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이 되니까 회사에서 마쳐야 되는 일들이 너무 많네요ㅠㅠ

 


지난 포스팅에서는 여러분과 함께 시중에서 구입할 수 있는 제품인 러쉬(Lush)’나인 투 파이브(9 to 5) 클린징 로션을 가지고

전성분표에 있는 원료성분의 역할들에 대해 간단히 알아보고

예상되는 함량에 따라 정리를 해 보았습니다.

 

이 름

역 할

정제수

용 매

스위트 아몬드 오일

에몰리언트 (emollients)

스테아릭 애씨드

유화제 겸 점증제

덴드로븀 꽃 추출물

추출물

에버라스팅 추출물

추출물

일랑일랑 꽃 오일

에센셜 오일

트리에탄올아민 (TEA)

pH 조절제, 알칼리

세테아릴 알코올

유화제 겸 점증제

향료

향료

메칠파라벤, 프로필파라벤

방부제

 

오늘은 이 나인 투 파이브 클린징 로션에 대해 좀더 자세히 알아보기로 할께요.

 

, ‘클린징 로션이라고 되어있는 이 제품의 전성분표에는 클린징을 위한 한 가지가 없어요

그건…’계면활성제(surfactants)’

 

계면활성제?

 

!

 

아직도 계면활성제하면 무조건 나쁜 아이로만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아요.

하지만, ‘계면활성제라는 커다란 분류 안에는 꼭 머리 속에 그려지는 공업용혹은 유독성 물질이라는 이미지 말고도 화장품의 유화제나 비누, 심지어 요리에 쓰이는 많은 성분도 넓은 의미에서 계면활성제에 포함이 됩니다.

예전에 말씀 드린 것처럼 화학성분이 나쁜 게 아니라 몸에 안좋은 화학성분이 나쁜 것처럼 계면 활성제 역시 용도와 재료에 따라 안전하고 좋은 천연도 있고 우리가 익숙하게 알고 있는 몸에 나쁜 아이들도 있는 거에요…^^

 

다시 본론으로 돌아가서

여기서는 간단하게 비누 성분이라고 이해하시면 되겠네요…^^

계면활성제는 피부에 들러붙은 기름때를 제거[클린징]’하기 위해서 필요한 성분인데 따로 첨가되어 있지 않고

 

그렇다면 유화제가 그 역할을 하는 걸까?

 

글쎄요

 

스테아릭 애씨드와 세테아릴 알코올은 다른 제품에서 어느 정도 유화제의 역할을 할 수도 있겠지만, 이 제품에서는 유화제로서라기 보다 점증제와 컨디셔닝제의 역할로 사용된 것이라는 걸 알 수 있어요.

왜냐하면 HLB를 따져 본다면, 스테아릭 애씨드의 HLB 15.0, 세테아릴 알코올의 HLB 15.5이니

낮은 HLB를 가진 유화제 없이 이 두 가지만 가지고는 유화를 제대로 시킬 수 없잖아요.

 

이게 뭔소린지

 

지금 속으로 이게 뭔소린지…’하신 분들 있죠?

이쯤에서 HLB가 아리까리 하신 분들은 제가 올린 HLB를 다룬 포스팅 다시 한 번 읽어보세요~ ^^

 

그럼 도대체 이 제품은 어떻게 클린징을 하는 거냐고요?

여러분들 벌써 알고 계실텐데요?


이건 또 뭔소린지

 

여기의 뽀인뜨는 바로 전에 함께 만들어 보았던 오일 클린징 메쏘드(oil cleansing method, OCM)를 응용했다는 거에요.

이제 왜 제가 뜬금없이 OCM을 포스팅 했었는지 아시겠죠? ^^

 

그런데 오일 클린징으로만은 화장 지우는 거 좀 약하다고 그랬잖아?

겨우 그거 가지고도 클린징 효과가 제대로 나는 거였어?

 

아뇨또 다른 트릭이 있어요.

 

~~ 장난하냐...

 

이 제품에는 비누성분이 없으면서 비누의 역할을 하게 하는 트릭이 있어요

비누를 만드는 가장 기본적인 방법이 기름양잿물(강알칼리)’를 섞는 거아시죠?

 

이 제품의 또다른 트릭은 바로 스테아릭 애씨드와 트리에탄올아민(TEA) 콤보라는 거에요.

스테아릭애씨드는 비누의 경도를 높이기 위해 많이 사용하는 원료 중 하나입니다.

다시 말해서 비누의 원료이기도 하다는 거죠

 

그리고, 트리에탄올아민이 강한 알칼리라는 거 다들 알고계시죠?

강알칼리와 기름이 섞이면 뭐가 생길까요?

 

그렇죠바로 비누입니다. ^^

 

이 트리에탄올아민과 스테아릭 애씨드(stearic acid)는 함께 섞여 비누화(saponification)’를 일으키는 목적으로 사용된 아이들입니다.
다시 말해서 따로 계면활성제를 첨가하지는 않았지만, ‘TEA-스테아릭 애씨드 콤보비누를 만들어서 유화제/계면활성제의 역할을 한다는 것이에요.

 

그렇다 보니 여기서 사용되는 TEA의 양은 우리가 카보머 젤을 만들때, pH를 높이기 위해 아주 초큼~’만 사용한 거에 비해서는 많이 필요하겠죠?

하지만, 우리가 알고자 하는 건 어떤 메카니즘으로 클린징을 하는가이지 콤보의 비율이 아닌데다가

그건 제조사인 러쉬가 많은 시행착오를 통해 알아낸 것이니 레시피 복제는 생략합니다.

 

생략한다

 

정리하자면

러쉬(Lush)’나인 투 파이브(9 to 5) 클린징 로션의 클린징 메카니즘은 기본적으로 오일 클린징 메쏘드(oil cleansing method, OCM)’비누화(saponification)’ 반응을 응용해서 설명할 수 있다는 이야기

 

여러분이 직접 만들어 보시고 싶으시다고요…?

네에~ 해 보시면 되죠…^^

이쯤되면 눈치 빠른 분들은 벌써 한 마디씩 하셨을지도 모르겠네요.

 

저기 말이지몸에 안 좋다는 트리에탄올아민을 다른 비슷한 걸로 바꿔도 되지 않을까?

 

맞아요

저는 수산화 칼륨(KOH)이나 수산화 나트륨(NaOH)를 권해 드립니다.

아래는 제가 증류수, FCO, 스테아릭 애씨드와 세테아릴 알코올, 그리고 수산화 나트륨만으로 테스트 샘플을 만들어 본 거에요.

 

 

여러분도 원하는 적당한 비율을 찾으시려면 아마도 양을 조금식 늘리시거나 줄이시면서 테스트를 많이 해보셔야 할꺼에요…^^

여러분은 지금 고급 화장품 공작실을 읽고 계시니 레시피는 생략합니다.

 

한 가지 유의하셔야 할 점은

이런 클린징 제품은 항상 마지막 pH를 측정하셔서 중성에 가깝게 만드실 수록 피부 자극이 덜하다는 거

, 알칼리에서 중성을 지나 산성에 가까울 수록 세척력이 떨어진다는 게 함정….

 

 

어쨌거나, pH가 너무 알칼리성이라면 구연산(citric acid)를 물에 녹여서 아주 초큼~’씩 더해가면서 조절하세요

구연산도 없다면 비타민 C 가루를 물에 녹여 사용하셔도 되고요…^^

 

그런데, 피부에는 약산성이 좋다고 많이 넣어서 너무 산성으로 가면 어느 순간 유상층이 휘익~하고 떡반죽으로 변해 버려요.

이때가 바로 완죠니 망했다는 증거ㅠㅠ

 

망했다

 

이래서 모든 게 적당한 게 좋은 거에요… ^^

아셨죠? ㅋㅋㅋ

 

, 오늘은 여기까지!

아마도 이 아이가 올해의 마지막 포스팅이 될 것 같네요.

 

 

아시다시피 전 ‘NO 출근 = NO 포스팅이니까요

하지만, 혹시 모르죠긴 연휴가 지겨워 포스팅 하나 써서 올릴지ㅋㅋ

 

훗훗~

 

다들 즐거운 성탄절 보내시고

연말에 과음하지 마시고

가족들과 따뜻하고 즐겁게 보내세요.

 

그리고,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벌써 12월 하고도 중순이네요

며칠만 더 있으면 크리스마스 분위기에 빠져들겠죠?

 

어렸을 적에는 그렇게 안가던 시간이 이젠 쏜살 같이 지나가 버리는 게ㅠㅠ

지난 주말에는 간만에 처형네 가족과 장인어른하고 장모님 모시고 유니버셜 스튜디오에 놀러 갔다 왔네요

 

 

, 오늘의 이바구를 시작해 볼까요?

다들 러쉬(Lush)’라는 브랜드 알고 계시죠?

 

러쉬의 제품 중에는 스테디 셀러인 아이들이 몇몇 있죠

그 중의 하나가 오늘의 주제인 나인 투 파이브(9 to 5) 클린징 로션입니다.

 

 

본격적인 이야기에 앞서서 다시 말씀 드리지만

저는 러쉬(Lush)’와 아무런 이해관계가 없습니다.

어떤 제품도 받은 적도 없었고어떤 나쁜 마음도 없습니다.

이 포스팅에 실린 내용은 전적으로 읽으시는 분의 이해를 돕기 위한 예제로 사용되었음을 알려드립니다. ^^ 


여성분들한테는 하루 종일 얼굴 피부에 쌓인 땀과 피지, 먼지와 화장을 지우는 것도 일이죠ㅠㅠ

 

피곤해

 

안 씻거나 대~충 씻자니 그렇고

그렇다고 비누로 박박 씻자니 자극 때문인지 얼굴도 바~알갛게 되고

피부는 덧나고건조해 지고

 

클린징 폼으로 세안을 하는 게 좋기는 한데 귀찮고

그 다음에 얼굴에 한참을 치덕치덕하는 것도 귀찮고

 

귀찮아

 

그냥 피부 자극 없이 슥슥~ 문질러 닦아내면 화장도 지워지고

따로 닦아낼 필요도 없이 로션 같은 기능도 되는….

뭐 그런 거 없을까? 


어디 없을까?

 

..!

탄생한 아이가 바로 이 ‘9 to 5 클렌징 로션이라는 아이에요.

 

 

사용법은 간단하죠

이 아이는 그냥 바르는 모이스쳐라이져 처럼 생겼거든요

이 아이를 화장솜을 묻혀서 피부에 올려뒀다 살짝 닦아내는 느낌만으로도 화장이 지워진다~’는 느낌을 받으실 수 있을꺼에요.

한 번 슥슥 닦아내고뭐 신경이 쓰이는 곳은 몇 번 추가로 쓸어주면 별 자극없이 클린징을 하실 수 있고

장점은 클렌징 후에도 피부가 촉촉한 것이

 

 

무엇보다 이렇게만 클렌징을 마무리해도 상관없다고 하니 엄청~ 편하겠죠?

 

편해~

 

원래 클린징 크림/로션 (cleansing cream/lotion)이라는 아이는 상당량의 물[용매] 속에 기름 (oil)과 왁스 (wax)에멀젼 상태로 있는 것을 말하는 거에요.

이때 크림과 로션은 내용물의 차이가 아니라 점도(viscosity)의 차이라는 거 예전에 말씀 드렸었죠?

 

또 클린징 에멀젼 (cleansing emulsion)이라 하는 아이는 물과 섞이지 않는 액체가 물 속에 작은 크기의 방울 상태로 분산되어있는 것인데이 때 두 액체가 분리되는 것을 막아주는 아이를 바로 에멀젼화제 (emulsifying agent)라고 부릅니다.

 

잠깐


 

이거 어디서 많이 들었던 얘긴데?

 

맞습니다

이젠 기억들 잘 하시는 거죠? ^^

기억이 안나시면 여기를...

 

비누와 화장품은 모두 한 집안 식구랍니다.

다만, 버리는[rinse-out]’ 제품인가 ‘남는 [leave-in]’ 제품인가에 따라 비누가 될 수도, 화장품이 될 수도 있다는 거죠.

이 두 경계에 한 발씩 걸치고 있는 박쥐 같은 아이가 바로 오늘의 나인 투 파이브(9 to 5) 클린징 크림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이 러쉬의 스테디셀러 나인 투 파이브(9 to 5)’의 전성분표를 Lush Korea의 공식 페이지에서 확인해 보았어요.

 

전성분표:

정제수,스위트아몬드오일,스테아릭애씨드,트리에탄올아민,세테아릴알코올,메칠파라벤,프로필파라벤,에버라스팅추출물,일랑일랑꽃오일,향료,덴드로븀꽃추출물

 

 

이중에서 녹색으로 쓰여진 아이들은 자연성분’, 그리고 까만 색으로 쓰여진 아이들은 안전한 화학성분이라고 되어 있어요

뭐가 이상한 지 아신다면 당신은 중급 크래프터!!!

 

우후웃~

 

그렇담 순서 없이 한 성분 씩 살펴보기로 하죠

 

  • 먼저 물(정제수)…
    설마 이걸 설명해 보라는 분은 없으실테죠…? ^^

  • 스위트아몬드 오일
    이 아이는 가벼운 느낌을 주는 에몰리언트(emollients)로 대략 12개월 정도의 보존기간을 가지고 있어요.

  • 스테아릭 애씨드(Stearic acid)
    이 아이는 크림같은 제형을 만들 때 쓰는 점증제(thickener)로 사용이 되는 아이에요.

  • 세테아릴 알코올(Cetearyl Alcohol)
    세틸 알코올하고 비슷한 특성을 갖지만, 세틸 알코올 보다는 좀더 왁스 같은 제형을 갖게 하는 점증제입니다.

  • 에버라스팅 추출물(Everlasting flower absolute, Helichrysum stoechas)
    이 아이는 소염작용(anti-inflammatory), 항균(antimicrobial), 수렴작용(astringent), 항알러지(antiallergy ) 그리고 세포재생을 촉진시키는 작용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요
    어쨌거나 과학적/의학적인 연구발표는 많지 않지만, 문제는 겁~나게 비싼 원료중 하나라는거
    그렇담 이렇게 비싼 아이가 많이 들어있지는 않을꺼라는 거가 함정 

  • 일랑일랑꽃오일(Ylang Ylang Absolute (Cananga Odorata)
    이 아이는 향도 좋지만, 경련을 멈추게 하는 진경(鎭痙) 작용과 진정 작용이 탁월한 에센셜 오일입니다.

  • 덴드로븀꽃추출물 (Fresh Dove Orchid Extract (Dendrobium)
    난초의 한 종류인 이 아이는 말레이지아와 싱가폴 지역에서 쉽게 볼 수 있습니다.
    잔주름을 없애주고, 보습작용과 진정작용이 우수하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 트리에탄올아민(triethanolamine)
    아시다시피 이 아이의 pH는 강알칼리에 속하죠
    내용물의 pH를 올릴 때 사용합니다.

  • 메칠파라벤이랑 프로필파라벤(Methylparaben, Propylparaben)
    다들 아시죠? 그 유명~한 방부제 가족입니다. ^^

  • 향료(Perfume)

 

그런데 트리에탄올아민(triethanolamine)메칠파라벤이랑 프로필파라벤(Methylparaben, Propylparaben)이 언제부터 안전한화학성분이라고 불렸는지ㅋㅋ

이걸 미리 눈치 채고 계셨던 분들은 모두 푸쳐핸접~


푸쳐핸접~

 

전에 한 것처럼 이 제품의 전성분표를 정리해 볼까 했는데

 

어라랏?

 

전성분표를 잘 보시면서 다시 한 번 뭔가 좀 어색한 것을 느끼셨다면 여러분은 중급 혹은 그 이상의 내공이 쌓이신 거라 생각하셔도 될 

일전에 말씀 드릴 때, 전성분표는 많이 들어가있는 순서대로 써주는 것이 관례라고 했었죠?

이것도 기억 안나시면 여기를...

 

그런데 이 전성분표에는 방부제(preservatives)메칠파라벤이랑 프로필파라벤이 추출물이나 향료보다 많이 들어갔다’…?

뭐 그럴 수도 있기도 하겠지만 어쩐지 수상해~

 

 

그래서 Lush USA의 공식 페이지에서 확인해 보니 제대로 된 전성분표의 순서는 다음과 같았습니다.

 

 

정제수,스위트아몬드오일,스테아릭애씨드,덴드로븀꽃추출물, 에버라스팅추출물, 일랑일랑꽃오일, 트리에탄올아민,세테아릴알코올, 향료, 메칠파라벤,프로필파라벤

 

왠지 좀 수상한 냄새가 나는 것 같기도 하고흠흠

어쨌거나 전성분표를 정리해 보면 아래와 같이 되겠네요

 

이 름

역 할

정제수

용 매

위트 아몬드 오일

에몰리언트 (emollients)

스테아릭 애씨드

유화제 겸 점증제

덴드로븀 꽃 추출물

추출물

에버라스팅 추출물

추출

일랑일랑 꽃 오일

에센셜 오

리에탄올아민 (TEA)

pH 조절제, 알칼리

세테아릴 알코올

유화제 겸 점증제

향료

향료

메칠파라벤, 프로필파라벤

방부

 

, 오늘은 여기까지!

여러분과 함께 시중에서 구입할 수 있는 제품 하나를 선택하고

그 전성분표를 보고 원료성분의 역할들에 대해 간단히 알아보고

예상되는 함량에 따라 정리를 해 보았습니다.

 

다음 포스팅에서는 러쉬의 나인 투 파이브 클린징 로션에 대해 좀더 자세히 알아보기로 할께요.

 

다들 즐거운 크래프팅 하세요!

끼리끼리 닦아봐~

Posted 2015. 12. 10. 01:24

예전에 제가 유화제를 설명 드리면서 끼리끼리 녹는다(like dissolves like)”라는 말을 설명 드린 적이 있죠?

뜻인즉, 극성인 물질은 극성 물질하고만 섞이고무극성의 물질은 무극성 물질에만 섞인다는 뜻입니다.

그러니, 기름에 물을 붓고 죽어라 섞고, 젓고, 흔들고 해봐야 말짱 황~이라서 유화제가 필요한 거다~는 거였죠?

 

오늘 다룰 주제는 이 끼리끼리에 관련된 것이에요.

 

온라인상에는 폼클렌징을 끊는 세안법으로 알려진 오일 세안법이 있어요.

들어들 보신 분들 많이 있을꺼에요.

이름하야~

 

오일 클린징 메쏘드(oil cleansing method, 이후 OCM)

 

어떤 분들은 미국에서 선풍적으로 유행하는 클린징 법이라고도 하시는데

글쎄요 미국에서도 선풍적으로유행한 적은 없어요

다만 아직도 천연오일에 꽂히신 분들이 많이 하시죠

 

어쨌거나 딱히 의학적, 과학적으로 입증된 형태의 세안법은 아니라는 거가 함정

 

함정이닷!

 

그렇기에 읽으시는 분들의 자의적인 판단이 중요하다고 생각되어서 고급 공작실의 포스팅으로 설정이 되었습니다.

 

게다가 오일을 많이 그리고 자주 사용하는 경우에 피부의 자체 피지조절 작용이 떨어진다는 연구도 있고

하긴 뭐 그렇게 되기까지 얼마나 치덕치덕~했겠어요?

폼클린징도 피부의 유수분 밸런스를 깨뜨린다고도 하니 어느 장단에 춤을 추리이까

 

춤 춰라~

 

역시 중용(中庸)이 중요하다는 거죠

 

, 이 세안법은 오일로만 세안하는 방법인지라저처럼 지성인 사람들은 기겁을 할 수도 있지만, 썰에 의하면 오히려 지성 피부에 더 적합하다나

 

사용법은 간단히 말하자면 오일로 얼굴 전체를 마사지 해주면 되는 거에요.

 

두 손바닥에서 흘리지 않을 만큼 가득~ 덜고 양손바닥을 마구 비벼주세요~

손바닥에 열감이 느껴지시면 잽싸게 오일을 얼굴 전체에 발라주세요.

 

그 다음 세세히 뺨, , , 이마

순서는 상관 없지만 콧망울이라던지 눈가라던지 아님, 피지가 많은 곳은 특히 더 꼼꼼하게 마사지 합니다.

대략 2~3분 정도 얼굴 전체를 마사지 한다는 느낌으로

 

이젠 뜨거운 스팀타월을 준비해 주세요.

수건을 뜨거운 물에 적신 후 한 번 꼭 짜준 후 얼굴에 펴서 습포(濕布)를 하는 거에요.

그리고 한 김 빠졌다 싶으면 얼굴 안쪽에서 바깥 쪽으로 오일을 걷어내는 느낌으로 닦아주는 거에요.

때 미는 거 아니니 너무 박박~하시지는 마시고…^^

 

다시 수건을 뜨거운 물에 적셔서 짜고 다시 얼굴에 대고잠시 후 닦아내고

이걸 한 3~5회 정도 한 후에 그대로 하시면 됩니다.

 

원리는 간단해요.

세안 우리의 피부표면이나 모공의 상태는요

하루종일 우리 몸에서 분비된 피지성분이 노폐물이나 미세먼지 등등과 섞여서 굳어진 상태로 덮혀있다고 상상을 하시면 비슷~할꺼에요.

 

더러운 것들이 원체 피지 성분과 섞여있는 아이라서 물로만으로는 닦여 나가지도 않고

그렇다고 비누나 클린져로는 닦아낼 수도 있지만 아무래도 계면활성제 땜에 피부에 부담이 가시죠?

 

이때 천연 오일을 가지고 마사지를 하면위에서 말씀 드린 끼리끼리작용에 의해서 더러운 기름때 천연오일에 녹아들어가게 되고

다시 스팀타월로 습포를 하게 되면 모공이 열기로 인해 열리면서 안에 있던 더러운 피지까지 함께 제거가 된다는 원리입니다.

 

방법은 클린징과 모이스쳐라이징까지 방에 해결할 있다는 장점이 있죠

 

그런데, 클린징 하고나서 얼굴에 기름이 번들번들하지 않을까?

 

 

보시면 클린징 후에도 야들야들~ 살결에 놀라시고

따로 모이스쳐라이져를 발라도 다음날 아침까지 부들부들~ 살결에 놀라게 되실 꺼에요.

 

가지 유의하셔야 점은

OCM 메이크업 리무버(makeup remover)’ 아니라는

워터프루프가 아닌 (NON water-proof)’ 제품이라면 상당한 효과가 있지만, ‘워터프루프(water-proof)’ 제품인 경우에는 역할은 기대하시기 어렵다는게 함정

 

함정이닷!

 

다른 블로거님의 포스팅을 보면, ‘화장도 지워져요’, ‘마스카라도 지워져요등등의 글이 있더군요.

OCM 화장품 속에 들어있는 실리콘은 녹여내지 못합니다.

실리콘이라는 성분 자체가 오일에 녹지 않는 아이니까요

그러니 OCM 오히려 여러분의 피부에 영양을 주고 디톡스를 한다 컨셉이 맞는 듯하네요.

 

OCM에서는 자유롭게 본인의 취향과 피부 타입에 맞게 다양한 오일을 골라서 사용할 있습니다.

딱히 이건 이래서 이만큼저건 저래서 저만큼…’하는 없어요.

그래서 OCM 오일 블렌딩 레시피는 아주 다양하지만, 제가 따르는 블렌딩법은 최소한 가지 이상의 오일을 섞는 거에요.

 

아이들은 아스트린젠트 (astringent, 수렴)’ 오일과 캐리어(carrier)’ 오일이라고 부르는데

먼저, 아스트린젠트(astringent) 오일은 ‘OCM 행동대장 격이랄까

 

행동대장

 

여러분의 피부를 클린징하는데 아주 효과적인 아이들이랍니다.

대개 캐스터(castor)오일 아니면, 헤이즐넛(hazelnut) 오일을 사용합니다.

얘네들은 거의 모든 피부 타입에 적합하니 걱정 안하셔도

 

캐리어 오일은 아스트린젠트 오일을 피부로 실어 나름과 동시에 피부에 영양을 주는 역할을 하는 아이에요쉽게 말하면, ‘운반책정도?

 

달려라~ 달려~

 

보통 호호바(jojoba) 오일, 아보카도(avocado) 오일, 해바라기 오일(sunflower oil), 코코넛 오일(coconut oil) 등등을 사용합니다.

복합성 피부에는 해바라기 오일이, 건성피부에는 아보카도 오일이 좋다고들 하는데

저한테는 ~ 그게 그거 더군요…^^

 

그래서 얼만큼씩 섞냐곳!!!

 

 

아이~ 급하기도 하셔라~ ^^

 

성미도 급하군

 

보통 알려진 레시피로는


 조 성

 지성 피부

 복합성 피부

 건성 피부

 아스트린젠트(astringent) 오일 함량 (%)

30.00 

20.00 

5.00~10.00 

 캐리어(carrier) 오일 함량 (%)

70.00 

80.00 

90.00~95.00 

 TOTAL

100.00 

100.00 

100.00 


이렇게 사용하시면 됩니다!!!

어쨌거나 이거 역시 본인의 취향대로

아셨죠? ^^

원하시면 에센셜 오일을 섞어 아로마테라피 효과도 얻으실 있고요

 

저는 복합성 피부이고요 와이프는 건성 피부입니다.

그래서 둘이서 같이 있는 오일을 만들어서 사용 중입니다.

제가 사용하는 레시피는 아래와 같아요.


이 름

함 량 (%) 

코코넛 오일 

50.00 

엑스트라 버진 올리브 오일

 40.00 

 아르니카 오일 (arnica oil)

 5.00 

 아르간 오일 (argan oil)

 5.00 

 TOTAL

100.00 


경우에 캐리어 오일은 코코넛 오일이고 올리브 오일을 아스트린젠트 오일로…’라고 멋있게 말하고는 싶지만딱히 뚜렷한 경계는 없어요.

보통 코코넛 오일-올리브 오일 콤비는 기본적으로 일대일(1:1) 비율로 사용하셔도 되는거라서요

 

경우는 와이프가 코코넛 냄새를 별로 좋아해서 이런 비율로… ^^

아르니카 오일과 아르간 오일은 특유의 효과를 생각해서 소량씩 넣어 만든 거에요.

오일에 효능에 대해서는 온라인에 ~ 깔려있으니 따로 말씀 드리지 않을꺼에요~ ^^

 

그리고, 사실 OCM 좋아하시는 많은 분중에는 그냥 코코넛 오일로만 하시는 분도 많아요. ^^

만들기도 쉬우니 한번씩 보시는 것도 좋다고 생각합니다.

 

가지 팁을 드리자면

첫째, 사용하실 오일은 얼굴에 직접 바를 것이니까 약간 비싸더라도 좋은 품질의 올개닉 제품이 좋겠죠?

 

당연하지

 

둘째, 만약 민감성 피부이시라면

처음에는 클린징 작용을 하게될 아스트린젠트 오일의 양을 정도로 줄여서 사용하시라고 권해 드려요.

사용하시면서 조금씩 양을 늘려가는 낫습니다.

 

마지막으로

본인이 어떤 견과류라던지 곡물이라던지에 알러지가 있다면, 그것과 연관된 오일은 절대 사용하시면 안되는 거는 아시죠? ^^

 

, 오늘은 여기까지!

논란의 여지도 있고 호불호가 갈리는 세안법이라 제가 딱히 권해드리지는 못하겠습니다만, 저와 와이프는 자주는 아니더라도 ( 게을러서 하는 자꾸 까먹어서…^^) 가끔씩 하고 있는 방법입니다.

여러분의 판단하에 본인에게 맞는 비율을 찾아보세요.

 

다들 즐거운 크래프팅 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