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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POSTS

  1. 2015.02.04 <실전> 비타민 C 토너
  2. 2015.01.30 화장품 속의 비타민 C
  3. 2015.01.14 내 화장품엔 그렇게 많은 성분이 들어있을까?

<실전> 비타민 C 토너

Posted 2015. 2. 4. 06:31

UPDATE: 원래 이 포스팅의 제목은 '<실전> 비타민 C 세럼'이었습니다...만!!!

원래 '세럼'이라는 것은 '유분'이 포함된 '에멀젼(emulsion)'의 형태인데 이 레시피에는 유분이 없다는 걸 포스팅 해놓고 며칠이 지나서야 생각이 났습니다. ㅠㅠ

이 레시피 대로라면 오히려 '토너(toner)'의 형태라서 부랴부랴~ 포스팅의 제목을 바꿨습니다.

'어? 갑자기 제목이...'하시는 분께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


지난 시간, 비타민 C의 흡수율은 바르는 것이 먹을 때보다 약 20배가 더 높고, 20%의 농도에서 가장 높지만, 개인의 피부 특성에 맞게 적응해 가야 한다고 말씀 드렸었죠? ^^


~ 겁나게 말 많네..


이제 그만 떠들고 레시피를 풀어볼까요?

필요한 재료는 비타민 C (가루, 식용), , 글리세린 입니다.

비타민 C가 피부에 자극이 될 수 있으니 글리세린은 5% 사용할 꺼에요.

 

그런데, 잠깐만

예전에 비타민 C준비하란 말 없었자나? 


이거 왜 이래~?

 

맞아요비타민 C 세럼은 제가 갑자기 생각나서 올리는 포스팅이라그저 죄송하다는 말 밖에ㅠㅠ

하지만, 분말 형태의 비타민 C는 그리 비싸지도 않고, 쉽게 구하실 수 있는데다가

쓰고 남은 애들은 두고두고 물이나 음료에 타서 드실 수도 있으니 부디 화내지 마시고ㅋㅋ

 

먼저 처음 시작하시는 분을 위한 5% 레시피 (50g )입니다.


 

 함량 (%)

중량 (g) 

물 

95.00 

47.50 

글리세린 

5.00 

2.50 

비타민 C (식용,분말) 

5.00 

2.50 

TOTAL 

100.00 

50.00 


그리고, 10% 레시피입니다.

 

 

 함량 (%)

중량 (g) 

물 

85.00 

40.50 

글리세린 

5.00 

2.50 

비타민 C (식용,분말) 

10.00 

5.00 

TOTAL 

100.00 

50.00 


15% 레시피는요

 

 

 함량 (%)

중량 (g) 

물 

80.00 

40.50 

글리세린 

5.00 

2.50 

비타민 C (식용,분말) 

15.00 

7.50 

TOTAL 

100.00 

50.00 

 

마지막으로 20% 레시피입니다.

 

 

 함량 (%)

중량 (g) 

물 

75.00 

37.50 

글리세린 

5.00 

2.50 

비타민 C (식용,분말) 

20.00 

10.00 

TOTAL 

100.00 

50.00 


그래도 명색이 화장품 교육블로그인데

뭐라도 하나 배워가야 겠죠?


갑자기 뭐냐

 

비타민 C의 양이 변하면서 물의 양이 함께 변했다는 거 알아채셨나요?

제가 친절하게도 빨간색 글씨에 색까지 칠했는데

 

비타민 C수용성이라고 말씀 드렸었죠?

수용성인 비타민 C의 양이 늘어나게 되면 전체 양이 함께 늘어나게 되고, 각 성분의 비율 (%)도 변하게 되고 결국, 원래 만드려고 했던 것과 다른 비율의 다른 양의 제품을 만들게 된답니다.

그래서 오광 (五光) 레시피에서 했던 것처럼, 용매로 쓰이는 물의 양을 줄여 전체 비율을 일정하게 유지하는 것이에요.

 

이번 만드는 방법에 특별한 순서는 없지만, 먼저 물에 비타민 C를 녹여주시는 게 편해요.

은 그냥 수도물 받아 쓰시면 안되는 거 아시죠? ^^ 생수 쓰세요

비타민 C가 다 녹으면 글리세린을 넣고 잘 섞어주시고

 

중요한 점은...

  1. 반드시 갈색병 또는 빛이 통하지 않는 용기에 넣어두셔야 하는 거에요
    앞에서 비타민 C가 빛에도 쉽게 파괴되는 거 말씀 드렸죠? ^^
  2. 비타민 C가 물 속에서도 계속 파괴되는 성분이니까, 만드신 세럼은 아끼지 말고 팍팍~ 써주시고 (재료비 따져보셔도 엄~청 싸잖아요..)…보름 정도 지나면 남은 세럼은 목욕탕에 물 받아놓고 목욕하시면서 사용하시고 (그 효과는 장담 못하겠어요~) 새로 만들어서 사용하세요~^^
  3. 이거 바르고 나가시지 말라고도 말씀 분명히 드렸어요~
    밤에 주무실 때만 바르세요
  4. 비타민 C도 산성이기 때문에 세럼의 pH가 낮아요 (산성)…
    비타민 C세럼을 바르고 위에 바르시는 제품 중에 간혹가다 때처럼 밀려나오는 것들이 있을 수도 있어요. 그거는 제품 속에 산성이 되면 제 기능을 못하는 성분이 있는 거니까, 같이 사용 안하시는 게 좋아요.
  5. 만드신 비타민 C는 적어도3일에 한 번은 발라주시는 게 효과를 높일 수 있어요
  6. UPDATE: '이것도 써야지~'하다가 깜빡 잊고 지나간 점인데...

    5%의 글리세린은 의외로 많은 양입니다.

    그러니까 바르고 나면 '끈적이는 느낌'을 받으실 수 있어요.

    제 와이프처럼 좋아하는 분은 상관 없겠지만, 끈적이는 느낌이 싫으신 분은 글리세린을 2% 정도만 넣으시면 무난한 느낌을 받으실 꺼에요. ^^

  7. UPDATE: 간혹가다 바르고 나서 피부에 하얗게 비늘(scale) 같은 막을 보실 지도 모르겠지만, 토너가 체온 때문에 마르면서 생기는 것이니 놀라지 마시라~ ^^
    그런 현상은 토너 내에 비타민 C의 비율을 줄일 수록 줄어든답니다. ^^


화장품 속의 비타민 C

Posted 2015. 1. 30. 09:48

아스코르빅  (ascorbic acid, L-)…일명 비타민 C…

다들 친숙하시죠아시는 것처럼 ~ 좋은 항산화제입니다.

음식으로과일로건강보조제로 먹으면 건강에 유익한 작용을 한다는 것이 많은 연구와 임상실험으로 증명되어 있죠.

이렇게 먹어서 나타나는 효과는 이루  말할  없이 많은 연구가 되어 있지만피부를 통한 비타민 C 흡수에 대한 연구는 상대적으로 빈약하다네요

계속해서 연구가 진해되고 있다니 하나씩 하나씩 밝혀지겠죠…^^

 

그렇다면화장품에서 비타민 C 가장  역할 또는 장점은 뭘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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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산화?

노화방지?

피로회복?

피부 미백?

 

이런 답을 생각하신 분께는  뜻밖이시겠지만

정답은 거의 모든 사람에게  알려져 있다 점입니다ㅋㅋㅋ

그래서 화장품 속의 비타민 C 가장  혜택을 얻는 쪽은 우리 사용자 아니라는 !!!


개가  뜯는 소리

 

실제로 비타민 C 자외선 (UV, Ultraviolet light) 의한 손상으로부터의 회복을 돕거나

기미나 검버섯 등으로 인한 색소침착을 막거나…많은 효과가 있는  사실입니다!


그러나!

 

비타민 C  가지 치명적인 단점 때문에 우리의 바램과는 다른 결과를 얻게  지도 모른다는 

비타민 C 무척이나 불안정한 애라서 자외선에 의해서 아주 쉽게 파괴되고 변질되어 버립니다.

비타민 C 있는 식재료를 팔팔끓여주시면 비타민 C 파괴되는  다들 아실테고갖고 계신 화장품을 그렇게 끓일 일은 없을테니까  ‘ 의한 단점은 일단 패쓰~ !

 

그렇다면  번째 단점은… 수용성인 비타민 C  만나면 굉장히 불안정해 진다는 거에요.

결국 불안정해진 비타민 C 스스로 파괴되는데  변질 속도가 우리가 상상하는  이상입니다.

문제는 거의 모든 화장품에는  ‘ 들어가잖아요비타민 C 제품 속에 섞이는 시점부터 변질이 시작되고 있다는 이야기입니다.

화장품 원료로 쓰이는 비타민 C 에도  가지 형태가 있어서 어떤 것은 비교적 오랫동안 상하지 않고’ 있기는 하지만어쨌거나 시간이 지나면 지날 수록 비타민 C 의한 효과가 줄어들  밖에 없다는 ㅠㅠ

다시말해서  비타민 C 들어있다고 해도만든  오래될 수록  안에서 비타민 C  역할을  거라는 기대는 버리시는게ㅋㅋㅋ

지금 가지고 계신 화장품들 중에서 비타민 C가 들어간 제품제조연월일을 아시는지…?


UPDATE: 사실 왜 불안정 해 지는지에 대해서는 정확히 모르고 있었는데, 이웃이신 코스젤린 님이 밑에 " 우리가 마시는 비타민 워터는...?" 이라고 질문을 해 주셔서 저도 궁금해 지더군요.

그래서 살짝 찾아보니 금방 찾을 수 있었습니다.

이유인 즉슨, 물 안에 존재하는 미량산소에 의해 ‘불안정’해져 변질되기 때문이었습니다.

코스젤린님 고맙습니다. ^^

궁금하신 분들은 여기를 클릭하세요!


이제  비타민 C 첨가로 가장  혜택을 얻는 쪽이 우리 사용자 아닌지 아시겠죠?

우리같은 일반 사용자는 제품에 비타민 C  들어있다는 것만으로도  효과를 얻을  있다고 믿게 되거든요

얼마 전에 , 마케팅 성분 대해 읽어 보신 분들은  쉽게 이해 하시겠죠?

 

 번째로비타민 C  안전한 성분이지만 사용상’ 실수를   있는 함정이 있어요

왠지 비타민 C 들어있는 제품을 바르면 얼굴도 하얗게   같고

항산화피부재생하니까 밖에 나갈  발라주고 나가면  좋을  같고

그러신 분들도 있을꺼에요

 

그래서 짚고 가고 싶은게 바로 자외선에 의한 변질입니다.

비타민 C 또다른 단점은 자외선에 의해 너무나도 쉽게 파괴가 된다는 것이에요.

파괴만 되면 다행인데얘가 파괴되면서 변색(discoloration) 일어나 오히려 피부에 얼룩(stain) 만들 수도 있게 됩니다.

하얀 피부를 원해서 비타민 C가 있는 제품을 발랐는데친구들이 여어선탠 좀 했나본데~’한다면…? ㅠㅠ

그러니까비타민 C가 포함되어 있는 제품들은 바르실 때 각별한 주의가 필요해요.

한마디로밤에만 바르세요~


문제: 

답: 비타민 C 세럼 바르려고

 

참고로제품 중에 보습제로 쓰이는 소듐락테이트 (sodium lactate)나 소듐PCA( sodium PCA) 3% 이상 들어있거나레몬 같은 시트러스 계열 에센셜 오일이 들어있는 제품도 바르시고 나서 햇빛에 노출되는 것은 피하시는 게 좋아요

 

마지막으로 비타민 C 자체의 부작용입니다.

많은 비타민 C에 대한 연구를 발표한 Pumori Telang-Saokar 박사의 연구에 따르면비타민 C를 피부에 직접 바를 때 생기는 부작용 중의 하나로 피부가 누렇게 되는 변색 (yellowish discoloration)’를 들고 있어요

두 번째와 비슷한 현상이지만이건 비타민 C 의 파괴’ 보다는 자체적인 부작용’ 중 하나입니다.

계속 사용하면 점차 없어진다고는 하지만이런 거는 워낙 개인차가 심한 증상인지라남들보다 오래가면 속상하겠죠

그러니 미리 조심하시는 게 낫죠

 

어이당신 설명 들으니 비타민 C가 그리 좋은 거 아니네?

 

그런거 아냐!


그게 아니죠

비타민 C는 몇몇 단점보다는 셀 수 없을 정도의 좋은 점이 더 많은 거 다들 아시면서~

제가 대강 생각나는 것만 해도

피로회복에

몸속의 콜라겐 생성을 촉진하고

콜라겐 생성을 촉진해서 피부재생을 도와 노화방지에

꾸준히 바르면 탱탱한 피부유지에 효과적이고

게다가 비타민 C가 들어가서 다른 성분이 산화되거나 변질되는 걸 막는 보조 방부제의 역할을 하고등등

 

요즘은 피부미용을 위한 효과적인 방법은 피부에 직접’ 바르는 것이라는 이론이 대세입니다.

바르는 게 먹는 것보다  20배나’ 더 효과적이라는 연구도 있더라구요

개인적으로 이견(異見)은 없습니다만, ‘20라는 게 감이 안잡혀서

 

조오아쓰~!!!


그렇다면얼마나 있어야 될까나?

 

듀크대학 Pinnell박사 연구팀의 2001년 연구를 보면바르는 비타민 C의 농도가 20% 일때가 제일 흡수율이 좋다는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출처를 같이 쓸까~하다가 이게 무슨 논문이나 연구자료도 아닌데 삽질하는 듯한 생각이 들어서 출처는 밝히지 않겠지만 궁금하신 분들은 댓글 달아주시면 알려드릴께요…^^

그리고그게 동물실험을 한 연구입니다요즘 동물실험을 싫어하시는 분들이 많으셔서리ㅋㅋㅋ

 

어쨌거나 위의 그림을 보시면20%보다 더 높은 농도에선 오히려 흡수율이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나 있군요.…

그렇지만농도 20%의 비타민 C 세럼은 저같은 낯짝 두꺼운 지성피부도 따끔~하던데 민감성이거나 피부가 약하신 분은 어쩌실랑가 모르겠네~ ^^

보통 분들도 어쩌면 처음부터 20%로 사용하시는 건 자극이 될 수도 있으니까 처음에는 5% 정도에서 시작하셔서 차츰 농도를 높여가면서 사용하시는 게 좋을 것 같아요.

그리고민감성이거나 피부 약하신 분들은 낮은 농도에서 시작하셔서 10%~15% 정도까지만 만드시는 게 나을 것 같습니다.

 

중요한 점은저는 의사가 아니에요.

여러분들의 건강상태나 병력(病歷)에 대해서 이렇게저렇게말씀드릴 수 없는 거 아시죠? ^^

 

수고하셨어요~ ^^

다음 시간에는 실전을 통해 비타민 C 세럼을 함께 만들어 보기로 하겠습니다.

전에 포뮬라 미니말리즘 (Formula Minimalism) 대해서 말씀드렸죠.  ^^

그게 벌써 이네요ㅋㅋ

 

수제 화장품을 만들다 보면, 좋다는 성분들 하나씩 둘씩 넣고 싶어지는 사실이고

그러다 만들어 지는 결과물은 짜장면도 아닌 짬뽕도 아닌 생각지도 못하는 잡탕이 나오는 사실입니다. ^^

 

가만가만가짓수가 많은게 좋은 아니라고 했잖아

그런데 밖에서 파는 화장품 성분표를 보면 이것저것 성분수가 엄청 많은데?

그렇다면 결국 필요한 성분이라는 아냐

아님, 화장품 회사는 포뮬라 미니말리즘을 모른다는거야?


수상해


질문에 설명을 드리기 위해 일단 화장품을 만드는 사용되는 재료들을 살펴 보기로 하죠.

화장품의 재료를 구분하는 방법은 여러가지가 있지만, 여기서는 성분들의 용도에 따라 나누어 보도록 하겠습니다.

 

그렇다고 방법이 제일 좋은 거라거나 일반적이라거나 하는 아니에요.

단지, 제가 공부하고 배운 방식이고 개인적인 취향이니까 딴지 걸지 마시라~

 

화장품에 사용되는 재료들은 용도에 따라 기본적으로 가지로 나누어 있습니다.

1.       기능적 (Functional) 성분

2.       심미적 (Aesthetic) 성분

3.       마케팅용 (Marketing) 성분

 

먼저 기능성(Functional) 성분은 말그대로 화장품이 화장품으로서의 기능 하게 하는 성분입니다.

다시말해 사용자들은 성분들 때문에제품을 쓰게되는 것입니다.

보습 화장품 속의 보습성분’, 미백 화장품 속의 미백성분같은 애들이 기능적 성분이라 있겠죠.

그래서 때로는 유효성분 (Active ingredients)이라고도 불립니다.

 

심미적 (Aesthetic) 성분 역시 그대로 미적 (美的) 이유로 첨가되는 성분들을 말하는 것이죠.

기능성 성분들은 바르고 다음 느낌이 안좋다던지, 냄새가 고약하다던지 하는 문제점을 가지고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바르고 다음 고약한 냄새를 풍기는 화장품이라면 아무리 좋다고 해도 망설여지겠죠?



심미적 성분들은 이런 문제점을 개선시켜서 쓰는 사람에게 좋은 느낌을 들게하는 성분들을 말합니다.

쉽게 말해서, 느낌 좋아~ 냄새 좋아~ 색깔 이뻐~ 등등이라고 느끼게 만드는 성분들이라는 거죠

화장품이 펴발라질 있게 해주는 미네랄 오일 성분이라던지

향료 (Fragrance oil) 같은 아이들이 여기에 포함됩니다.

 

마지막으로 마케팅용 (Marketing) 성분들입니다.



아이들은 성분표에는 들어가 있지만, 제품의 품질과는 거의 무관 아이들이랍니다.

그런데 들어가 있을까요?

 

예를 하나 들어보죠요즘 어지간한 스킨 케어 제품들 보면 왠만하면 비타민 C 들어있죠

만약 하나는 비타민 C 들어있고 다른 하나는 없다고 한다면, 소비자의 입장에서는 아무래도 비타민 C 포함이 제품을 고를 확률이 많습니다.

다시말해서 제품에 영향을 끼치지 못할 정도의 비타민 C 포함되어 있다고 해도 제품을 고르는 사람에게는 어느 정도 들어있고 [함량]’이나 얼만큼 좋은가 [효과]’ 보다는 들어있냐, 아니냐 [/]’ 중요하게 느껴진다는 것이죠.

 

제가 사는 동네에서도 요즘은 한국 홈쇼핑 광고를 자주 본답니다.

그런데, 화장품 광고를 보면 자주 듣는 말이

 

고객님, XXX 성분 좋은 다들 아시죠? 다른 제품에 비해서 제품에는

그것 뿐만이 아니에요, 여기에는 OO성분, □□성분과 비싸다는 ΔΔ성분도 들어있어요

그런데도 가격은 겨우 OOO,OOO원이에요어디가서 가격에 이런 제품 사십니다

 

때로는 광고하는 제품의 효과와 무관한 성분들을 좌라락~ 나열을 하면서 온갖 좋은 성분들로 꽉찬제품이라고 선전을 하더군요.

문제는 성분들이 있다는 아니라, 성분이 있는 때문에 가격이 턱없이 높아지는 문제라는 거지요.

 

도대체 [닦아버리는] 클렌져에 많은 성분들은 들어 있는 걸까요?

그래도 어때? 없는 보단 낫잖아?

 

~ 맞을래?


그렇죠없는 것보단 나은 확실하죠

하지만, 성분들이 없어도 가격이 싸다라고 생각할 있을까요?

 

이제 린스오프 제품에도 그렇게 많은 성분들이 들어가는 아시겠죠?

마케팅용 성분들은 실제 어떤 기능이 있는지 아닌지는 크게 중요하지 않습니다.

다만, 성분들로 인해 제품이 좋게보이는 역할이 중요한 거죠

그렇기 때문에 실제로 어떤 경우에는 마케팅용 성분들이 화장품 구매의 주요 원인이 되기도 한다네요.


설마~


그저 제품을 광고하고 판매하는데 도움을 주는 성분들이라고나 할까요?

그게 마로 마케팅의 마술이 아니겠어요?



물론, 대부분의 재료성분들은 속하는 부문이 겹칠 수도 있습니다.

앞에서 말씀드린 비타민 C 기능적 성분이면서도 마케팅용 성분으로 사용이 되는 것처럼 말이죠.

다른 예로는 색소 (colorants) 있습니다.

색소가 색조 화장품에 쓰일 경우에는 기능적 성분으로 사용이 되지만 외의 화장품에서는 그저 보기 좋은 색을 내기 위한 심미적 성분으로 구분이 수도 있다는 말입니다

 

조금은 다른 예로 옥틸도데카놀 (Octyldodecanol)이란 재료를 있어요.

여드름 치료제 또는 각질 제거용 바하[BHA] 성분 살리실산 (salicylic acid) 들어간 제품에 많이 사용되는데

얘는 물에 안녹는 살리실산을 엄청~ 녹여주기 때문에 살리실산의 용매로 많이 사용되고 있어요...쉽게 말해서 제품 내에서 기능성 성분으로 사용이 되고 있는거죠…^^

..!

아니라 피부를 부드럽고 매끄럽게 해주는 윤활제 (lubricate)’ 역할도 동시에 가지고 있어서 같은 제품 안에서 심미적 성분으로도 더블잡 (double-job) 뛰고 있는 부지런한 아이입니다.

 

보신 것처럼 어떤 성분이 항상 기능성이다마케팅용이다 대고 줄을 그을 수는 없습니다.

색소 (colorants) 처럼 다양한 재주는 없지만, 어느 제품에 쓰이느냐에 따라 다른 역할을 내는 아이들도 있고요

옥틸도데카놀 (Octyldodecanol)처럼 제품 안에서 역할도 하면서 역할을 하는 아이들도 있고

 

중요한 것은 내게 필요한 것이지내게 좋아보이는 것이 아닙니다.

자기에게 가장 중요한 것이 무엇인가를 먼저 따져보고 고르시는데 도움이 되고자 글을 써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