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arch Results for '아이소프로필 팔미테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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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5.04.03 <실전> ‘봄순이’ 레시피 3: 전편
  2. 2015.03.19 <실전> ‘봄순이’ 레시피 2: 전편

오늘은 레시피 수정에 앞서서 가지 함께 간단하게 나마 짚고 지나가야 내용이 있네요. ^^

 

요즘 화장품 광고나 홈쇼핑을 보고 있으면 화장품에 정말 좋다는 많이 들어가 있지요

그러다보니 어렸을 저의 어머니가 쓰시던 화장품을 생각해 보면 과연 그것도 화장품이었을까~싶기도 하고요ㅋㅋ

기억 속의 당시 고급 화장품은 스쿠알렌, 밍크오일, 레티놀, 비타민E… 이런 애들이 있던 것이었는데

그뤠~~!!! 일전에는 비타민 C 토너 만들어 보았으니 이번에는 저의 추억의 비타민 E’ 넣어 보기로 하겠습니다.

 

비타민 E 알파-토코페롤(α-Tocopherol)이라고도 불리는데 항산화제 유명하죠.



자유기 또는 프리라디칼(Free radical) 결합해서 산화를 막아주는데, 특히 우리 몸의 세포막과 결합해서 세포의 산화를 막아서 노화를 방지하는 역할로 유명해졌죠

그래서 왠지 아이가 들어 있으면 고급진 느낌이 들기도 하고

 

하지만, 화장품의 원료로 사용이 때는 또다른 역할이 있답니다.

그게 뭐냐하고 설명을 드리려니까 화장품의 보존기간에 대해 간단히 짚어드려야 겠네요.

 

화장품에 쓰이는 다양한 재료들은 각각 다른 유통기한을 가지고 있어요.

대개 유상층의 원료는 수상층 원료보다 미생물 번식의 우려가 훨씬 낮아서 보존 기간이 길답니다.


하지만 이런 오일이나 버터 같은 아이들도 높은 온도에서 오래 끓이거나 (예를 들어 튀김기름…) 공기 중에 오랜 시간동안 노출이 되면 산화가 되어 결국 변질이 되어버리고 맙니다.



특히 오일의 산화를 산패(酸敗, rancidity)’라고 하는데 문제는 오일이 산패가 되면 품질이 떨어지는 물론이고 심지어 유발인자를 형성하기도 합니다.


 

 


특히 산패라는 불포화도가 높은 기름에서 발생하는데요

무슨 말이냐~하면합성오일, 에스터(ester) 미네랄 오일 같은 애들보다 천연성분 기름이 쉽게 산패가 된다는

 

예를 들어, 포도씨 기름(grape seed oil) 같은 아이들은 보존 기간이 6개월 밖에 된답니다.

그런데 6개월이라는 기간이 애매~하거든요


애매모호해~


원래 제품을 만든 제조일자부터 6개월인지

재료상에서 구입하고 날짜부터인지

아니면 뚜껑을 열고 사용하기 시작한 날짜부터인지

 

포도씨 기름 하나가 그렇게 중요한거야?

이렇게 융통성이 없어? 그냥 포도씨 기름 적게 넣고 다른 많이 넣으면 되잖니

 

그게 그렇게 쉬운 문제가 아니기 때문이에요.

로션이든 크림이든 어떤 제품의 수명은요 안에 포함되어 있는 원재료들 중에서 가장 보존기간이 짧은아이 하나에 의해서 결정이 되기 때문이죠.

어떤  버터나 왁스 같은 아이들은 종류에 따라 2년이 넘게 유지가 되는 아이들이 있죠.

제품을 만들 , 그런 버터와 포도씨 기름을 함께 넣어 만들었다고 하더라도 기본적으로 제품의 수명은 포도씨 기름이 좌우하게 되는 거에요.

, 아무리 보존기간이 2년인 버터가 들어가 있다하더라도 포도씨 기름이 들어가 있으면 제품은 6개월 후면 변질되기 시작한다는 거죠.

다만, 들어가는 종류와 양에 따라서도 조금씩 달라지니까 단순한 문제는 아니에요.

그냥 예를 들어 그렇다는 거지요…^^

 

그런데, 이제 화장품의 보존기간을 아셨으니 6개월 정도 지나면 버리실 거죠?

보존기간이 어떤지 알아도 아마 그렇게 쉽게는 못버리시겠죠저도 그래요아까워라~ ^^

 

그런데방부제는 미생물의 번식을 막는 거니까 오일의 산패도 막을 있는거 아냐?

 

설마그럴리가요ㅋㅋㅋ

 

안그러면 다른 화장품들 보존기간이 어떻게 1~ 2~하는거야?


일반 화장품 회사에서도 그렇게 보존기간이 짧은 제품은 유통비용도 많이 들어가고 팔린 제품을 처리하는데 드는 비용도 많고, 사업상 리스크가 크죠.

그래서 그런 곳에서는 보존기간이 높은 합성오일이나 에스터(ester) 많이 사용하는 거에요.

에스터는 합성으로도 만들어진 정제된 오일이라고 생각하시면 거의 맞는 해석이에요.

전문적으로는 이상의 하이드록실 그룹(hydroxyl group) 알킬(알콕시, alkoxy) 그룹으로 치환된 유기산/무기산으로 부터 얻어지는 합물이라고도 표현할 있지만, 화학을 하던 저로서도 그닥 마음에 ~하고 와닿지는 않으니…^^

그냥 그런 애가 있더라 카더라~라고 넘어가시면 되고요

 

재미있는 에스터란 아이들은 오일이나 버터같은 에몰리언트 기능 이외에도 아주 다양한 특성을 나타낸다는 것이에요.

어떤 아이들은 향을 내기도 하고

어떤 아이들은 독특한 맛을 내기도 하고

유화제(emulsifier) 성질을 갖기도 하고

특히 에스터는 들어간 제품의 느낌을 좀더 가볍고 산뜻하게 만들어 준다는 장점이 있어요.

 

에스터가 들어간 제품과 천연 오일과 버터로만 만들어진 제품의 바를 때의 느낌은 굉장히 달라지게 됩니다..

천연 오일과 버터로만 만들어진 제품은 아무래도 바를 떡진 느낌도 나고, 발라지지 않는 듯한 느낌도 나고, 바르고 나서도 미끈거리거나 번들거리는 단점이 있습니다.

하지만, 에스터가 첨가된 제품은 곱고 부드럽게 발라지는 느낌에바르고 나서도 쫀득하면서도 보송보송한 느낌이

 

잠깐이거 언젠가 들어본 듯한 말인데 말이야



혹시 이게 뷰...

.

.

.

.

.

.

.....일리가 없죠ㅋㅋㅋ


지난 봄순이 레시피 2에서 사용한 아이소프로필 팔미테이트(isopropyl palmitate, IPP) 기억하시나요?

IPP역시 에스터의 일종이랍니다.

그렇기 때문에 IPP 첨가되었을 보송보송한 느낌을 받을 있는 거였었다는 !!!

 

에스터에 대해서는 종류도 ~~~ 많고 특성과 용도도 너무 많아서 번에 설명할 수는 없고, 나중에 기회를 봐서 틈틈히 다시 설명해 드리기로 하고 여기서는 이만…^^

 

하지만, 요즘은 하도 천연~천연~해서 합성오일이나 에스터가 무슨 독극물 취급을 받고 있는데, 이건 개인적인 의견은 정도는 아닌 같다는…^^

 

어쨌거나 다시 본론으로 돌아가서 천연오일이랑 비타민 E 무슨 관계나~하면요

비타민 E 또다른 역할 중의 하나가 천연 오일이나 불포화 지방산의 산화를 막아 준다는 것입니다.

소량의 비타민 E 들어가서 다른 오일들의 산패를 막아준다는 거에요.

가지고 계신 화장품에서 중에서 비타민 E 들어간 제품이 개나 되는 성분표를 확인해 보세요

 

비타민 E’라는  아이가 들어간 이유가 단지 피부에 영양을 주기만은 아니라는 다들 이제 아셨죠?

그래서 대부분의 경우, 비타민 E 피부에 영양을 공급하면서 동시에 오일의 산패를 막는 가지 역할의 기능성 원료 사용이 된답니다.

가지 팁을 드리자면

비타민 E 중에서 dl-알파 토코페롤, 알파 토코페롤뭐가 다르고 뭐가 좋은 거지?
천연 비타민 E 알파-토코페롤이라고 부르는 반면 합성을 통해 얻어진 비타민 E dl-알파-토코페롤이라고 부른 답니다.

 

그건 그렇다 치고

여러분은 화장품에서 나는 향을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왠지 향이 없다는 순수해 보이고 천연제품 같아 보이는 느낌이 나고 믿음이 가고 그렇죠?

하지만, 통계에 따르면 같은 성분의 같은 화장품이라도 무향(無香, fragrance-free) 제품보다 좋은 냄새가 나는 제품의 구매율이 배가 많다는

 

저는개인적으로 () 즐기는 아이입니다



개인적으로 사용하는 화장품에는 향을 내는 오일[Fragrance oil] 겁없이 팍팍~ 넣지만하도 요즘 추세가합성은 나쁜 인식이 대세인지라

여러분과 만드는 레시피에는 에센셜 오일로 향을 예정입니다.

역시 진정에 효과가 있다는 라벤다 에센셜 오일로 향을 꺼에요

이번에도 역시 여러분이 좋아하는 에센셜 오일이나 향유(fragrance oil) 사용하셔도 됩니다.

 

오늘은 간단하게 나마

1.        비타민 E 다른 용도에 대해 알아보았고요

2.        에스터에 대해서도 잠깐 눈도장 찍어보았습니다.

 

다음 포스팅에서는 가지 원료를 첨가해 보면서 레시피를 수정하는 법을 연습해 보기로 하지요.

, 즐거운 크래프팅하세요!!

지난 포스팅에 완성한 봄순이 레시피 1입니다.

 

 '봄순이' 레시피 1

비율

 수상층

 

47.60 

글리세린

2.00

위치헤이즐

25.00

 

유상층 

 

FCO 

6.00 

스쿠알 

6.00 

쉐어 버터 

7.00 

세틸알코올

 1.00

e-wax

5.00 

수상층 

방부제 

0.40 

TOTAL 

100.00 

 

번째 봄순이 레시피 대로 만들어 보면 세틸 알코올 덕분에 예전 로션과는 다른 것을 아실 있겠….?

 

진짜아시나요?

 

아직 레시피도 완성된 것도 아니니까 일단은 그냥 넘어갑니다. ^^

봄순이 1’ 레시피로 만들어진 로션은  기름진아이입니다.

우리가 사용하고 있는 쉐어버터 아이 때문인데

얘가 영양분도 높고 좋은 아이긴 하지만미끌미끌하고 번들거리는 경우에 따라서는 마냥 좋지만은 않을 때가 있죠.

 

이거 직접 만든 어째

게다가 직접 만든다니 원료도 내가 골라 쓰는 좋다마는

바르고 나니 손에 기름이 좔좔~

전화기니 태블렛이니 화면에 아주 그냥 내가 범인이오~’하고 지문을 쾅쾅 찍고 다니는게 불편하기도 하고

일반 시중에서 사는 로션은 좀더 차지면서도 바를 때는 매끄러우면서도 피부에 쫀쫀하게 흡수되는 같은 느낌이 드는데

그렇게는 안되는 거야?


그런거냐곳!


사실 엄격히 말하면, 크래프팅으로 일반 화장품 회사에서 나오는 화장품의 제형을 그대로 만들기는 불가능에 가까와요.

사용되는 원료부터 기기, 환경 등등을 일반 가정에서는 따라 수가 없으니까요


그러나!!!


비스무리꾸리~하게 맞춰갈 수는 있답니다.

, 여러분에 화장대에서 로션, 크림의 성분표를 들여다 보세요.


아마도…100% 천연화장품이 아닌 이상, 적어도 한두 가지 제품 이상에서 아이소프로필 팔미테이트(isopropyl palmitate, IPP)’ 또는 아이소프로필 미리스테이트(isopropy myristate, IPM)’이라는 성분을 발견할 수 있을 꺼에요.

특히 남성용 제품에서 특히 많이 찾아볼 있죠.

 

오늘 여러분과 레시피에 새로 첨가해 성분이 바로 아이소프로필 팔미테이트(isopropyl palmitate,앞으로는 IPP)’ 또는 아이소프로필 미리스테이트(isopropy myristate,앞으로는 IPM)’이라는 아이에요. ^^

 

IPM이나 IPP 서로 아주 비슷한데 여러모로 쓸모가 많은 아이들이에요…’합성이긴 하지만요…^^

오일과 아주 흡사한 '에스터(혹은 에스테르, ester)'란 성분으로 오일보다 ~~ 가벼운 느낌을 주게 됩니다.

 

어디 쓰이냐 하면요

피부 보습 윤활제로도 쓰이고, 습진이나 피부염을 예방하는 도움이 된다는 연구도 있고요

침투증강제(penetration enhancer)라고 해서 함께 있는 다른 성분들이 피부에 쉽게 들어갈 있도록 돕는 역할도 합니다.

그밖에 머릿결을 촬랑~촬랑~하게 만드는 효과도 있고

 

하지만, 무엇보다 아이들의 장점은 아주 적은 양만 넣어도 제품의 번들거림을 감소시키고, 바르고 뽀송뽀송~ 느낌을 들게 한답니다.

그래서 IPM 또는 IPP 남성용 화장품에 많이 들어있는 거에요.

왜냐고요? 여성용 화장품이 기름지지 않냐고요?

 

남성용 화장품은 여성용 보다 에몰리언트로 쓰이는 오일이나 버터, 또는 에스터(ester) 상대적으로 적게 사용되는게 사실이죠.

그런데, 남성 호르몬의 영향으로 피지분비가 여성보다 많아서 남자들은 금방 번들거림이 생길 있기 때문이지요.

다들 아시잖아요개기름


이건 특급 기름이얏~

 

보통 IPM IPP 1%~5% 정도로 사용되는데저는 보통 2% 넣어요.

2% 완성된 제품의 느낌에 ~~~~청난 차이를 만든다는 !

그림으로 치자면 화룡점정이요

음식으로 치자면 ‘MSG’

() 얼마나 다른 느낌을 만들 있는지 직접 경험해 보지 않고는 모르실껄요?

 

당신은 모르실꺼야~

 

그런데!!!

훌륭한 아이들을 안쓰지?

비싼가?

 

이유는

IPM IPP 면포 유발성분(面胞誘發性分, comedogenic)이라고 해서, 피부의 모공을 막아 피부 트러블을 불러올 있는 단점이 있다는 거에요.

깨알같이 자잘한 여드름 아시죠?

피부 타입에 따라 그런 애들이 생길 있다는 거죠

 

이론상으로는 피부 트러블을 불러일으키는 나쁜 아이로 구분이 되지만

제가 사용하는 1%~2%로는 대부분 피부타입에서 트러블을 일으키진 않는다고 봅니다지만, 이건 절대로 생각입니다. ^^

다만, 민감성 피부라던지극도의 지성피부라던지임신하신 분들은 ~~ 피하시는게 좋겠죠?

 

참고로, IPP 경우에는 다른 오일이나 에스터들과 섞으며 면포 유발 지수가 상당히 줄어들기 때문에 저는 IPM 보다는 IPP 좋아해요.

 

, 오늘은 간단히 IPM IPP라는 성분을 소개해 드렸습니다.

눈치 채셨겠지만서도앞으로 첨가할 성분은 아이들입니다.

오늘 당장 얘네들을 첨가하고 레시피를 수정하는 것까지 알려드리고 싶지만, 내용이 복잡하고 길어서 자칫 지루해 지실 같아서 오늘은 여기서 끊어 가겠습니다.

 

다음 시간에는 본격적으로 IPM이나 IPP 넣어 레시피를 수정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즐거운 크래프팅하시고 다음 포스팅에서 뵙기로 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