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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5.06.30 토마토는 피부에 양보하세요~ : 후편
  2. 2015.01.10 치아 씨 (chia seed) 마스크 팩

<토마토는 피부에 양보하세요~ : 후편>

 

지난 주말에는 미니언즈(minions movie)’를 보고 왔어요~



미국에서는 7 10일경한국에서는 7월 말에 개봉한다던데

그런데도 어떻게 봤냐고요? ㅋㅋㅋ



지난 번에 이어 토마토 워터를 가지고 만드는 화장품을 알려드리죠

 

더더더~ 더워지고 있죠?

지구 온난화의 영향인지어렸을 때는 이렇게까지 덥지는 않았던 것 같은데ㅠㅠ

여름에는 더워서 땀도 많이 나고 씻고 나서도 얼굴에 뭐하나 바르기 싫어진다는…

특히 남자들은 집에 와서 씻을 때, 비누로 얼굴 빡~빡 문질러 기름기 쪼~옥 빼버리고 아무것도 안바르거나 바른다고 해도 알코올이 담뿍~ 들어있는 시~원한 스킨으로 '~악 쫙~'하고 끝내시죠?

 

안돼요~안돼~

 

과도하게 피지를 제거하면 피부는 그만큼의 피지를 더 뿜어내게 되어 있어요.

그래서 예고해 드린 대로 이번에는 여성분 뿐 아니라 남성분들도 함께 쓸 수 있는 세럼을 만들어 보겠습니다.


이름하야~

<슬라이미 쿠마토 (Slimy Cumato)>

 

이름을 보시고 영어사전 찾아보신 분들은 대강 어떤 제형인지 알아차리셨을꺼에요.

좋게 표현을 하자면 달팽이 진액 비스무리꾸리ㅋㅋㅋ

저렴하게 표현을 하자면 콧물 비스무리꾸리ㅋㅋㅋ

 

이번에는 위에서 만들어진 쿠쿠레몬을 가지고 세럼을 만들꺼에요.

일단, 레시피는


 

함량 (%)

 물

19.0 

토마토 워터

50.0 

레몬즙 

10.0 

오이즙 

10.0 

글리세린 

10.0 

잔탄검

0.5 

방부제 

0.5 

TOTAL 

100.0 

 

이 레시피는 ‘Cold Process’라고 해서 가열하는 과정이 따로 없어요.

그렇기 때문에 살균의 목적으로 은 반드시 한 번 끓였다가 식힌 것으로 사용하셔야 한다는 거!!!

 

토마토 워터 자체에 당분이 많이 있어서 토마토 워터가 많아지면 좀 무거운 느낌을 주면서도 더 끈적이거든요

와이프의 반응은 오우~ 쪼은데?’이지만, 남자인 저에게는 좀 끈적인다는 느낌이ㅠㅠ

그래서 좀더 가벼운 느낌으로 만드려고 물을 넣어 농도를 좀 묽힌 것 입니다.

 

사실 물을 19% 정도 넣는다고 많이 묽혀지는 것도 아니지만, 물을 전혀 안넣으시면 저처럼 끈적이는 걸 싫어하는 분들은 답답하실 지도 모르겠네요.

여름에 끈적끈적~ 답답~한 세럼이라ㅠㅠ


~ 생각만 해도

 

물 대신에 오이즙을 더 넣으셔도 괜습니다. ^^

다만, 오이즙의 함량을 높이면 그만큼 채소의 향이 진해진다는 것이 함정~

그렇다고 몽땅 다 레몬즙으로 바꾸시는 경우에는 좀 자극이 심해진다는 것도 함정~ ㅠㅠ

 

만드는 순서는 레시피에서 오이즙까지 쿠쿠레몬화장수와 동일한 것을 볼 수 있죠...


 

 

 함량 (%)

 쿠쿠레몬 토마토 워터

(cuculemon tomato water)

물 

19.0 

토마토 워터 

50.0 

레몬즙 

10.0 

오이즙 

10.0 

 

글리세린 

10.0 

 

잔탄검 

0.5 

 

방부제 

0.5 

 TOTAL

100.0 

 

그래도 너무 끈적일 것 같다~하시는 분은 글리세린의 양을 5%만 줄이고 대신에 물의 양을 5% 늘리시면 많은 차이를 느끼실 수 있습니다.

 

잠깐!!!

왜 물의 양을 늘리느냐고요?

 

예전 봄순이레시피를 통해 알려드린 레시피 수정과 반대의 개념입니다.

, 수상층(오늘은 유상층이 없으니 신경 안쓰셔도 되지만ㅋㅋ) 원료인 글리세린의 양이 10%에서 5%로 줄면 전체의 함량이 바뀌게 되어버리죠.

그래서 다른 원료의 비율이 바뀌지 않게 하기 위해서 빠진 글리세린의 양 만큼 물로 보충을 해주는 거랍니다.

 

 

잔탄검이나 카보폴 같은 점증제들을 물에 바로 풀면 시간도 오래 걸리고 덩어리 지기도 하고

미싯가루를 찬 물에 푸는 걸 상상해 보시면 되겠쥬~?

 

그러니까 점증제의 역할을 하는 잔탄검을 글리세린에 미리 넣어서 습윤을 시키면 나중에 몽글몽글 덩어리 지지도 않고, 점증제를 물에 푸는 시간을 엄~청 줄일 수 있답니다. 이미 알고들 게시죠? ^^

그러니까, 미리미리 준비해 놓으세요~

 

 

이렇게 풀린 (글리세린+잔탄검)에다가 쿠쿠레몬 토마토 워터를 부어주시고 잘 저어주세요.

저어주는 과정에서 기포 때문에 비주얼이 그닥 친근하지는 않네요. ^^

 

 

잘 저어주시고

만약 저처럼 성격이 급하신 분들은 도깨비 방망이로 갈아버리듯 섞어주시면 되는데

여기서 도깨비 방망이를 쓰면 공기방울이 더 많이 생긴다는 게 또 다른 함정~ ㅠㅠ

 

그래도 뭐, 쓰는 데는 전혀 지장이 없어요.

공기방울도 시간이 지나면서 점차 사라지게 되고요.

 

이 아이는 얼굴 뿐 아니라 건조한 팔-다리 할 것 없이 주무실 때 바르고 주무세요.

특히 건조한 피부일 수록 촉촉~함의 진가를 느끼실 수 있어요.

 

, 벌써 가짓 수로 네 가지 (토마토 워터 세안수, 레모닉 토마토 워터 화장수, 쿠쿠레몬 토마토 워터 화장수, 슬라이미 쿠마토)나 만드어 보았습니다.

갯수가 네 가지이지 하나씩 덧붙여가며 만든 것이니까, 어려울 건 전혀전혀전혀~ 없을 꺼에요.

 

, 여러분 즐거운 크래프팅 하

 

?

 

지난 포스팅에서 안알랴준토마토 건더기는 그냥 넘어가냐고요…?

하하하그럴 순 없죠이미 알고 있었어요

 

그런데 왜 그냥 끝내려고 했냐고요?

아니전 그냥여러분이 기억을 하나 못하시나 알아보려고

 

수상해~

 

토마토 워터를 만들 때 거르고 남은 토마토 건더기와 오이즙을 내고 남은 오이 건더기를 이용해 얼굴 마사지 팩을 만들꺼에요.

 

<오토팩>

 

오이의 ’…

토마토의 ’…

하아~ 이름 정말 없어보인다ㅠㅠ

 

먼저, 토마토와 오이 건더기를 섞어주세요.

여기에 특별한 비율은 없으니 같은 양을 넣으셔도 되고, 좋아하시는 걸 더 넣으셔도 됩니다.

그리고는 레몬즙과 글리세린을 마저 넣으시고 사정없이 섞어주세요~

 

 

다음에는 카올린 클레이 (kaolin clay)를 넣어 원하는 점도의 팩을 만들어 볼 꺼에요.

모든 클레이는 모공의 노폐물을 끌어당기고 혈액순환을 돕는 효과가 있어서 마스크 팩에 두루 쓰이는 재료입니다.

게다가 카올린 클레이는 클레이들 중에서 특히 피부진정 효과가 있어 민감성 피부에도 쓰일만큼 모든 피부 타입에 적합한 재료이죠.



피지와 유분을 잡아줘서 피부가 야들~야들 해진다는

원료 설명 포스팅이 아니니, 더 길게 안가고 여기서 그만~ ^^

카올린 클레이와 토마토 워터를 가지고 적당한 점도가 생기도록 섞어주시면 됩니다.



카올린 클레이가 없는데 어쩌지ㅠㅠ

걱정하지 마세요

 

카올린 클레이가 없으면 오트밀 (oatmeal)’을 믹서에 곱게 갈아 가루로 만들어서 넣으세요.

오트밀은 피부를 팽팽~하게 당겨주는 역할을 하게 된답니다.

 

좋아?

 

그런데오트밀도 없으면 어쩌지ㅠㅠ

그래도 걱정하지 마세요

 

오트밀이 없으면 밀가루를 넣으면 됩니다.

 

그런데밀가루도 없으면 어쩌지ㅠㅠ

역시 걱정하지 마세요

지갑을 들고 가까운 가게로 달려 가시면 됩니다. ^^

 

 

심지어 글리세린도 로 대체하셔도 된다는 거

 

딱히 레시피라 할 것은 없지만, 참고로 제가 사용한 레시피를 적어드릴께요.



 

 함량 (%)

토마토 건더기 

55.0 

오이 건더기 

20.0 

레몬즙 

5.0 

글리세린 

10.0 

카올린 클레이 (Kaolin clay) 

5.0 

토마토 워터 

5.0 

TOTAL 

100.0 

 

  

전편과 오늘의 포스팅을 보니 엄~청 길고 많네요

하지만, 크게 보면 달랑 슬라이미 쿠마토세럼과 오토팩마스크 팩 두 개나 마찬가지에요.

 

어려운 계산도 없고

무슨 대단한 재료도 없어도 되는 것들이니 한번 씩 따라 만들어 보셔도 재미있을 꺼에요.

여러분이 창의력을 발휘해서 안의 재료들을 바꿔보시는 것도 재미있을 테고요

 

다시 말씀드리지만, 오늘 만든 아이들은 특히 상하기 쉬우니 반드시 냉장보관하시면서 빨리 쓰셔야 해요.

그리고, 채소의 향이 의외로 진하니까 이 점도 감안하셔야 하고요…^^

 

오늘은 진짜 여기까지 입니다.

다들 즐거운 크래프팅 하세요~

치아 씨 (chia seed) 마스크 팩

Posted 2015. 1. 10. 07:49

원래는 화장품에 들어가는 재료들에 대한 포스팅을 준비해 놓았었지만왠지 새해가 되었으니 뭘 하나 만들긴 만들어야 될 것만 같기도 하고

 

게다가 지난 연말부터 볼따구니가 트기 시작하더니

급기야 급성노안(急性老顔)이 발발어엿한 두메산골 촌부(村夫)가 되어버렸어요

 

명색이 수제화장품 블로그를 쓰고 있는데이거 가오[]가 있지


이거 함 해보자는 거여, 뭐여?


유분이 팍팍~ 들어간 크림을 만들어 범벅을 해볼까~했지만, 지성 피부인 저로서는 번들거리는 제 얼굴 보는 게 너무 느끼할꺼 같아서 포기하고

스크럽을 만들까팩을 만들까하다가 간단히 쓸 수 있는 팩으로 마음이 기우네요

 

요즘 들어 한국이나 미국이나 천연~천연~하더니 식재료로 수제 화장품을 만드는 게 유행이니 저도 한 번 따라 해보려구요…^^

뭘로 만들까 떠억~하니 냉장고를 여니까 먹을 것도, 얼굴에 바를 것도 없습니다. ㅠㅠ

냉동실에 보니 예전에 다이어트 한다고 사다놓은 분말로 된 치아씨(ground chia seed) 봉지가 있네요

치아씨 좋은 거 다들 아시죠?

제가 감히 설명드리긴 좀 뭐하고이미 어떤 님께서 올려놓으신 글 데리고 왔으니 궁금하신 분은 여기를 클릭하시고 읽어보세요.


그뤠~~ 치아씨를 메인으로 팩을 만들어 보기로 했습니다.

치아씨는 수분을 흡수해서 많이는 10배 정도까지 부풀어오른다네요

도대체 어느 정도 넣어야 할 지


 

함량 (%)

치아씨

 

TOTAL

 

 

찾아보니 꿀도 있네요오예~ 득템! ^^

얼굴 각질도 제거하고 보습도 할 겸 꿀도 넣어보기로 했습니다.

한국분들에게는 무척 드물지만, 간혹가다 꿀에 알러지가 있는 분이 있으니 그런 분들께서는 특히 주의하셔야 하고요

 

 

함량 (%)

치아씨

 

 

TOTAL

 

이제 수분을 제공할 재료로

개인적으로 위치 헤이즐 플로럴 워터 (Witch Hazel Floral Water)를 좋아하지만, 오늘은 먹는 것으로 만들어 보기로 했으니 많이들 사용하시는 레드 와인을 넣으………려다 보니 없네요ㅠㅠ

이거 조금 만들자고 사러가기도 귀찮고

또 산다면 얼마짜리를 살꺼야?

싸구려 와인 사서 만들기도 웃기고비싼 와인이라면 죽어도 양보 못할꺼 같고


피부에 양보하세요? 개뿔~

 

그러던 와중에 작년에 심심풀이로 담그어 놓은 사과식초의 꼬릿꼬릿한 내음이 코를 자극하는 군요

그 사과식초가 저를 유혹의 눈길로 올려다보고 있네요!!! ^^


저를 좀 써 주세요~

 

피부미용과 식초의 연관성다들 아시죠?

유기산이 풍부하고 심지어 천연 아하(AHA, alpha-hydroxy acids) 성분도 가지고 있다는 천연식초!

식초세안도 각질제거에 효과가 있고, 수렴효과도 있으니사용해 보도록 합니다.

식초세안에 대해서는 여기를 클릭~

담근 식초가 없으시면 사과식초로도 좋아요~ 


아직 홍초가 되려면 한참을 더 있어야 겠군요

 

병 입구의 초막도 실~합니다. ^^


 

초막을 살짝 걷어낸 모습입니다.


그릇 안의 내용물은 사과 과육입니다. 더러운 거 아니에요ㅠㅠ


한 번 걸러 낼까하다가 그냥 두고, 나중에 먹기전에 거르려고요…^^

팩에 넣을 식초는 한 번 걸러서 넣을까~하다가, 어차피 식재료로 만들어 보는 팩이니까 그냥 넣기로 합니다.

 

잊지 마셔야 할 점은식초도 산(, acid)이라는 거

그래서 얼굴에 직접 바르거나 너무 많이 넣으면 되려 피부를 상하게 한다는 거!!!

 

보통 식초세안을 하려면 1% 이하로 만들어서 합니다만

각질제거에 효과가 있는 아하(AHA)성분이 보통 5%~15%까지 쓰이는지라

고민하다가 각질제거와 수렴을 위해 그냥 5% 정도로 만들어 볼까 합니다.


 

함량 (%)

치아씨 

15.00  

꿀 

30.00 

물 

50.00 

식초 

5.00 

TOTAL 

100.00 


만약 피부가 너무 민감하시거나 식초냄새가 싫으시다면 식초의 양을 적게 넣어 사용하시거나, 물과 식초의 합인 55% 만큼 레드와인으로 바꿔 넣으셔도 됩니다. ^^


 

함량 (%) 

치아씨 

15.00 

꿀 

30.00 

레드 와인 

55.00 

TOTAL 

100.00 


저는 팩 1인분을 보통 10g ~ 15g 잡는데, 치덕치덕 발라보려고 그냥100g 만들기로 했어요.


그런고로, 함량(%) 그대로 무게로 계산하시면 된다는 거…^^


 

중량 (g)

치아씨 

15.00  

꿀 

30.00 

물 

50.00 

식초 

5.00 

TOTAL 

100.00 

만드는 방법은 간단합니다.

1.     꿀에다가 식초와 물 (또는 레드 와인)을 넣고 잘 섞어줍니다.



2.     치아씨를 조금씩넣으면서 뭉치지 않도록 잘 저어줍니다.

3.     치아씨를 다 넣은 후, 15분 정도 두어서 치아씨가 수분을 흡수해 점성을 나타낼 때까지 기다립니다



4.     얼굴에 두껍게펴 바르고 약 15~20분 후에 미지근한 물로 세안을 해 줍니다.
그리고 나서 얼굴에 무얼 발라야하는 지는 다들 아실테니 생략!

 

부엌에서 만들다 보니, 한참을 ~~ 젓고 나서 나도 모르게 숟가락을 ~빨아 먹고 흠칫 놀랬다는

하지만, 재료 자체가 식재료인지라휴우~

맛도 달짝지근한게역시 피부에 양보하긴 아까운…^^

 

주의하실 알려드려요~

1.    식재료로 만든 거라 특별히 이상증세를 만들만한 요인은 없겠지만, 혹시 모르니 민감하신 분들은 하기전에 안쪽이나 뒤쪽에 살짝 테스트 시고

2.    앞에서 말씀 드렸지만, 팩을 하면 얼굴이 약간 따끔거릴 거에요자연스러운 반응이지만, 피부가 민감하신 분들은 만들 식초의 양을 줄이시거나 하는 시간을 ~ 줄여주시거나아예 식초 대신 레드와인으로 만들어 주세요.

3.    제가 하고 나서 앞에서 놀고 있었으니까요치아씨는 15%정도면 점도도 괜찮은듯 합니다.

하지만, 묽은 좋아하시거나 것을 원하시면 개인적으로 치아씨의 양을 조절하셔도 됩니다.
, 항상 레시피에다 적어놓으셔야 다음에도 똑같은팩을 만들 있다는 …^^

4.    사용해 결과, 팩의 각질제거 수준은 굉장히 마일드 합니다.
알아두시고각질제거에 중점을 두신다면 다소 실망하실지도 모르겠지만, 그만큼 피부 자극은 낮다는 것이겠죠…^^

 

다들 즐팩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