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스뽀~오츠’ 크림

Posted 2016. 7. 16. 02:48

지난 시간에 흔히 구할  있는 원두 커피를 가지고 추출액을 만들었죠.

다들  보셨…………을까요?

 

정말?

  

정말 해보신 분들이 계실까 싶기는 하지만 보셨다면 그리 쉽지만은 않았을 꺼에요그죠? ^^

 

어쨌거나 지난 번에 만든 커피 추출물을 가지고 운동할  조금이나마 도움이   있는 아이를 만들어 보는  오늘의 목표입니다.

 

필요한 재료들을 정해 볼까요?

 

먼저만들어 놓은 추출한 커피 엑기스 필요하겠죠?

 아이는 대략 ⅓ 정도만 사용할 꺼에요.

 

아니기껏 힘들  만든  왜에에~?

게다가 셀룰라이트 감소효과는 카페인이 3% 이상 들어가야 된다며?

 

 

맞아요하지만 가지 문제가 있거든요

첫째는 원료로서 추출물의 함량입니다.

 

지난 포스팅에서 대충 계산한  기억하시죠?

보드카로 추출한 후의 수득률을 따져봤을  전체 추출물을  써야 겨우  2 g 정도의 카페인을 사용하는  된다는  

 

문제는 12시간에 걸쳐 농축시킨 후에 얻은 커피 추출물의 양은  30g 입니다.

2 g 카페인을 사용하려면 커피 추출물 30 g ( 경우 30%) 모두 넣어야 하는데

 진한 농도의 커피 추출물을 묽히기 위해 첨가할 정제수의 양까지 감안해 본다면 다른 원료를 사용할  있는 범위가 줄어들  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두번째는 색감의 문제입니다.

 

커피 추출물 고유의 흑갈색이 원료로 사용되었을  최종 완성품의 색을 간과할  없겠죠?

제가 만든 완성품을 바르는 느낌이 뭐랄까반쯤 녹은 모카 쵸콜릿을 바르는 느낌이랄까

 

군대 다녀오신 분들은 아실텐데훈련시 칠하고 나갔던 위장크림을 바른 느낌이었습니다.

 


요즘은 종류도 많네요그때는 말이 크림이지 반쯤 딱딱하게 굳은 아이들 크레용 같은 느낌이었는데ㅠㅠ

 


 

얼굴에 칠한다면 혹시 외국인으로 오해를 받기에 충분할  같다는ㅋㅋ


대강 이런 느낌...?

 

다음으로는 냄새의 문제입니다.

보드카로 커피 추출시에도 느낀 것이었지만

커피 추출물이 농축되면서 커피의 향도 진해지다 못해서 독하다고 해야 하나쩌든 냄새라고 해야 하나

그닥 유쾌하지 못한 향으로 바뀌더군요

 

물론 아주 소량을 물에 녹이면 다시 은은한 커피향으로 돌아가지만역시 농축된 커피 추출물에서는ㅠㅠ

 그렇지만 역시 과유불급(過猶不及)입니다

 

심지어 피부에 발랐을 경우 시간이 지나면서 무척 거슬리는 냄새로 바뀌는 것이 아무래도 하이드로졸이나 에센셜 오일로 향을 조절하기 어렵습니다.

그러니 커피 추출물 30 g 모두 넣는다면 천연 화장품 만들기 위해서 (fragrance oil) 따로 넣어야  지도 모른다는 거죠.

 

마지막으로 여타 불순물의 문제입니다.

커피는 자연식품이죠아무리 좋은 필터로 여러번을 걸러냈다고 하더라도 가정용으로는  한계가 있습니다.

실제로 제가 만든 아이를 보시면 완전히 여과-제거되지 않은 원두 커피의 침전물을 보실  있을 꺼에요.


 

이렇게 눈으로 확인할  있는 아이들 이외에도 수많은 식물 영양소(phytonutrients) 들어있는데

때로는 이런 아이들이 제형이나 질감을 원하는 방향과 다르게 만들거나심지어 마이셀 형성 자체를 방해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래서 준비된 커피 추출물의 정도만 사용해서 카페인은  0.7 g 정도 포함된 크림을 만들어 보려고요

대신에 원하는 카페인의  (3g) 만큼 넣을 수가 없기 때문에 운동 효율을 높일  있는 다른 원료를 첨가해서 만들겠습니다.

 

운동 효율을 높일  있는 방법으로는

실제 근육의 온도 혹은 체온을 높이는 방법을   있겠는데요

 

전에 냉정과 열정 사이(と情熱のあいだ)편에서 사용되었던 바닐릴 부틸 에테르(Vanillyl Butyl Ether)’ 사용하시는  편합니다.

 성분은 이미 알려드렸듯이 우리 몸의 감각기관 수용체에 영향을 줘서 ‘뜨겁다’라고 느끼게  주는 거에요.

실제로 체온을 높이는 효과는 없지만혈액순환을 돕기 때문에 결과적으로는 체온이 올라갔을 때와 유사한 결과를 얻을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운동시에는 혈류량 증가로 인해 신진대사율(metabolism rate) 높이는  목적으로 하는거죠

 

..!!!

 바닐릴 부틸 에테르(Vanillyl Butyl Ether) 구하는  녹록치 않으신 분들은  쓰라고 했었죠?

 

그렇죠대체성분으로 멘톨(menthol)이나 캡사이신스피어민트나 페퍼민트 같은 민트 계통의 에센셜 오일을 넣으셔도 된다고 했었죠?

 

캡사이신은 사람에 따라 자극이 심하게  수도 있으니 ~!

개인적으로 멘톨을 좋아하니  아이를 사용하기로 하겠습니다.

 

 

멘톨의 권장 사용량은 0.2%~10%...

 

생각 같아서는 10% 정도 때려 넣고 화끈화끈~하고 싶지만

같이 바르실 와이프님께서 멘톨의 냄새를 그닥 즐기시지를 않아서

반의 반인 3% 넣기로 했습니다.

특히 따로 향유(fragrance oil) 에센셜 오일 없이도 달큰~ 커피의 향을 잡아주는 효과를 기대할  있습니다.



그런데

커피 추출물은 수상층 원료지만멘톨은 결정(結晶, crystal)형태의 유상층 원료니

이번에는 유화제를 사용한 제품을 만들어야 겠네요.

 

크림 타입은 왠지 커피향의 달큰~함과 멘톨의 ~ 느낌이 부담스럽기도 하거니와 너무 끈적일  같아서  가벼운 로션 타입으로 가려고 합니다.

 

에몰리언트로는 햇빛이 강한 여름의 하이킹을 고려해서 올리브 오일을 사용할 것이고요

 

유화제는 ~ 올리브 왁스로 당첨!

 

사용할 원료들을 정리해 보면

 

 

  

 

수상층

정제수

커피 추출액

 

유상층

올리브 오일

멘톨

올리브 왁스

첨가상

방부제

 

이렇게 정리할  있겠죠?

 

여기에다가 너무 땀을 많이 흘린다던지 해서 생길  있는 피부의 건조를 막기 위해 글리세린을

제형의 안정성을 위해서 점증제로 세틸 알코올을 추가로 넣기로 했습니다.


 

 원 료 명

용  도 

수상층 

정제수 

용매 

커피 추출액

유효 성분 

글리세린 

보습제 

유상층

올리브 오일 

에몰리언트 

멘톨 

유효 성분 

세틸 알코올 

점증제 

올리브 왁스 

유화제 

첨가상 

Liquid Germall Plus

방부제 


이제 사용량을 정해가야 겠죠?

이미 커피 추출액과 멘톨의 그리고  쓰던 방부제의 양은 이미 알고 있고

 

세틸 알코올의 경우에는 개인적으로 버터 같은  무거운 에몰리언트를 사용했을 때에는 1~2%, 그리고 오일만 사용했을 경우는 2~3% 정도 사용합니다.

이것도 정해진 규칙 같은  아니고 그냥 제가 기본적으로 사용하는 방법이에요. ^^

이번에는 3% 사용해 보겠습니다.


 

 원  료  명

용  도 

함  량 (%) 

수상층 

정제수 

용 매 


 커피 추출액

유효 성분 

10.00 

 글리세린

보습제 

 

 유상층

 올리브 오일

에몰리언트 

 

 멘톨

유효 성분 

3.00 

 세틸 알코올

점증제 

3.00 

 올리브 왁스

유화제 

 

 첨가상

Liquid Germall Plus 

 방부제

0.50 

 TOTAL 

16.50 

 

오래 전에 "대략의 수분 함량에 따라 토너-에멀젼-로션-크림-버터를 나눌  있다"고 말씀 드린  기억하시나요?

 

오늘 만들기로  로션 보통 70%~80% 수분을 함유하고 있다고 말씀 드렸는데이번에는 수분 70% 정도의 로션을 만들겠습니다.

 

따라서 유상 원료는 30% 필요한  벌써 멘톨과 세틸 알코올로 6% 채워져 있죠?


 

올리브 오일하고 유화제는 얼만큼씩 필요한거지?

유화제의 양을 정해야  유화제를 ’ 전체 유상층 원료의 25% 정도면 충분하다~라고 말씀 드렸었죠?


기억이 안나시면 여기로...

 

이걸 역으로 계산하시면 필요한 올리브 오일의 양과 유화제의 양을 구하실  있어요.

 

만약 올리브 오일의 함량을χ라고 한다면

유화제를 제외한 전체 유상층 원료의 총합은 아래 처럼   있어요.

 

χ + 3.00 + 3.00

 

 총합의 25% 필요한 유화제의 양이니까

 

필요한 유화제의  = (χ + 3.00 + 3.00) X 0.25

 

그렇다면

유화제까지 포함한 전체 유상층의 양이 30% 되어야 하니까

 

χ [올리브 오일의 + 3.00 [멘톨의 + 3.00 [세틸 알코올의 

+ (χ + 3.00 + 3.00) X 0.25 [유화제의 ]

= 30.00 [ 유상층의 ] 

 

 간단한 방정식을 풀어 보면


 

 원  료  명

용  도 

함  량 (%) 

수상층 

정제수 

용 매 


 커피 추출액

유효 성분 

10.00 

 글리세린

보습제 

 

 유상층

 올리브 오일

에몰리언트 

18.00 

 멘톨

유효 성분 

3.00 

 세틸 알코올

점증제 

3.00 

 올리브 왁스

유화제 

6.00 

 첨가상

Liquid Germall Plus 

 방부제

0.50 

 TOTAL 

40.50 


비슷한 방법으로 수상층 원료가 70% 것으로부터  정제수와 글리세린 만으로 59.50% 맞추면 된다는 결론을 얻을  있지요~ ^^

 

바를   끈적일  있겠지만땀이 나는 것을 감안해서 글리세린은 5% 첨가하기로 하고

나머지를 정제수로 채워넣으면 레시피는 !


 

 원  료  명

용  도 

함  량 (%) 

수상층 

정제수 

용 매 

54.50 

 커피 추출액

유효 성분 

10.00 

 글리세린

보습제 

5.00 

 유상층

 올리브 오일

에몰리언트 

18.00 

 멘톨

유효 성분 

3.00 

 세틸 알코올

점증제 

3.00 

 올리브 왁스

유화제 

6.00 

 첨가상

Liquid Germall Plus 

 방부제

0.50 

 TOTAL 

100.00 


나머지는 전과 동일한 방법으로 만들어 주시면 됩니다.

기억이 나지 않으시다면 여기서 확인을...

 

 아이는 아주 진한 쪼꼬 우유 내지는 반쯤 녹은 쪼꼬렛 같은 제형을 가지고 있어요

정신 없는 분들은 정신줄 놓고  드신 다음날 드실 수도 있겠다~하는 걱정도 듭니다ㅋㅋ

 

바르시고 나면 ~ 멘톨의 향이  지속이 되는 것이 베이스 노트(base note) 역할을 한다고   있겠네요.

바르고 나서  5~10  후부터 바른 부위에 멘톨 특유의 화끈-시원함을 느끼시게 되고  30여분 동안 자극을 느끼실  있어요.

너무 빨리 끝난다 싶으시면 만드실  멘톨의 양을 늘리셔도 되고요

냄새가 너무 자극적이다 싶으신 분들은 멘톨의 양을 줄이시면 됩니다.

 

쉽죠?



 

제가 사용해  결과

 

첫째로

 아이는 진한 색의 커피 추출물 때문에 옷이나 신발에 묻어납니다.

그러니까  아이들을 바르실 때는 흰색 또는 밝은 색의 옷은 피해주세요.

어두운 색의 옷을 입으셨어도 운동 후에는 가급적 빨리 세탁을 하시고요

 

 번째로,멘톨의 향이 커피의 향을 누르는  해서 딱히 독한 커피향에 대한 거부감은 없었습니다만

개인적으로는 시간이 지나도 남아있는 커피의 달큰~묵직~ 향이  거슬리긴 했습니다.

커피의 향이 더운 날에는 다소  덥게 느껴지기는 하겠지만어차피 운동용이니까 오히려 괜찮다고 생각이 들긴 하네요.


 

마지막으로는

멘톨의 향을 싫어하시면 만드시는 과정에서 미리 양을 조절하시는 것이 나을  같습니다.

 

결론을 내자면

아마도  아이는 호불호가 확실히 갈릴  같네요. ^^

 역시 색감 때문에 온몸에 쪼꼬렛을 바르는  같다는 느낌이 들어서ㅋㅋㅋ

 

오늘은 여기까지!

 

만들고자 하는 제형을 정하고

필요한 원료들을 정해서 각각의 양을 정해서 레시피를 완성해 보았습니다.

 

어떠신가요?

그냥 보면  헷갈리기도 하고 어려운  같기도 한데

하나씩 보면 분명히 예전에 나왔던 내용인데

 

맞아요예전부터 지금까지 알려드린 방법 하나 하나는 조립식 블록의  조각이나 마찬가지에요



어느 블록을 가져다 어떻게 쌓아 올리느냐는 여러분의 상상력에 달려 있어요.

저는 그저 가능한  다양한 모양의 블록을 여러분께 소개해 드리고 있을 뿐입니다.

 

다들 즐거운 크래프팅하세요! 

아직도 일전에 예고했던 포스팅의 진도는 지지부진하네요ㅠㅠ

게다가  이맘  즈음에 달력을 보면서 항상 하는 말이지만벌써 올해도 반이나 지나가 버렸네요ㅠㅠ

 

시간은 가고

나이를 먹고

체력은 떨어지고

 

급기야 어느날 거울에 비친  보고 ~암짝 놀랐습니다.

저의 몸매라야 원래부터 별로  만한 몸매는 아니었으나…!!!

이렇게 저질 아니었으나!!!

 

어머 저질이야

 

 몸매에 신경을 쓰시는 와이프님과 함께 어떻게 살을 뺄까 고민을 하다가 하이킹(Hiking)’ 하기로 결정했죠.

회사에 정기적으로 배달을 오는 아저씨가 있는데, ‘주말 하이킹만으로   만에 35 파운드 (대략 15kg)   보니 괜찮다 싶더라구요. ^^

 

근처에서 깨끗하고 안전하다는 하이킹 코스를 찾아서 주말에만 하이킹을 다니고 있어요.

대략 4 km정도 되는 코스인데 처음에는 그것도 비탈이라고 둘이서 헉헉 대느라고 경치니 뭐니 모르고 올라갔는데이젠 나름 조잘조잘 떠들면서 여유롭게 다니고 있답니다.

 

그런데사람 마음이란  서면 앉고 싶고앉으면 눕고 싶고누우면 자고 싶다고….

슬슬 하이킹에 적응해 가다 보니 어떻게  빨리 살을   없을까?’하는 안달이 나기 시작



그런데...도대체 이게 안달과 무슨 상관이…ㅋㅋ

 

가장 바람직한 답은 운동 강도 높이면 되는 것인데

막상  바퀴를  돌자니 지루할  같고

웨이트를 차고 하자니 귀찮고

그냥 오르막길을 뛰자니 그건 그냥 싫고

 


어쩌란 말이냣!

 

그러다가 갑자기 예고해 드린 포스팅을 쓰려고 여기저기 찾다가 읽었던 글이 생각이 나서

 

커피 많이들 좋아하시죠? 


 

게다가 얼마전에 세계 보건기구 (WHO) 발표에 따르면 커피와 암발생의 상관관계를 입증할  없기 때문에 커피를 발암유발 물질에서 제외한다’ 라고 했죠

사실 저는 커피가 발암 유발 어쩌고 하는 것도 이제서야 알았다는….ㅋㅋㅋ

 

어쨌거나커피의 좋은 나쁜 점은 이미  알려져 있으니 따로 언급은 하지 않을테니 직접들 찾아보시고

 

일단제가 주안점을  점은커피 속의 카페인입니다.

 

카페인도 역할이 많고 호불호가 갈리는 아이이긴 하지만서도

카페인이 3% 이상 포함된 외용[外用, topical] 제품이  셀룰라이트의 생성을 억제하고분해까지 돕는다는 연구결과가 있더군요. (Herman A, Herman A, Caffeine’s Mechanisms of Action and its Cosmetic Use, Skin Pharmacol Physiol 2013;26(1):8-14.)

 

잠깐!

셀룰라이트가 뭐지?

살찌는 거는 지방 아니야?

 

뭐지?

 

셀룰라이트 하나로도 길고  포스팅이   있어서 다른 블로거께서 정리해 놓은  찾아서 링크 걸어놓으니 도움이 되실 꺼에요.

 

여기랑     /     조기랑 

 

그나저나 셀룰라이트 검색해서 나오는 결과의 대부분은  광고들이네요ㅉㅉ

개인 블로그가 더이상 개인 블로그가 아닌 


뭐야 이거!

 

원래부터 커피콩 자체에는 엄청 많은 항산화 물질이 있어요.

그런데 문제는 커피콩의 항산화물질은 로스팅[볶기] ‘이전 원두에 많이 있다가 로스팅 과정에서 대부분 파괴가 되어 버립니다.

 

하지만로스팅  원두 속의 카페인 자체에도 항산화 효과가 있다는 !

카페인 만으로도 자외선에 의한 세포 손상을 막고 혈액순환을 돕는 다는 사실!

 

게다가 운동 전후의 커피  잔은 중추신경과 교감신경을 자극해서 뇌와 심장,골격근,신장의 활동을 항진시킵니다

 결과 이뇨작용을 돕고 단위근육당 소모되는 칼로리를 높일  있다는 장점이 있죠.

 

하지만카페인에 민감하신 분들이나 심장에 문제가 있는 위장 장애가 있는 분들한테는 반대로 안좋을수 있으니 조심하셔야 합니다.

공작단장그마가 그케도 된다 카던데…?’하시면 안됩니다.

 

 

잠깐위에서 커피 어쩌고하는 걸로 봐서 카페인은 커피로 사용할  같은데

그럼 커피 타서 화장품에 섞을꺼야?

 

아닙니다.

오늘은 흔히 구할  있는 원두커피로부터 커피 추출물 만들어  예정입니다.

 

그렇다면 커피  잔에 카페인이 얼마나 있는지 알아볼까요?

제가 사용할 커피는 Yuban Gold Premium Coffee입니다.

 


 

말이 프리미엄이지 값이 워낙 저렴해서 여기서는 고객센터나 회사 휴게실 같은 곳에 구비되어 있는 흔해빠진 커피에요

 

이런 원두커피는 ~   (350 mL) 150 mg (0.15 g) 카페인이 있다고 합니다. 


  

그까이꺼 ~

 

보통  컵의 커피를 만들려면  10 g  원두를 넣으니

계산해 보면

 

10 g 원두 : 0.15 g 카페인 = x g 원두 : 3 g 카페인

 

따라서 갈아놓은 커피 원두 200 g 필요하다는 것이죠.

 

하지만개인적인 의견은

가능하시다면 순수한 카페인’  구하시는  낫다고 생각하는데

(카페인 (pure caffeine)’ 분말형태인데

 찻숟가락 하나 정도의 양이면 대략 30 정도의 커피에 들어있는  만큼의 카페인이랍니다.

 

 

다시 계산해 볼까요?

찻숟가락 하나의 카페인 양이 30잔의 커피의 카페인 양이라

위에서  잔에는 카페인이 대략 0.15 g있다고 했으니

 

0.15g X 30=4.5 g

 

보통 티스푼 하나의 양을 보통 5 g으로 치는 것과도 비슷한 결과이죠?

문제는 이걸 사놓으면 아무래도 애물단지가  확률이 ~ 높다는  함정


함정이닷!

 

 독한  먹기도 그렇고

카페인이 들어간 화장품을 얼마나 자주얼마나 많이 만들겠어요아무래도 힘들겠죠그죠?

 

커피는 원래 뜨거운 물로 내려먹으니 물로도 충분히 추출물을 만들  있지만좀더 추출률을 높이기 위해서 알코올을 사용할 예정이에요.

 

약국 같은 곳에서 고순도의 에틸 알코올을 구해서 사용하셔도 됩니다만

어차피 결국 알코올은 중탕과정에서 증발시킬 예정이니까 저는 같은 먹거리인  가지고 추출을 해보려고요

 

사용하실 전체 액상에서 알코올은 20~30% 정도면 괜츈합니다~

담금주를 쓰셔도 괜츈고요

저는 집에서 굴러다니던 보드카 (40 %) 데리고 왔어요.

 


 

일단제가 커피 추출물을 만드는  사용할 레시피 입니다.


 

 사용량 (g)

함  량 (%) 

커피 원두 

200.01 

23.52 

 보드카

650.40 

76.48 

TOTAL 

850.41 

100.00 

 

200 g 원두 커피 가루

말이 쉽지 양이 ~ 많네요ㅠㅠ

 

 아이는 어쩌다   샀는데 엄청   (1.24kg)라서 그냥 먹자니  없고

버리자니  받을  같고 해서 애물단지였는데ㅋㅋ

 

 

보드카까지 부으니 부피는 대략 950 mL 정도까지 차는군요.

 


 

 

이걸 언제 추출해서 알코올이랑 물이랑 날리고[증발시키고준비를 하나 싶으니까 앞이 깜깜하네요ㅠㅠ

 

이제 커피와 보드카 혼합물을 물중탕으로 가열을 시켜야 하는데

에틸 알코올의 끓는 점이78.37°C니까중탕의 온도는 70°C정도로 맞춰주시고요

되도록 75°C 넘지 않도록 주의해 주세요.

처음에는 랩으로 커피가 담긴 용기의 입구를 막아주셔서 미리 알코올과 수분이 증발되는  막아주세요.

 

은은한 커피향이 회사 전체에 ~ ^^

 

 

저는 아침에 출근해서 ~ 준비해 놓고

점심 먹기 전까지 중탕 가열했으니까 ~ 4시간 정도 걸렸습니다.

눈금으로 보기에는 900 mL 근처군요 50 mL 정도가 증발된 거네요.

 


중탕 

 

보시는 것처럼 까만 색이죠

냄새도 이젠 더이상 향긋~ 아이가 아니라 뭐랄까담배 쩌든 냄새 같다고 해야 하나ㅠㅠ

그야말로 사약의 분위기가ㅋㅋㅋ


이모여기 사약  사발 추가요~

 

어쨌거나 이제는 커피 필터나 거름 종이 등등을 이용해서 걸러줘야 하는데

그런데 이게 ~ 일이 많아요ㅠㅠ

 

흑흑

 

그냥 필터로는 너무 느리고  내려가지도 않지

그렇다고  뜨거운  손으로  수도 없지

 못하면 커피 가루가 사방으로 튀지

 

결국 걸러낸 후의 커피는 고작 400 g 정도입니다.

원두 찌꺼기와 거름종이를 통한 손실이  크네요

 10% 보드카( 65 g) 증발되었다고 억지를 부린다고 해도손실율만 33% 정도군요

 

 아이 전체에 있는 카페인은 최고 2g 정도 밖에 없다는 말이죠ㅠㅠ

 

집에서 따라 하시려면 예전에 한약 짜는 약대나 즙짜는 기구가 필요할 지도 모르겠네요.

아뭏든 각오를 단단히 하셔야  


약대

 

 걸러 내셨다면 이제  끝난 ………… 아닙니다.

이제부터는……거른 용액을 ~~~ 중탕 가열해서 먼저 알코올을 증발시키고

 다음에 물을 증발시켜 농축을 시켜야 합니다.

이게  ~~~~~~~~~~ 시간이 걸리는 과정이라서ㅠㅠ

 


 

 과정이  필요한 것은 아니지만커피 추출물을 농축시키시면 이후의 크래프팅 과정이 편해지니까 원하시는 대로 하셔도 됩니다.

 

  물중탕의 온도는 조금  높이셔도 됩니다.

알코올이던 물이던 많이 증발할 수록 좋으니까요다만펄펄 끓이시지는 말고요ㅋㅋㅋ

 

걸러낸 커피 400 g 30 g 정도로 농축시키는데  12시간 가량 걸렸습니다.

거의 홍삼 엑기스 수준입니다ㅋㅋ

저는 회사에 있는 후드(hood)에서 이정도 걸렸으니 그냥 집에서 하는 경우라면 상상이 가시겠죠ㅠㅠ

 

 

오늘은 여기까지!

시간이 ~~~~~~~~~엄청 걸리는 추출물 준비 과정을 먼저 알려드렸어요.

 

사실은 이렇게 만든 커피 추출물이 그닥 쓸모있는 아이는 아니에요.


아놔속았다

 

냄새도 강하고색이나 산도(酸度)라던지 사용하기 쉬운 아이가 아니기 때문이에요.

필터로 거르긴 했어도 불순물이 아직 많이 들어있기도 하고요

그나저나 정말 이런 거무튀튀찐득찐득~ 아이를 넣고 만들어야 하나 걱정이 슬슬ㅠㅠ

 

그런데도  길고 지루한 과정을 알려드린 이유는

 커피 추출물을 만드는 것에만 사용되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원료의 추출물을 만드는데 사용하실  있기 때문에 여러분이   알고 지나가시는 것이 좋다고 생각해서입니다.

 

그렇다고 추출법이 달랑 하나일 리는 없겠죠? ^^

당연히 오늘 알려드린 방법은  많은 추출법 중의 하나일 뿐이에요. ^^

 

다음 번에는  아이를 가지고 운동할  사용할 아이를 만들어 보겠습니다.

어차피 원두커피에서 직접 뽑은 추출물로 카페인 함량 3% 채운다는  현실적으로  맞지 않죠ㅋㅋㅋ

그래서 실제 크래프팅에서는 커피 추출물은 적당~’ 넣고다른 원료로 시너지(synergy) 효과를 내볼까 합니다.

 

다음 시간에 뵙지요~

 

다들 즐거운 크래프팅 하세요! 

난 이런 글을 쓸란다~~~

Posted 2016. 5. 26. 06:04

여러분들 안녕하셨죠?

네에포스팅을  올린지도  달이 ~ 넘어  달이  되어가고 있네요.

 

일도 여전히 바쁘고

요즘 따로 교육받는  있어서

그렇다고 밥도 안먹고 일만 하는 것도 아닌데 지치다보니  글을  엄두가 나지 않네요. 

 

먹다 지쳐 잠이 들곤해...ㅋㅋ


쉽게 말하면 게을러진 것이죠

 


게을러진 게로구낫!

 

그래도 꾸준히 찾아와 주시는 이웃님들도 계시고

이대로 가다가는 안되겠다 싶어서 주제를   정하고 글을  보기로 마음을 먹었습니다.

그저 이렇게 예고편이라도 올리면 혹시라도 읽고 기다리시는 분들을 생각해서 의무감에서라도 포스팅을 쓰지 않을까 한다는

 

먼저돌아오는 7월에는 저의 동서형님의 40번째 생일이 있어요.

한국에서야 마흔이라는 나이가 그닥 특별하지도반갑지도 않지만

제가 사는 엄훼리카에서는 무척이나 기대(?)’하는 나이라네요

 

..!!!

  마흔  생일에는 그냥 넘어갔을까~?

 

네에맞습니다.

동서형님이 저보다 어리다는ㅠㅠ


늙어서 서럽다

 

어쨌거나

동서형님의 마흔  생일을 위해  사줄까 하다가 보니 남성용 화장품을 만들어 선물할까 생각 중입니다.

만들고 나서 별로~라면 그냥 제가 쓰고동서형님한테는 다른 선물 사줄 예정입니다ㅋㅋㅋ

 

 번째로는

사천만 화장품 크래프터의 적이자 화장품에서 없어서 안될 방부제(preservatives)’ 대한 세미나를 들은 적이 있거든요.

 내용이 약간은 지루하고 딱딱하겠지만 최대한 쉽게 풀어서 정리해 보겠습니다.

 

지루할  같은데

 

마지막으로

저의 와이프를 비롯한 많은 분들의 고민이신 다크 서클 (dark circle)’ 대한 포스팅은 어떨까 싶어 골라봤고요 


 

다만 아이는 기능성 화장품(Cosmeceuticals, 대한피부과학회 )’ 속하는 주제이기 때문에 저의 짧은 가방끈으로 길고 자세히 설명을 드리지는 못하는 데다가

논란의 여지가 많은 부분인지라 주제만 정했을  어느 방향으로 적어나가야  지는 막막하네요

 수나 있을런지ㅋㅋ

 

일단은  주제들을 가지고 포스팅을 준비하려고 합니다!

정작 언제까지 완성을   있을지는 저도 모르겠습니다.


 

그나마  번째 주제가 시한이 있기는 하지만크래프팅해서 선물하는 것과 그걸 포스팅으로 쓰는 것과는  다르니까요…^^

 

그리고주제나 내용혹은 순서 등등은 저의 개인 사정에 의해 바뀌거나 연기될  있다는  이해해 주시고오늘은 여기까지!

 

다들 즐거운 크래프팅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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