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기초 과정에서 사용하던 복합유화제는 간단하게 전체 유상층 양의 25% 사용했던 기억하시죠?

양은 대략 4%~5% 였습니다.

지금 우리가 공부할 HLB 이용한 유화과정의 목표는 최소한 유화제를 사용하려는 것이에요.

유화제의 양은 적으면 적을 수록 좋지만, 너무 적게 넣은 경우에는 에멀젼의 안정도가 떨어져서 시간이 지나면서 수상층과 유상층이 분리되는 경우도 있고하니 대략 4%선에서 시작해서 만들어 보고 늘이거나 줄이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유화제는 항상 HLB값이 높은 것과 HLB 값이 낮은 가지를 짝으로 사용하셔야 안정된 유화를 시키실 있다는 잊으심 아니아니~아니되오~

 

아니~아니~ 아니되오~

 

이번에는  자주 쓰이는 유화제들의HLB 리스트를 여기에 링크해 두었으니 필요하신 분들은 참고하시고요

 

많이 쓰이는 유화제의 조합은

글리세릴 스테아레이트 (Glyceryl Stearate, HLB=3.8±1) 폴리소르베이트 80 (Polysorbate 80, HLB=15±1),

글리세릴 스테아레이트 (Glyceryl Stearate, HLB=3.8±1) 세테아레쓰20 (Ceteareth-20, HLB=15.2±1),

글리세릴 스테아레이트 (Glyceryl Stearate, HLB=3.8±1) 폴리소르베이트 20 (Polysorbate 20, HLB=16.7±1),

그리고 글리세릴 스테아레이트 (Glyceryl Stearate, HLB=3.8±1) 스테아릭 애씨드 (Stearic acid, HLB=15±1)입니다.

 

저는 알려드린 대로 글리세릴 스테아레이트(Glyceryl Stearate, HLB=3.8±1) 스테아릭 애씨드(Stearic acid, HLB=15±1) 사용할 꺼에요.

지난 설명 드린 HLB값에 따른 분류로 본다면, 글리세릴 스테아레이트의 HLB값은 0 가까우니 친유성을 나타내는 유화제이고, 스테아릭 애씨드의 HLB값이 15.0이니 친수성 유화제임을 있으시죠?


사용될 각각의 유화제의 양을 구하기 위한 공식은 아래와 같습니다.

 

 

공식은보기에는 어려워 보인다고요?

그렇죠하지만 써보면 산수입니다.

이건 보셔야 합니다.

 

, 이제 계산에 앞서 마지막 정리 보겠습니다.

유화제로는 글리세릴 스테아레이트(Glyceryl Stearate, HLB=3.8±1) 스테아릭 애씨드(Stearic acid, HLB=15±1) 사용하고, 유화제는 전체양의 4% 사용하기로 정했습니다.

마지막 정리를 기억하세요!

 

먼저, 1 샘플 (HLB=12.5) 유화시키기 위한 유화제의 양을 구해보기로 하죠.

스테아릭 애씨드(Stearic acid, HLB=15±1) 없이 글리세릴 스테아레이트(Glyceryl Stearate, HLB=3.8±1) 사용을 했을 때는 어떨까요?

글리세릴 스테아레이트(Glyceryl Stearate, HLB=3.8±1)=100%

스테아릭 애씨드(Stearic acid, HLB=15±1)=0%

 

공식에 그대로 넣고 계산을 한다면

 

 

글리세릴 스테아레이트 사용한다면 당연히 HLB값은 3.8이겠지요.

그렇다면 글리세릴 스테아레이트를 95% 사용하고 스테아릭 애씨드를 5% 사용한다면요…?

 


 

다음으로 글리세릴 스테아레이트는 90%, 스테아릭 애씨드를10% 사용한 경우는



이렇게 글리세릴 스테아레이트와 스테아릭 애씨드의 양을 조절해 가며 계산을 하면 아래와 같은 표를 만들 있겠죠?

 

글리세릴
스테아레이트 (%)

스테아릭
애씨드 (%)

HLB

100

0

3.8

95

5

4.36

90

10

4.92

85

15

5.48

80

20

6.04

75

25

6.6

70

30

7.16

65

35

7.72

60

40

8.28

55

45

8.84

50

50

9.4

45

55

9.96

40

60

10.52

35

65

11.08

30

70

11.64

25

75

12.2

20

80

12.76

15

85

13.32

10

90

13.88

5

95

14.44

0

100

15

 

1 샘플의 HLB값인 12.5 가장 비슷한 HLB 값은 글리세릴 스테아레이트와 스테아릭 애씨드의 비율이 각각 25:75 (HLB=12.2) 20:80 (HLB=12.76) 사이일 때라고 예상을 있겠죠.

아마도 23:77 정도 부근이 아닐까 싶습니다.

 

글리세릴
스테아레이트 (%)

스테아릭
애씨드 (%)

HLB

100

0

3.8

95

5

4.36

90

10

4.92

85

15

5.48

80

20

6.04

75

25

6.6

70

30

7.16

65

35

7.72

60

40

8.28

55

45

8.84

50

50

9.4

45

55

9.96

40

60

10.52

35

65

11.08

30

70

11.64

25

75

12.2

20

80

12.76

15

85

13.32

10

90

13.88

5

95

14.44

0

100

15

 

그렇다면, HLB = 12.13 값을 갖는 2 샘플을 유화시키기 위해서는 글리세릴 스테아레이트와 스테아릭 애씨드의 비율이 각각 25:75 근처일 때라고 있겠네요.

좀더 조정을 해보자면글리세릴 스테아레이트는 쵸큼많이그리고 스테아릭 애씨드는 쵸큼적게…. 26:76 정도?

 

글리세릴
스테아레이트 (%)

스테아릭
애씨드 (%)

HLB

100

0

3.8

95

5

4.36

90

10

4.92

85

15

5.48

80

20

6.04

75

25

6.6

70

30

7.16

65

35

7.72

60

40

8.28

55

45

8.84

50

50

9.4

45

55

9.96

40

60

10.52

35

65

11.08

30

70

11.64

25

75

12.2

20

80

12.76

15

85

13.32

10

90

13.88

5

95

14.44

0

100

15

 

이런 식으로 표를 만들어 가면 조금은 귀찮아 지기는 하지만, 가지 장점이 있어요.

첫째, 표를 만들기 위해서는 계산을 해야 하잖아요

원래 이런 계산은 해본 정도로는 같지만 주일, 지나고 나면 어떻게 계산했더라~’하고 잊어버리게 되는게 정상이죠.

표를 만들며 잊어버렸던 계산하는 방법도 다시 연습을 하고

많이 계산을 수록 오래 기억하게 된답니다. ^^

 

번째로는혹시라도 첨가하는 유상층 재료의 양이 바뀔 경우에 유화제의 양을 다시 계산하느라 법석을 떨지 않아도 된다는

그저 바뀐 유상층의 HLB 값만 계산해서 표에서 비슷한 조성을 찾기만 하면 !!!

 


여기서 제가 여러분께 드리는  과제…..!!!

위와 같은 방법으로 나머지 샘플과 유화제의 HLB 값을 구해서 비교해 보세요.

답은 다음  포스팅에서 알려드릴 꺼에요. ^^

 

오늘의 내용은 무척 짧지만 여러분이 직접 계산을 보셔야 것이 많아요. ^^

화장품을 맘대로 조물조물 하고 싶으시다면 귀찮아도 반드시 거쳐야 부분이니 힘내서 화이팅하세요!

 

즐거운 크래프팅하세요!

 

 

 

 

 

 

 

 

 

 

 

 

 

 

 

 

 

 

 

 

 

HLB가 뭔데...?

Posted 2015. 4. 23. 05:32

<HLB 뭔데…?>

토너, 에멀젼, 로션, 크림, 버터

언제부터인가 페이셜 제품의 종류에 에멀젼이라는 아이가 슬그머니 자리를 잡고 있네요.

그런데 정작 어떤 아이들을 보고 에멀젼이라고 하는지에 대해 명확히 알고 계신 분들은 그닥 많지 않더군요.

 

에멀젼의 사전적 설명은… ‘두 가지 이상의 물질(대개 액체)를 혼합할 때 한쪽 물질/액체가 미세한 입자[internal phase]로 되어 다른 물질/액체 속[external phase]에 분산되어 있는 것을 말하는 거에요.  

쉽게 말해서 우유(牛乳) 떠올리시면 됩니다.



크림이나 로션은 에멀젼과 다르게 보이기는 하지만, 유분과 수분의 성분비가 다를 얘네들도 기본적으로 동일한 에멀젼(emulsion)’이라는 형태를 가지고 있죠.

 

이런 에멀젼도 크게 가지 종류로 나눌 있어요.

먼저 수중유(水中油, oil-in-water, O/W)라고 해서 수상층 안에 아주 미세한 기름 방울들이 존재하는 종류입니다.

만들고 후의 제품 안정성도 높아서 만들기도 상대적으로 쉽고대부분 페이셜 제품 (에멀젼, 로션, 크림…) 해당되지요.

 

다른 종류로는 유중수(油中水, water-in-oil, W/O)입니다.

수중유 형태의 반대로 생각하시면 되는데, 그대로 기름 안에 미세한 물방울들이 존재하는 형태에요.

유화의 안정성이 낮아서 만들기 약간 어렵기도 하고요

워터프루프(water-proof) 제품이나 메이크업 제품, 또는 선스크린 등에 많이 쓰입니다.

 

예전에 유화제 대해서 말씀 드렸던 기억하시나요?

거기서 설명을 드렸다시피 모든 유화제는 자체의 극성 무관하게 부분으로 나눌 있습니다.

친수성(親水性, hydrophilic) 머리 부분과 친유성(親油性, lipophilic) 꼬리 부분이죠.



그런데 갑자기 유화제를 들먹거리느냐고요?

왜냐하면 아이들이 유화과정에서 어떤 형태로 마이셀(micelle) 만드느냐에 따라 수중유가 되느냐, 유중수가 되느냐 달라질 수가 있기 때문이죠

아래 그림처럼요


 

물론 일단 물질의 양에 영향을 받고요

예를 들어, 10리터의 물과 컵의 오일이면 어떤게 분산이 쉽게 지는 ~~언하죠…^^

밖에 온도, 압력, 유화제의 종류 다양한 요소가 영향을 줍니다.

 

이렇게 유화에 영향을 주는 요인이 똑같다면 어디에선가는 유화제의 친수성((親水性) 부분과 친유성(親油性) 부분이 균형을 이루는 중간 지점이 생기게 마련이지요.

  부분이 균형이 때를 HLB (Hydrophile-Lipophile Balance; 이후HLB)라고 부릅니다.

상태에서 가장 안정한 상태의 에멀젼을 만들 있다는 이야기이죠

 

이게 바로 ‘HLB (Hydrophile-Lipophile Balance) 시스템’, 혹은 그냥 줄여서 HLB라고도 쓰는데, 1949 윌리엄 그리핀 (William C. Griffin) 박사가 고안해 이론입니다.

 

HLB 시스템의 장점은 적절한 유화제의 종류와 양을 정하는데 필요한 시행착오를 줄이는 획기적이라는 거죠.

HLB 0부터 20까지의 값을 갖는데, 0 가까울 수록 친유성(親油性그리고 20 가까울 수록 친수성(親水性) 성질을 갖습니다.

HLB 시스템에서는 모든 오일과 기름 성분들, 그리고 유화제에도 각각 HLB 값이 정해져 있습니다.

 

예를 들어, 우리가 삼합레시피 주로 사용했던 FCO INCI 이름은Caprylic/Capric Triglyceride 또는 줄여서Triglyceride 이고 아이의 HLB값은 5입니다.

따라서, 우리가 FCO 들어있는 용액을 유화시키기 위해서는 유화제의 HLB값이  5±1정도인 것을 찾아 사용하면 된다는 이론 입니다.

정말 쉽죠?



잠깐


 

그런데, 만약 내가 사용한 오일과 떨어지는HLB값을 가진 유화제가 없다면요?

 

~


그럴수도 있겠죠…?

그래서 HLB시스템의 묘미는 바로 다른HLB값을 가진 개의 유화제를 적절히 섞어서 비슷한 HLB값을 찾아내면 된다는 점입니다.

 

호오~ 그럴싸 한데…?


은근 괜찮은 방법이져?

 

, 사용하게 유화제는 e-wax 같이 혼합유화제가 아닌 단일유화제를 사용하셔야 합니다.

예를 들어, 우리가 사용하는 e-wax Cetearyl alcohol polysorbate 60라는 종류의 유화제가 이미 혼합되어 있는 형태입니다.

Cetearyl alcoholHLB 15.5이고, polysorbate 60 14.9입니다만, 제조사가 밝히는 e-waxHLB 14.9입니다.

HLB 14.9 짜리 유화제로 지금까지 많은 샘플들을 유화 시켜왔다는 이야기인데 말이 안되죠?

이런 혼합유화제로는HLB 계산을 없다는 아시겠죠?

 

오늘은 여기까지

아주 기초적인 설명으로 마치기로 하고요

다음 포스팅부터 유상층의 성분들로부터HLB값을 계산하는 방법을 알아보겠습니다.

 

 

즐거운 크래프팅하세요!

 

많지는 않았지만서도지난 레시피 수정에 관한 포스팅을 찬찬히~ 따라오신 분이면 지금쯤 어느 정도 성분을 새로 첨가하거나 빼는 것에 익숙해지신 분들이 많다고 생각합니다.

과연 그런 분들이 정말 많을까 싶은 궁금증도 있지만요…^^



아마도 레시피에 대한 이해라는 측면에서는 이제 완전 기초에서 어느 정도 벗어나지 않았을까 생각되는군요.

 

그뤠서~~

, 그뤠서~~~

 

드디어 중급공방 열었습니다. ^^

초급 공방이 간단한 원리에 대한 설명과 함께 무작정 따라하기스타일이었다면

중급 공방에서는 좀더 깊이 있는 설명과  이슈가 되고 있는 주제에 관해 주관적인 견지에서의 포스팅을 올려보도록 하겠습니다.

 

나름 초급 공방에 해당하는 레시피의 수정 대한 포스팅은 계속 올릴 예정입니다만

아무쪼록 중급 공방에 올라오는 글들도 즐겨 읽어주셨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열심히 정진하겠습니다. ^^

비타민 E’라는  아이가 들어간 이유가 단지 피부에 영양을 주기만은 아니라는 다들 이제 아셨죠?

그래서 대부분의 경우, 비타민 E 피부에 영양을 공급하면서 동시에 오일의 산패를 막는 가지 역할의 기능성 원료 사용이 된답니다.

저는 여기서 가지 역할에 두루두루 사용되는 양인 0.5% 넣어보기로 하지요.

 

에센셜 오일도 용도와 향의 세기에 따라 다르지만, 대개 0.25%~1% 정도 넣어줍니다.

, 넣으셔도 무방하겠지만과유불급아시죠들? ^^

저는 무난~하게 라벤더 에센셜 오일 0.5% 넣겠슴돠~~~

 

, 지난 번에 수정을 마친 샘플2 레시피를 불러와 보죠.

 

 '봄순이' 레시피

비율 (%)

 수상층

 

45.10

글리세린

2.00

위치헤이즐

25.00

 

유상층 

 

FCO 

6.00

스쿠알렌 

6.00

쉐어 버터 

7.00

세틸알코올

1.00

IPP

2.00

e-wax

5.50

수상층 

방부제 

0.40

TOTAL 

100.00 

 

 

비타민 E 오일상이고 에센셜 오일의 경우는 그대로 오일이니까 유상층이 당연하고요

 

 '봄순이' 레시피

비율 (%)

 수상층

 

45.10

글리세린

2.00

위치헤이즐

25.00

 

유상층 

 

FCO 

6.00

스쿠알렌 

6.00

쉐어 버터 

7.00

세틸알코올

1.00

IPP

2.00

e-wax

5.50

비타민 E

0.50

에센셜 오일
(라벤다)

0.50

수상층 

방부제 

0.40

TOTAL 

101.00 

 

그런데 예전 향료나 기능성 원료중에 열에 약한 애들이 많다며?

얘네들은 유상층 가열할 괜찮나 몰러

 

몰라~


네에~ ^^

바로 점을 알아보려는 것이 이번 포스팅의 목적입니다.

유화과정에 반드시 필요한 마이셀(micelle) 만들어 내기 위한 가열과정에서 파괴되거나 변질될 우려가 원료들은 따로 모아 유화가 끝나고 어느 정도 식은 후에 넣어 주어야 합니다.

온도는 원료의 특성에 따라 다르지만, 대부분 50°C 전후에서 첨가되는 아이들입니다.

실온으로 식은 후에 첨가하지 않는 이유는 이전 포스팅에서 간단히 설명했으니 여기서는 생략할께요.

궁금하시면 여기가셔서 다시 읽어 보시고

 

어쨌거나위의 레시피에서 보면 방부제 그런 열에 약한원료인거죠

오늘 새로 들어온 신입생인 비타민 E 에센셜 오일 역시 열에 약한 특징이 있으니 아이들을 나중에 따로 넣어주기로 합니다.

*참고로 비타민 E 경우는 열에 약하지는 않다는 연구 결과가 있습니다만 대부분의 경우 나중에 첨가합니다.

 

 '봄순이' 레시피

비율 (%)

 수상층

 

45.10

글리세린

2.00

위치헤이즐

25.00

 

 

유상층 

 

FCO 

6.00

스쿠알렌 

6.00

쉐어 버터 

7.00

세틸알코올

1.00

IPP

2.00

e-wax

5.50

수상층

? 

비타민 E

0.50

에센셜 오일
(라벤다)

0.50

방부제

0.40

TOTAL 

101.00 

 

얼렐레?


방부제는 수용성이라 그렇다 치는데비타민 E하고 에센셜 오일은 기름 성분이잖아?

그런데 수상층 넣었어?

 

어느 정도 식고 첨가되는 아이들의 양은 대체적으로 소량만 사용이 됩니다.

유화된 전체양에 비해이런 첨가물들은 소량만 사용되기 때문에 수상층-유상층의 구분 없이 넣어주는 것이에요.

 

그렇다면, 지금처럼 따로 넣는 원료가 방부제 하나가 아니고, 비타민 E 에센셜 오일까지 있다면 이런 부류의 원료들을 따로 구분지어 주는게 편하겠죠?

어떻게 이름을 지을까요?

짬뽕층? 유수상층? ^^

 

국내에서 사용되는 포뮬라(혹은 레시피) 그냥 유상층-수상층- ‘으로 표현이 되어있습니다.

하지만, 외국에서 사용되는 레시피에는 (, phase) 개념으로 표현이 되어있습니다.

수상층은 water phase(대개 phase 1으로 표기), 유상층은 oil phase(대개 phase 2 표기)라고 표기합니다.

그리고 보통 첨가물이라고 표현하는 원료들을 cool down phase (또는 phase 3 표기)해서 구분한답니다.

그대로 식힌 상태라는 거죠서양애들 은근히 단순하죠? ^^

 

위의 레시피를 다시 정리해 본다면

 

 '봄순이' 레시피

비율 (%)

 Water

Phase

 

45.10

글리세린

2.00

위치헤이즐

25.00

 

Oil

Phase

 

 

FCO 

6.00

스쿠알렌 

6.00

쉐어 버터 

7.00

세틸알코올

1.00

IPP

2.00

e-wax

5.50

Cool

Down

 phase 

비타민 E

0.50

에센셜 오일
(라벤다)

0.50

방부제

0.40

TOTAL 

101.00 

 

 

마찬가지로 전체 양이 101% 되었으니 비율을 조절해 주어야 하겠죠?

역시 저는 들어간 오일과 버터의 양을 줄이기 싫으니 water phase에서 조절을 하겠습니다.

 

 '봄순이' 레시피

비율 (%)

 Water

Phase

 

44.10

글리세린

2.00

위치헤이즐

25.00

 

Oil

Phase

 

 

FCO 

6.00

스쿠알렌 

6.00

쉐어 버터 

7.00

세틸알코올

1.00

IPP

2.00

e-wax

5.50

Cool

Down

 phase 

비타민 E

0.50

에센셜 오일
(라벤다)

0.50

방부제

0.40

TOTAL 

100.00 

 

 

쉽죠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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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이렇게 쓰는 뭔가 이상한 있다는 건데

뭔지 알아차리셨나요?

 

전체 수상층의 양은

 

44.1%() + 2%(글리세린) + 25%(위치헤이즐) + 0.40%(방부제) = 71.5%

 

전체 유상층의 양은

 

6%(FCO) + 6%(스쿠알렌) + 7%(쉐어버터) + 1%(세틸알코올) + 2%(IPP) + 5.5%(e-wax)

+ 0.5%(비타민E) + 0.5%(에센셜 오일) = 28.5%

 

전체 양은

 

71.5%(수상층) + 28.5%(유상층) = 100%

 

여기까지는 딱딱 들어맞는군요…^^

 

유화제의 양은

유화제를 전체 유상층만의


6%(FCO) + 6%(스쿠알렌) + 7%(쉐어버터) + 1%(세틸알코올)

+ 2%(IPP) + 0.5%(비타민E) + 0.5%(에센셜 오일) = 23%

 

유화제를 전체 유상층 양의 25%이므로


23% X 0.25 = 5.75 %

 

유화제는 5.75%가 들어갔어야 되는거였군요...

이론 된장유화제의 비율이 변했네요ㅠㅠ



그렇죠유상층 양이 비타민 E 에센셜 오일 때문에 1% 늘어났으니 1% ¼ 0.25% 만큼 유화제가 늘어나는 당연하겠지요?

 

, 수정 들어갑니다.

 '봄순이' 레시피

비율 (%)

 Water

Phase

 

44.10

글리세린

2.00

위치헤이즐

25.00

 

Oil

Phase

 

 

FCO 

6.00

스쿠알렌 

6.00

쉐어 버터 

7.00

세틸알코올

1.00

IPP

2.00

e-wax

5.75

Cool

Down

 phase 

비타민 E

0.50

에센셜 오일
(라벤다)

0.50

방부제

0.40

TOTAL 

100.25 

 

 

유화제의 양이 변하면 뭘로 조정을 해야한다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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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

그렇죠!!!

때는 물의 양으로 조절을 해야 수월하다고 지난포스팅에서 말씀 드렸죠?

 

 '봄순이' 레시피

비율 (%)

 Water

Phase

 

43.85

글리세린

2.00

위치헤이즐

25.00

 

Oil

Phase

 

 

FCO 

6.00

스쿠알렌 

6.00

쉐어 버터 

7.00

세틸알코올

1.00

IPP

2.00

e-wax

5.75

Cool

Down

 phase 

비타민 E

0.50

에센셜 오일
(라벤다)

0.50

방부제

0.40

TOTAL 

100.00 

 

 

, 오늘 포스팅의 정리입니다

 

1.        비타민 E 용도와 역할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2.        오늘도 새로운 유상층 원료가 첨가되었을 레시피를 수정하는 법에 대해 다시 한번 연습해 보았습니다.

3.        레시피의 새로운 표기법과Cool down phase [편의상 첨가상이라고 부를께요] 대해서 간략하게 알아봤습니다.

  

오늘도 쉽지 않았죠?


 

하지만, 차근차근 하나씩 고쳐가며 확인하는 습관을 기르신다면 한꺼번에 많은 종류의 원료들을 넣거나 빼더라도 아주 ~~뿐하게 내실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

 

오늘의 내용도 역시 헷갈릴 수 있으니, 한 번씩 더 읽어 보시고

, 즐거운 크래프팅하세요!!

오늘은 아마도 지금까지의 포스팅 중에 가장 어렵고 헷갈리지만 나름 반전도 있는 레시피 수정법이라고나 할까요?


벌써 레시피에 포함된 재료들이 물까지 친다면 9개입니다.

슬슬 난이도가 높아지니까 따라 오시고

어려우시면 이면지 데려다가 제가 빨간색 글씨로 써놓은 곳을 함께 보시면 좋을 합니다.

 

, 이제 출봐~!!!

지난 번에 간단히 설명 드린 것처럼 오늘 여러분과 첨가해 성분은 제가 좋아하는 IPP입니다. ^^

전에 완성해 두었던 봄순이 레시피 1입니다.

 

 '봄순이' 레시피 1

비율

 수상층

 

47.60 

글리세린

2.00

위치헤이즐

25.00

 

유상층 

 

FCO 

6.00 

스쿠알 

6.00 

쉐어 버터 

7.00 

세틸알코올

 1.00

e-wax

5.00 

수상층 

방부제 

0.40 

TOTAL 

100.00 

 

오늘 첨가할 IPP 양은 지난 포스팅에서 말씀드린 것처럼 2% ~~~~분합니다. ^^

게다가 IPP 오일처럼 사용된다고 했으니 유상층에 넣으면 되겠죠?

 

 '봄순이' 레시피 1

비율

 수상층

 

47.60 

글리세린

2.00

위치헤이즐

25.00

 

유상층 

 

FCO 

6.00 

스쿠알 

6.00 

쉐어 버터 

7.00 

세틸알코올

 1.00

IPP

2.00

e-wax

5.00 

수상층 

방부제 

0.40 

TOTAL 

102.00 

 

 

예상했던 것처럼 전체양이 IPP 첨가량 만큼 늘어났네요

그런데…IPP 넣는 이유가 뭐였는지 기억나시는 ……?


 

번들거림을 막고 보송보송한 느낌을 주기위해서였죠!!!

 

그래요이미 들어가 있는 오일이나 버터를 대신해서 넣은 아니었군요!

그렇다면 들어간 2% 유상층에서 빼는 맞을까?


~ 멘붕!

 

해결책은 가지가 있습니다.

하나는 지금까지 것처럼 오일 또는 버터에서 IPP 만큼 빼주는 것이죠.

 

아래 테이블에서 샘플1’ 보시면 알겠지만그냥 오일(FCO)에서 IPP 양인 2% 버렸어요.

경우에는 오일이 들어간 보다 ~ 가벼운 느낌의 제품이 만들어 지게 됩니다.

전편에서 말씀드렸죠?

IPP IPM 오일과 비슷하지만 가벼운 느낌을 준다고

하지만, 방법의 단점은 오일이나 버터의 양이 바뀌어 버리니까 IPP 넣기 전과 후를 비교하기 힘들게 된다는

 

고뤠~! 다른 식으로 오일과 버터의 양을 그대로 둔채, ‘(수상층)’에서 IPP 만큼 빼는 방법이 있어요.

생각해 보면, 경우에는 오일과 버터의 양은 그대로 이고 물의 양만 초큼바뀌는 것으로 전체적으로 변화가 없이 레시피를 바꿀 있답니다.

게다가 오일과 버터의 양이 그대로이니 만들어진 제품을 IPP 넣기 전의 제품과 비교하기도 쉽고요

아래에서는 샘플2’ 여기에 해당하는데, 오일과 버터의 양은 그대로 , (수상층)에서 2% 줄였습니다.

 

 '봄순이' 레시피 1

샘플 1

(유상층에서 빼기)

샘플 2

(수상층에서 빼기)

 수상층

 

47.60 

45.60

글리세린

2.00

2.00

위치헤이즐

25.00

25.00

 

유상층 

 

FCO 

4.00 

6.00

스쿠알렌 

6.00 

6.00

쉐어 버터 

7.00 

7.00

세틸알코올

 1.00

1.00

IPP

2.00

2.00

e-wax

5.00 

5.00

수상층 

방부제 

0.40 

0.40

TOTAL 

100.00 

100.00

 

, 이렇게 해서 가지 샘플 모두 전체양을 100% 맞추어 보았습니다.

이제 아셨죠?


쉽죠?

 

그런데

새롭긴 한데

이거 왠지 뒷맛이 씁쓸~한데?


뭔가 수상해


그런가요?

만약에 씁쓸한 뒷맛이 수상쩍다고 느끼셨다면 여러분은 이제 중급 공작실으로 가실 준비가 되신 분들이세요…^^

게다가 그런지 이유를 찾아내셨다면 아마도 명실상부한 중급 크래프터라 감히 불러드릴 있겠네요.

 

다들 찾아내셨나요?

그냥 스크롤 바로 내려서 확인하지 마시고 생각을 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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힌트는 샘플2’라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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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들 찾아내셨나요?

 

왠지 모를 부자연스러움은 다름 아닌 유상층의 때문이에요.


우잉, ?

 

번째 샘플에서는 유상층 원료인 IPP 첨가된 만큼 유상층 원료인 FCO 줄여서 수정했기 때문에 전체 오일의 양은 변화가 없었어요.

 

4% + 6% + 7% + 1% + 2% + 5% = 25%

 

하지만, 번째 샘플에서는 IPP 만큼 (수상층)에서 빼주었기 때문에 전체양은 100% 이더라도 전체 유상층의 양이 달라지게 되는 거죠.


6% + 6% + 7% + 1% + 2% + 5% = 27%

 

, 그래서 어쩌라구!!!


 

쉽게 말하면, IPP 들어간 만큼 유화제가 들어가야 된다는 말씀!!!

유화제(e-wax) 양은 유화제를 제외한 전체 유상층 양의 25%’라고 누누히 말씀드려왔어요

그죠?

생각나시죠?


(6% + 6% + 7% + 1% + 2%) X 25% = 5.5%

 

아시겠어요?

IPP 2% 들어가게 되어서e-wax 양은 5%에서 5.5% 0.5% 늘어나게 되었답니다.

 

 '봄순이' 레시피 1

샘플 1

(유상층에서 빼기)

샘플 2

(수상층에서 빼기)

 수상층

 

47.60 

45.60

글리세린

2.00

2.00

위치헤이즐

25.00

25.00

 

유상층 

 

FCO 

4.00 

6.00

스쿠알렌 

6.00 

6.00

쉐어 버터 

7.00 

7.00

세틸알코올

 1.00

1.00

IPP

2.00

2.00

e-wax

5.00 

5.50

수상층 

방부제 

0.40 

0.40

TOTAL 

100.00 

100.50

 

아놔~ 그럼 문제가 생겼잖아~

그렇죠?

전체 양이 100% 넘어버렸어요

 

어떻게 해야 할까요?

처음처럼 수상층에서 수정을 해야 할까요?

아니면, ‘샘플1’에서 처럼 유상층의 오일이나 버터의 양을 줄여 수정을 해야 할까요?

만약 문제점도 해결을 하실 있다면 충분히 중급 공작실로 가실 자격이 있다고 생각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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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는 (수상층) 양을 줄여 레시피를 수정해 주시는 좋습니다.

 

 '봄순이' 레시피 1

샘플 1

(유상층에서 빼기)

샘플 2

(수상층에서 빼기)

 수상층

 

47.60 

45.10

글리세린

2.00

2.00

위치헤이즐

25.00

25.00

 

유상층 

 

FCO 

4.00 

6.00

스쿠알렌 

6.00 

6.00

쉐어 버터 

7.00 

7.00

세틸알코올

 1.00

1.00

IPP

2.00

2.00

e-wax

5.00 

5.50

수상층 

방부제 

0.40 

0.40

TOTAL 

100.00 

100.00

 

 

싫은데?!

 

유상층에서 빼고 싶은데~하시는 분들이 두 분씩 계시더라구요.

휴우그래요 해보죠

 

만약 이번에는 유상층의 오일이나 버터의 양을 줄이게 되면 어떻게 될까요…?

그렇죠!!!

전체 유상층의 양이 바뀌게 됩니다.

그럼 해야 한다고요?

그렇죠!!!

유화제의 양을 바꿔줘야 합니다.

그럼 어떻게 된다고요?

그렇죠!!!

전체양이 달라지죠

다시 원점으로 돌아오게 된다는ㅠㅠ

 

물론 계산을 계속 나가면 결국에는 맞는 비율의 레시피를 얻을 수도 있고요

아니면 간단한 방정식을 만들어 숫자를 대입해서 풀어 수도 있고요

하지만, 그다지 권장하고 싶은 방법은 아니군요.

 

, 아래는 수정이 끝난 레시피 입니다.

원래 물의 보다 2.5% (IPP 2% + 유화제 추가 0.5%) 줄어들은 아시겠죠?

 

 '봄순이' 레시피 1

샘플 1

(유상층에서 빼기)

샘플 2

(수상층에서 빼기)

 수상층

 

47.60 

45.10

글리세린

2.00

2.00

위치헤이즐

25.00

25.00

 

유상층 

 

FCO 

4.00 

6.00

스쿠알렌 

6.00 

6.00

쉐어 버터 

7.00 

7.00

세틸알코올

 1.00

1.00

IPP

2.00

2.00

e-wax

5.00 

5.50

수상층 

방부제 

0.40 

0.40

TOTAL 

100.00 

100.00

 

오늘은 새로운 유상층 원료가 첨가될 레시피를 수정하는 방법에 대해서 알아봤습니다.

오늘은 겨우 가지원료가 첨가되었을 뿐인데 이렇게 복잡하고 자잘하게 신경을 써야   모르셨겠죠? ^^

 

오늘 포스팅의 내용의 정리입니다.

 

유상층의 재료가 새로 추가되는 경우에 이미 들어있는 오일이나 버터의 양을 그대로 유지하기 원한다면


1.        유화제의 양을 확인해서 추가해야 .

2.        수상층의 양을 조절해서 전체 양을 유지해야 .

 

어떠셨어요?


그죠? 쉽지만은 않죠?

맞아요그만큼 레시피의 수정법이 쉽지만은 않다는 아셨으면 했던 포스팅이었습니다.

 

그리고, 나아가서 있는 레시피의 수정법이 이렇게 복잡하고 어렵다면, 많은 시간과 노력을 투자해서 새로운 레시피를 개발해 내는 연구원들의 수고가 어땠을까 알아 주셨으면 좋겠네요.

 

오늘의 내용은 꽤 어렵고뭐랄까 반전이 있는 레시피 수정법이었다고나 할까요?

끝난 줄 알았는데, 끝난 게 아니었다~ , 이런 거? ㅋㅋㅋ

 

오늘의 내용도 무척이나 중요한 것이니까, 한 번씩 더 읽어 보시고

내용을 충분히 이해하시는 게 좋을 꺼에요

, 협박은 아니고…^^

 

, 즐거운 크래프팅하세요!!

지난 포스팅에 완성한 봄순이 레시피 1입니다.

 

 '봄순이' 레시피 1

비율

 수상층

 

47.60 

글리세린

2.00

위치헤이즐

25.00

 

유상층 

 

FCO 

6.00 

스쿠알 

6.00 

쉐어 버터 

7.00 

세틸알코올

 1.00

e-wax

5.00 

수상층 

방부제 

0.40 

TOTAL 

100.00 

 

번째 봄순이 레시피 대로 만들어 보면 세틸 알코올 덕분에 예전 로션과는 다른 것을 아실 있겠….?

 

진짜아시나요?

 

아직 레시피도 완성된 것도 아니니까 일단은 그냥 넘어갑니다. ^^

봄순이 1’ 레시피로 만들어진 로션은  기름진아이입니다.

우리가 사용하고 있는 쉐어버터 아이 때문인데

얘가 영양분도 높고 좋은 아이긴 하지만미끌미끌하고 번들거리는 경우에 따라서는 마냥 좋지만은 않을 때가 있죠.

 

이거 직접 만든 어째

게다가 직접 만든다니 원료도 내가 골라 쓰는 좋다마는

바르고 나니 손에 기름이 좔좔~

전화기니 태블렛이니 화면에 아주 그냥 내가 범인이오~’하고 지문을 쾅쾅 찍고 다니는게 불편하기도 하고

일반 시중에서 사는 로션은 좀더 차지면서도 바를 때는 매끄러우면서도 피부에 쫀쫀하게 흡수되는 같은 느낌이 드는데

그렇게는 안되는 거야?


그런거냐곳!


사실 엄격히 말하면, 크래프팅으로 일반 화장품 회사에서 나오는 화장품의 제형을 그대로 만들기는 불가능에 가까와요.

사용되는 원료부터 기기, 환경 등등을 일반 가정에서는 따라 수가 없으니까요


그러나!!!


비스무리꾸리~하게 맞춰갈 수는 있답니다.

, 여러분에 화장대에서 로션, 크림의 성분표를 들여다 보세요.


아마도…100% 천연화장품이 아닌 이상, 적어도 한두 가지 제품 이상에서 아이소프로필 팔미테이트(isopropyl palmitate, IPP)’ 또는 아이소프로필 미리스테이트(isopropy myristate, IPM)’이라는 성분을 발견할 수 있을 꺼에요.

특히 남성용 제품에서 특히 많이 찾아볼 있죠.

 

오늘 여러분과 레시피에 새로 첨가해 성분이 바로 아이소프로필 팔미테이트(isopropyl palmitate,앞으로는 IPP)’ 또는 아이소프로필 미리스테이트(isopropy myristate,앞으로는 IPM)’이라는 아이에요. ^^

 

IPM이나 IPP 서로 아주 비슷한데 여러모로 쓸모가 많은 아이들이에요…’합성이긴 하지만요…^^

오일과 아주 흡사한 '에스터(혹은 에스테르, ester)'란 성분으로 오일보다 ~~ 가벼운 느낌을 주게 됩니다.

 

어디 쓰이냐 하면요

피부 보습 윤활제로도 쓰이고, 습진이나 피부염을 예방하는 도움이 된다는 연구도 있고요

침투증강제(penetration enhancer)라고 해서 함께 있는 다른 성분들이 피부에 쉽게 들어갈 있도록 돕는 역할도 합니다.

그밖에 머릿결을 촬랑~촬랑~하게 만드는 효과도 있고

 

하지만, 무엇보다 아이들의 장점은 아주 적은 양만 넣어도 제품의 번들거림을 감소시키고, 바르고 뽀송뽀송~ 느낌을 들게 한답니다.

그래서 IPM 또는 IPP 남성용 화장품에 많이 들어있는 거에요.

왜냐고요? 여성용 화장품이 기름지지 않냐고요?

 

남성용 화장품은 여성용 보다 에몰리언트로 쓰이는 오일이나 버터, 또는 에스터(ester) 상대적으로 적게 사용되는게 사실이죠.

그런데, 남성 호르몬의 영향으로 피지분비가 여성보다 많아서 남자들은 금방 번들거림이 생길 있기 때문이지요.

다들 아시잖아요개기름


이건 특급 기름이얏~

 

보통 IPM IPP 1%~5% 정도로 사용되는데저는 보통 2% 넣어요.

2% 완성된 제품의 느낌에 ~~~~청난 차이를 만든다는 !

그림으로 치자면 화룡점정이요

음식으로 치자면 ‘MSG’

() 얼마나 다른 느낌을 만들 있는지 직접 경험해 보지 않고는 모르실껄요?

 

당신은 모르실꺼야~

 

그런데!!!

훌륭한 아이들을 안쓰지?

비싼가?

 

이유는

IPM IPP 면포 유발성분(面胞誘發性分, comedogenic)이라고 해서, 피부의 모공을 막아 피부 트러블을 불러올 있는 단점이 있다는 거에요.

깨알같이 자잘한 여드름 아시죠?

피부 타입에 따라 그런 애들이 생길 있다는 거죠

 

이론상으로는 피부 트러블을 불러일으키는 나쁜 아이로 구분이 되지만

제가 사용하는 1%~2%로는 대부분 피부타입에서 트러블을 일으키진 않는다고 봅니다지만, 이건 절대로 생각입니다. ^^

다만, 민감성 피부라던지극도의 지성피부라던지임신하신 분들은 ~~ 피하시는게 좋겠죠?

 

참고로, IPP 경우에는 다른 오일이나 에스터들과 섞으며 면포 유발 지수가 상당히 줄어들기 때문에 저는 IPM 보다는 IPP 좋아해요.

 

, 오늘은 간단히 IPM IPP라는 성분을 소개해 드렸습니다.

눈치 채셨겠지만서도앞으로 첨가할 성분은 아이들입니다.

오늘 당장 얘네들을 첨가하고 레시피를 수정하는 것까지 알려드리고 싶지만, 내용이 복잡하고 길어서 자칫 지루해 지실 같아서 오늘은 여기서 끊어 가겠습니다.

 

다음 시간에는 본격적으로 IPM이나 IPP 넣어 레시피를 수정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즐거운 크래프팅하시고 다음 포스팅에서 뵙기로 해요~ ^^

<실전> ‘봄순이’ 레시피 1

Posted 2015. 3. 11. 06:00

내 피부는 아직도 목이 마르다!편에서 오광레시피에 보습제를 첨가해서 레시피를 수정해 보았었죠.

다들 만들어 보시기는 하셨을까~하는 궁금증이 생기기는 하지만

 

지금까지는 아주  기초적인 레시피에 하나씩 재료를 더해왔는데

이제부터는 가지 이상의 원료들을 더하거나 빼가면서 레시피를 수정해 보기로 하지요.

이전에 보셨던 포스팅처럼 유상층은 유상층에서수상층은 수상층에서 비율을 맞춰가며 레시피를 변경하겠습니다.

 

잠깐!!!

새로 넣을 재료들은 사란 안했잖아?


 

맞습니다.

지금까지 제가 여러분께 알려드려서 가지고 계신 재료들은 무엇이 있을까요?

먼저 오일과 버터 종류로는, 정제코코넛 오일 (FCO, Fractionated Coconut Oil), 쉐어버터(Shea butter), 스쿠알렌(Squalane)…그리고는 에센셜오일?

그리고 점증제로 사용되는 세틸알코올(Cetyl alcohol) 보습제인 글리세린, 그리고 유화제인 e-wax…

마지막으로 개인취향에 따라 구입하신 방부제(preservatives) 있겠죠?

 

재료들은 여러분께서 만드실 거의 모든 제품에 공통적으로 넣으실 있는 재료들입니다.

그래서 제가 특별히 미리 준비를 하시라고 알려드린 것이고 이제부터는 여러분들 개인 취향에 따라 비슷한 종류의 다른 재료로 바꿔

넣으셔도 되기 때문에 따로 준비물로 말씀을 드리지 않았던 것이랍니다.

 

이쯤되니 왠지 뿌듯해 지지는 않으신지? ㅋㅋ



아직 쌀쌀하기는 하지만, 봄도 되어가니 겨우내 건조해 졌던 피부에 사용할 있는 봄맞이 로션을 만들어 보기로 해요!

이름하여 봄순이레시피!

촌스럽긴 하지만, 의외로 어울리는 이름 아닐까 



오늘 포스팅까지 해서 번에 걸쳐 봄순이 레시피를 완성해 보기로 꺼에요.

그렇게 로션 레시피 하나로 오래 울궈 먹냐고요?

봄순이 레시피는 동안의삼합로션이나 오광레시피처럼 서너대여섯 성분이 아니라 아마도 십여 가지 이상의 재료를 사용해서 만들어 꺼에요.

 

번에 좌롸락~ 바꿔가며 써버리는 것보다 번에 걸쳐 레시피 수정에 대한 연습을 계속 해보자는 의미이니 안달복달 하지 마시고 따라오세요…^^

 

, 우리가 마지막으로 수정한 레시피에는 보습제인 글리세린을 첨가해 보았었죠

원체 제가 끈적이는 느낌을 좋아하지 않으니까 오늘의 로션은 글리세린 2% 레시피를 이용해서  보겠습니다.

 

 '오광' 레시피

비율

 수상층

 

72.60 

글리세린

2.00

 

유상층 

 

FCO 

6.00 

스쿠알렌 

6.00 

쉐어 버터 

8.00 

e-wax

5.00 

수상층 

방부제 

0.40 

TOTAL 

100.00 

 

여기서 가지 급질문!!!

예전의 변신로봇레시피와 오광레시피로 직접 만들어 보신 분들은 모두 푸쳐핸접!!!


푸쳐핸접!


설마아무도?

흑흑~ 이러실 알았어요ㅠㅠ

하지만, 사실 저도 이해해요…^^

특별한 호기심과 동기가 없는 이상 읽고 바로 따라 만들기가 쉽지는 않죠

 

만약 여러분께서 실제로 만들어 보시고 가지를 비교해 보셨다면 바로 아실 있겠지만

실제로 다른 레시피로 만들어진 로션은 비슷지만, 질감은 다르답니다.

 

점증제인 세틸알코올 (cetyl alcohol) 들어가 있는 변신로봇레시피의 질감이 쫀쫀하다고나 할까요?

쉐어버터로만 점도를 조정한 오광레시피는 왠지 가볍지만 기름지다고 할까요?

그래서 이번에는 다시 변신로봇 레시피처럼 세틸 알코올로 점도를 조정하려고 해요.

 

그리고, 이번에는 플로랄 워터(floral water) 또는 하이드로졸(hydrosol, 방향증류수)이라 불리는 성분을 추가해 보려고 해요.

아이들은 다양한 에센셜 오일을 증류할 생기는 일종의 부산물인데요

아주 쉽게 설명하자면, 에센셜 오일의 가벼운 수용액버전이라고나 할까요? ^^

 

저는 피부를 진정시킬 목적으로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위치 헤이즐(Witch hazel) 넣어볼 꺼에요.

아이는 진정, 수렴, 피부 트러블 완화에 좋고 무엇보다 같은 지성피부에 무쟈게 좋아요

자세한 설명은 여기 클릭하시고 살펴보시고참고로 저는 쇼핑몰과 이해관계가 전혀 관계 없으니 오해는 마시라는 ^^


여러분은 개인 취향에 따라 라벤더나 로즈, 카모마일 하이드로졸을 넣으셔도 됩니다.

 

예전으로 다시 바꿔 넣을 성분이 하나그리고 새로 첨가할 성분이 종류입니다

다시 레시피에 들어올 세틸 알코올은 아시다시피  유상층에 포함이 되어야 하고

위치 헤이즐은 허브를 증류해서 만들어 지는 아이니까 당연히 수상층에 포함이 되겠지요?

 

봄순이레시피를 다시 정리해 보면

 

 '봄순이' 레시피 1

비율

 수상층

 

72.60 

글리세린

2.00

위치헤이즐

 

 

유상층 

 

FCO 

6.00 

스쿠알렌 

6.00 

쉐어 버터 

8.00 

세틸알코올

 

e-wax

5.00 

수상층 

방부제 

0.40 

TOTAL 

100.00 

 

먼저, 위치 헤이즐의 양을 정해야 하는데

사실 위치 헤이즐의 양에는 제한이 없답니다. ^^

원하시면 사용되는 ~~ 아이로 바꾸셔도 무방하지만

대략 사용되는 수상층 양의 대략 30% 정도만 바꿔보기로 하지요

 

전체 수상층의 양은 75%이니 그중 30% 25% 위치 헤이즐로 사용하기로 정해보죠.

 

 '봄순이' 레시피 1

비율

 수상층

 

72.60 

글리세린

2.00

위치헤이즐

25.00

 

유상층 

 

FCO 

6.00 

스쿠알렌 

6.00 

쉐어 버터 

8.00 

세틸알코올

 

e-wax

5.00 

수상층 

방부제 

0.40 

TOTAL 

125.00 

 

 

역시 위치 헤이즐이 들어간 만큼 전체 양이 늘어났군요.

어떻게 할까요? 다들 아시죠?

그렇죠수상층 원료인 위치 헤이즐이 들어간 만큼 수상층 원료인 주면 되는 거에요.

 

 '봄순이' 레시피 1

비율

 수상층

 

47.60 

글리세린

2.00

위치헤이즐

25.00

 

유상층 

 

FCO 

6.00 

스쿠알렌 

6.00 

쉐어 버터 

8.00 

세틸알코올

 

e-wax

5.00 

수상층 

방부제 

0.40 

TOTAL 

100.00 

 

세틸알코올의 양은 예전 합체로봇레시피에서와 동일한 1% 넣기로 하지요.

 

 '봄순이' 레시피 1

비율

 수상층

 

47.60 

글리세린

2.00

위치헤이즐

25.00

 

유상층 

 

FCO 

6.00 

스쿠알 

6.00 

쉐어 버터 

8.00 

세틸알코올

 1.00

e-wax

5.00 

수상층 

방부제 

0.40 

TOTAL 

101.00 

  

마찬가지로 유상층인 세틸알코올 때문에 늘어난 양은 유상층에서 조정을 주어야 합니다.

그렇다면 레시피에서는 어느 성분을 가지고 조절을 해야 할까요?

 

오일? 버터?

 

특별한 규칙은 없지만, 조금 묽은 로션을 원하면 버터에서그리고 좀더 단단한 제형을 원하면 오일에서 세틸 알코올의 만큼 빼주시면 됩니다.

어차피 세틸알코올이 단단한 제형을 만들테니저는 쉐어버터에서 1% 버렸어요.

 

 '봄순이' 레시피 1

비율

 수상층

 

47.60 

글리세린

2.00

위치헤이즐

25.00

 

유상층 

 

FCO 

6.00 

스쿠알 

6.00 

쉐어 버터 

7.00 

세틸알코올

 1.00

e-wax

5.00 

수상층 

방부제 

0.40 

TOTAL 

100.00 

  

다시 ,  만들어진 레시피를 검사해서 잘못된 곳은 없는지 확인을 보도록 하죠.

 

먼저, 전체량 확인입니다.

 

47.6% +2% + 25% + 6% + 6% + 7% + 1% + 5% + 0.4% = 100%

 

번째로 전체 수상층의 양입니다.

 

47.6% +2% + 25% + 0.4% = 75%

 

역시 이상 없고요~

 

번째로 전체 유상층의 양입니다.

 

6% + 6% + 7% + 1% + 5% (유화제) = 25%

 

유상층의 총량을 계산하실 때는 반드시 유화제도 포함시키는 잊지 마세요!.

 

마지막으로, 유화제의 계산입니다.

우리가 사용하는 유화제의 양은 전체 오일양의 25% 입니다…

 

(6% + 6% + 7% + 1%) X 25% = 20% X 0.25 = 5%

 

오늘 수정한 레시피는 계산상 아무런 문제가 없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 여기까지가 오늘의 공작이었습니다.

어떠셨나요?


괜찮아요…?

 

이젠 레시피에 새로운 재료를 넣고 빼는 것에 익숙해 지셨나요?

 

아직이시라고요?


뭬야?

 

걱정하지 마세요.

여러분이 포스팅을 읽으시는 레시피의 수정은 계속될 테니까요!!!

여러분이 하실 일은 그저 편안한 마음으로 읽어가시면 된답니다.

심심하시면 연습장에 끄적끄적 보시면 좋고요!!!

 

다음 포스팅에서는 봄순이 레시피 2’ 통해서 원료를 첨가해서 고급진 로션으로 바꿔볼 예정입니다.

즐거운 크래프팅하세요!

오광 (五光) 레시피를 올린 후, 정말 오랫만에 포스팅을 올리는 거 맞죠? ^^

그간 포스팅을 몇 개 올리긴 했지만, 큰 줄거리에 이어지는 포스팅은 아니었으니까ㅠㅠ

 

지난 포스팅을 잠깐 리뷰해 볼까요?

설마 레시피 수정에 대한 모든 것들을 안드로메다로 날려 보내시진 않으셨기를ㅋㅋㅋ



 먼저, 현대 화장품에서 메인으로 사용되는 오광(五光) 형제를 소개해 드렸고

다음에는, 가지고 있는 재료 (, 오일, 버터와 방부제)로 오광 레시피에 맞도록 함께 기본 레시피를 짜 보았고

그리고 나선, 점증제 대신 버터로 점도를 올리는 법을 살펴봤고

무엇보다 첨가되는 재료의 성질에 따라 수상층-유상층의 양을 조절하는 방법을 배워봤습니다.

이쯤에서 지난 오광 형제에 대해 이야기 했던 세 번의 포스팅은 다시 한 번 읽어보시는 게 낫지 않을까…? ^^

 

오늘은 한 번 더 레시피 수정을 연습해 보는 의미에서 보습제를 넣어 레시피를 바꿔볼 꺼에요.

일단, 마지막으로 완성했던 오광 레시피를 불러오도록 하죠.


'오광' 레시피 

함량 (%) 

수상층

물 

74.60 

 유상층

FCO 

6.00 

스쿠알렌 

6.00 

쉐어 버터 

8.00 

e-wax 

5.00 

수상층

방부제 

0.40 

TOTAL 

100.00 

 

, 우리가 사용할 보습제는 글리세린(glycerin)입니다.

 

글리세린은 너무 잘 알려져 있는 보습의 여왕이시죠…^^

간단한 특징만 짚고 넘어가겠습니다.

 

글리세린은 점성이 있는 무색의 수용성 액체입니다.

만져보면 미끈거리는 성질이 있고 약간의 단맛을 내고 독성이 없어서 요리에도 사용되고

액상의 물약 제조에도 쓰이고각종 허브의 팅크처(tincture)에도 사용된답니다. ^^

 

또한 물이나 알코올에 잘 섞이지 않는 성분이 잘 섞일 수 있게 유도하는 wetting agent의 역할도 하면서도

폴리올(polyol)의 한 종류로 일정 농도 이상이 되면 천연방부제의 역할을 하는 다목적 성분이죠.

글리세린으로 방부처리한 꽃과 나뭇잎도 서양애들이 좋아하는 집안 인테리어 소품이랍니다.

영어의 압박이 있지만그림만 보셔도 이해는 되니까 한번 살펴보셔도 좋아요~

여기를 클릭~

 

끓는 점도 290 °C이기 때문에 수상층에 첨가할 때 가열 전후 아무 때나 편하게 사용할 수 있는 장점도 있고요

특히, 주위의 습기를 끌어당겨 결합하는 특성 때문에 화장품, 샴푸, 비누 등 보습이 필요한 많은 분야에서 두루두루~~~ 사용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글리세린을 첨가해야 하는데

그냥 편하게, 물과 먼저 섞은 후 가열을 하기로 하지요.

 

하지만, 오늘은 다른 날과 다르게 처음부터 성분은 똑같지만, 성분비가 다른 로션 두 개를 만들꺼에요.

빨간 색 글씨를 잘 따라 오세요~ ^^

 

 '오광' 레시피

로션 1

로션 2

 수상층

 

74.60 

74.60 

글리세린

 

 

유상층 

FCO 

6.00 

6.00 

스쿠알렌 

6.00 

6.00 

쉐어 버터 

8.00 

8.00 

 

e-wax

5.00 

5.00 

수상층 

방부제 

0.40 

0.40 

TOTAL 

100.00 

100.00

 

일반적인 로션에서 글리세린은2% ~5% 정도 사용됩니다.

그러니까 하나는 2%, 그리고 나머지는 5%를 넣어 만들어 볼께요.

 

 '오광' 레시피

로션 1

로션 2

 수상층

 

74.60 

74.60 

글리세린

2.00

5.00

유상층 

FCO 

6.00 

6.00 

스쿠알렌 

6.00 

6.00 

쉐어 버터 

8.00 

8.00 

 

e-wax

5.00 

5.00 

수상층 

방부제 

0.40 

0.40 

TOTAL 

102.00

105.00

 

이렇게 글리세린을 넣으니 다시 총합이 각각 102% 105%로 초과된 것을 보실 수 있죠.

어떻게 할까요?


어찌합니까~ 어떻게 할까요~

 

아시면서~ ^^

글리세린은 수용성, 수상층에 포함된 원료이니까 초과된 양만큼 의 양을 줄여서 조절하면 되겠지요?

그렇다면, 수정한 레시피는

 

 '오광' 레시피

로션 1

로션 2

 수상층

 

72.60 

69.60 

글리세린

2.00

5.00

유상층 

FCO 

6.00 

6.00 

스쿠알렌 

6.00 

6.00 

쉐어 버터 

8.00 

8.00 

 

e-wax

5.00 

5.00 

수상층 

방부제 

0.40 

0.40 

TOTAL 

100.00 

100.00

 

만드는 방법….?

설마아직도….?

아시지만, 모른 척 하시는 거죠?

 


, 어떻습니까한번 더 알려드리면 되지요…^^

전과 동일한 방법으로 만들게 됩니다.

  1. 수상층 (Water phase) 유상층 (Oil phase) 담을 비이커   씩을 준비하시고 표시를  두세요.
  2. 시간을 줄이기 위해서 먼저 중탕에 사용할  냄비에 물을 담고 물을 끓이기 시작합니다.
  3. 생수의 무게를  다음 수상층 비이커에 넣고 노트에 적어두세요.
  4. 물이 담겨져 있는 비이커 채로 무게를 재서 따로 적어 둡니다.
  5. 오일과 유화제를 계량하고 유상층 비이커에 넣고  적어 둡니다.
  6. 물이 끓으면 냄비의 불을 줄이고 재료가   비이커를 넣고 중탕 가열하기 시작합니다.
  7. 또다른 작은 비이커에 생수를 20~30 mL 정도 담아 같이 중탕 가열합니다.
  8. 유상층 비이커 속의 오일들이 균일하게 섞여 투명해 지면 온도계를 꽂고 70°C 이르는  주시합니다.
  9. 70°C 다다르면 그때부터 수상층과 유상층의 온도를20분동안 유지합니다.
    간간히 수상층과 유상층의 온도 차이는 없는지 확인해 주는 것도 잊지 마시고…^^
  10. 20분이  되어간다 싶으면 ‘수상층’ 비이커를 살짝 꺼내서 표면의 물만 닦으시고, 무게를  주세요.
  11. 위의 4번에서  무게와  차이를 함께 중탕하던 작은 비이커 (50 mL) 담긴 물을 사용해서 증발된 만큼 원래대로 채워 줍니다.
  12. 보충을   얼른 다시 냄비에 넣고 온도를 확인합니다.
  13. 수상층 비이커에 유상층 비이커에 담긴 액을 저어주면서 ‘천천히’ 부어줍니다.
  14. 계속 저어주면서 온도를 확인하고, 40°정도가 되면 방부제를 넣고 다시 저어줍니다.

다들 저번에 만든 오광 로션의 리뷰는 써 보셨는지?

아마, 따라서 만들어 보신 분들도 많지 않을 것 같다는 불안하다는ㅠㅠ

 

오광 레시피를 따라 만들었던 로션의 보습을 굳이 따지자면오일과 버터가 피부에 흡수되면서 보호막(barrier)을 형성해 피부로부터의 수분 손실[경피수분소실(transepidermal water loss, TEWL)]을 막는 메카니즘이죠.

쉽게 말하자면, 피부의 겉에서 수분이 증발되는 걸 뭘로 싸놓아서 막는타입이라는 거죠

 

오늘 함께 만들어 본 로션은 오일과 버터로부터의 보호막(barrier) 이외에도, 첨가된 글리세린이 주위의 습기를 끌어당기는 것과 동시에 피부에서 증발하려고 하는 수분과 결합해서 수분손실을 막는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것도 쉽게 말하자면, 뭘로 쌓아서 막는것 뿐만 아니라 아예 도망 못가게 붙잡고 있는타입이라는 거

지난 번에 만든 오광로션과 바르시면서 비교를 해 보시면 ~ 이게 그 말이구나~’하고 느끼실 꺼에요.

 

어쨌거나, 설명은 거~~~창했지만, 요즘 나오는 거의 모든 화장품에 글리세린이 들어가 있으니 그닥 놀랄 것도 없죠

글리세린의 보습성질에 대해 화학적으로 정리해 놓은 포스팅이 있으니 궁금하시면 여기를 클릭!

 

그리고, 또 하나

글리세린은 많이 넣을수록 어느 정도까지는 보습력도 비례하게 좋아집니다.

다만, 특유의 미끈거림과 점성 때문에 제품을 발랐을 때 끈적이는 느낌을 받을 수 있습니다.

끈적임을 좋아하는 분도 계시지만 안그런 분들도 많죠.

그래서 오늘은 글리세린의 조성이 다른 두 개의 로션을 만들어 본 거에요.

그러니 오늘 만든 두 개의 로션을 발라보시면서 그 부분에 대해서도 비교하시면서 각자의 리뷰를 써보시길 권해드려요.

 

이런 리뷰는 제가 그냥 드릴 있기도 하지만, 여러분께서 직접 만들어 보고직접 써보면서쓰는 것이 재료의 특성을 이해하실 있게 뿐만 아니라 나중에 만의 레시피 만드실 아주 좋은 아이디어를 제공하는 수단이 있어요.

 

, 이제 설날이네요

다들 새해 많이 받으시고, 즐거운 크래프팅 하세요!!!

<실전> 비타민 C 토너

Posted 2015. 2. 4. 06:31

UPDATE: 원래 이 포스팅의 제목은 '<실전> 비타민 C 세럼'이었습니다...만!!!

원래 '세럼'이라는 것은 '유분'이 포함된 '에멀젼(emulsion)'의 형태인데 이 레시피에는 유분이 없다는 걸 포스팅 해놓고 며칠이 지나서야 생각이 났습니다. ㅠㅠ

이 레시피 대로라면 오히려 '토너(toner)'의 형태라서 부랴부랴~ 포스팅의 제목을 바꿨습니다.

'어? 갑자기 제목이...'하시는 분께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


지난 시간, 비타민 C의 흡수율은 바르는 것이 먹을 때보다 약 20배가 더 높고, 20%의 농도에서 가장 높지만, 개인의 피부 특성에 맞게 적응해 가야 한다고 말씀 드렸었죠? ^^


~ 겁나게 말 많네..


이제 그만 떠들고 레시피를 풀어볼까요?

필요한 재료는 비타민 C (가루, 식용), , 글리세린 입니다.

비타민 C가 피부에 자극이 될 수 있으니 글리세린은 5% 사용할 꺼에요.

 

그런데, 잠깐만

예전에 비타민 C준비하란 말 없었자나? 


이거 왜 이래~?

 

맞아요비타민 C 세럼은 제가 갑자기 생각나서 올리는 포스팅이라그저 죄송하다는 말 밖에ㅠㅠ

하지만, 분말 형태의 비타민 C는 그리 비싸지도 않고, 쉽게 구하실 수 있는데다가

쓰고 남은 애들은 두고두고 물이나 음료에 타서 드실 수도 있으니 부디 화내지 마시고ㅋㅋ

 

먼저 처음 시작하시는 분을 위한 5% 레시피 (50g )입니다.


 

 함량 (%)

중량 (g) 

물 

95.00 

47.50 

글리세린 

5.00 

2.50 

비타민 C (식용,분말) 

5.00 

2.50 

TOTAL 

100.00 

50.00 


그리고, 10% 레시피입니다.

 

 

 함량 (%)

중량 (g) 

물 

85.00 

40.50 

글리세린 

5.00 

2.50 

비타민 C (식용,분말) 

10.00 

5.00 

TOTAL 

100.00 

50.00 


15% 레시피는요

 

 

 함량 (%)

중량 (g) 

물 

80.00 

40.50 

글리세린 

5.00 

2.50 

비타민 C (식용,분말) 

15.00 

7.50 

TOTAL 

100.00 

50.00 

 

마지막으로 20% 레시피입니다.

 

 

 함량 (%)

중량 (g) 

물 

75.00 

37.50 

글리세린 

5.00 

2.50 

비타민 C (식용,분말) 

20.00 

10.00 

TOTAL 

100.00 

50.00 


그래도 명색이 화장품 교육블로그인데

뭐라도 하나 배워가야 겠죠?


갑자기 뭐냐

 

비타민 C의 양이 변하면서 물의 양이 함께 변했다는 거 알아채셨나요?

제가 친절하게도 빨간색 글씨에 색까지 칠했는데

 

비타민 C수용성이라고 말씀 드렸었죠?

수용성인 비타민 C의 양이 늘어나게 되면 전체 양이 함께 늘어나게 되고, 각 성분의 비율 (%)도 변하게 되고 결국, 원래 만드려고 했던 것과 다른 비율의 다른 양의 제품을 만들게 된답니다.

그래서 오광 (五光) 레시피에서 했던 것처럼, 용매로 쓰이는 물의 양을 줄여 전체 비율을 일정하게 유지하는 것이에요.

 

이번 만드는 방법에 특별한 순서는 없지만, 먼저 물에 비타민 C를 녹여주시는 게 편해요.

은 그냥 수도물 받아 쓰시면 안되는 거 아시죠? ^^ 생수 쓰세요

비타민 C가 다 녹으면 글리세린을 넣고 잘 섞어주시고

 

중요한 점은...

  1. 반드시 갈색병 또는 빛이 통하지 않는 용기에 넣어두셔야 하는 거에요
    앞에서 비타민 C가 빛에도 쉽게 파괴되는 거 말씀 드렸죠? ^^
  2. 비타민 C가 물 속에서도 계속 파괴되는 성분이니까, 만드신 세럼은 아끼지 말고 팍팍~ 써주시고 (재료비 따져보셔도 엄~청 싸잖아요..)…보름 정도 지나면 남은 세럼은 목욕탕에 물 받아놓고 목욕하시면서 사용하시고 (그 효과는 장담 못하겠어요~) 새로 만들어서 사용하세요~^^
  3. 이거 바르고 나가시지 말라고도 말씀 분명히 드렸어요~
    밤에 주무실 때만 바르세요
  4. 비타민 C도 산성이기 때문에 세럼의 pH가 낮아요 (산성)…
    비타민 C세럼을 바르고 위에 바르시는 제품 중에 간혹가다 때처럼 밀려나오는 것들이 있을 수도 있어요. 그거는 제품 속에 산성이 되면 제 기능을 못하는 성분이 있는 거니까, 같이 사용 안하시는 게 좋아요.
  5. 만드신 비타민 C는 적어도3일에 한 번은 발라주시는 게 효과를 높일 수 있어요
  6. UPDATE: '이것도 써야지~'하다가 깜빡 잊고 지나간 점인데...

    5%의 글리세린은 의외로 많은 양입니다.

    그러니까 바르고 나면 '끈적이는 느낌'을 받으실 수 있어요.

    제 와이프처럼 좋아하는 분은 상관 없겠지만, 끈적이는 느낌이 싫으신 분은 글리세린을 2% 정도만 넣으시면 무난한 느낌을 받으실 꺼에요. ^^

  7. UPDATE: 간혹가다 바르고 나서 피부에 하얗게 비늘(scale) 같은 막을 보실 지도 모르겠지만, 토너가 체온 때문에 마르면서 생기는 것이니 놀라지 마시라~ ^^
    그런 현상은 토너 내에 비타민 C의 비율을 줄일 수록 줄어든답니다. ^^


아까 지인의 블로그 갔다가 눈에 띄는 포스팅이 있어서 데리고 왔어요

 

 포스팅의 내용은 일단 기사의 해석을 위주로  꺼에요

미리 밝혔으니까 나중에 뭬야촤아식그냥 기사 해석해 놓은 거잖여~’하고 욕하기 없긔!


출처http://archive.museumoflondon.org.uk/Londinium/Lite/classifieds/Face+cream.htm

 

위에서 보시는 낡은 통이 무얼까요?

오래된 분첩일 수도 있고

2000여년 전의 OOO이라나 뭐라나…ㅋㅋㅋ


 

아놔빨리 말해라맞는다~


2003영국 런던의 사우스웍 (Southwark; 얘네 발음으로는 싸덝’ ㅋㅋ) 로만-켈트 사원(Romano-Celtic temple) 발굴지에서 자그마한 용기가 출토 되었습니다.

 

여기서  무척이나 의아해 했답니다.

영국에  로만(roman)’?

사실  역사-세계사거의 이에요

찾아보니 로마가 한동안 영국을 먹고 있었다는 것도 오늘에야 알았네요

그래서 로마인이 기원후  43년에 템즈강 근처에 론디니움(Londinium)이라는 요새를 설했던 사실이 있기 때문에 지금의 런던이란 지명이 되었다고 하네요…^^

 

어쨌거나 기원후 2세기 경의 유물로 추정되는  작은 금속으로  단지를 열어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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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의 니베아 크림과 비슷한 제형의 흰색의 연고가 들어있더랍니다.

그것도 마지막으로 썼던 사람의 손가락 자국까지 선명하게 남아있는


영국 사우스웍에서 출토된 2세기 경의 크림

출처 : Nature

 

 연고…?

궁금하시죠? ^^

 

우리가 그렇듯이 발굴해  사람들도 궁금하기는 매한가지

결국 영국 브리스톨 대학의 리차드 에버세드 (Richard Evershed박사라는 분의 연구팀이 성분 분석에 들어갔죠.

저도 몰랐지만 분은 출토된 유물의 틈새에 붙은 찌꺼기 등을 분석해서  당시의 의료식료화장품 등등의 조합을 밝히는 연구를 하시는 분이랍니다.

 

과연 무슨 성분이 있었을까요?

 

2004 네이쳐 실린 에버세드 박사 연구팀의 발표를 보면

속칭 런디니움 (Londinium) 크림 주로 소나 양에서 나온 듯한 동물성 지방이 주를 이루고 있었고전분과 주석석 (朱錫石) ‘이라고 불리는 이산화주석(Tin dioxide, SnO2) 첨가되어 있었답니다.

 그대로 피부를 위한 크림이었던 것이지요

 

2세기  고대 로마인의 스킨크림

출처 : The Guardian

 

 연구팀은 여기서 그치지 않고소위 말하는  레시피’ 그대로 제품으로 만들어 봤다네요.

 

오리지날 레시피 대로 복원된 크림

출처 : Nature.

 

아시죠들?

제품으로 만들고 나면 무얼 해야 한다고요?

그렇죠후기를 써야죠ㅋㅋㅋ

 

 연구팀의 후기를 보면크림은 바를  느낌도 좋았고약간 번들거리긴 하지만 전분에 의해서 맨들맨들하고 보송보송한 느낌이 많이 나더랍니다.

전분은 아직까지도 화장품에  사용되고 있는 재료입니다.

게다가사용된 이산화주석은 동물성 지방 안에서 투과된 빛의 난반사를 일으켜결국 크림의 투명도를 낮추는 효과를 냅니다.

투명한 크림이 아니라희뿌연 크림이 되었다는 

 

이걸 그럼 어디다 썼느냐?

쉽게 말해서현대의 크림 파운데이션 효과를 함께   있게 했다는 거죠

 

당시에는 하얀 얼굴을 위한 화장분()으로 납을 식초에 녹인 초산납(lead acetate) 사용하는  일반적이었는데

 유물은 납에 비해 독성이 거의 없는 주석을 사용하였다는 점이 이슈가 되었다네요.

왜냐하면기원후 2세기경 벌써 로마사회가 납에 대한 독성을 인지해 가고 있었지 않냐를 보여준다고 해서라는데

 

어쨌거나당시 화학자(혹은 연금술사)들이 납과 주석을 제대로 구분할  없었던 시절이라는  의심스럽기도 하고…  

또 다른 추측으로 영국 콘월(Cornwall)주에 있던 광산에 주석이 많았기에 그냥 사용을  것일 수도 있다고도 하고

아니면아마도 그걸 만든 사람이 지역상품을 애호가였을 수도 있고ㅋㅋㅋ


여기까지가 기사 내용이었습니다!!!

오늘도 뭐하나는 배워가야 되지 않을까~ 생각이 드시죠? ^^

 

어떻게  크림이 장장 2천여 년을 버티면서도 거의 원형을 유지할  있었을까요?

성분이  동물성 지방전분그리고 산화주석이라는데

방부제 없이 그렇게 오래 버틴걸 보니 방부제라는  필요 없는  아냐?

 

아오 받는데?

 

그렇죠!!! 성분을  살펴 보셨네요

항상 성분표를 보고 뭐가 들어있나를 살피셔야 해요…^^

 크림에는 우리가 항상 기본적으로 넣는  가지가 빠져있습니다.

바로 이죠

 

거의’ 모든 미생물의 번식을 위해서는 습도 필수적입니다.

그래서 수분이 없는 형태를 무수물 (無水物; anhydrous)이라고 하는데수분이 거의 없는 제품에는 묻어오는’ 세균말고는 세균이 자체적으로 자라기 힘들답니다.

립밤(lip balm)이나 립스틱(lip stick), 아이쉐도우가 이런 아이들입니다.

예전에 '세균이라...'편에서 잠깐 말씀드렸었죠?

 

 

발굴된 크림에는 수분이 거의 없었기에 부패하지 않고 제형을 유지할  있었던 거에요.

물론 들어있던 지방의 산패는 있었겠지만요

 


 크림이 여러분과 저의 세균 번식/억제의 좋은 예가 되기 위해 2천여  전을 버텨온  아닐까생각을  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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