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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5.12.10 끼리끼리 닦아봐~
  2. 2014.10.31 '합성'에 대한 내 생각

끼리끼리 닦아봐~

Posted 2015. 12. 10. 01:24

예전에 제가 유화제를 설명 드리면서 끼리끼리 녹는다(like dissolves like)”라는 말을 설명 드린 적이 있죠?

뜻인즉, 극성인 물질은 극성 물질하고만 섞이고무극성의 물질은 무극성 물질에만 섞인다는 뜻입니다.

그러니, 기름에 물을 붓고 죽어라 섞고, 젓고, 흔들고 해봐야 말짱 황~이라서 유화제가 필요한 거다~는 거였죠?

 

오늘 다룰 주제는 이 끼리끼리에 관련된 것이에요.

 

온라인상에는 폼클렌징을 끊는 세안법으로 알려진 오일 세안법이 있어요.

들어들 보신 분들 많이 있을꺼에요.

이름하야~

 

오일 클린징 메쏘드(oil cleansing method, 이후 OCM)

 

어떤 분들은 미국에서 선풍적으로 유행하는 클린징 법이라고도 하시는데

글쎄요 미국에서도 선풍적으로유행한 적은 없어요

다만 아직도 천연오일에 꽂히신 분들이 많이 하시죠

 

어쨌거나 딱히 의학적, 과학적으로 입증된 형태의 세안법은 아니라는 거가 함정

 

함정이닷!

 

그렇기에 읽으시는 분들의 자의적인 판단이 중요하다고 생각되어서 고급 공작실의 포스팅으로 설정이 되었습니다.

 

게다가 오일을 많이 그리고 자주 사용하는 경우에 피부의 자체 피지조절 작용이 떨어진다는 연구도 있고

하긴 뭐 그렇게 되기까지 얼마나 치덕치덕~했겠어요?

폼클린징도 피부의 유수분 밸런스를 깨뜨린다고도 하니 어느 장단에 춤을 추리이까

 

춤 춰라~

 

역시 중용(中庸)이 중요하다는 거죠

 

, 이 세안법은 오일로만 세안하는 방법인지라저처럼 지성인 사람들은 기겁을 할 수도 있지만, 썰에 의하면 오히려 지성 피부에 더 적합하다나

 

사용법은 간단히 말하자면 오일로 얼굴 전체를 마사지 해주면 되는 거에요.

 

두 손바닥에서 흘리지 않을 만큼 가득~ 덜고 양손바닥을 마구 비벼주세요~

손바닥에 열감이 느껴지시면 잽싸게 오일을 얼굴 전체에 발라주세요.

 

그 다음 세세히 뺨, , , 이마

순서는 상관 없지만 콧망울이라던지 눈가라던지 아님, 피지가 많은 곳은 특히 더 꼼꼼하게 마사지 합니다.

대략 2~3분 정도 얼굴 전체를 마사지 한다는 느낌으로

 

이젠 뜨거운 스팀타월을 준비해 주세요.

수건을 뜨거운 물에 적신 후 한 번 꼭 짜준 후 얼굴에 펴서 습포(濕布)를 하는 거에요.

그리고 한 김 빠졌다 싶으면 얼굴 안쪽에서 바깥 쪽으로 오일을 걷어내는 느낌으로 닦아주는 거에요.

때 미는 거 아니니 너무 박박~하시지는 마시고…^^

 

다시 수건을 뜨거운 물에 적셔서 짜고 다시 얼굴에 대고잠시 후 닦아내고

이걸 한 3~5회 정도 한 후에 그대로 하시면 됩니다.

 

원리는 간단해요.

세안 우리의 피부표면이나 모공의 상태는요

하루종일 우리 몸에서 분비된 피지성분이 노폐물이나 미세먼지 등등과 섞여서 굳어진 상태로 덮혀있다고 상상을 하시면 비슷~할꺼에요.

 

더러운 것들이 원체 피지 성분과 섞여있는 아이라서 물로만으로는 닦여 나가지도 않고

그렇다고 비누나 클린져로는 닦아낼 수도 있지만 아무래도 계면활성제 땜에 피부에 부담이 가시죠?

 

이때 천연 오일을 가지고 마사지를 하면위에서 말씀 드린 끼리끼리작용에 의해서 더러운 기름때 천연오일에 녹아들어가게 되고

다시 스팀타월로 습포를 하게 되면 모공이 열기로 인해 열리면서 안에 있던 더러운 피지까지 함께 제거가 된다는 원리입니다.

 

방법은 클린징과 모이스쳐라이징까지 방에 해결할 있다는 장점이 있죠

 

그런데, 클린징 하고나서 얼굴에 기름이 번들번들하지 않을까?

 

 

보시면 클린징 후에도 야들야들~ 살결에 놀라시고

따로 모이스쳐라이져를 발라도 다음날 아침까지 부들부들~ 살결에 놀라게 되실 꺼에요.

 

가지 유의하셔야 점은

OCM 메이크업 리무버(makeup remover)’ 아니라는

워터프루프가 아닌 (NON water-proof)’ 제품이라면 상당한 효과가 있지만, ‘워터프루프(water-proof)’ 제품인 경우에는 역할은 기대하시기 어렵다는게 함정

 

함정이닷!

 

다른 블로거님의 포스팅을 보면, ‘화장도 지워져요’, ‘마스카라도 지워져요등등의 글이 있더군요.

OCM 화장품 속에 들어있는 실리콘은 녹여내지 못합니다.

실리콘이라는 성분 자체가 오일에 녹지 않는 아이니까요

그러니 OCM 오히려 여러분의 피부에 영양을 주고 디톡스를 한다 컨셉이 맞는 듯하네요.

 

OCM에서는 자유롭게 본인의 취향과 피부 타입에 맞게 다양한 오일을 골라서 사용할 있습니다.

딱히 이건 이래서 이만큼저건 저래서 저만큼…’하는 없어요.

그래서 OCM 오일 블렌딩 레시피는 아주 다양하지만, 제가 따르는 블렌딩법은 최소한 가지 이상의 오일을 섞는 거에요.

 

아이들은 아스트린젠트 (astringent, 수렴)’ 오일과 캐리어(carrier)’ 오일이라고 부르는데

먼저, 아스트린젠트(astringent) 오일은 ‘OCM 행동대장 격이랄까

 

행동대장

 

여러분의 피부를 클린징하는데 아주 효과적인 아이들이랍니다.

대개 캐스터(castor)오일 아니면, 헤이즐넛(hazelnut) 오일을 사용합니다.

얘네들은 거의 모든 피부 타입에 적합하니 걱정 안하셔도

 

캐리어 오일은 아스트린젠트 오일을 피부로 실어 나름과 동시에 피부에 영양을 주는 역할을 하는 아이에요쉽게 말하면, ‘운반책정도?

 

달려라~ 달려~

 

보통 호호바(jojoba) 오일, 아보카도(avocado) 오일, 해바라기 오일(sunflower oil), 코코넛 오일(coconut oil) 등등을 사용합니다.

복합성 피부에는 해바라기 오일이, 건성피부에는 아보카도 오일이 좋다고들 하는데

저한테는 ~ 그게 그거 더군요…^^

 

그래서 얼만큼씩 섞냐곳!!!

 

 

아이~ 급하기도 하셔라~ ^^

 

성미도 급하군

 

보통 알려진 레시피로는


 조 성

 지성 피부

 복합성 피부

 건성 피부

 아스트린젠트(astringent) 오일 함량 (%)

30.00 

20.00 

5.00~10.00 

 캐리어(carrier) 오일 함량 (%)

70.00 

80.00 

90.00~95.00 

 TOTAL

100.00 

100.00 

100.00 


이렇게 사용하시면 됩니다!!!

어쨌거나 이거 역시 본인의 취향대로

아셨죠? ^^

원하시면 에센셜 오일을 섞어 아로마테라피 효과도 얻으실 있고요

 

저는 복합성 피부이고요 와이프는 건성 피부입니다.

그래서 둘이서 같이 있는 오일을 만들어서 사용 중입니다.

제가 사용하는 레시피는 아래와 같아요.


이 름

함 량 (%) 

코코넛 오일 

50.00 

엑스트라 버진 올리브 오일

 40.00 

 아르니카 오일 (arnica oil)

 5.00 

 아르간 오일 (argan oil)

 5.00 

 TOTAL

100.00 


경우에 캐리어 오일은 코코넛 오일이고 올리브 오일을 아스트린젠트 오일로…’라고 멋있게 말하고는 싶지만딱히 뚜렷한 경계는 없어요.

보통 코코넛 오일-올리브 오일 콤비는 기본적으로 일대일(1:1) 비율로 사용하셔도 되는거라서요

 

경우는 와이프가 코코넛 냄새를 별로 좋아해서 이런 비율로… ^^

아르니카 오일과 아르간 오일은 특유의 효과를 생각해서 소량씩 넣어 만든 거에요.

오일에 효능에 대해서는 온라인에 ~ 깔려있으니 따로 말씀 드리지 않을꺼에요~ ^^

 

그리고, 사실 OCM 좋아하시는 많은 분중에는 그냥 코코넛 오일로만 하시는 분도 많아요. ^^

만들기도 쉬우니 한번씩 보시는 것도 좋다고 생각합니다.

 

가지 팁을 드리자면

첫째, 사용하실 오일은 얼굴에 직접 바를 것이니까 약간 비싸더라도 좋은 품질의 올개닉 제품이 좋겠죠?

 

당연하지

 

둘째, 만약 민감성 피부이시라면

처음에는 클린징 작용을 하게될 아스트린젠트 오일의 양을 정도로 줄여서 사용하시라고 권해 드려요.

사용하시면서 조금씩 양을 늘려가는 낫습니다.

 

마지막으로

본인이 어떤 견과류라던지 곡물이라던지에 알러지가 있다면, 그것과 연관된 오일은 절대 사용하시면 안되는 거는 아시죠? ^^

 

, 오늘은 여기까지!

논란의 여지도 있고 호불호가 갈리는 세안법이라 제가 딱히 권해드리지는 못하겠습니다만, 저와 와이프는 자주는 아니더라도 ( 게을러서 하는 자꾸 까먹어서…^^) 가끔씩 하고 있는 방법입니다.

여러분의 판단하에 본인에게 맞는 비율을 찾아보세요.

 

다들 즐거운 크래프팅 하세요!!!

'합성'에 대한 내 생각

Posted 2014. 10. 31. 04:28

이번에 짚고 넘어갈 내용은 합성 대한 고찰입니다.

 

먼저, ‘합성은 ~ 안좋다 잘못된 선입견에 대한 개인적인 의견입니다.

역시 화학용어인 합성 매우 광범위한 의미의 단어입니다.

여러분의 머리 속에서 그려지는 동화 마녀의 오두막에서나 이루어 지는 이미지가 아닙니다.

 

<메리다와 마법의 >에서

 

실제로 식물성계면활성제라고 숱한 비싼 제품에서 사용되고 있는 코코 글루코사이드 (Coco Glucoside)라는 성분이 있습니다.

성분이 들어있는 대부분의 제품 광고를 보면


코코넛에서 추출한성분이라 식물성이라 안전하고… ‘내츄럴’…어쩌고..저쩌고

 

맞습니다 성분은 알려진 대로, 코코넛으로부터 생긴 자연계에 존재하는 천연성분일 아니라, 식물성이라 자극도 적고, 거품도 나고, 세척력까지 좋은 성분입니다.

하지만, 전세계의 많은 샴푸 제조사들이 가져다 만큼 많은 양이 존재할까요?

 

성분은 화학적으로는 글루코스와 코코넛 기름의 유도체들간의 화학 반응에 의해서 합성 계면 활성제입니다. (참조; National Library of Medicine(NLM). 2012. PubMed online scientific bibliography data. http://www.pubmed.gov.)

쉽게 말씀드리자면, 코코넛 기름하고 옥수수 당분이나 과당을 섞고 화학반응을 일으켜 만들어 성분이라는 것이죠. 다만 만들 사용된 재료가 순식물성 성분이고, ‘다른 종류 화학 성분이 사용되지 않았다는 말입니다.

 

그렇다면,’ 내츄럴(Natural)’ 순식물성의 성분이 여러가지 공정을 거친다면 마지막에 남는 성분도 여전히 순식물성일까요?


 


이것도 역시 마케팅 부서에서 추출 의미를 제대로 모르고 사용했기 때문에 이런 오해가 심해진 것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둘째로, ‘식물성 성분이면 안전하고 좋다 생각하는 맹점입니다.

위에서 예로 들었던 코코 글루코사이드는 원재료들 모두 식물성이고 여타의 유해화학 성분이 없어 ‘Vege Cert’ ‘Kosher Certified’같은 현란한 선전 문구를 달고 있죠

하지만, 초기 합성시 사용했던 옥수수 당분 때문에 옥수수에 알러지가 있는 사람에게는 오히려 해로울 있다는 점입니다.

수박 알러지, 복숭아 알러지, 땅콩 알러지, 마카다미안 등등, 어떤 이들은 우리가 흔히 접하는 채소나 과일, 견과류에 알러지가 있다는 이미 다들 알고 있는 사실

게다가 소위 100% 식물 추출액 또는 에센셜 오일 성분도 경우에 따라 피부에 자극을 있다는 사실

 

뿐만 아니라, 아직도 (Hot)’ 이슈인 줄기세포(Stem cell)’ 화장품을 예로 들어볼까요?

줄기 세포 성분이 들어있는 화장품에 대한 기대는 장난이 아닙니다.

피부 재생, 노화 방지, 동안의 비결

게다가 많은 제품에 포함된 성분이 식물성 줄기 세포 성분이라는

믿음이 ~ 가시죠?

 

문제는 우리 인간은 식물이 아니라는

무슨 말이냐 하면식물성 줄기세포의 화학 성분은 동물인 인간의 체세포와는 호환성(Compatibility) 무척 낮다는


허걱! 그걸 잊고 있었어ㅠㅠ

 

그렇다고 식물성 줄기세포 성분을 얕보거나 무시하는 절대아닙니다.

나름대로의 연구와 테스트를 거친 성분일 테니까요

 

다만, 광고에서 부르짖는 같은 드라마틱한 효과를 기대하기 어렵다는 점입니다.

만약 우리 세포가 식물의 세포와 호환성이 있다면, 수박씨 먹으면 나중에 뱃속에서 수박이 자란다는 어릴 괴담이 사실이 지도 모르죠…^^

나무와 접붙이기를 해서  속에  묻고 있으면 물이며 양분이며 쭉쭉 빨아들일 수도 있겠고

생각해 보니 지구촌 식량난에 획기적이겠네요…^^

 

그럼동물성 줄기세포가 들어간 제품을 쓰면   아냐?!


동물성 줄기세포 쓸거라니깟!


네에과연 그런 제품이 정말 있기는 한 걸까요?

혹시 '자가골수/지방 줄기세포 치료술' 이런 거를 상상하시는 것은 아닐런지...


뭐, 있다면 효과면으로는 그게 ~월씬 나을 거라 생각됩니다!

비용면에서는 감당하실  있을지ㅋㅋ

지금 사실  있는 가격대에 얼만큼의 양이 들어갈 수 있을 지도 의문이고

 정도의 미세양으로 획기적인 효과를   있을지도 의문이고

소위 말하는 가성비를 따지자면아직은 시기상조가 아닐까 싶은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UPDATE: 이웃을 찾아 헤매고 다니다 보니, '줄기세포 성분'에 대해 시원하게 설명해 주신 글이 있어 링크 걸어 드려요...

제가 알고 있던 것이 '줄기 세포'가 아니었더군요...

'식물 캘러스 배양액'이 제대로 된 표현이었습니다.

조금은 어려운 내용이지만, 궁금하신 분들은 읽어보셔도 되고...모르셔도 큰 문제는 없고...

자, 그렇다면 여기를 코옥~  


마지막으로, 천연(Natural) 성분 보통의 합성 성분과 비교했을 단점 역시 존재하는데요

일단, 요즘이야 내츄럴 대세라 많이 나아지긴 했지만, 천연 성분은 아직까지 품질의 편차가 조금 있다는

합성 성분이야 레시피 대로 붓고, 섞고, 끓이고, 지지고, 볶아서 나오는 거니 품질의 차이가 거의 없이 일정하지만, 천연 성분은 시기와 날씨, 지역적인 특색 여러가지 변수가 있는 사실입니다 .

마치 포도주를 만드는 와이너리도 해의 작황에 따라 , 병의 가격이 달라지듯이 말이죠.


 

그리고, 합성 성분들의 경우에는 서로 간의 상호작용에 대해 비교적 많이 알려져 있는 반면에 천연 성분들은 아직 효과와 상호작용에 대해 계속 풀어가는 중이라는

 

마지막으로 천연 성분은 역시 가격이 쎄다는 ㅠㅠ

 

그래서....

오늘 제가 드리는 말씀은 합성이라는 단어에 너무 민감하게 반응들 하시지 말라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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