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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5.04.03 <실전> ‘봄순이’ 레시피 3: 전편
  2. 2014.11.11 세균이라...

오늘은 레시피 수정에 앞서서 가지 함께 간단하게 나마 짚고 지나가야 내용이 있네요. ^^

 

요즘 화장품 광고나 홈쇼핑을 보고 있으면 화장품에 정말 좋다는 많이 들어가 있지요

그러다보니 어렸을 저의 어머니가 쓰시던 화장품을 생각해 보면 과연 그것도 화장품이었을까~싶기도 하고요ㅋㅋ

기억 속의 당시 고급 화장품은 스쿠알렌, 밍크오일, 레티놀, 비타민E… 이런 애들이 있던 것이었는데

그뤠~~!!! 일전에는 비타민 C 토너 만들어 보았으니 이번에는 저의 추억의 비타민 E’ 넣어 보기로 하겠습니다.

 

비타민 E 알파-토코페롤(α-Tocopherol)이라고도 불리는데 항산화제 유명하죠.



자유기 또는 프리라디칼(Free radical) 결합해서 산화를 막아주는데, 특히 우리 몸의 세포막과 결합해서 세포의 산화를 막아서 노화를 방지하는 역할로 유명해졌죠

그래서 왠지 아이가 들어 있으면 고급진 느낌이 들기도 하고

 

하지만, 화장품의 원료로 사용이 때는 또다른 역할이 있답니다.

그게 뭐냐하고 설명을 드리려니까 화장품의 보존기간에 대해 간단히 짚어드려야 겠네요.

 

화장품에 쓰이는 다양한 재료들은 각각 다른 유통기한을 가지고 있어요.

대개 유상층의 원료는 수상층 원료보다 미생물 번식의 우려가 훨씬 낮아서 보존 기간이 길답니다.


하지만 이런 오일이나 버터 같은 아이들도 높은 온도에서 오래 끓이거나 (예를 들어 튀김기름…) 공기 중에 오랜 시간동안 노출이 되면 산화가 되어 결국 변질이 되어버리고 맙니다.



특히 오일의 산화를 산패(酸敗, rancidity)’라고 하는데 문제는 오일이 산패가 되면 품질이 떨어지는 물론이고 심지어 유발인자를 형성하기도 합니다.


 

 


특히 산패라는 불포화도가 높은 기름에서 발생하는데요

무슨 말이냐~하면합성오일, 에스터(ester) 미네랄 오일 같은 애들보다 천연성분 기름이 쉽게 산패가 된다는

 

예를 들어, 포도씨 기름(grape seed oil) 같은 아이들은 보존 기간이 6개월 밖에 된답니다.

그런데 6개월이라는 기간이 애매~하거든요


애매모호해~


원래 제품을 만든 제조일자부터 6개월인지

재료상에서 구입하고 날짜부터인지

아니면 뚜껑을 열고 사용하기 시작한 날짜부터인지

 

포도씨 기름 하나가 그렇게 중요한거야?

이렇게 융통성이 없어? 그냥 포도씨 기름 적게 넣고 다른 많이 넣으면 되잖니

 

그게 그렇게 쉬운 문제가 아니기 때문이에요.

로션이든 크림이든 어떤 제품의 수명은요 안에 포함되어 있는 원재료들 중에서 가장 보존기간이 짧은아이 하나에 의해서 결정이 되기 때문이죠.

어떤  버터나 왁스 같은 아이들은 종류에 따라 2년이 넘게 유지가 되는 아이들이 있죠.

제품을 만들 , 그런 버터와 포도씨 기름을 함께 넣어 만들었다고 하더라도 기본적으로 제품의 수명은 포도씨 기름이 좌우하게 되는 거에요.

, 아무리 보존기간이 2년인 버터가 들어가 있다하더라도 포도씨 기름이 들어가 있으면 제품은 6개월 후면 변질되기 시작한다는 거죠.

다만, 들어가는 종류와 양에 따라서도 조금씩 달라지니까 단순한 문제는 아니에요.

그냥 예를 들어 그렇다는 거지요…^^

 

그런데, 이제 화장품의 보존기간을 아셨으니 6개월 정도 지나면 버리실 거죠?

보존기간이 어떤지 알아도 아마 그렇게 쉽게는 못버리시겠죠저도 그래요아까워라~ ^^

 

그런데방부제는 미생물의 번식을 막는 거니까 오일의 산패도 막을 있는거 아냐?

 

설마그럴리가요ㅋㅋㅋ

 

안그러면 다른 화장품들 보존기간이 어떻게 1~ 2~하는거야?


일반 화장품 회사에서도 그렇게 보존기간이 짧은 제품은 유통비용도 많이 들어가고 팔린 제품을 처리하는데 드는 비용도 많고, 사업상 리스크가 크죠.

그래서 그런 곳에서는 보존기간이 높은 합성오일이나 에스터(ester) 많이 사용하는 거에요.

에스터는 합성으로도 만들어진 정제된 오일이라고 생각하시면 거의 맞는 해석이에요.

전문적으로는 이상의 하이드록실 그룹(hydroxyl group) 알킬(알콕시, alkoxy) 그룹으로 치환된 유기산/무기산으로 부터 얻어지는 합물이라고도 표현할 있지만, 화학을 하던 저로서도 그닥 마음에 ~하고 와닿지는 않으니…^^

그냥 그런 애가 있더라 카더라~라고 넘어가시면 되고요

 

재미있는 에스터란 아이들은 오일이나 버터같은 에몰리언트 기능 이외에도 아주 다양한 특성을 나타낸다는 것이에요.

어떤 아이들은 향을 내기도 하고

어떤 아이들은 독특한 맛을 내기도 하고

유화제(emulsifier) 성질을 갖기도 하고

특히 에스터는 들어간 제품의 느낌을 좀더 가볍고 산뜻하게 만들어 준다는 장점이 있어요.

 

에스터가 들어간 제품과 천연 오일과 버터로만 만들어진 제품의 바를 때의 느낌은 굉장히 달라지게 됩니다..

천연 오일과 버터로만 만들어진 제품은 아무래도 바를 떡진 느낌도 나고, 발라지지 않는 듯한 느낌도 나고, 바르고 나서도 미끈거리거나 번들거리는 단점이 있습니다.

하지만, 에스터가 첨가된 제품은 곱고 부드럽게 발라지는 느낌에바르고 나서도 쫀득하면서도 보송보송한 느낌이

 

잠깐이거 언젠가 들어본 듯한 말인데 말이야



혹시 이게 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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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리가 없죠ㅋㅋㅋ


지난 봄순이 레시피 2에서 사용한 아이소프로필 팔미테이트(isopropyl palmitate, IPP) 기억하시나요?

IPP역시 에스터의 일종이랍니다.

그렇기 때문에 IPP 첨가되었을 보송보송한 느낌을 받을 있는 거였었다는 !!!

 

에스터에 대해서는 종류도 ~~~ 많고 특성과 용도도 너무 많아서 번에 설명할 수는 없고, 나중에 기회를 봐서 틈틈히 다시 설명해 드리기로 하고 여기서는 이만…^^

 

하지만, 요즘은 하도 천연~천연~해서 합성오일이나 에스터가 무슨 독극물 취급을 받고 있는데, 이건 개인적인 의견은 정도는 아닌 같다는…^^

 

어쨌거나 다시 본론으로 돌아가서 천연오일이랑 비타민 E 무슨 관계나~하면요

비타민 E 또다른 역할 중의 하나가 천연 오일이나 불포화 지방산의 산화를 막아 준다는 것입니다.

소량의 비타민 E 들어가서 다른 오일들의 산패를 막아준다는 거에요.

가지고 계신 화장품에서 중에서 비타민 E 들어간 제품이 개나 되는 성분표를 확인해 보세요

 

비타민 E’라는  아이가 들어간 이유가 단지 피부에 영양을 주기만은 아니라는 다들 이제 아셨죠?

그래서 대부분의 경우, 비타민 E 피부에 영양을 공급하면서 동시에 오일의 산패를 막는 가지 역할의 기능성 원료 사용이 된답니다.

가지 팁을 드리자면

비타민 E 중에서 dl-알파 토코페롤, 알파 토코페롤뭐가 다르고 뭐가 좋은 거지?
천연 비타민 E 알파-토코페롤이라고 부르는 반면 합성을 통해 얻어진 비타민 E dl-알파-토코페롤이라고 부른 답니다.

 

그건 그렇다 치고

여러분은 화장품에서 나는 향을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왠지 향이 없다는 순수해 보이고 천연제품 같아 보이는 느낌이 나고 믿음이 가고 그렇죠?

하지만, 통계에 따르면 같은 성분의 같은 화장품이라도 무향(無香, fragrance-free) 제품보다 좋은 냄새가 나는 제품의 구매율이 배가 많다는

 

저는개인적으로 () 즐기는 아이입니다



개인적으로 사용하는 화장품에는 향을 내는 오일[Fragrance oil] 겁없이 팍팍~ 넣지만하도 요즘 추세가합성은 나쁜 인식이 대세인지라

여러분과 만드는 레시피에는 에센셜 오일로 향을 예정입니다.

역시 진정에 효과가 있다는 라벤다 에센셜 오일로 향을 꺼에요

이번에도 역시 여러분이 좋아하는 에센셜 오일이나 향유(fragrance oil) 사용하셔도 됩니다.

 

오늘은 간단하게 나마

1.        비타민 E 다른 용도에 대해 알아보았고요

2.        에스터에 대해서도 잠깐 눈도장 찍어보았습니다.

 

다음 포스팅에서는 가지 원료를 첨가해 보면서 레시피를 수정하는 법을 연습해 보기로 하지요.

, 즐거운 크래프팅하세요!!

세균이라...

Posted 2014. 11. 11. 04:49

대개의 여성들은 스킨 케어 제품 아니라, 기초 화장, 색조 화장에다가

남자인 저로서는 많은 어떻게 얼굴에 바르는 신기할 정도

 

여기서 질문 하나!

앞에서 방부제 필요성에 대해서 말씀 드렸는데요

아래 중에서 어느 제품에 방부제가 들어가는지 알고 계시나요?

 

토너? 세럼? 로션? 크림?

 

답은… ‘몽땅 입니다.

대부분의 미생물과 세균, 곰팡이류 등등은 수분 없이는 증식/번식할 없습니다.

 

사진: CIRES, 콜로라도 대학교

 

따라서, 용기나 포장 뒷면의 성분표에 ’, ‘Water’, ‘Aqua’라고 쓰여진 모든 제품에는 합성 성분이든, 천연 성분이든 간에 어떠한 형태로든 제품의 변질을 막는 어떤 성분 (=방부제) 들어있어야 합니다.

 

그래서 인지, 천연 화장품 중에는 비타민 E(토코페롤, Tocopherol) 티트리 오일 (Tea tree oil), 또는 그레이프 프루트 오일 (자몽, Grape fruit oil) 천연 방부제로 첨가했다는 제품도 있습니다.

가지 유의해야 점은, 이런 친구들은 방부제가 아니다라는 거죠.

얘네들은 자기 본연의 효과 외에는 그저 첨가된 제품의 보존기간을 조금 연장시키는 역할 뿐이라는 것입니다.

 

그렇담, 성분표에 물이 없다면 방부제는 전혀 필요 없겠네?

이론상은 그렇습니다만, 실제로 몇몇 제품은 수분이 거의 없는 제품임에도 불구하고 방부제가 포함이 되어있어요.

대표적인 제품이 아이셰도우랍니다.

놀라셨져

 

허걱~아니, 방부제를그건 그냥 가루잖아

 

실제로 수분이 거의 없는 제품에서는 미생물이 번식하긴 어렵습니다!!!

어떻게 사용하시는 지를 곰곰히 생각해 보시면 답을 찾으실 있을 거에요.

화장솔로 밝으스레~ 색을 브러싱하고

팔레트에 슥슥 문질러 털어주시고

눈가에 쉑쉬~ 하게 색을 입혀주시고

그냥 끝내기 아쉬우니 볼에도 볼터치 대신으로 브러싱 주시고

이번에는 밝은 톤으로 마무리하기 위해 밝은 색에 브러싱하고

다시 눈가에 슥슥


엘사도 결국 화장빨이라는

 

, 어느 과정에서 미생물이 번식할 건덕지를 주는 걸까요?

그렇습니다

우리 피부는 수많은 미생물들이 모여 살고 있는 수용소라고는 알고 계시나요?

 

대강 느낌상 이런 ㅠㅠ


여러분이 화장을 때마다 피부 표면에 있는 미생물은 화장솔에 달라 붙게 됩니다.

그리곤 화장솔을 다시 아이셰도우에 대고 문지르고

이런 일련의 동작이 피부 표면에만 있던 미생물을 다시 제품 속으로 옮기는 역할[Back-flow] 한다는 거죠ㅠㅠ

그렇기 때문에 이런 종류의 제품들에게도 적절한 방부제(preservatives) 역할이 아주 중요하다는 것입니다.

 

듣고 나니 무척 거북하시죠?



하지만, 사람은 각자 마다 자기 피부에 살고있는 미생물의 분포가 다르답니다.

그래서 일반적인 경우에는 특별한 감염증이나 병소를 보이지 않는답니다.

쉽게 말해서, 피부, 얼굴에 사는 미생물 애들은 오랫동안 같이 살아왔기 때문에 겁낼 필요 없다, 이런거..

하지만, 애들이 다른 사람에게 전달이 되었을 때에는 확실한 병원균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있다는 거에요.

다른 사람의 피부에는 사람만의 독특한 조성의 미생물의 생태계 가지고 있을테니까 말입니다

 

그래서 예전부터 들어본 적은 있으신가~?

화장품은 다른 사람과 함께 쓰지 말라는 !!

 

사랑과 데이터는 함께 나누어 쓰시고화장품은 제발!

 

고로, 오늘 제가 드리는충고의 말씀은

화장품을 함께 나누어 쓰신다면 미생물도 함께 나누어 쓰게 된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