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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4.12.03 <실전> 이번엔 가벼운 ‘로션 삼합’을 다오!

저와 함께 첫 번째 레시피를 만들어 보고, 첫 번째 크림을 만들어 보고, 첫 번째 후기를 써 보셨네요.

성격 급하신 분들은 이미 앞의 레시피에서 오일의 종류를 바꿔가면서 몇 가지 로션을 더 만들어 보셨으리라 생각합니다. ^^

 

저와 함께 만들어 본 크림은 벌써 다 쓰셨는지…?

질감이나 점도는 어떻던가요?

말씀 드린 것 처럼 만든 당일보다 하루 이틀 지나고 나니 더 크림같아지던가요?

 

날씨도 점점 추워지고

저는 나름 작은 병에 넣어 가지고 다니며 핸드 크림으로 사용하는 데 좋은 점도던데

어떤 분들에게 이 정도의 점도는 얼굴에 바르기에 좀 너무 뻑뻑한 느낌을 받은 분들도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아마 좀 더 묽었으면 얼굴에 바르기도 편할텐데요그죠?

 

그렇다면 다시 한 번, 공작실을 열어보기로 하죠

지난 번, 사용했던 레시피를 살펴 보세요.


 

 레시피 양 (%)

계산된 양 (g) 

 실제 첨가량 (g) 

실제 비율 (%) 

 물

62.50   

31.25   

31.30   

62.48   

FCO 

30.00   

15.00   

15.00   

29.94   

e-wax 

7.50   

3.75   

3.80   

 7.58   

TOTAL 

100.00   

50.00   

50.10   

100.00   


보시는 것처럼, 0.05 g e-wax 0.05 g의 차이가 모든 성분의 비율을 조금씩 바꾸어 놓았습니다.

심지어 제대로 재서 첨가했던 FCO의 비율까지 영향을 주었네요.

설명 드린 것처럼, 아직은 이 정도의 오차가 큰 영향을 미치지 않으니까 괜찮지만 성분의 수가 늘어갈 수록 오차도 함께 커진다는 것 잊지 마세요.

 

전에 제가 보는 '로션의 기준'은 수분 함량 70%~80%라고 말씀 드렸었죠?

지난 번은 수분 함량 62.5%의 크림이었는데 이번에는 수분 함량75%의 로션 50 g을 만들어 보기로 하죠.

 

 

 함량 (%)

75.00   

오일 

 

TOTAL 

75.00   


오일의 양에 따라 물의 양을 바꿨던 지난 번과 다르게, 이번에는 물의 양을 고정시켜 놓고 오일과 유화제의 양을 정해 보기로 하겠습니다.

 

그래서리여기서부터는 약간의 계산이 필요한데

전체 유상층의 양은 25%, 필요한 오일의 양은 χ,필요한 유화제는 오일양의 25% (=0.25· χ)이라고 하면

 

χ+0.25·χ =25

 

따라서 오일의 양은 20%, 유화제의 양은 5%가 되겠죠

 

 

 함량 (%)

계산 양 (g)

 물

75.00   

37.50   

유상층 

FCO 

20.00   

10.00   

e-wax 

5.00   

2.50   

 TOTAL

100.00   

50.00   


이번 레시피는 '삼합 로션' 레시피라 불러보기로 하죠…^^

 

잠깐!!!

이번에도 또 코코넛 오일이야?

왜 다른 거 안쓰지?

거 있잖아아르간 오일이라던지, 무슨 오개닉 올리브 오일, 이런 거 쓰면 안돼나?

 

안돼~

 

네에~ ....

지금은 전번에 만들어 봤던 삼합 크림과 의 비교를 위해서 같은 재료를 가지고 만들어 보셔야 합니다.


왜냐???

 

다른 종류의 재료를 첨가하지 않고 수분의 양만으로 로션-크림의 카테고리를 넘나드는 것을 경험하게 해 드리기 위해서입니다.

 

만약, 오일도 다른 종류로 하고 유화제도 다른 종류를 써서 만든다면, 성분의 비율이 다르기 때문인지, 오일 때문에 달라진 것인지, 아니면 유화제의 종류 때문인지앞서 만든 크림과 서로 비교할 수 없겠죠.

그렇기 때문에 같은 재료로 비율을 다르게 해서 만들어 봐야 얘는 크림으로쟤는 로션으로 되는구나…’를 알 수 있게 됩답니다.

 

나머지 방법은 전과 동일합니다.

간략하게 요약할께요자세한 설명이 필요하시면 여기를 클릭!

 

1.     수상층 (Water phase) 유상층 (Oil phase) 담을 비이커  개를 준비하시고 표시를  두세요.

2.     시간을 줄이기 위해서 먼저 중탕에 사용할  냄비에 물을 담고 물을 끓이기 시작합니다.

3.     생수의 무게(37.5 g)  다음 수상층 비이커에 넣고 노트에 적어두세요.

 

 

 

4.     물이 담겨져 있는 비이커 채로 무게를 재서 따로 적어 둡니다.

5.     오일과 유화제를 계량하고 유상층 비이커에 넣고 적어 둡니다.
이번에는 계량이 아주 쉬우실 거에요…FCO 10.0 g, e-wax 2.5 g 재고…

 

저는 FCO 먼저 재고나서...참, 쉽죠잉~


6.     물이 끓으면 냄비의  불을 줄이고 재료가   비이커를 넣고 중탕 가열하기 시작합니다.

7.     또다른 작은 비이커에 생수를 20~30 mL 정도 (이건 무게로  필요가 없어요…) 담아 같이 중탕 가열합니다.

8.     유상층 비이커 속의 e-wax 녹아서 FCO 균일하게 섞여 투명해 지면 온도계를 꽂고 70°C 이르는  주시합니다.

9.     70°C 다다르면 그때부터 수상층과 유상층의 온도를20분동안 유지합니다.
간간히 수상층과 유상층의 온도 차이는 없는지 확인해 주는 것도 잊지 마시고…^^

10.  20분이  되어간다 싶으면 ‘수상층’ 비이커를 살짝 꺼내서 표면의 물만 닦으시고, 무게를  주세요.

11.  위의 4번에서 무게와 차이를 함께 중탕하던 작은 비이커 (50 mL)  담긴 물을 사용해서 증발된 만큼 원래대로 채워 줍니다.

12.  보충을 얼른 다시 냄비에 넣고 온도를 확인합니다.

13.  수상층 비이커에 유상층 비이커에 담긴 액을 저어주면서 ‘천천히’ 부어줍니다.

14.  시간이 지나고 혼합된 용액이 식을 때까지 계속 저어주세요…^^
조그만 핸드믹서를 사용하시는 편리합니다. ^^

15.  완전히 식었으면 실온에서 하루 이틀 두고 경과를 지켜봅니다.

 

, 그럼 오늘은 여기까지 삼합 로션을 함께 만들어 보셨습니다.

이것저것 사소한 것 하나라도 레시피 북에 꼼꼼하게 기록하는 것 잊지 마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