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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2016.03.08 친절한 해뤼쒸~

여전히 샛길 포스팅...

Posted 2016. 4. 6. 01:36

여러분 안녕하셨죠?

공작단장입니다.

 

네에저도  지내고 있어요…^^

그동안 출장도 다녀오고회사에서 사용하는 기기가 고장이 나서 고생고생~하며 지냈어요

오늘도  얘기로 꽃을 피워봐야 겠네요

 

그나저나  블로그가 화장품 크래프팅이 주제인데 요즘 들어  샛길로 새고 있는데반성중입니다.

 

지금은 반성중 

 

지난 주에는 동서 형님이 일을  도와 달라기에 형님네 부부랑 저희 부부랑 함께 유니버셜 스튜디오에 갔습니다.

얼핏 듣기로는 고객 의견어쩌구…’하길래 아하입장객들한테 설문 조사 같은  시키려나 보다하고 따라갔죠.

 

후룻룻룻이거 왠일입니까…^^

 

직원인 동서 형님이 일반 고객의 입장에서 입장권 구입부터 시설 이용은 물론이고

식사와 기념품 구입 등등을  보면서 개선점을 찾아내는 것이 오늘의 임무였던 것이었습니다.

하지만업무상 수시로 출입을 하는 동서형님의 의견 만으로는 객관성이 떨어지는 관계로 아무나’ 함께 들어가  사람들의 동선(動線) 확인해야 하는 것도 임무  하나

 

역시 그런 실험대상으로는 저희 부부만큼 편한 대상이 없겠죠?

오늘 미션의 가장  장점은 유니버셜 스튜디오에서 비용을 전부 부담한다는 …^^

입장료는 전액 부담식비는 4 기준 $100까지화룡점정으로 기념품 구입비도 $25까지

 


우후웃~


대신 그동안은 동서 형님의 리드로 여기 저기 움직였지만오늘만큼은 제가 여기 가자저거 타보자~’해야 된다는 

 그까이꺼ㅋㅋㅋ

 


 

오늘은 그동안 알려드린  이외의  가지 팁을 알려드릴께요.

 

먼저 유니버셜 스튜디오의  언덕길을 올라오면 먼저 주차장의 종류를 선택하셔야 해요.

가격은 일반 주차(general parking)’ $18이고 우선 주차(preferred parking)’ $25입니다.

 

일단 우선 주차’ 하면 다들 편하고 좋다라는 생각들을 하시겠지만개인적으로 오시거나 처음 오시는 분들한테는  차이가 없어요

 

왜냐!

우선 주차장 바로 테마파크 입구 쪽으로 연결되는 장점은 있지만어디까지나 테마파크’ 가려는 분께 좋아요.

여러번  보셨다던지노약자가 있어서 오래 걷기 어려운 분들한테 좋죠

 

반대로 일반 주차장 주차를 하시면 테마파크로 조금  걸어야하는 단점은 있지만상점가가 있는 ‘City Walk’ 지나쳐야 하기 때문에 다양한 볼거리가 있거든요

그러니  만약 우선 주차장 주차를 하고 나중에 상점가를 둘러보려면

테마파크를 나와서  상점가 쪽으로 갔다가 다시 테마파크 쪽으로 돌아와야 나갈  있다는 함정이

 

 

어쨌거나 저희의 목적은 관광이 아니라서오늘은 입구에서 우선 주차(preferred parking)’ 구입합니다.

뒷자리에 앉아있던 동서 형님이 ~하게 법인카드로 긁어주십니다.

 

이곳의 주차장은 유니버셜 영화사의 캐릭터의 이름을 따서 만들어져 있어요.

쥬라기공원 주차장(Jurassic garage), 딱따구리 주차장(Woody Woodpecker lot), 프랑켄슈타인 주차장(Frankenstein garage), ET 주차장킹콩 주차장 등등으로요

 

저희는 프랑켄슈타인에 주차를 하고 들어갑니다.

주차장에서 나오면 바로 옆에 매표소가 있는 아주 편리한 위치입니다.

 

 

 

공항을 연상케 하는 보안 검색대를 지나야 표를 구입할  있는데

이제 겨우 오전 10시가 조금 지났는데 벌써 매표소에는 줄이ㅠㅠ

둘러보니 옆에 자동매표기가 있는데최근 새로 설치했기 때문에 아직 사용하는 사람이 없는가 봅니다.

아무래도 판매 부스에서  줄을 서는 것보다는  빠르겠죠.

이용하는 사람이 아무도 없길래 직원에게 물어보니 사용가능하답니다.

 


이런

 

그러게 항상 질문하는 습관 중요하다는 거죠

찍은 사진이 초점이 흔들려서 올리지는 못했지만흰색 자동매표기는 쉽게 찾으실  있을꺼에요.

 

이제 표를 사야하는데

일반 입장권도 있고 비싼 입장권도 있고

어떤  살까슬쩍 동서 형님 얼굴을 보고 있으니 처형이 잽싸게 비싼 녀석으로 눌러주십니다.

 

이름하야… ‘Front of Line Ticket’

 녀석을 구입하면 플라스틱 패스가 달린 목걸이를 받을  있는데~~~ 늘어선 줄과 관계없이 별도의 통로로 스윽~하고 제일  앞에   있는 특권이 주어집니다.

 


이런 

 

다들 아시죠?

놀이기구 하나 타려고  시간여 줄을  있었는데어떤 넘들이 이상한 목걸이 하나씩 차고 옆길로 가더니만 벌써 타고 나오는   때의  황당함이란ㅠㅠ

 

네에 시츄에시션을 만드는 녀석이죠

그만큼 비싸고요일반표가 $100 조금 안되는데 일인당 $189 거의  배의 가격입니다.

 

그러니  부부 명의 합산은 $756…


허걱

 

다행히 도라에몽 같은 동서 형님이 법인카드로 긁어 주십니다.

된장  주고는 이런     같네요ㅠㅠ


 

 

그리고이미 디즈니랜드는 시작을  것으로 알고있는데

디즈니랜드와 유니버셜 스튜디오는 이제 피크 타임제 적용해서 언제 가느냐에 따라 입장권 가격이 변하게 된다네요.

방학성수기주말화창한 날에는 가격이  높아지고

우기(雨氣)…비수기평일 같은 때에는 가격이  낮아진다는 

된장결국 조금이라도 싸게 가려면 비오고 천둥 치는  가야한다는 건가…ㅉㅉ

 

이것 저것 따져보면 결국은 가격이 오른다는 말이죠ㅠㅠ

다음 주만 되어도Front of Line Ticket 가격이 벌써 $250 근처가 된다는 얘기도ㅠㅠ

 

 가지 

일반 매표소에서 Front of Line Ticket 구입하시면 바로 목걸이를 주는데자동 매표기에서 사셨다면 정문에서 바로 보이는 유니버셜 타워(Universal Tower) 가셔서 표를 보여주시고 목걸이로 바꾸셔야 합니다.

입장하실   설명해 주기는 합니다만…^^

 

또하나의 

놀이기구를   목걸이를 보여주면 뒷면의 바코드를 스캔하는데

 


 

여기에 또다른 함정이

이걸로 무한정’ ‘몇번이고’ 앞에 가서   있는  아니라  놀이기구당  번씩 입니다.

다들 아시죠이런 거는 뒷면에 아주작은 폰트로 살짝 써놓았다는 

신난다고 같은 곳에서 계속 사용할  있는  아니라는 !

 

하지만아무리 일찍 입장했다고 해도  번씩 타고 둘러 보기에도 시간이 빠듯하니    타실 일은 없으실  합니다!

그래도 혹시 두세   지도 모르겠다 하시는 분들은줄이 길지 않다면 먼저 일반으로 입장해 보시고

재미있다 하실  목걸이를 사용하시는  좋지 않을까 싶습니다. ^^

 

참고로 저희가 해리포터의 ‘히포그리프의 비행(Flight of the Hippogriff)’에 도착하니 줄이 한산~

이 아이는 지난 번에 워낙 실망을 했던 놀이기구라서 그냥 일반줄로 입장

 

..!!!

오오 놀이기구는 낮에 타는  훨씬 낫더군요

구조물들도  보이고

 


 


 

그래서 나오자 마자 바로 목걸이 스캔하고 바로 입장해서  탔습니다ㅋㅋㅋ

이제 어떻게 사용하는   효과적인지 아시겠죠?

 

어쨌거나 목걸이를 받고  후의 거리입니다.

 사진이 아직 한산할 때의 사진입니다.


 

 

지난 번에 새로운 ‘귀신의 (House of Horrors)’이 공사를 하고 있다고 알려드렸는데

 


 

 여름  ‘Walking Dead’ 테마로 오픈을 한답니다.

 미드 시리즈인 Walking Dead 할로윈 호러나이트(HHN) 때도 호평을 받은 테마였는데

 

오호나름 기대가

아참지난 포스팅 중에 정정을 해드려야  점이 있더군요.

 

지난  제가 '해리포터의 마법세계(The Wizarding World of Harry Potter)’가 '오픈을 했다'고 했는데

그게 아니었어요지금은 정식 오픈이 아닌 소프트 오프닝(soft opening)상태라네요

정식 오픈(Grand opening) 4 7일이라네요제가 4월을 3월로 착각을 하고 있었던 거였어요



죄송

 

유니버셜 스튜디오 테마파크는 크게  구획으로 나눌  있어요.

먼저 해리포터와 워터월드(Water World), 슈렉4D, 미니언즈[Despicable Me Minion Mayhem], 애니몰 액터(Animal Actors), 심슨즈(Simpsons Ride) 등등이 있는 상층(Upper Lot)…

그리고 쥬라기 공원(Jurassic park), 미이라[Revenge of the Mummy], 트랜스포머 (Transformers) 등등이 있는 하층(Lower Lot)…

그리고 마지막으로 언제나 붐비는 스튜디오 트램투어 (Studio Tram Tour).

 

일단 비싼 [Front of Line Ticket] 구입하셨다면 무엇을 언제 타셔도 문제가   없겠지만일반표를 구입하신 분들은 길고  줄에 시달리셔야 해요.

 

제가 드리는 관람의 팁은

입장과 동시에 하층(Lower Lot)으로 먼저 가시라는 .

 

사람들은 거의 모두 정문이 있는 상층(upper lot)  둘러본 후에 하층으로 가거든요

다들  서서 상층에 있는 놀이기구를 둘러보고 하층으로 가면 그때부터 하층의 줄이 밀리기 시작하거든요

어차피 상층에서는 줄이  수밖에 없으니 하층에 먼저 내려가서 여유있게 둘러보고 상층으로 올라오면 시간이 훨씬 절약된다는 

 

하층을 둘러봤으면 바로 스튜디오 트램 투어로 가세요

여긴 언제나 사람들로 북적대는 곳이니 빨리  수록 대기시간이 줄어든다는 것은 고금의 진리!

 

그리고 나서 상층을 둘러보시는  편하실 거에요

상층의 시설을 둘러보고는 바로 정문을 통해 퇴장~ ^^

 

편하겠죠?

 

하층으로 가시려면 길고 가파른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경치를 보면서 내려가야 하는데

처음이시라면 이것도 볼만하죠

 

 

그렇지만이것도   가다보면 지루하거든요

그래서 이번에 새로 가본 길인데

하층으로 가는 에스컬레이터의 시작 바로 전에 오른 편을 보시면  안내를 하는 직원을 쉽게 찾아 보실  있어요.

 


 


 

 사람들 뒤쪽으로 엘리베이타가 있다는 사실을 모르는 사람이 많고

심지어 일반인도 이용할  있다는 사실!

저도 사실 이번에야 알았다는 ㅋㅋ

 

대신 엘리베이타로 하층까지 바로 내려가는  아니라조금 아래에 있는 셔틀 버스 승강장까지만 연결이 되고

15~20분마다 운행되는 셔틀 버스를 타면 여기에 내려주는 거였어?’ 싶은 색다른 곳까지 연결이 됩니다.

운전기사한테 친절하게  주시면 승강장에서 하층까지 가는  중간중간도  설명해 주고요…^^


 

여기 와서 시간 느긋이 계시다 가는 분은 많지 않겠지만혹시라도 여유가 되시면 이렇게 하층까지  보시는 것도 나름 기억에 남을 

 

저희는 일단 하층을 좌악둘러보고 위로 올라와서 해리포터의 마법세계에 들어가서 좀 놀다가 전에 말씀 드린 식당에 들어가서 밥을 먹었습니다.


 

지난 번에 소개해 드린 그 The Great Feast를 시켜 먹었습니다. 

식당은 이미 사람들로 만원

 


 


 

하지만겁날  없죠

왜냐?

식사비용 역시 이번 임무에 포함ㅋㅋㅋ

 

시스템은 들어가면서 카운터에서 주문을 하고 지불을 하면 번호표를 주면서 동시에 번호가 있는 창구를 지정해 줍니다.

창구에 가면 에피타이저나 샐러드주문한 음료와 디저트를 먼저 내어줍니다.

 

받아서 나가다 보면 직원이 식탁으로 안내해 주고잠시  번호표를 보고 메인 요리는 가져다 준다는 

그럴꺼면 아예  가져다 주지 그러냐~싶기도 하지만일단 배고프니 모든  용서가 되었다는

 

저희는 각자 음료수와  4인용 메뉴인 The Great Feast, 그리고 디저트로 애플파이를 주문했어요.

먼저 가지고  아이들이에요음료수랑 애플파이그리고 메인에 딸려 나오는 샐러드

 


 

메인 음식이 바로 따라 나오더군요



 

이거 많다!!!

 

삶은 옥수수 4양념 BBQ 등갈비 3~4 조각짜리  덩어리구운 닭고기 4조각감자와 모듬채소 까지

여기에 먼저 나온 샐러드까지 해서 $ 54이면 엄청 괜찮은 거죠

맛있는     필요 없고요

 

메뉴에는 4인용이라는데 보통 5인용이라고 해도   같고요

만약 적게 드시는 가족이라면 6인까지도 가능할  싶네요.

참고로  많이 먹는 아이에요요즘 일부러 양을 줄이려고 노력중인데 이날 실패했음ㅠㅠ

 

오늘 저희가 먹은 메뉴는 메인음료그리고 디저트까지해서 $ 85정도 였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괜찮죠?


 

 참고로

이곳 해리포터 마을에서는 콜라나 사이다와 같은 탄산음료를 팔지 않아요.

바로  미터만 나가면 콜라를 파는 카트가 있는데도 말이죠ㅋㅋ

 

듣자하니 원작자인 조앤 롤링과 음료사 간에 거시기한 합의가 되지 않았기 때문이라니까 참고하시고

그리고버터비어에 펌킨피즈 등등의 영화에서 보던 마실거리가 있는데 굳이 거기까지 가서 콜라 찾지는 않으실 …^^

 

음식을 먹고 나서  둘러보다가 트램 투어를 타러 갔습니다.

 상층을 보고나서 나중에 내려갔냐고요?

 

ㅋㅋㅋ

저희에겐 바로  목걸이 있잖아요…^^

 

역쉬 길게 늘어진 줄을 옆으로 하고 ~윽하고 한쪽켠 제일 앞줄에 세워주네요.

사람들의 저것들은 뭬야?!’하는 눈초리가 느껴집니다


뭬야

 

잠시후 트램에 타고 예전과 같은 코스의 길을같은 설명을 들으면서 돌았습니다.

이번의 다른 점이라면

 

유니버셜 스튜디오의 새로운 애니메이션인 ‘Pets’ 광고가 있었다는  정도…?

 애니메이션도 재미 있을  같아  기다리고 있습니다ㅋㅋ

 


 

이거 말고는 중간에 영화인지 드라마인지 촬영 중이라 혹시 아는 배우라도 있을까 촌스럽게 찾아봤다는  정도…?




역시 나란 놈은

 

트램투어를 마지막으로 하고

집에 가기 전에 새로 생긴 스타벅스에 들렀습니다.

 

 

역시 새로 생겨서인지 크고깨끗하고주문도 빨리 받고

 


 

..!!!

역시 주문만 빨리 받으면 뭐하냐고요

사람들이 많아서 기다리는 시간 따지면 그게 그거였다는  감안하시고 이용하시길

 

마지막으로 정문 앞에 있는 기념품 점에서 우리보고  하나를 사라는데

네에이것도 임무   부분이었어요

도저히 눈에 띄는  없어서 그냥 우리 처형이 입맛을 다시던 티셔츠를 사는 것으로 임무를 마무리 했습니다.

 

오늘의 총평은 아는 만큼  즐긴다였습니다.

제가 드린 팁은   아니었죠많은 분들이 이미 알고 계시는 것이 대부분일 꺼에요.

하지만   아닌  아는’ 분들은 모르는 분들보다 좀더 많이 즐기시고 좀더 많은 추억거리를 만들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모쪼록 모르고 계시던 분들께는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고

또하나의 팁은

조금이라도 궁금한  있으면 주위에 있는 직원들에게 바로 물어보세요.

 

 영어가 안되서…’라고 하지 마세요.

더듬더듬 하는 영어로도 소통은 됩니다.

 국제정세와 세계평화그리고 국제적 핵확산 억제를 위한 의견 나누고 싶으신 것이 아니라면 여러분이 궁금해 하시는 것들은 답을 얻으실  있을 꺼에요.

 

여러분은 지불하신 만큼 혹은  이상 즐기실 권리가 있는 거에요.

에이그냥 가자…’하지 마시고물어보세요.

적어도  테마파크에 관해서 만큼은 그들이 여러분보다는 훨씬 똑똑할테니까요ㅋㅋ

아셨죠?

 

자, 오늘은 여기까지!

왠지 유니버셜 스튜디오 소개글 같은 분위기가 되버렸네요…

그 회사에서는 무료홍보 해주는 저에게 다른 상 같은 거 안주나 모르겠습니다. 


그나 저나 이젠 이런 샛길로 빠진 포스팅 말고 제대로 된 크래프팅 포스팅을 써야하는데…ㅠㅠ


나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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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절한 해뤼쒸~

Posted 2016. 3. 8. 07:33

드디어 지난 주에 해뤼씨를 만나고 왔습니다. ^^

그런데 자랑질 후기를 쓰다보니, 엄청 길어지고 말았습니다.

그래서자랑질도 두 번으로 나누어서 올릴꺼에요ㅋㅋㅋ

 

그동안 보통 유니버셜 스튜디오 테마파크에서 새로운 놀이기구가 오픈을 하면 직원과 동행한 한 사람만 들어가곤 했는데

해리 포터에 거는 기대가 대단하긴 대단한 가 보네요

직원과 동행한 네 명까지 들어갈 수 있다니

 

그래서인지 사람들이 엄청 몰릴 것으로 예상하고 시간대를 세 가지(오후 5~7, 오후 7~9, 그리고 밤 9~11)로 나누어 입장을 시키더군요.

물론 사전에 좋은 시간대에 신청을 해야 했다는데, 우리는 동서형님의 스케쥴에 맞춰서 ‘7~9에 들어가기로 했어요.

 



 

일찌감치 퇴근하고 와이프와 처형과 함께 유니버셜 스튜디오 테마파크로 달려갑니다.

역시 테마파크 쪽으로 들어가는 큰 길가에 벌써 커다란 전광판에 난리도 아닙니다. 

 

마음이 너무 앞섰네요.

도착하니 겨우 다섯 시ㅠㅠ


 

동서 형님이 나올 때까지 테마파크 근처 상점가를 배회하기로 했습니다.

와이프와 처형이 들어간 곳은 옷가게저는 “IT’SUGAR”라는 곳에서 어슬렁 대고 있었습니다.

여기는 온갖 사탕, 초콜렛, 젤리빈 등등 설탕 덩어리를 파는 곳으로 유명하죠.

 

 

이름이 기억이 안나는데어렸을 적 동네 문방구에서 사먹었던 불량식품 중에서 빨대에 색색의 달달~한 가루가 들어있던 거 기억하시는 분들 계시죠?

그것과 비슷~한 아이들도 팔고

 

 

둘러보니 독특한 것들도 팔더군요

이제부턴 약간 성인취향이니 어린이 여러분은 일찍 잠자리로

 

우후웃~

 

 

암튼 국방부 시계는 여전히 가고 있었나 봅니다.

들어갈 시간이 되었습니다.

 

좁은 통로로 졸졸 따라가다 보니 보안 검색대가 나오더군요.

 

 

오래 전에는 이런 보안검색 같은 거 없었는데

어느 날인가 부터는 가방 안을 검색하기 시작하고

오늘은 아예 공항 검색대 비스무리꾸리 하게 주머니에 들은 거 다 빼놓고 금속탐지기를 통과해야 했다는

 

 

동서 형님 말로는 유니버셜 스튜디오 앞의 명물인 지구본 뒤쪽으로 보안 건물(security building)을 짓고 있다네요

이거 완공되면 다들 그 건물에 보안 검색에 필요한 모든 장비가 있어서 그 건물 앞쪽으로 해서 입장을 해야될 것 같다는

이거 점점 놀기도 힘들어 진다는ㅠㅠ

 

입구까지 왔는데, 아직도 시간이 많이 남아서 들여보내 주지 않는군요ㅠㅠ

 


 

저녁을 먼저 먹기로 했습니다.

 

초대 받아서 들어간 사람들에게는 입구에서 무슨 리조트의 팔찌 같은 거를 채워주는데 각 팔찌에는 놀이기구 탑승권 2, 저녁용 탭(tap) 1, 드링크 탭 1매가 붙어있어서 쓸 때마다 톡톡 떼어주면 되더군요.

 



 

입구 근처에서 도시락을 나눠주는 곳에 가서 한 상자씩 받았어요.


 

 

이런 이벤트에서 저녁 서빙을 해 주는 사람들 역시 이곳 직원들인데, 한국과 달리 좀 독특한 건거의 모두가 자원봉사(volunteer)이고 회사 내에서 직급이 높은 사람들이 많이 한다는 거



어느 할로윈 이벤트 때에는 유니버셜 스튜디오 테마파크의 총 부사장이 직접 나와서 앞치마 두르고 빵이랑 음료수랑 주더군요

하도 직급이 높은 사람들이 나와서 하니까 말단인 사람들은 그날 처음 ~ 저 사람이 부사장이야?’한다던데

마치 군대에서 이등병이 사단장 얼굴 모르는 것처럼요ㅋㅋ

 

어쨌거나 상자를 열어보니

치킨 샌드위치에 파스타, 감자칩과 물 한 병그 외에 소스들과 손 닦는 물티슈.

 

 

어떻게 보면 너무 부실해 보일지도 모르지만, 의외로 맛있고 양이 많습니다.

 

밥 먹고 수다 떨다보니 입장 시간입니다.

이곳의 정식 이름은 '해리포터의 마법세계(The Wizarding World of Harry Potter)’입니다. 



 

벌써 어둑어둑~해 졌습니다.

입구 바로 옆에서 연기가 나오길래 뭔가 했더니

해리가 마법학교 갈 때 승강장(platform) 9 ¾ 에서 탔던 그 5972호 기차군요ㅋㅋㅋ


 

 

거리는 영화에서 봤던 그 거리가 펼쳐져 있고요



 

골목 마다 실제로 영화 속에서 나왔던 상점들이 있어서 들어가 구경도 하고 기념품도 살 수도 있더군요.



 


 

어떤 곳을 보니 영화 속에서 보던 퀴디치(Quidditch)’ 운동용구도 있고요

 


실제로 영화에서 처럼 마술봉을 파는 곳에는 마술봉 상자가 잔뜩 쌓여있고, 

술봉의 종류에 따라 가게 안의 불을 켰다, 껐다 하거나 화분의 꽃을 움직이게 하는 등등의 인터랙티브(interactive) 기능을 체험하고 살 수도 있죠

아마도 아이들이 이거 보면 안사주고는 그냥 나오지 못할 듯 합니다.

아이들이 있으신 부모님들께는 1급 경계지역이죠ㅋㅋㅋ

 

게다가 곳곳에 인터랙티브 기능을 실제로 사용할 수 있는 곳이 있습니다.

아래 사진에 있던 사람들 중에서 한 사람이 마술봉을 가지고 왼쪽 유리창 안쪽에 있는 물건들을 움직이게 하고 있더군요.

그런 곳들을 찾아보는 것도 재미있어 보이더군요.


 

조금 더 들어가니 버터비어 (Butter Beer)’를 파는 곳이 있어요.

 


 

팔찌에 붙은 드링크 탭(tap)’을 주고 한 잔 먹어 봅니다.

 

 

이 버터비어는 이름이 맥주이지 알코올은 없는 음료입니다.

맛은 뭐랄까

스타벅스의 캬라멜 마끼아또의 캬라멜 맛이 나는 진한 거품이 있는 애플사이다(apple cider)랄까

시원하긴 한데너무 달아서 여름에 갈증 날 때 먹으면 목이 정말 타들어가겠다~ 싶기도 하고

경험 삼아 먹어보는 건 좋겠지만, 아이들이 아닌 이상 즐겨 먹긴 힘들거 같기도 하고ㅠㅠ

 

조금 더 들어가니 저 멀리 호그와트 (Hogwarts) 성이 보입니다.

이 성이 실제로는 그렇게 높거나 큰 게 아닌데, 원근법을 이용해서 지어놓은 거라서 더 높고 크게 보이는 거라네요.



 

이 성을 찍고 있는데 사람들은 바로 옆 이정표 앞에서 사진을 찍느라고 난리입니다.



 

이 곳은 영화 어느 에피소드 중 어느 장면에서 나오거에요….라고 좀 더 자세하게 설명을 해 드렸으면 좋겠지만은

제가 원래 이런 걸 좋아는 하지만, 덕후끼가 없기 때문에 덕력이 부족한 저로서는 그것까지는 모르니 이해해 주시면 좋겠네요…^^

 

자, 오늘은 여기까지입니다

깔짝깔짝 감질나시죠?

쓰는 저도 그런데 읽는 분들은 어떠시겠어요...ㅋㅋㅋ

일하면서 짬짬히 쓰려니까 좀 어려워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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