는 평이었습니다ㅠㅠ


난감하네~

 

제가 ~ 객관적이고 오해의 여지 따위는 전혀 없는 포스팅만을 올리는  아니었지만그래도 해당 분야 전문가에게 평을 듣고 나니 아무래도  다크 서클 (dark circle)’이란 주제에 대한 포스팅은 접어야 되겠다고 결정했습니다.

아무쪼록 이해해 주시길 바래요~

 

제목에 쓰인 ‘MBFAM-RA’ 무얼까요?

저는 누구에게 선물할  만든 레시피는  사람의 이름을 따서 만들어 놓거든요

딱히 이유는 없지만어떤 사람을 생각하고 만든 것이니 기념하는 의미로ㅋㅋㅋ

왠지  있어보이는 듯한 코드명에  동서 형님의 이니셜(R.A) 따서 만든 프로젝트 이름입니다. ^^

 

먼저프라이버시를 해치지 않는 범위 내에서 저의 동서형님을 소개해 드리죠

 


 

일단 사람털보입니다. 

그런데 덩치가 있다는

그러니 더위를 한참 탄다는

결국 저녁 때만 되면 얼굴과 머리에 개기름이 좔좔넘치는 산유국(産油國) 된다는

 

 

정리해 보면

 많고 더위를 타니 끈적이거나 열감을 내는 것은 자제를 해야겠고요

청량감을 높일  있는 것을 넣어야 겠네요.

 

보습제는 기본이겠고

피부 자극을 줄이는 성분이랑 피부 진정 효과가 있는 성분

 

면도  생기는 미세한 상처들(Nicks and cuts) 대비해서 피부 보호와 살균하는 성분도 잊지 말아야 겠네요.

 

그리고 제형의 점도를 조절할 점증제

 

애프터 쉐이브의 끈적임의 원인을 들자면

·         제형의 점성이 너무 높거나

·         글리세린 처럼 끈적임을 유발하는 원료의 함량이 너무 많거나

·         무거운 오일이나 버터 같은 에몰리언트의 함량이 높거나...

 

따라서 제가 만들 애프터 쉐이브의 점증제는 되도록 적게 사용하고

유상층을 배제해서 최대한 가벼운 느낌을 갖게 하면서

보습제의 양을 조절해서 끈적임을 줄여볼 예정입니다.

 

보습제로는 내츄럴 좋아하는 동서형님을 위해 식물성 글리세린(Vegetable Glycerin) 사용하려고 하는데

글리세린으로부터 생기는 끈적임을 줄이기 위해서 사용할  있는 방법은

첫째로글리세린 대신 소듐 PCA 같은 대체 원료를 사용하는 방법이 있고요

다만  경우 소듐 PCA 광민감성(photo-sensitivity) 있으니 양을 조절해야 하는데다가

기억이 안나시면 여기를 클릭~ 

 

무엇보다 동서형님의 무한 내츄럴 사랑 위해서 패쓰~!!!

 

 번째로는 글리세린의 양을 줄여서 사용하는 방법이 있고요

 경우는 보습제인 글리세린의 절대량이 줄어 드는 거라서 보습 원하시는 경우에는 다른 보습제를 함께 넣어주시는  좋습니다.

 

마지막으로는 적정량의 글리세린을 사용하되 알코올과 같이 청량감을 높이는 원료를 함께 사용해서 끈적임을 줄이는 방법이 있습니다.

 

잠깐!


 

알코올은 합성아니야?

 

제가 사용할 알코올은 주정(酒精에틸 알코올(에탄올, 100%)이에요

가격도 일반 합성 알코올보다 높지만술처럼 발효/증류를 통해 얻은 알코올이라서요…^^

여러분께서 사용하실 경우 보드카라던지 담금주를 가지고 사용하셔도 무방합니다.

 

다만보드카나 담금주는 알코올 함량이 40% 내외이니까 레시피를  수정하셔야 겠죠?

어차피 사용할 알코올의 양은 5% 정도이니알코올이라고 따로 생각하지 말고 그냥  배의 양을 넣으시는 것도 쉬운 길이겠네요.

 

 

어차피 오늘의 주제는 애프터 쉐이브(after shave)’니까 저는 글리세린으로 보습을

그리고 알코올로 끈적임도 잡고 피부 소독을 하는 방향으로 가겠습니다. ^^

 

사실 에틸 알코올이 자극적일 수도 있지만요

면도를 하시는 남자분들은 아시겠지만보통’nicks and cuts’라고 해서 아무리 깨끗한 면도날을 가지고 면도를 하더라도 현미경 등으로  살펴보면 수많은 작은 상처들이 생기거든요.

 상처에 염증 반응이 생기는 것이 보통 쇳독이라고 해서 면도 후에 면도한 부분이 붉게 달아오르거나 따끔 거리는 것이거든요

 

그래서 어느 정도의 알코올은 청량감을 높일  아니라 소독의 기능도 있습니다.

 

면도로 인해 상한 피부를 진정시키기 위해서는 알로에를 넣고

그리고 피부 보호를 위한 원료로 오이를 생각하고 있었는데이번에는 알란토인(Allantoin) 사용할 꺼에요.

 

우잉알란토인(Allantoin)?




어디서 들어본  이름인데

 

아주 오래  경피 수분 손실(transepidermal water loss, TEWL)’ 설명 드리면서 ‘밀폐제(occlusive agents)’라는 성분이 피부 표면에 물이 통과할  없는 혐수성(嫌水性, hydrophobic) 막을 만들어서 피부를 통해 잃어버리게 되는 수분을 막는 역할을 한다고 알려드린 적이 있죠?

 

그리고, 다양한 버터 종류들과 에스터(esters) 들이 밀폐제 역할을   있지만 식품의약국(FDA)으로 부터 효과를 인정을 받고 있는   아이들이 바로 디메치콘(dimethicone), 코코아 버터(cocoa butter), 그리고 알란토인(allantoin)이라는 

이제 기억들 나시는지? 안나시면 여기로...

 

면도  열감을 내리고 청량감을 높이기 위해서 알코올과는 별도로 멘톨을 첨가할 꺼에요.

멘톨의 또다른 장점은 시원하고 ~ 향을 가지고 있어서 내츄럴한 향을 좋아하는 동서형님에게 이지 않을까 싶네요


딱이다~

 

다만멘톨을 적절하게 쓰시면 ~ 느낌의 청량감을 주게 되지만너무 많이 쓰시게 되면 오히려 열감을 내기 때문에 안쓰느니만 못하게 됩니다.

 

마지막으로 점증제

제가 좋아하는 점증제 아시죠들…?

네에잔탄검(Xanthan gum)입니다. ^^

 


  씹었네

 

사용할 원료의 구분을 다시 써보면 아래와 같습니다.

 

   

 (용매)

보습제

피부 진정

피부 보호

청량감살균

청량감천연향

점증제

방부제

 

오늘은 여기까지

저의 동서형님을 위해 시작한 애프터 쉐이브 모이스쳐라이져의 레시피의 골격을 함께 세워보았습니다.

 

 원료마다의 권장 사용량을 가지고 레시피를 채워나가는 기억들 하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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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렇죠...?

물어본 제가 잘못인거죠? ^^ 


 

당연한 얘길

 

다음 포스팅에서는 권장 사용량을 가지고 레시피를 채워나가는 법을 다시 한번 복습하면서 레시피를 완성해 볼께요.

 

다들 즐거운 크래프팅 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