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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6.01.16 2016년 첫 '병신(丙申)' 좝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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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첫 '병신(丙申)' 좝소리...

Posted 2016. 1. 16. 08:26

여러분~ 다들 새해 복 많이 받으셨죠?

 

저는글쎄요

일전에 말씀 드린 것처럼 연말부터 회사일이 밀려서 꼼짝달싹 못하고 있습니다.

일의 늪에 빠져 있다고나 할까요ㅠㅠ

 

 

제가 하는 일에는 그닥 진전도 없고

계속 문제만 생기고

해결책도 찾기 힘들고

 

게다가 늙어가서 그런지 연초부터 몸도 아프고ㅠㅠ

 

그러다보니 포스팅도 못하고 벌써 2016 1월의 반이 후~딱 가버렸습니다.

 

, 그렇다고….작년 말부터 내내 일에만 매달려 있던 거는 아니고요…^^

크리스마스 때부터 줄기차게 먹고자고놀고

 

언제부터인가 이상하게 크리스마스와 새해 사이에 라스베가스에 다녀오는 게 일정이 되어 버렸어요.

저나 와이프나 도박을 즐기는 건 아니지만, 사는 곳이 캘리포니아이라서 딱히 갈 곳이 없으면 거기나 갈까나?’하던게 이렇게 된 거죠

 

이번에도 MGM Grand에서 지냈어요

황금사자상과 초록색 건물이 특징인 곳이죠

 

 

참고로, 라스베가스에 있는 호텔/카지노 들은 크게 보면 여섯 가지 종류가 있어요

 

먼저, MGM 계열의 크고 작은 호텔/카지노들로 가장 크고 다양합니다.

 

 

대표적인 호텔로는 초록색 건물인 MGM, 피라미드의 럭소(Luxor, 몇몇은 룩소라고도 부르기도…), 현대적 건축물인 아리아(Aria), 분수쇼로 유명한 벨라지오(Bellagio) 등등이 있고요


럭소(Luxor)

 

벨라지오(Bellagio)

 

두 번째는 하라 (Harrah’s) 계열의 호텔/카지노입니다.

 

하라 (Harrah’s)

 

본점에 해당하는 하라(Harrah’s) 호텔, 현재 최고의 호텔이라고 불리는 시저스 팔레스(Caesar’s Palace), 브라질을 주제로 한 리오(Rio), 파리의 에펠탑의 파리(Paris) 등등이 있어요.

 

시저스 팔레스(Caesar’s Palace)

 

파리(Paris)

 

다음으로는 큰 호텔 체인은 아니지만, 고급스러움과 강력한 인지도로 세력을 구축한 아이들이 몇 개 있어요.

찾아보면 꽤 되지만, 일단 윈(Wynn) 호텔과 이태리 베니스를 주제로 한 베네치안(Venetian) 호텔, 하드락(Hard Rock) 호텔, M 호텔 (Hotel M) 등을 들 수 있죠.

 

(Wynn)


베네치안(Venetian)

 

특히 윈(Wynn) 호텔과 베네치안(Venetian) 호텔은 모두 외로운 늑대타입으로 베가스에서는 단일 호텔로 영업 중이지만, 마카오에서는 MGM과 세력을 비등하게 쳐줄 정도의 탄탄한 호텔들이에요.

 

 

매리엇이나 힐튼, 그리고 요즘 미국에서 입방아에 오르내리는 도널드 트럼프의 트럼프 호텔도 대략 이 부류입니다만이 중 몇몇은 카지노가 없이 호텔만 있다는…^^

 

트럼프(Trump)

 

네 번째 부류는 라스베가스 올드타운(Old Town) 호텔들입니다.

지금의 MGM이나 하라 (Harrah’s) 계열의 호텔체인이 형성한 신도시[New town]’과는 달리, 오래 전부터 라스베가스 북쪽에서 성업 중이던 호텔들인데 아무래도 요즘은 시설이나 인기면에서 많이 뒤쳐저 있어요.

대신에 숙박료나 식비가 엄청 싸다는 장점이 있기는 하지만, 왠지 라스베가스=화려함이라는 공식에서 벗어난 지방 소도시 같다는 느낌도 들고...나이드신 분들이 주로 많이 가는 호텔들이죠

 

~쿠나!

 

이제 하나 둘 씩 건물을 헐고 다시 짓는 곳이 생기는데 앞으로 완공이 되면 다시 활기가 생기지 않을까

 

다섯 번째는 그 외에 여기저기 흩어져 있는 자잘한 호텔/모텔들입니다.

화려한 큰길가에서 떨어져 있어서 그렇지 시설들도 괜찮고 가격도 적당하고 깨끗한 곳이 꽤 있습니다.

주로 가장 큰길이라는 라스베가스 대로(Las Vegas Boulevard)’의 동쪽이나 15번 고속도로 서쪽에 모여있어요

 

마지막으로는 지역 주민들이 가는 호텔/카지노들이죠.

이름도 들어본 적 없고, 규모도 작고, 가격도 엄청 싸고

 

어차피 결국에는 딜러에게 유리한 것이 승률이라고지만이 호텔 카지노의 장점은 뭐니뭐니 해도 승률입니다.

대로변의 큰 호텔 체인들과 특급 호텔에 있는 카지노의 잿팟은 작은 게 몇 백만 원

~통 인기있는 슬롯머신의 잭팟은 몇 억 원에서 몇 백억 원 정도 하죠

그만큼 승률은 무척 희박합니다.

 

하지만, 이 곳의 당첨금은 대략 보통 몇 십만 원에서 몇 백만 원 사이

물론 지역 카지노하고 대로변 큰 카지노들과 연계한 몇 백억 원 짜리 슬롯머신도 있기는 하지만, 주 고객이 지역 주민이다보니 작게 놀고, 조금씩 따고 잃게 되는 시스템으로 운영합니다.

아무래도 주민이 자주 들려야 장사가 될테니까요…^^

 

따라서 슬롯머신의 손맛을 원하시는 분들은 이런 곳도 괜찮죠…^^

 

, 네 손맛조금 짜

 

아시겠지만, 이 분류법 역시 지극~히 주관적인 견해라는 거…^^

 

이번 여행도 뭐 평범했지만, 눈에 들어왔던 몇 가지가 있었는데

 

먼저, 호텔 발렛파킹에서 차를 찾으러 가는데 왠 커다란 게 앞으로 휙~

~ 이게 뭐지?’하면서 봤더니 듣도보도 못한 차가 한 대

 

 

일반 픽업 트럭을 개조했다고 보기에는 무척 크고

트레일러를 개조했다고 보기에는 좀 작고

아무튼 힘 좋아 보이는 희한한 차가 보이네요이름도 헤라클레스(Hercules)’ ^^

 

번호판을 보면 네바다(Nevada)’ 주 번호판인데

원래 신기한 거 눈에 띄는 거 보면 확인해 봐야 하는 성격이라

발렛파킹한 차를 쫓아가서 사진 몇 방 더 찍고

결국 와이프한테 혼 났습니다. ㅠㅠ

 

 

옆에 주차된 차가 혼다 파일럿(Honda Pilot)이라는 차종...

이 아이가 8인승인데그러니 이 트럭 크기가 딱 나오죠?


 


 

 

한 번은 위에서 말씀 드린 베네치안(Venetian) 호텔에서 어슬렁 거리고 있었을 때입니다.

이리 저리 촌놈처럼 사진도 찍고ㅋㅋ

 

 

와이프가 목이 마르다길래 물 한병 살까 하다가 아주 꽈~암짝 놀랐습니다.

무엇 때문인지 아래 사진에서 한 번 찾아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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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거슨!!!

광장 한 쪽 구석에 어디서 보던 가게 이름이 떡~ 하니

이름하여 파리 바게트(Paris Baguette)’!!!

 

 

오오~ 이건 한국 브랜드를 베가스의 한복판에서 만나다니

 

 

일단은 들어가서 빵을 돌아보니 뭐 종류는 비슷한 거 같고

 

 

물은 한 병에 $4 이나 하더군요길 건너 편의점에서는 $2이면 되는 걸

그래도 이 정도면 호텔내에서는 적정가격이네요


 

직원에게 물어보니 한국 브랜드맞다네요~ ^^

여기서 보니 왠지 더 반갑고 자랑스러운듯

 

어쨌거나 결국 베가스 여행도 예전과 마찬가지로 식당 순례로만 끝을 내고 살만 뒤룩뒤룩 쪄서 돌아왔습니다.

새해에는 살을 빼야하는데ㅠㅠ

 

요즘 제가 사는 동네는 엘니뇨현상이네 뭐네 하면서 날씨도 변덕스럽고

그닥 따뜻하지도 않으면서 비도 오락가락 하고

회사일도 안되고

몸도 안좋고

 

그러던 중 그저께였어요

이른 출근을 하는데 동이 터오는 모습이 너무 멋있어서 차를 한 편으로 세우고 사진까지 찍었습니다.

작년에는 석양을 보시라~’라고 했는데, 올해는 일출을 보시라~’로 시작하네요. ^^


 

잠깐동안  바라보는데 왠지 기분도 다시 좋아지고 힘도 나는 거 같기도 하고…^^

별거 아니지만, 함께 힘 내시자고 올려봅니다.

 

이 사진 보시고 여러분들도 힘내셔서 계획하시고 원하시는 일들 다 이루시는 한 해가 되시길 바랍니다.

늦었지만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그리고 즐거운 크래프팅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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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의 석양을 보셨나요?

Posted 2015. 1. 6. 08:34

여러분,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드뎌~ 지난 크리스마스 이브부터 어제까지 길고 긴 연휴는 끝이 나 버렸습니다. ㅠㅠ

다들 크리스마스 잘 보내셨고새해의 시작도 잘 지내고 계신가요?

 

저는 오늘 (1 5)이 첫 출근인데, 왜 이렇게 힘들고또 시간은 왜이리 안가는지ㅉㅉ

아직도 제 머리 속은 이것저것 먹던 생각만으로 가득차 있네요

 

새해 시작부터 ~ 여러분, 화장품은요로션은요레시피는요…’ 하기 너무 딱딱한 것 같기도 하고, 긴 연휴의 여운도 느낄 겸여러분께 자랑질도 할 겸쓸데 없는 포스팅 하나 올려봅니다.

 

먼저 생각나는 건, 회사 동료가 준 아르메니아산 () 코냑

그닥 좋은 건 아니고 그냥 $30 정도하는 저렴한 거

그런데도 은은한 캬라멜 향...괜찮더군요…^^

 


이거 말고 10년산()이 하나 더 들어온지라

이거 다음 병에 더 관심이 갑니다~ ^^

 

이거 말고, 선물 받은 것들 중에 이런 것도 있더군요



할라페뇨 복숭아 잼

 

아시겠지만, 할라페뇨는 중남미 국가 애들이 즐겨먹는 매운 고추의 일종입니다.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맵긴 매울 것 같은데매운 복숭아 잼이라는 조합이 재미있어서 아직 뜯지도 못하고 구경만 하고 있습니다. ^^

 

제가 사는 동네에는 캐롤트럭 (Carol Truck)이라고크리스마스가 되면 동네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모여서, 마치 한국교회에서 새벽송 돌듯이, 캐롤을 부르는 행사가 있습니다. 


 

참가자들도 자원봉사자에 아마츄어들이지만, 다 같이 즐기는 분위기가 좋습니다.


아놔~ 저 눈사람이 사진찍을 때마다 자꾸 움직여서….-_-+

 

그리고, 저와 와이프는 라스베가스에서 부페 찾아다니는 걸 너~무 좋아하거든요ㅋㅋ

그래서 라스베가스에도 며칠 다녀왔습니다.

~ 생각만 해도 침이~ ^^



방에서 찍은 사진인데, 호텔 전면에 설치한 그림들 때문에 시야에 무슨 같은 게 보입니다

 

방에서 내려다 본 입니다.


낮이 좋으신가요? 밤이 좋으신가요?

듣기에는 라스베가스에서 며칠 쓰는 전기요금이 제주도 하루 치의 요금정도 된다던데, 거 확인할 방법이 없네

 

안타까운 건, 연말연시가 성수기인지라 좋은 호텔들의 부페는 모조리~ 가격이 오른다는ㅠㅠ

한 사람당 $50~$60정도?

한국에 계신 분들 얘기를 들어보면 롯데호텔 부페는 10만원도 넘는다는데

거기에 비하면 상당히 저렴하긴 하지만, 평소 베가스 호텔 부페의 수준이 $30~$40 정도인걸 감안하면ㅠㅠ

좀 급이 낮은 부페들은 아직도 저렴합니다. ^^

 

...!!!!

~ 이게 왠일입니까

이번에 들렸던 부페 중에 아리아 (Aria) 호텔 부페는 정~말 실망했습니다.

이 곳은 저와 와이프가 아주 좋아하는 부페 중의 한 곳인데

이번에는 먹을 것도 별로 없고ㅠㅠ

오죽하면 제가 대게 다리랑 파스타로 배를 채우고 나왔다는ㅠㅠ

 

하지만, 호텔과 카지노는 여전히 고급지다는ㅋㅋ


호텔 로비의 천장입니다. 예쁘죠?


식당에서 내려다 본 복도입니다.


그 복도에서 내려오면 보이는 크리스마스 트리


카지노 입구에 있는 과자점입니다.

 

과자점 한쪽 구석에 둔 그린치(Grinch),

왜 서양애들은 이거에 환장하는 지 전혀 이해가 안감

 

지난 토요일 오전에 몸무게를 재어 보니 4kg이나 불어있더군요ㅠㅠ

그렇게 먹어댔으니 4kg도 감사하긴 하지만같이 먹고 같이 불어버린 와이프가 충격 때문인지 걸으러 나가자더군요

예전에 잠시 봐둔 짧은하이킹 코스를 찾아 나섰습니다.

 

하이킹 트렉의 꼭대기에서 보니 반대편 꼭대기에 집들이 좌라락~

 

산꼭대기에 집들이 다닥다닥


한국은 산동네하면 형편이 어려우신 분들이 사시던 곳으로 기억하는데, 여기는 산동네 살아요~’하면 부자시네요~’하고 부러워합니다.

서양애들의 관점에서는 경치(view)가 무척 중요하다네요

 

겁나게 비싼 집들 가운데 두 곳이 정말 마음에 들더군요 


집 자체가 구조로 되어있어요


기본 주차시설이 6대까지


6대를 주차할 수 있는 공간에다가그 앞의 빈 공간까지하면 전부 15대까지 가능하겠더라구요부럽~

 

나머지 한 곳은


이런 스타일은 어떠신지?

깔끔하고 현대적인 느낌

개인적으로 선호하는 타입이라서…^^

 

돌아오는 길에 우연히 해 지는 걸 보게되었는데

그 매일 지는 똑같은 해가 유난히 신기하더군요.

 

그거 아세요?

한국 사람들은 일출을 보려고 먼 길을 마다않고, 추위를 마다않고 모이잖아요.

그런데 서양애들은 해지는 걸 보려고 모여듭니다.

때로는 추워서 덜덜 떨면서도 바닷가에서 해 지는 걸 보려고 앉아있고요

몇 시간을 달려서 아무것도 없는 벌판에 RV 트레일러 끌고 나가서, 스테이크 한 판 굽고 와인 한잔 먹으면서 해 지는 거 구경하고 돌아오고 합답니다.

같은 해인데도 뜰 때와 질 때의 느낌이 다르죠.

 

이번 2015년에는 다들 계획하신 것 결실을 맺는 한 해가 되시길 바라고요

해질 녁의 여유를 즐기시는 을미년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다시 한번, 새 해 복 많이 받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