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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5.01.06 2015년의 석양을 보셨나요?

2015년의 석양을 보셨나요?

Posted 2015. 1. 6. 08:34

여러분,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드뎌~ 지난 크리스마스 이브부터 어제까지 길고 긴 연휴는 끝이 나 버렸습니다. ㅠㅠ

다들 크리스마스 잘 보내셨고새해의 시작도 잘 지내고 계신가요?

 

저는 오늘 (1 5)이 첫 출근인데, 왜 이렇게 힘들고또 시간은 왜이리 안가는지ㅉㅉ

아직도 제 머리 속은 이것저것 먹던 생각만으로 가득차 있네요

 

새해 시작부터 ~ 여러분, 화장품은요로션은요레시피는요…’ 하기 너무 딱딱한 것 같기도 하고, 긴 연휴의 여운도 느낄 겸여러분께 자랑질도 할 겸쓸데 없는 포스팅 하나 올려봅니다.

 

먼저 생각나는 건, 회사 동료가 준 아르메니아산 () 코냑

그닥 좋은 건 아니고 그냥 $30 정도하는 저렴한 거

그런데도 은은한 캬라멜 향...괜찮더군요…^^

 


이거 말고 10년산()이 하나 더 들어온지라

이거 다음 병에 더 관심이 갑니다~ ^^

 

이거 말고, 선물 받은 것들 중에 이런 것도 있더군요



할라페뇨 복숭아 잼

 

아시겠지만, 할라페뇨는 중남미 국가 애들이 즐겨먹는 매운 고추의 일종입니다.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맵긴 매울 것 같은데매운 복숭아 잼이라는 조합이 재미있어서 아직 뜯지도 못하고 구경만 하고 있습니다. ^^

 

제가 사는 동네에는 캐롤트럭 (Carol Truck)이라고크리스마스가 되면 동네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모여서, 마치 한국교회에서 새벽송 돌듯이, 캐롤을 부르는 행사가 있습니다. 


 

참가자들도 자원봉사자에 아마츄어들이지만, 다 같이 즐기는 분위기가 좋습니다.


아놔~ 저 눈사람이 사진찍을 때마다 자꾸 움직여서….-_-+

 

그리고, 저와 와이프는 라스베가스에서 부페 찾아다니는 걸 너~무 좋아하거든요ㅋㅋ

그래서 라스베가스에도 며칠 다녀왔습니다.

~ 생각만 해도 침이~ ^^



방에서 찍은 사진인데, 호텔 전면에 설치한 그림들 때문에 시야에 무슨 같은 게 보입니다

 

방에서 내려다 본 입니다.


낮이 좋으신가요? 밤이 좋으신가요?

듣기에는 라스베가스에서 며칠 쓰는 전기요금이 제주도 하루 치의 요금정도 된다던데, 거 확인할 방법이 없네

 

안타까운 건, 연말연시가 성수기인지라 좋은 호텔들의 부페는 모조리~ 가격이 오른다는ㅠㅠ

한 사람당 $50~$60정도?

한국에 계신 분들 얘기를 들어보면 롯데호텔 부페는 10만원도 넘는다는데

거기에 비하면 상당히 저렴하긴 하지만, 평소 베가스 호텔 부페의 수준이 $30~$40 정도인걸 감안하면ㅠㅠ

좀 급이 낮은 부페들은 아직도 저렴합니다. ^^

 

...!!!!

~ 이게 왠일입니까

이번에 들렸던 부페 중에 아리아 (Aria) 호텔 부페는 정~말 실망했습니다.

이 곳은 저와 와이프가 아주 좋아하는 부페 중의 한 곳인데

이번에는 먹을 것도 별로 없고ㅠㅠ

오죽하면 제가 대게 다리랑 파스타로 배를 채우고 나왔다는ㅠㅠ

 

하지만, 호텔과 카지노는 여전히 고급지다는ㅋㅋ


호텔 로비의 천장입니다. 예쁘죠?


식당에서 내려다 본 복도입니다.


그 복도에서 내려오면 보이는 크리스마스 트리


카지노 입구에 있는 과자점입니다.

 

과자점 한쪽 구석에 둔 그린치(Grinch),

왜 서양애들은 이거에 환장하는 지 전혀 이해가 안감

 

지난 토요일 오전에 몸무게를 재어 보니 4kg이나 불어있더군요ㅠㅠ

그렇게 먹어댔으니 4kg도 감사하긴 하지만같이 먹고 같이 불어버린 와이프가 충격 때문인지 걸으러 나가자더군요

예전에 잠시 봐둔 짧은하이킹 코스를 찾아 나섰습니다.

 

하이킹 트렉의 꼭대기에서 보니 반대편 꼭대기에 집들이 좌라락~

 

산꼭대기에 집들이 다닥다닥


한국은 산동네하면 형편이 어려우신 분들이 사시던 곳으로 기억하는데, 여기는 산동네 살아요~’하면 부자시네요~’하고 부러워합니다.

서양애들의 관점에서는 경치(view)가 무척 중요하다네요

 

겁나게 비싼 집들 가운데 두 곳이 정말 마음에 들더군요 


집 자체가 구조로 되어있어요


기본 주차시설이 6대까지


6대를 주차할 수 있는 공간에다가그 앞의 빈 공간까지하면 전부 15대까지 가능하겠더라구요부럽~

 

나머지 한 곳은


이런 스타일은 어떠신지?

깔끔하고 현대적인 느낌

개인적으로 선호하는 타입이라서…^^

 

돌아오는 길에 우연히 해 지는 걸 보게되었는데

그 매일 지는 똑같은 해가 유난히 신기하더군요.

 

그거 아세요?

한국 사람들은 일출을 보려고 먼 길을 마다않고, 추위를 마다않고 모이잖아요.

그런데 서양애들은 해지는 걸 보려고 모여듭니다.

때로는 추워서 덜덜 떨면서도 바닷가에서 해 지는 걸 보려고 앉아있고요

몇 시간을 달려서 아무것도 없는 벌판에 RV 트레일러 끌고 나가서, 스테이크 한 판 굽고 와인 한잔 먹으면서 해 지는 거 구경하고 돌아오고 합답니다.

같은 해인데도 뜰 때와 질 때의 느낌이 다르죠.

 

이번 2015년에는 다들 계획하신 것 결실을 맺는 한 해가 되시길 바라고요

해질 녁의 여유를 즐기시는 을미년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다시 한번, 새 해 복 많이 받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