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화장품아, 흘러라~ 흘러~

Posted 2015. 8. 18. 03:53

휴우지난 주 포스팅을 사알~짝 건너 뛰었습니다.

지지난 주부터 컨디션이 안좋더니 급기야 지난 주에는 하루 결근까지

와이프는 제가 나이를 먹어서 그렇다는데 정말 그런 것 같아요.

예전에는 아프면 하루 푹 자고 나면 회복이 되곤 했는데, 이젠 하루를 몽창 쉬었는데도 저체력으로 시달렸습니다.

여러분도 더운 날씨 건강에 각별한 신경을 쓰시길 바랍니다.

그나저나 제가 사는 동네의 기온이 죽죽~ 올라가더니 지난 주말에는 섭씨 43.3도를 찍더군요ㅠㅠ

저는 이번 주도 무섭습니다.

 

어쨌거나 오늘의 이야기를 시작해 보죠.

토너나 에멀젼 같은 액상(液狀) 아이들을 뺀다면, 화장품의 특징은 아시다시피 물 보다 좀 끈줘~억하다는 게 특징

각 제품 마다 끈적임이 다르죠.

 

이쯤되면 여러분께서는 슬슬 눈치를 채실 때가 되었죠ㅋㅋㅋ

오늘의 이야깃거리는 바로 점도(viscosity)’입니다.

 

점도라는 주제 자체는 적용범위나 분야가 무쟈게 크고 어려워요.

그렇다면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그렇죠겉만 살짝 핥아보는 거에요. ^^

 

 

함 가 볼까요?

 

화장품에서 점도에 대한 분야를 유동학(流動學, Rheology)이라고 하는데

, 화장품만이 아니긴 하지만요…^^

이건 외부의 힘에 대해 어떤 물질이 얼만큼 변형하는 가에 대한 영향을 알아보는 학문이랄까

 

그래?

괜히 진땀이여기 좀 덥나…?

 

 

여기서 중요한 용어가 바로 전단 응력(剪斷 應力, shear stress)이라고 하는데,  위키피디아에서는 물체 표면에 평행하게 작용하는 단위면적 당의 힘으로 정의하고 있습니다.

 

이것 참슬슬 화가 나려고 하네~

 

이때 등장하는 개념이 점도(또는 점성,  viscosity)입니다.

점도란 아이의 학술적인 정의는 어떤 유체(fluid)의 전단응력(shear stress)와 전단(shear rate)의 비율을 표현한 물리적 단위입니다 .

 

캬아~쉽게 말하란 말이닷!

 

~~

왠지 있어 보일 것 같아서 일부러 어려운 말로 도배를 해서 겁나게 어려워 보이지만, 쉽게 말하면 어떤 유체의 끈끈한 정도를 말하는 거죠

 

~~ 진작 이렇게 설명했어야지!!!

 

맞을래?

 

제가 전에 말씀 드렸잖아요

어려워 보이면 어떻게 하셔야 한다고요?

그렇죠!

 

마음 편하게 가지시고 그냥 주욱~읽어가시면 됩니다.

 

그래도 이거 좀 어려운데이게 정말 중요하긴 한거지?

 

 

요즘 세간의 인기를 구가중인 백종원 선생아시죠들?

저도 무쟈~게 좋아하는데

어쨌거나 이분이 자주 하시는 말 중에

 

 

양념을 쏴~악 넣고 만들어요그럼 간이 딱 맞아유

근데 좀 짜다…? 어떻게

그렇쥬물을 넣으면 되요

그리고나서 , 나는 물 많은 요리를 만든거야라고 하면 되유

 

 

그런데 요리에서는 가능한 상황 전개이지만, 우리 같은 화장품 크래프터에게는 글쎄요…^^

원료들을 쏴~악 넣고 레시피 대로 만들었는데  좀 묽다…?

그렇다고  ‘, 나는 좀 묽은 크림을 만들었어라고 할 수는 없잖겠어요?

 

대략 이런 느낌?

 

로션을 만들 때마다 점도가 달라진다면…?

만들어 나오는 제형을 보고 묽으면 로션, 되면 크림 할 수는 없잖아요…^^

 


사실 점도는 일전에 말씀드린 화장품 원료의 구분에서 심미적(aesthetic) 원료를 사용해서 조절하는 거에요.

  

무슨 말이냐?

어떤 제품의 점도와 특성/효과와는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큰 연관은 없다는 것이죠.

같은 효과를 내는 제품이라도 묽은 제형을 원하는 분은 로션타입을

단단한 제형을 원하면 크림 타입을 선호한다는 것이죠.

그렇기 때문에 화장품 제조 회사에서는 소비자의 기호에 맞도록 일정한 점도를 유지시키는 게 중요한 거랍니다.

 

마지막으로

점도에 대한 정보에서 가끔 cps라는 말을 접하게 되는데 무슨 뜻인지 모르시는 분이 더 많겠죠

 

아마도

 

이건 점도의 단위를 말하는 건데요

최초로 점도의 정의를 내린 프랑스 과학자 Poiseille의 이름 첫 글자를 따서 센티미터할 때의 센티(centi-)’라는 접두사를 붙여서 불어로는 쐉띠뽜~, 영어로는 센티포이즈로 부르고 cps 로 표기하는 것입니다.

있어보이죠? ^^

 

있어 보여~

 

참고로 섭씨 20도의 물을  1 cps로 정했고, 벌꿀은 대략10,000 cps가 나오니 비교가 되시겠죠?

 

하지만, 점도라는 걸 단순히 cps 값만 가지고 판단할 수 는 없어요.

푹푹 찌는 아마존 밀림 속에서 벌꿀의 점도와 한겨울 시베리아 벌판에서의 벌꿀의 점도는 당연히 다르겠죠?

같은 물질이라도cps 값을 측정했을 당시의 온도나 습도, 그 밖의 조건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는 거 잊지 마세요

 

, 오늘은 간단히 점도(viscosity)에 대해 알아봤어요.

크래프팅을 하시면서 점도의 매력에 한껏 빠져보시는 것도 재미있을 거라 생각해 봅니다.

 

다들 즐거운 크래프팅하세요!

오늘은 무슨 대단한 모이스쳐라이져를 만들어 볼 꺼 같죠?

이거 하나 바르고 자면 다음날 17살 생일로 돌아가 있을 것 같죠?

글쎄요영화라면 모를까

 

17 again

 

...

오늘도 역시 크래프팅이 아니라 이론편입니다.

 

~

 

실망이야~

 

그럼 질문 하나 해볼까요?

 

 

모이스쳐라이징(moisturizing)과 하이드레이팅(hydrating), 혹은 하이드레이션, hydration)이라는 말은 많이 들어보셨을 꺼에요. 

그런데 이 두 아이들의 차이점이 무얼까요?

 

분명히 같은 뜻은 아닌데

그동안 써왔던 걸 생각해 보면 비슷은 한데

말로 표현이 안되네

 

표현할 방법이 없네

 

사실 이 단어의 의미에 대해 정확히 알고 계시는 분은 많지가 않아요.

그렇다면, 이 말을 가장 많이 쓰고 좋아하는 사람들은 과연 누구일까요?

아시는 분?

 

아마도화장품 마케팅을 하는 분들이 가장 좋아하고 많이 쓰지 않을까 싶네요.

비슷하면서도 애매하고

그렇다고 정확한 의미를 딱히 꼬집어 말하기도 어려운 그 아이들

마케팅에서는 그만큼 매혹적인 단어가 또 있을까요?

 

때로는 사전적인 의미로만 사용되기 때문에 정확한 의미에서 벗어난 사용을 하는 건 아닌가 싶기도 해서 오늘의 주제를 모이스쳐라이징(moisturizing)과 하이드레이팅(hydrating)’으로 정해 보았어요.

그러니 그냥 따라들 오시도록~ ^^

 

아시겠슴까?

 

경피 수분 손실(transepidermal water loss, TEWL) 기억하시죠?

, 기억 못하셔도 괜츈습니다

지금이라도 눈여겨 보시면 되니까요

그 의미는 우리 피부 표면을 통해서 얼마나 수분을 잃어버리느냐~’를 말하는 것이라고 설명 드렸어요.

 

다시 말해서, 경피 수분 손실(transepidermal water loss, TEWL)높다는 것은 피부를 통해 잃어버리는 수분이 많다는 것이고결국 피부가 건조해 진다라는 말입니다.

 

여담이지만

이웃이신 MINI님이 말씀하신 걸 생각하다보니 떠올라서 써봅니다.

만약 극건성 피부고 바세린을 바르거나 좋다는 천연 오일을 발라도 건조한 피부에 별 도움이 되지 않는다면…?

 

그건 피부에 습기 자체를 제공하지 않기 때문이에요.

로션 바(lotion bar), 바디버터 같은 무수(無水, anhydrous, 수분이 없는) 제품은 효과적인 보호막을 만들어 주어서 수분 손실을 잘 막아주긴 하지만

원체 건조한 피부에는 별도의 수분 공급이 없었기 때문에 별 도움이 없어 보이는 거에요.

해결법은 간단한 샤워나 세안 후에 물기가 있는 상태에서 이런 제품을 바르면 됩니다.

 

그럼, TEWL을 낮추면 피부가 촉촉해 지는거야?

그렇죠….그러니까 TEWL을 낮추는 방법에는 어떤 게 있는지 자세히 알아보죠

 

예전에 화장품 원료의 용도에 따른 구분을 말씀 드릴 때, 기능적(functional)-심미적(aesthetical)-마케팅용(marketing) 성분이 있다고 했었죠?

 

왜 내 화장품엔 그렇게 많은 성분이 들어있을까?

 

그 기능적(functional) 성분 중에 TEWL과 연관된 성분들을 살펴볼께요.

 

먼저, 지난 번에 알아본 밀폐제(occlusive agents)’

밀폐제는 물이 통과할 수 없는 혐수성(嫌水性, hydrophobic) 막을 만들어서 피부를 통해 잃어버리게 되는 수분을 막는 역할을 한다고 설명을 드렸습니다~

기억들 하시져?

 

허걱~

 

참고로

수 많은 버터 종류들과 에스터(esters) 들이 밀폐제 역할을 할 수 있지만, 단 세 아이들이 미 식품의약국(FDA)으로 부터 인정을 받고 있습니다.

그 아이들의 이름은 디메치콘(dimethicone), 코코아 버터(cocoa butter), 그리고 알란토인(allantoin)입니다.

참고들 하시고요…^^

 

다음으로는

연화제(에몰리언트, emollients)입니다.

많이들 들어보셨죠? 얘도 제대로 뜻을 알고 계시는 분 많지 않을꺼에요…^^

연화제는 피부의 유연성과 매끄러움을 증가시키고, 부가적으로는 피부와 점막의 진정작용을 돕는 물질입니다. (Cosmetic Dermatology: Practices and Procedures)

각종 오일들과 버터들, 에스터들을 아우르는 아주 포괄적인 의미죠

의미상으로는 연화제에 밀폐제가 포함된다고도 할 수 있겠죠?

 

마지막으로 습윤제(humectant)

우리가 대개 보습제로 알고있는 ‘humectants’라는 단어가 사실 습윤제입니다.

피부를 촉촉하고 윤기있게 해주는 물질이라는 거죠.

이 아이들은 달아나는 수분을 붙잡고 놔주지 않는 특징이 있어요.

 

 

습윤제가 왜 중요하냐?

그건 바로 얘네들이 피부에서 뛰쳐나가려는 수분 뿐만 아니라

대기 중에 있는 수분까지도 피부로 끌어당겨 붙잡는 성질 때문입니다.

말 그대로 우리 피부를 충분이 젖게[수화(水化 ), hydrating]’ 해준다는 거

 

 

하이드레이팅(hydrating)’이라는 건 우리 피부에 수분을 공급해 준다는 의미로 받아들이시면 될 듯

 

습윤제는주위 환경으로부터 수분을 피부쪽으로 붙잡아 당기는아이들이고

밀폐제는 피부로부터 주위 환경으로 나가는 수분을 못 나가게 가두어 막는아이들입니다.

연화제는 우리 피부를 부드럽게 해주죠.

 

이 세 아이들은 마치 노래 속의 한 집에 살고 있다는 그 귀여운 세 마리 곰 가족처럼 한 집에서 밖의 물은 끌어 당기고있는 물은 가두어 막고피부를 부드럽고 매끄럽게 해주고

그야말로 이상적인 경우죠

 

그럼, 모이스쳐라이져(moisturizer, 보습제)는 뭐하는 아이죠?

이 아이 역시 TEWL를 막아주는 역할을 하는 것까지는 같지만, 조금 더 나아가서 우리 몸 자체의 보호막 재생을 도와주는 역할을 합니다. ("which facilitates the body's own barrier repair mechanisms" Lippincott's Primary Care Dermatology, p.30).

 

다시 말하면, 보습제를 쓰면 우리 몸 자체에서 만들어 놓았어야 할 보호막이 어떤 문제가 있을 때 발라주면 우리 몸이 자체적으로 보호막 수리를 하는 동안에 대신보호막의 역할을 해 준다는 거죠

 

그럼 어떤 제품이 보습제라는 걸까요?

우리 피부와 외부 환경에 보호막을 만들어 줄 수 있는 모든 걸 보습제라고 할 수 있어요.

 

 

꼭 왠지 있어보이는 예쁜 병에 온갖 종류의 좋다는 추출물들과 이름도 들어본 적 없는 요~상한 천연오일이 들어있어야 보습제가 되는 거 아니에요.

각종 로션, 크림, 바디버터심지어 빵에 발라먹는 버터나 휘핑크림 등등 어떤 것도 일단 보호막을 만들 수만 있다면 보습제인 거에요.

 

한 가지 유의하셔야 할 점은 성분 중에 연화제(emollients)가 없어도 보습제가 될 수 있다는 거에요

예를 들어, 오일 성분이 들어있지 않은 토너라도 알란토인이 들어있다면?

네에~

이 아이도 보습제가 될 수 있죠

왜냐고요?

 

 

알란토인이라는 아이가 바로 FDA에서 인정한 보호막 성분이기 때문이죠.

위에서 말씀 드렸죠?

 

그럼 모이스쳐라이져는 그냥 물에다가 알란토인만 넣어도 되잖아?

 

값도 싸잖아

 

근데 왜 무슨 녹차 추출물에알로에 즙에하이드로졸이니그런게 왜 들어가지?

괜히 비싸게 팔려고 그러는거지?

글쎄요

 

보습제는 단지 보호막만 만들기 위한 게 아니에요.

대개 보습제에는 밀폐제-연화제-습윤제를 적절한 비율로 섞여 있어서 특유의 보호막을 만드는 역할 외에도 피부 진정이라던지피부를 좀 더 부드럽고 매끄럽게 해준다던지염증 반응을 낮춰주는 등등의 각종 효과를 함께나타내기 위해서 여러가지 원료가 들어가 있는 것입니다.

 

알았어

 

그런 거였군

아직 좀 헷갈리니까 보습이랑 수화랑 뭐가 다른지 정리해 봐

보습(moisturizing)은 밀폐제(occlusive agents)나 연화제(emollients)를 이용해서 피부 바깥 쪽에 물이 통과할 수 없는 막(barrier)을 만들어 몸 안의 수분을 가두어 수분의 손실을 막는 것을 말하고요

수화(hydrating)는 습윤제(humectant) 같은 아이들을 이용해서 수분을 피부에 잡아 두는 것을 말하는 거에요.

 

습윤제나 수화 단백질 같이 물을 잡아두는 성분과 밀폐제, 그리고 유화제가 조화를 이루어내는 제품이 가장 아주 이상적인 경우라고 할 수 있겠죠…^^

가지고 계신 모이스쳐라이져의 성분표를 보시고 밀폐제-연화제-습윤제를 구별해 보시는 것도 나름 재미있지 않을까 생각되네요.

 

, 오늘은 크게는 보습(moisturizing)과 수화(hydrating)

그 외에는 밀폐제(occlusive agents), 연화제(emollients)와 습윤제(humectant)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이제 이런 아이들이 무슨 일을 하고 어떤 말인지 잘 아실 수 있을테니 화장품 광고를 보실 때마다 눈여겨 보시는 것도 재미있겠고요…^^

 

다들 즐거운 크래프팅하세요!!

피부의 해부학: part 3

Posted 2015. 7. 28. 00:32

앞에서 설명 드렸듯이, 우리 피부 세포는 기저층에서 태어나 유극층-과립층과 투명층을 지나 각질층까지 가게 되고 결국 뱀이 허물 벗듯 몸에서부터 떨어져 나가게 됩니다.

이 일련의 과정을 각화현상(Keratinization)’이라고 부르는 거에요.

 

태어나 자란 피부세포들이 결국 각질층까지 도착하면 세포 안쪽의 거의 모든 세포소기관 (organelle)을 잃어버려 완전히 사망한것으로 간주되어서 각질세포(Corneocytes)라 불리게 됩니다.

쉽게 말하면 세포 하나하나가 늙어서 배배 말라비틀어 진다고 생각하시면 될 듯

 

그러니까 지난 시간 표피는 죽은 세포라고 한 건 엄밀히 말해 틀린 표현이죠.

살아있던 세포가 각질세포가 되고 나서야 완전히 죽은 세포가 되니까요

 

각질세포의 내부가 다 말라서 납짝~하게 되어 버리면다음에는케라틴, 지질, 지방산, 세라마이드 등으로 채워지게 됩니다.

이 케라틴, 지질, 지방산, 세라마이드 등을 지질 방어막 구조물[lipid barrier structure, 한국말 설명을 모르겠네요ㅜㅜ]이라고 합니다

죽어 납작해진 세포 사이사이를 메꾸어 주는 기름 같은 시멘트라고 해야 할까나

그러니까 각질세포는 벽돌로 그리고 지질방어막 구조물[lipid barrier structure]는 시멘트 정도로 생각하시면 되겠네요.

 

 

케라틴(keratin)은 머리카락, 손톱이나 각질을 형성하는 경()단백질을 말하는 건데, 얘도 우리 몸의 수분 손실을 막아주고 오히려 대기로부터 수분을 끌어당겨 흡수하는 역할을 합니다.

그래도 뭐니뭐니 해도 이 아이의 특징은 피부의 탄력에 연관이 있다는 거죠

 

여기서 잠깐!

세라마이드(ceramide)에 대해서 많은 분들이 착각을 하시는데

얘에 대해 자세히 설명은 못해도 뭔지 아시는 분…?

세라마이드에 대해 인터넷을 찾아보면

 

“Ceramide(세라마이드) 수분을 공급해주는 성분. 일반적으로 보습제품에 많이 사용

 

이렇게 되어있는 곳도 있더군요

 

말도 안돼

 

세라마이드가 보습제품에 많이 사용되기는 하지만, ‘수분 공급해 주는 성분이 아니에요

이 아이는 각질층에 많이 존재하는 왁스 같은 지질의 한 종류에요.

 

세라마이드(ceramide)

 

어쨌거나 이 보호막은 기름 성분이라 물에 잘 안 녹아서 땀이나 대기 중의 수분에 잘 견딜 수 있습니다.

그래서 얘네들 주된 역할이 세균이나 외부물질이 몸 안에 들어오는 것을 막고, 피부를 통해 일어나는 수분 손실 [경피수분손실(transepidermal water loss, TEWL)]을 막아줍니다.

 

뭐라고…?

 

말이 좀 어렵죠? 그래도 관심 있으신 분들은 들어보신 분들도 있을 꺼에요.

 

경피수분소실(transepidermal water loss, TEWL)에 대한 건 꽤 길고 지루한 내용이니까, 이담에 따로 포스팅을 올려 설명을 드릴께요.

 

우리 몸 안에 있는 수분은 체온과 외부 온도, 습도에 반응해서 끊임없이 증발되고 있어요

그런데 피부의 가장 바깥쪽이 왁스 같은 기름기로 쌓여지게 되면 안쪽으로부터 수분이 증발되거나 하는 손실이 적어지게 되겠죠?

이것처럼 수분손실이 적어지니까 보습이 된 것처럼 보이는 것이지 세라마이드 자체가 수분을 공급해 주지는 않아요아셨죠?

 

이런 지질[기름] 성분 이외에도 내부에 소량의 수용성 액체가 존재하는데 이 아이들을 피부의 천연보습인자 (Natural Moisturizing Factor, 이후 NMF)라고 불러요.

 

이거 들어봤는데

 

다시 말하면, 각질층에 존재하는 수용성 성분인데 이 아이가 많다는 말은 각질층이 적절한 수분을 유지하고 있어서 유연하다는 뜻이에요.

NMF 중에서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하는 것은 아미노산이고, 그 다음으로 무기염, 피롤리돈 카르본산 (pyrrolidone carboxylic acid, sodium PCA), 젖산염(sodium lactate), 요소(urea)  등등으로 구성되어 있어요.

 

NMF는 피부 친화적이라서 보습효과가 굉장히 높아요그래서 화장품에 많이 쓰이죠.

천연 보습 인자 다량 함유!’ 같은 광고를 많이 보셨죠?

 

 

NMF가 정확히 어떤 성분인지는 모르지만, 굉장히 비쌀 것 같죠?

화장품에서 많이 사용되고 있는 NMF로는 세린(serine), 글리신(glycine), 아르기닌(arginine)과 같은 아미노산, 히아루론산(Sodium hyaluronate)과 같은 다당류 그리고 지질인 세라마이드(ceramide) 등이 있습니다.

판단은 여러분께서~ ^^

 

다시 본론으로 우리가 로션을 바르거나 습도가 높은 곳에 있을 때, 물 분자(수분) NMF 분자로 녹아들어가게 되어서 결국에서 대기 중에서 수분을 피부로 끌어당기는 보습제(humectant)의 역할을 한답니다.

사실 위에 말씀 드린 것처럼 주성분인피롤리돈 카르본산 (pyrrolidone carboxylic acid, sodium PCA), 젖산염(sodium lactate), 요소(urea)…아시겠지만, 모두 보습제로 유명한 집안들입니다. ^^

 

사실 표피(epidermis)의 수분함유량은 굉장히 높아요…70% 정도라나~

하지만, 다섯 가지로 나눈 표피층에서는 각질층으로 갈 수록 수분함유량이 뚜~욱 떨어져요

피부에서 수분이 없어진다는 이야기인거죠.

그래서 수분손실을 줄이는 게 화장품 만들기에 있어서 얼마나 결정적인 역할을 하는지 아시겠죠?

 

다시 정리하는 차원에서 문제 나갑니다.

지질 방어막 구조믈, 천연 보습인자모두 어디에 연관이 있나요?

보습, 각질, 피부탄력모두 어디에 연관이 있나요?

 

네에~ 바로 표피(epidermis)입니다.

그래서 우리가 주안점을 두어야 하는 곳이 이곳이라는 거에요.

 

, 정리해 보면

피부세포는 저~어기 안쪽에서 만들어 져서 점점 피부의 바깥 쪽으로 밀려 나오게 된다는 거

이 젊은 세포 아이들은 NMF를 많이 가지고 있어서 좀더 자기 원래의 모양을 유지할 수 있다는 거

 

~ 젊은 게 좋구나

 

그러다가 나중에 늙어서 각질세포로 되면서 NMF를 많이 잃어버리게 된다는 거

말라죽고 난 후에는죽은 세포를 벽돌 삼고, 케라틴, 지질, 지방산, 세라마이드 같은 지질 방어막 구조물을 시멘트 삼아 외부환경으로부터 방어막을 만들어 건강한 피부를 유지시켜 준다는 거

이 모든 과정들을 통해서 몸 안으로 해로운 물질이 체내로 들어오는 것은 막아주고, 몸 안의 좋은 것들을 잃어버리지 않게 도와준다는 거

 

다시 한 번 말씀 드리지만, 세세한 내용까지는 기억하실 필요는 없고요

편한 마음으로 읽어 가시면 됩니다. 아셨죠?

 

지금 이 순간에도 외부세계와의 최전선에서 내 몸을 보호해 주기 위해 치열한 전투 중인 아이가 바로 피부(skin)’입니다.

 

이 포스팅을 쓰면서 화장품 크래프팅을 한다는 저 역시 제 피부에 얼마나 성의가 없었는가 반성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제 피부를 위해서 영양팩이라도 만들어 줘야 겠습니다.

 

다들 즐거운 크래프팅하세요!

<토마토는 피부에 양보하세요~ : 후편>

 

지난 주말에는 미니언즈(minions movie)’를 보고 왔어요~



미국에서는 7 10일경한국에서는 7월 말에 개봉한다던데

그런데도 어떻게 봤냐고요? ㅋㅋㅋ



지난 번에 이어 토마토 워터를 가지고 만드는 화장품을 알려드리죠

 

더더더~ 더워지고 있죠?

지구 온난화의 영향인지어렸을 때는 이렇게까지 덥지는 않았던 것 같은데ㅠㅠ

여름에는 더워서 땀도 많이 나고 씻고 나서도 얼굴에 뭐하나 바르기 싫어진다는…

특히 남자들은 집에 와서 씻을 때, 비누로 얼굴 빡~빡 문질러 기름기 쪼~옥 빼버리고 아무것도 안바르거나 바른다고 해도 알코올이 담뿍~ 들어있는 시~원한 스킨으로 '~악 쫙~'하고 끝내시죠?

 

안돼요~안돼~

 

과도하게 피지를 제거하면 피부는 그만큼의 피지를 더 뿜어내게 되어 있어요.

그래서 예고해 드린 대로 이번에는 여성분 뿐 아니라 남성분들도 함께 쓸 수 있는 세럼을 만들어 보겠습니다.


이름하야~

<슬라이미 쿠마토 (Slimy Cumato)>

 

이름을 보시고 영어사전 찾아보신 분들은 대강 어떤 제형인지 알아차리셨을꺼에요.

좋게 표현을 하자면 달팽이 진액 비스무리꾸리ㅋㅋㅋ

저렴하게 표현을 하자면 콧물 비스무리꾸리ㅋㅋㅋ

 

이번에는 위에서 만들어진 쿠쿠레몬을 가지고 세럼을 만들꺼에요.

일단, 레시피는


 

함량 (%)

 물

19.0 

토마토 워터

50.0 

레몬즙 

10.0 

오이즙 

10.0 

글리세린 

10.0 

잔탄검

0.5 

방부제 

0.5 

TOTAL 

100.0 

 

이 레시피는 ‘Cold Process’라고 해서 가열하는 과정이 따로 없어요.

그렇기 때문에 살균의 목적으로 은 반드시 한 번 끓였다가 식힌 것으로 사용하셔야 한다는 거!!!

 

토마토 워터 자체에 당분이 많이 있어서 토마토 워터가 많아지면 좀 무거운 느낌을 주면서도 더 끈적이거든요

와이프의 반응은 오우~ 쪼은데?’이지만, 남자인 저에게는 좀 끈적인다는 느낌이ㅠㅠ

그래서 좀더 가벼운 느낌으로 만드려고 물을 넣어 농도를 좀 묽힌 것 입니다.

 

사실 물을 19% 정도 넣는다고 많이 묽혀지는 것도 아니지만, 물을 전혀 안넣으시면 저처럼 끈적이는 걸 싫어하는 분들은 답답하실 지도 모르겠네요.

여름에 끈적끈적~ 답답~한 세럼이라ㅠㅠ


~ 생각만 해도

 

물 대신에 오이즙을 더 넣으셔도 괜습니다. ^^

다만, 오이즙의 함량을 높이면 그만큼 채소의 향이 진해진다는 것이 함정~

그렇다고 몽땅 다 레몬즙으로 바꾸시는 경우에는 좀 자극이 심해진다는 것도 함정~ ㅠㅠ

 

만드는 순서는 레시피에서 오이즙까지 쿠쿠레몬화장수와 동일한 것을 볼 수 있죠...


 

 

 함량 (%)

 쿠쿠레몬 토마토 워터

(cuculemon tomato water)

물 

19.0 

토마토 워터 

50.0 

레몬즙 

10.0 

오이즙 

10.0 

 

글리세린 

10.0 

 

잔탄검 

0.5 

 

방부제 

0.5 

 TOTAL

100.0 

 

그래도 너무 끈적일 것 같다~하시는 분은 글리세린의 양을 5%만 줄이고 대신에 물의 양을 5% 늘리시면 많은 차이를 느끼실 수 있습니다.

 

잠깐!!!

왜 물의 양을 늘리느냐고요?

 

예전 봄순이레시피를 통해 알려드린 레시피 수정과 반대의 개념입니다.

, 수상층(오늘은 유상층이 없으니 신경 안쓰셔도 되지만ㅋㅋ) 원료인 글리세린의 양이 10%에서 5%로 줄면 전체의 함량이 바뀌게 되어버리죠.

그래서 다른 원료의 비율이 바뀌지 않게 하기 위해서 빠진 글리세린의 양 만큼 물로 보충을 해주는 거랍니다.

 

 

잔탄검이나 카보폴 같은 점증제들을 물에 바로 풀면 시간도 오래 걸리고 덩어리 지기도 하고

미싯가루를 찬 물에 푸는 걸 상상해 보시면 되겠쥬~?

 

그러니까 점증제의 역할을 하는 잔탄검을 글리세린에 미리 넣어서 습윤을 시키면 나중에 몽글몽글 덩어리 지지도 않고, 점증제를 물에 푸는 시간을 엄~청 줄일 수 있답니다. 이미 알고들 게시죠? ^^

그러니까, 미리미리 준비해 놓으세요~

 

 

이렇게 풀린 (글리세린+잔탄검)에다가 쿠쿠레몬 토마토 워터를 부어주시고 잘 저어주세요.

저어주는 과정에서 기포 때문에 비주얼이 그닥 친근하지는 않네요. ^^

 

 

잘 저어주시고

만약 저처럼 성격이 급하신 분들은 도깨비 방망이로 갈아버리듯 섞어주시면 되는데

여기서 도깨비 방망이를 쓰면 공기방울이 더 많이 생긴다는 게 또 다른 함정~ ㅠㅠ

 

그래도 뭐, 쓰는 데는 전혀 지장이 없어요.

공기방울도 시간이 지나면서 점차 사라지게 되고요.

 

이 아이는 얼굴 뿐 아니라 건조한 팔-다리 할 것 없이 주무실 때 바르고 주무세요.

특히 건조한 피부일 수록 촉촉~함의 진가를 느끼실 수 있어요.

 

, 벌써 가짓 수로 네 가지 (토마토 워터 세안수, 레모닉 토마토 워터 화장수, 쿠쿠레몬 토마토 워터 화장수, 슬라이미 쿠마토)나 만드어 보았습니다.

갯수가 네 가지이지 하나씩 덧붙여가며 만든 것이니까, 어려울 건 전혀전혀전혀~ 없을 꺼에요.

 

, 여러분 즐거운 크래프팅 하

 

?

 

지난 포스팅에서 안알랴준토마토 건더기는 그냥 넘어가냐고요…?

하하하그럴 순 없죠이미 알고 있었어요

 

그런데 왜 그냥 끝내려고 했냐고요?

아니전 그냥여러분이 기억을 하나 못하시나 알아보려고

 

수상해~

 

토마토 워터를 만들 때 거르고 남은 토마토 건더기와 오이즙을 내고 남은 오이 건더기를 이용해 얼굴 마사지 팩을 만들꺼에요.

 

<오토팩>

 

오이의 ’…

토마토의 ’…

하아~ 이름 정말 없어보인다ㅠㅠ

 

먼저, 토마토와 오이 건더기를 섞어주세요.

여기에 특별한 비율은 없으니 같은 양을 넣으셔도 되고, 좋아하시는 걸 더 넣으셔도 됩니다.

그리고는 레몬즙과 글리세린을 마저 넣으시고 사정없이 섞어주세요~

 

 

다음에는 카올린 클레이 (kaolin clay)를 넣어 원하는 점도의 팩을 만들어 볼 꺼에요.

모든 클레이는 모공의 노폐물을 끌어당기고 혈액순환을 돕는 효과가 있어서 마스크 팩에 두루 쓰이는 재료입니다.

게다가 카올린 클레이는 클레이들 중에서 특히 피부진정 효과가 있어 민감성 피부에도 쓰일만큼 모든 피부 타입에 적합한 재료이죠.



피지와 유분을 잡아줘서 피부가 야들~야들 해진다는

원료 설명 포스팅이 아니니, 더 길게 안가고 여기서 그만~ ^^

카올린 클레이와 토마토 워터를 가지고 적당한 점도가 생기도록 섞어주시면 됩니다.



카올린 클레이가 없는데 어쩌지ㅠㅠ

걱정하지 마세요

 

카올린 클레이가 없으면 오트밀 (oatmeal)’을 믹서에 곱게 갈아 가루로 만들어서 넣으세요.

오트밀은 피부를 팽팽~하게 당겨주는 역할을 하게 된답니다.

 

좋아?

 

그런데오트밀도 없으면 어쩌지ㅠㅠ

그래도 걱정하지 마세요

 

오트밀이 없으면 밀가루를 넣으면 됩니다.

 

그런데밀가루도 없으면 어쩌지ㅠㅠ

역시 걱정하지 마세요

지갑을 들고 가까운 가게로 달려 가시면 됩니다. ^^

 

 

심지어 글리세린도 로 대체하셔도 된다는 거

 

딱히 레시피라 할 것은 없지만, 참고로 제가 사용한 레시피를 적어드릴께요.



 

 함량 (%)

토마토 건더기 

55.0 

오이 건더기 

20.0 

레몬즙 

5.0 

글리세린 

10.0 

카올린 클레이 (Kaolin clay) 

5.0 

토마토 워터 

5.0 

TOTAL 

100.0 

 

  

전편과 오늘의 포스팅을 보니 엄~청 길고 많네요

하지만, 크게 보면 달랑 슬라이미 쿠마토세럼과 오토팩마스크 팩 두 개나 마찬가지에요.

 

어려운 계산도 없고

무슨 대단한 재료도 없어도 되는 것들이니 한번 씩 따라 만들어 보셔도 재미있을 꺼에요.

여러분이 창의력을 발휘해서 안의 재료들을 바꿔보시는 것도 재미있을 테고요

 

다시 말씀드리지만, 오늘 만든 아이들은 특히 상하기 쉬우니 반드시 냉장보관하시면서 빨리 쓰셔야 해요.

그리고, 채소의 향이 의외로 진하니까 이 점도 감안하셔야 하고요…^^

 

오늘은 진짜 여기까지 입니다.

다들 즐거운 크래프팅 하세요~

토마토 워터 (tomato fruit water)

Posted 2015. 6. 19. 03:37

여러분 정말 오랫만이죠?

바빠도 너~무 바쁘다 보니가 아니라 제가 요즘 너무 게을러져서 이웃님 블로그에 가보지도 못하고 포스팅도 안쓰고

 

죄송합니다.

 

, 이제 출발해 볼까요?

토마토는 여름이 제철인 과일~이 아니라 채소입니다. ^^

 

 

어릴 적 토마토는 과일인가 채소인가가 그렇게도 헷갈리더니만ㅋㅋ

 

사실 전 어릴 적에 토마토는 왜 먹는지무슨 맛에 먹는지도 모르고 먹었다는… ^^

나이가 한 살씩 먹어가니 입맛도 변하는지 요즘은 토마토의 향을 즐기면서 먹고 있네요.

 

오늘은 부엌에서 다용도로 사용할 수 있는 토마토 워터(Tomato fruit water)라는 것을 만들어 보기로 하죠

사실 토마토 워터란 것이 이름 때문에 뭔가 색다른 것 같지만, 결국 갈아놓은 토마토를 잘 거른 투명한 액체를 말하는 거에요.

 

이 아이를 만들 때는 잘 익은토마토 몇 개 골라서 깨끗이 씻어서 말려주세요~

토마토는 색이 진하면 진할 수록 단위면적당 라이코펜의 함량이 높아서 좋아요~ ^^

 

대강의 준비물은 이정도

 

이 토마토들은 으깨고 갈아서 죽처럼 만드는데이걸 퓨레(Purée)라고 하죠

 

대략 이런 느낌?

 

Purée를 만들 때는 크게 두 가지 방법이 있어요.

먼저 그냥 토마토를 썰어서 으깨고 갈아놓은 것당연하겠죠?

다른 방법은 끓는 물에 약 10초 정도 살짝 데쳐서 껍질을 벗기고 나서 으깨고 갈아놓은 것

 

음식을 만든다면 약간 질긴 듯한 식감이 나는 껍질을 벗겨주는 것도 좋겠지만, 대부분의 좋은 성분들은 주로 껍질 부분에 주로 살고 있기 때문에 저는 껍질채로 갈아버리겠습니다.

 

 

다음 토마토 워터를 걸러내는 방법도 크게 두 가지 방법이 있습니다.

먼저는 만든 토마토 퓨레를 냉동실에 얼리는 방법이죠.

채반에 거름천을 올리고 그 위에 얼은 토마토 퓨레를 올리고 자연해동시켜서 밑에 고이는 맑은 액체를 얻는 방법입니다.

여러가지 방법 중 가장 맑은 용액을 얻을 수 있으면서 동시에 토마토 내 영양성분들의 손실을 최소한으로 할 수 있어 주로 서양식 요리의 준비과정으로 근래 많이 쓰이고 있는 방법입니다.

 

다른 한 방법은 토마토 퓨레를 냄비에 넣고 살짝 가열하는 방법입니다.

음식이면 모를까여기서는 펄펄~ 끓이시면 안되고요… 


! !

 

일단 끓기 시작할 것 같으면 불을 약하게 해 20~ 30분 정도 가열을 해 주는 방법입니다.

 

어떤 방법이 맞다아니다~를 떠나 개인적으로 저는 토마토 퓨레를 가열하는 방법을 선호합니다.

왜냐!!!

미국 코넬 대학교의Rui Hai Liu 박사팀이 발표한 논문(the Journal of Agriculture and Food Chemistry, April 17, 2002)에 따르면토마토를 약 88도에서 30분 정도 가열하면 사람이 흡수하기 쉬운 형태인 시스-라이코펜(cis-lycopene)의 레벨이 35%까지 높아졌다는 연구가 있어요



 

리 친구 라이코펜은 가열을 했을 경우 더 많이 얻을 수 있다는 것이죠…

이 경우 가열 때문에 생기는 비타민 C의 손실은 어쩔 수 없겠죠…ㅠㅠ

 

그.런.데…여기서 하나!!!

사실 라이코펜은 물에 안녹는다는 게 함정…^^

라이코펜은 유용성(油溶性)이라 기름에 녹아나오는 성분이에요.

그러니 가열을 하실 때는 올리브 오일이나 코코넛 오일을 한 두 숟가락 넣고 가열하시면 더 많은 라이코펜 성분을 얻을 수 있다는 점!!!


이렇게 되면 토마토 퓨레는 자연스럽게 위로는 섬유질 층…아래는 맑은 용액층으로 분리가 되는데…

역시 채반에 거름천을 올려 걸러 맑은 용액만 사용하게 되는 것이죠.


그렇다고 거르고 난 토마토 퓨레를 버리시라는 이야긴 아니라는거!!!

거르고 남은 토마토 건더기는 잘 모으셔서 따로 보관하세요...





남은 토마토 건더기로는 뭐할 거냐고요?

훗~ 지금은 안알랴줌~ ^^



잠깐!!! 

라이코펜은 기름에 녹는 성분이라서 토마토 워터 속에는 없다며?

그런데 왜 이렇게 끓이는 방법을 쓰는건데?


그냥 쉽게 만들 수 있기 때문입니당~ ^^

끓이는 방법이 토마토 워터를 만들 때, 더 쉽고 빨리 만들 수 있어요.

얼렸다 녹이는 방법이 마음에 드시면 그렇게 하셔도 아무런 문제가 없어요...다만, 시간이 몇 배나 더 든다는...^^


만드는 과정이 어렵고 복잡하면 해 볼 엄두도 나지 않고…

재미도 없고…신경만 쓰이고…

그죠?

 

여러분의 재미진 크래프팅을 위해 소소한 것까지 신경 쓰는 공작단장입니다~ ^^

 

 

, 그럼 이렇게 만든 토마토 워터는 어디다 쓰느냐가 문제인디~




서양아이들은 이렇게사용을 합디다.

 

1.    블라디 매리(Bloody Mary)나 여타의 토마토 관련 칵테일을 만들 때

2.    맥주나 보드카에 섞어서 자연향을 내거나

3.    , 새우, 가재 같은 갑각류나 오징어 같은 식재료를 재워놓을 때

4.    생굴을 먹을 때 드레싱으로

5.    식초와 섞어 향을 내거나

6.    밥물에 섞어서 밥에 향을 내거나

7.    그냥 냉장고에서 시원~하게 해서 얼음 띄워 음료수 대용으로

 

개인적으로는 그냥 시원~하게 해서 더운 여름에 스포츠 드링크 대용으로 그만입니다.

원체 토마토 안에는 당질, 비타민 A,C,K에다가 각종 미네랄까지휴우~

땀 많이 흘린 후 전해질 보충제로 임금님이십니다. ^^

싸고 만들기 쉬운 토마토 워터를 드셔보시면 어떨까요?

 

한 잔 따라 마셨는데, 상큼한 게 좋다니까요~ ^^

비이커에 담긴 음료수를 마셔본 게 정말 오랫만이네요.

학교 다닐 때는 비이커에 술도 따라 먹고칵테일도 만들어 먹고…^^

 

그런데 말입니다~

 

여기서 우리는 한 가지 의심을 품게 되죠…^^

이 블로그가 음식 블로그도 아닌데 왜 먹는 이야기만 할까~하고요

 

설마 이걸로 끝이겠어요?^^


설마~

 

다음 시간에는 오늘 만든 토마토 워터를 가지고 쉽게 응용해 볼 수 있는 레시피를 올리겠습니다. ^^

 

다들 즐거운 크래프팅하세요!

 

 

유화제와 HLB: 대망의 종합편

Posted 2015. 5. 28. 00:56

지난 여러 번의 포스팅으로부터 전체 유상층의 HLB 값을 구하고

유화제의 HLB 값으로부터 비율을 구하고

비율로부터 각각의 유화제의 양을 구해보았어요.

 

이제 제일 처음에 끄적거려 놓았던 기본 레시피를 불러와서 완성해 보기로 하죠.

아래는 처음에 만들어 샘플 1~3번의 레시피입니다.


 

 HLB

Sample 1 (%)

 Sample 2 (%)

 Sample 3 (%)

수상층

물 

85.00 

80.00  

75.00  

유상층

FCO 

11.0 

10.00  

15.00  

20.00  

세틸 알코올 

15.5 

5.00  

5.00  

5.00  

TOTAL 

100.00  

100.00  

100.00  


여기에는 (수상층) 유상층 원료로만 되어 있고 유화제가 포함이 안되어 있죠.

그래서 샘플 1 레시피에 유화제를 첨가한다면


 

 HLB

Sample 1 (%) 

수상층 

 

- 

85.00  

유상층 

FCO 

 11.0 

10.00  

세틸 알코올 

15.5

5.00  

글리세릴 스테아레이트 

3.8

 

스테아릭 애씨드 

15.0

 

 TOTAL

- 

100.00  


이런 레시피를 얻을 있습니다.

여기에 지난 시간 구했던 유화제의 (0.92% 글리세릴 스테아레이트와 3.08% 스테아릭 애씨드) 넣으면


 

 HLB

Sample 1 (%) 

수상층 

 

- 

85.00  

유상층 

FCO 

 11.0 

10.00  

세틸 알코올 

15.5

5.00  

글리세릴 스테아레이트 

3.8

0.92  

스테아릭 애씨드 

15.0

3.08  

 TOTAL

- 

104.00  

 

~~

어디서 같은 상황이



데자부~

 

들어간 유화제의 (4%) 만큼 전체양이 늘어났다는 ㅠㅠ

 

하지만, 겨우 이런 거에 겁먹을 필요 없죠…^^

이럴 어떻게 한다고요~?



소리질러~

 

그렇습니다!!!

섣불리 유상층의 다른 원료를 바꾸면 유화제의 양도 따라 바뀌니까 이럴 때는 수상층의 에서 빼주면 된다는 기억하시죠?

 


 

 HLB

Sample 1 (%) 

수상층 

 

- 

81.00  

유상층 

FCO 

 11.0 

10.00  

세틸 알코올 

15.5

5.00  

글리세릴 스테아레이트 

3.8

0.92  

스테아릭 애씨드 

15.0

3.08  

 TOTAL

- 

100.00  

 

이걸로 샘플 1 레시피가 완성되었네요

정말?

그럼요

진짜?

그렇다니까요

이렇게 쉬울리가 없는데



~~

속고만 사셨나ㅋㅋㅋ

맞다니깐요맞아요이게 완성된 레시피 맞아요!!!


오늘까지 여러분이 중급 공작실에서 하신 것들을 짧막하게 정리해 본다면...


1. 우리 맘대로 유상층과 수상층의 비율을 정하고...

2. 우리 맘대로 유상층에 사용될 오일과 버터의 종류를 정한 다음에...

3. 우리 맘대로 오일과 버터의 양도 정해 버리고...

4. 우리 맘대로 정한 오일과 버터의 종류와 양으로부터 HLB 값을 구하고...

5. 우리 맘대로 사용할 유화제의 종류를 정하고 필요한 유화제의 양까지 정했습니다.


위에서 구한 모든 숫자들을 레시피에 넣어버리면 어떻게 될까요?

맞아요~


여러분께서는 아무 것도 없는 백지상태에서 레시피를 하나 처~억하고 만들어 내신 거랍니다. ^^


오우~ 예아~ 


앞에서 어려운 것들을 넘기셨기 때문에 쉽게 느껴지시는 거에요.

만약, 오늘 내용이 전혀~’ 이해가 안가거나 아뤼까뤼~’하신 분들은 초급 공작실의 실전을 찬찬히 다시 보셔야 하겠죠? ^^

 

마찬가지로 샘플 2 샘플 3 완성을 시켜 보기로 하죠.


 

 HLB

Sample 1 (%)

 Sample 2 (%)

 Sample 3 (%)

수상층

물 

81.00  

76.00  

71.00  

유상층

FCO 

11.0 

10.00  

15.00  

20.00  

세틸 알코올 

15.5 

5.00  

5.00  

5.00  

글리세릴 스테아레이트

3.8

0.92  

1.04  

1.08  

 스테아릭 애씨드

15.0 

3.08  

2.96  

2.92  

TOTAL 

100.00  

100.00  

100.00  


내친김에 샘플 4~6번도 해치워 버리죠


 

 HLB

Sample 4 (%)

 Sample 5 (%)

 Sample 6 (%)

수상층

물 

81.00  

76.00  

71.00  

유상층

FCO 

11.0 

5.00  

7.50  

10.00  

 쉐어 버터

 8.0

5.00  

7.50  

10.00  

세틸 알코올 

15.5 

5.00  

5.00  

5.00  

글리세릴 스테아레이트

3.8

1.24  

1.44  

1.52  

 스테아릭 애씨드

15.0 

2.76  

2.56  

2.48  

TOTAL 

100.00  

100.00  


100.00  



가지 알아두셔야 점은

전에 말씀 드린 것처럼 HLB 시스템은 적절한 유화제의 종류와 양을 정하는데 필요한 시행착오를 줄이는 도움이 된다는 잊지마세요



나를 잊지 말아요~


HLB 시스템에서 구한 계산값이 절대적으로 맞아 들어가지는 않습니다.

유화제의 전체양으로 4% 보다 필요할 수도 있고

어느 유화제의 양이 필요하거나, 필요할 수도 있고

 

여전히 여러분의 마지막 조율[fine tuning] 반드시 필요한 기억하세요


즐거운 크래프팅하세요!








지난 포스팅에서 1 샘플의 경우 대략 글리세릴 스테아레이트가 23%, 그리고 스테아릭 애씨드가 77% 때가 1 샘플의 HLB 가장 근접하다는 것을 계산을 통해 알아내었죠.

 

2 샘플까지는 함께 해보고 나머지 3~6 샘플은 여러분께 숙제로 드렸는데

다들 보셨는지?

묻는 제가 잘못한 것인지? ㅋㅋ

아니길 바래~

어쨌거나 답은 아래에서 확인하세요~ ^^


 

그럼 각각 얼마씩을 넣어야 하는 건데요?

설마글리세릴 스테아레이트를 23% 넣고스테아릭 애씨드를 77% 넣으실 생각은 아니시겠죠?

그렇죠?

제가 괜한 걱정을 거죠?


, 과연 그럴까…?


그뤠~!!!

오늘은 지난 시간에 구한 각각의 유화제의 비율을 가지고 실제 들어갈 양을 정하기로 보죠

 

지난 번에 유화제의 양을 계산하기 바로 전에 마지막으로 정리 드렸던 기억하시는지


레시피에서 유화제가 차지하는 양은 전체양의 4%’…


이제 기억나시죠?

 

1 샘플을 유화시키기 위해서


1.        전체양의 4% 만큼의 유화제를 사용할 것이고

2.        ‘4%’ 유화제는 글리세릴 스테아레이트와 스테아릭 애씨드 가지로 구성되어 있고

3.        유화제의 성분비는 각각 23%:77%라는

 

여기까지가 얻어낸 결과였습니다.

 

따라서 계산을 해보면

1.        글리세릴 스테아레이트는 4% 23% 차지하므로

 


2.        스테아릭 애씨드는 4% 77% 차지하므로



1 샘플 레시피는 0.92% 글리세릴 스테아레이트와 3.08% 스테아릭 애씨드로 유화를 시킬 있다는 거에요.

 

여기서 문제 나갑니다. ^^

같은 방법으로 위에서 구한 비율로 각각의 샘플을 유화시키기 위한 유화제의 양을 구해서 비교해 보세요.

역시 답은 아래를 클릭!!!

 


이번에는 어려워 보이는 내용이었죠?

계산도 많이 나오고

하지만, 말씀드리는 것처럼 처음이라서 어려워 보이는 뿐이에요.

게다가 사실은 이렇게 하나 하나 계산해서 표를 만들어 비교해 필요없이 모두 공식에 대입해서 계산기 두드리면 바로 나오는 간단한 것들 뿐입니다.

 


아~놔~ 이런 공식 나오는 거 정말 싫다니까...

쉽게 풀어보라니까 진~짜 말 안듣네...


그냥 칵!


이 공식을 더 쉽게 풀어볼까요?

처음 HLB 시스템에 대해 말씀드린 포스팅에서 'HLB값이 0에 가까울 수록 친유성(親油性) 그리고 20에 가까울 수록 친수성(親水性) 성질을 갖는다'라고 알려드렸죠?

기억이 안나시면 여기를 클릭!


그렇다면 위의 공식은 아래처럼 바꿔볼 수 있겠네요...^^



그럼 이제 같이 계산해 볼까요?

우리가 사용하는 친유성 유화제는 글리세릴 스테아레이트(HLB=3.8)이고, 친수성 유화제는 스테아릭 애씨드(HLB=15.0)입니다.

 

샘플1 경우, 오일의 HLB값은 12.5이니



따라서,


 

결과적으로

글리세릴 스테아레이트의 양은 22.3%, 스테아릭 애씨드의 양은 77.7% 사용하면 되는 것으로 계산되었네요.

위에서 글리세릴 스테아레이트와 스테아릭 애씨드의 비율이 각각 23:77 라고 예상을 했던 것과 맞아 떨어지는 것을 있죠…^^

 

이쯤 되면 눈치 빠른 분들은 요거요거요거 계산해 보라고 시키겠구먼…’하시겠죠?

설마요~

하지만…’설마 사람 잡는 ㅋㅋㅋ

 

사람 제대로 잡은 설마무서워ㅠㅠ

 

좌라락~ 풀어보시고 아래를 클릭하셔서 확인하시고


 

표를 통해서 찾아낸 값과 공식을 이용해 찾아낸 값이 거의 똑같죠?

다시 말씀드리지만, 표를 만들어 두시면 다음 번에 같은 조합의 유화제를 사용할 편하게 쓰실 있지만, 처음에 표를 만들때 힘이 든다는 단점이 있고

공식으로 쓰시면 빨리 계산을 있지만, 매번 다시 계산해야 한다는 단점이 있어요

어느 것이든 좋으니 편하신 것으로 선택해서 사용하시면 됩니다.

 

지금까지의 내용은 제가 보는 기준에서는 중급 공작에 해당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니 처음부터 차근차근 저와 함께 포스팅을 따라 오신 분들은 이제 초급에서 중급 정도로 넘어가는 과정에 있지 않을까 생각되네요.

중급 과정이라 해도 겨우 이론적인 내용 뿐이긴 하지만요

 

그렇지만, 중급 포스팅부터는 실제로 써보고 계산해 보지 않으시고 눈으로만 따라오시면 번을 읽으셔도 어렵게 느껴지실테고

다행스럽게도 이해를 하신다고 해도, 막상 가이드 없이 혼자서 레시피 계산을 보려하시면 어디서부터 해야할 막막해 밖에 없어요.

그래서 제가 다른 포스팅에서는 그냥 편하게 읽으며 따라 오세요~’라고 하지만, 이번 포스팅 만큼은 여러분께서 저와 함께 써내려가며 계산을 해보셔야 해요.

 

보통 나혼자 만들어 쓴다거나, 가족이나 친구에게 선물할 수제 화장품을 만드신다면

굳이 HLB 계산법을 써서 에멀젼을 만드실 필요는 없어요.

그냥 혼합(복합) 유화제를 사용하셔서 만드셔도 전혀 다른 못느끼실 지도 모르죠.

다만, 여러분께서 수제 화장품을 계속 만들다 보면 언젠가는 HLB 맞닥뜨리게 꺼에요.

그때를 대비해서 대략적인 개념을 이해하고 계신다면 정말 좋겠죠?

 

, 오늘도 어려운 읽으시느라 고생 많으셨네요.

다음 시간에는 오늘 구한 유화제의 비율과 양으로 레시피를 제대로 수정해 보기로 하겠습니다.

즐거운 크래프팅하세요!

우리가 기초 과정에서 사용하던 복합유화제는 간단하게 전체 유상층 양의 25% 사용했던 기억하시죠?

양은 대략 4%~5% 였습니다.

지금 우리가 공부할 HLB 이용한 유화과정의 목표는 최소한 유화제를 사용하려는 것이에요.

유화제의 양은 적으면 적을 수록 좋지만, 너무 적게 넣은 경우에는 에멀젼의 안정도가 떨어져서 시간이 지나면서 수상층과 유상층이 분리되는 경우도 있고하니 대략 4%선에서 시작해서 만들어 보고 늘이거나 줄이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유화제는 항상 HLB값이 높은 것과 HLB 값이 낮은 가지를 짝으로 사용하셔야 안정된 유화를 시키실 있다는 잊으심 아니아니~아니되오~

 

아니~아니~ 아니되오~

 

이번에는  자주 쓰이는 유화제들의HLB 리스트를 여기에 링크해 두었으니 필요하신 분들은 참고하시고요

 

많이 쓰이는 유화제의 조합은

글리세릴 스테아레이트 (Glyceryl Stearate, HLB=3.8±1) 폴리소르베이트 80 (Polysorbate 80, HLB=15±1),

글리세릴 스테아레이트 (Glyceryl Stearate, HLB=3.8±1) 세테아레쓰20 (Ceteareth-20, HLB=15.2±1),

글리세릴 스테아레이트 (Glyceryl Stearate, HLB=3.8±1) 폴리소르베이트 20 (Polysorbate 20, HLB=16.7±1),

그리고 글리세릴 스테아레이트 (Glyceryl Stearate, HLB=3.8±1) 스테아릭 애씨드 (Stearic acid, HLB=15±1)입니다.

 

저는 알려드린 대로 글리세릴 스테아레이트(Glyceryl Stearate, HLB=3.8±1) 스테아릭 애씨드(Stearic acid, HLB=15±1) 사용할 꺼에요.

지난 설명 드린 HLB값에 따른 분류로 본다면, 글리세릴 스테아레이트의 HLB값은 0 가까우니 친유성을 나타내는 유화제이고, 스테아릭 애씨드의 HLB값이 15.0이니 친수성 유화제임을 있으시죠?


사용될 각각의 유화제의 양을 구하기 위한 공식은 아래와 같습니다.

 

 

공식은보기에는 어려워 보인다고요?

그렇죠하지만 써보면 산수입니다.

이건 보셔야 합니다.

 

, 이제 계산에 앞서 마지막 정리 보겠습니다.

유화제로는 글리세릴 스테아레이트(Glyceryl Stearate, HLB=3.8±1) 스테아릭 애씨드(Stearic acid, HLB=15±1) 사용하고, 유화제는 전체양의 4% 사용하기로 정했습니다.

마지막 정리를 기억하세요!

 

먼저, 1 샘플 (HLB=12.5) 유화시키기 위한 유화제의 양을 구해보기로 하죠.

스테아릭 애씨드(Stearic acid, HLB=15±1) 없이 글리세릴 스테아레이트(Glyceryl Stearate, HLB=3.8±1) 사용을 했을 때는 어떨까요?

글리세릴 스테아레이트(Glyceryl Stearate, HLB=3.8±1)=100%

스테아릭 애씨드(Stearic acid, HLB=15±1)=0%

 

공식에 그대로 넣고 계산을 한다면

 

 

글리세릴 스테아레이트 사용한다면 당연히 HLB값은 3.8이겠지요.

그렇다면 글리세릴 스테아레이트를 95% 사용하고 스테아릭 애씨드를 5% 사용한다면요…?

 


 

다음으로 글리세릴 스테아레이트는 90%, 스테아릭 애씨드를10% 사용한 경우는



이렇게 글리세릴 스테아레이트와 스테아릭 애씨드의 양을 조절해 가며 계산을 하면 아래와 같은 표를 만들 있겠죠?

 

글리세릴
스테아레이트 (%)

스테아릭
애씨드 (%)

HLB

100

0

3.8

95

5

4.36

90

10

4.92

85

15

5.48

80

20

6.04

75

25

6.6

70

30

7.16

65

35

7.72

60

40

8.28

55

45

8.84

50

50

9.4

45

55

9.96

40

60

10.52

35

65

11.08

30

70

11.64

25

75

12.2

20

80

12.76

15

85

13.32

10

90

13.88

5

95

14.44

0

100

15

 

1 샘플의 HLB값인 12.5 가장 비슷한 HLB 값은 글리세릴 스테아레이트와 스테아릭 애씨드의 비율이 각각 25:75 (HLB=12.2) 20:80 (HLB=12.76) 사이일 때라고 예상을 있겠죠.

아마도 23:77 정도 부근이 아닐까 싶습니다.

 

글리세릴
스테아레이트 (%)

스테아릭
애씨드 (%)

HLB

100

0

3.8

95

5

4.36

90

10

4.92

85

15

5.48

80

20

6.04

75

25

6.6

70

30

7.16

65

35

7.72

60

40

8.28

55

45

8.84

50

50

9.4

45

55

9.96

40

60

10.52

35

65

11.08

30

70

11.64

25

75

12.2

20

80

12.76

15

85

13.32

10

90

13.88

5

95

14.44

0

100

15

 

그렇다면, HLB = 12.13 값을 갖는 2 샘플을 유화시키기 위해서는 글리세릴 스테아레이트와 스테아릭 애씨드의 비율이 각각 25:75 근처일 때라고 있겠네요.

좀더 조정을 해보자면글리세릴 스테아레이트는 쵸큼많이그리고 스테아릭 애씨드는 쵸큼적게…. 26:76 정도?

 

글리세릴
스테아레이트 (%)

스테아릭
애씨드 (%)

HLB

100

0

3.8

95

5

4.36

90

10

4.92

85

15

5.48

80

20

6.04

75

25

6.6

70

30

7.16

65

35

7.72

60

40

8.28

55

45

8.84

50

50

9.4

45

55

9.96

40

60

10.52

35

65

11.08

30

70

11.64

25

75

12.2

20

80

12.76

15

85

13.32

10

90

13.88

5

95

14.44

0

100

15

 

이런 식으로 표를 만들어 가면 조금은 귀찮아 지기는 하지만, 가지 장점이 있어요.

첫째, 표를 만들기 위해서는 계산을 해야 하잖아요

원래 이런 계산은 해본 정도로는 같지만 주일, 지나고 나면 어떻게 계산했더라~’하고 잊어버리게 되는게 정상이죠.

표를 만들며 잊어버렸던 계산하는 방법도 다시 연습을 하고

많이 계산을 수록 오래 기억하게 된답니다. ^^

 

번째로는혹시라도 첨가하는 유상층 재료의 양이 바뀔 경우에 유화제의 양을 다시 계산하느라 법석을 떨지 않아도 된다는

그저 바뀐 유상층의 HLB 값만 계산해서 표에서 비슷한 조성을 찾기만 하면 !!!

 


여기서 제가 여러분께 드리는  과제…..!!!

위와 같은 방법으로 나머지 샘플과 유화제의 HLB 값을 구해서 비교해 보세요.

답은 다음  포스팅에서 알려드릴 꺼에요. ^^

 

오늘의 내용은 무척 짧지만 여러분이 직접 계산을 보셔야 것이 많아요. ^^

화장품을 맘대로 조물조물 하고 싶으시다면 귀찮아도 반드시 거쳐야 부분이니 힘내서 화이팅하세요!

 

즐거운 크래프팅하세요!

 

 

 

 

 

 

 

 

 

 

 

 

 

 

 

 

 

 

 

 

 

~~~ 오랫만이죠?

 

지지난 주부터 회사 인터넷이 말썽을 부리더니만급기야 지난  내내 다운이 되어버렸습니다ㅠㅠ

원래부터  블로그는 5, 8-5 블로그 부르짖던 터라 이거 집에서 작업을 해버릴까~하다가 지난 주는 포스팅을 건너뛰고 이제야 올리게 되었슴돠!

 

   만큼  열심히 포스팅을 올려보겠습니다. ^^

 

지난 포스팅에서 HLB 무엇이고어떤 장점이 있는 지에 대해 알려드렸죠?

예고해 드린 대로 오늘은 유상층의 성분들로부터HLB값을 계산하는 방법을 알아보겠습니다.

  


다양한 종류의 오일들과 버터들그리고 에스테르들의 HLB값과 대표적인 유화제들의 HLB값은 이미 알려져 있습니다.

인터넷에서 쉽게 찾아보실  있고요

여기 자주 쓰이는 유상층 재료들의HLB  리스트를 링크해 두었으니 필요하신 분들은 참고하시고요


먼저쉽게 계산하기 위해서 임시로  종류의 제품을 만들어 보기로 하겠습니다.

먼저 수상층85% 유상층 15% 수상층80% 유상층 20% 그리고 마지막으로수상층75% 유상층 25%   가지를 만든다고 가정을 해보죠.

 

 

Sample 1 (%)

Sample 2 (%)

Sample 3 (%)

수상층

85.00

80.00

75.00

유상층

15.00

20.00

25.00

TOTAL

100.00

100.00

100.00

 

유상층에는 예전 합체로봇 레시피 처럼 정제 코코넛 오일 (FCO, Caprylic/Capric Triglyceride) 세틸 알코올(cetyl alcohol) 첨가할 것이고요

 

 

Sample 1 (%)

Sample 2 (%)

Sample 3 (%)

85.00

80.00

75.00

유상층

FCO

15.00

20.00

25.00

세틸 알코올

TOTAL

100.00

100.00

100.00

 

위의 유상층 재료의 HLB값을 보면 FCO HLB값은 11이고 세틸 알코올은 15.5입니다.

일단 따로 적어두시고~


 

HLB

Sample 1 (%)

Sample 2 (%)

Sample 3 (%)

-

85.00

80.00

75.00

유상층

FCO

11

15.00

20.00

25.00

세틸 알코올

15.5

TOTAL

-

100.00

100.00

100.00

 

본격적인 계산에 들어가기 앞서서 임의로 FCO 세틸 알코올의 양을 정해보기로 합니다.

 

 

HLB

Sample 1 (%)

Sample 2 (%)

Sample 3 (%)

-

85.00

80.00

75.00

유상층

FCO

11

10.00

15.00

20.00

세틸 알코올

15.5

5.00

5.00

5.00

TOTAL

-

100.00

100.00

100.00

 

이렇게 계산을 위해 사용될 조성이 다른  가지의 샘플의 레시피를 만들었네요…^^

 

이제 HLB 값을 계산하기 위해서는  성분의 비율과 HLB 값을 곱해주면 됩니다.

그리고 나서 성분이 가지는 HLB값의 총합을 구하면 그것이 바로  레시피에서 유상층 전체가 갖는 HLB값인 거죠.

 


~

 

도저히 무슨 말인지 모르시겠죠?

하나 하나 짚어보죠

 

먼저여기서 사용할 공식은 다음과 같습니다.


 



~ 헷갈리자나!!!!

 

맞을래?


~침착해침착해~

사실 복잡해 보이기만 하지실제로  보면 산수입니다.

 

, 1 샘플만 먼저 보도록 하지요.

 

 

HLB

Sample 1 (%)

-

85.00

유상층

FCO

11

10.00

세틸 알코올

15.5

5.00

TOTAL

-

100.00

 

FCO (HLB=11) 10% 포함되어 있고세틸 알코올 (HLB=15.5) 5% 포함되어 있으니까 전체 오일의 양은 15%  아시겠죠?

위에서 보여드린 복잡 공식을 1 샘플에 맞게 다시 쓴다면





이라고   있겠죠?

 

그렇다면 다음은 그냥 숫자들만 그냥 대입하면 되는 거에요…^^



 


따라서 레시피에서 사용된 유상층 전체의 HLB값은 12.5 되는  입니다.

결국우리는 12.5 비슷한 HLB값을 갖는 유화제를 찾아 넣어주면 된다~ 이야기 입니다.

 


 쉽죠?

 

, 2 샘플도 볼까요?

FCO (HLB=11) 15% 포함되어 있고세틸 알코올 (HLB=15.5) 5% 포함되어 있으니까


 

 


 레시피의 HLB 12.13입니다.

 

마찬가지로, 3 샘플은

FCO (HLB=11) 20% 포함되어 있고세틸 알코올 (HLB=15.5) 5% 포함되어 있으니까

 

 


 

 레시피의 HLB 11.9입니다.

상대적으로 낮은 HLB FCO 양이 늘어날 수록 전체 HLB값이 줄어드는 것을   있죠.

 

그렇다면여기에서  단계  나아가서

FCO양의 반을 쉐어 버터로 넣었다면 어떻게 계산해야 될까요?

쉐어 버터의 HLB 8이군요

 

 

HLB

Sample 4 (%)

Sample 5 (%)

Sample 6 (%)

-

85.00

80.00

75.00

유상층

FCO

11

5.00

7.50

10.00

쉐어 버터

8

5.00

7.50

10.00

세틸 알코올

15.5

5.00

5.00

5.00

TOTAL

-

100.00

100.00

100.00

 

앞의 계산과 동일한 방식으로각 성분의 비율과 HLB 값을 곱해주면 됩니다.

다시 하나하나 계산해 보기로 해요.

 

먼저, 4 샘플

FCO (HLB=11) 쉐어버터 (HLB=8), 세틸 알코올 (HLB=15.5) 모두 5% 포함되어 있으니까

 


  


 레시피에서 사용된 유상층의 HLB값은 11.5입니다.

 

5 샘플

FCO (HLB=11) 쉐어버터 (HLB=8) 각각 7.5% 포함되어 있고세틸 알코올 (HLB=15.5) 5% 포함




 레시피에서 사용된 유상층의 HLB값은 11.0입니다.

 

마지막으로, 6 샘플은

FCO (HLB=11) 쉐어버터 (HLB=8) 각각 10% 포함되어 있고세틸 알코올 (HLB=15.5) 5% 포함



 

 

 레시피에서 사용된 유상층의 HLB값은 10.7입니다.

역시 HLB값이 세틸 알코올 보다 낮은 FCO 쉐어버터의 양이 늘어날 수록 유상층 전체의 HLB 값도 함께 낮아지고 있습니다.

 

아시겠죠?

이론상으로는’ 레시피에 있는 모든 유상층 성분은 HLB값으로 나타낼  있습니다.

다만요즘은 HLB 시스템에 따르지 않는 복합 성분들이 많아져서 때로는 맞지 않을 수도 있으니 주의하셔서 보셔야 합니다.

 

오늘 포스팅의 정리입니다

 

1.         레시피에서 유상층 재료의 종류와 조성비에 따른 HLB 값을 계산해 내는 방법을 알아보았습니다.

2.        유상층 재료가 추가되면서 비율이 변할 경우에도 묻거나 따지지도 않고 바로 계산해 내는 것도 연습해 보았죠

 

다음 포스팅에서는 오늘 구해본 전체 유상층의 HLB 이용해서  가지 유화제의 HLB 값으로 필요한 유화제의 양을 계산해 보기로 하지요.

 

어렵네어려워

 

중급 공작실이 생기면서부터 포스팅이 ~어려워졌죠?

그저 레시피에 재료 하나  정도만 넣었다 뺐다하는  조금만 연습해 보면 누구든지   있어요.

 

하지만여러분이 유화제를 자유자재로 다룰  있게 된다면 자신의 실력에 여러분 자신도 놀라게  꺼에요.

예를 들어여러분만의 레시피를 작성할 수도 있고…^^

일반 레시피를 가지고도 요즘  하다는 천연 화장품 무늬를 입혀볼 수도 있고…^^

 

오늘의 내용도 역시 헷갈릴 수 있으니한 번씩 더 읽어 보시고

즐거운 크래프팅하세요!! 

HLB가 뭔데...?

Posted 2015. 4. 23. 05:32

<HLB 뭔데…?>

토너, 에멀젼, 로션, 크림, 버터

언제부터인가 페이셜 제품의 종류에 에멀젼이라는 아이가 슬그머니 자리를 잡고 있네요.

그런데 정작 어떤 아이들을 보고 에멀젼이라고 하는지에 대해 명확히 알고 계신 분들은 그닥 많지 않더군요.

 

에멀젼의 사전적 설명은… ‘두 가지 이상의 물질(대개 액체)를 혼합할 때 한쪽 물질/액체가 미세한 입자[internal phase]로 되어 다른 물질/액체 속[external phase]에 분산되어 있는 것을 말하는 거에요.  

쉽게 말해서 우유(牛乳) 떠올리시면 됩니다.



크림이나 로션은 에멀젼과 다르게 보이기는 하지만, 유분과 수분의 성분비가 다를 얘네들도 기본적으로 동일한 에멀젼(emulsion)’이라는 형태를 가지고 있죠.

 

이런 에멀젼도 크게 가지 종류로 나눌 있어요.

먼저 수중유(水中油, oil-in-water, O/W)라고 해서 수상층 안에 아주 미세한 기름 방울들이 존재하는 종류입니다.

만들고 후의 제품 안정성도 높아서 만들기도 상대적으로 쉽고대부분 페이셜 제품 (에멀젼, 로션, 크림…) 해당되지요.

 

다른 종류로는 유중수(油中水, water-in-oil, W/O)입니다.

수중유 형태의 반대로 생각하시면 되는데, 그대로 기름 안에 미세한 물방울들이 존재하는 형태에요.

유화의 안정성이 낮아서 만들기 약간 어렵기도 하고요

워터프루프(water-proof) 제품이나 메이크업 제품, 또는 선스크린 등에 많이 쓰입니다.

 

예전에 유화제 대해서 말씀 드렸던 기억하시나요?

거기서 설명을 드렸다시피 모든 유화제는 자체의 극성 무관하게 부분으로 나눌 있습니다.

친수성(親水性, hydrophilic) 머리 부분과 친유성(親油性, lipophilic) 꼬리 부분이죠.



그런데 갑자기 유화제를 들먹거리느냐고요?

왜냐하면 아이들이 유화과정에서 어떤 형태로 마이셀(micelle) 만드느냐에 따라 수중유가 되느냐, 유중수가 되느냐 달라질 수가 있기 때문이죠

아래 그림처럼요


 

물론 일단 물질의 양에 영향을 받고요

예를 들어, 10리터의 물과 컵의 오일이면 어떤게 분산이 쉽게 지는 ~~언하죠…^^

밖에 온도, 압력, 유화제의 종류 다양한 요소가 영향을 줍니다.

 

이렇게 유화에 영향을 주는 요인이 똑같다면 어디에선가는 유화제의 친수성((親水性) 부분과 친유성(親油性) 부분이 균형을 이루는 중간 지점이 생기게 마련이지요.

  부분이 균형이 때를 HLB (Hydrophile-Lipophile Balance; 이후HLB)라고 부릅니다.

상태에서 가장 안정한 상태의 에멀젼을 만들 있다는 이야기이죠

 

이게 바로 ‘HLB (Hydrophile-Lipophile Balance) 시스템’, 혹은 그냥 줄여서 HLB라고도 쓰는데, 1949 윌리엄 그리핀 (William C. Griffin) 박사가 고안해 이론입니다.

 

HLB 시스템의 장점은 적절한 유화제의 종류와 양을 정하는데 필요한 시행착오를 줄이는 획기적이라는 거죠.

HLB 0부터 20까지의 값을 갖는데, 0 가까울 수록 친유성(親油性그리고 20 가까울 수록 친수성(親水性) 성질을 갖습니다.

HLB 시스템에서는 모든 오일과 기름 성분들, 그리고 유화제에도 각각 HLB 값이 정해져 있습니다.

 

예를 들어, 우리가 삼합레시피 주로 사용했던 FCO INCI 이름은Caprylic/Capric Triglyceride 또는 줄여서Triglyceride 이고 아이의 HLB값은 5입니다.

따라서, 우리가 FCO 들어있는 용액을 유화시키기 위해서는 유화제의 HLB값이  5±1정도인 것을 찾아 사용하면 된다는 이론 입니다.

정말 쉽죠?



잠깐


 

그런데, 만약 내가 사용한 오일과 떨어지는HLB값을 가진 유화제가 없다면요?

 

~


그럴수도 있겠죠…?

그래서 HLB시스템의 묘미는 바로 다른HLB값을 가진 개의 유화제를 적절히 섞어서 비슷한 HLB값을 찾아내면 된다는 점입니다.

 

호오~ 그럴싸 한데…?


은근 괜찮은 방법이져?

 

, 사용하게 유화제는 e-wax 같이 혼합유화제가 아닌 단일유화제를 사용하셔야 합니다.

예를 들어, 우리가 사용하는 e-wax Cetearyl alcohol polysorbate 60라는 종류의 유화제가 이미 혼합되어 있는 형태입니다.

Cetearyl alcoholHLB 15.5이고, polysorbate 60 14.9입니다만, 제조사가 밝히는 e-waxHLB 14.9입니다.

HLB 14.9 짜리 유화제로 지금까지 많은 샘플들을 유화 시켜왔다는 이야기인데 말이 안되죠?

이런 혼합유화제로는HLB 계산을 없다는 아시겠죠?

 

오늘은 여기까지

아주 기초적인 설명으로 마치기로 하고요

다음 포스팅부터 유상층의 성분들로부터HLB값을 계산하는 방법을 알아보겠습니다.

 

 

즐거운 크래프팅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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