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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6.03.12 친절한 해뤼쒸~: 2부

친절한 해뤼쒸~: 2부

Posted 2016. 3. 12. 00:23

지난 번에 이어 얄미운 자랑질 2부입니다. ^^

, 이젠 안내해 드릴 곳은 첫 번째 놀이기구 입니다.

 

 

이름은 히포그리프의 비행(Flight of the Hippogriff)’

 

 

첫 번째 놀이기구라서 은근 기대 만빵입니다. ^^

타러 가는 도중, 해그리드의 오두막도 보이고

 

 

그런데 왠지 주위로 펼쳐진 롤러코스터의 레일이 좀 작아보이는 게 불안하더군요

 

롤러 코스터에 타니 히포그리프의 둥지를 거쳐 가면서 롤러코스터는 시작인데요

 

 

~ 기대된다

그 기분 아시죠?

롤러 코스터가 체인에 감겨 끼익~끼익~’하면서 레일을 올라갈 때의 그 기분

 

기대된다


오오~

오오호옷~~

우오오오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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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상평은 한 마디로 저 어릴 적 탔던 청룡열차수준입니다.

시간도 짧고스릴도 적고

실망

 

 

역시 소문난 잔치 먹을 게 없다는 게ㅠㅠ

 

놀이기구에서 나오니 카트에서 마술봉을 팔고 있더군요.

 

 

아까 마술봉 상점에는 와이프가 저를 끌고 나와서 구경도 제대로 못했는데

카트 앞에서 침만 질질 흘리고 있었습니다.

아마 와이프의 감시만 없었다면 아마 하나 샀을지도…^^

 

다음 놀이기구는 '해리포터와 금지된 여행(Harry Potter and the Forbidden Journey)'라는데

일찌감치 기대는 내려놓았습니다. ㅠㅠ

 

입구에서 사진도 대충~

 

 

들어가니 직원이 가방이나 떨어뜨릴 우려가 있으면 다 개인용 라커에 넣으란네요

그렇다면 이 놀이기구는 좀 격하는 이야기?

사실 이때는 살짝 기대됨

 

 

입구에서 정말 오래도 걷게 만들어 놓았네요

하지만, 이리 저리 영화 속에서 나온 장면들을 지나가게 해 놓은 거라서 그닥 지루한 것은 몰랐네요.

 




 

영화를 보면 그림이나 신문에서 사진들이 움직이잖아요

저는 그게 무지 재미있다고 느꼈는데

역시 실제로 보니 더 재미있었다는…^^



 

다시 얼마를 가니 어두운 방에서 누가 떠들길래 봤더니 덤블도어 할배가 자기 방(교장실)에서 한참을 설명을 하고 있는데저는 그냥 패쓰!


 

다시 조금 더 가니 어떤 방으로 들어가게 되었는데, 거기에 친절한 해뤼씨와 두 친구들의 홀로그램 영상이 있어요

역시 여기까지 왔으면 이 세 친구들은 보고 가야죠….

3D 홀로그램이 아니라 각도에 따라 약간 비틀림이 보이더군요

 

 

그런데 사람들이 다 천장에다 대고 사진을 찍길래 뭔가 하고 봤더니 용의 뼈가 걸려 있더군요

신기한 거 못참으니까 그 사람들 곁에 껴서 저도 사진을…^^

 

 

그러고도 한 참을 가다 보면 거의 다와서 테스트용 의자가 있어요

명목상으로는 작은 아이들이나 체형이 작은 사람이 탈수 있을까를 알아보는 거라는데 실은 뚱뚱한 사람들이 실제 놀이기구의 의자에 들어갈 수 있나를 알아보는 거라네요. ㅋㅋ

 

이쪽에서 뚱뚱한 사람들은 거의 상상을 초월합니다.

젠장 그럴거면 입구에 가져다 놓지거의 타러 들어가기 한 10m 전에 놓았으니 만약 긴긴 시간 기다리며 여기까지 왔는데 시험 삼아 앉아보니 허걱~ 안맞는다면?

그것도 난감하지만그 긴 길을 돌아가야 하나, 아니면 직원용 통로로 나가야 하나ㅋㅋ

 

기다림의 마지막에는 해리포터 영화의 처음에 기숙사를 배정하던 말하는 모자(sorting hat)’가 역시 한참을 떠들어 대고 있습니다.

주의사항 어쩌고 하는데 이젠 좀 지쳐서 뭐라고 하는 지 시끄럽기만 하네요

 

 

드디어 놀이기구에 탔습니다.

제가 놀이기구 사진을 못찍어서 웹에서 퍼온 사진이니 한 번 보세요.

 


놀이기구의 진행 방향은 왼쪽으로 움직이고요

홀로그램 안경을 주니 쓰셔야 하고요

 

동서형님, 처형, 와이프그리고 저.

앞의 스크린에 헤르미온느가 마법을 휘~익 부리면서 놀이기구가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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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대치가 낮았기 때문도 아니고, 기다림에 지쳤기 때문도 아니었어요. 

진행 방식과 함께 홀로그램과 움직이는 모형을 적절하고 교묘하게 이용한 놀이기구 입니다. 


사실 기존의 놀이기구와는 달리 정해진 트랙을 따라 도는 로봇팔[robotic arm mounted on a track]에 의해 상하좌우 심지어 4D까지 연출할 수 있는 기술이 사용되어 있죠.

‘로봇’과 ‘롤러코스터’를 합성한 ‘로보코스터(robocoaster)’라고도 불리기도 합니다. 

 


말로 다 설명해 드릴 수도 없고…그렇다고 스포일러가 될 수도 없고…

여기 저기 자료 사진들도 많이 떠 있기는 하지만, 실제로 타 보는 것을 제대로 설명한 것 없더군요.

실제로 타보시는 걸 강추합니다. 

 

미국 여행 오실 일 있으시면 여기서 즐기시고, 이웃나라 일본에 있는 유니버셜 스튜디오 테마파크에도 있다고 하니 여행 가시면 꼭 한 번 들러 보시면 좋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내려오다 보니 광장에서 공연을 하고 있더군요

아즈카반의 죄수(Harry Potter and the Prisoner of Azkaban)’편이었던가요?

학생들이 두꺼비들과 노래하는 걸 공연하는데

와우~ 아카펠라로 부르는데….정말 잘 하더군요.




 

동서 형님 말인즉

똑같은 컨셉이 플로리다와 일본 테마 파크에도 있는데, 아무래도 여기가 헐리웃이다 보니까 수많은 배우 지망생, 가수 지망생이라는 인재풀이 탄탄해서 공연이 훨씬 더 낫다고 하네요.

저야 뭘 알겠습니까그저 담당자가 그렇다니 그런 줄 아는거죠…^^

 

집에 가기 전 마지막으로 이리저리 마지막 방황을 하다가 레스토랑에도 들어가 봤습니다.

아직 오픈을 안해서 살펴보고 메뉴만 구경하다 나왔는데요

동서 형님이 한 가지 팁을 주더군요

 

메뉴판에서 보면 ‘The Great Feast’라는 메뉴는 $54이라는 상당한 가격이지만, 메인 메뉴가 모두 조금씩 들어 있어서 4명 정도가 먹기에 좋다네요.

그렇다면 일인당 $14 정도도 안된다는 건데몽땅 다 비싸다는 유니버셜 스튜디오 테마파크에서는 괜찮은 가격이죠

 

 

 

나오는 길에 보니, 테마파크 입구에 있는 가장 큰 기념품 상점에 이젠 해리포터 관련 상품으로 꽉 차있더군요.

 


 

바로 얼마 전까지는 미니언즈(minions)’로 가득했었는데 말이죠.

한밤 중의 불꺼진 미니언즈[Despicable Me]’가 왠지 좀 초라해 보였다는ㅠㅠ

 

 

나오는 중에 또 한 가지 반가운 소식은요

모든 테마파크에 적어도 꼭 하나씩 있는게 뭔지 아시겠어요?

그렇죠….

유니버셜 스튜디오 테마파크의 꽃이었던 귀신의 집(House of Horrors)’이 폐장을 하고 그 자리에 기념품 점이 들어섰거든요

그런데 지금 새로운 귀신의 집(House of Horrors)’이 공사를 하고 있다네요

 

 

기대된다~ ^^

 

 

다녀온 총평은

대체적으로는 기대한 만큼의 즐길거리가 있었다는 것이에요.

워낙 기대가 커서 정말 대박이얏~’하지는 않았던 것이 좀 아쉽다고나 할까

 

하지만, 기존에는 놀이기구위주로 공개가 되었던 것이라면이번에는 마을규모로 다양한 종류의 색다르고 독특한 경험을 할 수 있다는 거였어요.

 

, 물론 유니버셜 스튜디오의 수익구조에도 아주 획기적인 작품이 될 것임에도 틀림이 없겠죠

이와 동시에 원작자인 조앤 롤링과 판권 소유사인 워너 브라더스에게도 황금알을 낳는….아니 여전히 낳고 있고 앞으로도 계속 낳을거위임에도 틀림이 없다는 거 


다들 기회가 되신다면 이거 괜히 왔다 후회하지는 않으실 것이라 생각합니다. ^^

, 오늘은 여기까지!


P.S. 돌아오는 길에 갑자기 와이프가 코오롱이닷!’하더군요

  

저도 처음에는 코오롱 스포츠인 줄 알았어요하지만, 자세히 보니 ‘Element’라는 다른 브랜드였어요

 



 

우연이라고 하기에는 너무 닮은 로고스포츠 웨어 브랜드라는 점도 비슷하고

이거 코오롱 짝퉁 아녀?!!

 

?

 

한때는 한국의 브랜드 로고가 외국을 따라한 적도 있지만, 이제는 외국 브랜드가 한국 브랜드를 따라하는 건 아닌지ㅋㅋ

그냥 칵 코오롱한테 이를까보다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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