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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전히 샛길 포스팅...

Posted 2016. 4. 6. 01:36

여러분 안녕하셨죠?

공작단장입니다.

 

네에저도  지내고 있어요…^^

그동안 출장도 다녀오고회사에서 사용하는 기기가 고장이 나서 고생고생~하며 지냈어요

오늘도  얘기로 꽃을 피워봐야 겠네요

 

그나저나  블로그가 화장품 크래프팅이 주제인데 요즘 들어  샛길로 새고 있는데반성중입니다.

 

지금은 반성중 

 

지난 주에는 동서 형님이 일을  도와 달라기에 형님네 부부랑 저희 부부랑 함께 유니버셜 스튜디오에 갔습니다.

얼핏 듣기로는 고객 의견어쩌구…’하길래 아하입장객들한테 설문 조사 같은  시키려나 보다하고 따라갔죠.

 

후룻룻룻이거 왠일입니까…^^

 

직원인 동서 형님이 일반 고객의 입장에서 입장권 구입부터 시설 이용은 물론이고

식사와 기념품 구입 등등을  보면서 개선점을 찾아내는 것이 오늘의 임무였던 것이었습니다.

하지만업무상 수시로 출입을 하는 동서형님의 의견 만으로는 객관성이 떨어지는 관계로 아무나’ 함께 들어가  사람들의 동선(動線) 확인해야 하는 것도 임무  하나

 

역시 그런 실험대상으로는 저희 부부만큼 편한 대상이 없겠죠?

오늘 미션의 가장  장점은 유니버셜 스튜디오에서 비용을 전부 부담한다는 …^^

입장료는 전액 부담식비는 4 기준 $100까지화룡점정으로 기념품 구입비도 $25까지

 


우후웃~


대신 그동안은 동서 형님의 리드로 여기 저기 움직였지만오늘만큼은 제가 여기 가자저거 타보자~’해야 된다는 

 그까이꺼ㅋㅋㅋ

 


 

오늘은 그동안 알려드린  이외의  가지 팁을 알려드릴께요.

 

먼저 유니버셜 스튜디오의  언덕길을 올라오면 먼저 주차장의 종류를 선택하셔야 해요.

가격은 일반 주차(general parking)’ $18이고 우선 주차(preferred parking)’ $25입니다.

 

일단 우선 주차’ 하면 다들 편하고 좋다라는 생각들을 하시겠지만개인적으로 오시거나 처음 오시는 분들한테는  차이가 없어요

 

왜냐!

우선 주차장 바로 테마파크 입구 쪽으로 연결되는 장점은 있지만어디까지나 테마파크’ 가려는 분께 좋아요.

여러번  보셨다던지노약자가 있어서 오래 걷기 어려운 분들한테 좋죠

 

반대로 일반 주차장 주차를 하시면 테마파크로 조금  걸어야하는 단점은 있지만상점가가 있는 ‘City Walk’ 지나쳐야 하기 때문에 다양한 볼거리가 있거든요

그러니  만약 우선 주차장 주차를 하고 나중에 상점가를 둘러보려면

테마파크를 나와서  상점가 쪽으로 갔다가 다시 테마파크 쪽으로 돌아와야 나갈  있다는 함정이

 

 

어쨌거나 저희의 목적은 관광이 아니라서오늘은 입구에서 우선 주차(preferred parking)’ 구입합니다.

뒷자리에 앉아있던 동서 형님이 ~하게 법인카드로 긁어주십니다.

 

이곳의 주차장은 유니버셜 영화사의 캐릭터의 이름을 따서 만들어져 있어요.

쥬라기공원 주차장(Jurassic garage), 딱따구리 주차장(Woody Woodpecker lot), 프랑켄슈타인 주차장(Frankenstein garage), ET 주차장킹콩 주차장 등등으로요

 

저희는 프랑켄슈타인에 주차를 하고 들어갑니다.

주차장에서 나오면 바로 옆에 매표소가 있는 아주 편리한 위치입니다.

 

 

 

공항을 연상케 하는 보안 검색대를 지나야 표를 구입할  있는데

이제 겨우 오전 10시가 조금 지났는데 벌써 매표소에는 줄이ㅠㅠ

둘러보니 옆에 자동매표기가 있는데최근 새로 설치했기 때문에 아직 사용하는 사람이 없는가 봅니다.

아무래도 판매 부스에서  줄을 서는 것보다는  빠르겠죠.

이용하는 사람이 아무도 없길래 직원에게 물어보니 사용가능하답니다.

 


이런

 

그러게 항상 질문하는 습관 중요하다는 거죠

찍은 사진이 초점이 흔들려서 올리지는 못했지만흰색 자동매표기는 쉽게 찾으실  있을꺼에요.

 

이제 표를 사야하는데

일반 입장권도 있고 비싼 입장권도 있고

어떤  살까슬쩍 동서 형님 얼굴을 보고 있으니 처형이 잽싸게 비싼 녀석으로 눌러주십니다.

 

이름하야… ‘Front of Line Ticket’

 녀석을 구입하면 플라스틱 패스가 달린 목걸이를 받을  있는데~~~ 늘어선 줄과 관계없이 별도의 통로로 스윽~하고 제일  앞에   있는 특권이 주어집니다.

 


이런 

 

다들 아시죠?

놀이기구 하나 타려고  시간여 줄을  있었는데어떤 넘들이 이상한 목걸이 하나씩 차고 옆길로 가더니만 벌써 타고 나오는   때의  황당함이란ㅠㅠ

 

네에 시츄에시션을 만드는 녀석이죠

그만큼 비싸고요일반표가 $100 조금 안되는데 일인당 $189 거의  배의 가격입니다.

 

그러니  부부 명의 합산은 $756…


허걱

 

다행히 도라에몽 같은 동서 형님이 법인카드로 긁어 주십니다.

된장  주고는 이런     같네요ㅠㅠ


 

 

그리고이미 디즈니랜드는 시작을  것으로 알고있는데

디즈니랜드와 유니버셜 스튜디오는 이제 피크 타임제 적용해서 언제 가느냐에 따라 입장권 가격이 변하게 된다네요.

방학성수기주말화창한 날에는 가격이  높아지고

우기(雨氣)…비수기평일 같은 때에는 가격이  낮아진다는 

된장결국 조금이라도 싸게 가려면 비오고 천둥 치는  가야한다는 건가…ㅉㅉ

 

이것 저것 따져보면 결국은 가격이 오른다는 말이죠ㅠㅠ

다음 주만 되어도Front of Line Ticket 가격이 벌써 $250 근처가 된다는 얘기도ㅠㅠ

 

 가지 

일반 매표소에서 Front of Line Ticket 구입하시면 바로 목걸이를 주는데자동 매표기에서 사셨다면 정문에서 바로 보이는 유니버셜 타워(Universal Tower) 가셔서 표를 보여주시고 목걸이로 바꾸셔야 합니다.

입장하실   설명해 주기는 합니다만…^^

 

또하나의 

놀이기구를   목걸이를 보여주면 뒷면의 바코드를 스캔하는데

 


 

여기에 또다른 함정이

이걸로 무한정’ ‘몇번이고’ 앞에 가서   있는  아니라  놀이기구당  번씩 입니다.

다들 아시죠이런 거는 뒷면에 아주작은 폰트로 살짝 써놓았다는 

신난다고 같은 곳에서 계속 사용할  있는  아니라는 !

 

하지만아무리 일찍 입장했다고 해도  번씩 타고 둘러 보기에도 시간이 빠듯하니    타실 일은 없으실  합니다!

그래도 혹시 두세   지도 모르겠다 하시는 분들은줄이 길지 않다면 먼저 일반으로 입장해 보시고

재미있다 하실  목걸이를 사용하시는  좋지 않을까 싶습니다. ^^

 

참고로 저희가 해리포터의 ‘히포그리프의 비행(Flight of the Hippogriff)’에 도착하니 줄이 한산~

이 아이는 지난 번에 워낙 실망을 했던 놀이기구라서 그냥 일반줄로 입장

 

..!!!

오오 놀이기구는 낮에 타는  훨씬 낫더군요

구조물들도  보이고

 


 


 

그래서 나오자 마자 바로 목걸이 스캔하고 바로 입장해서  탔습니다ㅋㅋㅋ

이제 어떻게 사용하는   효과적인지 아시겠죠?

 

어쨌거나 목걸이를 받고  후의 거리입니다.

 사진이 아직 한산할 때의 사진입니다.


 

 

지난 번에 새로운 ‘귀신의 (House of Horrors)’이 공사를 하고 있다고 알려드렸는데

 


 

 여름  ‘Walking Dead’ 테마로 오픈을 한답니다.

 미드 시리즈인 Walking Dead 할로윈 호러나이트(HHN) 때도 호평을 받은 테마였는데

 

오호나름 기대가

아참지난 포스팅 중에 정정을 해드려야  점이 있더군요.

 

지난  제가 '해리포터의 마법세계(The Wizarding World of Harry Potter)’가 '오픈을 했다'고 했는데

그게 아니었어요지금은 정식 오픈이 아닌 소프트 오프닝(soft opening)상태라네요

정식 오픈(Grand opening) 4 7일이라네요제가 4월을 3월로 착각을 하고 있었던 거였어요



죄송

 

유니버셜 스튜디오 테마파크는 크게  구획으로 나눌  있어요.

먼저 해리포터와 워터월드(Water World), 슈렉4D, 미니언즈[Despicable Me Minion Mayhem], 애니몰 액터(Animal Actors), 심슨즈(Simpsons Ride) 등등이 있는 상층(Upper Lot)…

그리고 쥬라기 공원(Jurassic park), 미이라[Revenge of the Mummy], 트랜스포머 (Transformers) 등등이 있는 하층(Lower Lot)…

그리고 마지막으로 언제나 붐비는 스튜디오 트램투어 (Studio Tram Tour).

 

일단 비싼 [Front of Line Ticket] 구입하셨다면 무엇을 언제 타셔도 문제가   없겠지만일반표를 구입하신 분들은 길고  줄에 시달리셔야 해요.

 

제가 드리는 관람의 팁은

입장과 동시에 하층(Lower Lot)으로 먼저 가시라는 .

 

사람들은 거의 모두 정문이 있는 상층(upper lot)  둘러본 후에 하층으로 가거든요

다들  서서 상층에 있는 놀이기구를 둘러보고 하층으로 가면 그때부터 하층의 줄이 밀리기 시작하거든요

어차피 상층에서는 줄이  수밖에 없으니 하층에 먼저 내려가서 여유있게 둘러보고 상층으로 올라오면 시간이 훨씬 절약된다는 

 

하층을 둘러봤으면 바로 스튜디오 트램 투어로 가세요

여긴 언제나 사람들로 북적대는 곳이니 빨리  수록 대기시간이 줄어든다는 것은 고금의 진리!

 

그리고 나서 상층을 둘러보시는  편하실 거에요

상층의 시설을 둘러보고는 바로 정문을 통해 퇴장~ ^^

 

편하겠죠?

 

하층으로 가시려면 길고 가파른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경치를 보면서 내려가야 하는데

처음이시라면 이것도 볼만하죠

 

 

그렇지만이것도   가다보면 지루하거든요

그래서 이번에 새로 가본 길인데

하층으로 가는 에스컬레이터의 시작 바로 전에 오른 편을 보시면  안내를 하는 직원을 쉽게 찾아 보실  있어요.

 


 


 

 사람들 뒤쪽으로 엘리베이타가 있다는 사실을 모르는 사람이 많고

심지어 일반인도 이용할  있다는 사실!

저도 사실 이번에야 알았다는 ㅋㅋ

 

대신 엘리베이타로 하층까지 바로 내려가는  아니라조금 아래에 있는 셔틀 버스 승강장까지만 연결이 되고

15~20분마다 운행되는 셔틀 버스를 타면 여기에 내려주는 거였어?’ 싶은 색다른 곳까지 연결이 됩니다.

운전기사한테 친절하게  주시면 승강장에서 하층까지 가는  중간중간도  설명해 주고요…^^


 

여기 와서 시간 느긋이 계시다 가는 분은 많지 않겠지만혹시라도 여유가 되시면 이렇게 하층까지  보시는 것도 나름 기억에 남을 

 

저희는 일단 하층을 좌악둘러보고 위로 올라와서 해리포터의 마법세계에 들어가서 좀 놀다가 전에 말씀 드린 식당에 들어가서 밥을 먹었습니다.


 

지난 번에 소개해 드린 그 The Great Feast를 시켜 먹었습니다. 

식당은 이미 사람들로 만원

 


 


 

하지만겁날  없죠

왜냐?

식사비용 역시 이번 임무에 포함ㅋㅋㅋ

 

시스템은 들어가면서 카운터에서 주문을 하고 지불을 하면 번호표를 주면서 동시에 번호가 있는 창구를 지정해 줍니다.

창구에 가면 에피타이저나 샐러드주문한 음료와 디저트를 먼저 내어줍니다.

 

받아서 나가다 보면 직원이 식탁으로 안내해 주고잠시  번호표를 보고 메인 요리는 가져다 준다는 

그럴꺼면 아예  가져다 주지 그러냐~싶기도 하지만일단 배고프니 모든  용서가 되었다는

 

저희는 각자 음료수와  4인용 메뉴인 The Great Feast, 그리고 디저트로 애플파이를 주문했어요.

먼저 가지고  아이들이에요음료수랑 애플파이그리고 메인에 딸려 나오는 샐러드

 


 

메인 음식이 바로 따라 나오더군요



 

이거 많다!!!

 

삶은 옥수수 4양념 BBQ 등갈비 3~4 조각짜리  덩어리구운 닭고기 4조각감자와 모듬채소 까지

여기에 먼저 나온 샐러드까지 해서 $ 54이면 엄청 괜찮은 거죠

맛있는     필요 없고요

 

메뉴에는 4인용이라는데 보통 5인용이라고 해도   같고요

만약 적게 드시는 가족이라면 6인까지도 가능할  싶네요.

참고로  많이 먹는 아이에요요즘 일부러 양을 줄이려고 노력중인데 이날 실패했음ㅠㅠ

 

오늘 저희가 먹은 메뉴는 메인음료그리고 디저트까지해서 $ 85정도 였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괜찮죠?


 

 참고로

이곳 해리포터 마을에서는 콜라나 사이다와 같은 탄산음료를 팔지 않아요.

바로  미터만 나가면 콜라를 파는 카트가 있는데도 말이죠ㅋㅋ

 

듣자하니 원작자인 조앤 롤링과 음료사 간에 거시기한 합의가 되지 않았기 때문이라니까 참고하시고

그리고버터비어에 펌킨피즈 등등의 영화에서 보던 마실거리가 있는데 굳이 거기까지 가서 콜라 찾지는 않으실 …^^

 

음식을 먹고 나서  둘러보다가 트램 투어를 타러 갔습니다.

 상층을 보고나서 나중에 내려갔냐고요?

 

ㅋㅋㅋ

저희에겐 바로  목걸이 있잖아요…^^

 

역쉬 길게 늘어진 줄을 옆으로 하고 ~윽하고 한쪽켠 제일 앞줄에 세워주네요.

사람들의 저것들은 뭬야?!’하는 눈초리가 느껴집니다


뭬야

 

잠시후 트램에 타고 예전과 같은 코스의 길을같은 설명을 들으면서 돌았습니다.

이번의 다른 점이라면

 

유니버셜 스튜디오의 새로운 애니메이션인 ‘Pets’ 광고가 있었다는  정도…?

 애니메이션도 재미 있을  같아  기다리고 있습니다ㅋㅋ

 


 

이거 말고는 중간에 영화인지 드라마인지 촬영 중이라 혹시 아는 배우라도 있을까 촌스럽게 찾아봤다는  정도…?




역시 나란 놈은

 

트램투어를 마지막으로 하고

집에 가기 전에 새로 생긴 스타벅스에 들렀습니다.

 

 

역시 새로 생겨서인지 크고깨끗하고주문도 빨리 받고

 


 

..!!!

역시 주문만 빨리 받으면 뭐하냐고요

사람들이 많아서 기다리는 시간 따지면 그게 그거였다는  감안하시고 이용하시길

 

마지막으로 정문 앞에 있는 기념품 점에서 우리보고  하나를 사라는데

네에이것도 임무   부분이었어요

도저히 눈에 띄는  없어서 그냥 우리 처형이 입맛을 다시던 티셔츠를 사는 것으로 임무를 마무리 했습니다.

 

오늘의 총평은 아는 만큼  즐긴다였습니다.

제가 드린 팁은   아니었죠많은 분들이 이미 알고 계시는 것이 대부분일 꺼에요.

하지만   아닌  아는’ 분들은 모르는 분들보다 좀더 많이 즐기시고 좀더 많은 추억거리를 만들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모쪼록 모르고 계시던 분들께는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고

또하나의 팁은

조금이라도 궁금한  있으면 주위에 있는 직원들에게 바로 물어보세요.

 

 영어가 안되서…’라고 하지 마세요.

더듬더듬 하는 영어로도 소통은 됩니다.

 국제정세와 세계평화그리고 국제적 핵확산 억제를 위한 의견 나누고 싶으신 것이 아니라면 여러분이 궁금해 하시는 것들은 답을 얻으실  있을 꺼에요.

 

여러분은 지불하신 만큼 혹은  이상 즐기실 권리가 있는 거에요.

에이그냥 가자…’하지 마시고물어보세요.

적어도  테마파크에 관해서 만큼은 그들이 여러분보다는 훨씬 똑똑할테니까요ㅋㅋ

아셨죠?

 

자, 오늘은 여기까지!

왠지 유니버셜 스튜디오 소개글 같은 분위기가 되버렸네요…

그 회사에서는 무료홍보 해주는 저에게 다른 상 같은 거 안주나 모르겠습니다. 


그나 저나 이젠 이런 샛길로 빠진 포스팅 말고 제대로 된 크래프팅 포스팅을 써야하는데…ㅠㅠ


나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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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절한 해뤼쒸~: 2부

Posted 2016. 3. 12. 00:23

지난 번에 이어 얄미운 자랑질 2부입니다. ^^

, 이젠 안내해 드릴 곳은 첫 번째 놀이기구 입니다.

 

 

이름은 히포그리프의 비행(Flight of the Hippogriff)’

 

 

첫 번째 놀이기구라서 은근 기대 만빵입니다. ^^

타러 가는 도중, 해그리드의 오두막도 보이고

 

 

그런데 왠지 주위로 펼쳐진 롤러코스터의 레일이 좀 작아보이는 게 불안하더군요

 

롤러 코스터에 타니 히포그리프의 둥지를 거쳐 가면서 롤러코스터는 시작인데요

 

 

~ 기대된다

그 기분 아시죠?

롤러 코스터가 체인에 감겨 끼익~끼익~’하면서 레일을 올라갈 때의 그 기분

 

기대된다


오오~

오오호옷~~

우오오오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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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상평은 한 마디로 저 어릴 적 탔던 청룡열차수준입니다.

시간도 짧고스릴도 적고

실망

 

 

역시 소문난 잔치 먹을 게 없다는 게ㅠㅠ

 

놀이기구에서 나오니 카트에서 마술봉을 팔고 있더군요.

 

 

아까 마술봉 상점에는 와이프가 저를 끌고 나와서 구경도 제대로 못했는데

카트 앞에서 침만 질질 흘리고 있었습니다.

아마 와이프의 감시만 없었다면 아마 하나 샀을지도…^^

 

다음 놀이기구는 '해리포터와 금지된 여행(Harry Potter and the Forbidden Journey)'라는데

일찌감치 기대는 내려놓았습니다. ㅠㅠ

 

입구에서 사진도 대충~

 

 

들어가니 직원이 가방이나 떨어뜨릴 우려가 있으면 다 개인용 라커에 넣으란네요

그렇다면 이 놀이기구는 좀 격하는 이야기?

사실 이때는 살짝 기대됨

 

 

입구에서 정말 오래도 걷게 만들어 놓았네요

하지만, 이리 저리 영화 속에서 나온 장면들을 지나가게 해 놓은 거라서 그닥 지루한 것은 몰랐네요.

 




 

영화를 보면 그림이나 신문에서 사진들이 움직이잖아요

저는 그게 무지 재미있다고 느꼈는데

역시 실제로 보니 더 재미있었다는…^^



 

다시 얼마를 가니 어두운 방에서 누가 떠들길래 봤더니 덤블도어 할배가 자기 방(교장실)에서 한참을 설명을 하고 있는데저는 그냥 패쓰!


 

다시 조금 더 가니 어떤 방으로 들어가게 되었는데, 거기에 친절한 해뤼씨와 두 친구들의 홀로그램 영상이 있어요

역시 여기까지 왔으면 이 세 친구들은 보고 가야죠….

3D 홀로그램이 아니라 각도에 따라 약간 비틀림이 보이더군요

 

 

그런데 사람들이 다 천장에다 대고 사진을 찍길래 뭔가 하고 봤더니 용의 뼈가 걸려 있더군요

신기한 거 못참으니까 그 사람들 곁에 껴서 저도 사진을…^^

 

 

그러고도 한 참을 가다 보면 거의 다와서 테스트용 의자가 있어요

명목상으로는 작은 아이들이나 체형이 작은 사람이 탈수 있을까를 알아보는 거라는데 실은 뚱뚱한 사람들이 실제 놀이기구의 의자에 들어갈 수 있나를 알아보는 거라네요. ㅋㅋ

 

이쪽에서 뚱뚱한 사람들은 거의 상상을 초월합니다.

젠장 그럴거면 입구에 가져다 놓지거의 타러 들어가기 한 10m 전에 놓았으니 만약 긴긴 시간 기다리며 여기까지 왔는데 시험 삼아 앉아보니 허걱~ 안맞는다면?

그것도 난감하지만그 긴 길을 돌아가야 하나, 아니면 직원용 통로로 나가야 하나ㅋㅋ

 

기다림의 마지막에는 해리포터 영화의 처음에 기숙사를 배정하던 말하는 모자(sorting hat)’가 역시 한참을 떠들어 대고 있습니다.

주의사항 어쩌고 하는데 이젠 좀 지쳐서 뭐라고 하는 지 시끄럽기만 하네요

 

 

드디어 놀이기구에 탔습니다.

제가 놀이기구 사진을 못찍어서 웹에서 퍼온 사진이니 한 번 보세요.

 


놀이기구의 진행 방향은 왼쪽으로 움직이고요

홀로그램 안경을 주니 쓰셔야 하고요

 

동서형님, 처형, 와이프그리고 저.

앞의 스크린에 헤르미온느가 마법을 휘~익 부리면서 놀이기구가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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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대치가 낮았기 때문도 아니고, 기다림에 지쳤기 때문도 아니었어요. 

진행 방식과 함께 홀로그램과 움직이는 모형을 적절하고 교묘하게 이용한 놀이기구 입니다. 


사실 기존의 놀이기구와는 달리 정해진 트랙을 따라 도는 로봇팔[robotic arm mounted on a track]에 의해 상하좌우 심지어 4D까지 연출할 수 있는 기술이 사용되어 있죠.

‘로봇’과 ‘롤러코스터’를 합성한 ‘로보코스터(robocoaster)’라고도 불리기도 합니다. 

 


말로 다 설명해 드릴 수도 없고…그렇다고 스포일러가 될 수도 없고…

여기 저기 자료 사진들도 많이 떠 있기는 하지만, 실제로 타 보는 것을 제대로 설명한 것 없더군요.

실제로 타보시는 걸 강추합니다. 

 

미국 여행 오실 일 있으시면 여기서 즐기시고, 이웃나라 일본에 있는 유니버셜 스튜디오 테마파크에도 있다고 하니 여행 가시면 꼭 한 번 들러 보시면 좋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내려오다 보니 광장에서 공연을 하고 있더군요

아즈카반의 죄수(Harry Potter and the Prisoner of Azkaban)’편이었던가요?

학생들이 두꺼비들과 노래하는 걸 공연하는데

와우~ 아카펠라로 부르는데….정말 잘 하더군요.




 

동서 형님 말인즉

똑같은 컨셉이 플로리다와 일본 테마 파크에도 있는데, 아무래도 여기가 헐리웃이다 보니까 수많은 배우 지망생, 가수 지망생이라는 인재풀이 탄탄해서 공연이 훨씬 더 낫다고 하네요.

저야 뭘 알겠습니까그저 담당자가 그렇다니 그런 줄 아는거죠…^^

 

집에 가기 전 마지막으로 이리저리 마지막 방황을 하다가 레스토랑에도 들어가 봤습니다.

아직 오픈을 안해서 살펴보고 메뉴만 구경하다 나왔는데요

동서 형님이 한 가지 팁을 주더군요

 

메뉴판에서 보면 ‘The Great Feast’라는 메뉴는 $54이라는 상당한 가격이지만, 메인 메뉴가 모두 조금씩 들어 있어서 4명 정도가 먹기에 좋다네요.

그렇다면 일인당 $14 정도도 안된다는 건데몽땅 다 비싸다는 유니버셜 스튜디오 테마파크에서는 괜찮은 가격이죠

 

 

 

나오는 길에 보니, 테마파크 입구에 있는 가장 큰 기념품 상점에 이젠 해리포터 관련 상품으로 꽉 차있더군요.

 


 

바로 얼마 전까지는 미니언즈(minions)’로 가득했었는데 말이죠.

한밤 중의 불꺼진 미니언즈[Despicable Me]’가 왠지 좀 초라해 보였다는ㅠㅠ

 

 

나오는 중에 또 한 가지 반가운 소식은요

모든 테마파크에 적어도 꼭 하나씩 있는게 뭔지 아시겠어요?

그렇죠….

유니버셜 스튜디오 테마파크의 꽃이었던 귀신의 집(House of Horrors)’이 폐장을 하고 그 자리에 기념품 점이 들어섰거든요

그런데 지금 새로운 귀신의 집(House of Horrors)’이 공사를 하고 있다네요

 

 

기대된다~ ^^

 

 

다녀온 총평은

대체적으로는 기대한 만큼의 즐길거리가 있었다는 것이에요.

워낙 기대가 커서 정말 대박이얏~’하지는 않았던 것이 좀 아쉽다고나 할까

 

하지만, 기존에는 놀이기구위주로 공개가 되었던 것이라면이번에는 마을규모로 다양한 종류의 색다르고 독특한 경험을 할 수 있다는 거였어요.

 

, 물론 유니버셜 스튜디오의 수익구조에도 아주 획기적인 작품이 될 것임에도 틀림이 없겠죠

이와 동시에 원작자인 조앤 롤링과 판권 소유사인 워너 브라더스에게도 황금알을 낳는….아니 여전히 낳고 있고 앞으로도 계속 낳을거위임에도 틀림이 없다는 거 


다들 기회가 되신다면 이거 괜히 왔다 후회하지는 않으실 것이라 생각합니다. ^^

, 오늘은 여기까지!


P.S. 돌아오는 길에 갑자기 와이프가 코오롱이닷!’하더군요

  

저도 처음에는 코오롱 스포츠인 줄 알았어요하지만, 자세히 보니 ‘Element’라는 다른 브랜드였어요

 



 

우연이라고 하기에는 너무 닮은 로고스포츠 웨어 브랜드라는 점도 비슷하고

이거 코오롱 짝퉁 아녀?!!

 

?

 

한때는 한국의 브랜드 로고가 외국을 따라한 적도 있지만, 이제는 외국 브랜드가 한국 브랜드를 따라하는 건 아닌지ㅋㅋ

그냥 칵 코오롱한테 이를까보다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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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포터와 숙제검사의 방

Posted 2016. 3. 1. 01:41

드뎌~!!!

헐리웃 유니버셜 스튜디오의 해리포터 성이 오픈을 앞두고 있습니다~ ^^

 

 

4 7일이 그랜드 오프닝(grand opening)으로 일정이 되어 있군요…^^

 

..!!!

며칠 후 유니버셜 스튜디오의 직원과 가족들을 대상으로 심지어 테스트 오프닝을 한다고 초대를 받아버렸습니다.

 

우후웃~ ^^

 

 

오오~ 기대 게이지 상승 중입니다.

다녀오면 자랑질 포스팅 올리겠습니다~ ^^

 

그건 그렇고바로 전 포스팅에서 숙제 내어 드린 대로 35도 짜리 담금주를 사용할 경우의 레시피는 어떻게 바뀌는 지 다들 한 번씩 써 보셨는지?


그렇다면 한 번 볼까요?

자아~ 숙제 검사 시간입니다. ^^

 

 

지난 번 완성한 레시피입니다.


 Phase

성 분 명

기  능 

 함 량 (%)

1

정제수 

용  매 

11.90 

레몬즙 

미백 / 컨디셔닝 

40.00 

알로에 베라 (X100) 

컨디셔닝 

0.20 

 Sodium PCA

보습제 

5.00 

 2

소 주 (24%) 

향료 / 컨디셔닝

41.70 

레몬 에센셜 오일 

향료 / 컨디셔닝 

0.20 

 3

미루나무 껍질 추출물 

(aspen bark extract) 

천연 방부제 

1.00 

TOTAL 

100.00 


위의 레시피에서 사용된 소주(24%) 41.70 % 중 알코올의 함량은 정확히 10.008 %입니다.

 

 

만약 사용된 원료가 소주(24%)가 아니라 담금주(35%)였다면, 10.008 %의 최종 알코올 함량을 갖기 위해서는 얼마만큼이 필요한 지 간단한 방정식으로 구할 수 있습니다.



 

, 담금주(35%)의 함량이 전체의 약 28.60 %일 경우에 10 %의 알코올 함량을 갖게 된다는 것이죠.

 

이제 전체 레시피에 이 값을 넣어보면


 Phase

성 분 명

기  능 

 함 량 (%)

1

정제수 

용  매 

11.90 

레몬즙 

미백 / 컨디셔닝 

40.00 

알로에 베라 (X100) 

컨디셔닝 

0.20 

 Sodium PCA

보습제 

5.00 

 2

담금주 (35%) 

향료 / 컨디셔닝

28.60 

레몬 에센셜 오일 

향료 / 컨디셔닝 

0.20 

 3

미루나무 껍질 추출물 

(aspen bark extract) 

천연 방부제 

1.00 

TOTAL 

86.90 

전체의 총량이 86.90%, 즉 소주(24%)를 넣었을 때와 담금주(35%)를 넣었을 때의 차이인 13.1% 만큼 차이가 나게 된 것입니다.

그렇다면 레시피는 어떻게 수정되어야 맞는 것일까요?

 

맞습니다.

소주나 담금주 모두 수상층 원료입니다.

사실 이 레시피에서는 딱히 유상층이라고 부를 만한 원료가 없죠

 

ㅋㅋㅋ

 

어쨌거나 수상층 원료의 양이 차이가 날 경우에는 당연히 정제수의 양을 조절해서 총량을 100%로 맞추어야 되는 거죠

따라서 담금주를 사용한 경우의 최종 레시피는


 Phase

성 분 명

기  능 

 함 량 (%)

1

정제수 

용  매 

25.00 

레몬즙 

미백 / 컨디셔닝 

40.00 

알로에 베라 (X100) 

컨디셔닝 

0.20 

 Sodium PCA

보습제 

5.00 

 2

소 주 (24%) 

향료 / 컨디셔닝

28.60 

레몬 에센셜 오일 

향료 / 컨디셔닝 

0.20 

 3

미루나무 껍질 추출물 

(aspen bark extract) 

천연 방부제 

1.00 

TOTAL 

100.00 

이쯤이면 그동안 저와 함께 해 오신 분들께는 전혀 어려운 일이 아니겠죠

혹시 오늘 포스팅을 읽으시면서 어딘가 찜찜하신 분들이 계시다면 이 포스팅을 정독해 보세요.

 

, 오늘은 여기까지!!!

오늘은 그냥 숙제 검사날이었어요.

 

 

다들 즐거운 크래프팅 하세요!!!

벌써 12월 하고도 중순이네요

며칠만 더 있으면 크리스마스 분위기에 빠져들겠죠?

 

어렸을 적에는 그렇게 안가던 시간이 이젠 쏜살 같이 지나가 버리는 게ㅠㅠ

지난 주말에는 간만에 처형네 가족과 장인어른하고 장모님 모시고 유니버셜 스튜디오에 놀러 갔다 왔네요

 

 

, 오늘의 이바구를 시작해 볼까요?

다들 러쉬(Lush)’라는 브랜드 알고 계시죠?

 

러쉬의 제품 중에는 스테디 셀러인 아이들이 몇몇 있죠

그 중의 하나가 오늘의 주제인 나인 투 파이브(9 to 5) 클린징 로션입니다.

 

 

본격적인 이야기에 앞서서 다시 말씀 드리지만

저는 러쉬(Lush)’와 아무런 이해관계가 없습니다.

어떤 제품도 받은 적도 없었고어떤 나쁜 마음도 없습니다.

이 포스팅에 실린 내용은 전적으로 읽으시는 분의 이해를 돕기 위한 예제로 사용되었음을 알려드립니다. ^^ 


여성분들한테는 하루 종일 얼굴 피부에 쌓인 땀과 피지, 먼지와 화장을 지우는 것도 일이죠ㅠㅠ

 

피곤해

 

안 씻거나 대~충 씻자니 그렇고

그렇다고 비누로 박박 씻자니 자극 때문인지 얼굴도 바~알갛게 되고

피부는 덧나고건조해 지고

 

클린징 폼으로 세안을 하는 게 좋기는 한데 귀찮고

그 다음에 얼굴에 한참을 치덕치덕하는 것도 귀찮고

 

귀찮아

 

그냥 피부 자극 없이 슥슥~ 문질러 닦아내면 화장도 지워지고

따로 닦아낼 필요도 없이 로션 같은 기능도 되는….

뭐 그런 거 없을까? 


어디 없을까?

 

..!

탄생한 아이가 바로 이 ‘9 to 5 클렌징 로션이라는 아이에요.

 

 

사용법은 간단하죠

이 아이는 그냥 바르는 모이스쳐라이져 처럼 생겼거든요

이 아이를 화장솜을 묻혀서 피부에 올려뒀다 살짝 닦아내는 느낌만으로도 화장이 지워진다~’는 느낌을 받으실 수 있을꺼에요.

한 번 슥슥 닦아내고뭐 신경이 쓰이는 곳은 몇 번 추가로 쓸어주면 별 자극없이 클린징을 하실 수 있고

장점은 클렌징 후에도 피부가 촉촉한 것이

 

 

무엇보다 이렇게만 클렌징을 마무리해도 상관없다고 하니 엄청~ 편하겠죠?

 

편해~

 

원래 클린징 크림/로션 (cleansing cream/lotion)이라는 아이는 상당량의 물[용매] 속에 기름 (oil)과 왁스 (wax)에멀젼 상태로 있는 것을 말하는 거에요.

이때 크림과 로션은 내용물의 차이가 아니라 점도(viscosity)의 차이라는 거 예전에 말씀 드렸었죠?

 

또 클린징 에멀젼 (cleansing emulsion)이라 하는 아이는 물과 섞이지 않는 액체가 물 속에 작은 크기의 방울 상태로 분산되어있는 것인데이 때 두 액체가 분리되는 것을 막아주는 아이를 바로 에멀젼화제 (emulsifying agent)라고 부릅니다.

 

잠깐


 

이거 어디서 많이 들었던 얘긴데?

 

맞습니다

이젠 기억들 잘 하시는 거죠? ^^

기억이 안나시면 여기를...

 

비누와 화장품은 모두 한 집안 식구랍니다.

다만, 버리는[rinse-out]’ 제품인가 ‘남는 [leave-in]’ 제품인가에 따라 비누가 될 수도, 화장품이 될 수도 있다는 거죠.

이 두 경계에 한 발씩 걸치고 있는 박쥐 같은 아이가 바로 오늘의 나인 투 파이브(9 to 5) 클린징 크림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이 러쉬의 스테디셀러 나인 투 파이브(9 to 5)’의 전성분표를 Lush Korea의 공식 페이지에서 확인해 보았어요.

 

전성분표:

정제수,스위트아몬드오일,스테아릭애씨드,트리에탄올아민,세테아릴알코올,메칠파라벤,프로필파라벤,에버라스팅추출물,일랑일랑꽃오일,향료,덴드로븀꽃추출물

 

 

이중에서 녹색으로 쓰여진 아이들은 자연성분’, 그리고 까만 색으로 쓰여진 아이들은 안전한 화학성분이라고 되어 있어요

뭐가 이상한 지 아신다면 당신은 중급 크래프터!!!

 

우후웃~

 

그렇담 순서 없이 한 성분 씩 살펴보기로 하죠

 

  • 먼저 물(정제수)…
    설마 이걸 설명해 보라는 분은 없으실테죠…? ^^

  • 스위트아몬드 오일
    이 아이는 가벼운 느낌을 주는 에몰리언트(emollients)로 대략 12개월 정도의 보존기간을 가지고 있어요.

  • 스테아릭 애씨드(Stearic acid)
    이 아이는 크림같은 제형을 만들 때 쓰는 점증제(thickener)로 사용이 되는 아이에요.

  • 세테아릴 알코올(Cetearyl Alcohol)
    세틸 알코올하고 비슷한 특성을 갖지만, 세틸 알코올 보다는 좀더 왁스 같은 제형을 갖게 하는 점증제입니다.

  • 에버라스팅 추출물(Everlasting flower absolute, Helichrysum stoechas)
    이 아이는 소염작용(anti-inflammatory), 항균(antimicrobial), 수렴작용(astringent), 항알러지(antiallergy ) 그리고 세포재생을 촉진시키는 작용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요
    어쨌거나 과학적/의학적인 연구발표는 많지 않지만, 문제는 겁~나게 비싼 원료중 하나라는거
    그렇담 이렇게 비싼 아이가 많이 들어있지는 않을꺼라는 거가 함정 

  • 일랑일랑꽃오일(Ylang Ylang Absolute (Cananga Odorata)
    이 아이는 향도 좋지만, 경련을 멈추게 하는 진경(鎭痙) 작용과 진정 작용이 탁월한 에센셜 오일입니다.

  • 덴드로븀꽃추출물 (Fresh Dove Orchid Extract (Dendrobium)
    난초의 한 종류인 이 아이는 말레이지아와 싱가폴 지역에서 쉽게 볼 수 있습니다.
    잔주름을 없애주고, 보습작용과 진정작용이 우수하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 트리에탄올아민(triethanolamine)
    아시다시피 이 아이의 pH는 강알칼리에 속하죠
    내용물의 pH를 올릴 때 사용합니다.

  • 메칠파라벤이랑 프로필파라벤(Methylparaben, Propylparaben)
    다들 아시죠? 그 유명~한 방부제 가족입니다. ^^

  • 향료(Perfume)

 

그런데 트리에탄올아민(triethanolamine)메칠파라벤이랑 프로필파라벤(Methylparaben, Propylparaben)이 언제부터 안전한화학성분이라고 불렸는지ㅋㅋ

이걸 미리 눈치 채고 계셨던 분들은 모두 푸쳐핸접~


푸쳐핸접~

 

전에 한 것처럼 이 제품의 전성분표를 정리해 볼까 했는데

 

어라랏?

 

전성분표를 잘 보시면서 다시 한 번 뭔가 좀 어색한 것을 느끼셨다면 여러분은 중급 혹은 그 이상의 내공이 쌓이신 거라 생각하셔도 될 

일전에 말씀 드릴 때, 전성분표는 많이 들어가있는 순서대로 써주는 것이 관례라고 했었죠?

이것도 기억 안나시면 여기를...

 

그런데 이 전성분표에는 방부제(preservatives)메칠파라벤이랑 프로필파라벤이 추출물이나 향료보다 많이 들어갔다’…?

뭐 그럴 수도 있기도 하겠지만 어쩐지 수상해~

 

 

그래서 Lush USA의 공식 페이지에서 확인해 보니 제대로 된 전성분표의 순서는 다음과 같았습니다.

 

 

정제수,스위트아몬드오일,스테아릭애씨드,덴드로븀꽃추출물, 에버라스팅추출물, 일랑일랑꽃오일, 트리에탄올아민,세테아릴알코올, 향료, 메칠파라벤,프로필파라벤

 

왠지 좀 수상한 냄새가 나는 것 같기도 하고흠흠

어쨌거나 전성분표를 정리해 보면 아래와 같이 되겠네요

 

이 름

역 할

정제수

용 매

위트 아몬드 오일

에몰리언트 (emollients)

스테아릭 애씨드

유화제 겸 점증제

덴드로븀 꽃 추출물

추출물

에버라스팅 추출물

추출

일랑일랑 꽃 오일

에센셜 오

리에탄올아민 (TEA)

pH 조절제, 알칼리

세테아릴 알코올

유화제 겸 점증제

향료

향료

메칠파라벤, 프로필파라벤

방부

 

, 오늘은 여기까지!

여러분과 함께 시중에서 구입할 수 있는 제품 하나를 선택하고

그 전성분표를 보고 원료성분의 역할들에 대해 간단히 알아보고

예상되는 함량에 따라 정리를 해 보았습니다.

 

다음 포스팅에서는 러쉬의 나인 투 파이브 클린징 로션에 대해 좀더 자세히 알아보기로 할께요.

 

다들 즐거운 크래프팅 하세요!

미리할로윈!!!

Posted 2015. 9. 18. 03:10

오늘은 자랑질로 포스팅을 시작해 볼꺼에요…^^

 


일전에 말씀 드린 적이 있는데저의 동서 형님이 유니버셜 스튜디오(Universal Studio)에 근무하거든요..

가끔 영화 시사회에도 같이 갈 때도 있고

캐릭터 상품 같은 거 직원우대 가격으로 세일을 할 때 같이 가기도 하고

무엇보다 유니버셜 스튜디오 테마파크의 시즌의 백미라고 할 수 있는 Halloween Horror Night (이하 HHN)에 같이 갈 수 있다는 거!!!


 

HHN이 뭐냐하면

언제부턴가 한국에서도 할로윈’ 축제/파티라는 게 많이 알려졌잖아요

저 어렸을 적만 해도 어디어디 외국인 주택가나 이태원 같은 곳에나 가야 볼 수 있을라나~했는데 말이죠.

 

그런데 외국애들한테 할로윈은 추수감사절이나 크리스마스 같은 절기의 하나로 이해하고 있을 정도로 보편화되어 있어요.

더이상 무슨 축제파뤼이런 정도가 아니라는 거죠.

저도 하나님을 믿는 사람인데 공포’, ‘살인’, ‘괴기’ 그리고 ‘죽음’ 같은 주제로 사람들이 즐기는 걸 보면 왠지 좀 걱정이 되긴 합니다만

 

어쨌거나 상술(商術)의 달인유니버셜 스튜디오에서도 자기네 테마파크를 괴기스럽게 꾸며 할로윈 시즌용으로 야간 개장을 하는거죠

 

돈을 갈퀴로 그냥 좍좍~

 

원래가 영화사다 보니 자기네가 만든 공포영화 캐릭터를 당당히 사용해서 영화선전도 하고돈도 벌고

간간히 돌아다니는 캐릭터들도 오리지널 분장이나 마스크를 사용하고미로(maze, 공포체험관을 여기서는 미로라고 부릅니다인테리어도 영화 프롭(prop) 그대로 사용하니 재활용도 하고 어떤 때는 이거 그 장면이다…’하고 내가 영화 속에 들어와있는 거 같은 느낌도 들고

 


그래서 회사에서는 일반에게 개장하기 전에 직원그리고 그 사람과 동행한 한 사람에게 단 하루만 미리 오픈(Employ Preview)을 해 줍니다.

사원복지 차원이기도 하고입장 수익이 발생하는 일반 개장 전에 시범운영일 수도 있고

암튼 이래저래 윈-윈이죠…^^

저야 그저 동서형님네 회사 이벤트에 피드백을 주기 위해서 가는 거니까요

 

정말?

 

사실 할로윈은 10월의 마지막 날인데

HHN의 개장이 몇 년에 걸쳐 조금씩 조금씩 빨라지더니 아직 한 달이 훨씬 넘게 남았는데 벌써 준비네요

 

돈이 뭔지

 

들어가니 벌써 귀가 울릴 정도의 음악과 캐릭터들이 돌아다녀요

밝은 데서 보는 캐릭터들은 왠지 좀 안되보이기까지

여기는 어제 비도 오고 해서 하늘도 컴컴하고분위기도 축축하고 후덥지근 하고

정말 덥겠다 싶더군요…^^



아직은 날이 밝으니 여성분들의 비명도 별로

하지만조금 있다가 어두워지면 이야기가 달라져요ㅋㅋㅋ

 

가다보니 짓고있는 해리포터의 배경이 된 건축물들이 보이네요.

호그와트 성이었던가요?

엄청 높은 건물을 많이 짓고 있는 거 같아서 조금 놀랐는데들어보니 건물이 위로 올라갈 수록 1/7의 비율로 작아진데요

그게 착시현상을 일으켜서 굉~장히 높고 큰 건물처럼 보이는 거라네요


 

이거 오픈하면 장난 아닐꺼라는데

 

 

한동안 안갔더니 새로운 곳도 생기고...ㅋㅋㅋ



들어가면서 받은 안내지를 보니 6개의 미로(maze)와 탈 것 하나그리고 쇼가 하나 군요

다 돌아보려면 시간 분배를 잘해야지 안그러면 다 못보고 집에 가는 경우가ㅠㅠ

 


 


이제부터는 제가 간간히 찍은 사진이 올려져 있는데보시는 분에 따라 심한 거부감이 들수도 있고 적절하지 못한 사진이나 동영상일 수도 있으니 싫으신 분은 그냥 패쓰~하세요~ ^^

 


혹시라도 직접 가보실 분도 계실 것 같아서 자세한 내용과 사진은 생략하겠습니다.

스포일러가 되면 안되니까요…^^



그럼 오늘의 포스팅은 그냥 당신 자랑만 듣고 끝내는거야?

네에~

.

.

.

.

.

.

.


그럼 간단히 하나만 설명하고 갈께요.

냄새즉 향()이 얼마나 큰 역할을 하는지 알려드릴께요.


 

HHN의 미로는 온갖 무섭고 흉칙하고 두려운 분위기로 연출이 되어있어요.

코너를 돌 때마다문턱을 넘을 때마다사람들은 알 수 없는 공포에 빠져듭니다.


 

무서워

 

이렇게 사람의 감정을 자극하는 조건은 시각효과조명음향 그리고 향()입니다.

올해의 6가지 미로는 각각 다른 테마를 가지고 있을 뿐더러 각각 미묘하게 다른 냄새로 미로 속의 사람들을 자극합니다.

 

상상해 보세요

어둡고 음산한 미로에

찢어지는 듯한 여자의 비명과

방 안에 가득한 거무튀튀한 핏덩어리들

 

그리고그 공간에는 아카시아’ 꽃향기가 가득

.

.

.

.

.

.

.

.

.

.

.

 

아무래도 공포심이 반감되겠죠?

실제로 HHN에 운용되고 있는 미로를 걷다보면 코를 찌르는 역겹고 더러운 냄새 때문에 더욱 분위기에 빠져들게 된다는 군요

 

왜 이런 말씀을 드리느냐고요?

이라는 아이는 향수가 아닌 이상 화장품의 품질과는 전혀 무관한 심미적’ 원료로 사용이 됩니다.

 

게다가 대부분의 의 원료는 상당 부분 인공향이죠

에센셜 오일이나 천연향료로 대체하는 경우도 있지만조향(造香향을 만듬)의 범위가 좁아질 수 밖에 없어요

그래서 향을 꺼리는 사람들도 꽤 많은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문제는 아무리 요즘 천연(natural)’ 혹은 올개닉(organic)’ 화장품, ‘무향(無香)’ 화장품이 대세이라고 해도 선택이라는 시점이 되면 취향이 달라질 수 있다는 점입니다..

같은 조건과 같은 효능을 가진 복수의 제품이 있는 경우, ‘무향(無香)’제품을 고르는 사람들 보다 유향(有香)’제품을 고르는 사람의 비율이 월등히 높다는 결과를 읽은 적이 있습니다.

 

저의 관점은 향이 없는 게 좋다거나혹은 향이 있어야 좋다는 게 아니에요.

이라는 원료 덕분에 내가 만든 화장품이 다른 느낌의 제품이 될 수도 있다는 이야기입니다.

 

그런 역할 덕분에 아로마 테라피도 가능한 거겠죠? ^^

여러분이 좋아하는 향은 어떤 것인가요?

이건 OO의 냄새야~’라고 할 만한 향기가 있었던가요?

이젠 여러분만의 향을 찾아 보세요

저도 저의 삶에서 은은한 향을 풍기는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다들 즐거운 크래프팅 하세요!