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 끓여 봅시다~

Posted 2014. 11. 13. 01:55

거의 모든 화장품을 만들 때에는 반드시 가열하는 과정이 포함됩니다.

 

제가 기웃거려 블로그들을 보면

어떤 분들은 핫플레이트 (Hot plate) 직접 가열하시기도 하고

어떤 분들은 전자렌지에 ~’하시기도 하고

어떤 분들은 같은 용기에 원재료들을 넣고나서 가열하시는 분도 있더군요

 

저는 중탕 가열 가장 적절한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 왜냐고?


직접 끓이거나 전자렌지에 돌리는게 빠르지 않을까?

빠르긴 하겠네요

 

하지만, 직접 가열하는 특정 온도 계속 유지하는 것이 어렵죠.

뿐만 아니라, 우리가 기름 성분도 쓰는 아시죠?

직접 가열하다 보면 재료 성분의 발연점(Smoke point)보다 가열하게 있어서 필요 이상 가열하면 성분 파괴 뿐만 아니라 독성물질로 변질이 수도 있기 때문에 조심하셔야 합니다.

참고로, 아마씨 기름 (Flax seed oil)이나 해바리기씨 기름 (Sunflower seed oil) 발연점은 겨우 107˚C입니다.

 

마찬가지로 전자렌지로는 내용물을 가열하는 가능하지만, ‘특정 온도까지만 가열하는 특정 온도로 유지시키는 불가능하다는

 

중탕 경우, 온도 유지도 쉽고 최고로 올라갈  있는 온도도  100˚C 밖에 안되기 때문에


쉽고 안전하고…^^


일단 재료들을 수분이 있는 성분과 기름 성분으로 나누어 개의 내열 용기에 넣고

냄비에 물이 담고 팍팍~ 끓여주세요.

물이 끓기 시작하면 불을 줄이고 재료가 용기를 넣은 다음부터 재료의 온도를 각각재기 시작합니다.

각각의 재료가 가열되어서약  70˚C (158˚F) 되면, 그때부터 온도를20 정도 유지시키면 됩니다.

온도라는 각각의 유화제(Emulsifier) 따라 다르거든요

하지만, 70˚C에서 80˚C 사이를 유지한다면 문제될 것이 없습니다.

 

어이~ 잠깐만

그런데, 일정 온도로 유지를 해야 하지?

재료들 녹으면 ~’ 이런 아냐?


어이~! 거기! 그런 아니냐곳!


네에…....!!!

번째 이유는 살균때문입니다.

앞에서 설명 드렸다시피, 수분이 있는 모든 것에 미생물의 번식 가능성이 있다고 했죠.

가열함으로써 원재료 성분 자체에 살고 있을 지도 모르는 미생물을 살균/멸균하는 것입니다.

 

번째로는, 임계 미셀 농도(CMC,Critical  Micelle Concentration) 미셀 온도(CMT,Critical  Micelle Temperature)라는 때문인데


여기까지 읽으시니까 짜증 나시죠?


아~악!!!악!!!악!!!


간단히 끝낼께요…ㅠㅠ

쉽게 말하면원하는 종류의 미셀(혹은 마이셀, Michelle) 만들기 위해서는 수상층과 유상층이 혼합될 때에는 같은 온도를 유지하는게 신상에 좋다는 정도?

 

마지막으로 생성된 에멀젼이 안정하기 위해서는 상전도 (Phase Inversion) 생겨야 한다는 .


이것도 역시 겁나 헷갈리는 내용이니까 쉽게 쓰면, 우리가 원하는 에멀젼을 얻기 위해서는 어떤 특정 온도에까지 가야된다는

 

다시 말해서 일정 온도로 유지하는 이유는 좋은 품질 안전 제품을 만들기 위해 필요하다는

, 그럼 오늘은 여기서

 

어이~ 거기하나만 물어보자


네에아프지 않게 살살 물어주세요


화장품 레시피 보면 수상층(Water phase)/유상층(Oil phase) 따로 나눠 담고 시작하지?

어차피 결국엔 같이 때려넣고 섞을거잖아…?

첨부터 하나로 해서 하면 설거지 거리도 줄고, 사용도 줄고좋잖아?!


좋아?

 

유화(Emulsification) 열역학적 유화, 화학적 유화, 그리고 기계적 유화이렇게 가지로 나눌 있습니다.

중에서 열역학적 유화(Heat emulsification) 과정을 이해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에 그딴 소리를 하신다는 거.

위에서 이미 설명했듯이, 안정한 제품을 만들기 위해서는 만드는 과정에서 수상층과 유상층의 온도가 같아야 한다 설명했습니다.

반대로 말하면, 반응을 층의 온도가 다르다 에멀젼이 만들어 지긴 하지만 불안정해 진다는 것이죠.

 

예를 들어, 물과 기름을 가열할 때에는 덥혀지는 시간이 각각 다릅니다.

그런데 용기에 함께 넣고 가열을 시작한다면, 낮은 온도에서부터 반응이 시작되어서 가열되는 과정 전체에 걸쳐 일어나겠죠.

또한 이렇게 만들어진 에멀젼은 물리-화학적으로도 불안정하기 때문에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나면 다시 물과 기름층으로 분리될 확률이 큽니다.

 

고로, 좋은 품질의 제품을 만들기 위해서는 설거지를 조금 하셔야 한다는 사실! ^^


내가 설거지 해줄’~

이번에는 아주 짧은 포스팅입니다.

 

지금 우리가 화장품이라고 하는 제품들은 대략 헤어케어, 스킨 케어, 그리고 색조 화장품에다가 자외선 차단제, 네일 관련 제품, 그리고 탈취제(디오더란트) 향수 등등많아도 너무 많습니다.

 

 

하지만, 일단 블로그 자체가 스킨 스토리 만큼 스킨 케어 위주로…^^

스킨 케어 제품도 구분하는 방법이 여러가지 입니다만, 저는 기본적으로 수분이 얼마나 포함되어 있느냐 따라 버터-크림-로션-에멀젼-토너로 나누어 생각합니다.

구분의 기준을 말씀드리자면버터는 수분이 전체의 5%~10% 이하, 크림은 40%~70%, 로션은 70%~80%,에멀젼은80%~90%, 토너는95% 이상의 수분을 갖는다정도?


잠깐

보는 이의 시선에 따라 구분이 달라질 수도 있으니 딴지 걸지 마시라!


딴지는 이 분과 함께 영어에 걸어주세요~

 

그렇다면, 수분은 인데어떤 물을 써야 할까요?

 


정수기 물만 써야 돼요?

수돗물 써도 돼요?

생수 써도 돼요?

보리차 써도 돼요?

옥수수 차는…? 그럼 옥수수 수염차도…?

자화육각수는…? 수소수는…?

 

이번 답도 역시 몽땅 입니다.

 

..…!!!

수돗물에는 소독을 위해 첨가한 염소를 비롯한 여러가지 화학 성분이 있는 아시죠?

그리고, 각종 () 역시   이외에 여러 화학 성분 들이 녹아있고요

에헤이~ 화학 성분이란 말에 기겁들한다ㅉㅉ

화학 성분이란 말이 나쁜 말이 아니래두

 

암튼, 스킨 케어 제품을 만들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성분들과 이런 성분들이 어떤 반응을 일으킬 지도 모르고, 만약 그럴 경우 컨트롤 하기 무척이나 어렵습니다.

고로, 앞으로 저의 레시피에 등장하는 또는 ‘Water’ 또는 ‘Aqua’ 쓰여진 성분은 그저 생수겠거니…’하고 사용하세요.

참고로, 생수에도 여타의 미네랄 성분이 포함되어 있기는 하지만 아주 소량이니까 무시하고 사용할 예정입니다.



 

 

'기초의 기초~' 카테고리의 다른 글

흔들~흔들~ 섞어봐~  (0) 2015.03.07
망했다…이를 어쩌지?  (0) 2015.02.24
'자외선 차단제'는 화장품일까...아닐까?  (0) 2014.11.27
함께 끓여 봅시다~  (0) 2014.11.13
유화제 (Emulsifier)라...  (0) 2014.11.06

세균이라...

Posted 2014. 11. 11. 04:49

대개의 여성들은 스킨 케어 제품 아니라, 기초 화장, 색조 화장에다가

남자인 저로서는 많은 어떻게 얼굴에 바르는 신기할 정도

 

여기서 질문 하나!

앞에서 방부제 필요성에 대해서 말씀 드렸는데요

아래 중에서 어느 제품에 방부제가 들어가는지 알고 계시나요?

 

토너? 세럼? 로션? 크림?

 

답은… ‘몽땅 입니다.

대부분의 미생물과 세균, 곰팡이류 등등은 수분 없이는 증식/번식할 없습니다.

 

사진: CIRES, 콜로라도 대학교

 

따라서, 용기나 포장 뒷면의 성분표에 ’, ‘Water’, ‘Aqua’라고 쓰여진 모든 제품에는 합성 성분이든, 천연 성분이든 간에 어떠한 형태로든 제품의 변질을 막는 어떤 성분 (=방부제) 들어있어야 합니다.

 

그래서 인지, 천연 화장품 중에는 비타민 E(토코페롤, Tocopherol) 티트리 오일 (Tea tree oil), 또는 그레이프 프루트 오일 (자몽, Grape fruit oil) 천연 방부제로 첨가했다는 제품도 있습니다.

가지 유의해야 점은, 이런 친구들은 방부제가 아니다라는 거죠.

얘네들은 자기 본연의 효과 외에는 그저 첨가된 제품의 보존기간을 조금 연장시키는 역할 뿐이라는 것입니다.

 

그렇담, 성분표에 물이 없다면 방부제는 전혀 필요 없겠네?

이론상은 그렇습니다만, 실제로 몇몇 제품은 수분이 거의 없는 제품임에도 불구하고 방부제가 포함이 되어있어요.

대표적인 제품이 아이셰도우랍니다.

놀라셨져

 

허걱~아니, 방부제를그건 그냥 가루잖아

 

실제로 수분이 거의 없는 제품에서는 미생물이 번식하긴 어렵습니다!!!

어떻게 사용하시는 지를 곰곰히 생각해 보시면 답을 찾으실 있을 거에요.

화장솔로 밝으스레~ 색을 브러싱하고

팔레트에 슥슥 문질러 털어주시고

눈가에 쉑쉬~ 하게 색을 입혀주시고

그냥 끝내기 아쉬우니 볼에도 볼터치 대신으로 브러싱 주시고

이번에는 밝은 톤으로 마무리하기 위해 밝은 색에 브러싱하고

다시 눈가에 슥슥


엘사도 결국 화장빨이라는

 

, 어느 과정에서 미생물이 번식할 건덕지를 주는 걸까요?

그렇습니다

우리 피부는 수많은 미생물들이 모여 살고 있는 수용소라고는 알고 계시나요?

 

대강 느낌상 이런 ㅠㅠ


여러분이 화장을 때마다 피부 표면에 있는 미생물은 화장솔에 달라 붙게 됩니다.

그리곤 화장솔을 다시 아이셰도우에 대고 문지르고

이런 일련의 동작이 피부 표면에만 있던 미생물을 다시 제품 속으로 옮기는 역할[Back-flow] 한다는 거죠ㅠㅠ

그렇기 때문에 이런 종류의 제품들에게도 적절한 방부제(preservatives) 역할이 아주 중요하다는 것입니다.

 

듣고 나니 무척 거북하시죠?



하지만, 사람은 각자 마다 자기 피부에 살고있는 미생물의 분포가 다르답니다.

그래서 일반적인 경우에는 특별한 감염증이나 병소를 보이지 않는답니다.

쉽게 말해서, 피부, 얼굴에 사는 미생물 애들은 오랫동안 같이 살아왔기 때문에 겁낼 필요 없다, 이런거..

하지만, 애들이 다른 사람에게 전달이 되었을 때에는 확실한 병원균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있다는 거에요.

다른 사람의 피부에는 사람만의 독특한 조성의 미생물의 생태계 가지고 있을테니까 말입니다

 

그래서 예전부터 들어본 적은 있으신가~?

화장품은 다른 사람과 함께 쓰지 말라는 !!

 

사랑과 데이터는 함께 나누어 쓰시고화장품은 제발!

 

고로, 오늘 제가 드리는충고의 말씀은

화장품을 함께 나누어 쓰신다면 미생물도 함께 나누어 쓰게 된다는

 

 

 

 

 

 

 

 

 

 

 

 

 

 

« PREV : 1 : ··· : 29 : 30 : 31 : 32 : 33 : 34 : NEX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