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마토는 피부에 양보하세요~ : 후편>

 

지난 주말에는 미니언즈(minions movie)’를 보고 왔어요~



미국에서는 7 10일경한국에서는 7월 말에 개봉한다던데

그런데도 어떻게 봤냐고요? ㅋㅋㅋ



지난 번에 이어 토마토 워터를 가지고 만드는 화장품을 알려드리죠

 

더더더~ 더워지고 있죠?

지구 온난화의 영향인지어렸을 때는 이렇게까지 덥지는 않았던 것 같은데ㅠㅠ

여름에는 더워서 땀도 많이 나고 씻고 나서도 얼굴에 뭐하나 바르기 싫어진다는…

특히 남자들은 집에 와서 씻을 때, 비누로 얼굴 빡~빡 문질러 기름기 쪼~옥 빼버리고 아무것도 안바르거나 바른다고 해도 알코올이 담뿍~ 들어있는 시~원한 스킨으로 '~악 쫙~'하고 끝내시죠?

 

안돼요~안돼~

 

과도하게 피지를 제거하면 피부는 그만큼의 피지를 더 뿜어내게 되어 있어요.

그래서 예고해 드린 대로 이번에는 여성분 뿐 아니라 남성분들도 함께 쓸 수 있는 세럼을 만들어 보겠습니다.


이름하야~

<슬라이미 쿠마토 (Slimy Cumato)>

 

이름을 보시고 영어사전 찾아보신 분들은 대강 어떤 제형인지 알아차리셨을꺼에요.

좋게 표현을 하자면 달팽이 진액 비스무리꾸리ㅋㅋㅋ

저렴하게 표현을 하자면 콧물 비스무리꾸리ㅋㅋㅋ

 

이번에는 위에서 만들어진 쿠쿠레몬을 가지고 세럼을 만들꺼에요.

일단, 레시피는


 

함량 (%)

 물

19.0 

토마토 워터

50.0 

레몬즙 

10.0 

오이즙 

10.0 

글리세린 

10.0 

잔탄검

0.5 

방부제 

0.5 

TOTAL 

100.0 

 

이 레시피는 ‘Cold Process’라고 해서 가열하는 과정이 따로 없어요.

그렇기 때문에 살균의 목적으로 은 반드시 한 번 끓였다가 식힌 것으로 사용하셔야 한다는 거!!!

 

토마토 워터 자체에 당분이 많이 있어서 토마토 워터가 많아지면 좀 무거운 느낌을 주면서도 더 끈적이거든요

와이프의 반응은 오우~ 쪼은데?’이지만, 남자인 저에게는 좀 끈적인다는 느낌이ㅠㅠ

그래서 좀더 가벼운 느낌으로 만드려고 물을 넣어 농도를 좀 묽힌 것 입니다.

 

사실 물을 19% 정도 넣는다고 많이 묽혀지는 것도 아니지만, 물을 전혀 안넣으시면 저처럼 끈적이는 걸 싫어하는 분들은 답답하실 지도 모르겠네요.

여름에 끈적끈적~ 답답~한 세럼이라ㅠㅠ


~ 생각만 해도

 

물 대신에 오이즙을 더 넣으셔도 괜습니다. ^^

다만, 오이즙의 함량을 높이면 그만큼 채소의 향이 진해진다는 것이 함정~

그렇다고 몽땅 다 레몬즙으로 바꾸시는 경우에는 좀 자극이 심해진다는 것도 함정~ ㅠㅠ

 

만드는 순서는 레시피에서 오이즙까지 쿠쿠레몬화장수와 동일한 것을 볼 수 있죠...


 

 

 함량 (%)

 쿠쿠레몬 토마토 워터

(cuculemon tomato water)

물 

19.0 

토마토 워터 

50.0 

레몬즙 

10.0 

오이즙 

10.0 

 

글리세린 

10.0 

 

잔탄검 

0.5 

 

방부제 

0.5 

 TOTAL

100.0 

 

그래도 너무 끈적일 것 같다~하시는 분은 글리세린의 양을 5%만 줄이고 대신에 물의 양을 5% 늘리시면 많은 차이를 느끼실 수 있습니다.

 

잠깐!!!

왜 물의 양을 늘리느냐고요?

 

예전 봄순이레시피를 통해 알려드린 레시피 수정과 반대의 개념입니다.

, 수상층(오늘은 유상층이 없으니 신경 안쓰셔도 되지만ㅋㅋ) 원료인 글리세린의 양이 10%에서 5%로 줄면 전체의 함량이 바뀌게 되어버리죠.

그래서 다른 원료의 비율이 바뀌지 않게 하기 위해서 빠진 글리세린의 양 만큼 물로 보충을 해주는 거랍니다.

 

 

잔탄검이나 카보폴 같은 점증제들을 물에 바로 풀면 시간도 오래 걸리고 덩어리 지기도 하고

미싯가루를 찬 물에 푸는 걸 상상해 보시면 되겠쥬~?

 

그러니까 점증제의 역할을 하는 잔탄검을 글리세린에 미리 넣어서 습윤을 시키면 나중에 몽글몽글 덩어리 지지도 않고, 점증제를 물에 푸는 시간을 엄~청 줄일 수 있답니다. 이미 알고들 게시죠? ^^

그러니까, 미리미리 준비해 놓으세요~

 

 

이렇게 풀린 (글리세린+잔탄검)에다가 쿠쿠레몬 토마토 워터를 부어주시고 잘 저어주세요.

저어주는 과정에서 기포 때문에 비주얼이 그닥 친근하지는 않네요. ^^

 

 

잘 저어주시고

만약 저처럼 성격이 급하신 분들은 도깨비 방망이로 갈아버리듯 섞어주시면 되는데

여기서 도깨비 방망이를 쓰면 공기방울이 더 많이 생긴다는 게 또 다른 함정~ ㅠㅠ

 

그래도 뭐, 쓰는 데는 전혀 지장이 없어요.

공기방울도 시간이 지나면서 점차 사라지게 되고요.

 

이 아이는 얼굴 뿐 아니라 건조한 팔-다리 할 것 없이 주무실 때 바르고 주무세요.

특히 건조한 피부일 수록 촉촉~함의 진가를 느끼실 수 있어요.

 

, 벌써 가짓 수로 네 가지 (토마토 워터 세안수, 레모닉 토마토 워터 화장수, 쿠쿠레몬 토마토 워터 화장수, 슬라이미 쿠마토)나 만드어 보았습니다.

갯수가 네 가지이지 하나씩 덧붙여가며 만든 것이니까, 어려울 건 전혀전혀전혀~ 없을 꺼에요.

 

, 여러분 즐거운 크래프팅 하

 

?

 

지난 포스팅에서 안알랴준토마토 건더기는 그냥 넘어가냐고요…?

하하하그럴 순 없죠이미 알고 있었어요

 

그런데 왜 그냥 끝내려고 했냐고요?

아니전 그냥여러분이 기억을 하나 못하시나 알아보려고

 

수상해~

 

토마토 워터를 만들 때 거르고 남은 토마토 건더기와 오이즙을 내고 남은 오이 건더기를 이용해 얼굴 마사지 팩을 만들꺼에요.

 

<오토팩>

 

오이의 ’…

토마토의 ’…

하아~ 이름 정말 없어보인다ㅠㅠ

 

먼저, 토마토와 오이 건더기를 섞어주세요.

여기에 특별한 비율은 없으니 같은 양을 넣으셔도 되고, 좋아하시는 걸 더 넣으셔도 됩니다.

그리고는 레몬즙과 글리세린을 마저 넣으시고 사정없이 섞어주세요~

 

 

다음에는 카올린 클레이 (kaolin clay)를 넣어 원하는 점도의 팩을 만들어 볼 꺼에요.

모든 클레이는 모공의 노폐물을 끌어당기고 혈액순환을 돕는 효과가 있어서 마스크 팩에 두루 쓰이는 재료입니다.

게다가 카올린 클레이는 클레이들 중에서 특히 피부진정 효과가 있어 민감성 피부에도 쓰일만큼 모든 피부 타입에 적합한 재료이죠.



피지와 유분을 잡아줘서 피부가 야들~야들 해진다는

원료 설명 포스팅이 아니니, 더 길게 안가고 여기서 그만~ ^^

카올린 클레이와 토마토 워터를 가지고 적당한 점도가 생기도록 섞어주시면 됩니다.



카올린 클레이가 없는데 어쩌지ㅠㅠ

걱정하지 마세요

 

카올린 클레이가 없으면 오트밀 (oatmeal)’을 믹서에 곱게 갈아 가루로 만들어서 넣으세요.

오트밀은 피부를 팽팽~하게 당겨주는 역할을 하게 된답니다.

 

좋아?

 

그런데오트밀도 없으면 어쩌지ㅠㅠ

그래도 걱정하지 마세요

 

오트밀이 없으면 밀가루를 넣으면 됩니다.

 

그런데밀가루도 없으면 어쩌지ㅠㅠ

역시 걱정하지 마세요

지갑을 들고 가까운 가게로 달려 가시면 됩니다. ^^

 

 

심지어 글리세린도 로 대체하셔도 된다는 거

 

딱히 레시피라 할 것은 없지만, 참고로 제가 사용한 레시피를 적어드릴께요.



 

 함량 (%)

토마토 건더기 

55.0 

오이 건더기 

20.0 

레몬즙 

5.0 

글리세린 

10.0 

카올린 클레이 (Kaolin clay) 

5.0 

토마토 워터 

5.0 

TOTAL 

100.0 

 

  

전편과 오늘의 포스팅을 보니 엄~청 길고 많네요

하지만, 크게 보면 달랑 슬라이미 쿠마토세럼과 오토팩마스크 팩 두 개나 마찬가지에요.

 

어려운 계산도 없고

무슨 대단한 재료도 없어도 되는 것들이니 한번 씩 따라 만들어 보셔도 재미있을 꺼에요.

여러분이 창의력을 발휘해서 안의 재료들을 바꿔보시는 것도 재미있을 테고요

 

다시 말씀드리지만, 오늘 만든 아이들은 특히 상하기 쉬우니 반드시 냉장보관하시면서 빨리 쓰셔야 해요.

그리고, 채소의 향이 의외로 진하니까 이 점도 감안하셔야 하고요…^^

 

오늘은 진짜 여기까지 입니다.

다들 즐거운 크래프팅 하세요~

사실 토마토 워터 만들기로 포스팅 하나~

토마토 워터로 토너 만들기로 포스팅 하나~

토마토 워터로 마사지 팩과 세럼 만들기로 포스팅 하나~

 

이렇게 세 개를 준비하고 있었어요

그런데 저의 이웃님께서 토마토로 만드는 토너에 대해서 포스팅을 올리신 다고 해서 부랴부랴 써 놓은 포스팅들을 수정하느라 애 먹었습니다.  ㅠㅠ

레시피나 내용은 다르지만, 주제 자체가 토마토로 만드는 토너라고 겹치는 부분이 영~ 내키지가 않아서요.

 

그런데다가 아놔~

아시겠지만, 제 블로그는 ‘8-5, 주중블로그입니다.

일하는 중간중간 짬 날 때마다 쓰고 올리는데회사의 인터넷이 메인 오피스 라인 빼고는 며칠 간 먹통ㅠㅠ

제가 사는 동네는 한국과 달라서 사람들이 기다리는 거에 대해서는 굉장히 관대한지라

애 타는 건 성질 급한 저같은 아이뿐이었습니다ㅠㅠ

결국 포스팅이 이렇게 또 늦어졌다는죄송~

 

어쨌거나, 지난 포스팅에서는 토마토 워터 만드는 방법에 대해서 말씀 드렸죠?

오늘은 만들어 놓은 토마토 워터를 가지고 몇 가지를 함께 만들어 보기로 하겠습니다.

 

토마토 워터는 일단 방부 처리가 안되있는 것이라 만드신 후에는 마음의 결정을 내리셔야 합니다.

첫째, ‘() 방부제로 가시던지이 경우는 만들고 반드시 냉장보관은 필수에다가 며칠 이내에 사용을 끝마치셔야합니다.

아무리 한 번 끓이는 과정을 거쳤다고 하더라도 방부제 없이는 미생물이 들어갈 요소가 많으니까요

 

아니면살짝쿵 방부제를 넣어서 조금 더 오래 사용하시던지

잘 정제된 화장품 원료가 아니라 식재료로부터 얻어진 원료라서 부패의 속도가 우리가 생각하는 것 이상으로 빠르니까 오래라고 해봐야 대략 한 1주일 정도 뿐이겠지만요… ^^

 

일단

재료를 가지고 하나씩 더해가며 다른 종류의 천연 화장품을 만들어 보도록 하겠습니다.

앞으로 나올 아이들 이름은 제가 그냥 붙인 이름이라 촌스럽더라도 이해하시길

 

좀더 위트있는 이름을 주었으면 좋았을텐데ㅠㅠ

좋은 이름 생각나는 분들 이름 좀 지어주세요~ 


 

<토마토 워터 (Tomato water) 세안수>


무슨무슨 세안수~이러니까 뭔가 대단해 보이쥬?

아뉴

그냥 우리가 만들어 놓은 토마토 워터를 가지고 클린징을 하고 마지막 헹굼물로 쓰면 되는 거에요

왠지 아까워~’하시는 분은 물로 좀 희석해서 쓰셔도 되고요…^^

 

토마토 안에 있는 여러가지 미네랄 성분들과 비타민들이 피부 보호, 상한 피부의 재생과 안티 에이징(anti-aging) 효과를 내 주고요

달큰~한 맛은 역시 토마토 내의 당질의 영향인데 아시다시피 당질은 피부 보습에 도움을 주죠…^^

하루 종일 화장, 먼지, 땀으로 답답해 하던 얼굴에 활력을 줄 수 있습니다.

매끈하고 탄력있는 피부로~ 라라라~ ^^

 

그런데

우리가 토마토 워터를 만드는 과정에서 가열을 오래한 관계로 상당한 양의 비타민 C는 없어졌다고 볼 수 있겠쥬?

그래서 그냥 토마토 워터 세안수보다는 좀더 비타민 C를 보충해 주면 어떨까 싶쥬?

그래서 준비했슈~

 

<레모닉 토마토 워터 (Lemonic Tomato water) 화장수>


이것도 이름만 거창하지실은 만들어 놓은 토마토 워터에 비타민 C를 넣어주기 위해 조그마한 레몬을 넣어주는 거에요… ^^

뭐 귀찮으시면 비타민 C 가루를 직접 넣으셔도 되겠지만아무래도 부엌에 있는 재료로 만들어 보는 게 좋지 않겠어요?

그리고 비타민 C 가루를 이용할 경우 아마도 계산기를 꺼내서 산수를 해야 한다는 심적 부담감이

 

~

 

그냥 여기서는 레몬을 직접 짜낸 즙을 넣어주기로 하겠습니다.

첨가할 레몬즙의 양은 개인에 따라 다르겠지만 30%를 넘지는 않도록 하시는 게 피부자극이 덜 하겠죠?

처음에는 조금만 넣어 사용해 보시고 점차 레몬즙의 양을 늘리시는 것을 권해드려요.

 

 

사실 저는 50%-50%까지도 만들어 써봤는데 낯짝이 두꺼운 제 경우는 괜찮긴 하더군요ㅋㅋㅋ

만드신 용액을 적당한 병에 담아서 냉장고에 두시고 세안 후에 토너로 사용하기 그만~입니다!!!

 

 

, 이 아이는 밤에 바르셔야 해요.

레몬이나 스트러스 계통의 원료가 들어 있거나 비타민 C가 들어있는 경우에는 낮에 바르고 나가시면 상태가 더 안좋아지실 수 있다고 이미 예전에 말씀 드렸어요…^^

 

여기서 몇 가지 고민이ㅠㅠ

아무리 자외선 차단제를 써도 얼굴은 타는 거 같고

햇빛이 강해서 저녁이 되면 얼굴이 화끈거리는 것 같기도 하고

 

이대로 끝내면 섭섭하쥬?

고뤠~~서 또 준비했슈~

 

<쿠쿠레몬 토마토 워터 (CucuLemon Tomato water) 화장수>

 

이번에는 무얼 넣을 것인지 감 잡으셨는지? ^^

네에~ 그래요

 

..

상큼하고 향긋~한 오이입니다.

어지간한 집 냉장고에는 오이 한 두개 쯤은 있게마련

 


먹을 경우에는 쓴 맛이 나기 때문에 꼭지는 버리지만, 오이의 쓴맛은 ‘쿠쿠비타신(cucubitacin)’과 ‘에라테린(elaterin)’이라는 성분 때문인데 이 아이들이 항암효과가 있다고 하더군요.

그리고, 오이는 피부를 희고 투명하게 하는 미백 효과, 보습효과, 진정효과, 피부건조예방, 피부노화,

특히 여름철 상한 피부에 좋다는 거 다들 아시죠?

 

다만, 오이에 알러지가 있는 분들이 의외로 많기 때문에 이 방법은 반드시 나는 오이에 알러지가 전혀 없는데~'하시는 분들만 사용하시길 바래요. ^^

 

우리한테는 손바닥 만한 녀석 하나면 적당합니다.

토마토 워터를 만들 때 처럼 잘게 갈아서 즙만 받아서 사용할 꺼에요.




사진에서 보이는 왼쪽이 오이즙, 오른 쪽이 레몬즙입니다.

몇 번 더 거르면 아주 맑은 용액을 얻을 수 있지만, 여기서 왠지 거르면 영양가가 쪼~옥 빠져버릴 것 같다는 느낌 때문에 그냥 사용하기로 합니다. ^^

 

 

마찬가지로 잘 섞고 냉장보관을 하시면서 사용하세요.

가만히 두면 바닥에 침전물이 가라앉을 수 있으니 사용전에 잘 흔들어 쓰시고요

이렇게 토마토-레몬-오이가 들어 있는 화장수는 지성 피부이신 분들의 피지조절에 효과적입니다.

보통 T-(zone)이라고 하는 앞이마와 눈썹 주위, 그리고 코에 이르는 부분 피지조절에 좋고요

여드름 많은 피부에도 좋고요

오이의 진정 효과가 있어서 햇볕에 타서 따끔거리거나 화끈거릴 때 아주 좋아요.

 

포스팅이 너무 길어져서 오늘은 여기까지~ ^^


<예고편>

요즘 많이 더워졌죠?

여자분들은 대개 알아서들 얼굴을 잘 챙기시는데, 주로 남자분들은 그렇지 못하시잖아요...

여름에는 더워서 땀도 많이 나고집에 오면 샤워하면서 비누로 얼굴 빡~빡 문질러 기름기 쪼~옥 빼고는 아무것도 안바르거나 알코올이 담뿍~ 들어있는 시~원한 스킨으로 '쫘~악 쫙~'하고 끝내시죠?

 

안돼요~안돼~

 

과도하게 피지를 제거하면 피부는 그만큼의 피지를 더 뿜어내게 되어 있어요.

그래서 다음 번에는 여성분 뿐 아니라 남성분들도 함께 쓸 수 있는 아이를 만들어 보겠습니다.


다들 즐거운 크래프팅 하세요~

토마토 워터 (tomato fruit water)

Posted 2015. 6. 19. 03:37

여러분 정말 오랫만이죠?

바빠도 너~무 바쁘다 보니가 아니라 제가 요즘 너무 게을러져서 이웃님 블로그에 가보지도 못하고 포스팅도 안쓰고

 

죄송합니다.

 

, 이제 출발해 볼까요?

토마토는 여름이 제철인 과일~이 아니라 채소입니다. ^^

 

 

어릴 적 토마토는 과일인가 채소인가가 그렇게도 헷갈리더니만ㅋㅋ

 

사실 전 어릴 적에 토마토는 왜 먹는지무슨 맛에 먹는지도 모르고 먹었다는… ^^

나이가 한 살씩 먹어가니 입맛도 변하는지 요즘은 토마토의 향을 즐기면서 먹고 있네요.

 

오늘은 부엌에서 다용도로 사용할 수 있는 토마토 워터(Tomato fruit water)라는 것을 만들어 보기로 하죠

사실 토마토 워터란 것이 이름 때문에 뭔가 색다른 것 같지만, 결국 갈아놓은 토마토를 잘 거른 투명한 액체를 말하는 거에요.

 

이 아이를 만들 때는 잘 익은토마토 몇 개 골라서 깨끗이 씻어서 말려주세요~

토마토는 색이 진하면 진할 수록 단위면적당 라이코펜의 함량이 높아서 좋아요~ ^^

 

대강의 준비물은 이정도

 

이 토마토들은 으깨고 갈아서 죽처럼 만드는데이걸 퓨레(Purée)라고 하죠

 

대략 이런 느낌?

 

Purée를 만들 때는 크게 두 가지 방법이 있어요.

먼저 그냥 토마토를 썰어서 으깨고 갈아놓은 것당연하겠죠?

다른 방법은 끓는 물에 약 10초 정도 살짝 데쳐서 껍질을 벗기고 나서 으깨고 갈아놓은 것

 

음식을 만든다면 약간 질긴 듯한 식감이 나는 껍질을 벗겨주는 것도 좋겠지만, 대부분의 좋은 성분들은 주로 껍질 부분에 주로 살고 있기 때문에 저는 껍질채로 갈아버리겠습니다.

 

 

다음 토마토 워터를 걸러내는 방법도 크게 두 가지 방법이 있습니다.

먼저는 만든 토마토 퓨레를 냉동실에 얼리는 방법이죠.

채반에 거름천을 올리고 그 위에 얼은 토마토 퓨레를 올리고 자연해동시켜서 밑에 고이는 맑은 액체를 얻는 방법입니다.

여러가지 방법 중 가장 맑은 용액을 얻을 수 있으면서 동시에 토마토 내 영양성분들의 손실을 최소한으로 할 수 있어 주로 서양식 요리의 준비과정으로 근래 많이 쓰이고 있는 방법입니다.

 

다른 한 방법은 토마토 퓨레를 냄비에 넣고 살짝 가열하는 방법입니다.

음식이면 모를까여기서는 펄펄~ 끓이시면 안되고요… 


! !

 

일단 끓기 시작할 것 같으면 불을 약하게 해 20~ 30분 정도 가열을 해 주는 방법입니다.

 

어떤 방법이 맞다아니다~를 떠나 개인적으로 저는 토마토 퓨레를 가열하는 방법을 선호합니다.

왜냐!!!

미국 코넬 대학교의Rui Hai Liu 박사팀이 발표한 논문(the Journal of Agriculture and Food Chemistry, April 17, 2002)에 따르면토마토를 약 88도에서 30분 정도 가열하면 사람이 흡수하기 쉬운 형태인 시스-라이코펜(cis-lycopene)의 레벨이 35%까지 높아졌다는 연구가 있어요



 

리 친구 라이코펜은 가열을 했을 경우 더 많이 얻을 수 있다는 것이죠…

이 경우 가열 때문에 생기는 비타민 C의 손실은 어쩔 수 없겠죠…ㅠㅠ

 

그.런.데…여기서 하나!!!

사실 라이코펜은 물에 안녹는다는 게 함정…^^

라이코펜은 유용성(油溶性)이라 기름에 녹아나오는 성분이에요.

그러니 가열을 하실 때는 올리브 오일이나 코코넛 오일을 한 두 숟가락 넣고 가열하시면 더 많은 라이코펜 성분을 얻을 수 있다는 점!!!


이렇게 되면 토마토 퓨레는 자연스럽게 위로는 섬유질 층…아래는 맑은 용액층으로 분리가 되는데…

역시 채반에 거름천을 올려 걸러 맑은 용액만 사용하게 되는 것이죠.


그렇다고 거르고 난 토마토 퓨레를 버리시라는 이야긴 아니라는거!!!

거르고 남은 토마토 건더기는 잘 모으셔서 따로 보관하세요...





남은 토마토 건더기로는 뭐할 거냐고요?

훗~ 지금은 안알랴줌~ ^^



잠깐!!! 

라이코펜은 기름에 녹는 성분이라서 토마토 워터 속에는 없다며?

그런데 왜 이렇게 끓이는 방법을 쓰는건데?


그냥 쉽게 만들 수 있기 때문입니당~ ^^

끓이는 방법이 토마토 워터를 만들 때, 더 쉽고 빨리 만들 수 있어요.

얼렸다 녹이는 방법이 마음에 드시면 그렇게 하셔도 아무런 문제가 없어요...다만, 시간이 몇 배나 더 든다는...^^


만드는 과정이 어렵고 복잡하면 해 볼 엄두도 나지 않고…

재미도 없고…신경만 쓰이고…

그죠?

 

여러분의 재미진 크래프팅을 위해 소소한 것까지 신경 쓰는 공작단장입니다~ ^^

 

 

, 그럼 이렇게 만든 토마토 워터는 어디다 쓰느냐가 문제인디~




서양아이들은 이렇게사용을 합디다.

 

1.    블라디 매리(Bloody Mary)나 여타의 토마토 관련 칵테일을 만들 때

2.    맥주나 보드카에 섞어서 자연향을 내거나

3.    , 새우, 가재 같은 갑각류나 오징어 같은 식재료를 재워놓을 때

4.    생굴을 먹을 때 드레싱으로

5.    식초와 섞어 향을 내거나

6.    밥물에 섞어서 밥에 향을 내거나

7.    그냥 냉장고에서 시원~하게 해서 얼음 띄워 음료수 대용으로

 

개인적으로는 그냥 시원~하게 해서 더운 여름에 스포츠 드링크 대용으로 그만입니다.

원체 토마토 안에는 당질, 비타민 A,C,K에다가 각종 미네랄까지휴우~

땀 많이 흘린 후 전해질 보충제로 임금님이십니다. ^^

싸고 만들기 쉬운 토마토 워터를 드셔보시면 어떨까요?

 

한 잔 따라 마셨는데, 상큼한 게 좋다니까요~ ^^

비이커에 담긴 음료수를 마셔본 게 정말 오랫만이네요.

학교 다닐 때는 비이커에 술도 따라 먹고칵테일도 만들어 먹고…^^

 

그런데 말입니다~

 

여기서 우리는 한 가지 의심을 품게 되죠…^^

이 블로그가 음식 블로그도 아닌데 왜 먹는 이야기만 할까~하고요

 

설마 이걸로 끝이겠어요?^^


설마~

 

다음 시간에는 오늘 만든 토마토 워터를 가지고 쉽게 응용해 볼 수 있는 레시피를 올리겠습니다. ^^

 

다들 즐거운 크래프팅하세요!

 

 

포스팅이 늦어졌습니다.

갑자기 회사일이 바빠져서 도저히 글을 쓸 시간이 없었……다는 건 거짓말이고요사실 약간 바빴어요…^^;

하지만, 제 블로그가 주5일 블로그이자 8-5 블로그인지라회사일이 조금만 바빠져서 이렇게 되버리네요.

앞으로 더 분발하겠습니다. 그래도 주말과 저녁은 가족과 함께~~~^^

 

오광(五光)형제 중에 가장 많은 원료들을 가진 아이는 아마도 두 번째인 피부 컨디셔닝/보습성분이 아닐까 싶습니다.

여러가지 다양한 오일들과 버터, 그리고 에스테르(esters)까지

여기에 속한 성분의 숫자를 보면 정말 많아도 너~무 많아요

 

 

그 많은 아이들을 한 번씩이라도 모두 써 본다는 건 아마 불가능하겠죠?

그렇다고 한 병, 한 병 콜렉션으로 모은다는 건 더더욱ㅠㅠ

 

그런데, 그런 오일과 버터의 이름들을 읽다보면, 몇몇 아주 낯익은 이름들을 마주칠 수 있으실 거에요.

세서미 오일 (sesame oil=참깨기름), 들깨 기름, 옥수수 기름, 올리브 오일, 코코넛 등등

부엌 찬장을 살펴보면 어느 집에나 한 두 병씩은 있을 법한 아이들이죠

 

...

먹는 오일로 화장품을 만들어도 될까?

 

, 여러분의 생각은 어떠신가요?

.

.

.

.

.

.

.

.

.

.

.

.

정답은 다들 아시겠지만, ‘YES’입니다.

 

그럼 왜 굳이 화장품 재료상에서 재료를 사야하지? 슈퍼에 가도 많잖아~

맞아요반드시 전문 판매상을 통해 사야하는 이유는 절대로 없습니다. 


고뤠~~~?

 

그럼 왜 굳이 이런 질문을 하는 거지?

 

이유는 여러분과 정제 오일비정제 오일을 간단히 짚고 넘어가 보고 싶어서랍니다.

 

먼저, 비정제 오일!!!

말 그대로 비정제 오일은 주원료가 되는 식물에서 그대로 뽑아낸 기름을 말하는 것이죠정제 과정 없이 말이죠.

보통 우리가 집에서 먹는 참기름, 들기름, 올리브 오일 등등이 비정제 오일입니다.

장점은 주원료 고유의 영양분을 그대로 가지고 있고요

그외에 우리가 과학적으로 아직 정확히 밝혀내지 못한 많은 식물성 영양분들 (Phytonutrients)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렇게 좋으면 이걸로만 사용하면 되잖아~

 

그렇지 못한 이유는 몇 가지 단점 때문입니다.

먼저, 정제되지 않았기 때문에 색이나 점도, 혹은 주원료의 껍질 같은 찌꺼기가 있을 수 있고, 보관법이 좀 까다로울 수 있습니다.

보존기간이 짧아서 변질[산패]될 수도 있고요

 

뭐 이 정도야 그럭저럭 조절할 수 있겠죠

하지만, 이건 어떨까요?

비정제 오일은 대개 주원료 특유의 향을 그대로 가지고 있다는 거두둥!

 

주말 아침, 푹 자고 상쾌하게 일어나서

밝은 햇살 아래, 막 샤워를 끝내고 나온 사랑스런 그녀의 머릿결에서 풍기는 고소~~~오한 참기름 향


낯선 그녀에게서 우리집 찬장의 향기를 맡는다~


혹은

퇴근 전 가뿐한 마음으로 손을 씻고 발라준 핸드크림

사람들로 가득찬 지하철 안에서 손을 움직일 때마다 풍기는 향그~~~~읏한 들기름 향


들기름 향 핸드크림ㅋㅋ


피부는 좋아할 지 몰라도 본인과 주위 사람들은 그닥 유쾌하지는 않겠죠. ^^

 

또다른 단점으로는

오일을 주원료로부터 얻어내는 양이 비정제 오일에 비해서 적기 때문에 가격이 만만치가 않다는 점이죠.

 

마지막으로

비정제 오일의 가장 큰 단점 중의 하나가 품질을 컨트롤 할 수 없다는 점입니다.

앞에서 말씀드린 것처럼 비정제 오일은 주원료인 식물에 최소한의 공정을 통해 자연 그대로에 가깝게 뽑아낸 오일이죠.

만약 그 해가 유독 가물거나, 유독 장마가 길었다거나 하는 기후변화나병충해와 같은 요인들로 인해서 매년 그 품질이 똑같다고 확신할 수 있을까요?

 

물론, 집에서 가족이 쓸 만큼만 소량으로 만든다면 그 차이라는 게 무의미 하겠지만

만약 여러분께서 상업적으로 만드신다면 완성된 제품의 품질관리가 사실상 어려워진다는 얘기지요

 

그래서 메이저 화장품 회사에서는 주로 정제오일을 사용하고

만약 우리는 100% 천연 오일을 사용한다고 하는 곳에서도 품질관리가 가능한 수준의 비정제 오일을 사용할 수 밖에 없는 것이죠.

이런 걸 보면 어디까지가 ‘100% 천연일까~하는 생각이 들긴 합니다. ㅋㅋㅋ


수상해~


이런 이유들로 정제오일은 품질관리가 중요한 화장품 회사나 제약 회사에서 주로 개발/사용하고 있어요.

장점과 단점은 비정제 오일과 정확히 반대라고나 할까요?

 

일단, 주원료 특유의 향도 거의 없거나 최소한이고요

생산일자와 관계없이 점도나 투명도 등 제품의 특성이 거의 일정하고요

특별한 종류를 제외하고는, 정제오일이 같은 양의 주원료에서 뽑아낼 수 있는 양이 비정제 오일보다 더 많기 때문에 가격도 상대적으로 낮다는 장점이 있죠보존기간도 더 길고…^^

다만, 비정제 오일에서 가지고 있는 많은 영양분은 정제 과정에서 상당 부분이 제거되었기 때문에 영양학적인 손실이 많습니다.

 

, 아셨죠?

정제오일과 비정제오일에 대한 요약은 그럭저럭 이 정도면 충분할 것 같네요.

좀더 자세히 알고 싶으시면 여기를 클릭하시고 따라가 보세요.



 

여러분의 화장품에 어떤 오일을 사용할 지는 여러분의 결정입니다.

가격 때문일 수도 있고, 영양분 때문일 수도 있고, 다른 느낌이나 냄새 때문일 수도 있습니다.

무엇을 사용하느냐에 대해서는 정해진 정답이 있을 수 없으니까요

 

마지막으로….

그렇다면 먹는 오일로 만든 화장품, 먹어도 될까?

, 여러분의 생각은 어떠신가요? ^^

.

.

.

.

.

.

.

.

.

.

.

.

.

.

.

.

.

.

.

.

개인적인 생각입니다만

먹지 마세요, 피부에 양보하세요~ ^^


 

즐거운 크래프팅하세요!

 

치아 씨 (chia seed) 마스크 팩

Posted 2015. 1. 10. 07:49

원래는 화장품에 들어가는 재료들에 대한 포스팅을 준비해 놓았었지만왠지 새해가 되었으니 뭘 하나 만들긴 만들어야 될 것만 같기도 하고

 

게다가 지난 연말부터 볼따구니가 트기 시작하더니

급기야 급성노안(急性老顔)이 발발어엿한 두메산골 촌부(村夫)가 되어버렸어요

 

명색이 수제화장품 블로그를 쓰고 있는데이거 가오[]가 있지


이거 함 해보자는 거여, 뭐여?


유분이 팍팍~ 들어간 크림을 만들어 범벅을 해볼까~했지만, 지성 피부인 저로서는 번들거리는 제 얼굴 보는 게 너무 느끼할꺼 같아서 포기하고

스크럽을 만들까팩을 만들까하다가 간단히 쓸 수 있는 팩으로 마음이 기우네요

 

요즘 들어 한국이나 미국이나 천연~천연~하더니 식재료로 수제 화장품을 만드는 게 유행이니 저도 한 번 따라 해보려구요…^^

뭘로 만들까 떠억~하니 냉장고를 여니까 먹을 것도, 얼굴에 바를 것도 없습니다. ㅠㅠ

냉동실에 보니 예전에 다이어트 한다고 사다놓은 분말로 된 치아씨(ground chia seed) 봉지가 있네요

치아씨 좋은 거 다들 아시죠?

제가 감히 설명드리긴 좀 뭐하고이미 어떤 님께서 올려놓으신 글 데리고 왔으니 궁금하신 분은 여기를 클릭하시고 읽어보세요.


그뤠~~ 치아씨를 메인으로 팩을 만들어 보기로 했습니다.

치아씨는 수분을 흡수해서 많이는 10배 정도까지 부풀어오른다네요

도대체 어느 정도 넣어야 할 지


 

함량 (%)

치아씨

 

TOTAL

 

 

찾아보니 꿀도 있네요오예~ 득템! ^^

얼굴 각질도 제거하고 보습도 할 겸 꿀도 넣어보기로 했습니다.

한국분들에게는 무척 드물지만, 간혹가다 꿀에 알러지가 있는 분이 있으니 그런 분들께서는 특히 주의하셔야 하고요

 

 

함량 (%)

치아씨

 

 

TOTAL

 

이제 수분을 제공할 재료로

개인적으로 위치 헤이즐 플로럴 워터 (Witch Hazel Floral Water)를 좋아하지만, 오늘은 먹는 것으로 만들어 보기로 했으니 많이들 사용하시는 레드 와인을 넣으………려다 보니 없네요ㅠㅠ

이거 조금 만들자고 사러가기도 귀찮고

또 산다면 얼마짜리를 살꺼야?

싸구려 와인 사서 만들기도 웃기고비싼 와인이라면 죽어도 양보 못할꺼 같고


피부에 양보하세요? 개뿔~

 

그러던 와중에 작년에 심심풀이로 담그어 놓은 사과식초의 꼬릿꼬릿한 내음이 코를 자극하는 군요

그 사과식초가 저를 유혹의 눈길로 올려다보고 있네요!!! ^^


저를 좀 써 주세요~

 

피부미용과 식초의 연관성다들 아시죠?

유기산이 풍부하고 심지어 천연 아하(AHA, alpha-hydroxy acids) 성분도 가지고 있다는 천연식초!

식초세안도 각질제거에 효과가 있고, 수렴효과도 있으니사용해 보도록 합니다.

식초세안에 대해서는 여기를 클릭~

담근 식초가 없으시면 사과식초로도 좋아요~ 


아직 홍초가 되려면 한참을 더 있어야 겠군요

 

병 입구의 초막도 실~합니다. ^^


 

초막을 살짝 걷어낸 모습입니다.


그릇 안의 내용물은 사과 과육입니다. 더러운 거 아니에요ㅠㅠ


한 번 걸러 낼까하다가 그냥 두고, 나중에 먹기전에 거르려고요…^^

팩에 넣을 식초는 한 번 걸러서 넣을까~하다가, 어차피 식재료로 만들어 보는 팩이니까 그냥 넣기로 합니다.

 

잊지 마셔야 할 점은식초도 산(, acid)이라는 거

그래서 얼굴에 직접 바르거나 너무 많이 넣으면 되려 피부를 상하게 한다는 거!!!

 

보통 식초세안을 하려면 1% 이하로 만들어서 합니다만

각질제거에 효과가 있는 아하(AHA)성분이 보통 5%~15%까지 쓰이는지라

고민하다가 각질제거와 수렴을 위해 그냥 5% 정도로 만들어 볼까 합니다.


 

함량 (%)

치아씨 

15.00  

꿀 

30.00 

물 

50.00 

식초 

5.00 

TOTAL 

100.00 


만약 피부가 너무 민감하시거나 식초냄새가 싫으시다면 식초의 양을 적게 넣어 사용하시거나, 물과 식초의 합인 55% 만큼 레드와인으로 바꿔 넣으셔도 됩니다. ^^


 

함량 (%) 

치아씨 

15.00 

꿀 

30.00 

레드 와인 

55.00 

TOTAL 

100.00 


저는 팩 1인분을 보통 10g ~ 15g 잡는데, 치덕치덕 발라보려고 그냥100g 만들기로 했어요.


그런고로, 함량(%) 그대로 무게로 계산하시면 된다는 거…^^


 

중량 (g)

치아씨 

15.00  

꿀 

30.00 

물 

50.00 

식초 

5.00 

TOTAL 

100.00 

만드는 방법은 간단합니다.

1.     꿀에다가 식초와 물 (또는 레드 와인)을 넣고 잘 섞어줍니다.



2.     치아씨를 조금씩넣으면서 뭉치지 않도록 잘 저어줍니다.

3.     치아씨를 다 넣은 후, 15분 정도 두어서 치아씨가 수분을 흡수해 점성을 나타낼 때까지 기다립니다



4.     얼굴에 두껍게펴 바르고 약 15~20분 후에 미지근한 물로 세안을 해 줍니다.
그리고 나서 얼굴에 무얼 발라야하는 지는 다들 아실테니 생략!

 

부엌에서 만들다 보니, 한참을 ~~ 젓고 나서 나도 모르게 숟가락을 ~빨아 먹고 흠칫 놀랬다는

하지만, 재료 자체가 식재료인지라휴우~

맛도 달짝지근한게역시 피부에 양보하긴 아까운…^^

 

주의하실 알려드려요~

1.    식재료로 만든 거라 특별히 이상증세를 만들만한 요인은 없겠지만, 혹시 모르니 민감하신 분들은 하기전에 안쪽이나 뒤쪽에 살짝 테스트 시고

2.    앞에서 말씀 드렸지만, 팩을 하면 얼굴이 약간 따끔거릴 거에요자연스러운 반응이지만, 피부가 민감하신 분들은 만들 식초의 양을 줄이시거나 하는 시간을 ~ 줄여주시거나아예 식초 대신 레드와인으로 만들어 주세요.

3.    제가 하고 나서 앞에서 놀고 있었으니까요치아씨는 15%정도면 점도도 괜찮은듯 합니다.

하지만, 묽은 좋아하시거나 것을 원하시면 개인적으로 치아씨의 양을 조절하셔도 됩니다.
, 항상 레시피에다 적어놓으셔야 다음에도 똑같은팩을 만들 있다는 …^^

4.    사용해 결과, 팩의 각질제거 수준은 굉장히 마일드 합니다.
알아두시고각질제거에 중점을 두신다면 다소 실망하실지도 모르겠지만, 그만큼 피부 자극은 낮다는 것이겠죠…^^

 

다들 즐팩하세요~ ^^

개봉박두~

Posted 2014. 11. 19. 02:11

도대체 화장품 만드는 가르쳐 주다고 해놓고 주저리 주저리 떠들지만 말고, 진짜 만들어


만들어 볼래, 죽을래?

 

워워~ 침착해~ 침착해~

 

레시피에 사용할 오일은 일단은 정제 코코넛 오일 (Fractionated Coconut Oil)’ 사용할 것입니다.

정제 코코넛 오일은 줄여서 FCO라고도 부르는데, 이걸 사용하려는 투명하고, 가볍고, 끈적임 없이 피부에 흡수도 빠르고, 특유의 냄새도 없는데다가 가격까지 저렴하다는

 

정제 코코넛 오일 (Fractionated Coconut Oil, FCO)

 

피부가 민감해도 ~ 민감하신 분들은 아주 ~ 조심하셔야 합니다만, 대부분의 경우 무난하게 사용할 있는 오일입니다.

 

앞으로 사용할 유화제로는 이멀시파잉 왁스 (Emulsifying wax)’ 준비하세요.

 

이런 질감입니다.

 

그런데, 이멀시파잉 왁스 자체도 이름은 같지만 성분이 다른 아이들이 있으니까, 성분표를 보시고 cetearyl alcohol’ ‘Polysorbate 60’으로 조성된 것을 구하시면 됩니다.

 

? 이게 뭐야천연 화장품 만드는 아니었어?

 


 

네에~ ...!!!  적어도 아직은요

일단은 일반 화장품 만들기에 익숙해 지셔야 천연 화장품 만들기도 자연스럽게 익숙해 집니다.

 


다시, 이멀시파잉 왁스로 돌아가서

얘를 쓰는 이유는 가격도 저렴하고, 상당히 넓은 pH 영역 (pH 3.0~pH 7.0) 걸쳐서 안정되게 사용하실 있기 때문에 아주 쉽고 간편합니다.

 

~ 구하시기 어렵거나 까다로우시면, 그냥 이멀시파잉 왁스라고 되어 있는 애를 구하세요.

약간의 차이는 있습니다만, 지금은 크게 영향을 미치진 않으니까요.

나중에 기회가 되면 복잡한 유화제 사용법에 대해서도 포스팅을 올려보겠습니다.

 

그리고, 하나

세틸 알코올(Cetyl alcohol) 함께 구입해 주세요.

하얗고 동글동글 쥐똥처럼 생긴 아이인데요, 얘는 피부를 부드럽게 하는 에몰리언트(Emollient)이면서 동시에 에멀젼의 점도를 증가시키는 역할을 합니다.

지금 구입하셔야 하는 아니고, 가지고 계시면 편리하다~ 정도?

 


 

어떤 블로그와 화장품 재료를 파는 곳에서는 세틸 알코올을 유화제로 표기를 곳도 있습니다만

세틸 알코올 자체는 유화제가 아니고, 그저 유화보조제 (Co-emulsifier) 정도이니 혼돈하지 마시길

 

외에 즐겨 사용하는 에센셜 오일이라던가, 향료 등등 있으시면 준비하시고

, 이쯤 되었으면 눈치가 빠른 분들은 조만간에 만들기 시작하겠구나~ 기대가 되시죠?

 

기대하시라, 개봉박두~

 

 

'방부제'에 대한 내 생각

Posted 2014. 11. 1. 04:41

이번에는 방부제(Preservative) 대한 오해를 풀어 볼까 합니다.

 

많은 분들이 방부제라는 이름 때문에 필요 이상의 걱정을 하고 () 방부제만을 고집하시더군요.

 

요즘의 대세인 유기농-100% 천연 식물성 화장품어떠세요?
좋죠그런데 좋은 만큼 비싸기도 겁나 비쌉니다, 그죠?

화장대에 올려놓으면 왠지 샤방~해지는 같이 용기도 예쁘고

비싸고 좋은 거라니 조금씩 살짝살짝 조심해서 쓰며 오래 같기도 하고

그런데, 가지무방부제라니 어디에 둘까 고민하다가 냉장고에 넣어놓고 아침-저녁에 바를 때만 꺼내어 쓰기로 하고

 

잠깐, 다른 이야기로…^^

요리좋아하시는지…? 워낙 먹는 밝히는지라..

유기농에원산지 확인에이것 저것 좋은 재료로 준비한 음식


어디다 보관하세요?

그냥 식탁 위에…? 에이~ 설마요

냉장고에 보관하시겠지요


무척 낯익은 광경이

 

그렇다면, 보통 어느 정도 오랫동안 보관하시는지…?

3~4? 1주일? ? 3 개월?

음식 종류에 따라 다르겠지만, 대개 3~4일이고길어야 1주일 정도일까요?

 

그런데, 음식은 그렇게 금방 상해 버릴까요?

네에~ 맞습니다.

() 방부제이기 때문이죠~

 

집에서 만든 음식은 냉장고에 보관하고, 마저도 1주일이 지나면 먹기가 순간 망설여지는게 사실입니다.

당연히 먹는것과 바르는것이 다르긴 합니다만

그렇다고 해도 방부제가 전혀없다는 화장품을 그냥 화장대에 보관하실 있을까요?

설령 냉장고에 보관한다 해도 과연 아껴쓰고 아껴써서 개월을 버틸 있을까요?

그런데도 방부제가 없어야  좋은 화장품일까요?


글쎄다...

 

구연산이나 티트리 오일 (Tea Tree oil) 같은 식물성 방부제도 있는데 그걸 쓰면 되지 않냐고요?

네에~ 맞습니다그런 애들도 있죠

하지만, 천연 방부제는 기본적으로 방부효과가 떨어지는 대다가 시간이 가면 효과가 감소하는 단점이 있어서 (합성 방부제에 사용량을 줄이는) 보조 방부제 정도로 사용되어 사실이랍니다.

그래서 천연 식물성 방부제는초단기간 사용할 소량의 화장품에 사용될 아주 유용하긴 하죠...

 

, 요즘은 천연 방부제의 종류도 늘어나고 블렌딩 기법이 발전되어서 천연 방부제도 보존 기간을 2 여까지 늘릴 있기는 합니다.

다만, 적용할 있는 케이스가 아직은 한정되어 있고아직도 종류가 많이 부족한 실정입니다.

 

화장품의 보존 기간은 들어있는 성분 가장 짧은 유효기간을 가진 성분이 좌우합니다.

방부제는 세균이나 곰팡이의 번식을 억제해서 화장품을 안전하게 오래 있게 하는 성분입니다.

그러니 오히려 방부제가 적절히 포함되어 있는 제품이 안전하고 건강한 사용이 가능하게 한다는 점을 잊지 마셔야 합니다.


오오~!


, 물론 제가 방부제 예찬론자는 절대아닙니다

방부제 중에 인체에 유해한 성분이 많다는 점은 동의합니다.

 

제가 드리는 말씀은

많은 연구발표에서 나타난 유해성을 무시할 없으나, 방부제는 극소량으로도 높은 효과를 내기 때문에 대부분의 화장품 제조사에서 굳이 적정량 이상을 사용할 이유가 없다는

그런 이유로… ‘아직까지는 건강히 화장품을 사용하기 위한 필요악이라는 인식이 필요하다는

 

들이마셔도 만큼 안전하고 좋은 천연 성분의 방부제가 나오는 그날까지!!!



'선입견을 버려~' 카테고리의 다른 글

포뮬라 미니말리즘 (Formula Minimalism)  (0) 2014.12.13
세균이라...  (0) 2014.11.11
'합성'에 대한 내 생각  (0) 2014.10.31
'화학 성분'에 대한 내 생각  (0) 2014.10.31
선입견을 버려~  (0) 2014.10.22

'합성'에 대한 내 생각

Posted 2014. 10. 31. 04:28

이번에 짚고 넘어갈 내용은 합성 대한 고찰입니다.

 

먼저, ‘합성은 ~ 안좋다 잘못된 선입견에 대한 개인적인 의견입니다.

역시 화학용어인 합성 매우 광범위한 의미의 단어입니다.

여러분의 머리 속에서 그려지는 동화 마녀의 오두막에서나 이루어 지는 이미지가 아닙니다.

 

<메리다와 마법의 >에서

 

실제로 식물성계면활성제라고 숱한 비싼 제품에서 사용되고 있는 코코 글루코사이드 (Coco Glucoside)라는 성분이 있습니다.

성분이 들어있는 대부분의 제품 광고를 보면


코코넛에서 추출한성분이라 식물성이라 안전하고… ‘내츄럴’…어쩌고..저쩌고

 

맞습니다 성분은 알려진 대로, 코코넛으로부터 생긴 자연계에 존재하는 천연성분일 아니라, 식물성이라 자극도 적고, 거품도 나고, 세척력까지 좋은 성분입니다.

하지만, 전세계의 많은 샴푸 제조사들이 가져다 만큼 많은 양이 존재할까요?

 

성분은 화학적으로는 글루코스와 코코넛 기름의 유도체들간의 화학 반응에 의해서 합성 계면 활성제입니다. (참조; National Library of Medicine(NLM). 2012. PubMed online scientific bibliography data. http://www.pubmed.gov.)

쉽게 말씀드리자면, 코코넛 기름하고 옥수수 당분이나 과당을 섞고 화학반응을 일으켜 만들어 성분이라는 것이죠. 다만 만들 사용된 재료가 순식물성 성분이고, ‘다른 종류 화학 성분이 사용되지 않았다는 말입니다.

 

그렇다면,’ 내츄럴(Natural)’ 순식물성의 성분이 여러가지 공정을 거친다면 마지막에 남는 성분도 여전히 순식물성일까요?


 


이것도 역시 마케팅 부서에서 추출 의미를 제대로 모르고 사용했기 때문에 이런 오해가 심해진 것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둘째로, ‘식물성 성분이면 안전하고 좋다 생각하는 맹점입니다.

위에서 예로 들었던 코코 글루코사이드는 원재료들 모두 식물성이고 여타의 유해화학 성분이 없어 ‘Vege Cert’ ‘Kosher Certified’같은 현란한 선전 문구를 달고 있죠

하지만, 초기 합성시 사용했던 옥수수 당분 때문에 옥수수에 알러지가 있는 사람에게는 오히려 해로울 있다는 점입니다.

수박 알러지, 복숭아 알러지, 땅콩 알러지, 마카다미안 등등, 어떤 이들은 우리가 흔히 접하는 채소나 과일, 견과류에 알러지가 있다는 이미 다들 알고 있는 사실

게다가 소위 100% 식물 추출액 또는 에센셜 오일 성분도 경우에 따라 피부에 자극을 있다는 사실

 

뿐만 아니라, 아직도 (Hot)’ 이슈인 줄기세포(Stem cell)’ 화장품을 예로 들어볼까요?

줄기 세포 성분이 들어있는 화장품에 대한 기대는 장난이 아닙니다.

피부 재생, 노화 방지, 동안의 비결

게다가 많은 제품에 포함된 성분이 식물성 줄기 세포 성분이라는

믿음이 ~ 가시죠?

 

문제는 우리 인간은 식물이 아니라는

무슨 말이냐 하면식물성 줄기세포의 화학 성분은 동물인 인간의 체세포와는 호환성(Compatibility) 무척 낮다는


허걱! 그걸 잊고 있었어ㅠㅠ

 

그렇다고 식물성 줄기세포 성분을 얕보거나 무시하는 절대아닙니다.

나름대로의 연구와 테스트를 거친 성분일 테니까요

 

다만, 광고에서 부르짖는 같은 드라마틱한 효과를 기대하기 어렵다는 점입니다.

만약 우리 세포가 식물의 세포와 호환성이 있다면, 수박씨 먹으면 나중에 뱃속에서 수박이 자란다는 어릴 괴담이 사실이 지도 모르죠…^^

나무와 접붙이기를 해서  속에  묻고 있으면 물이며 양분이며 쭉쭉 빨아들일 수도 있겠고

생각해 보니 지구촌 식량난에 획기적이겠네요…^^

 

그럼동물성 줄기세포가 들어간 제품을 쓰면   아냐?!


동물성 줄기세포 쓸거라니깟!


네에과연 그런 제품이 정말 있기는 한 걸까요?

혹시 '자가골수/지방 줄기세포 치료술' 이런 거를 상상하시는 것은 아닐런지...


뭐, 있다면 효과면으로는 그게 ~월씬 나을 거라 생각됩니다!

비용면에서는 감당하실  있을지ㅋㅋ

지금 사실  있는 가격대에 얼만큼의 양이 들어갈 수 있을 지도 의문이고

 정도의 미세양으로 획기적인 효과를   있을지도 의문이고

소위 말하는 가성비를 따지자면아직은 시기상조가 아닐까 싶은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UPDATE: 이웃을 찾아 헤매고 다니다 보니, '줄기세포 성분'에 대해 시원하게 설명해 주신 글이 있어 링크 걸어 드려요...

제가 알고 있던 것이 '줄기 세포'가 아니었더군요...

'식물 캘러스 배양액'이 제대로 된 표현이었습니다.

조금은 어려운 내용이지만, 궁금하신 분들은 읽어보셔도 되고...모르셔도 큰 문제는 없고...

자, 그렇다면 여기를 코옥~  


마지막으로, 천연(Natural) 성분 보통의 합성 성분과 비교했을 단점 역시 존재하는데요

일단, 요즘이야 내츄럴 대세라 많이 나아지긴 했지만, 천연 성분은 아직까지 품질의 편차가 조금 있다는

합성 성분이야 레시피 대로 붓고, 섞고, 끓이고, 지지고, 볶아서 나오는 거니 품질의 차이가 거의 없이 일정하지만, 천연 성분은 시기와 날씨, 지역적인 특색 여러가지 변수가 있는 사실입니다 .

마치 포도주를 만드는 와이너리도 해의 작황에 따라 , 병의 가격이 달라지듯이 말이죠.


 

그리고, 합성 성분들의 경우에는 서로 간의 상호작용에 대해 비교적 많이 알려져 있는 반면에 천연 성분들은 아직 효과와 상호작용에 대해 계속 풀어가는 중이라는

 

마지막으로 천연 성분은 역시 가격이 쎄다는 ㅠㅠ

 

그래서....

오늘 제가 드리는 말씀은 합성이라는 단어에 너무 민감하게 반응들 하시지 말라 정도?

'선입견을 버려~' 카테고리의 다른 글

포뮬라 미니말리즘 (Formula Minimalism)  (0) 2014.12.13
세균이라...  (0) 2014.11.11
'방부제'에 대한 내 생각  (0) 2014.11.01
'화학 성분'에 대한 내 생각  (0) 2014.10.31
선입견을 버려~  (0) 2014.10.22

'화학 성분'에 대한 내 생각

Posted 2014. 10. 31. 02:28

화장품 만들기에 앞서서 '가볍게' 짚고 넘어가야 점이 가지 있습니다.

 

첫째, ‘() 화학성분 (No Chemicals, Chemical Free)’ 대한 잘못된 이해입니다.

제가 살고 있는 미국에서도 많은 화장품 광고에서 ‘No Chemicals!’ 부르짖습니다.

하지만, 화학을 전공한 저로서는 가끔씩 접하게 되는 이런 광고 문구를 보면 의아해 집니다.

예를 들자면, 몸에 좋다는비타민 C 화학 성분명은 아스코르빅 (Ascorbic Acid)인데, ‘() 화학성분 비타민 C 세럼이라면 비타민 C 있는 걸까요, 없는걸까요? ㅋㅋㅋ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동식물, 광물 전체가 화학 성분들의 집합체입니다.

화학 성분이라는 어떤 물질을 서로간에 구별하고 특정짓기 위해 화학원소와 기호식으로 표기하고 정해진 방법에 따라 이름지어 부르는 것입니다.


쉬운 예를 들자면, 다양한 K-POP장르[화장품, Cosmetics] 중에서 여자 아이돌 그룹[스킨케어] 소녀시대[제품; 로션] 멤버는 제시카, 티파니, 서현, 윤아, 태연, 유리, 써니, 수영, 효연 [화학 성분들]으로 구성되어 있죠

 


저도 나이 많이 먹긴 먹었네요인터넷 찾아보고야 이름을 적을 있으니ㅠㅠ

그런데, 요즘 태연, 티파니, 서현이[역시 화학 성분] 태티서(TTS)[다른 제품; 에멀젼] 따로 유닛활동하기도 하죠



그럼 태연이, 티파니랑 서현이는 나쁜 아이들인가요?


!! 설마~

 

그런데도화학성분이란 단어가 굉장히 위험하고 치명적인 으로 알려진 오해가 어디서부터 생겼는지

아마도 화장품 회사들의 잘못된 마케팅 때문에 이런 오해가 생겼으리라 생각합니다.

당연히 몸에 해로운…’이라던지 발암성…’ 이런 성질이 있는 화학성분들을 말하는 것이겠죠.


저는 그냥 '합성 성분(Synthetic ingredients)', '식물성 성분(Botanical ingredients)', '광물 성분(Mineral ingredients)그리고 '천연 성분(Natural ingredients)' 정도로 구분하는 게 오히려 맞지 않나 생각합니다. 


그러니 결국 드리고자 하는 말씀은 화학 성분이라는 단어에 너무 민감하게 반응들 하시지 말라 정도?

'선입견을 버려~' 카테고리의 다른 글

포뮬라 미니말리즘 (Formula Minimalism)  (0) 2014.12.13
세균이라...  (0) 2014.11.11
'방부제'에 대한 내 생각  (0) 2014.11.01
'합성'에 대한 내 생각  (0) 2014.10.31
선입견을 버려~  (0) 2014.10.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